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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프로 복귀’ 차유람, 권발해 꺾고 PQ라운드 진출…접전 끝 1점차 진땀승

프로무대로 복귀한 차유람(휴온스)이 접전 끝에 ‘신예’ 권발해(에스와이)를 꺾고 개막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차유람은 지난 16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PPQ(1차예선) 라운드에서 권발해를 상대로 25이닝 접전 끝에 17-16으로 승리했다.지난 2월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을 통해 LPBA무대로 다시 컴백한 차유람은 이번 시즌 개막전 첫 경기에서 ‘떠오르는 신예’ 권발해를 상대로 승리해 PQ(2차예선)라운드에 진출했다.극적인 역전승이었다. 12이닝까지 차유람이 5-3으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권발해가 13이닝째 하이런 6점, 곧바로 다음 이닝에서 5점 등 장타를 앞세워 14-8로 경기를 뒤집었다. 차유람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차유람은 18이닝과 21이닝에서 나란히 3점을 뽑는 등 4이닝 동안 7점을 추가하며 다시 15-14로 역전했다.이후 권발해가 22이닝에서 1득점으로 15-15 동률을 이뤘고 차유람이 23이닝째 1점을 앞서가자 권발해가 또 한 번 24이닝째 1점으로 16-16으로 맞섰다. 그러나 25이닝째 마지막 이닝서 차유람이 1점을 채우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17-16 차유람 승리.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정상을 밟은 후 프로무대에 데뷔한 이신영(휴온스)은 최지영1을 상대로 25-3 압승을 거뒀다. 경기시작 2이닝 만에 하이런 8점을 쓸어 담은 이신영은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12이닝 만에 25점을 채웠다. 애버리지 2.083을 기록한 이신영은 PPQ라운드 전체 1위로 PQ행을 확정했다.‘일본 여자 3쿠션 전설’ 히다 오리에(SK렌터카)는 한은세를 상대로 13이닝 만에 경기를 25-7로 승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팀리그 신입생’들도 나란히 승리를 신고했다. 김도경(웰컴저축은행)은 프로 데뷔전에서 정다혜를 상대로 15-13(25이닝) 승리를 거뒀고, 정수빈(NH농협카드)은 이효제를 19-13(28이닝)으로 제압했다. 조예은(SK렌터카)은 이유나를 상대로 25-9(32이닝) 승리했고, 전지우(NH농협카드)도 김안나를 18-13(29이닝) 물리쳤다.트라이아웃을 뚫고 프로에 입성한 우휘인과 강승현도 각각 최연주, 김다희를 꺾고 프로 데뷔전에서 승리했다.LPBA PQ라운드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3시부터는 ‘랭킹 1위’ 김가영(하나카드)을 비롯해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원위비스) 등 상위 32위로 시드를 얻은 선수들이 64강전을 시작으로 첫 경기에 돌입한다.김명석 기자 2024.06.17 08:50
연예일반

뉴진스 “다음엔 꼭 ‘1박2일’로”…예능 컬래버 ‘완성’

‘1박 2일’이 그룹 뉴진스와 함께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강원도 철원군으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6.1%(닐슨코리아 전구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멤버들이 뉴진스와 퇴근을 건 게임 배틀에서 최종 승리하며 세리머니로 ‘하입 보이’(‘Hype Boy’)를 선보이고, 한껏 신난 유선호가 뉴진스와 완벽 호흡을 자랑하는 춤 실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9.2%까지 올랐다.모내기를 마치고 베이스캠프에 모인 ‘1박 2일’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 없는 전원 실내 취침에 환호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아이돌 그룹 ‘흥청망청’으로 분해 손님으로 오는 아이돌 그룹과 배틀을 펼쳐야 하는 타이트한 스케줄이 예고되자 멤버들은 평소와는 또 다른 부담감을 안게 됐다.배틀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단체 보컬 트레이닝에 임한 ‘1박 2일’ 여섯 멤버는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받고 아이돌 모드를 장착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대결 장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깜짝 손님이 뉴진스임을 알게 되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발등 부상으로 이날 촬영에 불참한 혜인을 제외한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은 “첫 지상파 예능 출연이라 긴장도 많이 했고,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됐지만 베테랑 선배님들 믿고 왔다”며 ‘1박 2일’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또한 뉴진스는 김종민의 레전드 명장면 중 하나인 ‘가능한’을 언급하면서 애청자임을 셀프 인증하기도 했다.장소를 고석정 꽃밭으로 옮긴 뒤 ‘1박 2일’ 멤버들은 뉴진스가 보는 앞에서 전날 밤 연습했던 ‘흥청망청’의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는 ‘흥청망청’의 라이브와 문세윤의 소울 과다 애드리브에 뉴진스는 아낌없는 환호와 격한 리액션으로 화답했고, “힐링됐다”, “소름 돋았다” 등의 칭찬까지 쏟아내며 멤버들을 뿌듯하게 만들었다.