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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테무, 코인 100개도 닌텐도도 모두 '거짓말'

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인 테무가 한국 소비자를 기만하는 경품 행사를 진행한 사실이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첫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11일 엘리멘트리 이노베이션 프라이빗 리미티드(이하 '테무')에 표시광고법과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3억5700만원, 과태료 100만원과 함께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테무는 2023년 9월부터 최근까지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크레딧이나 상품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세부 규칙을 소비자가 알기 어렵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룰렛을 클릭해서 코인 100개를 모으면 10만 크레딧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마지막 1개를 채우려면 5명 이상을 테무 앱으로 초대해야 하는 등 복잡한 규칙이 있었다.이런 내용은 화면에서 매우 작은 크기의 '규칙' 항목을 클릭해야 알 수 있었고, 그조차도 추상적인 표현으로 돼 있었다.공정위는 테무의 이러한 행위가 기만성·소비자 오인성·공정거래 저해성을 모두 충족하는 기만광고라고 판단했다.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보상조건을 알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또한 공정위는 모바일 앱을 처음 설치하는 사용자에게 15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홈페이지 팝업 광고를 한 점도 문제라고 봤다. 해당 쿠폰은 상시 제공되는 것인데도 팝업 광고에 '남은 시간'을 표시해서 소비자의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방해했다는 것이다.테무는 또 지난해 7월까지 유튜브에서 선착순 1명에게만 999원에 닌텐도 스위치를 판매한다는 광고를 하면서 '축하합니다! 잭팟이 터졌어요'와 같은 문구를 사용해 당첨 가능성을 과장했다.공정위는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 중 특히 크레딧 광고가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질서를 크게 해치거나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이 큰 중대한 위반행위라고 보고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로는 테무가 온라인몰 운영자로서 신원정보나 이용약관을 초기화면에 표시해야 하는데 이를 따르지 않았다. 초기화면에 통신판매의 당사자가 아니라는 사실도 고지하지 않았고, 통신판매업자 신고도 하지 않았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의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 및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를 적발·시정한 것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해외 업체들이 표시광고법과 전자상거래법 상 의무를 준수하도록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공정위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저해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하는 법 위반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사항 적발 시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테무 측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왔으며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테무 관계자는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변화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에게 품질 좋고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며 현지 판매자들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저비용 유통 채널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11 16:07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선수가 손상된 홀을 수리해도 될까?

