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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유재석, 새벽 4시부터 청소 시작... 두더지 권법에 ‘폭소’ (놀뭐)

유재석, 김석훈, 이이경, 박진주가 극한직업 환경공무관을 몸소 경험했다.2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눈 떠보니 겨울 준비’ 편으로 꾸며졌다. 유재석, 박진주, 이이경, 그리고 ‘쓰레기 아저씨(쓰저씨)’ 김석훈은 환경공무관으로 변신해 낙엽 청소를, 하하, 주우재, 미주는 백화점 크리스마스 테마파크 오픈 준비 청소를 하며 겨울을 맞이했다.새벽 4시 청소를 시작한 유재석은 환경공무관에게 ‘두더지 권법’ ‘낙엽 장풍 쏘기’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두더지로 변신한 유재석은 낙엽을 박박 쓸어 담으면서, 친구 김석훈에게 “네가 ‘쓰저씨’여도 이건 몰랐을 거다”라며 두더지 권법을 전파했다. 유재석과 김석훈은 고된 노동 강도에 “아이고 고되다”라며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깨끗해진 거리를 뒤돌아보며 “오늘 수능일인데 수험생들의 길을 청소해드리는 것 같다”, “우리가 큰 일한 거라니까”라고 뿌듯해했다.쓰레기 무단투기, 심지어 거리에 버려진 아기를 발견한 사연은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인간 빗자루’가 된 이이경과 박진주는 낙엽을 손으로 쓸어 담던 중 낙엽과 함께 파묻힌 담배꽁초, 쓰레기 악취에 당황했다. 이이경은 제설함 속에 버려진 쓰레기를 발견하고 한탄하기도 했다. 심지어 환경공무관은 청소를 하던 중 유기된 아기를 두 번이나 발견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이경은 “상상도 못한 답이 나왔다. 어떻게 이 일을 쉽게 보겠나? 아무나 할 수 없다”라며 탄식했다. 훈훈한 일화도 있었다. 환경공무관은 눈을 치우고 있을 때 따뜻한 커피를 준 학생들의 일화도 덧붙였다.새벽 청소 중 거리에서 쉴 수밖에 없는 환경공무관의 상황도 눈길을 끌었다. 환경공무관은 “일하다가 잠깐 커피 한 잔 하면 멀리서 (민원 넣을) 사진을 찍는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아이고 쉬시기도 해야지”라며 안타까워했다.낙엽 봉투를 수거하며 또 한번 땀을 뺀 유재석과 김석훈은 종로 쓰레기들이 모두 모이는 창신동 기동대(집하장)으로 이동했다. 이곳은 원래 채석장으로 사용됐던 곳이었다. 유재석은 “여기 이런 게 있는 줄 몰랐네”라며 놀라워했다. 멤버들은 낙엽만 따로 모으는 분류 작업을 했다. 물에 젖은 낙엽의 무게는 생각보다 무거웠고, 남은 체력을 모두 쏟아부어 청소를 마무리했다.새벽 노동 후 유재석, 김석훈, 박진주, 이이경은 아침밥을 먹으러 갔다. 이이경은 이영애와 24년 전 조성모의 ‘가시나무’ 뮤직비디오를 찍었던 김석훈의 과거를 듣고 놀라워하며 “지금이야 이렇게 계시는거지(?)”라고 친근한 ‘쓰저씨’가 된 김석훈을 바라봤다. 김석훈은 “데뷔하고 세 번째로 바빠”라고 제 3의 전성기 근황을 말하며, 더 바쁜 유재석을 리스펙트했다. 그 와중에 유재석은 이이경이 나온 방송을 챙겨봤다며 말했고, 불교TV에도 나가겠다는 이이경을 향해 “내가 아는 사람 나오면 다 봐. 나한테 다 걸리지”라며 사각지대란 없는 예능계 CCTV 위엄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하하, 주우재, 미주는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백화점 크리스마스 테마파크 오픈 준비를 시작했다. 동심을 자극하는 공간이 눈 앞에 펼쳐졌고, 하하는 세 아이들을, 주우재는 조카를 떠올리며 청소 의지를 불태웠다. 주우재는 큰 키를 이용해 지붕 위 쌓인 먼지를 털어냈고, 하하는 카펫 청소를 담당했다. 미주는 바닥에 붙은 껌과의 전쟁을 펼쳤다. 디자인 팀과 조형물들을 정리하고 있을 때 조명이 켜졌고, 세 사람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하며 겨울 맞이를 완료했다.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4.2%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인 2049시청률은 2.5%를 나타내며,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전체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최고의 1분은 새벽 낙엽 청소를 마친 후 기진맥진한 채 아침백반을 먹는 유재석, 김석훈, 박진주, 이이경의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이 5.5%까지 올랐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4 13:00
뮤직