곧이어 아이돌의 덕목을 가리는 ‘1박 2일'과 뉴진스 멤버들의 배틀이 시작됐다. 몸풀기 게임으로 '전원 동작 일치 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선공에 나선 '1박 2일' 멤버들은 제시어 '유선호'를 듣고 혼자 다른 포즈를 취한 나인우의 실수로 20점을 얻는데 그쳤다. 뉴진스 역시 혼자 반대 동작을 계속 취하는 다니엘의 존재감이 두드러졌고, 나인우는 “다니엘 씨 반갑습니다”라며 동질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몸풀기 게임을 동점으로 마친 ‘1박 2일’과 뉴진스는 1라운드 배틀 '엔딩 포즈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미션에 돌입했다. 아이돌의 덕목 중 하나인 '엔딩 포즈'와 게임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1라운드의 심판을 맡은 딘딘은 뉴진스에게만 관대한 편파 판정을 펼쳤고, '1박 2일' 멤버들 역시 이에 동조하며 첫 대결은 뉴진스의 승리로 끝났다.다음 배틀은 '무대 표현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방과 방 사이' 게임이었다. 뉴진스가 고난도 문제에 고전한 반면 '1박 2일' 멤버들은 풍부한 게임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문제를 맞히면서 2라운드 대결의 승리를 가져갔다.3라운드는 팀원 전체가 릴레이로 춤을 추다가 100초가 되는 순간에 마지막 주자가 종을 치는 방식의 게임 '100초 댄스 댄스'였다. '1박 2일' 멤버들과 뉴진스는 흘러나오는 다양한 노래에 맞춰 흥겨운 댄스 파티를 펼쳤고, 100초와 가까운 97초에 종을 친 하니의 활약에 힘입어 뉴진스가 3라운드 승리를 거뒀다.이어 승점 200점을 건 마지막 라운드 '복불복 간식 3종 세트 맞히기' 대결이 펼쳐졌다. 식초 요구르트, 고추냉이 붕어빵, 소금어묵으로 구성된 3가지 복불복 간식을 세 번 연속으로 피해야 승리하는 이 대결에서 뉴진스의 첫 주자로 나선 해린은 식초 요구르트를 마시고도 전혀 아무렇지 않은 모습으로 '1박 2일' 멤버들과 제작진은 물론, 같은 팀 멤버들까지 속였다.'1박 2일' 멤버들도 식초 요구르트의 늪을 통과하지 못한 가운데, 김종민은 "예능에서는 이렇게 드셔야 합니다"라며 입에 삼켰던 식초 요구르트를 자신의 옷에 그대로 뿜는 시범을 보이며 예능 베테랑의 위엄을 드러냈다.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한 뉴진스 멤버들은 비명을 지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뉴진스와 '1박 2일' 멤버들 모두 실패가 계속된 가운데, 쿨하게 도전한 나인우는 1, 2단계를 모두 가뿐히 통과하며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소금어묵이 걸린 마지막 단계에서 나인우는 다니엘이 골라준 어묵을 선택해 3단계까지 통과하며 '1박 2일' 팀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1박 2일' 멤버들과 함께 승리 세리머니, 클로징 촬영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뉴진스 멤버들은 "어렸을 때 엄마랑 '1박 2일'을 재미있게 봤었다. 그래서 오늘 출연한 게 더욱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저희도 1박 2일로 다시 촬영에 참여해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0 09:37
프로야구

'약속의 8회'에 감독도 함박웃음 "5연승 행진, 선수들의 집중력도 강해지고 있어" [IS 승장]

삼성 라이온즈가 '약속의 8회'를 재현하며 SSG 랜더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5연승 행진을 달리며 3위를 수성했다. 이날 삼성은 7회까지 0-1로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8회 3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8회 2사 1·2루에서 터진 김지찬의 동점 적시타와 구자욱이 2타점 역전 적시타로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역전승 1위(17승), 8회 타율·타점 1위(0.309, 44타점·이상 3일 기준) 팀답게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마운드에선 선발 투수 좌완 이승현이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잘 버텼다. 우완 이승현이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내주면서도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기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3-1 역전 후에는 김재윤-오승환 필승조를 가동해 승리를 지켰다. 김재윤은 시즌 14홀드로 팀 동료 임창민과 함께 홀드 부문 공동 2위에 올랐고, 오승환은 시즌 18세이브로 정해영(KIA 타이거즈)을 제치고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발 이승현 선수와 불펜 이승현, 김재윤, 오승환까지 완벽하게 상대 타선을 봉쇄해 준 덕분에 경기 후반 역전이 가능했고 끝까지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라며 투수들을 칭찬했다. '약속의 8회'를 만든 타자들도 잊지 않았다. 박 감독은 "8회 김지찬이 극적인 동점 적시타로 경기의 흐름을 단숨에 가져왔다. 구자욱이 그 흐름을 이어나가 한 이닝에 역전까지 만든 점이 특히 좋았다"라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연승이 이어지면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강해지고 있다. 오늘은 맥키넌이 7회말 2사 안타성타구를 잡아내는 모습에서 극도의 집중력을 볼 수 있었다"라며 칭찬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원정에서 지고 있던 경기를 어렵게 잡아냈다. 오늘 분위기를 이번주에도 잘 이어나가도록 하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맺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4.06.04 21:46
