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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쏘카, 제주 쏘카터미널서 '전기차 V2G 실증 사업' 착수

쏘카가 제주에서 '전기차 V2G(Vehicle to Grid)' 실증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렌터카 서비스에 V2G 기술을 접목, 전기차를 '이동 수단'을 넘어 '분산형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국내 최초의 시도다.V2G는 전기차 배터리의 전력을 전력망(Grid)과 양방향으로 주고받는 기술로, 전기차를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하는 개념이다.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에는 방전하고 잉여전력이 발생할 때는 충전하여 전력망 안정화와 효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이번 실증 사업은 산업통상부·기후에너지환경부·국토교통부가 공동 승인한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활용한다. 기존 제도상 불가능했던 ▲산업용 충전시설 EV 방전 금지 해제 ▲렌터카 EV의 전력시장 참여 허용 등의 핵심 규제 완화가 이뤄진 덕분이다. 쏘카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대규모 충·방전이 가능한 차량을 활용하여 운영 데이터 분석, 충·방전 운영 기준 수립, 안전성 검증까지 전기차 기반 에너지 자원화의 전 과정을 B2C 렌터카 서비스에 접목할 계획이다.실증 사업은 제주에 오픈한 오프라인 거점인 ‘쏘카터미널’에서 진행된다. 쏘카는 실증을 위해 총 15기의 양방향 충전기와 V2G 전용 주차면을 마련했다. 차량은 국내에서 가장 큰 배터리 용량과 V2G 기능을 지원하는 아이오닉9과 EV9을 투입한다.쏘카는 올 상반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에서 추진하는 R&D 사업 로드맵과 연계해 양방향 충전기를 최대 200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제주 지역 전기차 운영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가며 향후 대규모 V2G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정진호 쏘카 EV전략사업팀장은 "이번 실증 사업은 전기차가 단순히 차량이라는 이동 수단을 넘어 하나의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실증을 통해 전기차 기반의 새로운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1.07 10:15
금융·보험·재테크

[AI 금융뉴스] AI 선정, 2025년 올해의 금융이슈 톱5

12월 28일 AI가 분석한 2025년 국내 금융 이슈 톱5 분석 결과입니다. (글·그래픽 출처:AI 검색 플랫폼 퍼플렉시티) 2025년 국내 금융권은 디지털 전환·규제 변화·자본건전성·스테이블코인·핀테크 협력 이슈가 크게 부각됐습니다. 아래 5가지를 중심으로, 실제 금융회사 이름을 넣어서 정리합니다.​1. 고금리·고환율 속 건전성·자본비율 이슈고환율·경기 둔화 여파로 연체율과 부실(NPL) 관리, 자본비율 관리가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의 핵심 이슈였습니다.​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 모두 연체율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고, CET1·BIS 비율을 방어하면서도 중소기업·중기대출 확대를 두고 은행별 온도차가 뚜렷했습니다.​2. 생성형 AI·마이데이터 2.0 등 디지털 전환‘마이데이터 2.0’ 시행과 함께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NH농협금융 등 대형 금융그룹이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자산관리 서비스 강화에 나선 것이 큰 흐름입니다.​금융권·핀테크사가 규제 샌드박스(혁신금융서비스)를 활용해 마이데이터·AI 신용평가·자산관리 서비스를 실험하는 한편, 망분리 규제 완화·SaaS 활용 허용 등이 주요 화두였습니다.​3. 스테이블코인·디지털자산 진출 논의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에서 발행 주체를 은행 중심으로 제한할지(‘51% 룰’)를 두고 금융위·한국은행·은행권·가상자산 업계 간 이견이 핵심 이슈였습니다.​KB금융지주는 그룹 차원의 가상자산 대응 협의체를 상설화하고, 한국은행 CBDC 사업에 참여했으며, 하나금융은 비트고와 합작한 ‘비트고코리아’를 설립, 우리은행도 AX혁신그룹 신설 등으로 디지털자산 사업 기반을 확대했습니다.​4. 생산적 금융·포용금융·조직개편5대 금융지주(KB·신한·우리·하나·NH농협)는 공통적으로 생산적 금융·포용금융·디지털·AI를 키워드로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KB국민은행은 ‘성장금융추진본부’, 신한은행은 ‘생산·포용금융부’ 등을 신설하며 중소·혁신기업 지원과 사회적 가치, 디지털 전환을 그룹 전략의 축으로 반영했습니다.​5. 빅테크·핀테크와의 협력 및 경쟁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당근페이 등 빅테크·핀테크와 전통 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KB국민은행 등)의 제휴, 임베디드 금융 모델이 확대되며 채널·데이터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었습니다.​‘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에서 K-Fintech 30을 선정하고, 핀테크×AI 기반 서비스가 대거 소개되면서 은행·카드사·증권사(신한카드·삼성카드·KB국민카드, 미래에셋·NH투자증권 등)와의 협업·투자 이슈도 부각되었습니다. 2025.12.28 15:59
산업

