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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中 축구 또또또 ‘감독 탓’…지겨운 범인 찾기, 1차전 끝나고 경질론 나오다니

중국 여자축구대표팀이 한국과 무승부를 거둔 뒤 사령탑에 화살을 돌리고 있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0일 “여자 축구대표팀의 성적 부진으로 안토니 조셉 밀리치 감독이 비판받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은 전날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1차전에서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2-2로 비겼다.이 경기 뒤 밀리치 감독을 향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진 형세다. 축구 전문가 마더싱 기자는 “전반전은 끔찍했다”며 “야오 웨이의 득점을 제외하면 하이라이트가 있었나. 한국 여자대표팀은 위협적인 장면을 몇 번을 만들었나. 비록 (전반 종료 때) 1-1이었지만, 한국은 앞서나갈 자격이 충분했다”고 혹평했다.이어 “무작위로 감독을 뽑으면 누구나 감독이 될 수 있다. (부임) 1년이 지난 지금, 중국 여자대표팀은 얼마나 성장했을까”라며 “중국 축구는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며 첫 번째 과제는 감독을 다시 뽑는 것”이라고 경질을 이야기했다.유명 언론인 리핑캉 역시 “1년이란 시간은 밀리치 감독의 수준을 보기에 충분하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소후닷컴에 따르면 한 블로거도 “전반전에는 밀리치 감독의 아이디어가 보이지 않고 평소 훈련에 중점을 두는 부분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올해 중국 여자 축구는 여전히 희망보다는 혼란이 더 큰 것 같다. 여자대표팀이 첫 번째 전술 스타일을 정하는 데 시간이 낭비되고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여자 축구에서는 한국보다 더 강팀으로 여겨지는 중국 입장에서 동아시안컵 1차전은 불만이 쏟아질 만했다. 슈팅 수에서도 한국(12회)이 두 배 많았고, 중국은 경기를 주도하는 시간도 매우 적었다.중국이 2015년 8월 동아시안컵 패배 이후 한국에 10년 동안 무패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마뜩잖은 반응이 나올 만하다.다만 중국은 남녀 연령별, 성인 대표팀을 통틀어 매번 국제대회에서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매번 감독 탓만 하는 형세다. 특히 남자 대표팀은 그동안 뚜렷한 성과를 낸 적이 없는데도 매번 감독을 비판하다가 교체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중국 내에서 도마 위에 오른 밀리치 감독은 한국전을 마친 뒤 “이번 경기는 예상대로 다른 컨디션을 가진 두 아시아 팀의 대결이었다. 분명 전반전과 후반전 추가시간에 두 골을 헌납한 것이 실망스럽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홈팀이자 어려운 상대인 한국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인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7.11 00:02
프로야구

김재환도 놀란 홍민기 슬라이더...'탈삼진 머신'으로 진화하는 좌완 파이어볼러 [IS 피플]

