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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남 시민단체 “이재명 증거로 답변하는데…‘그알’은 조폭도시 만들어”

성남의 한 시민단체가 이재명 경기지사와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 진상규명과 공정 보도를 촉구했다. ‘성남시민 명예회복과 진상규명 시민대책위원회’(가칭)는 9일 경기도 성남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0만 성남시민의 명예를 희생양 삼은 ‘그것이 알고 싶다’ 왜곡 보도 의혹의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며 “이제 100만 성남시민이 나설 수밖에 없는 막바지 상황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시민대책위는 “정치인과 조폭의 연루 의혹을 다룬 ‘그알’ 방송으로 성남시는 졸지에 ‘조폭 도시’로 전락했고, 100만 성남시민의 자존심과 명예는 추락했다”며 “지난 8년 동안 성남시는 ‘이사 오고 싶은 성남’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지방자치단체였다. 분노와 절망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지사 측은 사실관계가 틀렸다고 구체적 증거를 갖고 답변하고 있으나 SBS와 ‘그알’ 제작진은 납득할 수 있는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다”며 “기획‧왜곡 보도 의혹이 증폭되어 가고 있다. 더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대책위는 이를 위해 100만 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시민공청회를 조속히 열겠다고 밝혔다. 또 SBS를 상대로 명예회복을 위한 피해보상청구 소송을 준비하고, 언론중재위원회에도 제소하는 등 진실 규명을 위해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을 통해 성남에 기반을 둔 국제마피아파를 집중 조명하면서 이 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조폭 연루 의혹을 다뤘다. 은 시장 측은 방송 직후 선거기간에 해명했던 내용 이외에 더 밝힐 것이 없다고 말했으며 이 지사 측은 프로그램에 대해 법적 조치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8.09 15:17
연예

‘그것이 알고 싶다’ 측 이중인터뷰 논란 해명 “대역 재연 화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1092회와 1130회에서 방영된 제보자 화면이 동일하다며 일각에서 제기한 이중인터뷰 의혹에 대해 “대역 재연 화면이었다”고 해명했다. 지난달 21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의 1130회 ‘권력과 조폭-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에서는 성남지역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와 이재명 성남지사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2015년 당시 태국 KTM 커뮤니케이션에서 근무했다는 제보자와 PD의 인터뷰 장면은 지난 2017년 9월 9일 방송한 1092회 ‘누가 방아쇠를 당겼나-마닐라 총기 사건’의 제보자 영상과 같았다. 이에 같은 인물이 필리핀과 태국에서 일어난 두 가지 사건의 제보를 할 수 있냐는 의문이 제기됐고, 이 지사는 “화면 조작까지 한 ‘그것이 알고 싶다’는 프로그램 폐지, 방송사 공개 사과하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3일 “탐사 취재 프로그램은 제보자의 요청 시 신변 보호를 위해 대역 재연이 포함되며 이를 자막으로 고지하고 있다”며 “때로는 음성변조와 모자이크만으로도 제보자를 주변에서 특정할 수 있어 제3의 공간과 제3의 인물 화면으로 전면 대체한다”고 밝혔다. 다른 화면을 사용했을 뿐 제보자의 증언 내용은 동일하며 1130회의 경우 기업화된 조직폭력배의 범죄 증언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제보자의 신변 보호를 좀 더 적극적으로 고려했다는 것이 제작진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중요한 제보 내용을 다루면서 과거에 사용했던 대역 장면을 재사용해 혼란을 야기한 점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1192회와 1130회 모두 인터뷰 장면에서 ‘재연’이라는 자막은 표기하지 않았다. 1192회의 경우 해당 인터뷰 장면을 토대로 한 연출 화면에만 ‘제보자의 주장에 의한 재연’이라고 표기했을 뿐이다. 또 1130회에서는 프로그램 시작 시 ‘이 프로그램은 취재원의 신변 보호를 위해 대역 재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라는 자막이 빠져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SBS 측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방송으로는 해당 자막이 나갔는데 다시보기에 올라간 VOD의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 앞부분이 잘렸다. 오늘 안으로 복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앞으로도 좀 더 많은 공익적 제보자들이 용기 내어 증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신뢰성에 흠결이 가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신변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또한 제보자 보호 차원이라 하더라도 추후에는 동일한 대역 재연 등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에 혼선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유념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8.03 18:38
경제

