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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안성기, 혈액암 투병 중 ‘탄생’ 관람..동료 향한 특별한 애정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탄생’을 관람하며 근황을 전했다.지난 8일 안성기는 아트나인에서 박흥식 감독과 배우 윤시윤을 비롯해 탄생'의 제작진, 배우들과 영화를 관람했다.‘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조선 최초의 사제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11월 개봉했다.안성기는 극중 김대건 일행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김대건의 마카오 유학을 돕는 수석 역관 유진길 역을 맡았다. 안성기는 ‘탄생’ 촬영 당시 내적, 외적으로 중심을 잡아줬다고 한다. 이번에도 영화에 대한 특별한 애정으로 동료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탄생’은 종교계를 넘어 역사적인 위인으로 평가되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극영화다. 학구열 넘치는 모험가이자 다재다능한 글로벌 리더였던 김대건의 개척자적인 면모와 호기심 많은 청년이 조선 최초의 사제로 성장하고 순교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렸다.희망조차 보이지 않던 시대, 그 희망마저 스스로 만들어내야 했던 청년 김대건의 인내와 용기, 자기 몸을 기꺼이 던진 헌신, 평생을 거쳐 신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찾아 다닌 사유에 대한 공감을 더해 세대와 종교를 뛰어넘는 영화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앞서 안성기는 지난해 10월 혈액암 투병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지난 2019년 혈액암을 진단받은 안성기는 다음해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추적 관찰 과정에서 병이 재발해 치료 중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1 09:55
스타

50세 박성웅의 27세 절친 백지혜, 탄탄한 신인이 나타났다 [IS인터뷰]

코미디 영화는 베테랑 배우들도 선택하기 어려운 장르다. 코로나19가 겹치면서 한국 영화에서 코미디물을 찾아보기 어려워졌건만, 마침 ‘코미디 전문가’ 박성광이 감독으로 나선 영화 ‘웅남이’가 관객을 만나게 됐다. 만 50세인 배우 박성웅이 무려 25세 청년으로 나오는, 사람이 된 곰 쌍둥이 이야기다.노련한 배우 박성웅도 ‘청년’ 연기를 하는 게 어색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앞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웅남이’ 속 친구들인 조연들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육사오’로 코미디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으며, ‘웅남이’ 에선 웅남이 친구 말봉이로 출연한 이이경(34)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또 한명의 신인이자 탄탄한 연기력을 갖고 있는 백지혜가 박성웅을 20대로 이끌었다. 백지혜는 올해 27세다. 백지혜는 ‘웅남이’에서는 웅남이의 오랜 친구이자 괄괄할 말괄량이 순경 오나라 역을 맡았다. 백지혜는 ‘웅남이’ 촬영 자체가 큰 배움이며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나중에 알았는데 오나라 역 경쟁률이 1000 대 1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웅남이’에서 어떤 선배님들이 함께하시는지 들으니까 정말 감사했어요. 선배님들 사이에 제가 함께한 것이 영광이고, 혹시라도 누를 끼치면 어쩌지 걱정을 많이 했어요.”쟁쟁한 배우들이지만, 촬영장에서 만난 선배들은 소탈했다는 게 백지혜의 소감이다. 다만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배우들을 보는 게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백지혜는 “카메라를 통해 선배님을 보면 몸짓 하나도 다 계산하고 생각해서 하시더라. 신인인 제 입장에서는 정말 배울 게 많았다”고 말했다. 30살 가까이 차이 나는 대선배와 ‘친구’ 역할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터지만 “선배들을 따라만 가면 됐다”는 게 백지혜의 말이다.그렇게 ‘웅남이’ 속 열혈 순경 나라가 탄생했다. 시골 한적한 마을을 지키는 순경 나라는 ‘사람이 된 곰’ 웅남이와 ‘유튜버’ 말봉이라는 특이한 캐릭터 사이를 휘어잡는 여장부다. 백지혜는 “‘나라’는 평범한 여자아이와는 다른 뭔가가 있다”며 “이 친구들과 삼총사처럼 보이기 위해서는 짐승 같은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극 중에서 폭탄주를 마시며 ‘그라데이션’으로 취해가는 연기도 재미다. 실제로 백지혜의 주량은 소주 한 병 정도라고. 백지혜가 생각한 ‘나라’ 캐릭터와 자신의 싱크로율은 약 80%다. 활발한 성격에 사람과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는 백지혜는 소탈한 웃음을 터뜨렸다. “‘나라’만큼 와일드하지는 않지만 순수하게 어떤 일에 몰두한다던가, 친구들과 즐겁게 논다던가 하는 부분은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아요. 원래 ‘나라’는 단발머리였는데, 분장 실장님이 제 숏컷을 보시고 지금 캐릭터가 더 잘 어울린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냥 제 자체가 ‘나라’가 된 거죠.”어려운 점은 없었을까. 백지혜는 “제가 스스로 생각했을 때 웃긴 사람이 아니어서 개그맨이라는 직업을 정말 대단하게 생각했다”며 “누군가를 웃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힘”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백지혜는 ‘웃긴’ 분량보다 통영 시골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액션’에 가까운 역이었다. 다만 격투 장면은 편집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저는 예술 고등학교, 대학도 연극영화과를 나와서 배우라는 직업을 계속 꿈꿔왔어요. 대학생 때는 연기에 자신이 없었는데, 졸업하고 용기를 내서 독립 영화를 많이 찍게 됐어요. ‘웅남이’라는 기회를 얻은 만큼, 이제 본격적으로 연기를 해 보고 싶어요.”백지혜의 다음 한 걸음은 디즈니+의 오피스 드라마 ‘레이스’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두나!’다. ‘웅남이’에서 열심히 뛴 만큼, 다음 작품들에서도 종횡무진하며 성장하는 배우가 될지 기대된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26 09:00
연예일반

