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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변하지 않아서 더 좋다'..임창정 표 발라드, 가을을 적신다
임창정이 가을의 감성을 담은 '임창정 표' 발라드로 1년 만에 컴백했다. 임창정은 23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그 사람을 아나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임창정은 이번에도 가을 감성을 듬뿍 담은 쓸쓸하면서도 애틋한 임창정 표 발라드를 들고 나왔다. 이에 대해 임창정은 "변신을 한다고 하는데 잘 안된다. 코드도 다양하게 써보고 그런다. 만들 때는 좀 이번에 다르다라고 하고 만드는데 믹싱이 끝나면 다 똑같아지더라. 아무리 변신을 한다고 해도 변신을 하는 게 쉽지 않더라. 제가 봤을 때 제가 발라드를 계속 부르면 변신이라고 할 순 없을 것 같다. 같은 장르에서 변신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변신을 하지 않지만, 계속 들어도 질리지 않는 게 임창정 표 발라드의 특징. 임창정은 변신을 하지 않아도 음악이 올드하게 느껴지지 않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사랑이라는 게 방식이 달라지는 것이지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감정은 똑같지 않나. 그리고 발라드라는 장르 안에서 진정성과 진실성을 최대한 담아내려고 한다. 1997년부터 노래를 했고 현재 45세인데 50대인 형님 누님들도, 아들 또래인 10대도 내 노래를 들어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임창정은 이번 앨범에도 전곡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했다. 임창정은 "앨범에 총 3곡을 수록했다. 곡을 몰아서 쓰진 않는다. 문득 놀다가 생각나는 악상을 휴대폰에 저장했다가 1년에 한 번씩 낸다. 그래서 써둔 곡이 많다. (이번에도 저장해둔 곡 중에서) 세 곡을 앨범에 수록했다"며 "1년에 한 번씩 앨범을 내고 불러드리는 게 굉장한 기쁨이다. 제 삶의 1번이고, 중요한 일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미니앨범엔 총 3곡을 수록했다. 타이틀곡은 '그 사람을 아나요'다. 지난해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의기투합했던 '멧돼지'와 함께 직접 작사·작곡·편곡을 했다. 중독성 강한 발라드와 임창정 표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이번 앨범엔 신인 제이닉과 함께한 듀엣곡 '가지 말아달라 해요'도 담았다. 임창정은 "잘 될 것 같은 사람을 잘 안다. 정상훈을 비롯해 잘 될 사람을 잘 알아보는데 이 신인 친구가 잘 될 것 같아서,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임창정의 두 번째 미니앨범 '그 사람을 아나요' 전 수록곡은 모든 음원 사이트를 통해 23일 오후 6시 공개했다.김연지 기자사진=박찬우 기자
2017.10.23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