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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당당해진 정몽규 회장 "FIFA 회장도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했다"

“‘이해가 잘 안 된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논란에 대한 잔니 인판티노(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반응을 전했다. FIFA 회장이 논란 자체를 이해하지 못할 만큼, 홍 감독 선임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설명이다.정몽규 회장은 지난 29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연간 시상식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인판티노 회장께 잘 설명을 드렸고, 감독 선임에 관해 FIFA에서도 많이 보고를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 회장은 “거기(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해 이해가 잘 안 된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며 “있는 그대로 설명을 드렸다. ‘결국엔 다 축구협회 회장의 책임 아니냐’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책임’이라는 정 회장의 표현에 대해 KFA 관계자는 “회장이 논란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감독 선임에 대한 ‘권한’을 갖고 있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종합하면 대표팀 감독 선임은 결국 회장의 권한인 만큼, 인판티노 회장은 논란 자체를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전날 인판티노 회장이 직접 KFA를 두둔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인판티노 회장은 AFC 시상식 참석차 지난 28일 입국한 뒤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을 찾아 정 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당시에도 인판티노 회장은 “KFA는 잘 운영되고 있고, 감독 선임 권한 역시 KFA에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앞서 FIFA가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등을 언급하며 축구 행정의 자율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내용의 경고성 공문을 보낸 데 이어, 인판티노 회장이 직접 KFA를 두둔하면서 정 회장과 KFA 역시 힘을 얻는 분위기다. 그동안 KFA는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문체부 중간 감사 결과에 즉각 반박하는 등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정 회장도 이날 두 차례 국회 출석을 돌아보며 “크게 보면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추천을 했고, 적절한 조치를 해서 임명한 건데 너무 현미경으로 쳐다보시지 않았나 아쉬움이 있다”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한편, 한국에서는 처음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는 손흥민(토트넘)이 통산 4번째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박윤정 20세 이하(U-20) 여자대표팀 감독은 올해의 여자 감독상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던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올해의 감독상 후보 황선홍 전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 등은 수상에 실패했다.김명석 기자 2024.10.3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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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통산 4번째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설영우 올해의 선수상 도전 ‘무산’(종합)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했다. 개인 통산 4번째다.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후보에 올라 주목을 받았던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알사드)가 받았다.손흥민은 29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된 AFC 연간 시상식 2023에서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았다. 수상자 결정 기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로, 시상식 명칭에도 2024가 아닌 2023으로 표기된다. 한국에서 AFC 시상식이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인터밀란), 요르단의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와 함께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AFC 국제선수상은 소속팀과 무대가 아시아가 아닌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상이다. 수상 기준이 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골·10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경쟁 선수들을 제치고 이 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이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한 건 지난 2015년과 2017년, 2019년에 이어 이번이 통산 네 번째다. 2019년 손흥민, 2022년 김민재(당시 나폴리)에 이어 3회 연속 한국 선수가 이 상을 수상했다. 2020년과 2021년엔 코로나19 여파로 시상식이 열리지 않았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은 손흥민은 별도 영상 수상 소감 등을 밝히지는 않았다. 