홈런왕 출신 KBO리그 대표 '거포' 김재환(두산 베어스)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 좌완 홍민기(24)가 구사한 슬라이더를 대처하지 못한 뒤였다. 홍민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의 홈 주중 3연전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5이닝 동안 3피안타 0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2020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된 그가 데뷔 6년 만에 첫 승을 거둘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롯데 불펜 투수들이 6회부터 차례로 무너지며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며 그의 승리가 무산됐다. 롯데고 5-8로 패했다. 홍민기의 성장 가능성은 확인한 경기였다. 홍민기는 이날 전까지 15이닝을 소화하며 탈삼진 19개를 기록했다. 이닝당 1개 이상, 9이닝으로 환산하면 11.40개였다. 8일 두산전에서도 그는 5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잡아내며 '머신'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은 페이스를 보여줬다. 홍민기의 정체성은 공이 빠른 투수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이 155㎞/h까지 찍힌다. 탈삼진 생산 능력은 공만 빠르다고 좋아지는 게 아니다. 빠른 공과 조합으로 타자 배트를 끌어낼 수 있는 결정구의 완성도가 높아야 한다. 홍민기는 사실상 직구-슬라이더 '투 피치' 투수다. 홍민기가 삼진을 많이 잡아내는 건 그의 슬라이더가 그만큼 날카롭다는 얘기다. 8일 두산전에서 홍민기의 슬라이더 위력이 잘 드러났다. 그는 1회 초 우타자 이유찬을 상대로 바깥쪽 직구를 보여준 뒤 몸쪽 낮은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후속 타자 정수빈에게도 몸쪽 151㎞/h 빠른 공을 던진 뒤 바깥쪽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냈다. 두 타자 상대 결정구의 구종과 궤적은 흡사했다. 하이라이트는 4회였다. 잠실구장을 쓰며 홈런왕에 오른 바 있는 김재환의 스윙을 흔들었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151㎞/h 하이 패스트볼로 김재환의 시선을 흔든 뒤 바깥쪽(좌타자 기준)으로 크게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로 어설픈 스윙을 끌어냈다. 김재환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마운드 쪽을 잠시 응시했다. 홍민기는 이어진 박준순과의 승부에서는 몸쪽(우타자 기준) 낮은 슬라이더를 던진 뒤 이어 그보다 더 낮은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내며 공 배합에 변주를 주기도 했다. 그의 삼진쇼는 오명진, 강승호, 추재현을 모두 삼진 처리함 5회 절정에 달했다. 직구-슬라이더, 슬라이더-직구, 다시 직구-슬라이더 공식을 보여줬다.2020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였던 그는 지난 시즌까지는 1군에서 4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대체 선발로 등판한 지난달 18일 한화 이글스전을 통해 도약한 선수다. 그동안 잘 잡히지 않았던 제구를 잡은 뒤 공이 더 빨라졌다. 이날 그가 구사한 직구 최고 구속은 155㎞/h까지 찍혔다. 홍민기는 이후 롱릴리버, 좌타자 상대 원 포인트 릴리버로 나서며 1군 경쟁력을 증명했다. 그러다가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가 왼팔 근육 뭉침 현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그의 순번이었던 8일 두산전에 나섰다. 그리고 다시 탈삼진쇼를 펼쳤다. 올 시즌 롯데 마운드 최고의 히트상품. 투구를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홍민기다. 8일 두산전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3위로 내려갔지만, 홍민기의 투구는 롯데팬에 위안을 안겼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9 00:05
뮤직

[X why Z]올데이 프로젝트, 새롭고 멋진 도전!

