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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비하인드] 알고 보니 진짜 장교가? ‘서울의 봄’ 비하인드5

12.12 군사반란이 일어났던 9시간을 담은 영화 ‘서울의 봄’이 인기를 끌면서 영화와 관련한 여러 재미있는 사실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알고 보니 실제 장군 출신이더라는 배우부터 어디서 많이 들은 목소리였다 했더니 ‘나는 자연인이다’의 내레이션을 했다는 배우까지. ‘서울의 봄’과 관련한 여러 비하인드를 묶었다. #육군장성 출신 배우 등장‘서울의 봄’의 주요 사건인 12.12 군사반란은 하나회를 중심으로 한 신군부세력이 일으킨 것이다. 따라서 영화 속 대부분의 인물 역시 군인이다.영화 내용에 자문을 하고 실제 영화에도 출연한 배우 이귀우. 그는 1985년 육군사관학교 41기로 입교해 2018년 7포병여단장으로 전역한 실제 육군장성(준장) 출신이다. 지난해부터 배우 활동을 하며 ‘정의의 사람들’,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등의 연극 작품에 출연했다. ‘서울의 봄’에서 연기한 인물의 이름은 본명과 살짝 다른 이귀오였다. #유인촌 장관 아들 출연배우 출신이자 문화제육관광부 장관으로 있는 유인촌의 아들도 ‘서울의 봄’에 출연했다. 극중 이태신(정우성)을 보좌하는 수도경비사령부 작전참모 강동찬을 연기한 인물이 바로 유인촌 장관의 아들인 배우 남윤호다.본명은 유대식으로 로열연극아카데미와 UCLA 연극영화대학교 대학원을 나왔다. 여러 공연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소속은 황정민과 같은 샘컴퍼니. 주로 공연 위주로 활동을 했으며 장편영화는 ‘서울의 봄’이 처음이다. #‘나는 자연인이다’가 왜 여기서 나와어디서 많이 듣던 목소리라고? 정확하게 들었다. 8공수 여단장 박기홍으로 나오는 배우 정형석은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의 내레이터로도 유명하다.2006년 KBS 성우극회 32기로 입사했으며 2009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배우로도 맹활약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서울의 봄’ 이전에 ‘30일’에 로펌 대표 역으로 우정출연을 했다.#대머리 분장은 황정민의 아이디어너무나 유명한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사실 김성수 감독은 전두광(황정민) 캐릭터를 꼭 대머리로 그려야겠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굳이 실존인물의 외형적인 부분이나 말투 같은 걸 흉내낼 필요는 없겠다고 판단한 것.대머리 특수분장을 해보겠다고 한 건 황정민이었다. 그는 김성수 감독에게 “외국 영화 배우들은 더러 완전히 자신을 지우고 타인이 되는 경우가 있지 않느냐. 관객들이 헷갈릴 정도의 그런 분장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고, 김 감독도 동의해 전두광의 최종 외형이 완성됐다. 이 분장에 걸린 시간은 4시간 정도. 나중에 분장팀도 숙달이 되자 3시간 30분 정도로 줄었다. #화장실 장면 찍기 전 3시간 동안의 대화군사반란에 성공한 뒤 자축해야 할 전두광. 하지만 홀로 화장실로 간 그는 미묘한 표정이다. 복잡미묘한 심경이 교차하는 듯한 전두광을 표현하기 위해 황정민과 김성수 감독은 치열하게 이야기를 나눴다.이 장면에서 두 사람 사이에 이견이 있었고, 결국 촬영 전 한참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야했다. 김성수 감독은 “확실하게 정하고 확실하게 하자는 마음이었다. 화장실에서 3시간 정도 둘이 얘기를 나눴다”면서 심각한 표정으로 마주 보고 있는 당시 촬영장의 사진을 취재진에게만 슬쩍 보여주기도 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2 06:00
스타

세븐, '겨울나그네'로 뮤지컬 무대 복귀

가수 세븐이 ‘겨울나그네’로 뮤지컬 무대에 복귀한다.세븐은 다음달 15일부터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겨울나그네’에서 박현태 역을 맡았다. 이 역할에는 세븐과 함께 슈퍼주니어 려욱, 아스트로 진진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극중 박현태는 주인공 한민우를 진동생처럼 아끼며 정다혜에 대한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이다.세븐은 지난 2015년 ‘엘리자벳’에서 죽음 역할을 맡아 뮤지컬에 데뷔한 이후 2018년 ‘도그파이트’ 버드레이스 역, 2021년 ‘사랑했어요’ 윤기철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번이 4번째 뮤지컬 작품이다.‘겨울나그네’는 한국 현대문학의 대문호 고 최인호 작가의 소설이 원작이다. 누구나 한번쯤 꿈꾸었던 아름다운 사랑과 잃어버린 젊은 날의 순수에 대해 이야기한다.1997년 예술의전당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뮤지컬 ‘겨울나그네’는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돼 흥행에 성공했고 2005년 12월 국립극장에서 업그레이드된 공연으로 다시 선보였다. 