박윤정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AFC 올해의 여자 감독상을 수상했다. 박 감독은 이번 시상식에 후보에 오른 한국인들 가운데 이날 유일하게 시상대에 올라 상을 받았다.박윤정 감독은 앞서 U-20 여자 대표팀의 2024 AFC U-20 여자 아시안컵 4위와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을 각각 이끌었다.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는 탈락 위기에 몰린 뒤 조별리그 최종전 독일전 승리로 10년 만에 조별리그 통과의 성과를 올렸다. 덕분에 박 감독은 레아 블레이지 호주 U-20 여자대표팀 감독, 미야모토 도모미 일본 여자대표팀 감독을 제치고 AFC 올해의 여자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사령탑이 올해의 여자 감독상을 수상한 건 2010년 김태희 당시 U-17 여자대표팀 감독 이후 13년 만이다.박윤정 감독은 상을 받은 뒤 취재진과 만나 “정말 예상하지 못했는데 너무 갑작스럽다.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신 AFC에 감사드리고, 이 영광을 저와 함께 한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현장에서 열심히 지도해 주고 계신 선생님들께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손흥민과 박윤정 감독 외에 후보에 오른 한국 사령탑과 선수들은 모두 수상 실패의 고배를 마셨다. 울산 HD과 국가대표팀 활약을 바탕으로 AFC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던 설영우는 수상에 실패했다. 앞서 설영우는 울산과 AFC 아시안컵 등을 바탕으로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앞서 손흥민이 수상한 올해의 국제선수상이 아시아가 아닌 해외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대상이 됐다면, 올해의 선수상은 아시아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상이 됐다. 수상 기준이 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설영우의 소속팀은 울산이었다.한국 선수가 AFC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건 지난 2013년 하대성(당시 FC서울) 이후 10년 만이었다. 나아가 2012년 이근호의 수상 이후 11년 만에 한국 선수의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설영우의 경쟁자는 요르단의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 카타르의 아피프였다. 카타르의 AFC 아시안컵 우승 주역 아피프의 존재감이 워낙 컸다. 그는 결승전에서 사상 처음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을 휩쓸었고, 알사드의 카타르 리그 우승 등도 이끌었다. 마침 아피프는 이날 시상식에 직접 참석했고, 실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가장 큰 영광을 아내에게 돌리고 싶다. 지원과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 같은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가족, 그리고 클럽과 국가대표팀과도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올해의 여자 선수상 수상에 도전하던 김혜리(인천 현대제철)도 수상에 실패했다. 일본 대표팀의 세이케 기코(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이케는 지난해 7월까지 우라와 레즈에서 뛰었다. 한국 선수가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수상한 적은 아직 단 한 번도 없다. 올해의 남자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황선홍 전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의 수상 역시 무산됐다. 황선홍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2024 파리 올림픽 진출을 이끌진 못했으나,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금메달로 이끈 성과를 바탕으로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오이와 고 일본 U-23 대표팀 감독에 밀려 수상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이밖에 지난해 FIFA U-20 월드컵 활약과 대전하나시티즌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으로 진출한 배준호는 AFC 올해의 유스 선수상 수상에 실패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CSKA 모스크바)가 대신 그 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여자 유스 선수상 후보에 오른 케이시 페어(엔젤시티) 역시 수상 실패의 아쉬움을 삼켰다. AFC 축구협회 플래티넘 부문 후보에 오른 대한축구협회 역시 일본축구협회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AFC 연간 시상식 서울 2023 최종 결과△올해의 선수상- 남자 : 아크람 아피프 (알사드·카타르)- 여자 : 세이케 기코 (우라와 레즈/브라이턴·일본)△올해의 국제 선수상- 남자 : 손흥민 (토트넘·대한민국)- 여자 : 엘리 카펜터 (올림피크 리옹·호주) △올해의 유스 선수상- 남자 : 아보스베크 파줄라예프 (CSKA 모스크바·우즈베키스탄)- 여자 : 채은영 (월미도SC·북한)△올해의 감독상- 남자 : 오이와 고 (일본 U-23 대표팀·일본)- 여자 : 박윤정 (대한민국 U-20 대표팀·대한민국)△올해의 축구협회상- 플래티넘 : 일본축구협회- 다이아몬드 : 태국축구협회- 골드 : 네팔축구협회- 루비 : 라오스 축구협회경희대=김명석 기자 2024.10.2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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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통산 4번째 영예 [IS 현장]