올해 ‘부국제’는 10월 4일 개막! 장·단편 접수 일자 공개

코로나19 이후 지난해 약 3년 만에 화려하게 귀환해 이목을 집중시킨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공식 상영작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같은 달 13일까지 진행된다.공식 상영작 모집은 단편과 장편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난해 10월 이후 제작된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이 대상이다. 러닝타임이 60분 이상인 경우는 장편으로, 60분 미만인 경우는 단편으로 구분한다. 단 와이드 앵글-한국단편경쟁과 아시아단편경쟁 부문은 상영시간 30분 이하의 작품만을 대상으로 선정한다.공식 상영작 출품 접수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할 수 있다. 단편 출품 마감일은 오는 6월 21일 오후 6시, 장편 마감일은 오는 7월 19일 오후 6시다.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996년 개최 이래 한국영화의 세계화와 아시아영화의 성장과 발굴에 힘써왔다. 지난해 뉴 커런츠상을 수상한 ‘그 여자 쉬밤마’(2022)는 ‘제41회 파지르국제영화제’ 국제경쟁섹션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뉴 커런츠상을 포함해 4관왕을 차지한 ‘괴인’(2022) 이정홍 감독 역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전도유망한 신인 감독의 탄생을 알렸다.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오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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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미, 日 한류매거진 인터뷰…빼곡한 연기인생 이야기