“그게 가능해?” 올데이 프로젝트 데뷔 소식을 들었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이었다. 아이돌 신에는 남돌과 여돌, 두 개의 신만 존재했다. 그런데 때아닌 혼성그룹이라니? 최고의 프로듀서 테디가 기획한 팀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절대’ 안된다고 반대를 했을 것 같다. 그런데 뚜껑을 열고 보니 남돌, 여돌을 떠나 환상의 조합이 탄생했다. 새로운 듯하면서 익숙하고, 익숙한 것 같은데 멋있고! Z는 올데이 프로젝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X재국 :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핫한 이유가 뭘까?Z연우 : 사실 테디가 혼성그룹을 데뷔시킬 예정이라는 기사가 나왔을 때부터 대중은 많은 관심을 가졌고 반응도 다양했어요. “기대된다”, “멋있을 것 같다”는 반응도 많았지만 “2000년대 이후 혼성그룹 유행이 지났는데 과연 잘 될까?” 또는 “요즘처럼 아이돌들의 이성 관계에 대해 예민한 시기에 과연 팬들이 반가워 할까?”라는 반응들도 많았어요. 그런 다양한 반응들 속에 올데이 프로젝트의 데뷔곡 ‘페이머스’가 공개됐고, 멜론 톱100에서 1위까지 찍으며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어요. ‘페이머스’가 이렇게 핫한 이유는 일단 3분 정도 되는 노래에서 조금이라도 힘이 빠진다거나 별로라고 느껴지는 파트가 없다는 점이에요. 요즘은 숏폼 챌린지 때문에 하이라이트만 중독성 있고 다른 파트들은 별로인 노래들도 많은데 ‘페이머스’는 테마만 조금씩 다른 여러 킬링파트들이 3분 동안 계속 귀를 심심하지 않게 해줘요. 그리고 노래에서 너무 여자 파트, 남자 파트가 나뉘어 들린다면 좀 올드해질 수도 있는데 ‘페이머스’에선 여자 멤버들의 목소리가 중저음이고, 또 남자 멤버들도 너무 저음이 아닌 적당히 가벼운 목소리라서 노래가 전체적으로 더 멋있고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뮤직비디오도 다크하고 힙한 테디 스타일에 효과도 화려해서 눈을 뗄 수가 없어요. 그리고 간접적으로 멤버들의 서사도 담겨져있는 뮤비라 의미 있기도 한 것 같아요. 더블 타이틀인 ‘위키드’도 중독성 있고 신나는 비트에 멤버들의 랩 실력을 더 확실하게 보여줘서 좋은 것 같아요. X재국 : 자체 콘텐츠도 특이하고 재밌다며?Z연우 : 올데이 프로젝트의 자체 콘텐츠는 아직 많이 나온 건 없지만 지금까진 나온 건 각 멤버들의 셀프캠 영상이었는데요. 장소도, 편집도, 멤버들의 행동과 말투도 너무 작위적이지 않고 진짜 그냥 평범하게 연습실이나 숙소에서 자유롭게 찍고 서로 노는 모습이 담겨서 재밌어요. 다들 뮤직비디오나 무대에선 너무 멋있고 포스가 있어서 거리감이 좀 느껴졌는데 또 이런 셀프캠을 보니까 갑자기 친근하게 느껴지고 혼성그룹만의 색다르고 재밌는 케미들이 보여서 올데이 프로젝트의 자체 콘텐츠까지 찾아보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아요. X재국 : 멤버들 스토리도 특이하던데?Z연우 :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들은 데뷔 전부터 이미 얼굴과 이름이 알려지고 또 꽤 유명했어요. 원래 한 그룹에 데뷔하기 전부터 유명했던 멤버가 한 명 있으면 팀이 ‘그 멤버가 있는 그룹’으로 불리는데 올데프는 5명 다 이미 공개돼 있어서 모두에게 포커스가 갔어요. 멤버 애니는 신세계 회장의 딸, 타잔은 데뷔전엔 현대무용 필드에서 유명했던 무용수, 베일리는 K팝 팬들은 거의 다 알만한 유명한 곡들의 안무가고, 조우찬은 ‘쇼미더머니’ 최연소 참가자, 그리고 영서는 하이브 서바이벌 프로그램 2위 연습생으로 알려져 있었죠. 이렇게 이미 알려진 사람들로 데뷔조를 구성하면 뭔가 뉴페이스는 없다보니 충격적이거나 자극적인 느낌을 못 줄 수도 있었는데, 조합 자체가 너무 신선하고 잘 맞아서 오히려 멋있고 신인 같지 않은 노련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페이머스’의 메인이 되는 가사 “분명 나쁜 아인 아니어도 또 틀에 갇히면 we break it”가 항상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지만 자신을 틀에 가두는 건 깨버리고 진짜 꿈을 좇는 멤버들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그리고 멤버들도 다 성인 이후 데뷔라는 점까지, 다 요즘 트렌드를 벗어났음에도 올데이 프로젝트는 훨씬 더 멋있고 완성된 그룹처럼 느껴져요.새로운 문은 용기가 있는 사람이나 힘 있는 사람에 의해 열린다. 그동안 K팝이라는 장르에서 혼성이라는 종목은 존재하지 않았고 누구도 그 문을 열려고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K팝은 곧 아이돌이었고 아이돌에는 남돌과 여돌만 존재할 뿐이었으니까. 그런데 테디라는 용감하고 힘있는 프로듀서에 의해 올데이 프로젝트라는 새로운 문이 열렸다. 올데이 프로젝트를 처음 봤을 때, 빅뱅을 처음 봤을 때의 자신감과 블랙핑크를 봤을 때의 에너지가 동시에 느껴졌다. 올데이 프로젝트의 등장으로 K팝 신이 더 기대되고 더 재밌어졌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5.07.02 05:40
예능

박원숙 “그동안 참은 게 많았지”…혜은이 충격 고백에 ‘오열’ (같이삽시다)

혜은이의 묵은 감정 고백에 박원숙이 눈물을 보인다.오는 30일 방송되는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스위스 여행 중 리기산에 오른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윤다훈의 속 깊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남매는 바비큐 파티를 하기 위해 스위스 현지 마켓을 방문해 폭풍 쇼핑으로 만반의 준비를 했으나 예상치 못한 고비에 삐그덕거린다. 이어 ‘산의 여왕’이라 불리는 리기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 사남매는 1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증기 유람선부터 유럽 최초로 운행한 산악열차를 경험하며 여행의 묘미를 더한다. 이 여정의 하이라이트는 초록빛 풍경으로 가득 찬 리기산이다. 리기산에서 요동치는 감정 리기산 정상에 도착한 사남매는 장엄한 대자연 앞에서 눈물을 흘린다. 홍진희는 “약한 모습을 안 보이려고 날 포장했다”며 강해 보이기 위해 노력했던 인생을 돌아보며 눈물을 흘린다. 한편 혜은이는 박원숙에게 불편했던 마음을 털어놓는다. ‘같이 삽시다’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7년 넘게 숨겨온 혜은이의 충격 발언에 박원숙은 “그동안 참았던 게 많았지?”라며 오열한다. 과연 두 사람의 요동치는 감정은 해소될 수 있을지 본 방송에 기대가 모인다.‘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7 19:44
예능

