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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환갑 솔로’ 김장훈 “전 여친과 연애사진 흑백…현 여친에 혼나지도 않아” (돌싱포맨)

이번 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김장훈 X 윤정수 X 에일리 X 김지유가 등장해 돌싱포맨과 역대급 티키타카를 선보인다.12일 방송되는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윤정수가 12살 연하 예비 신부를 공개한다. 앞서 윤정수는 미모의 여자친구를 보여주며 “운명적인 상대를 만나 갑자기 결혼할 예정”이라고 자랑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김준호는 “설마 형의 몸을 보고도 만나는 거냐”라며 시종일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여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이후 에일리는 “사실 남편 최시훈은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형과 정반대인 남자를 만나게 되었다는 에일리는 가족들의 강력한 권유로 결혼 전에 남편과 1년을 동거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예식장도 3개월 만에 예약하며 “살아보고 안 맞으면 예식장을 취소하려 했다”는 에일리. 연애부터 결혼까지 쿨한 에일리의 사랑 이야기는 방송에서 공개된다.올해 62살이 된 환갑 솔로 김장훈이 마지막 연애가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과거 연애를 할 때 전 여자친구의 흔적을 들켰지만, 사진이 흑백인 탓에 현 여자친구에게 혼나지도 않았다며 “야속한 세월을 실감했다”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를 듣던 탁재훈은 김장훈에게 “환갑이 넘으니 임종 직전 수사자 비주얼이다”라고 공격해 녹화 현장을 초토화시켰다.이어 예능 루키 김지유가 연애할 때 연하남에게 키스를 알려줄 때 가장 보람차다고 고백했다. 김지유는 “딱 보면 키스하고 싶은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말하며, 가장 키스를 잘할 것 같은 사람으로 탁재훈을 꼽았다. 이에 탁재훈은 “난 항상 챔피언이야”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김장훈 X 윤정수 X 에일리 X 김지유와 돌싱포맨의 대환장 케미는 8월 12일 오후 10시 40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2 12:30
영화

‘악마가’ 임윤아 “소녀시대 20주년, 구체적 계획 無” [인터뷰③]

배우 임윤아가 소녀시대 20주년 활동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에 출연한 임윤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임윤아는 최근 소녀시대 멤버들이 데뷔 18주년을 맞아 모임을 가진 것과 관련, “소녀시대 데뷔일과 티파니 언니 생일이 4일밖에 차이가 안 난다. 그래서 티파니 언니 생일 파티로 모인 김에 데뷔 기념일 인증샷도 남기는 형태”라고 밝혔다.이어 “올해도 (티파니) 생일 파티로, 언니가 주최해서 멤버들을 초대해서 모인 자리였다. 오랜만에 모두 모여서 기념일 단체샷도 남겼다. 난 드라마 촬영으로 못 갈 뻔했는데 촬영이 늦어져서 갈 수 있었다. 근데 중간에 촬영 때문에 먼저 나왔다”며 “시간만 되면 항상 만나고 싶고, 모이는 자리에 늘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라고 애정을 표했다. 멤버 권유리의 유튜브에서 언급됐던 20주년 계획을 묻는 말에는 “우리가 구체적으로 뭔가를 이야기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냥 그날 대뜸 ‘20주년인데 어떡하지’에서 파생된 수다였는데 그게 뭔가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듯한 모습으로 비친 듯하다”고 설명했다.임윤아는 “그날 이후로 많은 분의 질문을 받고 있는데 구체화 된 건 아무것도 없다. 뭔가를 말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아마 각자 회사(소속사)에서는 모르는 일일 거다. 질문을 받으면 당황할 수 있다. 다만 20주년을 기념할 뭔가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은 있다”고 덧붙였다.임윤아는 또 이날 열리는 ‘악마가 이사왔다’ VIP 시사회에 소녀시대 멤버들이 오느냐는 질문에 “다들 개인 활동이 바빠서 시간 맞추기가 힘들다. 나도 초대받고 못 간 자리들이 있다. 근데 오늘은 올 수 있다고 하는 멤버들이 많았다”고 답했다.한편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 오는 13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7 11:28
뮤직

소녀시대, 20주년 프로젝트 논의 시작…“열심히 회의 중”

