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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마' 김태희, 귀신 소원 들어주는 '귀신계 지니'로 활약

'하이바이,마마!' 김태희가 귀신들의 ‘지니’로 활약한다. 13일 tvN 토일극 '하이바이,마마!'가 귀신들의 소원 접수에 나선 김태희(차유리)의 모습을 포착했다. 지난 6회에서 김태희의 환생 라이프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49일 안에 자신의 원래 자리를 찾으면 영원히 살 수 있다"는 환생 미션과 함께 사람이 된 김태희. 그는 자리를 욕심내는 대신 49일 안에 딸 서우진(조서우)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고보결(오민정)이 이규형(조강화)과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에 심경의 변화가 찾아왔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오롯이 딸을 위해 쓰기로 결심했던 김태희가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환생 미션을 수행하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귀신들의 하소연을 외면하지 못한 김태희는 '귀신계의 지니'로 나선다. 그 첫 주자는 아들 껌딱지 필승 패밀리. 김태희는 필승 패밀리의 성화에 못 이겨 이시우(장필승)의 집으로 출동한다. 그가 출근한 사이 김태희는 더러워진 집 안 청소·밀린 빨래·요리까지 도맡으며 '우렁각시' 모드에 돌입했다. 열혈 청소도 잠시 갑자기 벽장 안으로 숨어든 김태희의 모습이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어진 사진 속 필승 패밀리의 깜짝 놀란 표정과 이시우에게 딱 걸린 김태희의 모습이 포착되며 이들의 재회에 궁금증을 높였다. 제작진은 "하늘에서 준 환생 미션만으로도 하루가 바쁜 김태희에게 귀신들의 소원 수리 미션이 하나둘 도착한다. 가족들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귀신들의 심경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태희가 그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귀변인'으로 활약하면서 유쾌한 웃음 속에 공감과 감동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14일 오후 9시.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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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3色’ 배우들의 찰떡궁합 캐릭터 ‘티처, 바보, 귀신’

세상만사에는 궁합이라는 게 있는 법이다. 마음이 맞는 사람과 함께 일해야 시너지가 나는 법. 그래서 한명의 작가와 여러번에 걸쳐 인연을 맺은 배우들을 두고 'OO감독의 페르소나'라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찰떡 궁합은 감독과 배우 사이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 배우들에겐 자신과 찰떡 궁합인 캐릭터가 있기 마련이다.의도를 했건 아니건 맡고 보니 비슷한 경우도 있고, 똑같은 직업을 연달아 연기하는 경우도 많다. 여기에 흥행까지 성공하면 금상첨화.대체 어떤 배우들이 어떤 역할을 자주 맡아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했는지, 흥행 성적은 어떤지 살펴봤다. ▶김하늘=선생님선생님 전문배우가 될 기세다. 그것도 고등학생의 진지한 사랑 고백을 듣는 아름다운 선생님.SBS 주말극 '신사의 품격'(이하 '신품')에서 고등학교 윤리 선생님이자 사회인 야구 심판 서이수를 연기하는 김하늘은 이번이 세번째 선생님 역할이다. 2002년 MBC '로망스'에서 고등학생 김재원과 사랑에 빠지는 국어 선생님으로 출연했던 김하늘은 2003년엔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권상우를 가르치던 과외 아르바이트 선생님으로 등장했다. 그때도 어김없이 제자와 사랑에 빠졌다.흥행성적도 A+다. '로망스'는 30%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고, '동갑내기 과외하기' 역시 당시 493만7573명의 관객을 스크린 앞으로 불러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24주간 TOP 10을 유지해 역대 최장 흥행 영화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이번 '신품'도 방송 10회만에 시청률 20%를 넘기며 주말을 호령하고 있다. 김하늘표 선생님 버전도 업그레이드 됐다. 