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627건
생활문화

케이엔코리아,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패션 + 라커디움파크’ 팝업 매장 오픈

지난 5월 30일, ㈜케이엔코리아(대표 방병성)가 운영하는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_패션(Sports Illustrated Fashion)과 라커디움파크(LOCKERDIUM PARK)의 복합 팝업스토어가 롯데백화점 동탄점 5층 Active Studio | 스포츠·아웃도어·골프관에 공식 오픈했다.이번 팝업 매장은 21평 규모로 스포츠 의류, 용품, 굿즈, 패션 아이템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구성이다. 두 브랜드의 상품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특히 패션과 스포츠를 결합한 멀티 스포츠 문화 공간으로 스포츠와 패션에 관심 있는 고객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_패션(Sports Illustrated Fashion)은 1954년 창간된 미국 스포츠 매거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탄생한 패션 브랜드다.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과 건강한 스포츠 정신을 반영한 상품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과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올 시즌에도 국내 프로야구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유니폼과 굿즈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30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야구 열풍이 눈에 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해 프로야구의 누적 관객 수는 1,088만 명으로 전년 대비 34.4% 증가했는데 그 중 여성 관람객 비중은 48.6%에 달한다. 특이한 점은 20대 여성 관람객은 31.4%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여성층의 관심이 두드러진 것.이번 팝업스토어는 젊은 부부와 자녀 세대가 밀집해 있는 동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MZ세대 여성 고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주요 타깃으로 기획되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라커디움파크는 국내 프로야구 구단의 유니폼과 굿즈를 선보이며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지속적인 상품 개발과 프로 구단과의 협업을 통해 마케팅 및 유통 활동을 더욱 강화하며 활발히 전개할 방침이다.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_패션은 압구정 도산 직영점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백화점과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라커디움파크는 신규 매장 출점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며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5.06.05 13:24
산업

폴햄·폴햄키즈, 롯데웰푸드와 여름 시즌 '죠크박' 컬렉션 선봬

에이션패션의 캐주얼 브랜드 폴햄과 폴햄키즈가 롯데웰푸드와 손 잡고 여름 시즌 '죠크박' 컬렉션 라인을 5일 공개했다. '죠크박'은 롯데웰푸드의 인기 아이템인 죠스바, 스크류바, 수박바 3종을 함께 부르는 네이밍으로 이번 폴햄과의 협업을 통해 ‘Have an Ice Day’를 테마로한 핫섬머 컬렉션 라인을 선보인다. 죠크박 컬렉션은 시그니처 컬러들을 활용한 티셔츠와 쇼츠로 성인과 키즈 라인이 함께 구성되어 패밀리룩으로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3가지 아이스크림 이미지를 자수와 와펜으로 위트 있게 표현했으며 성인용은 시원한 소재에 비비드한 컬러로 휴양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스타일리시하게 즐길 수 있다. 티셔츠와 라운지 웨어로 구성된 키즈 라인은 청량한 컬러에 부드러운 소재로 아이들의 일상복으로 안성맞춤이다.폴햄과 폴햄키즈는 이번 죠크박 컬렉션을 기념해 핫섬머 바캉스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은 죠스바 키링, 스크류바 타올, 수박바 에어매트의 한정판 굿즈 3종을 제작, 선보인다. 3가지 굿즈는 죠크박 컬렉션 티셔츠 또는 쇼츠 구매 시 수박바 에어매트와 비치타월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며 컬렉션 라인 포함 5만원 이상 구매 시 수박바 키링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에이션패션 관계자는 “폴햄 죠크박 컬렉션은 한국을 대표하는 캐주얼 브랜드와 국민 아이스크림과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협업을 기념해 패밀리 콘셉트의 화보와 바이럴 영상도 함께 제작됐다"라며 "SNS 친구 소환 이벤트를 통해 폴햄 죠크박 굿즈를 증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05 09:35
자동차