“정말 나빴다”…민희진, 아일릿 소속사 20억 손배소에 50억 소송으로 맞불 [종합]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그룹 아일릿 소속사 김태호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대표 등에 대해 5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다. 앞서 김 대표 등이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아일릿 표절 의혹 제기에 따른 2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한 맞소 격이다. 법률대리인 세종은 22일 “민희진 전 대표는 오늘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 최윤혁 부대표, 허세련, 이가준 등을 정보통신망법 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며 “더불어 빌리프랩에 5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이어 “김태호 대표는 민희진 전 대표가 빌리프랩이 제기한 민사소송을 지연했다고 ‘언플’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다”라며 “내년 1월에 열릴 첫 변론에서 민 전 대표가 제기한 반소도 함께 심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니 빌리프랩은 성실히 임하시길 바란다”라고 했다.또 세종은 “김태호 대표 등은 6월 10일 자 유튜브 영상, 10월 7일자 입장문 등을 통해 수많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이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이 내려지고,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빌리프랩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 첫 공판은 2025년 1월 1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빌리프랩 소속 가수인 아일릿이 뉴진스의 기획을 카피했다는 주장을 대외적으로 해 온 데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다. 앞서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은 이들의 데뷔 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 각종 콘텐츠를 비교한 사진이나 영상 등이 화제가 되며 소소한 이슈로 떠돌았으나 지난 4월 시작된 일명 ‘어도어 사태’ 이후 공식화됐다. 민 전 대표는 어도어 및 빌리프랩 모회사인 하이브에 내부고발 형태로 공개적으로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을 제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민 전 대표의 내부고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하이브는 민 전 대표 등 당시 어도어 임원진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고 현재까지 극한 대립하는 상황이다. 해당 의혹에 대해 빌리프랩 측은 민 전 대표의 첫 의혹 제기 시점부터 현재까지 민희진의 주장엔 근거가 없으며, 아일릿이 뉴진스 기획안을 표절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해왔다. 그러나 민 전 대표는 지난달 열린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 등 가처분 심문에서도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 관련한 내용을 재차 언급하며 기획안 표절 가능성 등을 주장하기도 햇다. 이에 대해 빌리프랩은 “아일릿의 브랜딩 전략과 콘셉트는 2023년 7월 21일에 최종 확정되고 내부 공유된 바 있다”라며 “제보자가 이른바 '기획안'을 보내온 것은 그 이후인 2023년 8월 28일 자로, 시점상 아일릿의 콘셉트에 영향을 미칠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특히 지난달 24일 열린 2024년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는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거듭 밝힌 바 있다.한편 민 전 대표는 지난 20일 어도어에 사임 의사를 밝히고 퇴사했다. 민 전 대표는 사임 의사 표명 말미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한 행동이 ‘업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 정말 나빴다”라고 일갈했는데, 이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가처분 탄원서 속 문구와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의 유튜브 영상 속 발언을 패러디한 것으로 화제가 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2 13:28
드라마

