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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대구 2024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실사 만족…“모든 인프라 잘 갖췄다”

7월 5일 개막 예정인 대구 2024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이 차근차근 준비되고 있다. 지난 5월 9일, 대구 2024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의 준비상황 점검 및 현장 실사를 위해 FISU 태권도 기술위원장인 Russell Ahn (러셀 안 / 한국명: 안창섭) UC 버클리대학교 교수가 한국을 방문하여 대회 현장인 대구 계명대학교를 찾았다. 러셀 안 태권도 기술위원장은 11일까지 2박 3일동안 대회 경기장과 훈련장, 세미나장을 비롯해 태권도센터, 선수단 숙소 등을 점검했다. 특히, 10일은 경기시설을 현장 실사해 해당 시설의 규격, 위치, 교통여건 등이 FISU의 요구조건에 적합한지를 점검했다.이와 함께 대구 2024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대회장인 이선장 계명대 태권도학과 교수와 사무총장인 정병기 교수를 만나 대회 준비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브리핑받고, 계명대학교 신일희 총장을 예방하고 감사와 함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실사단을 접견한 신일희 조직위원장은 "버클리대를 비롯한 미국의 명문대학들을 참여 시켜주신 라셀 안 교수께 감사드린다. 올 7월 대구에서 전세계 대학태권도인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태권도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 기대하며,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실사단은 현장 실사 후 대회 준비상황에 만족감을 표하면서, 두 달여 남은 기간동안 차분히 준비하고 홍보하여 최고의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러셀 안 기술위원장은 현장 실사결과를 FISU 본부에 보고할 예정이다.러셀 안 위원장은 “대회 조직위의 따뜻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 실사 결과 대회장인 계명대학교가 경기장 시설, 선수단 숙소 및 응급상황에 대한 병원과의 거리 등 전반적인 준비가 잘 돼 있을 뿐만 아니라 참가선수단들의 문화적 교류를 위한 모든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대학으로 평가한다. 태권도를 통한 국제교류가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로 기대한다. 끝으로 대회를 처음부터 기획하고 준비해 온 이선장 대회장과 정병기 사무총장에게 감사드리며, 끝까지 잘 준비해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한편 대구 2024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은 24년 7월 5일부터 9일까지 대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체육관 및 태권도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이번 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인증하고 세계태권도연맹(WT)이 승인하는 구조의 대회로 IOC 산하 국제경기연맹단체 두 개가 협업하는 대회여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대회기간에 FISU의 Leonz Eder 회장과 Eric Saintrond 사무총장이 대구를 방문할 만큼 FISU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행사여서 그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4.05.14 07:54
프로야구

이종범·우에하라가 한 그라운드에 선다... '한일 드림 플레이어스 게임' 개최

한 시대를 풍미한 한일 야구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 '메이저리그(MLB) 95세이브 투수' 우에하라 고지 등 한국과 일본 야구를 대표하던 전설적인 선수들이 7월 일본에서 친선경기를 벌인다.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는 13일 "세계 무대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친 한국과 일본의 프로야구 레전드 선수들이 '한일 드림 플레이어스 게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일 드림 플레이어스 게임은 7월 22일 오후 6시 30분 닛폰햄의 홈구장인 일본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시 에스콘필드에서 열린다.닛폰햄은 "이번 친선 경기에 양국의 프로야구 역사를 쌓아온 선배들에 대한 경의와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 야구를 통한 국제교류 활성화 도모를 위해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며 "FSE(Fighters Sports&Entertainment)가 주최하며 일본야구기구(NPB)의 협력으로 성사됐다"고 전했다.한국과 일본은 야구팬들의 향수를 부를만한 라인업을 꾸렸다.김인식 전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안경현, 양상문, 장종훈 코치가 김 감독을 보좌한다. 구대성, 박경완, 박석민, 박종호, 박한이, 서재응, 손시헌, 양준혁, 윤석민, 이종범, 이혜천, 장성호 등 한국 야구를 빛낸 전설적인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선다.일본 대표팀은 하라 다쓰노리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이 지휘한다. 