"신형 넥쏘 보러 오세요"…현대차, ‘EV 트렌드 코리아' 참가

현대차가 ‘EV 트렌드 코리아 2025’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올해로 8회차를 맞은 EV 트렌드 코리아는 전기차 민간보급 확대, 새로운 전기차 문화 형성 등을 위해 환경부 주최로 열리는 서울 유일의 전기차 엑스포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이번 행사에서 현대차는 참가자들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전시존을 운영한다.먼저 전기차 존에는 지난 2월 출시된 현대차의 첫 전동화 플래그십 SUV ‘아이오닉 9’을 전시하고 ‘EV행운충전소’를 운영한다.EV행운충전소에서 참가자들은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인 ‘2025 EV 에브리케어’ 서비스를 ‘내 EV 라이프를 지키는 부적’ 콘셉트의 캐릭터와 굿즈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진단한 뒤, 그에 맞는 EV 에브리케어 서비스도 매칭 받을 수 있다.수소전기차존에는 2018년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수소전기차 모델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하고, 넥쏘의 주요 특장점에 대해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참가자들은 넥쏘에 탑재된 수소전기차 특화 정보 표시기능인 ‘루트 플래너’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루트 플래너는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 수소 에너지 흐름도, 주행환경 맞춤 주행가능거리 등 수소차의 주행 관련 정보를 제공해 운전자의 편의를 도모한다.또한 참가자들은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넥쏘 전용 디지털 사양인 '라이팅 패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스트리밍 플러스' '디스플레이 테마' 등을 확인할 수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수소 비전 실체를 입증하는 친환경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와 전동화 플래그십 SUV 모델 아이오닉 9을 통해 현대차가 선도하는 전동화 시대를 체험하길 바란다”며 “현대차의 우수한 전기차 상품성과 서비스를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2025.06.04 15:47
산업

전국 공주님들 어서오세요… 에버랜드, ‘디올 맛’ 장미축제 ‘활짝’

