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0건
영화

‘하얼빈’ 현빈 “안중근役, 부담감·압박감 컸다”

배우 현빈이 안중근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하얼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우민호 감독과 배우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이동욱이 참석했다.이날 현빈은 극중 안중근을 연기한 것을 놓고 “실존 인물을 연기해야 한다는 부담감, 책임감 때문에 고민도 많았다. 그분(안중근)의 상징성, 존재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거기서 오는 압박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이어 현빈은 “한편으로는 이런 뜻깊은 인물을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찍으면서 동작 하나, 대사 하나에 진심을 다해야겠다는 의지가 점점 커졌다.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라고 돌아봤다.현빈은 또 “거사를 치르러 가는 과정까지 한 인간으로서 안중근 장군의 고뇌, 좌절, 슬픔 등 여러 감정이 있을 거 같았다. 그럼에도 끝까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걸어가야 했던, 그렇게 지키려고 했던 신념과 의지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짚었다.아울러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제가 할 수 있는 건 안중근 장군이 쓰신 글, 남아 있는 서적들에서 찾는 거였다. 최대한 많은 자료를 찾아봤고, 기념관에서 흔적도 많이 찾았다. 준비하고 촬영하는 8~9개월 정도 찾아보고 알아가고 고민하고 상상하고 이 과정이 하루하루 반복이었다”고 덧붙였다.‘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2월 25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7 12:14
영화

‘하얼빈’ 조우진 “박정민에 만나자마자 사랑 고백”

배우 조우진이 박정민에 애정을 표했다.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하얼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우민호 감독과 배우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이동욱이 참석했다.이날 조우진은 극중 이번 작품에서 가장 길게 호흡한 박정민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만나자마자 사랑 고백을 했다. 너무 만나고 싶고, 같이 연기해 보고 싶은 배우라고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박정민도) 똑같이 이야기하더라”고 말했다.이어 “아니나 다를까 현장에서도 좋은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졌다”며 “재밌는 장면일 수 없지만 저희끼리 정말 즐겁게 신나게 연기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2월 25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7 12:09
연예일반

“장르물 안 하려 했는데.. “ 김혜준 ‘킬러들의 쇼핑몰’ 선택한 이유 [IS인터뷰]

“처음엔 안 한다고 했다가 두 번째로 제안받았을 때 ‘오케이’ 했어요. ‘삼촌 역 : 이동욱’ 글자 보고 바로 결심했죠. (웃음)” 배우 김혜준은 지난달 17일 공개한 디즈니 플러스 ‘킬러들의 쇼핑몰’ 출연 결정 이유를 이 같이 밝혔다. 김혜준은 극중 지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동욱과 진짜 삼촌과 조카 같은 케미에 웃음과 감동이 두 배라는 평을 받는다. 최근 키노라이츠 집계 콘텐츠 통합 랭킹 2위까지 오른 데는 그 영향이 없지 않았을 터다.‘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동욱)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이다. 김혜준은 삼촌 진만의 특별한 능력을 물려받았다는 설정을 위해 맨손 액션부터 격투기, 무에타이까지 다양한 액션을 소화했어야만 했다.“새총, 장총 처음 본 무기들을 손에 익히느라 고생했죠. 4개월 액션 스쿨을 다니며 혹독한 훈련을 강행했어요. 실제로 극 중 무에타이 사부였던 파신 역의 김민 선배님에게 무에타이를 직접 배우기도 했죠. 한마디로 처절하게 촬영했어요.” 배우를 하기 전부터 이동욱 팬이었다는 김혜준은 “이동욱 선배가 표현하는 진만 역이 궁금했다. 평소 툴툴대는 성격이지만 누구보다 지안에 대한 사랑이 큰 ‘겉바속촉’이다. 여태껏 제가 봐온 이동욱 선배와 또 다른 결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컸다”고 말했다. 또한 실제 성격 역시 ‘츤데레’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너무 재미있었고 의지를 많이 했어요. 저를 진심으로 믿어주고 용기를 북돋워 주는 삼촌 같았어요. 맛있는 밥도 많이 사주셨어요. (웃음) 매체를 통해 봤을 때는 차가운 부분이 없지 않은데 실제로 보면 따뜻한 부분도 많아요. 이게 바로 이동욱 선배가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 싶었어요.”김혜준이 그려낸 지안 캐릭터 역시 시청자들에게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위기의 순간에 빠지지만, 패닉에 빠지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남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해낸다. 마냥 도움만 기다리는 수동적인 인물이 아닌 주체적으로 생존을 위해 나아간다. 김혜준 역시 이런 지안의 성격을 고심하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지안은 평범함 속에 특별함이 있는 친구예요. 초반에는 누구나 공감할 법한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다가 결정적인 순간들이 닥치면 강단있는 모습으로 반전을 줬어요.” 2015년 웹드라마 ‘대세는 백합’으로 대중에게 처음 눈도장을 찍은 김혜준은 올해 데뷔 10년차다. 유독 장르물 짙은 작품을 할 때 눈에 띄는 배우다. 특히 그의 얼굴을 알린건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다. 극 중 김혜준은 권력과 왕좌에 집착하는 중전 역을 맡았다. 시즌1(2019) 당시 연기력 논란이 일었지만, 시즌2(2020)에서 빠르게 성장한 연기로 반전을 보여줬다. 인터뷰 초반 ‘더 이상 장르물은 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던 김혜준은 ‘킬러들의 쇼핑물’ 속 본인의 모습에 대해 반응이 좋자 “역시 사람은 잘하는 걸 해야 한다”고 대답을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차기작은 넷플릭스 ‘캐셔로’다. 드디어 로맨스물에 도전하게 됐다. 오랜만이라 많이 떨리는데 아직 20대인 만큼 특유의 풋풋하고 밝은 모습을 위주로 보여드릴 예정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9 05:25
연예일반