손흥민(32·토트넘)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했다. 통산 4번째 수상이다.손흥민은 29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된 AFC 연간 시상식 2023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했다.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은 아시아가 아닌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상으로, 평가 기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다. 시상식 공식 명칭도 2024가 아닌 2023으로 표기된다.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역할을 맡아 지난 시즌 EPL 17골·10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EPL 득점 순위 8위다.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로서도 맹활약한 손흥민은 결국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인터밀란), 요르단의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를 제쳤다. 손흥민이 이 상을 수상한 건 지난 2015년과 2017년, 2019년에 이어 이번이 통산 4번째다. 2020년과 2021년엔 따로 시상식이 열리지 않은 가운데, 2019년 손흥민과 2022년 김민재(당시 나폴리)에 이어 한국 선수가 3회 연속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게 됐다.반면 올해의 유스 선수상 후보에 올랐던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스토크 시티)는 아보스베크 파줄라예프(CSKA모스크바)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 올해의 유스 여자 선수상 후보에 올랐던 케시이 페어(엔젤시티)도 아쉬움을 삼켰다.김명석 기자 2024.10.2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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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한국 선수 'AFC 올해의 선수' 나올까…설영우, 이근호 이후 첫 수상 도전

설영우(26·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상에 도전한다. 만약 설영우가 수상하게 되면 지난 2012년 이근호 이후 12년 만에 한국 선수의 수상으로 남는다.AFC는 22일(한국시간) 설영우 등 AFC 어워즈 2023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3명의 선수들을 조명했다.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선수들은 지난 2023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아시아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대상이 됐다. 손흥민(32·토트넘)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올해의 국제선수상으로 별도 시상한다.설영우는 현재 소속팀은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지만, 울산 HD와 국가대표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AFC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건 2013년 하대성(당시 FC서울) 이후 11년 만이다.AFC는 “설영우는 지난 2년 간 K리그1 최고의 풀백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고, 2023년부터 대한민국 대표로도 승선했다. 지난 AFC 아시안컵에서는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고, 특히 양 측면을 소화할 수 있는 그의 다재다능함은 한국 대표팀의 귀중한 자산이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선 조규성(미트윌란)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당시 한국은 4강에서 탈락했지만 설영우라는 새로운 스타를 발견했고, 지금까지 A매치 20경기에 출전해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울산에서 나고 자란 설영우는 2020년에 프로에 데뷔했고, 2021년부터 울산에서도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했다. 2022년과 2023년 울산의 K리그1 2연패를 달성하는 데도 없어서는 안 될 선수였고,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전북 현대전에선 결승골을 터뜨리며 4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AFC는 “설영우는 2013년 하대성 이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2012년 이근호가 유일하다”며 “해외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설영우는 지난 7월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해 활약하고 있다”고 조명했다. 설영우가 경합을 펼치게 될 선수는 요르단의 야잔 알 나이마트(알아라비)와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알사드)다.AFC는 “알 나이마트는 요르단의 사상 첫 AFC 아시안컵 결승 진출의 주역 중 한 명으로, 요르단 국적 선수로는 처음 후보에 올랐다. 당시 조별리그에서 2골·2도움을 기록했고, 4강 한국전에선 결승골도 넣었다”며 “뛰어난 공격력과 재능을 선보였던 그는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소개했다.이어 “아피프는 아시안컵 당시 8골·3도움을 기록하며 카타르의 아시안컵 2연패를 이끌었다.