에버랜드가 전국의 ‘공주님’들을 모신다. 올해 장미축제는 그야말러 ‘공주풍 정원’으로 꾸며졌다.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하는 럭셔리 브랜드 대명사 ‘디올’을 연상시키는 장미성에서 나와 그 앞에 300만 송이 장미가 펼쳐진 정원을 산책하고, 우아하게 애프터눈티까지 즐기면 그야말로 ‘공주님’이 따로 없다.지난달 28일 방문한 에버랜드는 새로운 콘셉트의 장미축제 ‘로즈가든 로열 하이티’(로로티)의 분위기가 가득했다. 이 콘셉트는 디올이 국내에 야심차게 선보인 ‘디올성수’ 스토어 독특한 일러스트로 잘 알려진 다리아 송 작가가 6개월여 야심차게 구현했다. 곳곳에 다리아 송 작가의 터치가 묻어 있지만, 하이라이트는 장미성 ‘로로티 캐슬’이다. 로로티 캐슬 전면에 그의 드로잉이 입체감있게 얹혀져 감탄을 자아낸다. 얼핏 ‘디올성수’를 연상케도 하면서 진짜 ‘공주의 성’에 온 듯한 기분도 든다.또 성 위에 올라가 있는 사막여우, 이번 장미축제의 주인공 ‘도나 D. 로지’는 재미있는 포인트다. 차분한 로로티 캐슬과 이질감이 느껴지면서도 지나가던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아티스트 갑빠오의 초대형 제작물이다.로로티 캐슬 2층 실내는 다리아송의 그래픽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이이미 배우 고소영 등이 방문 후 인증샷으로 SNS를 뜨겁게 달궈 입소문났다. 바로 옆은 굿즈를 판매하는 도나의 아틀리에다. 앞치마, 우비, 우산, 양말, 유리컵 등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건에 다리아 송의 장미 드로잉을 입혀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메인은 역시 ‘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장미가 가득한 로즈가든이다. 로즈가든은 중앙수로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나뉘는 4가지 테마 정원으로 구성된다. 오른쪽으로 비너스원과 미로원, 왼쪽으로 빅토리아원과 큐피드원이다. 이번 로즈가든의 지킴이인 사막여우 ‘도나 D. 로지’가 곳곳에 있다. 도나는 ‘사막에 사는 여우가 장미를 매일 보게 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상상에서 주인공이 됐다. 특히 비너스원에서 꿈을 꾸고 있는 대형 도나가 눈을 사로잡는다. 이 조형물은 새근새근 잠자는 숨소리가 들리니 꼭 끌어안고 귀를 대보길 바란다. 미로원에 들어서면 장미향이 가득하다. 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콘텐츠그룹장은 “레몬향, 설탕향, 과일향 등 7개 서로 다른 향기가 나는 장미들을 심었다”고 소개했다. 또 관람객들이 향기를 가까이서 맡을 수 있도록 울타리도 제거했다. 이 그룹장은 “장미향이 가장 진한 시간은 오전 9시인데 관람객들이 맡을 수 없어 아쉽다”고도 했다.장미향을 만끽한 후에는 빅토리아원에서 열심히 사진을 남겨야 한다. 세가지 다른 색깔의 방이 있는데, 세 가지 컬러 모두 에버랜드가 만든 장미 ‘에버로즈’만의 색이다. 붉은색은 카니발 에버스케이프, 분홍색은 핑크 페이스트리(로로티 핑크), 노란색은 스타리 가든이다. 분홍색 열기구와 장미, 사막여우가 그려진 로로티 핑크의 방에서는 마치 동화 속 공주님이 된 듯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 입구 앞에 QR코드를 인식해 미션을 완수하면 제공하는 AR필터로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재미다. 정원 한 바퀴를 산책한 뒤에는 목을 축일 시간이다. 로즈가든 옆 쿠치나마리오 레스토랑에서 축제 동안만 유럽 대표 문화인 ‘애프터눈 티 세트’가 준비돼 있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의 코랄 컬러 찻잔과 2단 디저트 플레이트에 올려지는 음식들은 ‘공주 놀이’의 절정이다. 장미 브라우니와 로즈 컵케이크 등 9종 디저트와 영국 왕실 홍차 포트넘앤메이슨의 차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애프터눈티 세트는 2인 기준 8만5000원이며, 축제 기간에만 판매한다.이형기 에버랜드 크리에이티브 팀장은 “로즈가든은 저녁에 조명이 켜지면 더욱 예쁘다”고 귀띔했다. 에버랜드는 날이 어둑해지는 시간이 되면 사막여우 도나의 가면을 쓴 연기자들이 조명을 하나씩 켜는 퍼포먼스도 하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02 07:32
경제일반

KT&G 상상마당, 레트로 콘셉트 ‘옛날 다방’ 팝업 운영

KT&G 상상마당이 레트로 다방 콘셉트의 팝업스토어 ‘옛날 다방’을 오는 6월 29일까지 상상마당 홍대 디자인스퀘어에서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옛날 다방’ 팝업스토어는 ‘아자씨(AJASSI)’ ‘백반디자인’ 등 심플하고 개성 있는 일러스트 기반의 브랜드를 운영해온 디자인 스튜디오 ‘리틀템포 디자인’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된다.방문객들은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옛날 떡볶이, 유선 전화기 등 추억 속 음식·제품들에서 모티브를 얻어 처음 선보이는 키링, 유리컵 등 제품들을 포함해 옛날 다방의 콘셉트로 디자인된 다양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KT&G 상상마당 홍대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방문객들이 옛 시절의 낭만을 색다른 감성으로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상상마당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폭넓은 문화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5.28 14:12
뮤직

[단독] 강타 “SM 30년 여정, K팝의 과거, 현재이자 미래죠” [2025 K포럼]