배우 신동미가 일본이 주목하는 배우로 떠오르고 있다. 2001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90편이 넘는 작품을 소화하며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통해 믿고 보는 연기 내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신동미를 향한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 한국을 넘어 일본 한류 매거진 '더 알고 싶다! 한국 TV 드라마'에서 인터뷰를 요청, 작품과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룬 것. MBC ‘그녀는 예뻤다’의 워너비 선배이자 KBS ‘왜그래 풍상씨’의 짠 내는 아내, tvN ‘하이바이, 마마!’의 곁에 두고 싶은 친구, tvN ‘청춘기록’의 닮고 싶은 어른 등 제각기 다른 인물로 기억되고 있는 배우 신동미. 특별히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에서는 한결같은 애정으로 옹주 수경의 곁을 지키는 유모 조 상궁으로 분해 또 한 번 드라마 팬들의 기억 속에 깊이 남은 신동미는 바쁜 촬영 시간을 쪼개어 인터뷰를 진행, ‘보쌈’을 비롯한 지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연기를 시작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신동미는 “저는 MBC 30기 공채 탤런트 출신이지만, 사실 저는 계원 예술고등학교 출신이에요. 고등학교 때부터 연극영화과를 전공했고, 대학도 마찬가지고요. 2001년도에 탤런트가 됐고, 그 이후에 MBC ‘1%의 어떤 것’이라는 작품에 출연했어요. 그렇게 시작해서 MBC ‘뉴하트’, MBC ‘골든타임’, MBC ‘그녀는 예뻤다’, tvN ‘THE K2’, KBS ‘왜그래 풍상씨’, tvN ‘하이바이, 마마!’, tvN ‘청춘기록’까지 아주 많은 작품을 했어요. 정말 감사한 일이죠”라며 그의 연기 인생을 되짚었다. 이어 “권석장 감독님과는 단막극까지 포함해서 일곱 작품이나 같이 했어요. 그럴 정도로 예전부터 저를 많이 챙겨주셨고, ‘보쌈’도 같이 하자고 먼저 연락을 주셨어요. 다른 배우들은 1부부터 20부까지 시놉시스를 다 받고 시작했다는데 저는 없었어요. 감독님께서 해준 “조 상궁 역할이야.”라는 말만 듣고, ‘그렇구나. 나 조 상궁이구나.”했어요(웃음). 그만큼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컸죠”라며 작품에 임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조상궁’ 역할을 위해 감독님이 해준 이야기가 더 있는지 묻는 질문에 “어떻게 보면 조 상궁은 아주 보편적인 역할이에요. 한국에서 언제나 봐왔던 푸근한 엄마 같은 이미지죠. 그런데 감독님은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유모라고 해서 굳이 엄마 느낌일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오히려 옹주 자가인 수경(권유리 분)의 언니 같기도 하고, 친구 같기도 했으면 좋겠다고요”라며 신동미표 조상궁이 탄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에 더해 수경 역의 배우 권유리와의 합은 어땠는지 묻는 질문에는 “정말 좋았죠! 저를 통해서 수경을 보여줄 정도가 되려면 연기하는 유리 씨와도 친밀감이 확 들어야 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촬영 들어가기 전에 따로 만나서 연기 연습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죠. 그게 큰 도움이 됐어요”라며 극중 특별한 케미를 발했던 권유리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웃음이 가득한 답을 전했다.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며 매 작품 인연을 맺은 배우들과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신동미는 ‘청춘기록’ 이민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민재를 할 때는 사람들이 왜 연기를 안 하냐고, 왜 신동미를 보여주냐고 그랬어요. 그런데 민재랑 저는 굉장히 다른 여성이에요. 민재는 생각하자마자 실행에 옮기는 편인데, 저는 생각을 많이 하고 행동해요. 결정적으로 그녀와 제가 가장 다른 건, 민재는 큰일이 닥치면 도망가요. 저는 맞서는 편이고요. 어쨌든 제가 가진 밝음 때문에 민재랑 닮았다고 생각해 주신 게 아닐까 싶어요”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가득 묻어나는 답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찍고 있는 작품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에는 “’청춘기록’ 작가님이 극본을 쓰신 주말 드라마 KBS ‘현재는 아름다워’라는 작품인데요. 사실 예전에 하고 싶은 장르가 있냐는 질문에 멜로라고 대답했거든요. 그걸 드디어 하게 됐어요(웃음). 심해준이라는 변호사 역할이고요. 오민석 씨와 러브라인이 있어요. 아주 귀엽고, 상큼한 로맨스를 보여드릴 것 같아요. 다른 하나는 아직 공개할 수가 없어요. 글로벌 OTT 작품인데, 조만간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두 작품 모두 애정 듬뿍 담아서 촬영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라며 사랑스러운 웃음과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렇듯 매 작품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 에너지와 함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베테랑 배우 신동미. 한국을 넘어 이제는 한류 매거진에서도 인터뷰를 요청해 진행하는 등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그가 새 작품에서 어떤 연기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그가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 더 알고 싶다! 한국 TV 드라마 2022.04.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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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작 모집

