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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타맨’ 이선정 “故김새론 이용? 소신대로 했을 뿐” [인터뷰①]

‘기타맨’의 배우 겸 감독 이선정이 고 김새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기타맨’ 이선정 배우 겸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선정은 “같은 예술인데 영화와 달리 음악은 한 우물을 판 이들이 조명받지 못하는 것에 회의감과 의구심이 들었다. 정확히 3년 전 그 생각이 들어 ‘영화를 찍자. 내 영화를 보여주지 않으면 대중에게 닿을 수 없다’ 생각해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서 영화를 찍었다는게 솔직한 제 마음”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김새론과 친분은 없었지만, 자신의 관계자가 김새론 측과 친분이 있어 출연 미팅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선정은 “다른 여배우를 검토 중이었으나 픽스된 상황은 아니었다. 그래서 김새론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시나리오를 외워오듯 준비를 다 해왔고, 아이디어를 저와 현장에서 오랜 시간 나눴다”며 그의 열정에 반해 캐스팅 했다고 설명했다.극중 김새론과 나이 차가 나는 로맨스 감정선을 소화해 갑론을박이 예상된다. 이선정은 “(검토중인) 앞 배우의 나이가 40대 초반이었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을 캐스팅하고자 했던 배역이다”며 “그런데 새론 양이 들어오게되며 시나리오가 수정됐다. 그래서 ‘아저씨’라는 말이 나오게 됐다. 너무 어린 친구가 캐스팅되면서 많은 게 수정됐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잘못하면 죽은 사람 상업적으로 이용한다, 이시기에’ 이런 걱정과 만류가 있었다. 그런데 저는 떳떳하고, 그럴 이유도 없다”며 “(김새론의)비보 접하기 전부터 5월 개봉한다는 이야기를 해왔고, 소신대로 간 것 뿐이다. 눈치보고 기회따라 움직이는 적성은 안맞을 뿐더러 다른 뜻도 상업적인 욕심도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기타맨’은 고된 현실 속에서도 음악과 인연을 통해 희망을 찾으려는 천재 기타리스트 기철(이선정)의 상실과 사랑, 여정을 그린 음악 영화다. 고 김새론은 기철의 밴드 ‘볼케이노’의 키보디스트 유진으로 출연했다. 오는 30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1 13:58
영화

故 김새론 주연 ‘기타맨’, 5월 30일 개봉

고(故) 김새론이 출연한 영화 ‘기타맨’이 관객을 만난다.12일 배급사 ㈜씨엠닉스에 따르면 ‘기타맨’은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21일 언론배급 시사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배우 겸 감독 이선정을 비롯한 출연진이 참석할 예정이다.‘기타맨’은 고된 현실 속에서도 음악과 인연을 통해 희망을 찾으려는 천재 기타리스트 기철(이선정)의 상실과 사랑, 여정을 그린 음악 영화다.고 김새론은 극중 유진을 연기했다. 기철을 비롯한 밴드 볼케이노 멤버들과 동고동락하며 세상에 대한 희망을 찾아나가는 키보디스트다. 앞서 ‘기타맨’측은 지난달 28일 공개된 영화의 OST ‘아픔 없는 세상’을 선공개했다. 이선정 감독이 직접 작사, 작곡, 보컬을 맡은 곡으로, 음원 수익은 한국생명존중희망센터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이 감독은 “김새론은 영화 현장에서 밝은 에너지를 많이 보여줬고, 열정도 넘쳤기에 멋지게 복귀하기를 바랐지만, OST 제목처럼 아픔 없는 세상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2 15:31
드라마