"사실 왜곡 보도" 이재명 '그알' 방송서 언급된 관계자들 반발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정치인과 조직폭력배의 연루 의혹을 다룬 SBS TV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이 지사가 지난 25일 검찰 수사를 요구한 가운데 방송에서 이 지사의 조폭 연루 근거로 언급된 기관들이 "왜곡 보도"라며 강력하게 항의하고 나섰다. 26일 관련 기관 등에 따르면 '그것이 알고 싶다'는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출신들이 있던 병원·기업·단체 등이 성남시 산하 기관 등과 업무협약이나 수의계약을 맺었다며 이 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다.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A씨를 이 지사의 열혈 지지자라고 소개하며 A씨가 일했던 병원이 지난 2월 성남시의 한 청소년수련관과 업무 협약을 맺은 점을 거론했다. 이 청소년수련관과 해당 병원은 당시 청소년수련관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진로체험 및 상담, 비상시 의료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방송은 또 A씨가 근무하던 B사가 성남시·성남도시공사의주차 관제 시스템을 수의로 계약해 3000만원, 1000만원을 받았다며 A씨가 브로커일 가능성도 제시했다. 하지만 관련자들은 억울함을 주장했다.당시 청소년수련관 관장을 지냈던 C씨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수련관을 이용하는 청소년을 위해 추진한 사업이 방송으로 조폭 사업이 됐다"며 분노했다.그는 "협약을 맺은 병원은 청소년의 문신 지워주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많이 해왔던 곳"이라며 "원장님도 사회적으로 명망이 있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시는 분이라 원장님과 친분이 있던 장애인단체 사람에게 부탁해 소개를 받아 협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C씨는 "수련관을 이용하는 학생 대부분이 보호 대상 학생인데 예산은 부족하고 난감하던 상황에서 해당 병원에서 무보수로 도와줘서 고마워하고 있는데 수련관의 자체적으로 진행한 사업이, 시장이 연결된 조폭 브로커의 알선 사업으로 둔갑해 어이가 없었다"며 "반론보도 청구 등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이 지사가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린 '이재명은 조폭? 이재명 죽이기…' 글에도 "어처구니가 없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는 내용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해당 병원도 강력히 반발했다. 병원 관계자는 "수련관에서 제안해서 좋은 취지라고 생각해 추진한 업무협약인데 졸지에 우리 병원을 조폭 병원으로 만들었다"며 "현재 '그것이 알고 싶다'를 상대로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지역 한 정계 관계자는 "'그것이 알고 싶다' 보도 이후 성남은 완전 조폭 도시가 됐다"며 "성남도시공사 등과 수의계약을 맺은 B사의 경우 세종·용인·고양 등 다수의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을 맺은 단체이고 도시공사는 시에서 독립된 공기관인데 1000만~3000만원의 소액 계약을 시장이 관여했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성남지역 봉사단체도 유탄을 맞았다. 방송은 어린이 범죄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D 봉사단체의 임원 한 명이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이라며 이 단체가 사회단체 보조금을 받은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이 지사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D단체는 조폭과 무관하기 때문에 경찰과 업무협약을 맺은 것"이라며 "사회단체 보조금도 시장이 정하는 것이 아닌 시의원 등이 포함된 심의위원회가 결정한다. 지원 예산도 삭감돼 2013년엔 1000만원을 받았고 2014년부터는 지원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한편 이 지사는 25일 오후 '그것이 알고 싶다'의 연출 촬영을 비난한 한 시민의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서 기존의 자신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 지사는 이 글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자 김상중의 유행어인 '그런데 말입니다'를 3차례나 언급하며 "'그알'에 묻습니다. 이재명이 조폭 배후면 대한민국 경찰과 정부도 조폭 배후입니까? 취재보도인지, 연예 연출인지 여러분이 한번 판단해 보시지요"라고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6 14:27
경제