‘데뷔 22년차’ 임수정, 지금 홀로서기에 나선 이유 [IS인터뷰]

“더 자유로움을 느껴요.”배우 임수정은 데뷔 22년차다. 소속사 없이 지낸 지는 이제 2년차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영화 ‘싱글 인 서울’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화장기 없는 얼굴에 단발머리를 한데 묶고 나타나 인터뷰를 하러 홀로 택시를 타고 왔다며 웃었다. 이어 “해외 촬영이 들어와도 여행 가방 하나 들고 유럽에 촬영 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들뜬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임수정은 지난해 8월 전 소속사인 킹콩by스타쉽과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1년 여간 스케줄을 직접 관리하며 활동하고 있다. 올해 영화 ‘거미집’, ‘싱글 인 서울’ 홍보 활동에 혼자 움직이고 있는 데다가, ‘거미집’이 올해 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터라 프랑스 칸도 매니지먼트 지원 없이 홀로 다녀왔다. 임수정은 지난 2001년 KBS 드라마 ‘학교4’로 데뷔한 후 처음으로 20여 년 만에 매니지먼트 지원 없이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 불편한 것 투성이라고 웃으면서도 “어떻게든 해내고 있는 내가 신기하다”고 말했다. “사실 큰 계획이나 의도를 가지고 소속사 없이 지내는 건 아니에요. 아무래도 19~20살부터 배우 생활을 시작한 후 소속사에서 좋은 서포팅을 받으면서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는데 어느 순간 너무 익숙해져서 새로운 걸 도전하는 게 겁나더라고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한 명만 없어도 너무 불안하고 옆에 항상 누군가 있어야 할 것 같았어요. 익숙함이 오히려 불편함이 됐죠. 이제는 혼자 움직이면서 두려움을 조금씩 없애고 있어요. 매니지먼트를 받는 것도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지금은 마냥 자유로움을 느끼고 있어요.”새로운 것에 하나씩 도전 중인 임수정은 영화인으로서 제작에도 뛰어들고 싶다고 밝혔다. “작은 규모라도 작품성 있는 영화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고 싶다”며 “(배우) 강동원 씨는 스크립터를 직접 쓴다고 하던데 나는 집필 단계는 아니지만 독립영화 부문의 여성 감독님들과 스크립터를 개발 중이다”라고 귀띔했다. “영화 ‘바비’도 예산은 적지만 배우 마고 로비가 제작도 하고 출연도 해서 영화제에 초청 받고 흥행에도 성공했어요. 주위에서 제작 일에 한번 관심 가져 보는 건 어떠냐고 제안을 주셔서 마음을 열기 시작했어요. 10~20년 안에는 그 일을 병행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제작사를 직접 설립해서 하는 게 아니라 프로듀싱 역할로 참여해 작품에 기여하고 싶어요.”임수정은 지금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자유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1979년생으로 올해 마흔 네 살인 그는 ‘싱글 인 서울’에서 연기한 캐릭터처럼 싱글의 삶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영화는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작품이다. “극중 영호처럼 혼자 고깃집에 가서 고기 먹고 술을 마신 적은 없지만 혼밥은 해요. 생각해보면 혼술을 해본 적 없는 것 같지만요.(웃음) 아직은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어요. ‘함께도 좋지만 혼자도 즐거워’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아무래도 가장 좋은 점은 자유로움이죠. 제 친구도 그렇고 나와 비슷한 연령대의 여성들은 결혼을 하면 책임감이 더 큰데 아직까지 저는 오롯이 제 삶과 인생만 생각하면 돼서 자유로움을 느껴요.”다만 임수정은 비혼주의자는 아니라며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하다 보니까 기회가 더 줄긴 하지만 언젠가는 좋은 사람을 만나 살고 싶다. 독거하고 싶진 않다”며 웃었다. 이어 ‘싱글 인 서울’을 통해 오랜만에 연애세포가 살아난 것 같다며, 자신의 영화를 보고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동욱 씨와 영화 홍보 차 어떤 프로그램을 같이 하다가 연애 세포 진단을 받고 둘 다 연애 세포가 없어서 ‘로맨스 영화 주인공들이 맞느냐’는 말을 들었는데 ‘큰일이다’고 농담처럼 서로 얘기했죠.(웃음) 그런데 영화를 이번에 다시 보고 오히려 연애 세포가 살아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제 영화를 보면서 설렌 게 오랜만이었어요. 저 또한 극중 캐릭터처럼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스타일이라서 더 공감이 갔고요. 관객들도 분명 공감하면서 몽글몽글한 마음이 드실 거예요.” ‘싱글 인 서울’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23 05:46
연예일반

