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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낭만 엔딩' 노리는 안세영 "올림픽 금메달, 그랜드슬램 마지막 퍼즐...모든 걸 바치겠다" [IS 진천]

"올림픽, 낭만 있게 마치고 싶습니다."3년 전 아픔을 겪었던 무대를 다시 바라보는 배드민턴 대표팀 에이스 안세영(21·삼성생명). 이미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그는 2024 파리 올핌픽 금메달 획득을 자신했다. 안세영은 25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출전 각오를 전했다. 현재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인 그는 파리 올림픽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이자,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을 노린다. 안세영은 올림픽을 앞둔 소감에 대해 "오랜 시간 힘들게 준비한 만큼, 올림픽을 낭만 있게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치열한 경쟁을 앞둔 상황에서 '낭만'이란 단어를 꺼낸 이유를 취재진이 묻자 안세영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때 트레이너 선생님이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해 운동을 잘 마쳤다는 생각이 들면 그 하루는 잘 보낸 것'이라는 조언을 주셨다. 그렇게 긍정적인 마음으로 부상을 이겨냈다. 만약 파리 올림픽을 낭만 있게 끝낸다면, 2024년을 잘 보낸 해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올림픽을 향한 길은 순탄하지 않았다. 안세영은 지난해 만개한 기량을 뽐내며 승승장구했지만, 10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천위페이(중국)의 결승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후 강점이었던 기동력이 무뎌졌고, 특유의 '강철 체력'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 1월 인도 오픈 8강전에선 허벅지 부상까지 입으며 기권하기도 했다. 안세영은 부상은 안고 경기를 치른 경험을 자양분으로 삼았다. 그리고 오직 파리 올림픽에서 모든 것을 쏟을 수 있도록 심신을 관리했다. 한층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나선 5월 말 싱가포르 오픈에선 천위페이 꺾고 우승하며 랭킹 1위다운 모습을 다시 보여줬다.안세영은 "현재 컨디션은 80%다. 남은 20%는 올림픽에 맞춰 채울 것이다"라며 "그동안 최악의 몸 상태로도 경기를 많이 뛰어봤다. 올림픽에서는 그때보다 좋은 상태로 뛸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세영은 3년 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세계 무대의 벽을 실감했다. 2019년 한국 선수 최초로 BWF '올해의 신인'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비범한 재능을 보여줬던 '천재 소녀' 안세영은 올림픽에선 8강전에서 만난 당시 랭킹 2위 천위페이에게 0-2로 완패했다.올림픽 첫 패배를 맛본 안세영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그렇게 했는데도 안 되는 거면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라며 자신을 다그쳤다. 이후 약점인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레슬링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하체 근력을 강화했다.안세영은 2022년까지 천위페이에 1승 8패로 밀렸다. 하지만 성장에 가속도가 붙은 지난해는 6승 3패로 우위를 점했다. 결승에서만 2번 만난 올해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파리 올림픽에서도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천위페이다. 현재 랭킹(2위)은 안세영보다 낮지만,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안세영은 "부상을 당한 뒤 '이 선수(천위페이)를 이길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두 경기(싱가포르·인도네시아 오픈 결승)를 치르며 자신감도, 보완점도 찾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세영은 지난해 전영 오픈, 세계선수권대회, AG에서 차례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한 번씩은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던 안세영은 25일 인터뷰에서도 "올림픽 금메달 획득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이다. 완벽하게 끼워 넣을 수 있도록 이번 올림픽에서 내 모든 걸 바칠 생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진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6 00:03
스포츠일반

두 번째 올림픽 앞둔 안세영 "금메달은 그랜드슬램 마지막 퍼즐...모든 걸 바치겠다" [IS 인터뷰]

