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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임철형, 휘몰아치는 충격 반전 속 ‘빛나는 존재감’
배우 임철형이 호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임철형은 최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 7, 8회에서 지뢰 영웅이자 노화영(오연수)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하는 수색대대장 원기춘으로 분해 호연을 펼쳤다. 원기춘은 과거 허위 증거로 차우인의 아버지인 차호철(유태웅)에게 군사기밀유출 혐의를 씌운 후 이에 대한 대가로 육군 내 비밀 조직 애국회의 막내 멤버가 된 노화영의 심복. 그는 ‘지뢰 영웅’으로 큰 인기와 찬사를 받고 있었지만 사실은 총기 오발사고로 수색중대장이 총에 맞게 한 인물. 노화영은 이 사실을 알곤 원기춘을 영웅으로 만든 뒤 이를 약점으로 잡아 수족으로 부렸다. 이 사실이 차우인(조보아)에 의해 폭로됐고, 결국 원기춘은수많은 사람 앞에서 실체를 드러냈다. 앞서 노화영은원기춘을 실제 ‘지뢰 영웅’처럼 보이게 만들기 위해 마취제를 놓은 후 그의 다리를 절단했다. 도배만(안보현)은 그 사실을 모르고 취재진 앞에서 의족을 깼고, 잘린 다리가 드러나자 깜짝 놀랐다. 다리가 잘릴 때의 공포감을 그대로 보여주듯 아무 말도 못 한 채 하염없는 눈물만 흘리는 원기춘은 시청자들에게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임철형은 ‘군검사 도베르만’ 속에서 굳건한 군인, 감동적인 영웅, 욕망에 사로잡힌 비열한 민낯 등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호평받았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23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