한국관광공사, ‘반려동물 동반여행 친화시설 조성 가이드라인’ 발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관광시설의 수용태세를 개선하기 위해 ‘반려동물 동반여행 친화시설 조성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가이드라인은 관광지, 숙박시설, 식음시설 등 다양한 관광시설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기준을 제시한다. 반려동물 전용 소독제와 목줄 고정장치 등의 필수시설물부터 라운지, 놀이터, 배변장과 같은 권장시설까지 단계별 조성 방법을 담았으며, 체크리스트와 매뉴얼 예시를 함께 수록해 운영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동물보호법, 식품위생법, 사료관리법 등 관련 법규 및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규제 샌드박스 등 현재 기준 유효한 법규를 수록하여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을 높였다.공사는 단순히 반려동물 친화시설 확대에 그치지 않고,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이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이자 수의사인 설채현 원장, 이태규 펫츠고트래블 대표, 식품의약품안전처 담당 주무관 등 현장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여 반려견 행동학과 이용자 배려 요소를 지침에 반영했다. 가이드라인 전자파일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픽토그램 8종은 한국관광데이터랩,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최혜리 관광콘텐츠전략팀장은 “공사는 2022년부터 울산, 태안, 포천, 순천, 익산, 경주 등 6개 도시를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지정해 지원해 왔다”며, “이번 가이드라인 발간을 통해 더 많은 지자체와 관광시설이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장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13 16:16
생활문화