[RE스타] ‘코믹 전문’ 서현철, ‘빌런의 나라’서 진가 발휘

배우 서현철이 짠내 나는 코믹 연기로 KBS2 수목드라마 ‘빌런의 나라’ 중심축을 단단히 책임지고 있다. 능숙한 완급 조절을 자랑하는 서현철의 연기력이 ‘빌런의 나라’에서 웃음은 물론 높은 공감을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빌런의 나라’는 K줌마 자매 오나라(오나라)와 오유진(소유진),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코미디 드라마로 지난달 19일 첫 발을 내디뎠다. 서현철은 극중 오나라의 남편이자 평소 걱정이 많은 직장 내 만년 부장인 서현철 역할을 맡았다. ‘빌런의 나라’에서 실제 이름 그대로 출연 중인 서현철은 첫방송부터 ‘웃픈’ 면모로 공감을 불러모았다. 극중 서현철은 K가장의 불안한 나날을 그대로 대변하는 인물이다. 회사에서도 9년째 승진이 무산된 그는 공황장애 진단까지 받았지만 가정의 생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주위에서 볼 법한 가장의 무게를 그려낸다. 입주자 대표 선거에 출마할 정도로 매사 적극적인 아내를 위해 외조를 하느라 이리저리 치이고, 만취해 아침에야 집에 돌아오는 20대 딸의 뒤치다꺼리까지 해야 하는 고달픈 일상까지 보낸다. 그 과정에서 서현철 특유의 큰 눈은 버림 받은 강아지를 연상케 하는 등 보는 이마저 저절로 안쓰러움을 불러모은다. 특히 ‘빌런의 나라’는 주로 전통적 가장의 권위를 무너뜨리며 웃음을 유발하는 터라, 서현철은 이를 잘 대변하는 연기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현철의 진가가 가장 돋보이는 대목은 오나라와 부부 케미를 발산할 때다. 모든 것을 자신 뜻대로 해야 하는 오나라에게 꼼짝 못하는 서현철은 가정 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한다. 최근 회차에서는 계주에게 사기를 당한 오나라의 독재 권력이 흔들리자, 서현철이 그 틈을 놓치지 않으려 사투를 벌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서현철은 오나라와 전작인 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을 토대로 애드리브를 이끌며 케미를 만들어냈다는 전언이다. 김영조 감독은 “‘빌런의 나라’의 캐릭터들이 모두 개성이 강해 서현철의 진중하면서 묵직한 연기가 자칫 어수선할 수 있는 극의 분위기를 잡아준다”며 “오나라 캐릭터와의 호흡에서도 그 매력이 배가된다”고 말했다 서현철은 그동안 남다른 코믹 내공으로 여러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는 냉동인간 실험 권위자를 연기해 코믹과 스릴러를 오갔고, ‘99억의 여자’에서는 전직 건달이자 변두리 유흥가 사장님을 맡아 친근한 매력으로 편안한 웃음을 유발했다. 여전히 열정을 드러내고 있는 연극 무대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1996년 영화 ‘정글 스토리’로 데뷔한 그는 ‘노이즈 오프’, ‘전국노래자랑’, ‘웨딩 스캔들’ 등을 통해 30여년간 연극 무대에서 진중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관객을 휘어잡았다. 그렇게 수십년간 쌓은 노련한 코믹 연기가 ‘빌런의 나라’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코믹 연기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과의 호흡인데, 서현철은 자신뿐 아니라 상대방의 연기 또한 돋보이게 만드는 코믹 연기가 강점”이라며 “‘빌런의 나라’는 자칫 작위적일 수 있는 상황들이 연달아 일어나는데, 서현절은 진지함을 바탕으로 한 코믹 연기로 이 같은 설정이 과하지 않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7 06:05
드라마

“제대로 망가져”...오나라 타이틀롤로 우뚝, ‘빌런의 나라’ 출격 [RE스타]