올해 공연은 최인호 작가 10주기를 맞아 새롭게 재창작돼 돌아온다. ‘명성황후’, ‘영웅’ 등을 제작한 ㈜에이콤이 제작을 맡고 윤홍선 프로듀서와 윤호진 예술감독을 필두로, 김민영 연출, 김형석 작곡가, 양재선 작사가, 신은경 작곡/음악감독,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구윤영 조명 디자이너 등이 참여해 클래식이 주는 감동은 유지하면서 달라진 시대상에 맞춰 새로운 조화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순수한 의대생이었으나 아버지의 죽음과 출생의 비밀로 뜻하지 않은 사건들에 휘말리는 한민우 역에는 이창섭과 인성(SF9), MJ(아스트로), 렌이 캐스팅됐다. 민우와 운명같은 사랑에 빠지지만 계속되는 엇갈림 속에 현태에게 의지하게 되는 성악과 학생 정다혜 역에 한재아, 임예진, 제니 역에 민선예, 여은이 출연한다. 주아, 오진영, 김상현, 진상현, 서영주, 서범석 등 탄탄한 연기력에 기반한 조연들과 앙상블들의 합류로 극의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내년 2월 25일까지 예정돼 있다. 1차 티켓오픈은 오는 15일 인터파크에서 진행된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11.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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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레이스’ 홍종현 “군대 후 마음가짐 달라져, 오래 일하고 싶다”

“저는 ‘끝까지맨’이에요. 될 때까지 묵묵히 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게 장점이라면 장점이지 않을까요?”배우 홍종현에게 자신의 강점을 묻자 이 같이 답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 세용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이연희)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드라마다.홍종현은 극중 세용 경영전략본부 홍보 2팀 대리 류재민 역을 맡았다. 류재민은 일보다 워라밸을 중시하는 90년대생이지만 업무 시간에는 자신이 맡은 업무를 누구보다 완벽하게 처리하는 홍보 2팀의 에이스이기도 하다.“‘레이스’는 공감을 많이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보여야겠다고 생각했죠. 캐릭터 설정에 맞게끔 회사 안에서 일을 할 때와 친구들과 사석에서 만났을 때의 모습에 차이점을 두고 싶었어요. 아직 방송되진 않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달라지는 재민이의 태도를 지켜봐주셨음 합니다.” 류재민은 회사와 일상을 철저히 구분하는 인물이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소년의 모습에서, 진지한 고민을 하는 어른의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이연희와 일에 대한 대조적인 태도를 보여 보는 재미를 더한다.“저는 회사 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혼자 상상을 해봤는데 ‘레이스’에는 다양한 인간상, 다양한 직책의 사람이 모여서 홍보실을 꾸리잖아요. 하나하나 튀기보단 다 같이 어우러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연기자가 된 이후 평범한 캐릭터를 원해왔다는 홍종현. 그는 “평범한 캐릭터를 꼭 해보고 싶었다. 공감하기에 더 좋지 않나. ‘레이스’가 공개되고 지인들한테 ‘저런 사람 만나본 적 있다’고 많이 들었다”면서 “그동안 독특한 느낌의 캐릭터를 맡았다면 지금은 평범한 느낌이 많이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류재민과 닮은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재민이와는 달리 일과 일상을 잘 나누지는 못한다”면서도 “극이 후반부에 갈수록 재민이가 감정을 일에 섞기 시작하는데 그 부분들은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레이스’는 홍종현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작품을 통해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더 알게 됐다고 밝혔다. 홍종현은 “‘레이스’를 통해 혼자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더 강해졌다. 몇 년 전에는 잠깐의 여유나 시간이 주어져도 촬영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며 “근데 제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지 않나. 혼자 할 수 있는 건 없다는 걸 느끼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현장에서도 소통을 더 하려고 한다”고 변화된 지점을 밝혔다.이연희, 문소리, 정윤호 등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홍종현은 모든 현장이 다 좋았지만 이번엔 조금 더 특별했다고 전했다.“오피스물이라 회사 안에서 찍는 게 많았어요. 극중 출근하는 사람들은 다 나와서 촬영해야 해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죠. 문소리 선배는 개인적으로 감사한 게 많아요. 처음부터 저를 편하게 해주시려고 노력해주셨거든요. 