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고,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상까지 받으며 대회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입지를 굳혔다”며 “아피프는 지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만약 또 수상하게 되면 역대 세 번째로 2회 이상 수상한 선수가 된다”고 덧붙였다.AFC 올해의 선수상 주인공이 가려질 AFC 시상식은 오는 29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된다. AFC 시상식이 한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AFC 연간 시상식 서울 2023 부문별 후보 - AFC 올해의 선수상설영우(울산HD·츠르베나 즈베즈다/대한민국)야잔 알 나이마트(알 아라비/요르단)아크람 아이프(알사드/카타르)- AFC 올해의 여자 선수상김혜리(현대제철/대한민국)코트니 바인(노스캐롤라이나 커리지/호주)세이케 기코(브라이턴 호브 알비온/브라이턴 호브 앤 알비온)-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남자)손흥민(토트넘/대한민국)메흐디 타레미(인터밀란/이란)무사 알 타마리(몽펠리에/요르단)- AFC 올해의 지도자상(남자)황선홍(한국 U-23 대표팀/대한민국)오이와 고(일본 U-23 대표팀/일본)그레이엄 아널드(호주 A대표팀/호주)- AFC 올해의 지도자상(여자)박윤정(한국 U-20 여자대표팀/대한민국)레아 블레이니(호주 U-20 여자대표팀/호주)미야모토 도모미(일본 여자대표팀/일본)- AFC 올해의 유스 선수상(남자)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스토크시티/대한민국)나와타 가쿠(가미무라고등학교/일본)아보스베크 파줄라예프(CSKA모스크바/우즈베키스탄)- AFC 올해의 유스 선수상(여자)케이시 페어(엔젤시티/대한민국)채은영(월미도SC/북한)다니엘라 갈릭(트벤테/호주)- AFC 올해의 협회(플래티넘)대한축구협회이란축구협회일본축구협회김명석 기자 2024.10.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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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AFC 올해의 선수상 후보…손흥민은 국제선수상 통산 4회 수상 도전 [공식발표]

설영우(26·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32·토트넘)은 올해의 국제선수상, 배준호(21·스토크 시티)는 올해의 유스선수상 후보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AFC는 오는 29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AFC 연간 시상식 부문별 후보 명단을 1일 발표했다. AFC 시상식과 콘퍼런스는 올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수상자 결정 기준 기간은 올해가 아닌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로, 시상식 명칭엔 개최 직전 해가 표기된다.AFC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는 설영우가 요르단의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알사드)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가 AFC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건 지난 2012년 이근호가 마지막이다.AFC는 “지칠 줄 모르는 풀백인 설영우는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지난 카타르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에서는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며 “양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설영우는 울산에서 계속 주전으로 활약하며 K리그1 2연패와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활약했다”고 전했다.설영우가 경합을 펼치게 될 알나이마트는 지난 아시안컵에서 4골·2도움을 기록하며 요르단을 사상 첫 AFC 아시안컵 결승 진출로 이끌었다. 카타르의 아시안컵 우승 주역 아피프는 결승전에서 사상 처음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을 휩쓸었다. 알사드의 카타르리그 우승 등을 이끌어 2019년 이후 두 번째 수상에 도전한다.AFC 올해의 여자 선수상 후보에는 김혜리(34·인천 현대제철)가 후보에 올랐다.AFC는 “김혜리는 소속팀과 대표팀 모두 주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는 독일전 1-1 무승부를 이끌었고, 현대제철의 WK리그 11연패라는 경이적인 기록과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 준우승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경쟁자는 호주의 코트니 바인(노스캐롤라이나 커리지), 일본의 세이케 기코(브라이턴 호브 알비온)다. 이밖에 손흥민은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인터밀란), 요르단의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와 함께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AFC 국제선수상은 아시아가 아닌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대상이다. 손흥민은 2015년과 2017년, 2019년에도 이 상을 수상했다. 만약 올해 손흥민이 수상하면 통산 네 번째다. 2019년 손흥민, 2022년 김민재에 이어 3회 연속 한국 선수가 국제선수상을 차지한다.올해의 AFC 감독상에는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대표팀 감독, 오이와 고 일본 U-23세 대표팀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황선홍 감독은 한국의 2024 파리 올림픽 진출을 이끌진 못했으나,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의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AFC 올해의 여자 감독상 후보엔 박윤정 U-20 여자 대표팀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이밖에 배준호는 일본의 가쿠 나와타(가미무라고교), 우즈베키스탄의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CSKA 모스크바)와 함께 AFC 올해의 유스 선수상 경합을 펼친다. AFC 올해의 여자 유스 선수상 후보에 케이시 페어(엔젤시티)도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란축구협회, 일본축구협회와 함께 올해의 AFC 협회 플래티넘 부문 후보에 올랐다.▲AFC 연간 시상식 서울 2023 부문별 후보 - AFC 올해의 선수상설영우(울산HD·츠르베나 즈베즈다/대한민국)야잔 알 나이마트(알 아라비/요르단)아크람 아이프(알사드/카타르)- AFC 올해의 여자 선수상김혜리(현대제철/대한민국)코트니 바인(노스캐롤라이나 커리지/호주)세이케 기코(브라이턴 호브 알비온/브라이턴 호브 앤 알비온)-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남자)손흥민(토트넘/대한민국)메흐디 타레미(인터밀란/이란)무사 알 타마리(몽펠리에/요르단)- AFC 올해의 지도자상(남자)황선홍(한국 U-23 대표팀/대한민국)오이와 고(일본 U-23 대표팀/일본)그레이엄 아널드(호주 A대표팀/호주)- AFC 올해의 지도자상(여자)박윤정(한국 U-20 여자대표팀/대한민국)레아 블레이니(호주 U-20 여자대표팀/호주)미야모토 도모미(일본 여자대표팀/일본)- AFC 올해의 유스 선수상(남자)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스토크시티/대한민국)나와타 가쿠(가미무라고등학교/일본)아보스베크 파줄라예프(CSKA모스크바/우즈베키스탄)- AFC 올해의 유스 선수상(여자)케이시 페어(엔젤시티/대한민국)채은영(월미도SC/북한)다니엘라 갈릭(트벤테/호주)- AFC 올해의 협회(플래티넘)대한축구협회이란축구협회일본축구협회김명석 기자 2024.10.01 18:13