‘국극 대박’ 신예은, 사극으로 이어간다…‘추노’ 작가 신작 ‘탁류’ 출연

배우 신예은이 디즈니+ 첫 사극 신작 ‘탁류’ 주인공에 낙점됐다.디즈니+는 21일 ‘탁류’의 오는 2025년 단독 공개 소식과 함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탁류’는 푸르던 경강이 탁류로 변해버린 무법천지의 조선, 과거를 감추고 왈패가 된 시율(로운)과 이치에 밝고 정의로운 최은(신예은), 청렴한 관리를 꿈꾸는 정천(박서함)까지 세 사람의 휘몰아치는 운명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로 1,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감독에 등극한 추창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추창민 감독은 깊이 있는 섬세한 연출로 매 작품마다 탄탄한 시대관과 캐릭터들의 서사를 담아내며 대중들의 뜨거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번 ‘탁류’는 그의 첫 번째 시리즈 연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2010년 전국의 시청자들을 열광시킨 명작 ‘추노’를 비롯해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영화 ‘해적’ 시리즈까지 매력적인 이야기로 모두를 사로잡은 천성일 작가는 ‘추노’ 이후 14년 만에 사극 시리즈 집필을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많은 이들의 공감과 사랑을 이끌어낸 입체적이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탄생시킨 그가 ‘왈패’라는 새로운 소재로 써 내려갈 이야기에 호기심을 끌어 올린다. 또한 최근 ‘정년이’, ‘킹더랜드’, ‘옷소매 붉은 끝동’ 등으로 연이은 흥행 이력을 써내려 가고 있는 앤피오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을 맡아 웰메이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믿고 보는 제작진과 함께 극의 완성도를 높일 배우진에 로운, 신예은, 박서함, 박지환이 합류해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로운은 마포 나루터의 왈패 ‘장시율’ 역을 맡아 필모 사상 가장 거친 변신을 예고한다. 신예은은 조선 최고의 상단을 이끄는 장사꾼 ‘최은’ 역을 맡아 강인하고 당찬 캐릭터로 또 다른 매력을 펼칠 예정이다. 박서함은 부정부패를 처단하는 포도청 관리 ‘정천’ 역으로 첫 사극물에 도전해 기대를 높인다. 끝으로 박지환이 마포 나루터의 질서를 잡는 왈패 ‘무덕’ 역을 맡아 독보적인 열연을 펼칠 전망이다.디즈니+ 최초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 ‘탁류’는 2025년 단독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2 12:27
예능

“첫회부터 혹독한 스파르타”…백종원 인상 쓴 ‘레미제라블’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첫 미션부터 도전자들이 피땀눈물을 흘린다.오는 30일 ENA 새 토요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 첫 방송된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프로그램 전체를 이끄는 ‘장사의 신’ 백종원 대표와 각 분야 요리 고수로 구성된 4인의 담임 셰프 군단(일식반 김민성 셰프, 고기반 데이비드 리 셰프, 중식반 임태훈 셰프, 양식반 윤남노 셰프) 등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여기에 각기 다른 이유로 실패를 경험한 20인의 도전자들이 들려줄 20가지 이야기, 그들의 절실함과 처절함을 예고하며 ‘장사 서바이벌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백종원 대표와 제작진이 함께 설계한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에 대한 궁금증도 뜨거운 상황이다.이 가운데 21일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1회 예고가 공개됐다. 1회 예고에서는 20인 도전자들이 마주할 본격적인 스파르타식 미션이 노출돼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무엇보다 첫 미션부터 도전자들이 흘린 피땀눈물이 예고돼 눈길을 끈다.1회 예고는 “밑바닥 인생이고 가진 게 없지만 새로운 꿈을 다시 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해보겠습니다!”라는 도전자들의 강인한 의지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이어 백종원 대표가 등장해 “자, 준비!”라고 외친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첫 미션이 시작된다.첫 미션의 정체를 알게 된 도전자들이 “미친 거 아니야?”, “3층 높이는 되는 것 같았어요”라고 당황스러움을 표출한 가운데 화면은 미션 수행을 위해 바쁘게 뛰어가는 도전자, 미션 수행 중 부상을 당한 것인지 피를 흘리는 도전자, 눈물 흘리는 도전자의 모습을 비춘다. 여기에 “노력, 절실함, 그리고 한계”라는 카피가 강렬하게 박히며, 20인 도전자들이 마주할 혹독한 첫 번째 미션을 임팩트 있게 암시한다. 그야말로 피땀눈물을 흘리는 도전자들은 “죽더라도 여기서 죽어야겠다”라며 다시 한번 의지를 다진다. 이에 화답하듯 백종원 대표는 포기하지 않는 사람, 끝까지 버틴 사람에 대해 “반드시 살려냅니다”라고 다짐한다. 4인 담임 셰프 군단도 진지한 표정으로 20인 도전자들의 곁을 지킨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을 위해 모인 모두가 얼마나 간절하게 부딪혔는지 보여주는 1회 예고였다.이와 관련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제작진은 “첫 회부터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이 펼쳐진다. 백종원 대표와 4인 담임 셰프 군단은 피땀눈물을 흘리며 미션에 뛰어드는 20인 도전자들의 절실함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지켜볼 것이다. 이는 시청자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시청자 가슴을 강력하게 두드릴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1회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짧지만 강렬한 서사를 담은 20인의 도전자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 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며 이를 극복하는 대서사와 진정성이 담긴 성장 예능이다. 현재 방송 중인 ‘내 아이의 사생활’ 후속으로 오는 30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2 12:04
영화