안세영(21·삼성생명)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자신했다. 안세영은 25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무대 각오를 전했다. 안세영은 현재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1위다. 지난해 10월 출전한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결승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한 뒤 한동안 부상 후유증에 시달렸지만, 가장 최근 원정이었던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하며 올림픽 금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안세영은 출사표를 묻는 말에 "더운 날씨에 힘들게 준비한 만큼 낭만 있게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웃었다. 낭만이라는 단어를 구체적으로 묻는 말에 "스포츠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는 용어지만, 부상에 힘들어 하는 나를 위해 트레이너 선생님께서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운동을 잘 끝냈다는 생각이 들면 그 하루를 잘 보낸 것'이라는 조언을 주셨다. 그런 마음으로 부상을 이겨냈다. 만약 파리 올림픽을 낭만 있게 끝낸다면 올해를 잘 보내게 될 것 같아서 낭만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안세영은 그동안 출전 대회를 줄이고, 체력 등 몸 관리에 더 신경 썼다. 최종 리허설이었던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선 가장 강력한 금메달 경쟁자 천위페이(랭킹 2위)를 상대로 1승 1패를 거뒀다. 안세영은 "현재 몸 상태는 80%다. 나머지 20%는 남은 기간 더 채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동안 최악의 몸 상태로도 경기를 많이 뛰어봤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이것보다는 더 좋은 상태로 뛸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이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위페이와의 승부와도 자신 있다. 안세영은 인도네시아오픈을 마치고 귀국하며 "이제 7 대 3 정도로 우위에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안세영은 "사실 부상을 당한 뒤에 결승전에서 천위페이 선수를 만나지 못했다. 최근 두 대회에서 대결하며 그동안 가졌던 의구심을 지우고, 보완점도 확인했다. 두 경기 모두 이기지 못했지만 많은 걸 얻었다"라고 웃었다. 낭만을 좇는다. 그래도 목표는 금메달 획득이다. 안세영은 "올림픽 메달 획득은 그랜드슬램 마지막 퍼즐이다. 완벽하게 맞출 수 있도록 이번 파리 올림픽에 모든 걸 바칠 생각이다. 금메달을 꼭 획득하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진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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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포럼] ‘최고의 K를 찾아라! 영상 공모전’ 개최

‘2024 K포럼’은 우수한 기술력으로 신뢰도 높은 제품, 브랜드를 갖춘 기업을 지원하고 이들이 크리에이터와 협업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기 위한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동영상 오픈 플랫폼 크리에이터링과 함께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은 기존 크리에이터는 물론 홍보·마케팅 분야 취업준비생과 크리에이터를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이벤트이기도 하다. 공모전은 오는 7월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4 K포럼’ 행사장 내 마련된 ‘브랜드존’ 입점 각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부스 현장을 포함하는 SNS 홍보 영상을 제작해 크리에이터링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영상의 조회수 집계와 심사점수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을 할 예정이다. 총상금은 500만원으로 1등 1명에게 상금 200만원과 상장 및 기념품, 2등 1명에게 상금 100만원과 상장 및 기념품을 포상한다.이번 공모전은 K콘텐츠를 사랑하고 K브랜드를 응원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오는 7월 10일까지 ‘2024 K포럼’ 홈페이지 및 동영상 오픈 플랫폼 크리에이터링 홈페이지에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6.25 06:13
연예일반

NCT 런쥔, 사생 착각 비연예인 번호 공개…”깊이 반성” 사과 [공식]

그룹 엔시티(NCT) 멤버 런쥔이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사생팬으로 착각해 한 비연예인의 전화번호를 공개한 것에 사과했다. 2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20일 런쥔이 자신에게 걸려온 모르는 연락처를 ‘사생’으로 생각하여 팬 소통 플랫폼에 노출하는 일이 있었다”며 “오픈된 플랫폼에 연락처를 공개한 점, 이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피해자 분이 지역 경찰서를 방문하여 문의하였다는 연락을 받은 직후, 담당 수사관님을 통해 피해를 입고 계신 상황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고, 게시글 삭제 조치를 취했다”며 “계속해서 더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며, 피해자분께 연락을 삼가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재 런쥔은 경솔한 행동에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으며, 당사 역시 아티스트 관리에 부족했던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런쥔은 지속적으로 사생활 피해 고통을 호소해왔다. 이하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지난 20일 런쥔이 자신에게 걸려온 모르는 연락처를 '사생'으로 생각하여 팬 소통 플랫폼에 노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오픈된 플랫폼에 연락처를 공개한 점, 이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당사는 피해자분이 지역 경찰서를 방문하여 문의하였다는 연락을 받은 직후, 담당 수사관님을 통해 피해를 입고 계신 상황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고, 게시글 삭제 조치를 취했습니다. 계속해서 더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며, 피해자분께 연락을 삼가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현재 런쥔은 경솔한 행동에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으며, 당사 역시 아티스트 관리에 부족했던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다시 한번 피해자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1 15:11
스포츠일반