우에하라, 다니시게 모토노부, 도리타니 다카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우치가와 세이치, 이나바 아쓰노리, 이와쿠마 히사시, 조지마 겐지, 후지카와 규지, 후쿠도메 고스케 등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일본 스타들이 친선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김인식 감독은 "한국과 일본의 팬들이 교감을 나누고, 양국의 친선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경기에 감독으로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일본의 유명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줘서 그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일본팀에 대단한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 한국팀도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하라 감독은 "일본 야구에 있어서 한국은 좋은 라이벌이면서 우호국이기도 한 특별한 존재다. 일본과 한국 야구 역사에 이름을 남긴 선수들이 모인다고 하니, 국제경기에서 승부를 겨뤘던 당시의 흥분이 되살아나는 기분"이라며 "국가를 대표해 그라운드에 서는 만큼 꼭 이기고 싶다. 멋진 경기를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3 10:40
세계

‘니하오, 차이나’… 中 관광 매력 알리는 서울국제관광전 개막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이 개막했다. 중국 문화관광부 국제교류협력국은 허난성, 랴오닝성, 산시성, 안후이성, 장쑤성, 저장성, 충칭시, 장시성, 네이멍구자치구, 광시좡족자치구 및 후난성을 포함한 중국 11개 성(시 및 자치구)의 문화 관광 당국과 관광 회사 대표 100여 명을 조직해 전시회에 참가했다.​개막식에는 팡쿤(方坤) 주한중국대사관 공사, 류거안(劉革安) 중국공산당 장가계시위원회 서기, 천사오칭(陳少卿) 산시성 문화관광청 부청장, 리쉐펑(李雪鹏) 랴오닝성 문화관광청 부청장, 량인(梁仁) 광시좡족자치구 문화관광청 2급 순시원 등이 참석했다. 총 면적 180평방미터에 달하는 중국관은 무대 구역, 사진 구역, 이벤트 구역, 상담 구역 등 4개의 구역을 설치해 중국의 문화 관광 매력을 전면적으로 소개한다.​ 4일간의 전시 기간 동안 중국관은 한국 관광업계 관계자 및 내빈에게 다채롭고 다양한 형태의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주한 관광 관련 중국 투자기관을 초청했으며 중국 문화 관광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한국어로 제작된 중국 관광 가이드북을 배포한다. 이 기간 동안 장가계(서울) 관광설명회, 충칭 크루즈 관광설명회 등 특별 설명회도 함께 개최된다.​서울국제관광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관광박람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500개의 부스가 설치되었으며 45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300개 이상의 관광 부서 및 기관이 참여했다. 자료제공=CMG 2024.05.10 09:16
연예일반

윤여정, 美 아카데미영화박물관서 대표작 8편 상영…현지 관객과 만남도

KF(한국국제교류재단)가 지원하는 ‘한국 영화 상영시리즈 '윤여정: Youn Yuh-jung’이 오는 17일부터 25일(현시시각)까지 9일간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에서 개최된다.아카데미영화박물관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의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지난 2021년 개관한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영화 전문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한국 영화의 다양한 면모를 소개하는 ‘한국 영화 시리즈’의 일환으로 ‘윤여정: Youn Yuh-jung’을 개최해 그의 대표작을 소개한다.이번 시리즈는 대담하고 솔직한 연기로 많은 한국 배우의 우상으로 꼽히는 윤여정의 반백 년 영화 인생을 조명한다. 한국인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미나리’를 비롯해 데뷔작 ‘화녀’, ‘계춘할망’, ‘하녀’, ‘바람난 가족’, ‘죽여주는 여자’, ‘고령화 가족’,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 8편이 상영된다.윤여정은 오는 17~18일 양일간 아카데미영화박물관에서 관객과 만남도 가진다. ‘미나리’ 및 ‘화녀’ 상영과 동시에 배우로부터 영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연기관에 대해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KF 관계자는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윤여정과 그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이번 시리즈는 전 세계 관객에게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F는 앞으로도 한국 영화 및 문화예술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의 한국 영화 상영 시리즈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5.02 11:37
세계

홍콩 새 국가보안법 통과… 中 “서방의 우려는 위선의 극치”

홍콩 입법회(의회)가 반역이나 내란 등에 대한 최고 종신형을 선고하는 내용의 ‘홍콩판 국가보안법’을 통과시킨 데 대해 미국 등 서방이 잇따라 우려를 표명하자 중국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지난 20일 중국 관영 매체인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경제 발전의 전제 조건은 안전”이라면서 “홍콩은 가장 자유롭고 개방적인 독립 경제체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국제 관행으로 볼 때 전 세계 대다수의 국가가 안보 입법을 중시하며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호주 등 서방 국가들도 모두 엄격한 국가안보법을 제정했다”면서 “이는 서방의 위선과 이중잣대를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홍콩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후에도 