축구일반

셰이크 살만 AFC 회장 방한한다…대한축구협회와 시상식 논의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바레인)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올해 하반기 국내에서 개최되는 AFC의 주요 행사에 대한 협의차 한국을 방문한다.대한축구협회는 살만 회장, 바히드 카르다니 사무부총장을 비롯한 AFC 대표단이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살만 회장은 25일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27일 천안에 건립 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설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29일에는 대한축구협회가 있는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만난다. 아울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함께 10월 말경 한국에서 개최되는 AFC 시상식(AFC Annual Awards) 및 콘퍼런스 관련 사안을 논의한다. 살만 회장의 이날 일정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예방도 포함되어 있다.1994년 제정된 AFC 시상식은 한 시즌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올해의 선수, 지도자, 심판, 클럽 등을 시상하는 AFC의 주요 행사다. 지난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시상식이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며, 지난해 12월 AFC 집행위원회에서 개최국이 결정되었다.또한 이 시기에 AFC 회원 협회 및 산하 지역연맹의 회장과 사무총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콘퍼런스(The AFC Member Associations & Regional Associations Presidents' and General Secretaries' Conference 2024)도 국내에서 함께 열린다. 이 행사는 약 300명의 아시아 축구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다양한 현안과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4.25 13:02
해외축구

‘상복’ 터졌다…아시아·세계 최고 ‘우뚝’ 2023년은 김민재의 해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가 아시아 최고 선수로 거듭났다. 프로 데뷔 이래 7년 만의 성과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한국의 김민재가 도하에서 열린 AFC 연례 시상식에서 올해의 국제 선수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김민재는 미토마 가오루(일본·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와 메흐디 타레미(이란·FC포르투)를 제치고 아시아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2012년 신설된 이 상은 아시아가 아닌 타 대륙에서 뛰는 아시아 선수 중 한 해 동안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한국 선수로는 세 차례 받은 손흥민(2015·2017·2019년)이 유일한 수상자였는데, 김민재가 두 번째로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그간 한국과 일본이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세 차례씩 나눠 가지며 양분했다. 다른 국가에서 수상자가 나온 건 2014년 호주 국적의 밀레 예디낙(은퇴)이 유일했다. 올해는 김민재가 이 상을 받으면서 한국이 일본을 앞지르게 됐다. 센터백으로는 최초로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초대 수상자인 나가토모 유토(FC도쿄)를 제외하면, 미드필더와 공격수가 이 상을 싹 쓸었다. 수치상으로 훨씬 돋보일 수 있는 공격수 타레미와 미토마를 제쳤다는 점에서 김민재의 활약이 압도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야말로 ‘상복’이 터졌다. 김민재는 전날 2023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 중 22위에 오르기도 했다. 후보에 함께 포함된 요수코 그바르디올(25위) 후벵 디아스(30위·이상 맨체스터 시티) 등 센터백 3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로 인정받았다. 나폴리 소속으로 지난 시즌을 마친 뒤에는 이탈리아 올해의 수비수로 뽑히기도 했다. 2022~23시즌 맹활약 덕에 2023년이 ‘김민재의 해’가 됐다. 지난해 7월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수비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도 탄탄한 수비력을 뽐내며 최고로 거듭났다.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정상에 오르는 데 일조한 김민재는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기고 세계적인 명문 팀인 뮌헨에 입성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가 되는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7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에 발을 들인 김민재는 2년 뒤 베이징 궈안(중국)으로 이적하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미래가 창창한 선수가 기량 하락이 예상되는 무대로 향했다는 걱정에서 나온 비판이었다. 2021년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이적 당시에도 김민재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짙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본인의 실력을 유럽에서도 증명하며 의심을 지웠고, 1년마다 ‘스텝 업’ 했다. 그 결과 유럽 진출 2년 만인 2023년, 김민재에게는 아시아·세계 최고 타이틀이 붙었다. 김희웅 기자 2023.11.01 11:37