'그것이 알고 싶다' 보도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 수사 요구

이재명 경기지사는 25일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조폭 유착 의혹' 보도와 관련한 검찰수사를 요구했다.이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내 "지난 선거부터 최근까지 저를 향한 음해성 '조폭몰이'가 쏟아지고 있지만, 결코 조폭과 결탁한 사실이 없으므로 터무니없는 악성 음해에 대한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왔다"며 "그러나 실체 없는 '허깨비'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마침내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진실을 감추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이 지사는 "더는 무시할 수만은 없게 됐다. 명명백백히 그 실체를 밝혀야 할 때"라며 "조폭과 각종 권력 사이의 유착관계를 밝히기 위해 정식으로 검찰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이어 "수사에 성실하게 응할 것이며 조폭 사이에 유착이나 이권개입이 있었다면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이다. 철저한 수사로 음해성 '조폭몰이'의 허구를 밝혀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1일 이 지사가 2007년 인권변호사 시절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에서 2명의 피고인에 대한 변론을 맡아 2차례 법정에도 출석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사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의 변호인이었다는 사실은 처음 알려졌다.또 성남시장 시절 같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모씨가 자격 미달이었지만 성남시로부터 우수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고 또 다른 조직원이 소속된 단체는 성남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았다고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전했다.이 지사는 '그것이 알고 싶다' 본방송 전 페이스북에 장문의 반박문을 올렸지만, 보도 후폭풍이 이어지며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이 지사와 조폭 간 유착 의혹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달라는 요구와 함께 이 지사를 파면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국민청원이 400건을 넘었다.특히 '불법폭력조직 코마트레이드와 연루된 성남시장 은수미와 경기도지사 이재명 즉각 사퇴하라'는 청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10만7천여명의 청원 인원이 몰렸다. 연합뉴스 2018.07.26 08:00
경제

"조폭 연루설 수사해 달라"...이재명 지사, 검찰에 수사 요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조폭 연루설을 수사해 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수사가 이뤄지면 성실히 임하겠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조폭 연루설을 보도한 SBS에 대한 법적 대응 언급은 없었다. ━ '조폭 몰이'라며 검찰에 수사요구 이 지사는 25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음해성 조폭 몰이의 허구성을 밝혀달라는 검찰수사를 정식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문은 이 지사가 작성했지만, 기자회견은 김남준 언론비서관이 대신했다. 이 지사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조폭과 각종 권력 사이의 유착관계를 밝히기 위해 정식으로 검찰 수사를 요구한다”며 “수사에 성실하게 응할 것이며 조폭 사이에 유착이나 이권개입이 있었다면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수사로 음해성 ‘조폭 몰이’의 허구를 밝혀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선거부터 최근까지 음행서 ‘조폭 몰이’가 쏟아지고 있지만 조폭과 결탁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터무니없는 악성 음행에 대한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 왔다”며 “무엇보다 민선 7기 경기도의 첫걸음을 안정적으로 내딛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이라 다른데에 신경 쓸 겨를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실체 없는 ‘허깨비’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마침내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진실을 감추는 상황에 이르러 더는 무시할 수만은 없게 됐다”고 수사 요구 이유를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번을 계기로 여전히 유령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조폭과 권력의 유착관계가 완전히 수면 위로 드러나고 우리 사회에서 그 연결고리를 원천봉쇄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엄중한 수사로 사건의 진실을 철저히 규명해 ‘파타야 살인사건’으로 희생당한 25살 청년의 한과 가족의 억울함을 풀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엄중한 수사, 청년의 한과 가족 억울함 풀어야" ‘파타야 살인사건’은 2015년 11월 태국 파타야의 한 리조트 주차장에서 한국인 임모(당시 25세)씨가 살해당한 사건이다. 발견 당시 임씨의 몸에는 심각한 구타의 흔적이 가득했다고 한다. 임씨를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는 김모씨로 올 4월 검거됐다. 김씨는 성남 최대 조직폭력집단인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으로 알려졌다. 국제마피아파는 현재 이재명 도지사와 연루된 상태다.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면서도 SBS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 없이 “아직 검토 중”이라고만 했다. 기자회견 직후 “성남에서 우수기업 선정하는 과정에서 심사표 왜 공개 안 하느냐”, “(심사표를) 공개할 의향 있느냐”, “이 지사가 몰랐다고 했는데 주변 관리 잘못한 것 아니냐” 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비서관은 “이 지사로부터 답변을 받은 후 전달해 주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어 “검찰 수사를 요구했는데 (SBS 등에 대한) 법적 절차를 공식적(고소·고발)으로 진행할 거냐”는 질문에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했다. 또 직접 나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 촉구 사실을 빨리 알려야겠다는 판단에 그랬다”면서도 “(지사께서) 급한 다른 일정이 있어 대신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5 13:38
경제