프로야구

[IS 승장] 염경엽 감독 "김현수·오스틴 중요한 선취점...박해민 슈퍼 캐치가 흐름 완전히 가져왔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투·타 조화 속에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완파하고 주말 3연전을 쓸어 담았다.LG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맞대결을 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주말 3연전에서 모두 이긴 LG는 시즌 34승을 수확, 2위를 굳히고 한 주를 마감했다.염경엽 감독이 기대했던 모든 게 잘 풀린 경기였다. 지난달 28일 SSG 랜더스전에 앞서 엔스와 케이시 켈리에 대해 "외국인 투수 한 명은 일단 바꾼다고 생각하고 차명석 단장이 출국했다"고 경고성 메시지를 남겼다. 경고가 통했다. 이후 두 명 모두 180도 달라지며 호투하기 시작했다.이는 2일 잠실 두산전에도 이어졌다. 엔스는 이날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을 수확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그를 두고 "투수 입장에서는 타자 시야를 넓혀 놓을 필요가 있다. 그런데 엔스는 너무 낮은 코스에만 집중적으로 던지려는 경향이 있다"며 "엔스는 양쪽 보더라인을 활용하는 투수가 아니다. 가운데를 활용하는 투수라 위 아래 모두 던져야 한다. 하이존을 적극적으로 쓰라는 주문 중"이라고 설명했다. 2일 경기는 엔스가 염 감독의 숙제를 잘 풀어낸 날이었다.타선은 지난달 31일 염 감독이 시리즈 1차전에 앞서 "타선이 못 쳐 두산전 1승 4패를 기록했다"고 한 아쉬움을 3경기 내내 풀어냈다. 첫 경기에서 테이블세터가 8출루, 2차전에선 홈런 4개를 포함해 8득점 역전승을 거둔 LG는 2일 경기에서도 아홉 점을 뽑아냈다. 1회부터 석 점을 내 기선을 제압한 LG는 9회 연속 적시 2루타와 홈런 2개로 손쉽게 대승을 완성했다.큰 점수 차 속에 투수 운용도 여유롭게 가져갔다. 엔스가 6이닝을 소화한 데 이어 정지헌이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고, 최동환과 김유영, 김대헌이 남은 이닝을 막았다. 마지막 1과 3분의 1이닝을 책임진 김대헌도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엔스가 상하를 잘 이용하며 선발로서 좋은 피칭을 해주었다"며 "오늘 승리조가 없어서 힘든 상황이었는데 추격조들이 자기 역할들을 잘 책임져주면서 승리할수 있었다"염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선취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1회에 김현수와 오스틴 딘이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수 있는 타점을 올려주며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짚었다.수비도 한 몫을 했다. 두산의 추격이 나오려 하던 8회, 중견수 박해민이 공을 끝까지 쫓아 장타성 타구를 지워낸 호수비로 경기 흐름은 완전히 LG로 향했다. 염 감독은 "추가점이 나오지 않아 어려운 상황이었다. 8회 말 박해민의 슈퍼 캐치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올수 있었다. 그 흐름에 이어 타선에서 박동원 문성주의 타점과 오스틴, 문보경의 홈런으로 경기를 쉽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한편 이날 잠실구장에는 사흘 연속 만원 관중이 들어 차 LG의 스윕 승을 지켜봤다. 염경엽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열심히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스윕승을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2 18:45
메이저리그

배지환, 4타수 무안타+뼈아픈 수비 실수까지…팀은 연장 14회 끝내기 패배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는 아쉬운 날이었다.배지환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팀은 연장 14회말 상대의 끝내기 홈런에 패배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11(19타수 4안타)로 하락했다.3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토론토 호세 베리오스의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5회에는 베리오스의 싱커에 삼진을 당했다. 7회에도 2루소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연장 10회초 네이트 피어슨의 커브에 헛스윙해 또 한 번 삼진을 당했다. 4타수 무안타에 그친 배지환은 결국 연장 13회 타석에서 재러드 트리올로와 교체됐다. 배지환은 7회말 수비 때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토론토 대니얼 보겔백의 타구가 중견수 쪽으로 높게 솟았는데, 배지환이 놓쳤다. 결국 볼은 배지환의 뒤로 넘어갔고, 1루 주자 조지 스프링어가 홈까지 밟으며 1-1 동점이 됐다. 결국 1-1로 연장으로 향한 두 팀의 희비는 14회에 엇갈렸다. 토론토 데이비스 슈나이더가 끝내기 투런포를 때리면서 극적인 5-3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희웅 기자 2024.06.01 14:33