[오!뜨뜨] 쌀쌀한데 뜨겁게 달궈볼까…‘좀비버스: 뉴 블러드’→‘미안하다, 사랑한다 2024’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좀비버스: 뉴 블러드 K좀비 예능의 지평을 연 ‘좀비버스’가 ‘뉴 블러드’들과 함께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좀비버스: 뉴 블러드’는 한층 강력해진 좀비의 위협 속에서 기상천외한 생존 퀘스트와 딜레마를 해결해나가는 서사를 더 크고 더 재밌게 풀어나간 코미디 버라이어티로, 지난 시즌에 이어 박진경 PD가 연출했다.무대를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구로 확장시켰으며, 실감나는 세트와 치밀한 게임 구성으로 스릴도 높였다. 전작에 이어 이시영, 딘딘, 덱스, 츠키, 파트리샤가 출연해 반가움을 더하며 좀비에 감염됐던 노홍철이 사태 해결의 변수인 희귀 체질자로 낙점돼 흥미진진함을 높인다. 새로운 피, 신입인 조세호, 데프콘, 태연, 육성재, 코드쿤스트, 권은비, 충주맨, 안드레 러시의 활약도 기대 요소다. #애플TV+: 런던 공습‘런던 공습’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런던, 피난길에서 엇갈린 9살 아들 조지와 어머니 리타의 위험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2024 런던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으며 한 달 만에 애플TV+로 찾아왔다.‘노예 12년’으로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3관왕에 등극한 스티브 맥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작은 아씨들’의 배우 시얼샤 로넌이 모성애를 연기했다. 폭격과 기차 소리를 섬세히 표현하는 한스 짐머의 음악도 들을거리다. #웨이브 : 미안하다, 사랑한다 2024“밥 먹을래, 나랑 같이 죽을래?”라는 K드라마 명대사를 남긴 소지섭과 임수정의 그 시절을 선명히 볼 수 있게 됐다. 웨이브의 두 번째 ‘뉴클래식 프로젝트’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미안하다, 사랑한다 2024’이다.지난 2004년 방영 당시, 무혁(소지섭)과 은채(임수정)의 죽음을 뛰어 넘은 지독한 사랑과 전무후무한 새드 엔딩은 열성 드라마 팬덤 ‘미사 폐인’을 낳았으며 그해 KBS 연기대상 5관왕 등 시상식을 휩쓸기도 했다. 이번 리마스터링을 두고 이형민 감독은 “6부작으로 호흡은 빨라졌지만, 원작의 느낌과 정서는 충실히 담았다”고 자신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2 06:04
뮤직