특히 윤호랑은 데뷔작인 ‘맨땅에 헤딩’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현장에서 만났어요. 리딩할 때도 같이 한다고 신나 했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만나는 신이 거의 없더라고요. 너무 아쉬워요.” 2007년 모델로 데뷔한 홍종현은 영화 ‘쌍화점’(2008)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9년 MBC ‘맨땅에 헤딩’을 통해 안방극장에 이름을 알렸으며 KBS2 ‘화이트 크리스마스’(2011), SBS ‘무사 백동수’, JTBC ‘친애하는 당신에게’(2012) 등을 거쳐 대중과 만났다. 특히 2016년에는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왕요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인생을 ‘레이스’에 비유해서 많이 얘기하는데, 어렸을 때는 무조건 빨리 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2019년 군 복무 후 마음가짐이 달라졌죠. 즐기면서 오래 가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어요. 저는 이 일을 하는 게 즐거워요.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아해요. 과정이 힘들 때도 있지만 재밌고 뿌듯해요. 제가 좋아하는 이 일을 할 수 있을 때까지 하고 싶어요.”홍종현은 ‘레이스’의 후반부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윤조와 재민이가 감정에 변화가 생긴다. 또 윤조가 회사에 들어온 후 재민이가 적극적으로 변하게 된다”며 “사건에 집중해서 보기보단 각자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것들에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2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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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레이스’ 이연희 “♥남편은 조력자, 결혼 후 여유 생겼다”

“직장생활을 해보진 않았지만, 하시는 분들은 공감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하게 됐어요. 맡은 역할을 잘 표현해내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고 싶어요.”배우 이연희가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레이스’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묻자 이처럼 답했다. 최근 이연희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레이스’ 인터뷰에서 작품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이연희)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다. 이연희는 “공감이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다 재밌다고 해주셨다”며 “보통 오피스물 하면 ‘미생’을 떠올리시는데 ‘레이스’는 다른 작품과 비교하는 것보다 그 자체로 재밌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연희가 연기한 박윤조는 극중 세용 경영전략본부 홍보 3팀 대리다. 이연희는 캐릭터가 겪는 기쁨과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시청자에게 전달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윤조는 힘든 상황에서도 캔디처럼 밝게 일어서는 캐릭터예요. 이런 캔디형 친구를 더 응원하게 되지 않나요. ‘저 친구가 바라는 것들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보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윤조 캐릭터가 재밌다고 생각해요.”오피스 드라마는 현실을 기반으로 해 공감을 일으킨다는 장점이 있지만, 작품이 무거워진다는 단점도 있다. 이연희는 ‘레이스’에 유머러스한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요즘 친구들처럼 같이 모여 놀면서 풀자는 생각도 있어서 공감이 잘 된 것 같아요. 윤조 캐릭터 자체도 공감이 잘 되는 캐릭터 같고요. 힘든 생활을 겪은 친구들이 일찍 철들어서 더 성숙하달까요. 사회를 더 이성적으로 바라보는 것 같아요.” ‘레이스’는 이연희의 첫 오피스 드라마다. 홍보팀에서 근무하는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책을 추천받기도 하고 주변 직장인 친구들에게 조언도 얻었다고 했다. 이연희는 “작가님한테 물어보니 책을 알려주셨다. 홍보인들의 일과 삶, 힘듦을 녹여낸 책들을 통해 이 직업군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며 “주변에 홍보하시는 분들께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실제로 달라진 부분도 생겼다”고 이야기했다.이연희는 박재민 역을 맡은 홍종현과 친해지기 위해 먼저 다가가는 방법을 택했다. 