프로야구

'라팍'서 살아난 '3G 2홈런' 박병호 역전포...광주는 로하스 '그랜드슬램' 폭발(종합)

2024 프로야구가 5월을 화끈하고 극적인 홈런포를 연발하며 마무리했다.삼성 라이온즈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8-6으로 역전승을 수확했다.점수가 말해주듯 타선이 해결해준 경기였다. 이날 한화는 예고된 선발 류현진이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경기 직전 급하게 김규연으로 교체됐다. 이는 초반 실점으로 이어졌다. 삼성은 낯선 선발을 맡은 김규연을 상대로 야수선택 및 3연타와 희생플라이로 3점을 선취했다. 한화도 만만치 않았다. 한화는 0-4로 뒤처진 3회 초 대역전을 이뤘다. 김태연의 적시타로 첫 점수를 낸 한화는 2사 후 주자를 쌓더니 채은성의 만루포로 단번에 경기를 뒤집었다.KBO리그에서 타자 친화적이기로 으뜸가는 대구 라이온즈파크는 그대로 경기를 끝내지 않았다. 삼성은 6회 말 김지찬과 데이비드 맥키넌의 연속 안타로 밥상을 차렸고, 이성규가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무리 지으며 역전을 이뤄낸 게 박병호였다. 지난 28일 경기 종료 후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박병호는 2사 2·3루 상황에서 김범수의 146㎞/h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 대형 스리런 포를 터뜨렸다. 팽팽했던 경기 흐름은 그대로 삼성에게 기울었다. 7회 초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쫓아간 한화는 8회 초 1사 만루로 삼성을 압박했으나 한 점도 내지 못하고 패배를 당했다.삼성으로서는 박병호 영입에 한껏 웃음지을 수 있는 경기가 됐다. 삼성은 지난 28일 올 시즌 부진한 베테랑 1루수 오재일을 내주고 박병호를 영입했다. 그는 올 시즌 이적 전까지 타율 0.198로 부진하고, 퓨처스(2군)에 내려가 트레이드를 스스로 요청해 화제를 모으던 중이었다. 삼성은 쓰임새가 마땅치 않고 좌타 중복 자원이기도 한 오재일 대신 우타 박병호를 선택했다. 박병호는 29일 첫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친 데 이어 31일 경기에서도 결정적 대포로 삼성의 선택이 맞았다고 증명했다.한편 광주에서는 선두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의 최우수선수(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1회 말 0-1 상황에서 나성범의 동점 적시타, 이우성의 희생 플라이,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적시타로 3-1 리드를 만들었던 KIA는 로하스 한 명에게 무너지며 승리를 내줘야 했다. KT의 추격의 중심에 로하스가 있었다. 2회 초 로하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한 KT는 6회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장성우가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며 포문을 열었고, 황재균, 배정대, 신본기가 3연속 출루로 KIA 선발 양현종을 압박했다.KIA가 마운드를 김도현으로 교체했으나 로하스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로하스는 바깥쪽 높이 제구해 던진 김도현의 강속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KIA는 7회 말 김도영의 투런포로 기세를 되찾으려 했지만, 8회 초 황재균이 솔로포를 추가하며 쐐기를 박고 KT가 승리를 가져갔다.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영건 신영우를 두들기며 NC를 8연패에 빠뜨렸다. 1회 말부터 볼넷-안타-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고 출발한 롯데는 연속 적시타로 석 점을 뽑아 신영우를 '0이닝' 투구로 강판시켰다. NC가 불펜을 가동했으나 이미 늦은 때였다. 롯데는 급하게 올라온 최성영에게도 적시타 2개와 희생플라이를 더해 1회 총 6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NC는 키움에서 트레이드된 김휘집이 추격하는 솔로포를 터뜨렸으나 기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박승욱이 2타점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한 롯데는 3회에도 적시타 두 방으로 다시 석 점을 추가했고, 5회 고승민과 빅터 레이예스의 연속 적시타로 승기를 완전히 굳히며 최종 13-5 승리를 만들어냈다.고척스카이돔에서는 연패를 끊은 SSG 랜더스가 모처럼 2연승을 기록하며 웃었다. 1회 초부터 투런 홈런으로 앞서간 SSG는 2회에도 2타점 적시타를 기록, 신인왕 유력 후보로 꼽히던 키움 선발 김인범을 흔들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오원석이 6이닝을 단 80구로 막아내며 시즌 4승(3패)을 수확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31 22:45
프로축구