나달이 윔블던 ‘포기’ 선언한 이유

‘흙신’ 라파엘 나달이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 챔피언십 불참을 선언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전념하기 위함이다. 나달은 13일(한국시간)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올해 윔블던에는 참가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파리 올림픽은 38세인 나달의 ‘라스트 댄스’가 펼쳐질 무대가 될 수 있다. 나달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나달은 “프랑스오픈 대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내 계획이 어떤지 물었고, 나는 그때부터 클레이코트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고 전했다. 내달 열리는 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는 프랑스오픈이 개최되는 롤랑가로스에서 진행된다. 나달은 ‘롤랑가로스의 제왕’으로 불린다. 나달은 “내 선수 인생 마지막 올림픽에 출전한다. 파리 올림픽 전까지 클레이코트에서만 연습하며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며 윔블던 불참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나는 윔블던이라는 대회를 늘 마음속에 품고 있으며 올해는 이 대회에 함께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슬프다”고 고백했다. 나달은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프랑스오픈에서도 14차례나 우승했다. ‘유종의 미’를 외친 나달은 올림픽을 대비 하기 위해 다음 달 15일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250 노르데아오픈에 참가할 예정이다. 노르데아오픈은 클레이코트 대회다.김희웅 기자 2024.06.14 16:54
e스포츠(게임)

넥슨, ‘메이플스토리’ 6개월간 장기 업데이트 진행

넥슨은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장기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넥슨은 8일 ‘메이플스토리’가 2024 여름 쇼케이스 ‘마일스톤’에서 여름 업데이트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메이플스토리’는 이번 쇼케이스를 인게임 맵 ‘메이플 스퀘어’와 온라인 생중계에서 동시 진행했다. 넥슨 ‘메이플스토리’ 김창섭 디렉터는 여름 업데이트를 포함한 향후 6개월간의 장기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 게임 콘텐츠로 가득한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우선 오는 20일 ‘아란’과 ‘은월’ 리마스터 업데이트 ‘개화월영’을 실시한다. 동양풍 전사인 ‘아란'에는 폴암과 눈보라를 여러 스킬에 적용해 ‘아란’ 고유의 캐릭터성을 강화하고, 더욱 합리적이고 강력한 전투가 가능해지도록 스킬 관련 개선사항을 적용했다. 또 ‘은월’의 신비로운 동양적 판타지 콘셉트와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전투 경험을 제공하는 스킬을 구현했다.이와 함께 다채로운 육성 지원 이벤트를 총 4달간 실시해 충분한 기간 동안 캐릭터의 성장을 지원한다. 7월 18일에는 초현실적인 공간을 자유롭게 오가며 전투를 펼치는 신규 최상위 보스 ‘림보’를 선보이고, 처치 보상으로 신규 에테르넬 장비 신발, 장갑, 망토와 광휘의 보스 장신구 ‘근원의 속삭임’을 추가한다.이와 함께 더욱 원활한 플레이 경험을 지원하는 다양한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한편, 에디셔널 잠재능력 재설정 시스템을 메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 6월부터 7월까지는 군단장들의 과거 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여름 메인 이벤트 ‘기억 속의 한 페이지’를 열고, 더욱 자유로운 참여와 보상 획득이 가능한 각종 이벤트를 실시한다.8월에는 두 번째 에픽던전 ‘앵글러 컴퍼니’가 추가된다. 전략적인 재미를 더한 이번 신규 에픽던전은 숙련도를 쌓으면 짧은 시간 내 완수가 가능하도록 기획됐으며, 더욱 확대된 보너스 리워드 선택지를 제공한다. 고대신이 잠들어 있는 신규 지역 ‘탈라하트’는 9월 만나볼 수 있다. ‘탈라하트’에는 고대신, 사도, 저항군 집단 등 새로운 인물이 다수 등장하며, 캐릭터의 성장과 재화 획득을 강화하는 ‘그랜드 어센틱 심볼’이 새롭게 적용된다. ‘메이플스토리’의 세 번째 월드 ‘마스테리아’에 대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더욱 차별화된 재미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아즈모스 협곡’은 10월 공개될 예정이다.이 밖에 10월, 11월에는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유명 IP를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하고 더욱 확장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7월 23일 제주 ‘넥슨 컴퓨터 박물관’에 마련되는 ‘카페 메이플스토리’ 오픈 소식이 깜짝 공개됐다. ‘카페 메이플스토리’에서는 인기 몬스터 테마의 다양한 식음료와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6.11 18:51
스포츠일반