극중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온 친구이기 때문이다. 진짜 친구처럼 놀기 위해서는 먼저 다가가 친해지는 게 필요했다고 전했다.“제가 낯을 가려서 이 상태로 촬영에 들어가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먼저 ‘우리 밥 먹을래’, ‘술 마실래’ 이랬던 것 같아요. 저도 걱정이 됐던 거죠.(웃음) 이렇게 하다 보니까 연기할 때 도움이 된다는 걸 느꼈어요. 편안한 상황에서 연기가 된다는 걸 알게 된 거죠.” 이연희는 문소리, 정윤호와 호흡을 맞춘 소감도 전했다. 문소리에 대해서는 “너무 쿨하고 멋있다”며 “마인드 자체가 신여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편하게 대해주셨다. 같은 여자가 봐도 멋있는 분”이라고 치켜세웠다.동방신기 유노윤호로 가수와 연기자를 겸업하고 있는 정윤호와는 ‘레이스’를 통해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식구다. 이연희는 “윤호 오빠랑 작품에서 만나니 너무 편하고 즐거웠다”며 “같은 회사에 있었지만, 사적으로 잘 알지는 못했는데 오빠도 열심히 달려왔구나 싶더라. 제가 알지 못했던 부분도 있어서 깊게 얘기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2004년 아역으로 데뷔한 이연희는 어느덧 데뷔 20년을 바라보는 배우가 됐다. 그는 “신인 때는 모든 게 다 서툴렀다. 모르면 선배한테 물어봤어야 했는데 혼자 끙끙 앓기만 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먼저 다가와 준 선배들 덕분에 꾸준히 연기자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주변의 기대감 때문에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는 이연희. 그는 “이 일을 하면서 주목받는 게 겁이 날 때가 있다. 어릴 때는 오히려 (연기하는 것보다) 사람들 앞에서 춤추는 것을 좋아했다”며 “이 직업을 위해 태어났다기보단 노력해서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15년 정도 정신없이 달려왔다면 5년은 엄청 짧았어요. 이 일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건 불과 몇 년 안 됐죠. 연극 ‘리어왕’(2021)을 기점으로 생각이 변했어요. 전에는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나’ 생각을 했다면 연극을 할 때는 처음 연기를 하고 싶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임할 수 있었죠. 너무 설레고 재밌었어요. 그때 이후로 연기에 대한 즐거움을 다시 찾게 됐어요.”이런 변화에는 남편의 역할도 있었다. 지난 2020년 비연예인인 남편과 결혼한 이연희는 함께 고민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 자체로도 여유가 생겼다며 미소 지었다.“든든한 조력자가 있어서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저는 한 우물만 파다보니 그 외의 것은 모를 때가 많은데, 그런 부분들을 잘 가르쳐줘요. 그래서 제가 생활 연기가 들어가는 작품들을 선택하게 되나 봐요. 예전에는 주어진 작품들에 임하기 바빴다면 요새는 작품을 지켜보고 찾아보고 공감해야 들어가는 편이에요. 아니면 힘들고 어렵더라고요. 좋고 싫은 게 분명해졌어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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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하이킥', 15년만 성사된 뭉클한 재회

마침내 '거침없이 하이킥'이 돌아온다. 지난 2006~2007년 방영된 이후 첫 방송 15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유튜브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전설의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가족들이 15년 만에 한 자리에 뭉쳤다. 얼마 전 배우 박해미의 천기누설(?)로 이들의 재회 사실이 일부 공개된 바 있는데, 그 실체는 바로 MBC '다큐플렉스-청춘 다큐 거침없이 하이킥 편'이었다. 커다란 반향과 화제를 불러모았던 '전원일기 2021' 제작진이 선택한 차기작이 바로 '거침없이 하이킥'이었던 것. 그렇게 하이킥 멤버들 섭외에 나선 지 다섯 달 만에 드디어 첫 방송이 29일 금요일로 다가왔다. '청춘 다큐-거침없이 하이킥 편'은 극 중 부부 역할이었던 이순재, 나문희 두 대배우를 시작으로 정준하, 박해미, 정일우, 김혜성 등 이순재 가족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순재 집 세트를 그대로 재현한 촬영장에서 만남이 이루어졌다는 점. 15년 만에 '그 때 우리집'에 돌아온 출연진들은 모두 세트를 둘러보며 깊은 감회에 젖어든다. 특히 극 중 학교 일짱이면서 서선생님을 향한 순애보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배우 정일우는 당시 윤호 모습 그대로 가죽자켓을 걸치고 세트장에 나타난다. 정일우는 "제가 하이킥 세트 마지막 날 사실 울었어요. 이젠 다시 못 올 공간이고 이제는 나에게 추억이 되어버릴 것 같다는 생각에 굉장히 마음이 아팠는데 다시 여기로 오니까 굉장히 감회가 새롭고 약간 울컥하기도 하고. 