Z세대 홍대여신들이 뭉친다

Z세대 홍대여신들이 처음으로 뭉친다.최근 음악씬에서 가장 뜨겁게 주목 받고 있는 블루디, 이지, 씬스 세 명의 여성 싱어송라이터가 그 주인공이다. 세 아티스트들은 ‘쓰리 컬러즈 페스타.01’라는 타이틀로 12월 20일 오후 7시 서울 서교동 ㅎㄷ스테이지에서 감각적인 무대를 펼친다. ‘쓰리 컬러즈 페스타’는 3색의 아티스트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컬래버 시리즈 라이브. 역사적인 첫 출발부터 특별한 조합이 음악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블루디, 이지, 씬스, 세 싱어송라이터는 닮은듯하면서도 뚜렷한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만큼 이들의 시너지가 무대에서 어떻게 발현될 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블루디는 유튜브 45만 구독자를 보유한 뮤지션이다. 독특한 음색과 감성적인 스타일이 독보적이며 파란색 꿈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로 통한다. 씬스는 몽환적인 톤을 앞세워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표출하고 있다. 화음을 쌓아 독특한 사운드를 구현한 음악들로 주목받고 있다.이지는 따뜻한 문학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를 대표한다. 올해 1월 ‘놔둘테야’로 데뷔해 ‘고뇌’, ‘그 애의 일기장’ 등으로 음악팬들과 평단의 눈도장을 받았다. 주목 받는 신예들만 참여할 수 있다는 ‘브라이트.13’에 이름을 올렸고, 레전드 뮤지션인 공일오비의 뉴 에디션 앨범에 피쳐링으로 5곡이나 참여할 정도로 보컬 실력을 인정 받았다.이번 공연을 주최, 기획한 엠와이뮤직은 “세 뮤지션, 세 가지 색의 무대와 음악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시리즈 형태로 다양한 컬래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기존 콘서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쓰리 컬러즈 페스타’만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1 07:35
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이종원, 조용하지만 강한 성장세 [RE스타]

배우 이종원이 조용하지만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지난 4일 첫 방송된 ENA 새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는 감정을 숨기는 게 당연한 주류회사 영업왕 채용주(김세정)와 감정을 캐치하는 게 일상인 브루어리 대표 윤민주(이종원)의 로맨스 드라마다. ‘취하는 로맨스’는 ‘사내 맞선’을 연출한 박선호 감독과 배우 김세정이 다시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화제가 됐다. ‘사내 맞선’의 인기에 힘입어 ‘취하는 로맨스’는 공개 직후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톱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지난 12일 방송된 4회에서 시청률 2.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취하는 로맨스’에서 이종원이 연기하는 윤민주는 주류 업계 판도를 흔든 브루어리 대표이자 브루마스터다. 기업 회장을 홀린 맥주를 만든 윤민주를 섭외하기 위해 지상주류의 모든 직원이 나서지만 윤민주는 자신만의 가치관이 뚜렷해 다른 사람들과 교류를 거의 하지 않는 인물이다. 또 윤민주는 겉모습은 차가워 보이지만 따뜻한 심성을 가져 소수의 마을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웃음을 나누고 타인의 감정을 잘 읽을 수 있는 ‘초민감자’이기도 하다.이종원은 사람들에게 벽을 치는 것이 익숙했지만 채용주를 만나 혼란스러워하는 윤민주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 이종원은 윤민주라는 인물이 자신과 닮아 섬세한 부분이 있어서 연기하기에 익숙했다고 말했던 바 있다. 이종원은 ‘초민감자’라는 설정을 가진 윤민주라는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내며 윤민주의 심경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취하는 로맨스’는 김세정이 이끌어 나가는 작품이지만 이종원 또한 상대 배우에게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이며 보면 볼수록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종원은 지난 2017년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지난 2018년 웹드라마 ‘고,백 다이어리’를 통해 배우로 전향해 활동하고 있다. 이종원은 올해 MBC ‘밤에 피는 꽃’을 시작으로 MBN ‘나쁜 기억 지우개’에 이어 이번 ‘취하는 로맨스’로 3개의 작품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하며 대중을 만나고 있다. 특히 이종원은 올해 초 방송된 ‘밤에 피는 꽃’에서 극중 이하늬와 호흡을 맞추는 남자 주인공 박수호 역을 맡아 드라마 상승세의 1등 공신으로 꼽혔다. ‘밤에 피는 꽃’은 1회 시청률 7.9%(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시작해 최종회 18.4%를 기록하며 ‘옷소매 붉은 끝동’을 제치고 MBC 금토 드라마 시청률 1위로 등극한 인기작이다. 과연 이종원이 이번 ‘취하는 로맨스’에서 김세정과의 케미스트리로 극의 상승세를 견인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남자 주연급 배우들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는 현재 드라마 업계에 새로운 얼굴이 필요했다. 신선한 마스크로 신예처럼 등장한 이종원이 여러 필모그래피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해내며 주연급 배우 대열에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며 “올해 초 사극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상당히 좋은 인상을 주었는데 ‘취하는 로맨스’를 통해 한류 드라마의 핵심이 되는 현대 로맨틱 코미디 장르도 성공시키게 되면 또 한명의 대표적인 남자 주연급 배우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9 05:49
예능