‘싱글 인 서울’ 감독 “이동욱, 정말 연애‧결혼 하고 싶어 하더라” [인터뷰③]

‘싱글 인 서울’ 박범수 감독이 주연 배우 이동욱에 대해 “캐릭터처럼 츤데레의 정석”이라고 웃었다. 박 감독은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싱글 인 서울’ 개봉 전 일간스포츠와 만나 “너무 나이스했다. 감독들은 자신 배우를 감독들이 자랑하겠지만 실제 나이스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감 로맨스다. 박 감독은 “극중 영호랑 닮아 있는 모습이 있다. 실제 성격이 닮았다”며 “투덜거리는 듯한 느낌이지만 현장에서나 연기할 때 분위기를 만드는 게 노련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호스트 역할도 잘하더라”며 “조단역, 그리고 카메오가 등장해도 호스트로서 역할을 너무 노련하게 잘해서 역시나 좋은 배우구나 많이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이동욱이 실제 솔로라고 느꼈냐’는 질문에 “영호보다 더 영호 같다. 내가 속았단 생각하지 않는다”고 웃었다. 이어 “(연애를 한다면) 스케줄상 정말 말이 안 된다”며 “정말 연애하고 싶어 한다. 결혼도 하고 싶어하는데 고충이 많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들어보니까 뭘 하기가 힘들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연예인이니까 연애를 하는 게 어려운 상황이지 않나”라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박 감독은 이동욱의 실제 성격을 작품에 녹이려 했다고 전했다. “배우들의 실제 성격이 캐릭터에 잘 묻어났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서 신경을 많이 썼다”며 “관객들이 살아있는 느낌이 들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과 만나서 시나리오 수정을 했다. 영화 속 캐릭터가 실제 모습과 닮았으면 좋겠단 바람이 영화 속 캐릭터와 어느 지점에서 만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실제 이 작품은 처음엔 제목이 ‘싱글남’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영화를 통해 ‘지금의 서울’이라는 도시와 캐릭터가 닮았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며 “누구나 서툴던 시절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영호처럼 서툴던 시기가 있고 성장하고 다시 함께 하면서 마음의 문을 열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싱글 인 더 서울’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7 14:09
영화

‘싱글 인 서울’ 임수정 “연애세포 살아나…비혼주의자 NO, 자만추 원해” [인터뷰①]