거의 한 15년 만에 왔는데 그대로 오니까 더 신기한 것 같아요"라며 소감을 밝힌다. 뿐만 아니라 민호 역의 배우 김혜성 역시 그간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가 당시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으로 가족들 앞에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한다. 김혜성은 "이렇게 다 같이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간혹 했었어요"라며 "제가 당연히 연락을 드리고 해야 했는데 죄스러운 마음도 있고, 기쁘고 울컥하는 마음이 제일 큰 것 같아요"라고 다시 '거침없이 하이킥' 가족들이 재회하는 기쁨을 전한다. 처음 공개된 티저 영상에 '거침없이 하이킥'이 배출한 또 다른 주역들 역시 출연을 예고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배우 박민영은 민호의 여자 친구이자 미스터리한 비밀을 가진 소녀 유미 역으로 데뷔해 이후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반열에 올라섰다. 작품 활동 이외의 출연을 거의 하지 않는 그녀가 이 다큐멘터리에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하이킥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 서민정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극 중 최민용과 정일우 사이에서 삼각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민민 vs 윤민'의 신데렐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그녀. 현재 뉴욕에서 평범한 주부로 생활하고 있는 그녀가 어떻게 카메라 앞에 서게 되었는지, 그녀가 이 다큐멘터리에서 극중 상대역이나 다른 멤버들과 어떤 만남이나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것인지에도 하이킥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반가움과 울컥함을 불러일으킬 '거침없이 하이킥 편'은 총 2부작으로 방송된다. 1부는 29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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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테이션' 박지연 "톱 솔로가수 역할 위해 엄정화·이효리 참고"

박지연이 엄정화와 이효리의 활동 모습에 영감을 얻어 캐릭터를 연구했다고 말했다. 7일 KBS의 새 드라마 ‘이미테이션'의 출격을 알리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미테이션'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아이돌 100만 연예고시 시대에 진짜를 꿈꾸는 모든 별들을 응원하는 얘기의 드라마다. 박지연은 극중 역할에 대해 "가요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드라마에서 유일하게 솔로를 맡고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말했다. 한현희 감독은 박지연을 섭외한 이유에 "아이돌계 가장 잘나가는 여자 솔로 가수 라리마 역은 독보적인 섹시 카리스마가 필요한 역할"이라며 "지연을 보고 바로 라리마라고 떠올랐다"고 말했다. 라리마에 몰입하기 위해 박지연은 의상, 액세서리, 네일아트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썼다. 그는 "제가 팀 활동을 오래했지만, 솔로 가수 모습을 보여주려면 몇 배의 노력이 필요했다. 최고 디바 엄정화 이효리 선배 무대를 많이 참고했다. 라리마만의 매력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감독은 "지연의 너무나도 건강한 모습에 캐스팅을 확신했다"며 "다른 사람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고 자신했다. 박지연은 극중 역할과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100퍼센트이고 싶은 80퍼센트다"라고 답했다. '이미테이션'은 7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5.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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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소·이준영·박지연·윤호 '이미테이션' 센터 비주얼