유재석은 “증말 뭣들 하냐”…유연석 와이프 채수빈 등장에 아우성 (틈만 나면,)

SBS ‘틈만 나면,’에 드디어 유연석의 와이프가 등장한다.오는 19일 방송되는 SBS 예능 ‘틈만 나면,’ 13회에서는 유재석, 유연석, 그리고 틈 친구 채수빈이 덕수궁 돈덕전과 추어탕 집의 틈새 시간을 찾아가 빈 틈 없는 행운을 선사한다. 이 가운데 유연석이 ‘금토 와이프’ 채수빈에 꿀 떨어지는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는다.유연석은 시작부터 “오늘 중요한 날이에요”고 연신 강조하더니, “밤새 촬영하고 목소리가 좀 탁하다. 원래 너무 귀여운 목소리”라고 채수빈을 위한 밑밥(?)까지 깔아 유재석을 빵 터지게 한다. 이에 유연석은 시종일관 “수빈아~”라며 달달하게 부르는가 하면, 채수빈이 “예능 울렁증이 있다. 낯을 가린다”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이후에 틈만 나면 “이제 편해졌지~?”라며 컨디션 체크에 나서 역대 최고의 스윗함을 선보인다. 급기야 유연석이 “내 와이프~내 와이프잖아요”라며 영화 ‘클래식’ 못지 않은 빗속 에스코트까지 나서자, ‘망붕 러버’ 유재석은 “아유~증말 뭣들 하냐”라고 아우성 쳤다는 후문.그런가 하면 유연석이 ‘드라마 홍보’를 두고 유재석과 앙탈의 티키타카를 펼친다고 해 웃음보를 자극한다. 유연석은 “제가 앵커 출신의 대통령실 대변인이다. 머리 쫙 올리고 냉철한 성격이다”라고 무게감을 잡으며 말하자, 유재석은 심드렁하게 “삶의 궤적이 그쪽 하고는 조금 다른 거 아닌가요?”라며 깐족여 유연석의 심기를 건드린다. 하지만 유연석도 어느덧 ‘유재석 몰이 경력’ 13회차. 인지라 ‘지거전’ 말줄임으로 유재석을 응대, ‘줄임말 알러지’ 유재석을 몸서리 치게 한다고 해 이들이 벌일 티키타카에 궁금증이 쏠린다.과연 초달달 ‘부부 케미’를 남긴 유연석과 채수빈의 호흡은 어떨지, 유재석의 장난 속에 유연석의 ‘홍보 요정’ 활약은 무사히 이어질 수 있을지 ‘틈만 나면,’ 본방에 귀추가 주목된다.‘틈만 나면,’ 13회는 오는 11월 19일 오후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8 13:07
뮤직

아일릿 ‘뉴진스 카피’ 의혹, 결국 법정으로…20억대 소송 열린다 [왓IS]