순간 귀를 의심했다. "선수가 홀을 수리하면 안 된다"는 해설을 들은 것이다. 지난 주에 치른 골프대회 TV 중계를 볼 때였다. 기가 막힌 샷이 나왔다. 파4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가장자리를 스치고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갔다. 샷 이글이었다. 홀 옆구리에는 상처가 남았다. 골프 규칙은 이렇게 망가진 상태를 '손상'이라고 부른다. 선수가 홀에서 공을 꺼내고 나자 다른 선수는 플레이를 중단했다. 그리고 경기위원을 불렀다. 손상된 홀을 수리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그 때 해설자가 이 말을 한 것이다. "선수가 홀을 수리하면 안 된다"고 말이다. 홀이 망가져도 선수가 손을 대면 안 된다고? 손을 댔다가는 페널티를 받는다고? 틀렸다. 망가진 홀은 선수가 고쳐도 된다. 진짜냐고? 그렇다. 뱁새 김용준 프로가 책임 진다. 그러면 왜 경기위원을 불렀을까. 둘 중 하나다. 홀에 손을 대면 안 된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규칙을 몰라서 말이다. 아니면 홀이 심하게 망가져서 자신의 힘으로 고치기 어려웠거나. 문제는 해설자가 한 말이다. 많은 시청자가 보는 방송에서 틀린 해설을 했다.옛날에는 선수가 홀에 손을 대면 페널티를 받았다. 행여 홀을 고치는 척 하면서 부당한 이득을 볼 수도 있다고 본 것이다. 조금만 빈틈이 있어도 잔꾀를 부리는 악당이 있어서 그랬다. 그러나 지난 2019년에 골프 규칙을 현대화하면서 과감하게 바꾸었다. 선수가 손상된 홀을 고쳐도 되게 말이다. 경기 속도를 높이자는 대의를 위해서 바꾼 것이다. 떨어지는 공에 맞거나 깃대를 빼다가 홀이 손상되는 일은 드물지 않다. 그 때마다 경기위원을 불러서 수리를 한다면? 경기위원을 기다리는 시간만큼 경기를 지체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바꿨다.물론 수리를 하는 척 하면서 홀을 넓이는 반칙을 하면? 페널티를 받는다. 이 내용은 따로 나오는 골프 규칙 해석에 나와 있다. 영어로 해석은 '클래러피케이션(Clarification)'이라고 부른다. 클래러피케이션은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머리를 맞대어서 석 달마다 한 번씩 내놓는다. 아주 급한 것은 그 때 그 때 내놓기도 하고. 골프 규칙 본문은 이 클래러피케이션을 반영해 2년 마다 한 번씩 고쳐서 발간한다. 대대적 수정은 4년에 한 번씩 하고. 중간에 내놓은 클래러피케이션까지 챙기지 않으면 실수하기 딱 좋다. 틀린 해설을 한 해설자도 미처 클래러피케이션을 챙기지 못해서 실수를 했다고 믿고 싶다. 설마 옛날에 익힌 지식만 믿고 해설을 했을까? 내친김에 비슷하게 헷갈리는 규칙을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자. 뱁새가 시합 중에 부당하게 클레임을 당한 경우이기도 하다. '할 수 있다'고 바꾼 지가 한참 전인데도 아직도 '하면 안 된다'고 알고 있는 골퍼가 많은 규칙이다. 바로 '퍼팅 그린에 있는 루스 임페디먼트를 치울 때 손바닥으로 쓸면 페널티가 있느냐'하는 문제다. 루스 임페디먼트(Loose Impediment)란 낙엽이나 잔디조각 따위를 말한다. 모래는 퍼팅 그린에 있을 때만 루스 임페디먼트이다. 퍼팅 그린 밖에서 모래를 치우면 벌타를 받는다. 독자도 한 번 맞혀보기 바란다. 퍼팅 그린에서 손바닥으로 루스 임페디먼트를 치우면 페널티가 있을까? 이것도 홀 손상과 같은 해에 이미 바꾸었다. 손바닥으로 루스 임페디먼트를 치워도 된다고 말이다. 모자나 장갑 혹은 수건으로 치워도 상관 없다. 그런데 시합 중에 뱁새에게 클레임을 건 선수가 있었다. "원래는 그렇게 하면 안 되는데 봐 준다"고 말이다. 어이가 없었다. 평소에 우쭐대기를 좋아하는 골퍼라고 나중에 다른 프로에게 들었다. 골프 규칙을 겨루려고 시합에 나간 것은 아니어서 맞받아치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 예전에는 손바닥으로 루스 임페디먼트를 치우면 페널티를 받았다. 퍼팅 그린 상태를 테스트 한 것으로 간주했다. 지금은 아니다. 일부러 퍼팅 그린을 테스트한 것이 아닌 이상 페널티는 없다. 마지막으로 문제 하나 더 나간다. 퍼팅 그린에서 브레이크를 살피는 동안 퍼팅 그린에 손바닥을 대고 있었다면? 페널티가 있을까? 퍼팅 그린이 얼마나 축축한 지 보려고 말이다. 당연히 페널티를 받는 것 아니냐고? 퍼팅 그린을 테스트 한 것이라고? 솔직히 이 문제는 뱁새도 틀렸다. 정답은 '페널티가 없다'이다. 선수도 아닌데 굳이 이렇게 깊은 규칙까지 알아야 하느냐고? 국사 시험 문제에 감자와 고구마가 들어온 시대 순서를 묻는 것처럼 무의미하지 않느냐고? 절대 그렇지 않다. 규칙을 알고 싶어하고 아는 규칙은 꼭 지키면서 플레이를 하려는 골퍼가 많다. 프로 골퍼가 아니어도 말이다. 진정한 골퍼이다. 그런 골퍼마저 해설자의 무지나 실수 탓에 엉터리로 알고 플레이를 할까 봐 어렵게 말을 꺼낸 것이다.‘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KPGA 프로 2025.06.11 08:23
영화

공명 vs 추영우, ‘광장’ 살린 금쪽이들 [IS포커스]