부산국제영화제가 항해를 시작한다. 오는 10월 5일부터 10월 14일까지 열흘간 개최 예정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공식 상영작 모집을 시작한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 치밀한 방역 조치로 안전한 영화제 개최에 성공하며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30일부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작 출품 접수를 시작하며 올해 본격적인 영화제 준비에 나섰다. 2021년 10월 이후 제작된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식 상영작 모집은 단편과 장편 두 부문에서 진행된다. 러닝타임이 60분 이상인 경우는 장편으로, 60분 미만인 경우는 단편으로 구분한다. 공식 상영작 출품 접수는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단편은 6월 22일 오후 6시, 장편은 7월 20일 오후 6시에 출품 마감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개최 이래 한국영화의 세계화와 아시아영화의 성장, 발굴에 힘써왔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 커런츠 상을 비롯해 5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김세인 감독의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2021)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또 다른 뉴 커런츠 선정작 킴퀴 부이 감독의 '기억의 땅'(2021)과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선정작 박송열 감독의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2021)가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되며 역량 있는 신인 감독의 탄생을 알렸다. 그 외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박루슬란 감독의 영화 '쓰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2020)와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2019), 김보라 감독의 '벌새'(2018) 등 국내외 재기 발랄한 작품들 역시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유수의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 수상의 쾌거를 이뤄내며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이렇듯 지난 26년간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과 아시아 영화인들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있어 가교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매년 관객들에게 새로운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그 본연의 역할과 기능 수행해오고 있다. 올해 역시 관객과 영화인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안전하고 즐거운 페스티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오는 10월 5일부터 10월 14일까지 열흘간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열리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3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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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훈, '탄생' 캐스팅…윤시윤·안성기와 호흡

김승훈이 '탄생'에 힘을 보탠다. 배우 김승훈이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다룬 극영화 '탄생(박흥식 감독)'에 출연한다. 영화 '탄생'은 청년 김대건이 성 김대건 안드레아로 탄생하고 또 안타깝게 순교하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김승훈은 극 중 김대건 신부의 협력자인 이재의 역으로 분한다. 김대건 신부가 만주에서 조선으로 입국할 때 의주, 변문까지 가서 무사히 서울까지 인도해왔고 김대건 신부가 순교할 때까지 협력자로 활동한 인물이다. 김승훈은 2020년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영화 ‘남산의 부장들, 2019년 tvN 드라마 '블랙독’,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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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김강우 "배우로서 또 한 단계 성장했다"

배우 김강우가 '공작도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0일 종영된 JTBC 수목극 '공작도시'에서 김강우는 JBC 간판 앵커이자 차기 대선 후보 정준혁 역을 맡아 작품의 중요한 한 축으로 활약했다. '공작도시' 속 모습은 그동안 김강우가 보여줬던 모습과는 달랐다. 김강우는 정준혁의 어두운 내면과 숨겨진 욕망, 열등감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 김강우는 "정준혁이라는 인물은 단순한 악역을 넘어 굉장히 입체적인 인물이었다. '공작도시'와 정준혁을 만나 많은 분들에게 또 다른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정준혁은 정의와 가족을 등지고 자신의 욕망을 선택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시청자들의 과몰입과 분노를 샀다. 김강우는 "(정준혁은) 당연히 미움받을 수 있는 캐릭터였다. 하지만 20회 내내 그 안에 숨겨진 정준혁의 다양한 이야기와 감정들을 전달하려고 했다. 나의 연기로 많은 시청자분들이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20회라는 긴 여정을 달리는 동안 김강우는 또 한 걸음 나아갔다. 그는 "'공작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공들이고 진심을 다해 촬영에 참여했다. 작품에 녹아드는 동안 배우로서 또 한 단계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라고 돌아봤다. '공작도시'는 막을 내렸지만, 김강우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김강우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드라마를 잘 마쳤다. 감사하게도 좋은 스태프들과 동료 배우들을 만난 덕분이다. 앞으로도 더 좋은 연기와 작품으로 꾸준히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강우는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다룬 극영화 '탄생'과 박훈정 감독의 액션 누아르 '슬픈 열대'를 통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하이스토리디앤씨, JTBC스튜디오 2022.02.1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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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박신혜♥최태준, 행복한 미소 한가득 입맞춤 포착