“H.O.T. 2집 준비할 때, ‘천일유혼’이라는 곡을 너무 부르고 싶었는데 당시 우리가 하기엔 너무 실험적이지 않나 하는 논의가 있었고 결국 그 곡은 신화가 작업하게 된 적이 있어요. 새로운 시도에 대한 고민은 특정 시점에만 했던 게 아니에요. 당연히 그래야 한단 마음으로 30년을 보내왔습니다. 우리의 기준은 늘 새로움이었죠.”살아 있는 아이돌 조상님이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내 ‘아이돌 최고참’ 현역 아티스트인 강타가 K팝 아티스트로서 SM과 함께 써 온 지난 30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눈을 반짝였다. 강타는 현재 SM 자회사 KMR 산하 프로듀싱 레이블 스매시히트 총괄 프로듀서로서 SM 음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강타는 1996년 1세대 아이돌 H.O.T.로 데뷔, 당대 가요계 판도를 바꾼 가수 중 한 명으로 SM의 전성기를 함께 일궈 왔다. 그는 오는 7월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다시 쓰는 K스토리’란 주제로 열리는 제3회 K포럼(Korea Forum 2025)에 기조연사로 참여하기에 앞서 서울 성동구 SM 사옥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SM이 선도적으로 이끌어 온 K팝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글로벌 시장에서 SM의 K팝이 지향하는 목표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강타가 몸담았던 H.O.T.는 K팝 아이돌의 시초로 통한다. ‘문화대통령’ 서태지가 댄스 음악으로 당대 한국 대중가요신의 판도를 뒤집었다면 H.O.T.는 그당시 국내에 없던 ‘기획형 아이돌’ 시스템에 의해 탄생한 최초의 그룹으로 신드롬적 인기를 얻었다. 음악과 퍼포먼스에서 차별화된 면모를 보인 것은 물론, 아이돌 마케팅의 획기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들의 주요 타겟층은 10대. 데뷔 첫 해 선보인 ‘전사의 후예’와 ‘캔디’를 통해 강렬함과 달달함을 넘나들며 팬들이 열광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시했다. 이뿐 아니라 멤버별 컬러, 등번호, 굿즈 등 명확한 캐릭터라이즈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신에 ‘아이돌 문화’의 싹을 틔웠다. ‘K팝’이라는 용어조차 만들어지지 않았던 90년대 후반. 아이돌의 전형을 보여주면서도 메시지가 담긴 음악으로 당대 1020을 사로잡았던 H.O.T.를 비롯해 한·미·일 다국적 멤버 구성으로 아이돌 최초 일본 진출을 시도했던 S.E.S., 일본에선 J팝 가수라 인식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 속 ‘아시아의 별’로 우뚝 선 보아가 내놓은 모든 음악이 SM이 맨땅에 헤딩을 하면서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음악 방송 순위제가 만들어진 이후 18년만에 걸그룹 최초로 1위에 오른 S.E.S.의 ‘I'm Your Girl’, 보아의 전설 시작을 알린 ‘No.1’ 등은 지금까지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명곡들이다.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쳐 2004년, 동방신기의 탄생으로 본격적으로 2세대 K팝 시대가 개막했다. 동방신기는 K팝 남성 아이돌의 스탠더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타는 “동방신기 이전 한류 시절의 아이돌은 명확하게 롤이 분배돼 있었다. 그런데 동방신기는 멤버 전원이 노래는 물론 퍼포먼스까지 소화할 수 있는 팀이었다는 점에서 이전과 차별화됐다. 음악적으로는 동방신기 때부터 해외 작곡가와의 협업이 본격화 돼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짚었다. SM 음악이 비약적 발전을 이루게 된 계기가 바로 ‘송캠프’의 탄생이다. 당시 SM은 보아 10주년을 맞아 미국 진출을 시도하기 위해 국내 음악인들과 해외 유수의 음악인들과의 협업을 시도했다. 그렇게 탄생한 송캠프는 K팝 음악 매커니즘의 혁명과도 같은 일이었다. 이 시기와 때마침 유튜브가 주요 플랫폼으로 떠올라 K팝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게 맞물린 것도 SM이 K팝을 선도하는 데 일조했다. 강타는 “당시 송캠프는 K팝에서의 첫 시도이자 센세이션이었다. 송캠프 덕분에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등의 전반적인 퀄리티가 모든 면에서 상향 평준화를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이때 송캠프에서 탄생한 대표적인 노래들이 동방신기의 ‘주문’, 소녀시대의 ‘Gee’,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 샤이니의 ‘View’, f(x)의 ‘4walls’ 등이다. 이후 SM은 엑소, NCT, 에스파 등의 팀에 세계관을 적목시켜 각 팀을 음악은 물론 아티스트 그 자체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화하는 데 성공했다. 