한국벤처창업학회, ‘2차 티켓 거래 플랫폼 산업 생태계 구조 및 성장 전략’ 연구 결과 발표

(사)한국벤처창업학회(회장: 이우진 국민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K-컬처의 글로벌 확산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2차 티켓 거래 시장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2차 티켓 거래 플랫폼 산업의 생태계 구조 및 성장 전략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K-컬처의 글로벌 인기와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고도화로 2차 티켓 거래 시장의 잠재력이 커지고 있지만, 이를 ‘암표 시장’과 동일시하는 획일적 인식과 경직된 규제가 성장을 가로막는 현실에 주목했다. 이에 학회는 문제의 본질을 재정의하고 국내외 사례 분석 등을 토대로 모든 이해관계자가 상생하는 건강한 시장 생태계 조성 방안을 제언했다.보고서는 암표 시장의 발생과 이로 인한 문제가 공연예술∙스포츠 산업에서 오랫동안 존재한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차 시장의 책임으로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등장한 스텁허브(StubHub), 티켓베이와 같은 2차 티켓 거래 전문 플랫폼이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이뤄지던 기존 티켓 거래를 안전한 경로로 전환하고, 티켓 유통의 효율성을 높이며,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플랫폼은 1차 판매가 마감된 후에도 티켓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해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수요와 공급에 따라 형성된 다양한 가격 비교를 통해 정가 이하로도 티켓을 구매할 수 있게 함으로서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또한 안전성 강화 측면에서는 에스크로 결제, 입장 거부 시 환불 보장, 거래 피해 보상 등 시스템적 장치를 통해 사기 위험을 최소화하고 시장의 투명성을 높인다. 보고서는 2차 티켓 거래 플랫폼이 티켓 유통 산업의 디지털화, 합법화, 대중화, 글로벌화를 견인하며 공연 스포츠 생태계의 소비 경험과 시장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의 경우 이미 주요 스포츠 리그와 공연 주최사들이 2차 티켓 플랫폼과 공식 재판매 파트너 관계를 맺는 상생 모델이 활성화되어 있다고 밝혔다.대표적인 사례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글로벌 2차 티켓 플랫폼 스텁허브의 파트너십을 소개했다. 스텁허브는 MLB의 ‘공식 재판매 파트너(Official Resale Partner)’라는 지위 확보를 통해 단순 재판매 사이트를 넘어 소비자가 신뢰하는 공식 티켓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했으며, MLB와 구단은 수익 공유를 통해 추가적인 가치를 창출했다. 이처럼 해외에서는 건전한 2차 티켓 거래 생태계를 구축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국내 2차 티켓 거래 시장은 아직 제도적 기반이 미흡하고 생태계가 활성화되지 않아 글로벌 경쟁에 불리하다고 연구진들은 지적했다. 특히, ‘문제 발생→법령 정비→단속 강화→처벌 집행→시장 통제’로 이어지는 일방향적 규제 구조, 이해관계자 간 협력 부재, 실증 데이터 부족, 기술 혁신 지원 미흡을 정책적 접근의 한계로 꼽았다. 이에 보고서는 혁신과 규제의 균형을 지원하는 ‘생태계 기반 접근법’으로의 전환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정부는 2차 티켓 거래 플랫폼을 허용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적 실험을 지원하고, 산업계는 기술혁신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거래 안정성과 시장 신뢰성을 확보하며, 학계는 실증적 연구를 통해 정책 수립의 근거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시장, 소비자, 정책 환경을 다각도로 반영한 한국형 2차 티켓 플랫폼 모델을 구축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를 총괄한 김주희 동덕여자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는 “2차 티켓 거래 플랫폼은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산업 생태계의 핵심 구성요소로 1차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시장 메커니즘”이라고 말하며, “2차 티켓 거래 시장을 규제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K-컬처의 성장과 확산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산업으로 인식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9.30 16:09
IT

이통사 만난 과기장관, "AI로 보이스피싱 근절"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이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의 모니터링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를 만났다.배경훈 장관은 8일 KT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대응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동통신 3사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전문가들이 자리했다.이번 간담회는 민·관이 머리를 맞대 AI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근본적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KT는 지난해 10월 정보통신기술 규제 유예 제도(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로 지정된 '실시간 통화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개시했다. 올해 보이스피싱 탐지율 95% 이상, 약 2000억원의 피해 예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SK텔레콤은 2021년부터 경찰에 신고된 보이스피싱 전화번호의 수·발신을 자동 차단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AI로 조작한 가짜 목소리(딥보이스) 탐지 서비스도 추진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 앱에서 실시간 보이스피싱 경고 알림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전국 1800여 개 모든 매장을 '보안 전문 매장'으로 전환해 맞춤형 상담과 보안 조치를 지원하고 있다.이 자리에서 이동통신 3사는 보이스피싱 탐지 앱 홍보를 강화하고,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합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배경훈 장관은 "보이스피싱과 같은 디지털 범죄에 맞서 강력한 방패가 돼줄 수 있는 AI 기술을 활용해 민·관이 협력하면 보이스피싱을 근절해 나갈 수 있다"며 "보이스피싱 대응 서비스가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고 활용돼 보이스피싱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와 적극적인 홍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또 "AI로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데이터 공유·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 부처와 협업해 데이터 이용에 장애가 되는 걸림돌을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8 15:01
산업

경제계, AI·항공우주 육성·미국통상 대응 '새 정부에 바란다'