국가대표

아시아에선 적수가 없다…손흥민·김민재 ‘월드클래스’ 라인, AFC 국제선수상 영예 이었다

이변은 없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시아축구연맹(AFC) 국제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토트넘)의 마지막 수상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수상자가 없다가, 김민재가 곧바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손흥민에서 김민재로 이어지는 ‘월드클래스’ 라인에 대적할 적수를 아시아에서는 찾아보기가 어렵다.김민재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2 AFC 연간 시상식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했다. 한국 선수의 수상은 손흥민에 이어 두 번째이자 역대 네 번째다. 손흥민은 앞서 2015년과 2017년, 2019년 세 차례 이 상을 수상했다. 2012년 처음 이 상이 도입된 이래 일본과 함께 최다 수상 동률을 기록했다. 일본은 앞서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12년) 나가토모 유토(인터 밀란·2013년)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2016년) 하세베 마코토(이상 당시 프랑크푸르트·2018년)가 수상한 바 있다.국제선수상은 자국 리그가 아닌 해외 무대에서 뛰는 AFC 가맹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김민재와 함께 후보에 오른 선수는 일본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포르투)였다. 세 명의 후보가 공개됐을 당시부터 김민재의 수상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이변 없이 김민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근 행보와 활약상을 돌아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김민재는 지난 2021~22시즌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이적하며 처음 유럽 무대에 진출한 뒤, 이적하자마자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같은 활약으로 불과 한 시즌 만에 나폴리(이탈리아)로 이적해 유럽 빅리그까지 입성했다. 김민재에게 적응 시간은 필요하지 않았다. 나폴리 이적 당시만 하더라도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우기 어려울 것이라는 일부 우려가 있었으나, 김민재는 보란 듯이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를 잡으며 맹활약을 이어갔다.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건 김민재가 적응 기간도 없이 곧바로 리그 최고의 수비수 대열에 올랐다는 의미이기도 했다.김민재의 활약이 더욱 눈부셨던 건 시즌 내내 활약상이 꾸준하게 이어진 덕분이었다. 김민재는 기복 없이 시즌 내내 나폴리의 최후방 수비진을 든든하게 지켰다. 김민재가 버틴 나폴리는 결국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으로 우뚝 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 무대를 밟았다. 김민재는 세리에A 모든 수비수들 중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았다. 수비의 본고장이기도 한 무대에서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은 것이었다.이같은 활약은 김민재를 빅리그를 넘어 세계적인 빅클럽 이적으로 이끌었다. 숱한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진 가운데 결국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김민재는 주전 경쟁을 모두 건너뛰고 단번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세계적인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그것도 주전으로 활약하는 한국 센터백의 탄생이었다.물론 미토마는 우니온 SG(벨기에)를 떠나 브라이턴으로 이적한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골·5도움을 기록했고, 타레미가 지난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득점왕 등 활약을 보여준 건 인정할 만한 활약상이었다. 그러나 김민재가 최근 유럽 진출 이후 이룬 커리어에 비할 정도는 아니었다. 결국 김민재는 이변 없이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품으며 개인 수상 커리어에 한 줄을 더 추가했다. 더구나 김민재는 앞서 축구선수 최고의 영예인 발롱도르에서 22위에도 올랐다. 아시아 수비수로는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아시아 선수 두 번째로 높은 순위까지 이름을 올리며 지난 시즌 ‘월드클래스’ 활약을 보여줬다는 인정을 받았다. 올해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유일한 아시아 선수였으니 AFC 국제선수상이 김민재에게 돌아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포르투갈 매체 오주구도 타레미의 탈락 소식을 알리며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발롱돌 후보에 올라 22위를 기록한 선수”라고 소개하기도 했다.