배우 박신혜, 최태준이 축복 속 결혼식을 치렀다. 두 사람의 행복한 미소가 담긴 사진과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는 22일 자신의 SNS에 "오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최고의 커플이 한 쌍 탄생했다. 행복하게 잘 살아라"라는 글과 사진, 영상을 올렸다. 성혼서약서를 읽은 박신혜가 눈물을 글썽이고 그 눈물을 닦아주는 최태준의 모습은 물론 행복한 미소를 머금고 축가를 듣는 모습, 로맨틱한 입맞춤으로 결혼식의 피날레를 장식한 모습 등이 담겨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박신혜, 최태준은 22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평소 다니던 교회에서 가족, 지인들의 축하 속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날 축가는 이홍기, 이적, 크러쉬, 도경수가 불렀다. 절친들의 진심이 담긴 축가가 울려퍼졌고 박신혜, 최태준은 행복한 모습으로 평생을 약속했다는 전언이다. 지코는 직접 쓴 편지를 낭독했다. 절친들이 하객으로 총출동했다. 배우 이민호, 남궁민, 이서진, 유연석, 류준열, 아이유, 설현, 이선빈, 이동휘, 슈퍼주니어 이특, 모델 배정남, 리듬체조 선수 출신 손연재 등이 참석했다. 박신혜, 최태준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한 학번 차 선, 후배 사이다. 절친한 관계로 지내다 지난 2017년 연말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최태준이 박신혜의 부모님이 운영 중인 가게에 자주 찾아와 일을 도울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던 이들은 양가의 축복 속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2세 소식도 전했다.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명이 찾아왔다. 지난 2003년 이승환의 뮤직비디오 '꽃'으로 데뷔한 박신혜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 최지우 아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한류 스타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드라마 '시지프스 : the myth'와 영화 '#살아있다' '콜'로 팬들과 만났다. 최태준은 지난 2001년 드라마 '피아노'로 데뷔, '엄마의 정원', '옥중화', '미씽나인' '수상한 파트너' '훈남정음'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19년 8월 국방의 의무를 위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다. 소집해제 이후 복귀작으로 드라마 '그 놈 목소리' 출연을 확정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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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이충렬 감독, 13년 만의 신작 '매미소리'…소리 시리즈

이번엔 극영화로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섬 진도를 배경으로 울림을 전하는 영화 '매미소리(이충렬 감독)'가 '워낭소리'에 이어 이충렬 감독의 소리 시리즈 흥행 계보를 이어간다. '워낭소리'는 한 평생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온 팔순의 최노인과 그의 40년 된 소의 우정을 담은 작품으로, 할아버지와 소의 일상적인 모습만으로도 관객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전했다. 더불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최고의 힐링을 선사하며 293만 명이라는 이례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서 오는 2월에 개봉 예정인 이충렬 감독 13년 만의 신작 '매미소리'는 삶과 죽음을 사이에 두고 20년 만에 비로소 서로를 마주하게 된 부녀의 깊은 갈등과 화해를 그린 휴먼 드라마로 아름다운 섬 진도를 배경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풍습인 '다시래기'의 소리를 담았다. 개봉 전부터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제28회 오스틴 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입증한 것은 물론 진도가 낳은 '트로트 여제' 송가인이 특별 출연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충렬 감독은 "두 영화 다 소리를 통해 주제를 드러낸다는 점에 있어서는 동일 선상에 있는 소리 시리즈로 보셔도 좋을 것 같다. '워낭소리'가 워낭소리를 통해 유년의 추억을 소환했다면, '매미소리'는 매미소리를 통해 유년의 트라우마를 불러온다. 다만 두 영화의 다른 점은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라는 장르적 차이점뿐이다"라며 소리라는 소재를 바라보는 자신만의 영화적 관점을 전했다. 아울러 "땅속에 오랫동안 있다가 세상 밖으로 나온 매미처럼 13년 만에 탄생한 영화다. 여름 공기 속에 울려 퍼지는 매미 소리처럼 영화 '매미소리'가 세상에 울려 퍼졌으면 좋겠다"라며 남다른 포부를 드러내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높인다. 다시 한번 마음을 울릴 이충렬 감독의 영화 '매미소리'는 오는 2월 관객과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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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춘사영화제] '승리호' 2관왕…송중기·전도연 남녀주연상(종합)