경제계가 ‘트럼프 관세’와 글로벌 변동성 확대 등으로 위기를 맞은 한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정부의 출범을 고대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경제5단체(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차기 정부에 바라는 ‘4대 분야·100대 과제’를 제안하고 있다. AI 역량 강화와 항공우주산업 육성 경제5단체는 3일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앞서 ‘미래 성장을 위한 국민과 기업의 제안’이라는 제언집을 통해 새로운 정부에 바라는 정책적 염원을 전달했다. 대선을 앞두고 경제5단체의 정책 제언집 전달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차기 정부에 대한 부푼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AI(인공지능) 역량 강화, 항공우주산업 육성, 미국 통상 조치 대응 등을 핵심 과제로 꼽고 있다. 경제계는 제언문을 통해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팬데믹 등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한국경제는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으며 성장해 왔지만 저성장·고령화 고착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AI 기술혁명과 같은 격랑에 점점 생기를 잃고 있다”며 “과거의 성장 공식은 통하지 않고 새로운 전략이 절실한 만큼 다가오는 이번 대선은 한국경제라는 나무를 다시 키울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성장 촉진 동력, 새로운 사업 이식, 경제영토 확대, 기본 토양 조성 및 활력 제고 등 4대 분야로 나눠 분야별 현실진단 및 분석, 정책 제안을 269페이지에 걸쳐 상세히 담았다.먼저 성장 촉진 과제로 ‘국가 AI 역량 강화’를 꼽고, 이를 위한 ‘AI 3+3 이니셔티브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골든타임이기 때문에 ‘에너지·데이터·인재’ 등 3대 투입 요소와 ‘인프라·모델·AI전환’ 등 3대 밸류체인 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성장을 위해 규제개혁이 동반돼야 한다는 점을 역설하며 통합솔루션 ‘메가 샌드박스’ 추진도 요구했다. 메가 샌드박스를 저출생, 저성장, 지역소멸, 산업 혁신 지체 등 한국이 처한 구조적 난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통합솔루션으로 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지방 혁신 레시피를 메가 샌드박스로 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지역혁신 메뉴판’을 제공하고 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기업의 혁신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또 고부가 미래산업인 항공우주 분야의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정부 차원의 마중물 예산투자와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 추진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어 고부가가치의 로봇산업과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이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결국 최우선 과제는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이다. 항공우주, AI, 로봇 바이오, 미래형 선박, 방위 산업 등 또 스마트팜 등 적극적인 신산업 육성이 절실하다”며 “미국, 중국, 일본처럼 정부가 직접 인프라를 지원하고 세제 개선으로 투자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석유화학 같은 위기 산업의 구조 개혁 지원도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미국통상 대응, 보호무역주의 생존전략국내 기업들이 대선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을 더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왔다. 당장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적용에 따라 수조원의 매출 변동 등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미국의 관세 조치가 시급한 과제인 만큼 민관합동 협상 지원체계 구축과 대미 통상전략 수립 등 최근 확산하는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생존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시급한 현안이다. 한차례 유예된 상호관세가 본격 시행되기 전에 민관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대미 아웃리치를 통해 우리 산업의 입장이 충분히 개진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라는 구호로 대변되는 미국 우선주의와 유럽연합(EU)의 연대 등 세계의 보호무역주의에 맞선 대응책으로 ‘한일 경제연합’에 대한 구상도 제기되고 있다. 또 시장 개척과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해 풍부한 핵심 광물을 보유하고 있는 성장 잠재력이 큰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 거점 국가와 신규 무역협정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한일 경제 연합으로 경제 사이즈와 보이스를 키우면 저희도 ‘룰’을 만들어낼 수 있다. 사회문제 해결 비용, 높은 에너지 비용 등을 나눠 비용을 줄이고 첨단·벤처 산업의 사이즈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기업 활력을 위해 환경변화에 맞는 근로시간 제도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무엇보다 주 52시간 근무 시스템에 대한 유연한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근로 시간이 반도체 산업 등의 발전에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제조업이나 첨단산업에선 업종 특성과 현실에 맞게 근로 시간이 유연하게 운영돼야 한다”며 “4.5일제 논의는 기업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근로 시간 문제는 노사 합의를 통해 기업이 자율성을 발휘하는 방향으로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또 원청 책임을 강화하고 노조에 대한 사용자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등 내용을 담은 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해 “기업의 대응 수단이 너무 부족하다. 노조법마저 개정되면 산업의 기본적 생태계마저 붕괴될 우려가 있다”고 경계했다.재계 관계자는 “새 정부에 바라는 정책적 지원들을 경제5단체가 처음으로 제언집을 통해 제안했다. 한국의 미래와 성장을 위해 많이 고민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다. 김두용 기자 2025.06.04 06:30
산업