가요계를 달군 그룹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 이슈가 법정에서 본격적인 2라운드를 시작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2025년 1월 1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빌리프랩이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첫 공판이 진행된다.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이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전 대표이사이자 현 사내이사인 민희진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으로, 소송 규모는 20억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은 이들의 데뷔 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 각종 콘텐츠를 비교한 사진이나 영상 등이 화제가 되며 소소한 이슈로 떠돌았으나 지난 4월 시작된 일명 ‘어도어 사태’ 이후 공식화됐다. 민 전 대표가 어도어 및 빌리프랩 모회사인 하이브에 공개적으로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을 제기하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고, 자사 아티스트 IP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이와 별개로 하이브는 민 전 대표 등 당시 어도어 임원진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극한 대립하는 상황이다. 해당 의혹에 대해 빌리프랩 측은 민 전 대표의 첫 의혹 제기 시점부터 현재까지 민희진의 주장엔 근거가 없으며, 아일릿이 뉴진스 기획안을 표절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해왔다. 하지만 민 전 대표는 지난달 열린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 등 가처분 심문에서도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 관련한 내용을 재차 언급하며 기획안 표절 가능성 등을 주장하기도 햇다. 이에 대해 빌리프랩은 “아일릿의 브랜딩 전략과 콘셉트는 2023년 7월 21일에 최종 확정되고 내부 공유된 바 있다”라며 “제보자가 이른바 '기획안'을 보내온 것은 그 이후인 2023년 8월 28일 자로, 시점상 아일릿의 콘셉트에 영향을 미칠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특히 지난달 24일 열린 2024년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는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이 건을 제기한 민희진 이사를 대상으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어 “저희는 사법부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관련 절차를 잘 준수하며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걸 법원을 통해 증명하려고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8 12:16
예능

백종원 ‘레미제라블’ 선택 이유…“장발장 인생 바꾼 건 믿음과 기회”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백종원에게도 도전이다.오는 30일 오후 8시 30분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 첫 방송된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짧지만 강렬한 서사를 담은 20인 도전자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며 이를 극복하는 대서사와 진정성이 담긴 성장 예능이다. 강렬한 캐릭터, 인생역전 서사, 가슴 따뜻한 휴먼 다큐의 묘미를 동시에 담아낸 특별한 리얼리티를 예고한다.이런 가운데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3차 티저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백종원 대표가 왜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는지, 시청자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지 임팩트 있게 담겨 있어 눈을 뗄 수 없다.‘백종원의 레미제라블’ 3차 티저는 백종원 대표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백종원 대표는 “장발장의 인생을 바꾼 것은 미리엘 주교의 은촛대. 믿음과 기회였습니다. 세상에 단 한 사람만 믿고 기회를 줘도 인생은 바뀔 수 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참 좋아합니다”라고 말한다.이때 카메라는 20인 도전자들이 서바이벌을 펼칠 폐공장을 비추고, 다시 “저도 실패 많이 했습니다. 처음부터 멋있게 사는 인생도 있지만 실패와 실수를 반복하며 멋있어지는 인생도 있는 거라 하더군요”라는 백종원 대표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와 함께 박스에 버려진 나, 무능력 애 셋 아빠, 손대면 마이너스 인생, 망한 아이돌, 이글스 방출 투수, 자립준비 청년 등 도전자들의 사연이 짤막짤막하게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부모 없는 애, 가정교육도 제대로 못 받았을 거야”, “애들을 위해서라도 정신 차려라”, “쟤는 선수생활 끝났는데?”, “내가 남들과는 조금 다르구나” 등 20인 도전자들이 스스로 털어놓은 세상의 편견과 그로 인해 받은 상처들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그야말로 나락까지 떨어져 본 이들의 처절한 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이 도전자들이 잡아야 할, 처음이자 어쩌면 인생 마지막일지 모르는 기회인 것이다. 백종원 대표는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건 제대로 된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기회조차 없었던 그들에게 절실하게 부딪혀 볼 수 있는, 그런 판을 만들어 주는 거죠. 이건 저에게도 그들에게도 도전입니다”라고 말한다. 백종원 대표가 결코 쉬운 마음으로 선택한 방송이 아님을 보여준다.‘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백종원 대표에게도, 인생역전 기회를 잡고 싶은 20인 도전자에게도 큰 도전이다. 이 도전을 함께하기 위해 일식반 김민성 셰프, 고기반 데이비드 리 셰프, 중식반 임태훈 셰프, 양식반 윤남노 셰프가 담임 셰프로 합류했다. 백종원 대표, 담임 셰프 4인, 20인 도전자들의 진심이 모여 탄생할 100일간의 인생 역전 프로젝트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 궁금하고 또 기대된다.ENA 신규 토요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현재 방송 중인 ‘내 아이의 사생활’ 후속으로 오는 11월 30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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