배우 공명과 추영우가 ‘광장’의 히든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광장’ 수저를 물고 태어난 ‘금쪽이’ 역할로, 그간 쌓아온 이미지를 떨쳐내며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확장했다는 평가다. 10일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은 전날 글로벌 TV쇼 부문 3위에 랭크됐다. 톱10 진입에 성공한 국가는 총 93개국으로 한국,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7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했다.지난 6일 공개된 ‘광장’은 동생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다시 조직 세계에 들어온 남기준(소지섭)의 복수기를 그린 누아르로,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총 7부작으로 재구성된 시리즈는 사업체로 위장한 광장의 핵심 조직 봉산과 주운을 하나의 배경으로 삼는다. 과거 하나의 조직에서 파생된 봉산과 주운은 자신들의 규칙 아래 나름의 질서를 지켜왔지만, 남기준의 등장으로 그 룰이 깨지며 다시금 대립각을 세우게 된다. 물론 엄밀히 따지자면 남기준은 갈등의 시발점일 뿐, 각 조직의 수장을 움직이게 한 진짜 기폭제는 그들의 아들 구준모(공명)와 이금손(추영우)이다. ◇공명, 안하무인 ‘봉산’ 금쪽이 구준모는 봉산을 이끄는 구봉산(안길강)의 아들이자 후계자로, 처음부터 패를 전면에 드러내는 악인이다. 원하는 것은 다 가져야 하고, 안 되는 일도 되게 만들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인물. 아버지를 제외하고는 모두를 하대하는 인간 말종, 안하무인이다.동시에 패배감에 절여진 사이코패스이기도 하다. 예컨대 자신이 조금이라도 모욕당했다고 느끼면 그게 누구든 없애 버린다. 자신보다 약자는 애당초 사람 취급을 하지 않았으니 방식의 잔혹함은 예상을 뛰어넘는다. 반면 강자에게는 한없이 약하다. 아버지의 주먹 앞에서는 벌벌 떨며 울부짖고, 그렇게 조롱하던 남기준을 독대한 자리에서는 “나 한 번만 살려줘”라며 애걸복걸한다.구준모는 공명을 통해 생동한다는 점에서 특히 흥미롭다. 공명은 데뷔 후 ‘무해함’을 무기로 대부분의 필모그래피를 채워왔다. 장르와 상관없이 맑고 해사한 얼굴로 다정을 말하는 게 그의 주된 롤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위협의 주체가 됐다. 공명은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지닌 사이코패스로, 인간성의 말살을 극한까지 전시한다. 모든 걸 가진 자의 천진난만한 표정에서 묻어나는 잔혹한 광기는 ‘광장’ 초반부를 이끌어가는 가장 큰 동력이다.공명은 “‘광장’ 같은 장르도 구준모 같은 캐릭터도 처음”이라며 “어떻게 하면 더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까 집중했다. 개인적으로 구준모는 ‘광장’ 속 다른 캐릭터와 달리 철없는 아이 같은 느낌이 있었으면 했다. 그래서 철없는 면을 최대한 극대화시켜 표현하려고 했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밝혔다. ◇추영우, 냉혈한 ‘주운’ 금쪽이 구준모가 전반 4개 회차의 핵심 인물이었다면, 후반부를 책임지는 건 이금손이다. 이금손은 주운의 수장 이주운(허준호)의 아들이자 현직 검사다. 선배 검사 말마따나 “출세하려고 어렵게 특수부에 왔더니 객식구 취급이나 받고 집에서도 인간 병풍 취급”을 받기 일쑤다.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다. 얼핏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피해자처럼 비치지만, 그 이면에는 주운와 봉산을 합치고 그 자리에 앉겠다는 어두운 야심이 있다.이금손은 명백한 악이지만, 그것을 대놓고 드러내지 않는다. 희로애락의 모든 감정을 뱉는 구준모와 달리 줄곧 서늘하거나 심드렁한 표정을 한 채 서 있다. 본성을 꺼내놓는 건 극이 중반부로 접어들면서다. 이금손은 “음지와 양지의 경계가 허물어진 광장을 만들겠다”며 기득권자의 힘을 한껏 과시한다. 그조차 구준모처럼 폭주하는 방식이 아닌, 냉정하고 계획적인 설계자 느낌이다. 위기의 순간에서도 빌기보다는 자결을 택하는 쪽이다.이금손은 배우 얼굴의 양면성을 잘 활용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금손을 연기한 추영우는 최근까지 선하고 착실한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드라마 ‘오아시스’ 등을 통해 악의 얼굴을 그려냈기도 했지만, 근작인 드라마 ‘옥씨부인전’,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연이어 터지면서 추영우의 이미지도 극중 캐릭터와 유사한, 인간적이고 친근한 방향으로 굳어갔다.반면 이금손은 이들 캐릭터와 간극이 크다. 추영우는 한껏 탄탄해진 연기력을 발판 삼아, 각도에 따라 다른 인상을 남기는 짝눈을 도구 삼아 매끄럽게 방향을 튼다. 그는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거 같지 않은 차가움으로 악의 본질에 정확히 가닿는다. 철저한 계산으로 캐릭터의 방향성을 분명히 잡으며, 날 것의 악에서는 볼 수 없는 저만의 공포를 만든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광장’ 속 공명과 추영우의 활약에 대해 “연기가 아주 훌륭하다. 두 사람 모두 최근까지 다른 작품을 찍고 보여주고 있는데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라며 “특히 추영우는 일 년 사이에 내놓은 작품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연기가 좋아졌다”고 평했다. 이어 “모든 배우가 그렇듯, 공명과 추영우의 호연에도 시나리오상에서 정확한 캐릭터 구축 등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캐릭터에 대한 두 배우의 충분한 토론과 분석이 따라왔기 때문”이라며 “‘광장’에서 보여준 공명과 추영우의 연기는 단연 최고 수준”이라고 극찬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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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오브라이프 ‘224’ 국내외 차트 진입…관능적 무드 통했다