그룹 소녀시대가 ‘20주년’ 프로젝트 논의에 돌입했다.5일 권유리 유튜브 채널에는 ‘소녀시대 열여덟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멤버 티파니의 생일 축하 겸 소녀시대 기념일을 자축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소녀시대의 모습이 담겼다. 절친다운 우정을 보여준 이들은 20주년 플랜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고 있다고 했다. 영상을 무음으로 처리한 유리는 자막을 통해 “소원(소녀시대 팬덤)들아, 우리가 어떤 이야기 나누고 있는지 궁금하지? 20살은 소원에게도 소녀시대에게도 너무 소중한 시기가 될 것을 알기에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좋은 모습으로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해야 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유리는 이어 “정해진 것은 없지만. 열심히 회의 중이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녀시대와 소원의 18살 축하해. 소시는 소원이 없으면 존재할 수가 없는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 이제는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우리 소원. 그대들의 무한한 응원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게 우리도 많이 대화하고 준비할 테니까 가족 모임할 때까지 늘 건강하자. 보고 싶어. 지금은 앞으로도 영원히 소녀시대”라고 덧붙였다. 소녀시대는 2007년 8월 5일 데뷔해 큰 사랑을 받은 국민 걸그룹으로 올해 데뷔 18주년을 맞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5 23:06
프로야구

'소집 해제' 앞둔 안우진, 역대급 황당 부상→리그 에이스의 1년이 사라졌다 [IS 포커스]

군 복무 중인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26)이 2군 훈련에 참가했다가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른다. 키움 야구단 관계자는 5일 "안우진이 지난 2일 퓨처스팀 자체 청백전이 끝난 뒤 진행된 추가 훈련 중 넘어져 오른쪽 어깨에 부상을 입었다. 세 차례 교차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견봉 쇄골 관절의 인대 손상이 확인됐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안우진은 수술을 받은 뒤 1년여 동안 재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사회복무요원인 안우진은 내달 17일 소집 해제를 앞두고 휴일을 활용해 투구 훈련을 소화했다. 신분상 정식 경기에 출전할 수 없기에 실전 감각 회복 차원에서 2일 퓨처스팀(고양) 청백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안우진은 2022시즌 평균자책점(2.11)과 탈삼진(224개) 1위에 오르며 리그 대표 투수로 올라선 투수다. 현역 '넘버원'으로 평가받고 있다.키움은 4일 기준으로 29승 4무 71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10위)에 머물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무산됐다. 하지만 안우진의 연내 복귀는 다음 시즌 도약을 준비하고, 패전이 익숙한 키움팬에 기대감을 줄 수 있는 이벤트였다. 선수 입장에서도 포스팅과 FA(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과 연결된 '1군 등록 일수'를 채울 수 있는 기회였다. 이런 상황에서 날벼락이 떨어졌다. 안우진 복귀를 주춧돌 삼아 팀 재건을 도모한 키움의 계획은 기약 없이 미뤄졌다.부상 경위는 황당하다. 안우진은 투구가 아닌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펑고(수비 훈련을 위해 타구를 보내는 것)를 받다가 다쳤다. 청백전에서 패한 팀 선수들은 일종의 벌칙 개념으로 추가 수비 훈련을 소화했고, 그 일원이었던 안우진도 동참하다가 부상을 입은 것.키움 구단은 "안우진은 추가 훈련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패배 팀 전체가 참여하는 분위기였다 보니 파트 코치가 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밝혔다. 안우진은 2년 가까이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아직 부상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설령 팀워크를 위해 선수(안우진)가 벌칙 수행을 자처했더라도, 지도자가 말렸어야 했다. 지난 2019년 6월, 키움 퓨처스팀 현장에선 야구팬 공분을 사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구단 이사회 의장이었던 허민 씨가 훈련이 끝난 2군 선수들을 잡아 놓고 자신과 캐치볼·라이브 피칭을 하도록 종용한 것. 논란이 커지자 구단은 해당 선수와 코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그해 12월 야구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허민 씨에게 2개월 직무 정지 제재를 내렸다. 허민 씨는 결국 사과문을 발표하고 예고했던 법적 대응도 철회했다. 키움은 그동안 구단 고위 관계자가 '보이지 않는 손'을 드러내고, 갑질을 한다는 의혹을 수차례 받았다. 당연히 현장은 운영 기강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키움은 "(안우진 수비 훈련이)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구단은 이번 부상이 선수단 안전 관리 소홀로 발생한 중대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해당 코치는 부상 이후 안우진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책임감을 느껴 구단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라고 했다. 키움은 도저히 성적을 낼 수 없는 팀 기조를 밀어붙여 놓고 홍원기 전 감독을 경질해 책임을 전가했다. 안우진이 부상을 당한 근본적인 이유가 특정 코치에게만 있을까. 이번에도 '꼬리 자르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5 15:27
프로야구