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 월드클래스였던 손흥민을 곧바로 또 다른 월드클래스 김민재가 이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AFC 국제선수상은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손흥민을 끝으로 시상하지 않았는데, 올해 다시 재개된 시상식에서 곧바로 김민재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손흥민과 김민재로 이어지는 한국의 월드클래스 라인에 대적할 만한 다른 아시아 국가는 현재로선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민재가 이미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데다, 소속팀 전력을 고려할 때 많은 우승의 영예까지 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앞으로 김민재 시대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도 더 크다. 세 차례나 수상한 손흥민을 넘어 그 이상의 수상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여기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필두로 손흥민과 김민재의 월드클래스 라인의 뒤를 이을 재능들도 적지 않다. 아시아에선 적수를 찾아보기 어려운 한국축구의 월드클래스 라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없이 반가운 일이다.김명석 기자 2023.11.01 10:13
해외축구

김민재, 발롱도르 22위 이어 AFC 올해의 국제선수 선정 ‘겹경사’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 전성시대다. 지난 시즌 유럽 무대에서 눈부신 성과를 남긴 김민재가 아시아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김민재가 도하에서 열린 AFC 연례 시상식에서 최고의 아시아 국제 프로선수상을 수상했다”며 “(김민재는) 나폴리를 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등 두각을 드러냈고, 이례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조명했다. 김민재는 함께 후보에 오른 미토마 가오루(일본·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와 메흐디 타레미(이란·FC포르투)를 제치고 AFC 올해의 국제선수로 등극했다. 이 상은 아시아가 아닌 타 대륙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2012년 신설된 이 상은 손흥민(2015·2017·2019년)이 세 차례 수상했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한 수상자였는데, 김민재가 두 번째 주인공이 됐다. AFC는 김민재의 활약상을 짚었다. 지난해 7월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곧장 주전을 꿰차고 팀이 33년 만에 이탈리아 정상에 오르는 데 이바지했다.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공격수들과 우승을 이끈 핵심 멤버로 여겨진다. 실제 이탈리아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며 한 시즌 간의 활약을 인정받기도 했다.김민재의 커리어를 돌아본 AFC는 “김민재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2023년 남자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유일한 아시아 선수였다”고 적었다. ‘겹경사’다. 김민재는 같은 날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최종 후보 30인 중 22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지난 시즌 전 세계 축구선수 중 22번째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그는 지난해 손흥민이 세운 아시아 역대 최고 기록(발롱도르 11위)은 넘지 못했지만, 2019년 손흥민과 같은 자리에 위치했다. 아시아 출신 수비수로는 역대 최초로 최종 후보에 오른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 발롱도르 순위 공동 2위에 오르면서 새 역사를 작성했다. 김민재는 함께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수비수 후벵 디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이상 맨체스터 시티)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발롱도르 순위 22위에 오른 것에 이어 커리어 최초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거머쥐었다. 그야말로 ‘상복’이 터졌다.김희웅 기자 2023.11.0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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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월드클래스 "손흥민 30번째 생일 축하"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손흥민(30·토트넘)의 생일을 축하했다. AFC는 8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살아 있는 전설 손흥민의 생일을 축하한다"고 적었다. 또한 손흥민이 세리머니를 펼치는 모습, 환호하는 표정 등을 합성한 사진을 올리며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 오늘 30살이 됐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트로피 골든 부트를 들고 있는 사진도 게재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서 23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유럽 5대리그에서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한 건 처음이다. 아울러 AFC는 '2020년 FIFA 푸슈카시상, 세 차례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등 손흥민의 수상 이력을 소개했다. 국내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 중인 손흥민은 오는 10일 방한하는 소속팀 토트넘에 합류한다. 토트넘은 13일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꾸려진 '팀 K리그'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어 16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세비야와 맞붙는다. 이형석 기자 2022.07.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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