영화 ‘싱글 인 서울’ 배우 임수정이 “연애세포가 살아나는 것 같다”고 웃었다. 임수정은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싱글 인 서울’ 개봉 전 일간스포츠와 만나 “따뜻한 영화가 나왔다 싶더라. 내 영화를 보면서 설렌 게 오랜만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함께 연기한) 이동욱 씨와 어떤 프로그램을 하다가 연애 세포 진단을 했는데 모두 세포가 다 죽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아 어떡하나 싶더라”고 장난스럽게 웃으며 “이 영화로 인해 나도 연애세포가 살아나서 관객들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영화의 특징에 대해 “현실적이라서 공감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하며 “나 또한 극중 캐릭터처럼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스타일이라서 그 부분이 더 공감 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실제 1인 가구도 많고 싱글들도 많지 않나. 어떤 형태든 싱글로 지내는 사람들이 많다. 관객들도 더 공감이 갈 것”이라며 “영화에서 등장하는 출판사 직원들도 모두 싱글이다. 모두가 싱글이지만 형태는 다양해서 귀엽다는 생각이 들더라. 임수정은 실제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데 “극중 영호처럼 혼자 고깃집에 가서 고기 먹고 술 마신 적은 없지만 혼밥은 한다. 생각해보면 혼술을 해본 적 없더라”며 “사실 혼자 지내는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걸 좋아한다. ‘함께도 좋지만 혼자도 즐거워’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지금 이 모습이 좋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가장 좋은 점은 자유로움”이라며 “내 친구도 그렇고 나와 비슷한 연령대의 여성들은 책임감이 더 크지 않나. 아직까지는 내가 그렇지 않고 오롯이 내 삶과 인생만 생각하면 돼서 자유로움을 느낀다”고 했다. 다만 비혼주의자는 아니라고 밝혔다. 임수정은 “어렸을 때부터 비혼을 생각하지 않았지만 결혼을 하기 위해 빨리 결혼해야겠단 마음은 안 들었다”며 “여성 친구들 중엔 정말 결혼을 빨리 해서 아이를 갖고 싶은 친구들이 있었더라.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좋은 사람을 만나 살고 싶다. 독거하고 싶진 않다”고 웃었다. 이어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자만추를 하다 보니까 기회가 더 적어진다”며 “외로움을 많이 타는 스타일이 아니다”고 했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감 로맨스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7 12:03
연예일반

“이롭고 완벽한 조합” 천우희‧김동욱 ‘이로운 사기’, tvN 월화극 살릴까 [종합]

“이로운 조합이다. 각자의 서사가 모두 하나로 맞춰졌을 때 완벽하다.” 배우 천우희와 김동욱이 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로 시청자를 만난다. 천우희는 “이야기를 포함해 배우, 스태프들 호흡이 너무 좋았다”며 ‘이로운 사기’는 완벽한 조합이라고 자신했다. 이동욱 또한 작품에 대해 “이로운 선물”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패밀리’, ‘청춘월담’ 등 tvN 월화극이 평균 3%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로 아쉬운 성적을 낸 상황에서 ‘이로운 사기’가 흥행할지 관심이 쏠린다.25일 ‘이로운 사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수현 감독과 배우 천우희, 김동욱, 윤박, 박소진, 이연이 참석했다. ‘이로운 사기’는 사기꾼과 변호사,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이다. 천우희는 ‘이로운 사기’를 통해 JTBC ‘멜로가 체질’(2019)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극중 천우희는 천재 소녀에서 존속 살해범이 된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 역을 맡아 전작에서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그려낼 예정이다. 천우희는 “다채로운 변신으로 여러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본이 재밌었다. 극중 설정 자체가 공감불능과 과공감, 사기꾼과 변호사, 이런 것들이 모순되지 않나. 아이러니에서 오는 긴장감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천우희는 사기행각을 벌이는 캐릭터에 맞게 외적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그는 “수감복을 입기도 하고 커리어우먼으로 변하기도 한다. 이번 작품에서 유난히 외적인 변화가 많았다”며 “외적인 모습으로 재밌고 캐릭터에 대한 흡입력을 높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가 장르적인 면도 있다 보니 사기극, 복수극 분위기에 맞춰 깊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가도 너무 무거우면 재미 요소가 떨어질 것 같아 밸런스를 맞추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극중 김동욱은 과공감 변호사 한무영을 연기한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말 그대로 과하게 공감한다. 실제 아픔이나 힘듦을 겪는 사람과 비슷한, 때로는 그것보다 더 내 일처럼 공감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동시에 한무영은 누구에게도 약점과 빈틈을 허락하지 않고 오로지 승소와 수익, 성공으로만 이야기하는 ‘법조계 뱀파이어’로 불리는 인물이기도 하다. 김동욱은 이날 캐릭터를 설명하는 해당 키워드에 대해 “시청자들이 외모적인 건 공감하지 못할 것”이라며 “전작 ‘커피프린스’ 이후 세월을 직격탄으로 받았다는 걸 다들 알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무영은 이로움을 따라다니며 ‘담임 선생님’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김동욱은 “이로움을 계속 쫓아다니면서 나쁜 짓을 못하게 하고 있다”면서도 “나도 나쁜 짓을 하면서도 남이 나쁜 짓을 못하게 한다는 건 아이러니”라고 캐릭터와 드라마 내용을 설명했다. 이를 듣던 천우희는 “처음엔 서로 아웅다웅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로움은 뭔가 치유와 공감의 과정을 거치면서 변화된다. 그냥 대화를 나누는 연기인데도 이상하게 뭉클한 감정이 들기도 했다”며 “티격태격 합을 주고 받은 것도 있지만 감정을 교감하는 신이 더 많았으면 좋았을 텐데 싶더라”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천우희는 “처음엔 서로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서 김동욱이 본인의 원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는데 알면 알수록 정말 웃기더라”며 “같이 코미디를 하자고 하더라. 진짜 나도 하고 싶다”며 웃었다. 김동욱은 “이 영상을 보고 있는 어떤 작가님이 대본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로운 사기’는 오는 2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25 15:25
연예일반