“제대로 망가진다.” 배우 오나라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타이틀롤로 나선다. 자신의 이름인 ‘나라’까지 내세운 KBS2 새 수목드라마 ‘빌런의 나라’가 그 작품이다. ‘빌런의 나라’는 K-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로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전작인 배우 지진희 주연 ‘킥킥킥킥’이 KBS가 지난해 2년 만에 부활시킨 수목드라마들 중 최저 시청률 0%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터라, ‘빌런의 나라’가 KBS의 자존심을 회복시켜줄지 기대를 모은다. ‘빌런의 나라’에서 오나라는 가족을 장악한 최대 빌런 오나라 역으로 분한다.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승부욕을 감출 수 없는 독재자 주부다. 자신의 허락 없이 남편의 지출은 있어서도 안 되고, 딸과 아들 역시 자신의 통제 하에 움직여야 하는 불같은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동시에 나라는 가족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온 힘을 다해 사랑하며 매사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오나라는 ‘빌런의 나라’에서 오히려 관계자들이 만류할 만큼 망가짐을 불사했다는 전언이다. 극중 자매 호흡을 펼치는 배우 소유진(오유진)이 공개된 예고편 영상에서 “이 구역의 미친X은 너다. 오나라”라고 말할 정도로, 오나라는 화려한 스타일링과 함께 난데없이 산낙지로 얻어 맞거나 사람들 앞에서 막춤을 추는 등 존재감을 발산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빌런의 나라’ 속 캐릭터의 유쾌하고 털털한 면모는 실제 오나라의 성격과 맞닿아 있다고 귀띔해 싱크로율 또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나라의 코믹 연기는 소유진, 서현철 등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에서 더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천방지축인 오나라와 오유진, 두 자매가 망가짐을 불사한 코믹 연기는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오나라는 극중 오나라의 남편을 연기하는 서현철(서현철)과는 쉴 새 없이 애드리브를 주고 받으며 유쾌한 장면을 함께 만들어갔다는 전언이다. ‘빌런의 나라’는 오나라가 그간 쌓아온 28년간의 구력을 기대케 한다. 지난 1997년 뮤지컬 ‘심청’으로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디딘 그는 ‘시카고 타자기’, ‘품위있는 그녀’, ‘이판사판’, ‘나의 아저씨’, ‘SKY 캐슬’, ‘99억의 여자’, 영화 ‘댄싱퀸’, ‘워킹걸’, ‘장르만 로맨스’, ‘압꾸정’ 등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 올렸다. 지난 2019년 신드롬을 불러모은 ‘SKY 캐슬’에서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전업주부 캐릭터로 대체불가 매력을 발산했다. ‘식스센스’ 시리즈, ‘아파트404’ 등 여러 예능에서는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유쾌함’의 대명사로 활약한 터라, 이 같은 매력이 ‘빌런의 나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오나라는 데뷔 이후 털털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았기 때문에 ‘빌런의 나라’ 또한 그 매력의 연장선상으로 익숙함을 자아내고, 그만큼 몰입감을 높일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1 05:45
드라마

요리 연구가 된 소유진, 남편 ♥백종원 도움 됐겠네…“캐릭터 싱크로율 높여” (빌런의 나라)