‘산지직송2’ 염정아 “예서야 여기서 뭐하니”…‘SKY 캐슬’ 딸 김혜윤 등판

‘산지직송2’ 염정아 “예서야 여기서 뭐하니”…‘SKY 캐슬’ 딸 김혜윤 등판tvN ‘언니네 산지직송2'의 사 남매가 보령의 봄철 식재료 쪽파 수확에 도전한다. 오늘(8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2’ 9회에서는 충청남도 보령으로 향하는 염정아, 박준면, 임지연, 이재욱의 새로운 여정이 펼쳐진다. 세 번째 산지 보령에서 다시 모인 사 남매는 겨울이 지나고 찾아온 따스한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약 1000평에 달하는 쪽파밭으로 향한다. 보령의 특산물인 웅천 쪽파를 수확하는 일거리가 주어진 것. 그동안 겨울철 바다 조업으로 고생했던 임지연, 이재욱은 첫 번째 밭일에 남다른 설렘을 드러내지만 만만치 않은 수확 현장에 당황한다는 전언이다.본격적인 밭일이 시작되자, 염정아는 남다른 스피드로 쪽파 뽑기 스킬을 발휘하며 에이스의 진면목을 보인다. 막내 이재욱은 "충청도 사투리 좀 혀봐~"라는 염정아의 한 마디에 냅다 정체불명의 사투리를 쏟아내며 누나들을 배꼽 잡게 만든다고. 허리 펼 새 없지만 웃음 가득한 쪽파 수확 현장이 어땠을지 한층 더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직접 수확한 식재료로 선보이는 요리 한 상도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다. 염정아의 특별한 킥이 들어가는 푸짐한 솥뚜껑 닭갈비와 함께 ‘임지전’으로 거듭난 임지연의 쪽파전&김치전 그리고 ‘양념 박’ 박준면의 파김치까지, 그야말로 민속주점을 떠오르게 하는 역대급 한 상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할 예정. 이른 아침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김혜윤의 역대급 등장도 기대감을 달군다. 김혜윤은 ‘산지직송’ 게스트 최초 기상 전 등장해 사 남매를 깨우는 모닝 엔젤로 활약할 예정. ‘SKY 캐슬’에서 김혜윤과 모녀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염정아는 자신을 깨우는 딸 김혜윤의 목소리에 “예서야 공부 안 하고 여기서 뭐 하고 있니”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낸다.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김혜윤과 사약길 로맨스를 선사한 이재욱의 반응도 초미의 관심사. 김혜윤도 당황하게 만든 이재욱의 반응이 어땠을지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고조된다.‘산지직송2’ 9회는 8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8 17:46
뮤직

하이라이트, 팬클럽 개인정보 유출… 소속사, 3주 만에 “진심으로 사과” [공식]

그룹 하이라이트 소속사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사과했다.21일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공식 입장을 내고 “하이라이트 공식 팬클럽 라이트 5기 가입자 일부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과 관련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어라운드어스는 “2025년 5월 2일 진행된 SBS 인기가요 사전 녹화 참여 신청과 관련하여 라이트 5기 가입자 중 일부 회원의 개인정보가 공개방송 참여 신청자 안내 과정에서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다”며 “당시 사전녹화의 참여자 안내를 위한 최종 명단 업로드 과정에서 참여 가능자 확인 과정이 담긴 원본 파일이 업로드 됐고 업로드와 동시에 오류를 확인, 해당 파일 삭제 및 교체 작업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해당 공개방송 신청자 분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황 파악 이후 바로 빠르게 후속 조치를 취하지 못하여 개인정보가 유출된 분들의 심려를 사게 한 점 또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끝으로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 조치 강화 등 내부 관리 체계를 개선하여 향후 다시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개인정보 보안 조치 부족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이하 하이라이트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입장 전문.안녕하세요.어라운드어스 Ent.입니다.먼저 하이라이트 공식 팬클럽 라이트 5기 가입자 일부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과 관련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2025년 5월 2일 진행된 SBS 인기가요 사전 녹화 참여 신청과 관련하여 라이트 5기 가입자 중 일부 회원의 개인정보가 공개방송 참여 신청자 안내 과정에서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사전녹화의 참여자 안내를 위한 최종 명단 업로드 과정에서 참여 가능자 확인 과정이 담긴 원본 파일이 업로드 되었고 업로드와 동시에 오류를 확인, 해당 파일 삭제 및 교체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공개방송 신청자 분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상황 파악 이후 바로 빠르게 후속 조치를 취하지 못하여 개인정보가 유출된 분들의 심려를 사게 한 점 또한 죄송합니다.당사는 그동안 혹여 있을지 모르는 피해 및 팬 여러분의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여 왔으며, 또한 해당 피해를 입으신 라이트 5기 여러분들의 라이트 5기 회원 번호 및 회원 카드를 재발급 해드리고자 합니다.재발급된 라이트 5기 회원 번호는 5월 23일부터 팬클럽 상품을 구매하신 주문자에게 SMS와 이메일로 전송될 예정입니다. 또한 재발급된 회원 번호가 포함된 회원 카드는 6월 둘째 주부터 팬클럽 키트가 발송된 주소로 추가 배송될 예정입니다. 콘서트 선예매를 위해 필요한 팬클럽 인증 기입 내용 중 회원번호 항목은 재발급된 번호로 입력 부탁드립니다.아울러 이번 유출 사고로 인해 개인정보가 악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를 접하신 분들의 경우 아래 이메일을 통해 관련 내용을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명의 도용, 피싱메일, 스팸, 악성코드 유포 등의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회원분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립니다.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 조치 강화 등 내부 관리 체계를 개선하여 향후 다시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개인정보 보안 조치 부족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감사합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1 23:47
생활문화