강타는 K팝 아이돌 전매특허 같은 세계관이란 시스템을 SM이 도입한 데 대해 “세계관 도입은 SM이 추구하는 음악을 더욱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명확한 색깔을 지닌 한 팀에서 다시 도출된 유닛들, 각각의 음악들이 다시 한 팀으로 아우르게 하기 위해 어떤 방식이 좋을지 다양한 시행착오 끝에 만들어진 게 SM에서 출발한 세계관이란 콘셉트라는 것. 엑소의 ‘CALL ME BABY’, NCT의 ‘일곱번째 감각’, 에스파의 ‘Next Level’ 등은 세대별 SM이 추구한 세계관에 충실한 음악들이다. SM은 2023년부터는 SM 3.0 개막과 함께 멀티레이블 체제로 전환해 데뷔한 라이즈와 하츠투하츠를 통해선 ‘현재’와 호흡하는 음악을 보여주고 있다. SM의 음악들은 이같은 여정을 통해 30년 동안 한국인의 희노애락에 함께 했으며, 또한 세계인의 삶에 함께 하고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 사랑받게 된 K팝의 특질로 강타는 ‘범용성’을 꼽았다. 그는 “K팝은 장르나 구조 등 모든 면에서 한계가 없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크로스오버 형태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특정 음악 장르 차원을 뛰어 넘었다고 강조했다. 강타에 앞서 만난 이성수 CAO 역시 “K팝은 음악 장르로 정의하기보단 하나의 콘텐츠 장르, 카테고리로 보는 게 올바른 접근이 아닐까 한다”고 정의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강타는 “현실적으로 해외에서 K팝은 장르라기보단 콘텐츠로 바라보는 시선이 우세하다. 하지만 K팝은 세계적으로 인기 있고 트렌디한 장르를 받아들여 내놓은 결과물이기에 K팝의 장르적 이미지는 시대적 유행에 따라 또 바뀔 수도 있다”며 “이 또한 우리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덧붙였다. 강타는 SM이라는 기업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에는 “K팝의 본질도, SM의 본질도 음악”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내놨다. “원래 음악 하면 듣는 거였는데, 음악을 볼 수 있고, 아티스트 때문에 음악의 결이 달라지는, 그런 걸 추구하는 회사가 SM이죠. 그 모든 게 합쳐져서 긴 시간 추억을 만들어왔다고 생각해요. 음악만 들어도 그 시절이 생각나고 추억을 생기게 하는, 여러 가지가 접목된 집합체라고 생각합니다. SM 하면 누군가는 ‘유명 아이돌이 많은 회사’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린 음악회사에요. 기본은 귀로 듣는 음악이고, 그 음악을 통해 극대화된 게 많아진 K팝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는 음악회사입니다.” 앞으로 30년을 기대하며 SM이 지향하는 음악에 대해서는 “사실은 삶 속에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 그런데 SM 마크를 달고 나가면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우리의 지향점이 상업적인 쪽으로 바뀌는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전략적인 걸 버리는 건 아니다. 누군가의 삶에 스며들면서, 또 좋은 성적도 내면 당연히 좋은 거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우리는 SM의 음악이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고, 추억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강타는 인터뷰 말미에 SM타운 라이브는 물론 각종 K팝 축제에서 ‘애국가’처럼 통용되고 있는 자작곡 ‘빛’에 대해 묻는 질문에 쑥스럽게 언급했다. 그는 “SM타운 라이브(콘서트)가 2008년 처음 시작됐는데 당시엔 H.O.T.라는 그룹이 SM 내에서 갖는 상징성이 아무래도 지금보단 커서 엔딩곡으로 사용됐다. 1998년 9월 발매곡인데, 당시 팬들의 편지를 보면 대부분 힘들어하는 상황이었다. 어떤 가사를 쓰면 팬들에게 더 위로가 될까, 어린 마음에 그렇게 썼던 가사였는데 범용적으로 희망적인 내용이라 지금까지도 계속 부르게 된 것 같다”고 담담히 말했다. 어쩌면 그게 바로 음악의 힘이요, SM 음악의 지향점인 듯 하다. 최근 SM과 또 한 번 재계약을 체결하며 사실상 ‘종신 SM맨’을 예고한 강타. 내년 데뷔 30주년을 앞둔 소회를 묻자 그는 “나도 더 열심히 해서 회사 매출에 더 도움이 되고 싶은데 지금은 관리자 느낌이라 좀 미안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퍼포머로서도 우뚝 서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포부를 내놨다. 또 그는 “회사와 한 살 밖에 차이가 안 나서 하면 왠지 부담도 되지만 우리 회사는 오래 활동하는 아티스트들도 아주 좋은 자세로, 좋은 퍼포먼스를 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책임감도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8 06:00
경제일반