배우 소유진이 요리 연구가 캐릭터로 변신한다. 그의 남편이 요리 사업가인 백종원인만큼 시청자의 눈길을 끈다.5일 KBS2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측은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흥미를 돋우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극중 소유진은 오나라의 동생이자 요리 연구가 오유진 역을 맡았다. 그는 언니인 나라와 늘 티격태격하지만, 누군가 나라를 건드리면 앞뒤 안 보고 달려드는 인물이다.19년 만에 시트콤에 출연한 소유진은 “오랜만에 가족 시트콤이 부활한다는 소식에 정말 반가웠다. 대본을 읽고 너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웃음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극 중 오유진이 명문대 식품영양학 박사까지 수료한 인재다 보니 작가님이 첫 미팅에서 ‘서울대 나온 엄마’ 느낌이 풍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 그래도 서울대에 연극영화과가 없어 동국대를 나왔다고 농담을 건네 모두가 웃었던 기억이 난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캐릭터 싱크로율을 높였다며 소유진은 “대본 리딩 때 눈이 안 좋아서 안경을 쓰고 읽었는데, 감독님이 똑똑한 척하는 오유진과 어울린다고 하셨다. 이로 인해 촬영 때도 안경 착용한 채 찍은 장면이 많다”고 귀띔했다.그런가 하면 배우 송진우는 극중 오유진의 남편인 동명의 캐릭터 송진우로 분한다. 유진네 가장으로서 권위는 없지만, 지칠 줄 모르는 파워 멘탈과 열정으로 가족들과 찰떡같은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송진우는 “순진함, 가족 사랑, 무모함, 모험적, 단순함 등 캐릭터 이름이 송진우인 만큼 기본적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성격이다. 하지만 시트콤에 나오는 송진우처럼 살면 밥줄이 끊기기 때문에 좀 더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점이 차이점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송진우 캐릭터는 ‘본능 충실’, ‘순수’, ‘서열 막내’라고 표현하고 싶다”라면서 “진우는 어른이지만 사고를 많이 치고, 벌려놓은 것도 많아 10살 막내아들인 송바다(조단 분)를 포함해 서열이 가장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화기애애한 촬영 현장 분위기도 전해졌다. 소유진은 “현장은 그야말로 시트콤 그 자체다. 농담으로 항상 하는 말이 번외로 이 작품을 찍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또 작품으로 만들어야 된다고 배우들끼리 말한다. 그만큼 웃음이 끊이지 않고, 서로가 애드립을 만들어주는 등 함께 즐거운 작품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소유진과 송진우는 시청자들에게 “‘빌런의 나라’가 시즌 1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시즌 2, 시즌 3도 나와 시청자분들께 즐거움과 웃음 선물하고 싶다”며 “‘빌런의 나라’는 온 가족이 함께 웃으며 볼 수 있는 매력이 어마어마한 작품이니 많은 시청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한편 ‘빌런의 나라’는 K-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5 13:58
드라마

[RE스타] 유쾌함‧진지함 오가는 윤상현, ‘나미브’ 단단히 뒷받침

배우 윤상현이 특유의 익살스럽고 부드러운 매력으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의 힐링 서사를 책임지고 있다.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지난달 23일 첫 방영됐다. 윤상현은 극중 강수현의 남편으로 전직 음악 프로듀서이자 현직 전업 주부인 심준석을 연기하고 있다. ‘나미브’에서 윤상현은 아내 강수현과 아들 심진우(이진우)를 사랑하는 따뜻한 가장의 모습을 유쾌하게 소화하며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심준석은 집에서도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서열 1위’ 스타 제작자 강수현에 치이는 만년 ‘서열 2위’로 짠내 나는 웃음을 자아낸다. 동시에 과거 화려했던 프로듀서 시절을 그리워 하는 웃픈 모습도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윤상현이 극중 부부인 고현정과 만들어내는 티키타카 호흡은 연신 웃음을 유발한다. 첫 방송 전 “고현정에게 코믹 연기를 한 수 가르쳐줬다”고 자신한 것처럼 윤상현은 부부 케미를 유쾌하게 리드하고 있다.윤상현은 단순히 코믹 연기뿐 아니라, 순수하면서도 어른스러운 캐릭터의 면모를 통해 ‘나미브’가 전하려는 힐링 메시지 그 자체를 대변하고 있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 여전히 뜨거운 심준석은 극이 진행될수록 아내가 데려온 유진우에게서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의 성공을 돕기 위해 나서기 시작한다. 드라마의 큰 줄기인 유진우의 성장 서사에서 윤상현은 그에게 조언을 건네거나 위험에 빠지지 않게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며 무게감을 발산한다. 유쾌함과 진지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윤상현의 장기가 발휘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데뷔 20년차인 윤상현은 그간 친근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아왔다. 그는 ‘크크섬의 비밀’, ‘내조의 여왕’, ‘옥씨남정기’, ‘시크릿 가든’ 등 드라마들에서 코믹을 가미한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고, 작품의 흥행에 기여해 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서는 죄 많은 남편,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신념으로 똘똘 뭉친 변호사, 지난해 방영된 ‘완벽한 가족’에서는 악랄한 인물을 연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 왔다. 그동안 차곡차곡 쌓은 연기 내공이 ‘나미브’의 가벼움과 무거움을 오가는 서사에 자연스럽게 녹아 든다는 호평이 나온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나미브’에서 윤상현은 뛰어난 생활 연기 등을 통해 너무 무거워질 수 있는 서사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대중에게 익숙한 특유의 표정, 발성 등이 친근감도 자아낸다”며 “이 같은 지점이 극의 재미를 책임지며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편하게 시청할 수 있게 만드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3 06:15
드라마