최태원, 해외 인재 유치 과정서 '고급 두뇌' 왜 언급했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일 경제협력과 글로벌 인재 유치를 역설했다. 최 회장은 22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 미래산업포럼' 발족식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산업 질서 변화로 한국의 '상품 수출 중심' 성장 모델이 큰 위협을 받고 있다"며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시스템을 만들자고 제안했다.이 포럼은 국회미래연구원이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산업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방향을 논의하고자 만든 포럼이다.최 회장은 공급망 분절,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을 달라진 글로벌 산업 환경으로 거론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30년 만에 우리의 수출액은 5.5배 느는 등 성장의 밑거름이 됐지만 상품 수출 중심의 성장 모델은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최 회장은 이러한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화와 패권국들의 압박 속에서 일본 등과 파트너십을 통한 경제 권역의 규모 확대를 아이디어로 제시했다.그는 "현재로서는 유럽연합(EU) 모델 형태를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다"며 "한국과 일본이 (시장 간 장벽을 걷어낸 경제 공동체 형태로) 병합할 수 있다면 이것을 아세안의 다른 국가로 더 늘려나갈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최 회장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급 인재 유치 필요성도 강조했다.최 회장은 "우리나라는 엄청나게 비싼 사교육비로 아이들을 교육하면 그 아이들은 해외로 나간다.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해외 인재는) 고급 두뇌가 아닌 단순노동을 위한 저급 두뇌"라며 "두뇌의 입장으로 바라봤을 때 순유출국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최 회장은 일정한 직장이 있는지와 소득 및 세금 납부 수준 등을 충족할 경우 국내 거주를 보장하는 '조건부 그린카드' 등의 방법으로 무분별한 해외 인재 유입에 따른 정체성 혼란 등 부작용들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할 구체적 방법론으로 기업에 인공지능(AI) 등 인프라 구축과 규제 유예 특례를 함께 제공하는 '메가 샌드박스' 모델, 그리고 기업의 자발적 사회 문제 해결 참여를 유도하는 인센티브 시스템 등을 제시했다.그는 "기업이 원하는 규제를 해당 지역에서만 풀고, AI 등 인프라를 구축하며, 파격적 인센티브를 부여하자"며 "기업이 사회문제에 동참하도록 하고, 이를 측정·보상함으로써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기식 국회미래연구원장은 발제를 통해 국가 산업지원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문했다.김 원장은 "산업 정책을 담당하는 부처가 경제 정책을 주도하는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며 "경제산업부를 만들고 그 경제산업부의 수장이 부총리로서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형태로 전환해 가야 한다"고 짚었다.김두용 기자 2025.04.22 16:33
생활문화

사설 구급차 플랫폼 스마일 서비스, 응급의료의 패러다임 제시

사설 구급차는 응급 환자, 부상자, 혈액, 이식용 장기를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과도한 비용, 불법 운행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과 불신이 높다. 이런 때 서경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주)킵스마일(대표 유진 이건중)이 사용자 중심의 모바일 기반 사설 구급차 호출 어플 '스마일서비스'를 개발해 수도권 13개 업체와 파트너쉽을 맺고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킵스마일 ‘스마일 서비스’ 플랫폼은 환자 이용 편의성을 증대하고 사설 구급차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사설 구급차의 운용․관리 시스템을 전산화한 혁신적인 서비스다. 환자 및 그 가족이 스마일 서비스 어플을 이용하면 사설 구급차량이 필요한 날짜와 시간을 예약할 수 있어 불필요한 대기 시간이 줄어들며, 실시간으로 구급차의 위치와 환자 병원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또한 사설 구급차 이용자는 차량 이용 방법과 환자 이송비용, 추가 금액 발생에 대한 사유, 법정 요금 준수 여부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얻게 된다. 따라서 환자 측과 사설 구급차 기사 간에 환자 이송비용에 대한 소모적 논쟁이 발생하지 않게 되므로 저하된 사설 구급차 업계의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된다. 응급의료 분야에 패러다임을 제시한 킵스마일은 앞으로 환자가 병원에서 곧바로 사설 구급차를 호출할 수 있는 구급차-의료기관 연계 시스템을 구축․운용하면서 장애인용 휠체어택시, 와상택시, 병원 동행 서비스 업체와 연대하여 수요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응급 혈액 수급이 원활해지도록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서 드론 기반 혈액원-의료기관 응급 혈액 이송 사업도 구현할 계획이다. 산소발생기 임대 서비스업을 병행하며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이건중 대표는 “사설 구급차 호출 어플 스마일 서비스는 환자, 의료기관, 응급환자이송업 사업자 모두 상생하는 최고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2 15:00
금융·보험·재테크