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의 신보가 국내외 차트에 진입했다.키스오브라이프가 지난 9일 발매한 네 번째 미니 앨범 ‘224’는 10일 오전 기준 온라인 음원사이트 멜론 TOP 100 차트에 76위에 진입했다. 이 밖에도 주요 음원사이트 중 하나인 지니에서도 실시간 차트 26위에 오르는 등 국내 음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모았다.해외 반응도 뜨겁다. ‘224’는 아이튠즈 차트 기준 태국, 홍콩, 대만, 튀르키예, 브라질, 일본, 캐나다, 호주, 프랑스 등 각종 국가 차트 상위권에 랭크됐고 애플 뮤직에서도 태국, 튀르키예, 중국, 마카오, 대만, 홍콩 등의 국가에서 TOP 10에 이름을 올리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키스오브라이프는 데뷔 직후부터 꾸준히 ‘자유’를 키워드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가요계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 이번 앨범은 정해진 규칙이나 운명에 순응하지 않는 주체적인 삶을 노래했으며 타이틀곡 ‘립스 힙스 키스’를 통해 관능적인 무드의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국내외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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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오브라이프, 신보 ‘224’ 국내외 차트 진입... 서머퀸 시동

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의 신보가 국내외 차트에 진입했다. 키스오브라이프가 지난 9일 발매한 네 번째 미니 앨범 ‘224’는 10일 오전 기준 온라인 음원사이트 멜론 톱100 차트에 76위에 진입했다. 이 밖에도 주요 음원사이트 중 하나인 지니에서도 실시간 차트 26위에 오르는 등 국내 음원 시장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해외 반응도 뜨겁다. ‘224’는 아이튠즈 차트 기준 태국, 홍콩, 대만, 튀르키예, 브라질, 일본, 캐나다, 호주, 프랑스 등 각종 국가 차트 상위권에 랭크됐고 애플 뮤직에서도 태국, 튀르키예, 중국, 마카오, 대만, 홍콩 등의 국가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키스오브라이프는 데뷔 직후부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뛰어난 실력을 앞세워 ‘자유’를 키워드로 한 음악을 선보이며 가요계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224’에서 정해진 규칙이나 운명에 순응하지 않는 주체적인 삶을 노래했으며 타이틀곡 ‘립스 힙스 키스’를 통해 관능적인 무드의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국내외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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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말레이시아인’→‘국악 소녀’ 키라스 K팝 접수하려 나타났다 [종합]