21년 만에 처음, 빅3 저무나···알카라스 프랑스오픈 우승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랭킹 3위·스페인)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빅3' 이외의 선수가 대회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건 9년 만이다.알카라스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와 4시간 19분의 혈투를 펼친 끝에 3-2(6-3, 2-6, 5-7, 6-1, 6-1)로 역전승했다.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알카라스는 우승 상금 240만 유로(35억6000만원)를 받았다. 알카라스의 우승으로 남자 테니스 세대 교체는 점점 무르익는 분위기다. 최근 20여 년 동안 남자 테니스는 '빅3' 시대였다.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75위·스페인)이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컵을 번갈아 가져갔다. 그런데 올해 호주오픈에서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우승하고 프랑스오픈은 알카라스가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빅3' 중 우승자가 나오지 않은 건 2003년 안드레 애거시(호주 오픈)-후안 카를로스 페레로(프랑스 오픈) 이후 21년 만이다. 페더러는 2022년 은퇴했고, 프랑스오픈 통산 14차례나 우승한 나달은 부상으로 고전하며 올해 대회 1회전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4대 메이저 대회 우승 3회, 준우승 1회를 차지한 조코비치는 올해 아직 우승이 없다. 호주오픈 4강에서 신네르에 졌고, 이번 대회 8강전은 부상으로 기권했다. 조코비치는 무릎 반월판 손상으로 수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젊은 피'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2003년 5월 5일생으로 만 21세 36일에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하드코트와 잔디코트, 클레이코트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2022년 US 오픈서 만 19세 129일에 첫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후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향후 호주오픈만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와 나달의 기록을) 따라잡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둘 다 평범하지 않은 기록이다. 이 기록을 달성하려면 '외계인'이 돼야 한다"며 "지금은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 거라고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번 대회 4강에서 알카라스에 패했지만,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곧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4.06.10 17:10
스포츠일반

'또 최연소' 알카라스 프랑스오픈 우승,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호주 오픈만 남았다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유로·약 794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알카라스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와 4시간 19분의 혈투를 펼친 끝에 3-2(6-3, 2-6, 5-7, 6-1, 6-1)로 이겼다. 첫 프랑스오픈 우승이자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40만 유로(35억 8000만원)다. 알카라스는 또 하나의 '최연소' 기록을 썼다. 만 21세의 알카라스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하드코트와 잔디코트, 클레이코트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가 됐다. 그는 2022년 US 오픈서 만 19세 129일에 첫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후 역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 10대 선수가 랭킹 1위를 차지한 건 랭킹 시스템을 도입한 1973년 이후 처음이다. 2022년 US 오픈, 지난해 윔블던,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호주오픈에서만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다.알카라스는 이날 세트 스코어 1-2에서 3-2로 뒤집으며 메이저 대회 결승전 승률 100%(3회)를 유지했다.알카라스는 1세트를 6-3으로 따낸 뒤 2세트는 2-6으로 허무하게 내줬다. 3세트는 5-2로 앞서다가 이후 5게임을 연속으로 내줘 흐름을 완전히 내준 듯했다. 그러나 4세트와 5세트에선 단 한 게임씩만 내주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남자 테니스 빅3'로 군림한 로저 페더러(은퇴),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75위·스페인) 이외의 선수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건 2015년의 스탄 바브링카(98위·스위스) 이후 9년 만이다.알카라스는 곧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한 단계 오른 2위를 기록한 전망이다. 세계 1위는 알카라스가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3-1로 꺾은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와 나달의 기록을) 따라잡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둘 다 평범하지 않은 기록이다. 이 기록을 달성하려면 '외계인'이 돼야 한다"며 "지금은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 거라고 믿기 어렵다. 지금은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2021년 대회부터 3회 연속 준결승에서 탈락한 끝에 처음 오른 프랑스오픈 결승 무대에 오른 츠베레프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이형석 기자 2024.06.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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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 흙신 콤비' 올림픽에서 볼까, '신성' 알카라스 "나달과 복식 출전하고파"