"아이와 함께 요리하고 별 보기까지…이게 바로 캠핑의 낭만" [2025 캠핑요리축제]

“아이와 함께 요리하고 즐기고, 이게 바로 캠핑의 낭만이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 같아요.”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가 공동 주최한 ‘2025 캠핑요리축제’가 지난 25~27일 성황리에 진행됐다. ‘낭만 한 방울 추억 한 스푼’이라는 주제 아래, 전국에서 모인 캠핑 가족들은 사흘간 캠핑의 낭만을 느끼고 경기도 연천군 연천재인폭포오토캠핑장에서의 추억을 남겼다. 특히 올해 9회째를 맞아 장소가 변경되고, 행사 기간도 2박 3일로 길어졌지만 참가 열기는 오히려 더 뜨거웠다. 화창한 날씨도 캠핑족을 반겼다. 가족·연인들과 함께 연천을 찾은 캠핑족들에게 ‘더 잘 놀기 위한’ 완벽한 무대가 됐다. 올해 처음으로 행사에 참가했다는 오병문(39) 씨는 “일반 캠핑 행사와 달리 캠핑요리축제는 아이들과 함께 먹고 즐길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얘기를 들어 올해 서둘러 참가 신청을 했다”며 “봄 캠핑의 낭만을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게 해 준 일간스포츠에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오늘은 내가 흑백요리사”캠핑요리축제는 캠핑족 사이에서는 ‘소문난 잔치’로 통한다. 텐트 공간 대여비용 이상의 환영 선물(웰컴 기프트)과 푸짐한 경품의 기회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환영 선물과 별도로 오뚜기가 푸드트럭(옐로 키친)을 활용, 카레와 수프 등 다양한 제품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오뚜기는 행사 기간 내내 아침을 제해 가족 단위 캠핑족들의 환영을 받았다. 축제의 메인 행사는 단연 ‘요리 경연 대회’였다. 2일차인 26일 진행된 경연에는 사전 심사를 통과한 150개 팀에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요리 경연에 앞서 김덕현 연천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축제를 찾은 가족 여러분을 연천군민 모두와 함께 환영한다”며 “앞으로 캠핑요리축제를 연천군에서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뒷받침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본격적인 심사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의 눈빛이 매섭게 바뀌었다. 그동안 캠핑을 다니면서 갈고닦은 요리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대회의 열기들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마치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흑백요리사’를 방불케 하는 기운이었다. 아들과 함께 3명의 가족 구성원이 참석해 행사를 즐기던 최은민(42)씨 가족은 “초등학생 자녀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석했다”며 “반찬 위주로 잡채와 가지볶음을 만들려고 한다”고 긴장된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천지영(37)씨 가족은 “아이들이 코피가 자주 나 연근을 먹여야 하는데 연근을 그냥 주면 잘 먹지 않아 직접 레시피를 개발했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한 ‘카레연근밥전’에 대해 자랑했다.캠핑 요리를 만드는 데 주어진 시간은 단 1시간.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캠핑 요리라곤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심사를 기다렸다. 멍게를 활용한 ‘봄의 별미 멍게전’, 호박과 닭을 이용해 만든 ‘호박에 빠진 닭’, 베트남 요리 분짜를 재해석한 ‘(1위 할)팔짜’ 등 재미난 작명으로 참여 가족들은 물론 심사위원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심사위원장으로는 ‘스타 셰프’ 레이먼 킴이 나섰다. 올해 처음으로 캠핑요리축제에 참여한 레이먼 킴은 경연장 곳곳을 누비며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요리를 맛봤다. 시상식에서는 전문 예능인 못지않은 입담으로 좌중을 이끌었다. 요리 대회 말미에는 직접 랍스터를 활용한 요리 퍼포먼스를 선보여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총 9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게는 총 1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부상이 제공됐다.대상은 유희남씨 가족의 ‘베트남 전통 만두’가, 최우수상 세 팀은 심예지씨 가족의 ‘우리가족 캠핑은 꼬치야’, 김기한씨 가족의 ‘연천을 품은 솥밥’, 고태원씨 가족의 ‘시간을 요리하고 계절을 감싸다’가 각각 차지했다.이어 정연웅씨의 ‘육전 김밥’, 강승균씨의 ‘봄향기가 차슈’, 최은애씨의 ‘맛있는 세계여행’, 우선경씨의 ‘양념치킨맛 뼈탄구이’, 이동호씨의 ‘미니리삼겹살덮밥’도 수상작(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입선은 비록 불발됐지만 ‘낭만상’ ‘추억상’ ‘집밥친구 우리 육우상’ ‘Yes! 연천상’ 등 특별상을 가져갔다. 모두가 즐기는 축제축제는 밤까지 이어졌다. 캠핑요리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인 ‘숲속 작은 콘서트’와 ‘해설사와 함께 하는 낭만 별 보기’ 등이 펼쳐졌다. 콘서트에는 가수 서영은, 투하이가 출연했다. 행사장 무대 주변에 둘러앉은 참가자들은 시원한 저녁 바람을 맞으며 봄 캠핑의 낭만에 푹 빠져들었다. 이어 해설사와 함께 연천 청정 밤하늘의 별을 보며 바쁜 일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했다. 참가 가족들의 아이들도 축제를 한껏 즐겼다. 부모님이 요리를 하는 동안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부대행사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민속놀이’ ‘역동적인 카트레이싱 체험’ ‘페이스 페인팅’ ‘보물찾기’ 등과 함께 양손 가득 선물도 받았다. 오민규(10)군은 “아빠, 엄마와 함께 요리도 하고 재미있는 놀이들을 해서 너무 신났다”며 “책에서 배웠던 별자리도 실제로 보고, 선생님(해설자)의 설명도 들으니 너무 재미있었다”고 신나했다.3일차인 27일에도 축제는 이어졌다. 쓸만한 캠핑 용품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캠핑 플리마켓’이 열려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연천=안민구 기자 2025.04.28 07:00
뮤직