‘나미브’ 조민욱 “고현정 선배 배려 감사… ‘악마의 편집’ 가장 어려웠다”

배우 조민욱이 지니 TV·ENA ‘나미브’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중 조민욱은 박PD 역을 맡아 방송 현장 속 프로듀서 역할을 실감나게 열연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늘 카메라 앞에 서는 연기자 입장인 조민욱은 ‘나미브’ 속 역할을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조민욱은 “‘나미브’ 촬영에 앞서 방송국 PD님들을 만나뵙고 대화를 많이 나눴고, 관련업계 종사자 분들의 이야기를 통해 주변에서 바라보는 PD란 어떤 인물인지 파악하려 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주목을 받은 장면은 박PD가 음이탈 난 장면을 삭제할 것을 지시하는 ‘악마의 편집’ 장면. 이에 대해 조민욱은 “어린아이의 꿈이 달린 일인데 악마의 편집을 지시한다는 게 마음이 좋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이 어려웠던 장면”이라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그럼에도 가장 박PD스러운 장면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이후 ‘유어 아너’를 거쳐 ‘나미브’까지 계속해서 화제작에 출연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좋은 작품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며 “한상재 감독님, 강민구 감독님, 엄성민 작가님, 작품에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특히 ‘나미브’에서 호흡을 맞춘 고현정에 대해서도 각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조민욱은 “고현정 선배가 학교에서 수업하셨을 때 내가 그 수업의 반장이었는데 작품 현장에서 만나뵙게 돼 무척 반가웠다”며 “촬영할 때 많은 배려를 받았다. 그 덕에 편하게 촬영에 임했다”고 고마워했다. 마지막으로 조민욱은 “모든 분들이 구슬땀 흘려가며 찍은 ‘나미브’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2025년에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 더 자주 시청자 여러분을 뵐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조민욱은 지난해 ‘유너 아너’로 시청자에 깊은 인상을 남긴 데 이어 ‘나미브’를 통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각인했다. ‘나미브’는 오는 28일 종영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0 12:55
드라마

‘나미브’ 고현정 아들 이진우, 알고 보니 아이돌? [RE스타]