국내외 자본과 기업들의 홍콩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건재하다”고 주장하며 “2023년 홍콩에 입주한 업체는 9039개로 전년 대비 61개 증가하여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으며, 신생기업은 270개 증가한 4300개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중국 중앙방송총국은 “국가보안법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 및 활동에만 해당하며 정상적인 비즈니스 거래 및 국제교류, 일반적인 상업 분쟁과 형사 사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며 “비즈니스 컨설팅, 시장조사 등 활동의 정상적인 발전과 정보의 자유로운 유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보장한다”고 설명했다.한편 홍콩 국가안보수호조례는 오는 23일 공식 발효될 예정이다. 자료제공=CMG 2024.03.21 10:10
스포츠일반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신년사, "럭비 발전 위해 선순환 생태계 만들겠다"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이 새해를 맞아 한국 럭비의 개혁과 발전을 향한 도전적인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임기 마지막해를 맞은 최윤 회장은 4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4년에도 초심을 잃지 않겠다. 임기 마지막 해이기도 한 올해에는 보다 변화무쌍한 대한민국 럭비를 그려나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대한민국 럭비에 지속 발전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발전의 씨앗이 더욱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최윤 회장은 코리아 슈퍼럭비리그에 실업팀 연맹체 구축해 리그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연령별 국가대표 대상 드림캠프 확대 운영 등 국가대표팀 훈련시스템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최 회장은 “학창시절 다양한 종목을 직접 경험해본 자만이 스포츠 본연의 가치에 대한 존중심을 바탕으로 진정한 ‘운동하는 엘리트 선수’로 성장한다. 사회구성원으로서도 당당히 인정받고 활약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대한민국 전반에 럭비를 즐기고, 럭비라는 종목의 진정한 팬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정착할 수 있도록 고교 럭비클럽 확대, 소외계층·다문화가정 대상 럭비 프로그램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최윤 회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목격했듯이, 우리 선수들과 협회 그리고 럭비인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협력한다면 대한민국 럭비도 인지스포츠를 넘어 인기스포츠로 거듭날 수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대한민국 럭비의 발전과 인기스포츠로의 도약을 위해 올 한해 힘을 더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다음은 신년사 전문.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새해에도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지난 2023년은 100년이라는 숭고한 역사를 맞이한 한국 럭비에 인지 스포츠를 향한 확실한 이정표가 새겨지는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저희 24대 집행부는 올해에도 한국 럭비 중흥을 위한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정착시키는데 집중하였고, 아시안게임 결승전 지상파 생중계를 사상 처음으로 실현함과 동시에 수백 개가 넘는 럭비기사를 출고해 더 많은 대중들에게 한국 럭비를 제대로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이에 우리 선수들은 17년 만의 아시안게임 은메달로 보답하며 많은 국민들께 감동의 스토리를 선사해주었습니다.이 모두는 한국 럭비의 발전을 바라시는 많은 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이룩할 수 있었던 값진 추억일 것입니다. 이 시간을 빌려 대한민국 럭비의 중흥을 바라시는 마음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모든 럭비인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존경하는 럭비인 여러분지난 3년은 선거 슬로건으로 내세웠던 “럭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럭비를 사랑받는 스포츠로!”를 실현하기 위해 거침없이 내달렸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청룡의 해이자 제24대 집행부의 임기 마지막 해이기도 한 올해에는 보다 변화무쌍한 대한민국 럭비를 그려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럭비에 지속 발전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고 발전의 씨앗이 더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집중하겠습니다.먼저, 한국 럭비 사상 첫 리그제이자 3년차를 맞이한 '코리아 슈퍼럭비리그'에 실업팀 연맹체를 구축하는 등 국내 리그가 자립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쓰겠습니다.학창시절 다양한 종목을 직접 경험해본 자만이 스포츠 본연의 가치에 대한 존중심을 바탕으로 진정한 ‘운동하는 엘리트 선수’로 성장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도 당당히 인정받고 활약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대한민국 전반에도 럭비를 즐기고 럭비라는 종목의 진정한 팬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정착할 수 있도록 ▲소외계층·다문화가정 대상 럭비프로그램 개발 ▲고교 럭비클럽 확대 ▲교육청 연계프로그램 등을 적극 발굴·추진해 나가겠습니다.