코빗 리서치센터 "시장조성자 제도 도입 시급"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시장조성자(Market Maker)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다룬 보고서 ‘Market Maker, 시장 유동성의 열쇠’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시장조성자의 개념과 전통금융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를 분석하고, 가상자산 시장에서 이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이유를 짚었다. 특히, 국내 시장이 직면한 법적 한계를 진단하고 시장조성자 제도 도입의 시급성과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방안을 제안했다. 시장조성자는 특정 종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매도・매수 양방향의 적절한 호가를 제시하며, 시장 유동성을 높이는 참여자다. 자본시장에서 시장 유동성 공급, 가격 변동성 완화, 공정한 가격 형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시장조성자 업체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코인베이스를 포함한 주요 해외 거래소들이 유동성이 낮은 거래쌍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유동성 관리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성자 도입을 통해 전통금융 시장 수준의 유동성 및 효율성을 갖추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시장 성숙도 제고와 투자 환경 개선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코빗 리서치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시장조성자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현재의 규제 공백은 합법적인 시장조성자 활동조차도 시세 조종으로 오해받을 우려가 크며, 이는 시장 변동성을 심화시키고 국내 거래소와 참여자의 글로벌 경쟁력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금융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시장조성자를 도입하고,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적합한 법률과 제도를 마련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시장조성자와 시세 조종 간의 명확한 구분과 가상자산사업자의 등록 요건 및 역할 정의를 통해 시장의 공정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 센터장은 “가상자산 시장의 성숙과 공정성을 위해 가상자산사업자 등록 요건과 시장조성자의 역할을 명확히 정의하고, 기존 자본시장법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규제 개선이 요구된다”며 “이러한 제도적 기반은 시장의 유동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3 10:48
산업

지역 경제 발전 위해 '메가샌드박스' 제안한 최태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메가샌드박스’를 제안했다. 최태원 회장은 2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규제프리존을 훨씬 더 크게 메가 단위로 만들어야 한다"며 "그 안에 상당히 많은 문제를 풀어낼 방법론을 만들어 문제를 한꺼번에 풀어내야 한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메가샌드박스는 영어로 '올인원 이노베이션 플랫폼'(All-in-One Innovation Platform)"이라며 "어떤 문제를 해결한다는 게 꼬리를 물고 있는 다른 문제들까지 같이 고려해서 풀 수 있도록 새롭게 설계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메가샌드박스는 대구·경북, 강원권, 충청권 등 광역 단위 지역에 특화된 미래 전략 산업을 선정해 규제를 유예하고, 관련 교육·인력·연구개발(R&D) 등 인프라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사회적인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일석다조'를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지 못하면 지금 같은 방법을 되풀이해봐야 해법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며 저성장 고착화를 경고하고 있는 데다가 무엇보다 지역경제가 엄중한 상황"이라며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는 파괴적 제도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모든 방식은 돌 하나, 화살 하나로 새 한 마리 잡자고 계속하는 것"이라며 "그나마도 명중률이 안 좋아서 돌 던지고 화살을 쏴도 새를 못 잡는다"고 지적했다.요즘 가장 뜨거운 인공지능(AI)에 대한 융합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요즘 AI가 많이 나오는데, 첨단기술과 전통산업 융합을 촉진해야 하고, 먹고 사는 문제에서부터 민생 문제까지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회의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56개 전국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국상의 회장단은 이 자리에서 지역별 경제 현안을 공유하고, 복합적인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파격적인 제도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홍 시장은 "대구경북을 통합해서 대구경북특별시가 되면 대구경북 전체를 규제프리존 지역으로 만드는 법안을 제가 만들어서 정부와 협의를 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수도권보다 훨씬 좋은 기업투자환경이 생기고 거기에 덧붙여 좋은 교육환경, 의료환경, 그리고 복지 환경, 문화환경도 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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