이재명·은수미 연루 의혹···국제마피아파, 어떻게 컸나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조폭 연루설을 방송하면서 폭력조직인 성남 국제마피아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성남 국제마피아파는 1970년대 중반 성남 모란시장을 거점으로 생겨났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관리하는 폭력 조직 23곳 중 한 곳이다. 조직원 수 규모만 따지면 도내에서 손꼽히는 큰 조직은 아니라고 한다. 1970~1990년대만 해도 성남의 폭력조직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국제시장(현재는 거의 사라짐)을 중심으로는 종합시장파가, 모란시장은 국제마피아파가 장악했다. 이후 1990년대 종합시장파가 신종합시장파(국제시장)와 관광파(종합시장)로 분열되면서 성남지역 폭력조직은 3곳이 됐다. 이들은 지역 내 대표 전통시장과 유흥업소 등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세를 키웠다. 하지만 주 수익원이던 전통시장의 상권이 약화하고 경찰의 대대적인 조폭 소탕 작전도 벌어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2007년 성남 수정경찰서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61명을 폭력 행위 등 혐의로 적발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 지사가 당시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2명을 변호한 이력을 거론하며 조폭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이듬해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도 신종합시장파 조직원 61명을 검거했다. 현재 성남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폭력조직은 국제마피아파와 관광파 2곳이다. 이중 국제마피아파는 2007~2008년 신종합시장파의 잔당을 흡수하면서 덩치를 키웠다고 한다. 유흥업소를 갈취하거나 건설현장 이권에 개입해 금품을 뜯어내는 방식에서도 탈피해 새로운 수익처를 찾기 시작했다. 다른 폭력조직이 합법을 가장한 건설업이나 대부업으로 진출할 때, 국제마피아파는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 주로 관심을 보였다. 해외에 본거지를 둔 도박사이트를 만들어 스포츠 결과에 돈을 걸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국제마피아파의 활약(?)으로 한때 불법 도박사이트 관련자들 사이에선 '성남이 불법 도박사이트의 메카'. '성남에서 시작해 돈을 벌어 강남 간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로 2014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382억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국제마피아파 조직 3명을 구속하는 등 국제마피아파는 불법 도박 사이트 사건에 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지사, 은 시장과 연관성이 제기된 무역업체 K사의 대표 이모(38)씨도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됐다. 한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2007년 경찰 관리대상 조직폭력배로 이름을 올린 것은 맞고 사업 자금의 상당수도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하지만 이씨가 돈을 벌면서 조직과 거리를 뒀다는 말도 있어서 K사가 국제마피아파가 운영한 회사라고는 단정 짓긴 어렵다"고 했다. 국제마피아파는 세를 늘리면서 '조폭 색'을 빼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특히 이씨처럼 사업체를 운영하는 이들이 유독 그랬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이씨는 주로 사업가로 행세해 조폭 출신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일부는 친분이 있는 경찰을 자신의 사업체에 끌어들이기도 했다. K사에도 전직 경찰 3~4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경찰과 조폭이 유착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최근엔 성남 수정경찰서에서 근무하는 A경위가 이씨의 업체에 자신의 부인을 위장 취업시켜 매달 월급 형태로 금품을 챙기다 적발됐다. 2014년에는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이던 B경위가 수배자인 국제마피아파 조직원과 손잡고 불법 렌터카 사업 등을 하다가 파면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한 한 전직 조폭도 "3년 동안 수배자였는데 경기청(현 남부경찰청)에서 맨날 놀고 그랬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경찰 내부에선 일부의 비리를 경찰 전체로 연결하지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방송에 출연한 전직 조폭의 인터뷰가 상당 부분 과장되고 사실무근이라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A·B경위의 비리는 개인의 일탈일 뿐 경찰 전체의 비리가 아니다"며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간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만 80여명을 검거했고, 이 중 15명을 구속하는 등 전국 경찰 중에서도 조폭 검거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4 16:39
경제