'이미테이션'의 센터들이다. 오는 7일 첫 방송하는 KBS 새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은 아이돌 100만 연예고시 시대에 맞춰 진짜를 꿈꾸는 모든 별들을 응원하는 아이돌 헌정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아이돌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세계관이 흥미롭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첫 방송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방극장 팬심을 저격할 새로운 센터돌 정지소(마하), 이준영(권력), 박지연(라리마), 에이티즈(ATEEZ) 윤호(유진)가 4인 4색 매력으로 출격을 앞두고 있다.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센터돌 네 사람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봤다. 정지소는 극중 청순함과 에너제틱함이 돋보이는 걸그룹 티파티에서 상큼 발랄함을 대표하는 센터 마하 역으로 출격한다. 인형 같은 비주얼과 독보적인 춤 실력은 물론, 주변까지 밝게 만드는 해피 바이러스 면모까지 겸비해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들 예정이다. 특히 가요계의 ‘진짜 별’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정지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응원 욕구를 승천케 만들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이준영은 퍼펙트 센터돌 권력으로 분해 여심 저격을 예고한다. 대한민국 TOP 아이돌 샥스의 센터인 권력은 눈부신 비주얼과 피지컬은 물론이고 실력, 인성, 스타성까지 완벽한 완전체 아이돌. 이에 이준영은 무대 위에서는 시크한 남성미로 여심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드는 한편, 오직 단 한 사람 마하 앞에서는 의외의 허당미를 발산하며 귀여움까지 놓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해져 관심이 증폭된다. 또한 박지연은 아이돌계 가장 잘나가는 여자 솔로 가수 라리마 역을 맡아 독보적인 섹시 카리스마와 쿨한 성격으로 안방극장을 홀릴 준비를 마쳤다. 이에 박지연은 화려한 비주얼과 섹시하고 도발적인 매력으로 무대를 휘어잡는가 하면, 무대 밑에서는 걸크러시 터지는 반전 매력으로 남심은 물론 여심까지 올킬할 예정. 이에 톱클래스의 진가를 발휘해 안방극장의 시선을 단숨에 잡아챌 박지연의 활약에 기대가 높아진다. 이에 더해 첫 연기 데뷔를 앞둔 에이티즈(ATEEZ) 윤호는 외유내강인 유진 캐릭터를 통해 강렬한 눈도장을 예고한다. 극중 윤호는 소년미 가득한 부드러운 외모 뒤에 더 높은 곳을 향해 날고 싶다는 열정과 끈기를 감추고 있는 유진으로 분한다. 그는 청량한 소년미와 부드러운 남성미를 오가는 매력을 발산해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 특히 친구 마하를 향한 따스한 진심과 선배 권력을 향한 강력한 선전포고를 예고한 바, 안방극장에 유진 앓이를 불러올 윤호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페이지 원작 웹툰 ‘이미테이션’은 2014년 첫 연재 이후 웹툰 누적 조회수 4.6억뷰 돌파, 카카오페이지 구독자 400만 명 돌파, 카카오페이지 최대 팬덤 IP 누적 댓글 60만개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K-웹툰이다. 북미는 물론 일본, 중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특히 톱스타 라리마, 완성형 아이돌 샥스, 성장형 아이돌 티파티, 열정형 아이돌 스파클링 등 ‘이미테이션’의 새로운 세계관이 흥미를 자극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0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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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테이션' 티파티-샥스-스파클링, 3색 비주얼 포스터

드라마 ‘이미테이션’의 그룹 티파티-샥스-스파클링의 비주얼 포토가 공개됐다. 5월 7일 첫방송하는 KBS 새 드라마 ‘이미테이션’은 카카오페이지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톱스타’ 라리마, ‘완성형 아이돌’ 샥스, ‘성장형 아이돌’ 티파티, ‘열정형 아이돌’ 스파클링까지 극중 아이돌 세계관을 갖는다. 이에 제작진은 각 그룹의 개성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했다. 티파티는 청순하고 화사한 비주얼로 눈길을 끈다. 깨끗한 화이트톤 의상을 갖춰 입은 정지소(마하), 임나영(현지), 민서(리아)는 화사한 핑크톤 배경 안에서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치명적인 섹시함을 뽐내는 샥스의 강렬한 마라맛 포스터 또한 관심을 높인다. 센터 이준영(권력)을 중심으로 선 유리(도진), 안정훈(재우), 휘영(이현), 종호(혁)에게서 풍겨져 나오는 다크한 카리스마가 단숨에 시선을 압도한다. 스파클링은 청량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룹 포스터 속 윤호(유진), 이수웅(현오), 성화(세영), 산(민수)은 파스텔톤 의상을 갖춰 입고 순정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을 뽐내 관심을 높인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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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K팝 개척한 보아, 데뷔 19년차에도 도전ing [종합]