엘라스트, ‘베르수스’ 단체 콘셉트 포토 공개… 반전 매력 장착

그룹 엘라스트가 새 앨범의 스포티한 무드를 장착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소속사 이엔터테인먼트는 23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멤버 6인의 모습이 담긴 단체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앞서 엘라스트는 지난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원준과 라노, 예준, 백결, 원혁, 로민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 모았다.이어 공개된 단체 콘셉트 포토 속 엘라스트는 밝고 캐주얼한 분위기의 제스쳐를 취하고 있다. 또한 멤버들은 스포티에 테일러, 데님에 파스텔 스타일링에 걸맞는 편안한 포즈로 각자의 개성을 뿜어내고 있다. 이는 캐주얼한 콘셉트를 다양하게 강조하고 멤버 본인에 내재되어 있는 화려함을 끌어내고자 하는 시도가 엿보이는 부분이다.또 다른 사진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를 발산하면서 각자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는 전통과 현대성을 혼합한 2025년 트렌드를 활용하여 타이틀 곡에 부드럽게 융화되도록 했다고 해 더욱 기대가 모인다.미니 5집 ‘베르수스’는 엘라스트가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컴백작으로, 또 한 번의 엘라스트 표 음악적 색깔을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이다. 매 앨범 다채로운 매력을 뽐낸 엘라스트가 그동안 보여준 에너지와는 다른 한층 더 강렬해진 에너지를 뿜어내며 팬들 앞에 나설 전망이다.단체 포토 콘셉트 공개 이후에는 콘셉트 필름과 하이라이트 메들리, 티저, 음원, 뮤직비디오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올 6명의 멤버가 어떤 변신을 선보일지 팬들의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한편 다섯 번째 미니앨범 ‘베르수스’는 오는 5월 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3 15:50
뮤직

