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건
산업

‘테라·루나 사태’의 주범 권도형, 도주 끝에 몬테네그로서 체포

‘테라·루나 사태’의 주범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다. 몬테네그로 내무부는 24일 권도형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자에서 검거됐다고 밝혔다. 권도형과 측근 한모 씨로 추정되는 다른 한 명이 위조된 코스타리카, 벨기에 여권을 사용해 두바이행 비행기 탑승을 시도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필립 아지치 몬테네그로 내무부 장관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세계적인 지명 수배자인 한국의 권도형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검거됐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경찰은 이날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인물이 권 대표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청 인터폴구제공조과는 몬테네그로 당국에 의해 검거된 인물의 지문 정보를 확인한 결과 권 대표의 지문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권 대표와 함께 있다가 체포된 인물도 측근인 한모 씨였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권 대표를 수사 중인 검찰은 신병 확보를 위해 몬테네그로 당국과 신병 송환을 위한 절차를 협의할 예정이다.한편 블롬버그통신에 따르면 권도형 대표는 미국 뉴욕 검찰에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뉴욕 검찰은 권도형을 증권 사기,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금융사기와 시세조작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한 상황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합수단도 권 대표를 쫓고 있었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추적해왔고,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해 적색수배를 내린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24 08:5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