'울산만 5명' K리그1 14라운드 베스트11 공개…'멀티골' 루빅손 MVP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HD가 14라운드 베스트11에 무려 5명이나 배출했다. 멀티골을 터뜨린 루빅손(울산)은 최우수선수 영예까지 안았다.28일 프로축구연맹이 공개한 K리그1 14라운드 베스트11에 따르면 루빅손을 비롯해 주민규, 아타루, 이명재, 김영권 등 라운드 베스트11 절반에 가까운 5명이 울산 선수들로 꾸려졌다. 라운드 베스트팀 역시 울산의 몫이었다.앞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지난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K리그1 14라운드 홈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특히 루빅손은 이날 후반 19분과 30분 멀티골을 터뜨렸고, 이같은 활약으로 14라운드 최고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K리그1 1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FC서울의 경기가 선정됐다.이날 경기는 전반 4분에 나온 상대 자책골로 포항이 먼저 앞서갔으나, 전반 41분 서울 일류첸코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39분에는 이호재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포항이 다시 리드를 가져왔지만, 후반 42분 서울 임상협이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들며 양 팀의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K리그2 15라운드 MVP는 부천FC 루페타가 차지했다.루페타는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충남아산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부천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루페타는 후반 13분 최병찬의 패스를 받아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첫 번째 골을 기록했고, 후반 36분에는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베스트 매치는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가 선정됐다. 안양이 전반 13분에 나온 채현우의 선제골과 전반 36분 리영직의 추가골로 앞서갔지만, 전남 김종민이 후반 18분과 후반 27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종료 직전 전남 발디비아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는 전남의 3-2 승리로 끝났다.전남은 이날 짜릿한 역전승으로 K리그2 1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고, 선두 안양을 승점 3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루빅손(울산)- 베스트 팀: 울산- 베스트 매치: 포항(2) vs (2)서울- 베스트11FW: 주민규(울산), 서진수(제주)MF: 루빅손(울산), 김이석(강원), 원두재(김천), 아타루(울산)DF: 이명재(울산), 김영권(울산), 김봉수(김천), 황문기(강원)GK: 김동준(제주)▲하나은행 K리그2 2024 15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루페타(부천)- 베스트 팀: 전남- 베스트 매치: 안양(2) vs (3)전남- 베스트11FW: 루페타(부천), 김종민(전남)MF: 이동률(서울E), 신형민(천안), 최한솔(안산), 발디비아(전남)DF: 박민서(서울E), 이웅희(천안), 베니시오(충북청주), 최병찬(부천)GK: 강정묵(천안)김명석 기자 2024.05.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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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오신 날’ 두산, 홈런 4방으로 롯데 제압…키움은 홈 13연패(종합)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홈런 4방을 앞세워 박정원 구단주 앞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통산 100승 사령탑이 됐다. 같은 날 키움 히어로즈는 홈 13연패라는 늪에 빠졌다. 이 밖에 LG 트윈스·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가 상대를 제압했다.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8-3으로 제압했다. 두산은 ‘홈런’으로 승기를 다잡았다. 5번 타자 양석환이 1회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정수빈(1점 홈런)과 김기연(1점 홈런)이 배턴을 넘겨받았다. 양석환은 5회에도 2점 홈런을 추가해 2홈런 5타점 경기를 완성했다.두산 선발 투수 곽빈은 5.1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김택연·최지강·이영하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곽빈은 시즌 4승(4패) 평균자책점(ERA) 3.92.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은 4.1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무려 3피홈런을 허용한 것이 치명타였다. 이승엽 감독은 이날 승리로 통산 100승째를 올렸다. 지난해 두산의 사령탑이 된 이승엽 감독은 74승을 올렸고, 올해 26승째를 추가했다. 감독 부임 후 192경기 만에 100승 고지를 점령했다. 