'테니스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프랑스오픈 챔피언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를 4시간 19분의 혈투 끝에 3-2(6-3 2-6 5-7 6-1 6-1)로 꺾고 우승했다.'남자 테니스 빅3'로 군림한 로저 페더러(은퇴)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75위·스페인) 이외의 선수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건 2015년의 스탄 바브링카(98위·스위스) 이후 9년 만이다. 만 21세의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022년 US오픈, 지난해 윔블던에서 정상에 선 바 있다. 알카라스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하드코트(US오픈)와 잔디코트(윔블던), 클레이코트(프랑스오픈)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가 됐다. 알카라스가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다. 알카라스는 '빅3'의 뒤를 잇는 '차기 테니스 황제'로 꼽히고 있는 선수다. 하지만 그는 겸손했다.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나달과 조코비치의 기록에 다가설 수 있겠냐는 질문에 "지금은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 거라고 믿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흙신' 나달은 프랑스오픈 14회 우승자이고,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24회) 기록 보유자다. 알카라스는 나달과 함께 올림픽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 달 같은 곳에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종목에서 나달과 함께 스페인 대표로 복식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는 "40일 뒤 올림픽 무대를 통해 돌아오면 오늘 우승을 떠올릴 것"이라면서 "조국에 메달을 안겨주고, 내 우상인 나달과 복식조로 출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알카라스의 바람이 이뤄진다면 '세계최강 흙신' 듀오가 결성된다. 나달은 4대 지난해까지 프랑스오픈 통산 112승 3패를 거두며 '흙신'으로 불렸다. 이번 대회에선 크고 작은 부상으로 부진,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한편, 나달은 알카라스의 우승이 확정되자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엄청난 승리를 축하해!"라고 축하 인사를 보냈다.윤승재 기자 2024.06.10 08:58
산업

"더 커진 쇼핑 혜택"…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프리미엄 페스타' 진행

신세계사이먼이 오는 9일까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개점 17주년과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의 그랜드 오픈을 기념하는 통합 행사 ‘여주 프리미엄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럭셔리·컨템포러리 중심으로 27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에는 영캐주얼·스포츠·뷰티 등 12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신세계사이먼은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 오픈과 동시에 이번 통합 행사를 개최하면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과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해외 명품·컨템포러리·캐주얼·골프 등 전 장르 입점 브랜드에서 자체적으로 아울렛 가격에서 최대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6~9일에는 크록스·언더아머·반스·와인앤모어에서 오픈런 한정 특가 상품을 전개한다.체험형 콘텐츠도 선보인다. EAST 구역의 하이 스트리트에서는 해외 야시장 콘셉트의 ‘스트리트 푸드 마켓’을 열고 다양한 이색 먹거리를 제안한다. 주말 동안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WEST 광장에서는 재즈 아티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의 야외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선사한다.더불어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에서도 신규 입점 브랜드에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노우피크·몽벨·폴햄·스케쳐스 등 일부 브랜드에서는 선착순으로 인기 상품 특집전도 진행한다.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 그린구역 광장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밴드, 마임 등 공연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여주의 대표 특산물인 금사참외 파머스 마켓도 만나볼 수 있다.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구매 후 온라인에서 응모하면 경품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벌인다. 쇼핑하면서 아울렛과 빌리지 내 지정된 장소에서 스탬프를 모두 찍고 안내센터를 방문해 인증하면 아트 전시 티켓을 증정한다. 또, 아울렛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센토이 박물관 입장권도 선물한다. 쇼핑에 혜택을 더하는 사은행사도 선보인다. 삼성·신한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대별 5%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리유저블 쇼핑백도 선착순 증정한다. 또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에서는 카카오페이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포인트가 즉시 적립되는 제휴 이벤트도 추가로 진행한다.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럭셔리부터 트렌디한 브랜드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에서 더 커진 쇼핑 혜택과 풍성한 즐거움을 누려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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