안우진, 결국 수술대 오른다...오른쪽 견봉 쇄골 관절의 인대 손상→재활 치료 1년 [오피셜]

안우진이 오른쪽 어깨 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안우진은 지난 8월 2일(토) 휴일을 맞아 퓨처스팀 홈구장인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실전 점검을 위한 자체 청백전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다. 당시 투구 및 보강 운동 과정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없었으나, 청백전 종료 후 진행된 추가 훈련 중 넘어지면서 오른쪽 어깨에 부상을 입었다.이후 2일(토)부터 5일(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견봉 쇄골 관절의 인대 손상이 확인되었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검진한 전문의들은 수술 이후에는 기존의 경기력을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소견을 밝혔다.구단과 안우진은 국내 병원을 포함해 지난 2023년 팔꿈치 내측측부 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던 미국 켈란-조브 클리닉 등을 수술 병원 후보로 검토 중이다. 수술 후에는 약 1년여 간의 재활이 예상되며, 내년 시즌 전반기 후반 무렵 팀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구단은 이번 부상 발생 경위를 면밀히 조사했다. 자체 청백전 당시 선수들의 경기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패배 팀에 추가 훈련(펑고)이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안우진이 속한 팀이 경기에서 패했고, 안우진은 추가 훈련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패배 팀 전체가 참여하는 분위기 속에서 파트 코치의 권유로 훈련에 동참하던 중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했다.외야 필드에서 진행된 추가 펑고 훈련은 강도가 높지 않았고,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구단은 이번 부상이 선수단 안전 관리 소홀로 발생한 중대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해당 코치는 부상 이후 안우진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책임감을 느껴 구단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안우진은 복무 기간 중에도 향후 팀에 합류해 도움이 되고자 자체 훈련을 성실히 이어가며 컨디션 관리에 힘써 왔다. 오는 9월 17일(수)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었으며, 오랜 재활을 마친 시점이었던 만큼 아쉬움은 더욱 컸을 것으로 보인다.구단은 안우진의 빠른 회복을 위해 재활 과정 동안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며, 동시에 훈련 과정에서의 부상 방지와 선수들의 안전 관리에 더욱 주의할 계획이다.안희수 기자 2025.08.05 14:40
스타

장윤주, 저체중으로 난임 겪어… “시험관 권유까지” (‘윤주르’)

모델 장윤주가 저체중으로 난임을 겪었던 경험을 털어놨다.3일 유튜브 채널 ‘윤쥬르’에는 ‘장윤주가 남자이고 싶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장윤주는 “내가 임신 중이었을 때 바비 인형이 시리즈가 되게 많은데 (남편이) 이름이 리사인 바비 인형이 있는데 그것을 선물로 줬다”며 “리사가 원래 태명이었다. 라이트 앤 솔트의 (light and salt)의 약자”라고 설명했다.장윤주는 “너무 저체중으로 오래 살고, 원래 내 키의 평균 몸무게보다 항상 덜 나가는 상태로 살아왔다. 그래서 자연 임신이 2년 시도하다 안 되면 시험관을 하라고 했다. 그래서 ‘알겠다’고 했는데 아이를 갖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우울하긴 하더라”라고 털어놨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04 20:06
스타

유리, 오늘(4일)부터 3일간 ‘씨네타운’ 스페셜 DJ…따뜻한 감성 예고

권유리가 ‘박하선의 씨네타운’ 스폐셜 DJ로 나선다.권유리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스페셜 DJ로 출연해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와 자연스러운 입담으로 청취자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특히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침범’을 통해 ‘박하선의 씨네타운’을 찾았던 권유리는 당시 편안하면서 유쾌한 소통으로 호평을 이끈 데 힘입어 이번에 스페셜 DJ로 발탁되었으며, 보는 라디오로도 함께 진행되어 현장감 가득한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무엇보다 그동안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스폐셜 DJ로 참여해 안정감 있는 진행 실력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서 선보일 활약 역시 기대감이 모인다.올해 권유리는 영화 ‘침범’에서 특수 청소 업체 직원 ‘김민’ 역을 맡아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도전, 인물의 어둡고 비극적인 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 눈길을 끌었으며, JTBC 드라마 ‘협상의 기술’에서는 특별 출연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남긴 바 있어 앞으로 계속될 연기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박하선의 씨네타운’은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SBS 파워FM(107.7MHz)과 SBS 고릴라 앱에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4 09:17
연예일반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 섬세한 감정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