한편 같은 날 키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SSG는 3회 고명준의 적시타에 이어, 6회 최정의 1타점 2루타와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키움을 제압했다.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워밍업 중 옆구리 부상이라는 변수가 있었으나, 대체 선발 이기순이 3과 3분의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키움은 최근 2연패, 특히 홈에서만 13연패를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KBO리그 역대 홈경기 최다 연패는 1987년 청보 핀토스의 14연패다.한편 LG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를 7-6으로 제압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타석에선 김범석이 첫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고, 마운드에선 선발 최원태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김진성은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극적인 승리를 지켰다.KIA 역시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7-2로 제압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최형우가 2타점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4회 박찬호의 2루 방면 타구가 2루심을 맞고 굴절돼 행운의 안타가 됐다. 선발 투수 황동하가 5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에 성공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4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가장 마지막으로 삼성은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9-8로 제압했다. 삼성은 7회까지 7-5로 앞서다 8회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 김강민의 2타점 중전 안타로 순식간에 승부가 뒤집혔다. 하지만 8회 오재일의 대타 동점 홈런, 9회 맥키넌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재역전승에 성공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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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4홈런·10타점...'퓨처스리그 폭격' 노진혁, FA 트리오 반등 '마지막 주자'

이제 노진혁(35) 차례다. 롯데 자이언츠 자유계약선수(FA) 트리오 반등 순서 얘기다. 롯데는 정규시즌 초반 몸값·이름값 있는 선수들의 부진 탓에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2023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포수 유강남, 투수 한현희 그리고 내야수 노진혁의 퍼포먼스가 기대에 못 미친 게 사실이다. 세 선수는 차례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최근 유강남은 반등 했다. 지난 1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5회 초 올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내는 등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2주 만에 다시 복귀한 그는 8일 '괴물 투수' 류현진이 상대 선발 투수로 나선 한화 이글스에서 배터리 호흡을 한 찰리 반즈의 7과 3분의 1이닝 1실점 호투와 탈삼진 13개를 이끌며 '주 임무' 투수 리드를 잘 해냈고, 이튿날 한화전에선 올 시즌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배트를 예열했다. 장타력을 갖춘 포수로 인정받으며 롯데로 이적한 그가 14일 KT전에서 긴 친묵을 깨자, 롯데 동료들은 자신의 일보다 더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우완 사이드암스로 투수 현희도 마찬가지다. 5선발 경쟁에서 밀린 뒤 쓰임새가 애매했고, 9일 삼성 라이온즈전 등판 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복귀, 흔들리고 있던 롯데 허리진 싸움에 힘을 보탰다. 선발 투수 경험이 많은 만큼 1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도 많았다. 특히 지난 3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선발 투수 나균안이 물러난 뒤 두 번째 투수로 나서 2와 3분의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롯데의 8-7 역전승에 기여했다. 주전 유격수였던 노진혁은 2024 정규시즌 첫 14경기에서 타율 0.176에 그친 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지난달 24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콜업됐지만, 소극적인 타격을 보여주며 3경기 만에 다시 2군행 지시를 받았다. 1군 재콜업이 임박한 것 같다. 