[RE스타] ‘구미호뎐1938’ 이동욱, 이제 ‘도깨비’는 보내줄게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얼굴 맛집에 이어 액션 맛집이다. 배우 이동욱이 3년 만에 구미호로 돌아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키고 있다. 이동욱이 과연 ‘도깨비’(2016) 저승사자를 이기고 구미호로 인생 캐릭터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동욱)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이동욱은 2020년 시즌1에 이어 독보적 매력을 지닌 구미호 이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이동욱의 활약은 시작과 동시에 드러났다. 수십 명의 일본군을 제압하는 장면에서 각기 다른 액션과 순서를 능숙하게 소화해낸 것. 장총, 권총, 검 등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볼거리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동욱은 촬영 중간에도 액션 장면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액션의 강도와 규모가 커졌다. 지난 시즌보다 더 즐겁게 해드리겠다”고 했던 이동욱의 말처럼 ‘구미호뎐1938’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케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동욱은 1938년을 벗어나 사랑하는 연인 지아(조보아)가 있는 곳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동욱의 활약과 동시에 흥미진진한 스토리도 주목받고 있다. 이동욱은 꽤 오래전부터 시청자들과 만나왔다. 1999년 MBC 단막극 ‘베스트극장 - 길 밖에도 세상은 있어’로 데뷔한 이동욱은 같은 해 KBS1 ‘학교2’, 2001년 MBC ‘네 자매 이야기’, SBS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2002), KBS2 ‘부모님 전상서’(2004) 등에 출연했다.2005년 첫 주연을 맡은 SBS ‘마이걸’에서는 재벌 3세 설공찬 역을 맡았다. 배우 이다해와 설렘 가득 로맨스 케미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작품은 시청률 24.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배우로서 이동욱의 이름을 알리게 된 작품이다. 그 뒤로도 MBC ‘달콤한 인생’(2008), KBS2 ‘파트너’(2009), SBS ‘여인의 향기’(2011), MBC ‘호텔킹’(2014)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얼굴을 비쳐왔다.2016년에는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공유, 김고은 주연의 tvN 드라마 ‘도깨비’를 만나게 됐다. 이동욱은 극중 저승사자이자 왕 여로 분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하얀 피부에 붉은 입술로 판타지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다소 무서울 수 있는 저승사자 캐릭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친근하고 귀엽게 표현해냈다. 사랑하는 여인인 써니(유인나)와의 절절한 로맨스도 서브 커플답지 않은 존재감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 후 이동욱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JTBC ‘라이프’에서는 의사로, tvN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는 경찰로, OCN ‘타인의 지옥이다’에서는 소름 끼치는 살인마 서문조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이어갔다. ‘구미호뎐1938’은 1회 6.5%, 2회 7.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드라마를 이끄는 이동욱은 자신에게 가장 잘 맞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캐릭터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데뷔 이후 쉼없이 달려오면서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을 거듭하는 그가 ‘구미호뎐1938’에서 앞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14 09:00
드라마

“시즌1보다 재미없다면 안했다” ‘구미호뎐1938’ 이동욱의 자신감 [종합]