또 우리 선수들이 마음껏 트라이 할 수 있는 축구장 등을 활용한 럭비구장 조성사업뿐만 아니라, 국내외 전지훈련 확대, 대회 참가를 위한 지역별 훈련시설 확보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이와 함께 국가대표와 차세대 신예 선수들이 체계적인 훈련시스템 아래 성장할 수 있도록 ▲럭비 선진국과의 훈련·피지컬 트레이닝 기술 공유를 위한 국제교류 확대 ▲국가대항전 테스트 매치 진행 및 해외 우수팀 초청 훈련 확대 ▲연령별 국가대표 대상 드림캠프 확대 운영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럭비인 여러분‘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목격했듯이, 우리 선수들과 협회 그리고 럭비인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한다면 대한민국 럭비도 인지스포츠를 넘어 인기스포츠로 거듭날 수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대한민국 럭비에 지속 가능한 발전체계가 더욱 단단히 뿌리내리기 위해선 선수와 지도자, 심판, 시도협회, 실업팀, 사무국 그리고 럭비인 모두의 하나된 관심과 성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더 높은 곳을 향해 승천하는 청룡처럼, 대한민국 럭비도 인지스포츠를 넘어 인기스포츠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올 한해도 힘을 더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립니다.갑진년 새해, 청룡의 힘찬 기운과 함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바라시는 모든 일들이 모두 소원성취하시는 한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윤승재 기자 2024.01.08 17:56
프로축구

K리그 유소년 지도자 30명, 발렌시아·비야레알서 14일간 해외 연수 진행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총 14일간 스페인 발렌시아와 바르셀로나에서 ‘2023 K리그 유소년 지도자 해외 연수’를 실시했다.K리그 지도자 해외연수는 해외 선진축구의 유소년 육성 철학과 훈련 방법을 습득해 우수한 유소년 육성 체계를 만들고, K리그 유소년 정책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연맹은 지난 2013년부터 영국,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유소년 지도자 해외 연수를 실시해 왔으며, 이번에는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과 협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가운데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팀 지도자 30명이 참가했다.이번 연수는 라리가 구단 발렌시아CF와 비야레알CF를 방문해 구단별 유소년 아카데미 각 분야의 이론 교육 및 훈련 참관, 연령 별 유소년팀 경기 참관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각 구단의 유소년 아카데미 운영에 관한 철학과 노하우를 공유했고, 교육 후에는 질의응답, 토론 세션 등을 통해 의견을 주고받았다.아울러 바르셀로나 근교 살루에 위치한 유소년 축구 전문 교육기관 ‘스마트풋볼’을 방문해 뇌신경과학에 기반한 훈련 접근법을 배우기도 했다.연수에 참가한 지도자들은 ‘스페인의 디테일한 게임모델에 의거한 훈련 방법론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팀 성적보다 선수 재능 개발에 초점을 맞춘 육성 체계를 접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팀 훈련에 적용할 계획이다’ 등 소감을 밝혔다.연맹은 K리그 산하 구단 유소년 아카데미의 운영체계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국제교류와 교육사업에 힘쓰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연맹은 라리가 사무국과 지난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유소년 지도자는 물론이고 유소년 디렉터 교육까지 점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3.12.26 13:37
스포츠일반

항저우 다시 찾은 장미란 차관 "AG 보고 울컥, APG에서도 이어주길" [여기는 항저우]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APG)에 나서는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중국 항저우를 찾았다. 장미란 차관은 21일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소피텔 항저우 잉관호텔 1층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PG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해 국내 장애인 스포츠 주요 인사 및 관계자 등과 인사를 나눴다. 행사에 참석한 장 차관은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 첫 번째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코리아하우스를 성공적으로 개관한 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이렇게 두 번째 코리아하우스를 이곳 항저우에서 개관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이제 명실상부한 아시아 장애인체육의 선두 주자이자 환경과 역량을 갖춘 나라가 됐다”라고 언급한 장 차관은 “4회 연속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을 배출함은 물론, 국제장애청소년스포츠캠프, 드림프로그램, 국제장애인스포츠세미나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인스포츠 외교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 2009년 장향숙 전 KPC 회장, 2014년 나경원 전 국회의원, 2017년 김성일 전 KPC 회장, 현재 정재준 KPC 부회장까지 4명을 배출한 바 있다. 