농심, 흑백요리사 송하슬람 셰프와 '제철맞은 칼빔면' 선봬

농심이 흑백요리사 ‘반찬셰프’ 송하슬람 셰프와 손잡고 배홍동칼빔면을 활용한 특별 메뉴 ‘제철맞은 칼빔면’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날부터 송하슬람 셰프가 운영하는 성수동 소재 식당 ‘마마리마켓’에서 여름 시즌 한정 메뉴로 운영된다.‘제철맞은 칼빔면’은 배홍동칼빔면에 어울리는 제철 식재료인 참외와 함께 아스파라거스, 오이, 황태채, 육전을 토핑으로 곁들인 메뉴다. 송하슬람 셰프는 “농심 배홍동칼빔면은 두꺼운 면과 매콤 새콤한 소스의 밸런스가 뛰어나고, 여기에 튀김 토핑으로 재미까지 주는 특별한 비빔면”이라며 “제철 참외의 달콤함, 황태채의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 부드럽고 진한 육전의 풍미를 더해 특별한 미식을 즐길 수 있는 ‘제철맞은 칼빔면’ 메뉴를 개발했다”라고 말했다.농심은 마마리마켓에서 ‘제철맞은 칼빔면’을 주문한 선착순 300명에게 배홍동 패키지 디자인으로 만든 파우치 굿즈를 증정할 계획이다.농심 관계자는 “비빔면 성수기를 맞아 송하슬람 셰프와 함께 배홍동칼빔면을 보다 새롭게 즐길 수 있는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라며, “올 여름, ‘제철맞은 칼빔면’으로 다양한 토핑과 모두 어울리는 배홍동의 조화로운 매력을 즐겨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5.26 14:32
스포츠일반

[SMSA] 이연규 대표 “스포츠 팬층 바뀌면서 MD 시장도 커졌다”