하이라이트-비스트 ‘없는 엔딩’...두 개의 이름이 하나가 되는 시간 [IS포커스]

그룹 하이라이트가 신곡 ‘없는 엔딩’으로 돌아왔다. 미니 6집 발매에 앞서 발표한 선공개곡인데, 음원 플랫폼에는 특별한 이름으로 발표돼 눈길을 끈다. 하이라이트의 앞선 팀명인 ‘비스트’가 함께 표기된 것이다. ‘없는 엔딩’은 하이라이트가 비스트라는 이름으로는 지난 2016년 발표한 정규 앨범 ‘하이라이트’ 이후 9년 여 만에 내놓은 신곡이다. 그동안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상표권 분쟁으로 비스트라는 이름도, 곡도 하이라이트 활동에 활용할 수 없었지만 지난해 ‘비스트’ 상표권 사용에 합의하면서 비스트라는 이름으로 곡 발표도 할 수 있게 됐다. 음원을 비스트 이름으로 발매하게 된 건 오롯이 멤버들의 의지였다. 소속사는 “멤버들이 ‘비스트’ 상표권을 어떻게 활용할지 여러 방법을 고민해 왔다. 지난해에는 콘서트에서 활용했고 이번엔 음원에 넣게 됐다. 비스트라는 이름으로 음원을 내는 게 오랜만인 만큼 선공개곡도 발라드로 선곡했다”며 “팬들이 반가워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멤버들이 고심 끝에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멤버 윤두준 역시 자신의 SNS에 “새로운 노래에 비스트라는 이름을 남길 수 있다는 게 참… 감사합니다!”라며 “이번에도 어김없이 열심히 활동하고 즐겨볼게요! 15년 동안 매번 이 시간은 소중하고 떨리고 그래요! 모두 행복합시다”라고 비스트로 신곡을 발표한 남다른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하이라이트(윤두준, 이기광, 양요섭, 손동운)는 2009년 6인조 그룹 비스트로 데뷔했다. 비스트 활동 당시 ‘12시 30분’, ‘픽션’, ‘아름다운 밤이야’, ‘굿 럭’, ‘리본’, ‘쇼크’ 등 다수의 곡으로 인기를 끌며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내세워 ‘2.5세대 아이돌’ 대표 주자로 활약했다. 2016년 큐브와 전속계약 마무리 과정에서 상표권 분쟁을 겪었다. 이들은 재계약 대신 새 출발에 나섰지만 상표권 사용 관련해선 큐브와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이름을 잃었고, 2017년 현재의 팀명인 하이라이트로 활동명을 바꾸고 장현승을 제외한 5인조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후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데이드림’, ‘콜링 유’ 등의 곡으로 활동한 이들은 용준형이 사생활 이슈로 팀을 떠나며 현재의 4인 체제로 전열을 가다듬었다. 하이라이트는 지난해 4월 큐브와 원만한 상호 합의를 통해 비스트 상표권을 되찾았다. 멤버들이 떠난 뒤 8년간 비스트 상표권 보유자로서 지위를 유지하던 큐브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후 멤버들은 단독 콘서트에서 비스트 이름을 하이라이트와 함께 전면에 내걸고 무대를 펼쳐 감동을 안겼다. 끝나지 않은 그들만의 서사가 있었기에 그들의 이야기에 ‘엔딩’은 없었고, 그랬기에 나올 수 있는 곡이 바로 ‘없는 엔딩’인 셈이다. 곡은 지나간 인연을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빗대 사랑의 결말에서 느끼는 후회와 그리움을 섬세하게 담아낸 발라드 곡이지만 “마지막 장면엔 환한 미소로 웃고 있는 우리 / 까만 Credit 속 너와 나”라는 의미심장한 가사는 비스트라는 이름으로 다시 팬들 앞에 선 하이라이트 멤버들의 벅찬 감정을 담고 있는 듯도 하다.팬들 역시 ‘없는 엔딩’에 일제히 반응했다. 이 곡은 발매 직후 멜론 발매 30일 내 핫100 차트 2위를 기록했으며 이튿날 멜론 톱100 차트에 곧바로 안착했다. 지니, 벅스 등 실시간 차트 상위권 진입은 물론,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튠즈 8개 지역 톱 송 차트에 오르며 저력을 입증했다. ‘없는 엔딩’을 통해 비스트로서 추억을 새롭게 이어가게 된 이들은 오는 28일 발매하는 미니 6집 ‘프롬 리얼 투 서리얼’을 통해 하이라이트만의 탄탄한 음악성을 다시 증명한다는 각오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체인스’와 선공개곡 ‘없는 엔딩’ 그리고 ‘굿 데이 투 유’와 ‘팔로우 미’까지 총 4곡이 수록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3 05:46
예능