가수 보아는 데뷔 19년차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여성들 위한 노래를 만들어 솔로 톱가수로 자신의 존재감을 내비쳤다.보아는 24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SM아티움에서 정규 9집 '우먼' 쇼케이스를 가졌다. 데뷔 18년만에 쇼케이스는 처음 연다는 그는 "올해 음악으로 활발한 활동 보여드린다고 약속했는데 지킬 수 있게 됐다. 준비하는 동안 바쁘게 지냈다. 앨범 나오는 날은 항상 긴장된다. 열심히 준비한 결과물을 선생님한테 숙제검사 받는 기분이다. 작사작곡에도 참여했으니 열심히 들어봐달라"고 소감을 밝혔다.MC로 나선 이수근은 "보아 씨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스튜디오에만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렸다"며 '열일'의 증인을 자처했다. 보아는 "정말 스튜디오에서 바쁘게 지냈다. 총 열 개의 트랙으로 앨범을 구성했고 자작곡도 넣었다. 다양한 색깔을 담고 있어 노래를 듣는 동안 귀가 많이 즐거우실 것"이라고 자신했다.보아는 타이틀곡 '우먼' 작사에 참여하고 "앞선 '걸스온탑'이 소녀의 당당함이라면 '우먼'은 여자의 당당함을 담고자 했다. 이번 노래를 만들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많이 했다. 뮤직비디오도 그렇고 안무나 여러가지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노래에도 '걸스온탑'을 레퍼런스한 부분이 있어 듣는 재미를 더한다.걸크러시 매력을 한껏 녹인 배경에 "민감한 주제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여성상은 뭘까, 워너비를 표현하기로 했다. '나도 이렇게 멋지고 잘난 사람인데 내가 갖고 잊지 않은 무언가 때문에 단점을 부각시켜 내가 아닌 사람이 되려는 건 아닐까'하는 이야기를 친구들과도 많이 나눈다. 그래서 내가 갖고 있는 당당한 매력을 표현하는 가사를 써봤다"고 덧붙였다. "내가 키가 작은데 그 작은 걸 어떻게 할 수 없지 않나"고 웃었다.남녀갈등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전했다. "나는 남녀가 공존했기에 인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회적인 시선을 떠나 본인만의 매력을 찾아 아름다운 여성이 되자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라고 강조했다.보아는 타이틀곡 외에도 '엔카운터' 작사에 참여했다. "데모를 듣고 내가 작사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멜로디를 듣고 나니 불안정한 사랑에 대해 말하면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자작곡 '리틀모어'에 대해선 "브라스와 세션들이 즉흥 연주를 하는 재미요소를 갖는 트랙이다. 상대방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고 나를 조금 더 알려주고 싶다는 가사 내용이다"고 전했다.보아는 자작곡 '이프'에 매력을 느꼈다. "일렉트로닉 기타와 보컬만 가진 곡을 쓰고 싶었다. 이렇게 쓸 수 있게 되어 좋았다.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라는 드라마를 하면서 극중 이선균과 송지효의 감정선을 보며 테마를 적었다. 심플한 트랙이라 보아의 보컬리스트 매력을 들으실 수 있을 것 같다. 혼자 녹음을 했다. 녹음실에서 하다 너무 안 나와서 혼자 녹음하고 나중에 데이터를 넘겼다"고 작업기를 전했다.'노 리미트'는 보아와 지인들의 이야기를 녹인 곡이다. "내 나이 또래 육아하는 친구들, 회사다니는 친구들이 이야기하는 걸 들었는데 일상 속에서 답답함이 느껴졌다. 한 번 쯤은 다 내려놓고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보자는 메시지"라고 밝혔다.다양한 곡작업에 참여한 보아는 "소위 말하는 다같이 모여 팀을 짜서 일하는 건 못한다. 혼자 방에 들어가 고심하며 쓰는 게 잘 나온다. 트랙을 받았을 때 가사 영감이 떠오르는 곡이 있는가하면 아닌 것도 있다. 경험담이나 전해듣는 내용 등 다양하게 가사를 써내려간다"고 설명했다.음악작업으로 바쁘게 지내는 동안 보아는 다양한 무대도 꾸준히 올랐다. 최근엔 데뷔 이래 첫 페스티벌인 GMF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일본에서 공연은 밴드에서 많이 했다. 그런데 한국 페스티벌은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요즘 어린 친구들은 나를 모를 것 같은데 하는 걱정도 됐다. 그런데 응원을 많이 받았고 너무나 즐거운 경험이었다. 가수로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더불어 해외 활동에 대해선 "처음 일본에 갔을 땐 'K팝'이라는 단어조차 없었다. 많이 모르는 상태에 시작을 해서 두려웠다. 하지만 처음 오리콘 1위가 됐을 때 한국에서 자신의 일처럼 많이들 기뻐해주셔서 힘을 받았다. 요즘엔 해외 진출하는 후배들이 많고 큰 성공을 많이 거두고 있다. 그런 성적을 얻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많은 분들이 진심어린 응원을 보내주시고 더 좋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이라고 바랐다.쉴 틈없는 활동에 대해 보아는 "내가 술을 좋아한다는 소문이 많이 났더라. 그런데 지금 금주를 하고 있다. 활동을 해야하니까 금주와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 관리를 하는 중이다. 