이재명 유착의혹 조폭, 은수미 시장과도 연루 의혹

━ 이재명 경기지사 이번엔 조폭 유착?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논란이 됐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조폭 연루설이 다시 불거졌다. SBS TV의 시사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 지사가 정계 입문 전 변호사로 활동할 당시 성남지역 폭력조직인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의 변론을 맡는 등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논란이 됐던 은 시장의 운전기사 논란도 다시 거론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청와대 국민청원게시 판에는 이들의 처벌과 수사를 요구하는 글 등이 70건 넘게 올라왔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 지사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2007년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2명을 변론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가 이들의 변론을 했을 당시 같은 법정에서 함께 공범으로 재판받은 사람 중엔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 출신이자 은 시장에게 운전기사를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모(38)가 포함됐다.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사실이 적발돼 현재 검찰에 구속된 이씨는 무역회사인 K사를 설립한 뒤 요양시설에 공기청정기를 기부하고 성남시민축구단(성남FC)에 경품후원을 하는 등 각종 성남시 사업을 후원했다.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는 "이 대표님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 네트위크 서비스(SNS)에 올렸다. 성남시는 2016년 K사에 3년간 세무조사 면제와 해외판로개척 지원 혜택이 있는 성남시 우수중소기업상을 주기도 했다.그러나 '그것이 알고 싶다'의 한 출연자는 "당시 K사는 설립된 지 1년이 안 되는 등 수상 조건(설립 3년 이상)에 부합하지 않았고 회계 상태도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선거캠프에 지지자와 자원봉사자로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이 다수 활동한 점도 지적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들 조직원이 일하던 병원·관련 회사가 성남시나 산하 단체와 수의계약을 맺은 점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SNS에 "이재명은 조폭? 끝없는 이재명 죽이기"라는 글을 올려 조목조목 반박했다. 거대 기득권이 자신을 종북·패륜·불륜 몰이에 이어 조폭 몰이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변론에 대해선 "조직원의 가족이 '억울하게 구속됐다'며 무료변론을 요청해 300만원을 받고 수임했다"며 "20년간 수천의 수임 사건 중 하나일 뿐인데 '조폭사건을 수임했다'는 점만 부각했다"고 했다. 또 "2007년 재판 당시 재판을 받은 사람이 100명에 가까웠고 변호사로 일한 사건의 의뢰인과 당사자도 기억하기 어려운데 의뢰인과 함께 재판을 받은 사람(이모씨)를 기억할 수 없다"고 했다. K사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시장 취임 후 기부와 사회공헌을 권장하기 위해 소액기부자도 모두 만나 인증샷을 찍고 SNS로 홍보했다. 조폭인 줄 알았다면 개인 SNS에 인증사진까지 찍었겠느냐"고 반문했다. 우수중소기업상 선정도 "민간인이 참여해 독립적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적법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이 선거 캠프 등에서 활동했던 것에 대해선 "선거사무실은 아무나 드나들며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며 "이들과 관련된 업체와 성남시가 수의계약을 맺은 점 등도 취재진에게 처음 들었다. 소액계약은 시장에게 보고도 안 한다. 산하기관 협약은 시장이 관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이 지사 측 관계자는 "이번 방송에 대해 여러 가지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은 시장의 '운전기사 무상지원' 의혹도 거듭 제기했다. K사 대표 이씨가 2016년 6월부터 1년간은 시장에게 운전기사와 차량 유지비 등을 지원했다는 내용이다. "해당 운전기사가 자원봉사자인 줄 알았다"는 은 시장의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방송에 나온 이씨의 측근은 "이씨가 '4년 뒤를 보자'며 운전기사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은 시장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은 시장은 현재 지난 선거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돼 지난달 말 경찰 조사를 받았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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