“시즌1보다 재미가 없었다면 할 이유가 없었다.” ‘구미호뎐’이 3년 만에 돌아온다. 전편에 이어 드라마를 이끄는 배우 이동욱은 “시즌1보다 더 재밌어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주연배우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으면서도 재미를 보장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구미호뎐1938’이 저조한 시청률로 종영한 동시간대 전작 ‘판도라: 조작된 낙원’의 부진을 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조남형)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동욱을 포함해 조남형 PD, 배우 김소연, 김범, 류경수가 출연했다.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극중 이동욱이 연기하는 이연은 와이파이와 민트초코, 사랑하는 연인이 있는 현대에서 평범한 삶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1938년에 불시착한다. 이에 이동욱은 “어떤 사건이 일어나 1938년으로 가게 된다”며 “‘왜 하필 여기냐’라고 하지만 알고보니 그 시간은 이연이 세상을 등지고 있을 때”라고 시즌2의 초반 이야기에 대해 귀띔했다. 그러면서 “이연이 굉장히 피폐해져 있다. 모든 걸 버리고, 내려놓은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함께 자리한 김범이 “형(이동욱)에게 퇴폐미가 있다”고 칭찬하자 이동욱은 “퇴폐미를 노렸다”라고 웃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동욱은 이전 시즌보다 더욱 다채로워진 액션과 큰 스케일 속에서 극을 이끌어나가며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극중 스펙터클한 액션을 선보일 이동욱은 “시즌1부터 함께 했던 액션팀과 호흡을 맞췄다”며 “내가 사용하는 무기나 배경이 다양해져서 더 기대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따로 준비는 하지 않고 하던 대로 했다”며 “힘든 작업이었고 시간도 걸릴 거라 생각했는데 (액션팀을) 믿고 몸을 맡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연기하게 되더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욱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호흡을 맞추게 된 배우들과의 케미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먼저 이연의 동생이자 인간과 구미호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호’ 이랑을 연기하는 김범에 대해선 “사실 닳고 닳은 케미”라고 농을 건네듯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 호흡을 맞추면서 사실 따로 상의하거나 의논할 게 없었다”며 “이번에도 우리의 티키타카를 기대해주시라. 팽팽하다 못해 끊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시즌2에서 새롭게 합류한 김소연과 류경수는 이동욱과 함께 ‘산신즈’로 활약한다. 김소연은 경성 최고급 요릿집 묘연각의 주인이자, 어마어마한 괴력을 가진 전직 서쪽 산신 류홍주로 분한다. 류경수는 전직 북쪽 산신이자 죽은 자도 살리는 명의 천무영을 연기하며 이연과 갈등을 빚을 예정이다. 이동욱은 “지방 로케이션 촬영이 워낙 많아서 같이 자고 먹느라 금방 친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신즈’를 한마디로 표현해달라는 요구에 “흔들리지 않는 우정”이라고 웃으며 “예고편을 보면 ‘저렇게나 싸운다고?’라고 느끼겠지만 그 밑바탕엔 견고한 우정과 애정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시즌의 관전포인트로 “새로 합류한 김소연과 류경수의 연기, 그리고 많이 준비한 액션을 봐달라”고 당부했다. 강신효 PD 또한 시즌2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다양한 액션을 꼽았다. “시즌1에서 큰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 시청자들이 뭘 좋아할지 몰라서 남성들 간의 로맨스만 빼고 모두 넣었다”며 “시즌1에서 하지 못했던 액션, 다양한 요괴들을 통해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풀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즌1에선 이연의 개인적인 감정이나 멜로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번엔 이연이 그동안 소홀히 여겼던 것, 놓쳤던 것들에 마음의 빚을 갚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구미호뎐1938'은 오는 6일 오후 9시20분에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03 15:23
연예

'배드 앤 크레이지' 위하준, 美친 히어로 변신

배우 위하준이 tvN 새 금토극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 '미친 히어로' K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위하준의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극중 이동욱(수열)의 격투기 장면에서 탄탄한 근육과 강렬한 펀치를 날리는 몸 놀림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던 위하준의 스틸을 24일 공개했다. 드라마 속에서는 의문의 남자로 등장하는데, 이 의문의 남자가 바로 위하준, K였던 것. 최근 인터뷰나 방송 등을 통해 격투기 팬이라 말하기도 했던 위하준은 공개된 격투신 스틸을 통해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상체와 섬뜩함 마저 느껴지는 표정과 매서운 눈빛, 관중을 압도하듯 승리의 포효를 내지르는 모습 등 K의 또 다른 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앞으로 위하준이 K를 통해 보여줄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24 15:4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