그룹 키라스가 K팝을 접수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키라스는 말레이시아인으로서 최초로 K팝 아티스트로 나서는 링링부터, 국악을 특기로 내세운 로아까지 속해 있다.9일 키라스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싱글 ‘킬 마 보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키라스는 Mnet 오디션 ‘아이랜드2’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링링을 비롯해 하린, 쿠루미, 카일리, 도연, 막내 로아까지 말레이시아인과 일본인, 한국인 총 6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걸그룹이다. 지난달 29일 첫 데뷔 싱글 ‘킬 마이 보스’를 통해 전격 데뷔했다. 키라스라는 팀명은 한국에서의 기(氣), 에너지를 의미하는 ‘키’와 악동, 장난꾸러기를 뜻하는 ‘라스칼’의 합성어다. K팝 신을 대표하는 사랑스러운 장난꾸러기, 매력적인 악동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고 있다. 키라스의 데뷔곡 ‘킬 마 보스’는 기존에 존재하던 세상의 많은 규칙들을 ‘보스’로 칭하고, 이런 기준들과 규칙들을 깨부수고 신인으로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담은 곡이다.‘아이랜드2’에 출연했던 링링은 키라스 데뷔 준비 과정에 대해 “‘아이랜드’도, 키라스 데뷔 준비도 모두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링링은 키라스 데뷔 준비를 할 때 “리더로서 팀원들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하는지 고민하면서 힘들었다”며 “그래도 멤버들이 저를 잘 따라와주고 의지해줘서 잘 준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즈나도 이날 새 싱글 앨범 ‘빕’으로 컴백하는 가운데, 링링은 “‘아이랜드’에 출연했던 멤버들과 연락하고 있다. 특히 이즈나 멤버들한테 ‘축하한다’, ‘예쁘게 나오고 있다’고 연락이 왔다. 저희 뮤직비디오 티저까지 다 봤다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특히 링링은 말레이시아 출신으로 처음으로 데뷔한 K팝 아티스트다. 이에 대해 링링은 “연습생 생활을 길지는 않았지만 힘들게 준비를 해왔다. 그래서 믿기지 않았다”며 “말레이시아에서 최초 여자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됐는데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팬분들이 데뷔 전부터 열심히 응원해주셨다. 그거 보면서 힘을 많이 받고 있다. 꼭 열심히 해서 말레이시아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키라스의 멤버 로아의 경우 국악이라는 특기를 살려 ‘국악한마당’에 출연하며 그룹의 보컬로서 가야금 병창 무대를 소화하는 등 이례적인 활동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로아는 “아이돌 멤버로 데뷔하면서 국악 창법을 고치려고 했다. 그러면서 도움이 됐던 것들이 있었다”며 “막내로서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있지, 키스오브라이프, QWER 등 수많은 여자 아이돌이 이날 새로운 노래를 발매하는 가운데, 데뷔 출사표를 던진 키라스의 도연은 키라스만의 장점으로 “우리 평균 나이가 16.6세다. 영한 매력으로 무한한 성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키라스는 “라이브 퍼포먼스가 키라스의 장점이 될 것”이라며 “블랙핑크 선배님 롤모델이다. 무대 보면 넘치는 에너지와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 키라스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29일 ‘킬 마이 보스’로 데뷔한 키라스는 이날 정오 신곡 ‘질러!’를 발매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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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첫 데뷔’ 키라스 링링 “블랙핑크가 롤모델”

그룹 키라스 멤버 링링이 블랙핑크가 롤모델이라고 밝혔다.그룹 키라스 멤버 하린이 아이브 장원영을 언급했다.9일 키라스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싱글 ‘킬 마 보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링링은 “블랙핑크 선배님 롤모델”이라며 “무대 보면 넘치는 에너지와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어서 저희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링링은 말레이시아 출신으로 처음으로 데뷔한 K팝 아티스트다. 이에 대해 링링은 “연습생 생활을 길지는 않았지만 힘들게 준비를 해왔다. 그래서 믿기지 않았다”며 “말레이시아에서 최초 여자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됐는데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이어 “말레이시아 팬분들이 데뷔 전부터 열심히 응원해주셨다. 그거 보면서 힘을 많이 받고 있다. 꼭 열심히 해서 말레이시아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키라스는 Mnet 오디션 ‘아이랜드2’에 출연했던 링링을 비롯해 하린, 쿠루미, 카일리, 도연, 막내 로아까지 말레이시아인과 일본인, 한국인 총 6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걸그룹으로, 지난달 29일 첫 데뷔 싱글 ‘킬 마이 보스’를 통해 전격 데뷔했다.키라스라는 팀명은 한국에서의 기(氣), 에너지를 의미하는 ‘키’와 악동, 장난꾸러기를 뜻하는 ‘라스칼’의 합성어다. K팝 신을 대표하는 사랑스러운 장난꾸러기, 매력적인 악동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고 있다.키라스의 데뷔곡 ‘킬 마 보스’는 기존에 존재하던 세상의 많은 규칙들을 ‘보스’로 칭하고, 이런 기준들과 규칙들을 깨부수고 신인으로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담은 곡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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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스 하린 “아이브 장원영 직캠 보며 연습”