“내가 응원하는 팀 유니폼, 굿즈 구매하는 게 문화가 됐다.”이연규 코어커뮤니케이션 대표가 스포츠 팬층 변화에 따른 머천다이징(MD) 시장의 변동을 이야기했다.이연규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순화동의 KG타워에서 열린 2025 일간스포츠(IS) 스포츠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의 강연자로 나서 ‘스포츠 굿즈, 캐릭터 산업을 통해 본 팬덤의 가치’라는 주제로 강의했다.MD 제작 대표사인 코어커뮤니케이션의 이연규 대표는 23년째 스포츠 업계에 몸담고 있다. 에이전트로 커리어 첫발을 뗐지만,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그만둔 뒤 스포츠 브랜드 험멜에서 일했다. 이후 2016년 코어커뮤니케이션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MD 시장에 뛰어들었다.그는 1990년대와 2010년대 야구장 사진을 비교하며 MD 시장의 변화를 설명했다. 1990년대에는 양복을 입은 중년, 잠옷을 입은 아이들이 야구장에서 응원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2010년대에는 지지하는 팀 셔츠를 입은 관중들이 대다수였다.이 사진을 비교한 이연규 대표는 “요새는 경기장에 모두 유니폼을 입고 온다. 내가 응원하는 팀의 굿즈를 구매하고 응원하는 게 문화가 됐다. 이런 시장 변화가 MD 시장에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1990년대에는 남성의 스포츠 관람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면, 2000년대 들어서는 가족 단위·여성 등 팬덤이 늘었다. 여기에 내 팀에 대한 애정을 증명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자연스레 MD 시장이 커졌다.이연규 대표는 “아동용품은 정말 구색 갖추기였다. 2020년 이후로는 아동용품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판매도 많이 되고 있다. 우리도 거기에 맞춰 제작하고 있다. 2~30대 여성 팬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도 늘었다”고 짚었다.스포츠 구단 수익에 MD 판매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면서 구단들도 타깃화 전략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상품을 뽑아내고 있다. 이연규 대표는 프로축구 K리그 다수 팀의 마스코트가 과거 강인한 이미지에서 귀여운 모습으로 바뀐 것을 변화의 일례로 들었다. 실제 다수 마스코트가 이전에는 인기가 없었지만, 귀여운 이미지로 변신한 뒤 팬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류선규 SSG 랜더스 전 단장이 ‘야구팬에서 시작된 특별한 인생’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류 전 단장은 26년간 야구팀에서 일한 성공 경험을 수강생들에게 전했다. 커리어 절반을 홍보팀에서 보낸 그는 “기획도 중요하지만, 실행은 더 중요하다”는 조언으로 큰 울림을 줬다.김희웅 기자 2025.05.26 12:24
산업

롯데월드 ‘로티프렌즈’, 서울시 야외도서관 ‘책읽는 한강공원’ 참여

롯데월드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영·유아 놀이교육 콘텐츠 ‘로티프렌즈’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세계관을 확장했다. 로티프렌즈가 서울시가 개최하는 야외 도서관 행사 ‘책읽는 한강공원’에 등장했다. ‘책읽는 한강공원’은 지난 2023년부터 상∙하반기에 걸쳐 서울시가 개최한 야외 도서관 행사로, 지난 5월 3일부터 6월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프라자에서 진행하며 여러 이벤트존에서 문화예술 프로그램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롯데월드가 단독으로 참여해 로티프렌즈의 대표 캐릭터들과 함께 독서와 이벤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한강공원에는 4m 에어 조형물로 변신한 로티와 하트핑 그리고 소형 로티프렌즈 친구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아울러 ‘놀이체험존’에 에어바운스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로티프렌즈 캐릭터들과 함께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특히 3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로티프렌즈가 색다른 일일 이벤트에 나선다. 먼저 ‘컬러링 부스’에서는 로티프렌즈 친구들의 귀여운 얼굴이 담긴 컬러링북을 색칠한 모든 참가자들에게 스티커 굿즈를 증정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26 09:49
e스포츠(게임)

‘2025 검은사막 하이델연회’ 내달 28일 대전서 개최

펄어비스가 ‘2025 검은사막 하이델연회’를 6월 28일 대전시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연회는 검은사막 모험가 총 200명을 초청해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진행한다. 100명은 사연 공모 이벤트를 통해, 나머지 100명은 입장권 예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입장권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입장권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올해 하이델 연회에서는 지난해 ‘2024 칼페온 연회’에서 최초 공개된 검은사막 신규 지역 ‘에다니아(마계)’의 추가 정보가 발표되며, 이와함께 다양한 신규 업데이트가 공개될 예정이다. ‘도파민’으로 유명한 비트박스 아티스트 윙이 소속된 ‘비트펠라 하우스’의 특별 공연과 참석한 모험가에게검은사막 스페셜 굿즈를 제공하고, 럭키드로우 행사를 통해 다양한 경품도 지급한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25 14:2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