장미란 차관은 “코리아하우스는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발전과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라며 “코리아하우스가 효과적인 국제교류의 장, 그리고 대한민국의 홍보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미란 차관은 지난달에도 중국 항저우를 찾아 아시안게임(AG)에 나선 선수들을 응원한 바 있다. 장 차관은 “선수 시절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출전하면서 다른 경기를 못 봤는데, 지난 AG를 보면서 마음도 많이 졸이고 눈물도 막 났다”면서 “이번 APG에서도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다.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 우리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해서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행사를 마친 장미란 차관은 체험존이 있는 3층으로 이동해 ▶한식체험존 ▶K-뷰티존 ▶K-POP VR 체험존 ▶전통놀이체험존 ▶보치아 체험존 ▶VR 스포츠 체험존 ▶KPC 머천다이징 전시존 ▶인생네컷 포토부스를 차례로 방문해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미란 차관은 22일 APG 개막식에 참석한 뒤, 24일까지 사흘간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한다. 최대한 많은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고 싶다는 장 차관은 귀국일인 24일까지 여러 종목의 선수들을 만나 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항저우=윤승재 기자·항저우공동취재단 2023.10.21 20:25
프로축구

[IS 인천] "톱스타들 배출한 한국, 그만큼 수준 높다" 유럽 유스 지도자들 '한목소리'

“계속 좋은 선수가 나오고 있다. 한국축구가 어떤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 17세 이하(U-17) 팀을 이끌고 방한한 아시에르 에이사기레 로사 감독은 한국축구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건 그만큼 한국축구의 수준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는 뜻이다. 비단 에이사기레 감독만이 아니다.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유럽 유스 지도자들은 “한국축구의 수준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에이사기레 감독을 비롯해 발렌시아(스페인) 울버햄프턴(잉글랜드) 유스팀을 이끄는 사령탑들은 2일 인천 하워드존슨 인천에어포트 호텔에서 열린 대회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한국축구에 대해 호평을 이어갔다. 공교롭게도 레알 소시에다드와 발렌시아, 울버햄프턴 모두 한국 선수가 뛰었거나 지금도 뛰고 있는 구단들이라 한국과도 깊은 인연이 있다. 세르히오 로사노 고메스 발렌시아 유스팀 감독은 “한국축구의 수준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 월드컵을 거칠수록 한국축구는 점점 더 성장하고 있고, 지금은 글로벌 스탠다드 위치에 있다고 본다”며 “한국축구는 특히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같은 톱스타를 배출한 나라”라고 설명했다.이어 로사노 감독은 “이강인을 특히 높게 평가한다”며 “비록 지금은 다른 팀(PSG)에 갔지만 여전히 사랑받는 선수”라며 웃어 보였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10살 때 입단해 연령별 유스팀을 거친 뒤 프로까지 데뷔한 친정팀이다. 로사노 감독은 “한국축구는 창의적인 선수들이 많고 스피드도 빠르다. 특별한 선수들이 많고, 아시아 최고의 팀 가운데 한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울버햄프턴 유스팀을 이끄는 리차드 워커 감독도 마찬가지다. 워커 감독은 “한국축구 수준이 많이 올라가고 있다는 걸로 평가한다. 특히 설기현(경남FC 감독)이 2004년부터 뛰었고, 아주 훌륭한 선수로 기억한다. 지금은 황희찬이 뛰고 있다. 그래서 한국에 온 게 더욱 뜻깊고 기대도 크다”며 “한국축구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본다. 지금 우리 유스팀엔 지민규(한국계 영국인)도 뛰고 있다. 팀에서 아주 흥미롭고 창의적인 스킬을 가진 공격수”라고 소개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 울버햄프턴은 설기현·황희찬과 인연이 있었다면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천수가 뛰었던 구단이다. 에이사기레 감독 역시 “벌써 20년이나 됐지만 이천수도 우리 팀에서 뛰었다. 이후에도 꾸준히 유럽에 진출하는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한국축구가 어떤 수준인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본다”며 “선수 개개인으로 봤을 때도 이미 좋은 활약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호평했다.한국축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같은 아시아 유스팀들의 사령탑이나 관계자도 다르지 않았다. 태국 촌부리FC의 눔 라차킷 총감독은 “K리그는 아시아에서도 톱리그다. 태국 리그엔 K리그에 입단하는 게 꿈인 선수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K리그는 피아퐁이 뛰었던 리그라는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도쿄 베르디의 소속팀 일정으로 대신 참석한 시게노 코자부로 J리그 매니저는 “J리그는 예전부터 K리그를 따라왔고, 지금은 레벨도 비슷하고 경쟁하는 관계라고 본다. 이제는 양국 모두 유럽 구단에서 주장을 하는 선수들도 나오고 있다. 