배우 이보영이 눈빛만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이보영은 지난 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에서 분성종합병원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 역으로 출연했다.1회에는 사람을 살리는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이 조력 사망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그려졌다면, 2회에는 우소정이 조력 사망을 진행하기까지 끊임없이 환자를 위해 고뇌하는 모습이 담겼다.우소정은 자신이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환자에게만 조력 사망을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종 선택은 환자에게 맡기지만, 우소정은 조력 사망을 택한 환자가 삶에 아쉬움을 남기지 않도록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환자로부터 받은 조력 사망 진행 비용은 모두 마리아복지병원에 기부하고 있었다. 단순한 수치가 아닌, 진심으로 환자를 대하는 우소정의 태도가 단연 돋보였다. 우소정은 조력 사망이 결정된 대장암 4기 환자 조수영(이원정)이 아버지에게 말도 없이 죽음을 결정하려 하자, 이를 침착하게 만류하며 마음에 걸리는 것이나 정리해야 할 것은 없는지 묻는다. 이 가운데, 우소정은 말기 암 시한부 환자 조현우(이민기)에게 연민을 느끼며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스며들어 갔다. 조력 사망을 약속했지만, 조현우가 눈에 밟힌 우소정은 밤새 뇌종양에 대해 알아보고,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시험을 권유해 보기도 한다. 우소정은 “난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덤덤히 고백했다.그런가 하면,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된 트라우마와 함께 안태성(김태우)을 필두로 좁혀오는 수사망 속에 우소정은 조카 재연(김상지)의 친구인 우미(강나언)에게까지 약의 정체가 들통나 앞으로의 전개를 향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처럼 이보영은 감정 표현의 폭이 크지 않은 우소정이라는 캐릭터를 눈빛만으로 유려하게 담아내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거듭 입증했다. 감정의 굴곡 속에서 이보영은 일말의 여백도 남기지 않는 고밀도 열연을 펼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이보영은 섬세한 감정선을 절제된 내면 연기로 풀어내며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으로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03 13:13
연예일반

줄리엔강, 장서갈등 언급… “아내 나쁜 사람 아냐, 방송일뿐” [왓IS]

캐나다 출신 배우 줄리엔강이 장서 갈등 이슈에 직접 입을 열었다. 줄리엔강은 31일 챗GPT로 번역해 직접 작성한 글을 통해 “‘조선의 사랑꾼’ 속 모습은 저희 삶의 아주 짧은 단면만 보여준 것이며 안타깝게도 오해를 낳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그는 “방송에서 보여진 건 극적인 한순간에 불과하며 저희의 일상이나 관계 전체를 반영하지 않는다”며 “지은이가 나쁜 아내라는 말을 하는 분도 계시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물론 장모님과 함께 사는 것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계시고 각 가정마다 자신에게 맞는 생활 방식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근데 제가 이 상황이 정말 불편했다면 아내와 분명히 이야기했고 필요한 변화도 직접 만들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줄리엔강은 “하지만 저는 이 방식이 우리에게 가장 아름답다고 판단했고, 그런 기준에 따라 지금의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느 가정이든 어려움은 있기 마련이고 완벽한 집은 없다. 저희는 지금 가족 구성에 만족하며 어머니가 함께 계시지 않는다면 오히려 더 불편하고 힘든 생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근 줄리엔강은 아내 박지은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장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줄리엔강은 장모가 부부 침실을 청소하는 데 불만을 표하거나, 다이어트 중인 자신에게 음식을 권유하자 이를 거부하는 등 장서갈등으로 이목을 끌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31 15:22
IT