쉬는 동안 헬스도 다시 시작했다. 뮤직비디오에서 내가 뒤집히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건 정말 복근 힘으로만 버텨야 하는 거다. 그래서 조용한 노력을 해왔다"며 데뷔 19년차에도 철저한 자기관리를 전했다.보아는 "솔로로 활동을 해오면서 외롭기도 했다. 요즘엔 많은 그룹 출신들이 솔로를 내기도 한다. 그래서 내가 유노윤호와 유닛을 해야하나 싶다"고 농담하며 "19년 째 활동 중인데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요즘엔 내가 가수라서 행복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김민규기자 2018.10.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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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주연 '멜로홀릭', 11월 OCN 편성

유노윤호 주연의 '멜로홀릭'이 11월 OCN서 첫방송된다.내숭제로·터치로맨스 드라마를 표방하는 '멜로홀릭' 측은 신비로운 숲 속에서 정윤호와 경수진이 마주보고 서있는 사진과 드라마의 홀릭포인트 세가지를 공개했다.사진 속 아름다운 배경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정윤호와 경수진은 동화 속 연인 같은 분위기를 전한다. 세상에 단 둘만이 존재하는 듯 애틋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서 있는 두 사람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인지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멜로홀릭'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타인의 생각을 읽는 초능력을 지닌 남자 정윤호(유은호)와 이중인격 여자 경수진(한예리/한주리)이 얽히면서 발생하는 유쾌한 터치 로맨스와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드라마.100% 사전 제작을 통해 로코와 스릴러가 결합된 복합장르의 재미와 긴장감을 최대치로 이끌어내며 시청자들을 홀릭시킬 준비를 이미 끝마쳤다.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멜로홀릭' 알면 알수록 빠져들 수 밖에 없는 홀릭 포인트 세가지를 짚어봤다.11월 6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OCN에서 매주 월·화요일 전파를 탄다.# 홀릭포인트 1. 정윤호와 경수진의 신선하고 독특한 캐릭터정윤호의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주목을 받고있다. 정윤호는 극중 여심을 읽는 초능력을 통해 주변의 ‘연못남(연애 못하는 남자)’과 ‘모태솔로’들을 구제하는 ‘전설의 복학생’ 유은호 역을 맡았다. 초특급 연애 필살기를 발휘하며 경수진과의 환상과 환장을 오가는 커플케미를 통해 통쾌한 대리만족과 유쾌한 꿀잼을 선사할 예정.# 홀릭포인트 2. 연못남녀들의 워너비 초능력 ‘상대의 마음을 읽는’ 판타지 로맨스주인공 은호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여심을 읽는 초능력이다. ‘멜로홀릭’은 ‘상대의 마음을 알 수 있다면 연애는 좀 더 쉬워질까?’, ‘상대의 마음을 아는 것은 축복일까 혹은 저주일까?’와 같은 독특한 발상에서부터 출발했다.초능력 때문에 연애의지를 상실한 ‘연하남(연애 하지 않는 남자)’과 연애 좀 할라치면 이중인격이 나타나는 ‘연못녀(연애 못하는 여자)’, 연애불능에 빠진 두 남녀가 펼치는 유쾌한 모순로맨스에 연쇄 살인사건이라는 미스터리 코드까지 로코와 스릴러를 숨가쁘게 오가며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멜로홀릭’은 시청자들을 달콤살벌한 터치로맨스에 푹 빠져들게 만들 전망이다.# 홀릭포인트 3. 10부작 드라마의 신선함과 웹과 TV의 오묘한 조합최근 16부작 미니시리즈에서 탈피한 8부작, 12부작 등의 드라마들의 특징은 짧지만 강렬하다는 것, 최근 종영한 아르곤, 란제리소녀시대, 청춘시대 등 기존 미니시리즈의 횟수에 구애받지 않는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스토리를 억지로 늘이지 않고, 기획의도에 따라 뚝심있게 만들어진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는다는 좋은 신호라고 볼 수 있다. 멜로홀릭은 TV용 10부작, 웹모바일용 25부작으로 기존 방식에 구애받지 않는 독특한 방식으로 제작된 드라마다.담당프로듀서인 몬스터유니온 김동희PD는 “멜로홀릭은 특이한 스토리만큼 기획당시부터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한 콘텐츠이다. 모바일용 대본과 TV용 대본이 각각의 특성에 맞게 별도로 만들어진 드라마로 어느 플랫폼으로 시청하든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드라마가 마무리 될 즈음 되면 시청자들이 왜 이드라마를 크로스플랫폼용 드라마라고 했는지 알게 될 것”이라는 말로 새로운 시도에 기대를 나타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10.1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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