라이벌로서 서로 경쟁하면서 레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3일부터 인천 일대 축구장 4곳에서 열리는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의 서막을 올리는 개막 공식행사였다. 2006년 1월 1일생 이후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U-17 국제대회는 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연맹·인천시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국내에선 FC서울과 수원 삼성,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 부평고가, 레알 소시에다드와 발렌시아, 울버햄프턴, 안더레흐트(벨기에·이상 유럽 4개팀) 도쿄 베르디, 촌부리가 참가한다. 국내 참가 팀은 K리그 올해의 유소년 클럽상 1~4위 팀과 개최지역 연고 2개팀으로 선정됐다. 대회는 12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3일부터 조별리그를 치른 뒤, 토너먼트 없이 각 조 같은 순위 팀들끼리 순위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별리그부터 3위 결정전까지는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과 인천아시아드 보조경기장,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나눠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40주년을 맞아 K리그 유스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이번 대회를 추진했다. 비슷한 연령대 유럽 선수들이 유소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치러 풍부한 국제무대를 경험하듯 K리그 유스 선수들도 다양한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자는 취지다.연맹은 앞으로 대회 규모를 점점 더 확대해 K리그 유스와 해외 선진리그 간 접점을 계속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프런트, 코칭스태프 등도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형성해 자연스레 국제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담겨있다.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 조 편성- A조 : 인천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촌부리FC(태국) 안더레흐트(벨기에) 발렌시아(스페인) - B조 : 인천 부평고, FC서울, 수원 삼성, 도쿄 베르디(일본) 울버햄프턴(잉글랜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인천=김명석 기자 2023.09.0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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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감독들도 설레는 'K리그 국제 유스컵'…“접해본 적 없는 대회, 아이들 큰 경험되기를”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라고 생각합니다.”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인천 일대에서 열리는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이 미디어데이를 통해 개막을 알렸다. 이 대회는 국내 6개 팀과 유럽 4개 팀, 아시아 2개 팀이 참가하는 17세 이하(U-17) 국제대회다. 국내에선 올해의 유소년클럽상 1~4위 및 개최지역 연고 2개 구단 팀이 참가한다. 해외 팀들과 격돌할 기회가 많지 않은 국내 사령탑들은 특히 선수들의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인천 중구 하워드존슨 인천에어포트 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은 1·2부로 나뉘어 각각 국내·국외팀 사령탑들이 참가했다. 교통 사정 등을 이유로 기자회견 1부엔 FC서울·수원 삼성·포항 스틸러스·인천 유나이티드·부평고 사령탑이, 2부엔 전북 현대와 레알 소시에다드와 발렌시아(이상 스페인) 울버햄프턴(잉글랜드) 촌부리FC(태국) 감독이 참석했다. 도쿄 베르디(일본) 안더레흐트(벨기에)는 팀 사정으로 각각 J리그 관계자가 참석하거나 기자회견엔 불참했다.기자회견 1부에 참석한 국내 사령탑들은 우승 등 성적에 대한 목표보다는 선수들의 성장과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유일한 학원축구팀이자 사령탑들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2013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는 서기복 부평고 감독은 “배운다는 자세로 한 게임씩 치르겠다.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한 대회다. 큰 경험이 될 것 같다. 프로산하, 그리고 세계적인 팀들과 겨뤄서 성장할 수 있는 선수들의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훈련이나 미팅할 때도 선수들에게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얘기해 줬다”고 말했다.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 최재영 인천 U-18팀 감독은 “K리그를 대표하는 팀들과 전통의 강호(부평고), 해외팀들과 경기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들을 보고 싶다. 개인적으로도 설레고 기대가 크다. 부상 없이 경기를 잘 마치고 국제적인 경쟁력도 높이면서 선수들이 성장했으면 좋겠다. 보통 후방 빌드업과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프로팀과 비슷한 전술로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백승주 수원 U-18팀 감독은 “우리나라 팀들을 대표해 대회에 참가하게 돼 영광스럽다. 