[줌인] 대선 릴레이 시작 ‘SNL 코리아’, 벌써 뜨겁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가 대선 시즌과 함께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정치 소재 ‘풍자 코미디쇼’로 그동안 시청자들의 열광을 이끌어낸 ‘SNL 코리아’가 또다시 정치와 2030세대의 가교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SNL 코리아 시즌7’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 21대 대통령 선거 시즌과 발을 맞추기 시작했다. 지난 12일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7’에서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출연해 화제몰이를 했다. 올해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정치인들 중 첫 주자다. 홍 전 시장이 출연한 하이라이트 영상은 17일 기준 유튜브 조회수 100만 뷰를 돌파했다. 시청자들 반응도 뜨겁다. “‘SNL 코리아’ 제작진 미쳤다”, “첫 게스트부터 너무 센 거 아니냐”, “안 볼 수가 없다”, “이런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정치는 이렇게 가벼워야 한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홍 전 시장은 ‘지점장이 간다’ 코너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 지원자로 등장했다. 지점장으로 등장한 ‘SNL 코리아’ 크루 배우 지예은에게 면접을 보는 콘셉트인데, 홍 전 시장은 ‘홍카콜라’라는 별칭답게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야권 주자인 경쟁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에 대해 “양XX다”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당내 대선후보 경쟁자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선 “요즘 영혼이 탁해졌다”, 또 다른 경쟁자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선 “나르시시스트”라고 날을 세웠다. 홍 전 시장의 발언은 앞으로 ‘SNL 코리아 시즌7’에 출연을 예고한 또 다른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김문수 전 장관이 어떤 발언으로 맞불을 놓을지에 대한 관심까지 높였다. 제작진은 ‘지점장이 간다’ 외에도 새로운 코너와 배경으로 대선 관련 다양한 내용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SNL 코리아’는 선거철마다 시청자들의 열광을 불러모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정치인들을 패러디하며 거침없는 풍자 개그를 선보였고 홍 전 시장은 물론 이재명 예비후보, 윤석열 전 대통령,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등이 출연해 화제의 발언들을 남겨 눈길을 모았다. 이는 ‘SNL 코리아’가 채널 변경 등 변화를 겪으면서도 지켜온 프로그램의 정체성이자 강점이다. ‘SNL 코리아’는 미국의 코미디 프로그램인 ‘SNL’의 한국 버전으로,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tvN에서 방송돼 ‘여의도 텔레토비’ 등 과감한 풍자 개그로 팬덤을 불러모았다. 지난 2021년 쿠팡플레이로 플랫폼이 바뀜과 동시에 리부트로 돌아온 ‘SNL 코리아’는 일곱 번의 시즌을 거듭하면서도 정치인들을 모사하며 이들을 둘러싼 이슈를 풍자하고 배우 주현영이 인턴기자 콘셉트로 나선 ‘주기자가 간다’, 배우 김아영이 진행한 ‘맑눈광이 간다’ 등을 통해선 시청자들을 대신해 브레이크 없는 질문과 직격탄을 날리는 발언으로 호응을 얻었다. ‘SNL 코리아’는 쿠팡플레이로 자리를 옮긴 후 주현영, 김아영, 김원훈, 이수지 등을 필두로 MZ세대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MZ 오피스’ 등 다양한 코너에 내세우며 젊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웃음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는 ‘SNL 코리아’가 선거철마다 선보이는 콘텐츠들에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불러모으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제작진은 이 같은 상황에 책임감을 느끼며 코너 형식, 내용 등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지점장이 간다’를 편의점을 배경으로 설정한 것 또한 2030 세대에 가장 익숙한 공간을 통해 공감을 불러모으기 위한 장치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최근 코미디 콘텐츠들에서 정치 풍자 소재를 찾기 어렵다. 그만큼 ‘SNL 코리아’가 사실상 유일한 풍자 코미디쇼로 의미가 남다르고, 사회적으로 남다른 책임감도 요구된다”며 “민감한 표현과 소재를 코미디와 함께 버무려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출연자들의 역량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인터뷰 형식의 코너 같은 경우엔 단순히 정치인들이 경쟁자를 공격하거나 홍보를 하기 위한 자리로만 그치지 않도록 코너를 이끄는 출연자들이 이들의 민낯에 가까운 모습을 더 끄집어낸다면 풍자 코미디쇼인 ‘SNL 코리아’만의 특색과 강점은 더 발휘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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