배우 이진우가 ENA 월화드라마 ‘나미브’에서 고현정 아들로 활약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 고스트나인의 멤버이기도 한 이진우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정극 ‘나미브’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가 각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스타를 탄생시키는 프로젝트를 해나가는 이야기. 이진우는 극중 강수현과 심준석(윤상현)의 외동아들 심진우 역을 맡았다. 극중 심진우는 어린 시절 교통 사고를 당해 청각을 잃은 인물이다. 이진우는 후천적 청각 장애인으로 사방에서 웅웅거리는 소리 속에서 느끼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처연한 눈빛으로 표현해낸다. 그렇다고 장애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거나 그저 좌절한 상태로 인생을 살아가지는 않는다. 심진우는 자신의 장애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를 보인 유진우에게 “앞으로 내 얼굴 보고 말해. 입 모양으로 표정으로 다 듣고 있어. 그러니까 나 보고 말해”라고 당차게 외친다. 이진우는 ‘나미브’에서 어린 소년의 얼굴로 단단한 내면을 보여준다. 심진우는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는 피해자이기도 한데, 학교 폭력 가해자들에게 맞으면서 눈을 똑바로 뜨고 노려보는 장면에서 “너네가 얼마나 쓰레기 같은 애들인지 봐두려고”라고 소리친다. 연약한 이미지와 함께 많은 사람들의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비주얼을 가진 이진우지만 내면을 표현할 때는 묵직한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심진우는 장애로 인해 과보호하는 엄마 강수현을 부담스럽게 느끼고 홀로 서고 싶어 한다. 강수현은 심진우가 장애를 갖게 된 것이 본인 때문인 것 같다는 죄책감 속에서 살아가는 엄마다. 심진우는 어렸을 때 적었던 ‘대표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이뤄주기 위해 강수현이 거액의 돈을 마련하려고 고군분투하자 공장 경영을 두고 갈등을 겪기도 한다.‘손가락만 까딱하면’, ‘카페인 로맨스’ 등 웹드라마에서만 연기 경험을 쌓아온 이진우가 연기 경력만 30년이 넘는 고현정과 모자 호흡을 맞추며 자신의 역량을 뽐내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진우가 대선배인 고현정과 윤상현 사이에서 아들로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내며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은 ‘나미브’에서 또 하나의 관전 요소다. ‘나미브’는 인물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천천히 보여주며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 방식을 택한 드라마다. 이 작품에서 이진우가 특히 눈에 띄는 이유는 각 캐릭터가 겪는 성장에 심진우라는 인물이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고현정, 윤상현과는 가족 관계에서의 성장을, 려운과는 우정과 관련된 성장을, 또 스스로는 자아를 찾고 꿈을 이루어 나가며 내면까지 성장하는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진우는 데뷔 전 2019년 방송된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당시 최연소 참가자이자 앳되고 어린 소년 비주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었다. 이진우는 전라남도 해남 출신으로 ‘해남이’라는 별명을 통해 친숙한 이미지를 구축하며 ‘프로듀스 X 101’에서 22위라는 상위권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그룹 틴틴과 고스트나인으로 데뷔해 가수로서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미브’를 통해 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 받은 이진우가 앞으로 활약할 모습과 그의 잠재력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고현정이 ‘나미브’에서 보여주는 카리스마는 대단하다. 그런 고현정 옆에서 이진우가 아들 역할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며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경우 처음부터 연기 실력을 인정받기 쉽지 않은데 이진우는 첫 작품부터 고현정의 아들 역할로 톡톡히 눈도장을 찍었다. 앞으로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짚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7 05:30
드라마

‘나미브’ 려운, 꽃미남 얼굴로 성장 서사까지 [RE스타]

배우 려운이 ‘나미브’에서 성장 서사를 보여주고 있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는 스타를 제작하는 안목이 있는 제작자 강수현(고현정)이 해고된 후 방출된 연습생 유진우(려운)와 손을 잡고 스타를 탄생시킨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고현정의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화제가 됐다. 려운이 연기하는 유진우는 강수현이 바닥부터 키워온 판도라 엔터테인먼트의 장기 연습생이다. 극중 유진우는 오랜 시간 데뷔하지 못하고 연습만 해왔지만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눈에 띄지 않게 실력을 맞춰서 보여주는 등 잠재력이 있는 인물. 유진우는 친어머니가 판도라 엔터테인먼트에 빚진 2억 원을 갚아야 하는 상태로 계약 해지 통보를 받는다. 판도라 엔터테인먼트에서 해임된 강수현이 돈을 벌어다 줄 수 있는 아이를 찾는다는 말을 듣고 기회라고 생각해 당차게 강수현에게 자신이 성공할 수 있는 인재라고 설득한다.려운은 대선배 배우인 고현정과 호흡을 맞추는데도 밀리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유진우라는 역할을 밀도 있게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유진우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공황장애를 겪으며 자해를 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 불안정한 면모를 가진 캐릭터이기도 하다. 려운은 유진우의 감정선을 제대로 이해하고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엄마의 빚을 갚기 위해 미성년자임에도 클럽에서 일하고 운전을 하다가 큰 사고를 내며 극에 긴장감을 선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공황장애로 힘들어하는 유진우라는 캐릭터를 통해 려운이 그려낼 성장 서사에 귀추가 주목된다. 려운은 초반에 예쁜 얼굴로 주목받았으나 서사가 있는 어려운 캐릭터를 주로 맡아 다채로운 연기력을 선보이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려운은 지난 2017년 SBS 드라마 ‘사랑의 온도’로 데뷔했다. ‘나미브’에서 강수현의 남편이자 프로듀서인 심준석(윤상현)과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선보이고 있는데 앞서 2020년 방송된 JTBC ‘18 어게인’에서는 부자 역할로 호흡을 맞췄다. ‘18 어게인’에서는 학교 폭력 피해자지만 농구를 통해 점차 변화하는 홍시우 역을 맡았다.지난 2023년 방송된 SBS ‘꽃선비 열애사’에서는 처음으로 주인공 강산 역을 맡아 이름을 숨기고 부모님의 원수를 갚으며 성장해나가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그해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려운은 또 20대 중후반의 나이에도 ‘인서울’, ‘소녀의 세계’, ’반짝이는 워터멜론‘ 등을 통해 꾸준히 학생 캐릭터를 선보이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려운은 연기력이 필요한 작품들을 꾸준히 해오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연기에 욕심이 있는 배우들이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기 위해서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다“며 ”쉽게 맡을 수 있는 역할을 통해 이미지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배우가 되는 준비를 위한 역할에 도전했다. 데뷔 이후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이 많다는 점을 필모그래피로 증명해낸 배우“라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7 06:08
드라마

