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광주FC, 근무시간 부풀리기 의혹...광주시 조사 착수
광주시가 프로축구 광주FC 직원들이 근무시간 부풀리기가 있었는지 조사에 나섰다. 광주시는 광주FC에서 근무 시간 입력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당을 지급하고 근태 관리가 부실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광주FC는 시민구단이다. 광주시로부터 연간 약 7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FC 직원들은 실제로는 근무하지 않고 수당을 챙겼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허술한 근태관리로 시간외 근무 수당을 부당 수령했다는 의혹이다. 이에 대해 광주FC 최수영 사무국장은 "구단 규모가 작아 직원 10명 모두 마케팅과 홍보 업무를 한다. 사무실 오전 시간이나, 업무가 끝나고 8~9시까지 외근을 한다. 이후 다시 사무실에 와서 퇴근 기록을 한다. 외부에서 봤을 땐 '놀다가 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명했다. 광주시는 오늘 구단 실사를 시작했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08.04 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