그룹 키라스 멤버 하린이 아이브 장원영을 언급했다.9일 키라스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싱글 ‘킬 마 보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하린은 “연습생 때부터 아이브 장원영 선배님 직캠을 찾아보면서 연습을 했다”며 “음악방송 직캠을 찾아봤고, 연습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또 다른 멤버 도연은 “음악방송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 선배님들을 만난 것이 너무 좋았다”며 “소연 선배님한테 인사를 드렸는데 저희한테 90도로 인사를 해주셨다. 그래서 반했다”고 말했다.한편 키라스는 Mnet 오디션 ‘아이랜드2’에 출연했던 링링을 비롯해 하린, 쿠루미, 카일리, 도연, 막내 로아까지 말레이시아인과 일본인, 한국인 총 6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걸그룹으로, 지난달 29일 첫 데뷔 싱글 ‘킬 마이 보스’를 통해 전격 데뷔했다.키라스라는 팀명은 한국에서의 기(氣), 에너지를 의미하는 ‘키’와 악동, 장난꾸러기를 뜻하는 ‘라스칼’의 합성어다. K팝 신을 대표하는 사랑스러운 장난꾸러기, 매력적인 악동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고 있다.키라스의 데뷔곡 ‘킬 마 보스’는 기존에 존재하던 세상의 많은 규칙들을 ‘보스’로 칭하고, 이런 기준들과 규칙들을 깨부수고 신인으로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담은 곡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9 15:16
뮤직

‘아이랜드 출신’ 키라스 링링 “이즈나 멤버들 축하한다고”

그룹 키라스의 링링이 데뷔 소감을 밝혔다.9일 키라스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싱글 ‘킬 마 보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키라스 링링은 “‘아이랜드’도 키라스 데뷔 준비도 힘들었다”며 “‘아이랜드’에서 혼자 다 해내야 해서 외로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링링은 키라스 데뷔 준비를 할 때 “리더로서 팀원들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하는지 고민하면서 힘들었다”며 “그래도 멤버들이 저를 잘 따라와주고 의지해줘서 잘 준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아이랜드’에 출연했던 멤버들과 연락하고 있다. 특히 이즈나 멤버들한테 ‘축하한다’, ‘예쁘게 나오고 있다’고 연락이 왔다. 저희 뮤직비디오 티저까지 다 봤다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한편 키라스는 Mnet 오디션 ‘아이랜드2’에 출연했던 링링을 비롯해 하린, 쿠루미, 카일리, 도연, 막내 로아까지 말레이시아인과 일본인, 한국인 총 6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걸그룹으로, 지난달 29일 첫 데뷔 싱글 ‘킬 마이 보스’를 통해 전격 데뷔했다.키라스라는 팀명은 한국에서의 기(氣), 에너지를 의미하는 ‘키’와 악동, 장난꾸러기를 뜻하는 ‘라스칼’의 합성어다. K팝 신을 대표하는 사랑스러운 장난꾸러기, 매력적인 악동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고 있다.키라스의 데뷔곡 ‘킬 마 보스’는 기존에 존재하던 세상의 많은 규칙들을 ‘보스’로 칭하고, 이런 기준들과 규칙들을 깨부수고 신인으로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담은 곡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9 15:15
영화

‘소주전쟁’ 유해진 “책임질 가정 없기에 연기 전념 가능” [인터뷰②]

유해진이 ‘소주전쟁’ 배역 종록과 실제 자신을 비교했다.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소주전쟁’에 출연한 유해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유해진은 “저희 때는 (극중) 종록 같이 집은 뒷전이고 하는 일이 삶의 전부인 양 살던 아버지들이 꽤 많았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아버지가 보기 드물어졌다”며 “우리 아버지도 그랬다. 그때 분들이 가정에 소홀하고 가족과 외식도 생각도 않고, 그랬던 시대같다”고 말했다. IMF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서 유해진이 연기한 종록은 애사심과 사명감이 투철해 외국투자기업의 자본잠식으로부터 회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년이다. 그덕에 가족과는 멀어져 홀로 지낸다.그런 종록을 두고 유해진은 “공감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었다. 회사를 위하는 마음이 있다고 하더라도 저라면 완전히 뒷전이진 않을 것 같다. 알뜰살뜰 가정 챙기지 못하더라도 그렇게까지 사는 건 썩 바람직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제가 만약 가정이 있다면 직업상 지방에 많이 가고, 밤새고 생활이 불규칙하더라도 가족을 뒷전으로 살진 않을 거 같다”며 “(오히려)제가 계속 영화를 할 수 있던 이유도 아직 가정을 안 꾸려서 일 수도 있겠다”고 깜짝 고백했다.이어 그는 “(가정이 있다면) 작품이 안 들어오고 힘들 때도 가정을 위해 원하지 않는 작품을 해야할 수도 있다. 지금은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현재 생활에 만족을 표했다.한편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유해진)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제훈)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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