[단독] ‘건강 악화’ 고현정, ‘나미브’ 복귀 없이 촬영 원만히 마무리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가 배우 고현정의 건강을 고려해 복귀 없이 촬영이 마무리 됐다. 6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이날 제작진은 고현정의 복귀 없이 ‘나미브’ 촬영을 마무리 짓는 것으로 매듭을 지었다.‘나미브’ 제작진은 최근 고현정의 건강이 악화됨에 따라, 지난달 말 촬영을 일단 마무리 짓고 고현정의 복귀 여부를 긴밀히 논의해왔다. 고현정은 지난달 16일 건강 문제로 인해 ‘나미브’ 제작발표회에 갑작스럽게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 고현정의 건강 악화 소식과 함께 그의 ‘나미브’ 촬영 분량은 두 신 정도로 남아있던 상태로, 향후 고현정의 촬영 복귀 여부 또한 궁금증을 모았다. ‘나미브’ 제작진은 고현정이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촬영장 복귀 의지를 드러내고, 극을 이끄는 주인공인 터라 그의 건강 상태를 계속 살피며 추가 촬영 여부를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현정은 ‘나미브’에 애정을 드러내며 앞서 추가 촬영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해당 신이 드라마의 서사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 아닌 데다가, 고현정이 수술까지 받은 터라 그의 복귀 없이 촬영을 마무리 짓기로 결정했다. 고현정은 현재 퇴원했으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고현정은 건강 악화 소식이 알려진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상태를 직접 알리기도 했다. 이날 자신의 SNS에 “걱정끼쳐 죄송하다. 전 많이 회복했다”고 팬들을 안심시키며 “이제 식사도 잘하고 가까운 지인들은 만나기도 한다. 저도 놀랄 만큼 아팠는데 큰 수술까지 무사히 끝내고 나니 정신이 든다”며 “조심하고 잘 살피겠다. 응원과 걱정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지난달 24일에는 “여러분 메리크리스마스”라며 “걱정해주신 덕분에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따뜻한 말들에 얼마나 기운이 나는지 몰라요”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직 입원 중이지만 빨리 회복할게요. 행복한 밤 보내세요”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에 따라 그의 건강을 우려하고 응원하는 누리꾼의 반응이 이어졌다. 고현정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차기작인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촬영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미브’는 지난 2021년 ‘너를 닮은 사람’ 이후 고현정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작품이다. 드라마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고현정, 려운, 윤상현 등이 출연한다. 고현정은 극중 손대는 것마다 대박을 터트리는 스타 메이커지만 갑작스레 해고를 당하자 재기하기 위해 돈 되는 아이돌을 찾던 중 자신과 마찬가지로 회사에서 쫓겨난 장기 연습생 유진우를 발견하는 강수현 역을 맡았다.‘나미브’는 ENA에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며, 스트리밍은 본방송 직후 KT 지니TV, 지니TV 모바일에서 무료로 서비스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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