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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진 “‘나쁜 엄마’ 큰 사랑, 복 받았다..사랑스런 캐릭터에 행복” [IS인터뷰]

“넘어져도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건 실제 미주와 성격이 비슷한 것 같아요. 그런데 저보다 훨씬 더 단단하고 대단한 사람이에요. 헤어졌던 강호가 언젠간 돌아올 거라는 믿음을 몇 년간 지니면서 모두를 품은 사람이니까요.”배우 안은진이 JTBC 수목드라마 ‘나쁜 엄마’에서 연기한 인물에 애정을 드러냈다. “예쁘고, 사랑스럽고, 자존감 높은 캐릭터를 만나서 행복했다. 항상 느끼지만 캐릭터 복이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안은진은 지난 8일 유종의 미를 거둔 ‘나쁜 엄마’ 종영 다음날 일간스포츠를 만나 작품과 함께한 여정을 전했다. ‘나쁜 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돼버린 아들 강호(이도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내용의 드라마다. 지난 4월 3.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첫발을 내디딘 후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10회에서 마의 10%를 돌파하고 최종회는 자체 최고인 12.0%를 기록했다. 극중 안은진은 강호의 고향친구이자 옛 연인이자, 강호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남매의 엄마인 미주를 연기했다. 안은진은 강호와 애틋한 사랑부터 쌍둥이에겐 어떤 면에선 나쁜 엄마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안은진은 높은 시청률을 전혀 예상 못했다며 “예쁘고 좋은 이야기를 담은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만으로 감사한데 많은 사랑과 좋은 성적을 받아서 운이 정말 좋았다”고 거듭 말했다. 미주는 강호의 오랜 연인이지만, 변해버린 강호와 헤어졌다가 재회하는 인물이다. 안은진은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강호를 연기한 배우 이도현과의 호흡을 최우선으로 여겼다고 밝혔다. “극중 강호와 영순의 서사가 굉장히 큰데 미주는 강호에게 중요한 인물이에요. 그런 만큼 강호와 미주의 신이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했죠. 과거 몽타주로 쓰인 이야기들을 잘 표현해야 시청자들이 시작부터 이입할 것 같았어요. 이를 잘 표현해야 복잡한 미주의 심정을 따라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이디어를 많이 냈죠. 드라마는 현시점이에서 시작하지만, 이렇게 과거를 탄탄히 쌓아 놓았기 때문에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됐죠.”그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자주 내고, 이도현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 안은진은 “강호와의 관계는 꽁냥꽁냥보다 서로가 얼마나 오랜 시간 편안하게 같이 보냈는지를 고민했다. 도현이와 자주 얘기했다”며 “도현이게도 ‘이거 어때?’, ‘이 신에서 이렇게 입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많이 냈는데 도현이가 ‘누나 연애 스타일이야?’라고 묻더라.(웃음) 대화들을 많이 하면서 친밀하게 연기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안은진은 강호와의 관계뿐 아니라, 어떻게 하면 ‘엄마’를 잘 표현할지도 걱정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우려는 각각 쌍둥이 남매 예진과 서진을 연기한 아역배우 기소유 양과 박다온 군이 촬영 현장에서 ‘엄마’라 불러주는 순간 사라졌다고. “어떨 때는 친구처럼 투닥거리지만, 정말 엄마 같은 모습이 나왔으면 했어요. 어쩌면 미주는 아이들 옆에 잘 있지 못하고 잘 키워내지 못해서 ‘나쁜 엄마’이기도 하고요. 연기 고민이 참 많았는데 아이들이 현장에 가자마자 ‘미주 엄마’라고 해서 정말 좋더라고요. 진짜 엄마에게 하듯 ‘미주 엄마’라고 불러줘서 바로 가까워졌고 편하게 연기했어요.” 지난 2012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데뷔한 뒤 2018년 ‘숫자녀 계숙자’로 드라마에 발을 들이게 됐다. 이후 ‘빙의’(2019), ‘국민 여러분!’(2019), ‘타인은 지옥이다’(2019), ‘검사내전’(2019),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2020, 2021), ‘경우의 수’(2020) 등 ‘열일 행보’를 이어왔다.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참여했는데도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이 연기를 어떻게 잘 해낼 수 있을까’ 싶어서 불안한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나쁜 엄마’는 “현장에서 놀 듯이 재밌게 작업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연기를 하기 전엔 항상 불안한데 촬영 현장에 막상 가면 그런 불안감이 어느 정도 사라지기도 해요. 그런데 ‘나쁜 엄마’는 라미란 언니를 포함해서 다른 배우들에게 조언을 얻고 얘기도 많이 나누면서 정말 재밌게 작업했어요. 감독님도 제가 놀 수 있도록 풀어주셨죠. 극중 친구들과는 ‘우리는 찐친처럼 보여야 해’라고 서로 격려하고 으쌰으쌰했죠. 그런 것들이 하나하나 쌓였죠. ‘나쁜 엄마’는 좋은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배우들이 있었고 덕분에 많은 힘과 사랑을 받았죠.”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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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 김예원, 드라마·라디오·뮤지컬 '종횡무진' 맹활약

진정한 팔방미인이다. 배우 김예원이 영화와 드라마, 라디오 DJ에 이어 뮤지컬까지 다방면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먼저, 하반기 방영 예정인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출연을 확정한 김예원은 극중 강력계 유일한 여자 형사 안세진 역으로 분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극 중 이시언과 끈끈한 파트너십으로 묶인 강력계 동기로 콤비 플레이를 펼치게 되는 만큼, 김예원이 그려낼 거침없는 걸크러시 형사 캐릭터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베르테르'에서는 싱그러운 매력과 단아한 모습을 지닌 롯데 역으로 변신해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다양한 감정이 혼재된 내면을 가진 롯데를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해내며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는 평이다. 자신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연기와 다재다능함으로 배우로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는 김예원. 캐릭터와 장르를 불문하고 맹활약 중인 김예원의 향후 행보에 응원이 뒤따르는 이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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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원, 20주년 뮤지컬 '베르테르' 무대 오른다 "영광"

김예원이 뮤지컬 ‘베르테르’에 출연한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뮤지컬 ‘베르테르’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베르테르와 롯데의 비극적인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김예원은 극중 베르테르와 알베르트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인물 롯데를 연기한다. 인간적인 본능에 충실한 사랑스러운 롯데 역을 김예원만의 섬세한 연기와 청아한 목소리로 그려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예원은 “롯데라는 인물로 관객분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 무엇보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뮤지컬 ‘베르테르’에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20년이라는 역사와 함께 한다는 것은 그만큼 행복하고도 어려운 작업이 되겠지만 관객분들이 롯데라는 캐릭터에게 공감하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다수의 드라마, 영화는 물론 뮤지컬 ‘디셈버’, ‘궁’, ‘올슉업’, ‘잭 더 리퍼’ 등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김예원이 ‘베르테르’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김예원을 비롯해 엄기준, 카이, 유연석, 규현, 나현우, 이지혜 등 막강 캐스팅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베르테르’는 오는 8월 광림아트센터 BBCH 홀에서 개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6.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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