쑥스러움이 많아 남학생들 앞에서 어찌할 줄 모르던 국어 선생님은 온데간데 없고 담벼락 맞은 편에서 수업을 빼먹고 도망가는 학생들을 야구방망이 들고 기다리는 프로가 됐다. 가녀린 신참 여선생에서 남학생들을 카리스마로 제압하는 ‘중견샘’으로 성장했다.김하늘 스스로도 "선생님 역할을 이렇게 자주 맡는게 신기하다"며 "전작에서 선생님 역들도 밝고 유쾌한 캐릭터였는데 '신품'에서도 비슷하다. 익숙한 역할인 만큼 재밌게 연기하고 있다"고 밝혀 선생님 캐릭터에 큰 애정을 보였다. '신품' 제작사인 화앤담 백혜주 이사는 "김하늘은 남학생들의 로망을 자극할 만한 요소를 다 갖추고 있다. 긴 생머리와 밝은 미소는 물론 완벽한 몸매까지 자랑한다"며 "수업중에는 의젓하지만 사실은 엉뚱하고 허당끼가 가득한 모습이 더욱 매력적으로 비춰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신현준=바보바보연기의 제왕이다. 신현준은 KBS 수목극 '각시탈'에서 고문을 당해 바보가 된 척 연기하는 원조 각시탈 강산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줬다. 지난 14일 동생인 주원의 총에 결국 생을 마감하며 브라운관을 떠났지만 그의 바보 연기는 두고두고 화제가 됐다. 말을 떠듬떠듬 더듬으며 불편한 손동작과 허공을 바라보는 눈빛 연기는 그의 바보 연기가 물이 올랐음을 입증했다.'각시탈'의 연출을 맡은 윤성식 PD 조차도 "바보 연기는 신현준이 최고여서 함께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힐 정도.신현준의 바보연기는 2006년 영화 '맨발의 기봉이'로 거슬러 올라간다. 실화를 다룬 이 영화에서 신현준은 정신지체 장애인이지만 늙은 엄마를 극진히 모시는 효자 기봉이를 연기했다. 뻐드렁니를 낀 기봉씨가 한 옥타브 높은 목소리를 내고 엉거주춤한 폼으로 달리며 펼치는 바보연기는 자칫 장애인 비하로 이어질 수 있는 세간의 우려를 씻어내고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40만 관객이 신현준의 바보연기에 눈물을 흘렸다.이어 SBS 주말극 '바보엄마'에서 극중 수학 천재인 전설적인 사채업계 최고만 역을 연기해 또한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사실은 천재이지만 그것조차도 바보로 보일 정도로 극단의 연기를 펼쳐 역시 신현준이 맡으면 다르다는 평가를 받았다.잦은 바보 연기에 신현준은 "동네 바보 이미지가 굳어져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며 "그렇지만 '맨발의 기봉이' 속 기봉이와 나머지 바보들은 모두 다르다. 기봉이가 정신 연령이 낮은 인물이었다면, '바보엄마'의 최고만은 너무나 천재여서 바보처럼 보이는 인물이고, 강산은 바보를 자처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보 연기를 이제는 그만하고 싶지만 다른 식의 바보연기 제안이 있다면 욕심이 날 수도 있다"고 말해 불타는 의욕을 자랑했다.▶신민아=귀신언제 사람이 될지 궁금하다. 2010년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미호 역할을 맡은데 이어 오는 7월 방송되는 MBC '아랑사또전'에서 처녀귀신 아랑 역으로 브라운관에 인사한다. 전설 속 구미호가 예쁘면서도 무섭고 슬픈 캐릭터였다면 신민아의 구미호는 틈만나면 고기를 사달라고 조르고, 처음 먹어본 사이다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등 발랄하면서도 귀여운 처녀 귀신이었다. 덕분에 귀신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청자들도 독특하면서 사랑스러운 구미호에 열광했다. 당시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도망자 플랜B’와 MBC ‘장난스런 키스’를 제치고 수목극 1위를 지켰다. 처녀 귀신 아랑 역시 평범한 귀신과의 비교를 거부한다. 자신의 억울한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천방지축 기억상실증 처녀 귀신이기 때문. 시니컬하고 거칠고 천방지축인데다 제멋대로 굴지만 그 모습이 밉지 않고 사랑스러운 귀신이다. 극중 인간들이 음식을 먹기 전 귀신을 위해 조금씩 떼어 던져 주는 ‘고수레’를 차지하기 위해 다른 원귀들과 쟁탈전을 벌이기도 하고, 저승사자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기도 하는 등 이제껏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최준영 성형외과 전문의는 "신민아는 고전적인 귀신 이미지에 적합한 동양적인 얼굴"이라며 "희고 투명한 피부에 입꼬리와 눈꼬리가 올라가 있어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또 앞볼이 나와 어리고 귀여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2.06.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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