노진혁은 지난 10일 SSG 랜더스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 3안타 4타점, 11일 같은 팀과의 경기에선 홈런 1개 포함 3타점을 기록했다. 12일 SSG전에서 홈런 1개를 더 추가했고, 15일 NC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도 홈런 2개를 치며 2타점을 올렸다. 10~15일 나선 5경기에서 홈런 4개, 타점 10개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 기록만으로 1군 반등을 장담할 순 없지만, 주목할 기록인 건 분명하다. 노진혁은 어차피 1군에서 써야 할 선수이기도 하다. 1군에서 유격수로 나서고 있는 이학주도 최근 3경기 10타수 2안타에 그치며 타격감이 좋은 편이 아니다. 노진혁이 한현희, 유강남이 차례로 바통을 이어받은 FA 선수 반등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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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0 클럽’ 대팍의 왕 세징야, K리그1 12R MVP 선정…2부는 성남 후이즈

대구 세징야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세징야는 11일(토)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와 광주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대구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세징야는 전반 6분 박용희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하며 팀의 첫 골을 도왔고, 전반 25분에는 정재상의 두 번째 골까지 도우며 전반에만 2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세징야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이날 대구가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했다.세징야는 이날 역대 6번째 60득점 6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K리그1 12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2일(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수원FC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전반 24분 문선민의 선제골과 전반 34분 박재용의 추가골로 전북이 앞서갔지만, 후반 11분과 후반 35분에 나온 이승우의 멀티골로 수원FC는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39분에는 정재민이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는 수원FC의 3대2 승리로 막을 내렸다.수원FC는 후반 교체 투입되어 멀티골을 기록한 이승우와 경기 내내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로 상대의 골문을 위협한 안데르손의 활약을 앞세워 K리그1 12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11라운드 MVP는 성남 후이즈가 차지했다.후이즈는 12일(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성남과 경남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성남의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후이즈는 후반 23분 동점골, 후반 45분 역전골을 터뜨리며 K리그2 득점 단독 2위(6골)에 이름을 올렸다.K리그2 1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2일(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전남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부천은 전반 4분 루페타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지만, 전반 21분 전남 전유상이 곧바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1분 조지훈이 역전골을 넣으며 전남이 주도권을 가져왔다. 부천은 후반 7분 바사니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18분 한지호가 재역전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전남은 후반 40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하남, 발디비아의 연속골에 힘입어 극적인 4대3 승리를 거뒀다.이날 경기에서 전남은 후반 막판 뒷심으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K리그2 1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MVP: 세징야(대구)베스트 팀: 수원FC베스트 매치: 전북(2) vs (3)수원FC베스트11FW: 안데르손(수원FC), 야고(강원), 세징야(대구)MF: 윌리안(서울), 벨톨라(대구), 이승우(수원FC), 김승대(대전)DF: 이명재(울산), 권완규(서울), 김태현(김천)GK: 조현우(울산) MVP: 후이즈(성남)베스트 팀: 전남베스트 매치: 부천(3) vs (4)전남베스트11FW: 모따(천안), 강민규(충남아산), 후이즈(성남)MF: 브루노 실바(서울E), 바사니(부천), 발디비아(전남)DF: 강준혁(충남아산), 김주원(성남), 김오규(서울E), 장효준(성남)GK: 손정현(김포)김희웅 기자 2024.05.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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