다른 것보다는 다른 나라 팀들과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다른 나라 스타일을 경험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는 “덕분에 선수들이 스스로 부족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족함 안에서 어떻게 노력해서 성장하는지가 중요하다. 그래야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윤현필 서울 U-18팀 감독도 “국내팀들뿐만 아니라 해외의 좋은 팀들과 경험할 수 있다는 데 감사하다. 우리가 추구하는 스타일을 접목시켜서 배움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해외 선수들과 경험해 보는 것 자체만으로 많이 느꼈을 거라고 생각한다. 얘기하지 않아도 동기부여는 본인들이 찾을 것이다. 좋은 팀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카운터 어택이나 빠른 축구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지수 포항 감독은 “우리 팀이 세계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는지 볼 수 있는 기회를 말해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 저학년 친구들이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 같이 부딪치면서 배울 점이 있을 것이다. 스타일이 다 다른데, 몸소 부딪치면서 느끼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교통 사정으로 2부에 참석한 이광현 전북 감독도 “어린 유스 선수들이 이번 대회처럼 해외 팀과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런 기회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해 나가고, 발전해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번 대회를 통해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상대로는 일본의 도쿄 베르디가 가장 많은 지목을 받았다. 백승주 수원 감독은 “첫 게임 상대인 도쿄 베르디가 가장 기대가 된다. 지난주에 감바 오사카 U-18팀과 연습경기를 했다. 특유의 일본 스타일 축구가 인상 깊었다. 선수들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윤현필 서울 감독도 “같은 아시아에 있고, 한국과 일본은 많이 비교를 한다. 추구하고자 하는 모습이 맞물리는 성향이 있다. 경쟁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황지수 포항 감독은 더 구체적으로 말했다. 그는 “요즘은 유스 단계부터 일본에 밀리는 성향이 있다. 예전엔 피지컬에서 우리가 더 앞섰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일본 선수들이 피지컬, 몸싸움을 더 강하게 한다. 투쟁적인 것도 더 상대가 앞선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서도 한번 확인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최재영 인천 감독은 울버햄프턴과 맞대결을 기대했다. 최 감독은 “아무래도 황희찬 선수가 뛰고 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속해 있는 울버햄프턴과의 맞대결이 가장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서기복 부평고 감독은 “특정 해외팀보다는 전체적으로 다 기대가 된다”고 말을 아꼈다.우승에 대한 공약으로는 다섯 감독 모두 ‘휴식’을 내걸었다. 모든 팀이 최근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충분한 휴식을 약속했다. 특히 윤현필 감독은 “동계훈련 때부터 3~4일 이상 쉰 적이 없다. 꼭 성적이 아니더라도 좋은 경험으로 대회를 잘 마친다면,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백승주 수원 감독은 앞선 네 감독보다 더 나아가 “휴식에 회식 한번 하겠다”고 웃어 보였다. 2006년 1월 1일생 이후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프로축구연맹·인천광역시축구협회가 주관한다. 총 12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3일부터 조별리그를 치른 뒤, 토너먼트 없이 1위 팀 간 결승전을 비롯해 각 조 같은 순위 팀들끼리 순위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보조경기장,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 등 인천 3개 구장에서 오는 9일까지 조별리그와 3~4위전까지 열린다. 결승전만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이번 대회는 K리그의 유스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비슷한 연령대 유럽 선수들이 유소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치러 풍부한 국제무대를 경험하는 것처럼 K리그 선수들도 다양한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프로축구연맹은 앞으로 대회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해 K리그 유스와 해외 선진리그 간 접점을 계속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프런트, 코칭스태프도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자연스레 국제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다.▲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 조 편성- A조 : 인천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촌부리FC(태국) 안더레흐트(벨기에) 발렌시아(스페인)- B조 : 인천 부평고, FC서울, 수원 삼성, 도쿄 베르디(일본) 울버햄프턴(잉글랜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인천=김명석 기자 2023.09.0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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