"갤S25·아이폰16 공짜" 진실은…'단통법 폐지' 신도림 성지 가보니

신도림 '성지'가 휴대전화 지원금 규제 일몰로 후끈 달아올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극적인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감시 체계가 사라져 판매자들의 영업 환경이 더 유연해진 만큼, 소비자들의 발품과 흥정 노력이 할인 폭을 결정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분위기다.6개월 뒤 요금제 바꾸면 끝?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 폐지된 후인 지난 28일 신도림 테크노마트의 휴대전화 판매점들을 둘러보며 시세를 살펴봤다.이달 22일 단통법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유통점(대리점·판매점)이 금액 제한 없이 휴대전화 구매 지원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이통사 공시지원금의 15%만 지급할 수 있었다. 이에 이통 3사가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유통점에 가입자 유치 비용을 풀어 가격이 확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했다.고가의 요금제를 일정 기간 유지하면 단말기 비용을 크게 낮춰주는 영업 행태는 여전했다. 단통법이 없어졌어도 특정 상품 가입 및 유지 강요는 여전히 불법이다.알뜰폰에서 번호이동을 하려고 고민 중이라고 하자 A 판매점 직원은 "지금은 KT의 정책이 가장 안 좋다"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로 넘어가면 최신 스마트폰을 공짜로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올 초 출시한 출고가 115만5000원의 삼성전자 '갤럭시S25' 256GB 기본형의 경우 SK텔레콤 10만9000원(5GX 프리미엄) 6개월 납부 조건을 내걸었다. LG유플러스는 12만5000원(5G 프리미어 슈퍼+부가서비스) 3개월 이후 9만5000원(5G 프리미어 레귤러) 3개월을 유지해야 한다.두 곳 모두 6개월 뒤에 4만원 중반대 5G 요금제로 변경 가능하다. 초기 6개월의 요금제 차액으로 계산하면 40만원이 조금 안 되는 돈으로 100만원이 넘는 최신 스마트폰을 사는 셈이다. 또 125만원인 '아이폰16' 128GB 기본형에는 LG유플러스 기준 13만5000원(5G 시그니처+부가서비스) 3개월에 10만5000원(5G 프리미어 플러스) 3개월 납부 조건이 달렸다. 다른 판매점도 보고 오겠다고 하자 한 단계 낮은 요금제로 다시 제안하며 붙잡았다.해당 직원은 계산기를 보여주며 "이렇게 팔아서 1만7000원 남는다. 원래는 케이스(2만~3만원)를 팔아 더 남기는데 그것도 그냥 드리겠다"고 말했다.B 판매점에는 지난 25일 출시한 148만5000원의 '갤럭시Z 플립7'(갤Z플립7) 256GB 모델을 문의했다. 그러자 LG유플러스의 9만원대 요금제를 6개월간 유지하면 통신사 공시지원금 50만원에 자체적으로 63만원을 얹어 단말기 가격을 35만5000원으로 맞춰주겠다고 했다. 상담을 마치고 LG유플러스 홈페이지를 확인했더니 통신사 공시지원금은 60만원이었다.해당 직원은 "단통법 폐지 후 첫 주말은 정신이 없을 정도로 바빴다. '갤Z플립7'이 가격도 저렴하게 잘 나와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방문한 C 판매점은 SK텔레콤 10만9000원 요금제 6개월을 유지하면 B 판매점보다 저렴한 32만원에 '갤Z플립7'을 주겠다고 했다. '얼마에 샀는지' 알아둬야과거와 비교해 '단말기 0원'의 조건이 완화되기는 했다. 이들 판매점 모두 제휴카드 발급이나 IPTV·인터넷 교체를 적극 권유하지는 않았다. 물론 IPTV·인터넷을 교체하면 70만원의 현금을 즉시 지급하겠다는 곳도 있었다.C 판매점 직원은 "단통법이 폐지됐다고 해서 달라진 것은 없다. 전과 똑같다"고 말했다.판매점들은 공통적으로 100만원 중반대를 넘지 않는 비교적 저렴한 플래그십을 추천했다. 마침 SK텔레콤 해킹 여파로 번호이동 시장이 요동을 쳐 이통 3사 모두 공시지원금을 이례적으로 높게 책정해 무리하지 않아도 공짜 스마트폰이 되는 착시 효과를 누리게 된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유통점이 1대를 개통했을 때 이통사로부터 받는 리베이트(보상금)는 60만~80만원 정도로 SK텔레콤 해킹 사고가 터지기 전과 거의 비슷하다"며 "개통량이 많아 박리다매했던 과거와 달리 요즘 집단 상가들은 웬만하면 리베이트를 본인들이 가져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지원을 받기 위해 가입한 부가서비스의 위약금 발생 기준이 무엇인지, 이런저런 할인을 받고 남은 단말기 할부금이 얼마인지, 다시 말해 '내가 얼마에 샀는지'를 분명히 기억해둬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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