'승리호'가 춘사영화제 최우수감독상과 남우주연상으로 2관왕 영예를 차지했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점에서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가 개최됐다. 이날 최우수감독상은 '승리호'의 조성희 감독이 차지했으며, 남녀주연상에는 '승리호'의 송중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전도연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남녀조연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과 '결백' 배종옥이 수상했다. '미나리' 정이삭 감독은 춘사 월드 어워즈 특별상을 수상했고,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은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남녀신인상은 '소리꾼'의 이봉근과 '남매의 여름밤'의 최정운에게 돌아갔다. 이날 감독상을 수상한 조성희 감독은 "뜻깊은 영화제에서 대선배님들 앞에서 이렇게 상을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며 "영화화되기 어려운 작품이었는데 믿고 지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생했던 우리 송중기를 비롯해 김태리, 진선균, 유해진 배우도 너무 감사하다"고 뜻깊은 수상소감을 전했다. 남우주연상 송중기는 "배우들이 걱정을 많이 했던 영화다. 뛰어난 스태프들 때문에 좋은 영화로 탄생할 수 있었다. '승리호'를 선택할 수 있었던 이유, 그 중심에는 조성희 감독님이 계셨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우주연상 전도연은 "찍은 영화 중에 가장 쉽고 대중들이 많이 좋아하실 만한 작품이었다. 그런데 영화가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극장에 많이 걸리지 못했다. 이번 기회로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영화가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남우조연상 박정민은 "영화를 찍으면서 가장 고생 안한 사람이 나일 거다. 방에서 유유자적하면서, 마사지받으면서 행복하게 촬영했던 영화인데 이런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여우조연상 배종옥은 "배우로서는 오래 오래 현장에서 존재하는 게 가장 큰 의미가 된다. 앞으로 녹슬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 이 트로피의 학처럼 항상 깨어있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한 특별상 춘사 월드 어워즈를 수상한 정이삭 감독은 영상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춘사국제영화제는 한국의 많은 영화 감독님들이 함께 하는 시상식으로 안다. '미나리' 또한 수많은 한국 영화 감독님들에게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관객이 뽑은 최고 영화 인기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각본상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홍수영 작가, 극영화부문 특별상은 '소리꾼'의 조정래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하는 춘사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 개척자인 춘사(春史) 나운규를 기리기 위해 1990년대부터 개최되고 있다. 영화제의 상업주의적 경향을 극복하고 창의성, 예술성, 공정성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제다. 올해 춘사영화제는 국제영화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OTT 영화들도 후보작에 올렸다. 23편의 후보 영화 중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콜', '낙원의 밤' 세 편이 포함됐다.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 수상자(작) 감독상: 조성희('승리호') 여우주연상: 전도연('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남우주연상: 송중기('승리호') 여우조연상: 배종옥('결백') 남우조연상: 박정민('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신인감독상: 윤단비('남매의 여름밤') 신인여우상: 최정운('남매의 여름밤') 신인남우상: 이봉근('소리꾼') 관객이 뽑은 최고 인기 영화상: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각본상: 홍수영('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특별상(춘사 월드 어워즈): 정이삭('미나리') 기술상: 이목원·유청·박준영(반도) 공로상: 이원세·박종원 감독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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