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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악뮤·뉴진스, 요아소비 내한공연 스페셜 게스트

듀오 악뮤와 그룹 뉴진스가 요아소비(YOASOBI) 콘서트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다. 21일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리벳에 따르면 오는 12월 개최되는 ‘요아소비 아시아 투어 2024-2025 “초현실 / cho-genjitsu”’에 그룹 악뮤와 뉴진스가 게스트 출연을 확정했다.지난해 처음으로 진행된 내한 콘서트에서 오직 요아소비만의 무대를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특별한 K팝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며 시너지를 더할 계획이다. 뉴진스는 12월 7일 토요일 공연에, 악뮤는 12월 8일 일요일 공연 무대에 오른다.전 세계적으로 글로벌한 사랑을 받고 있는 AKMU와 뉴진스 그리고 요아소비의 만남인 만큼,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함께할 무대를 향해서도 예비 관객들의 높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앞서 요아소비는 첫 내한 콘서트임에도 불구하고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12월 열리는 콘서트 역시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회차 매진을 달성, 글로벌 대세다운 존재감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여세를 몰아 요아소비는 콘서트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팬들을 만난다. 11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는 더현대서울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는데 이어 11월 30일에는 ‘멜론뮤직어워드’에 출격해 무대도 선보일 계획이다.일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오프닝곡 ‘아이돌(アイドル)’을 통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요아소비. 일본 아티스트 최초 ‘빌리언 히트’라는 쾌거를 이루며 J팝 신 전무후무한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2 09:04
IT

'녹색창도 옛말' 챗GPT 공습에 다급해진 네이버 최수연의 AI 승부수

이제 '녹색창(네이버)에서 검색하세요'도 옛말이다. 영상에 익숙한 미래 세대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고, 업무 생산성을 따지는 직장인들은 챗GPT 구독을 위해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글로벌 빅테크의 침공에 국내 검색 시장에서 막강한 입지를 자랑해왔던 네이버도 반격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조만간 서비스 전반에 생성형 AI를 적용할 계획인데, 내년 재신임을 앞둔 최수연 대표의 승부수가 통할지 관심이 쏠린다.내년 상반기부터 AI 본격 적용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부터 검색과 커머스, 광고 등 핵심 서비스에 AI 원천 기술을 접목한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테크 콘퍼런스에서 "사용자와 창작자를 위한 AI 도구는 물론, SME(중소상공인)와 브랜드사를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 보안과 기술력이 요구되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 영역까지 폭넓은 생성형 AI 기술 라인업을 갖췄고 이제 이런 네이버의 기술을 서비스에 밀착시킬 시기"라고 강조했다.지난 1년간 테스트를 거쳐 자체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 기반 서비스의 시장 안착을 꾀했다면, 앞으로는 성과 창출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한 셈이다.특히 네이버의 정체성이나 다름없는 '검색 서비스 고도화'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AI가 일방적으로 해답을 내놓는 것을 넘어 이용자가 탐색의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내년 상반기 통합 검색에 선보일 'AI 브리핑'이 대표적인 변화다. 좋은 답변에 만족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의 출처까지 뒷받침한다.이미 시중에 나온 생성형 AI를 비롯해 네이버 AI 검색 서비스 '큐'도 출처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AI 브리핑은 출처의 창작자 정보와 문서 제목 등을 부각시켜 이용자는 더 다양한 콘텐츠에 접근하고, 창작자는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다.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 등 방대한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흐름은 챗GPT에서 답을 얻은 뒤 이용자가 따로 연관 콘텐츠를 찾아야 하는 수고를 덜어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최 대표는 "정답만을 제공해 출처로의 연결을 제한하는 방식보다는 다양한 출처를 한 화면에 보여주는 특징을 갖는 네이버의 통합 검색 속에 AI 기술을 녹여 더 많은 콘텐츠들이 트래픽을 받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창작자 생태계에 더 큰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1020은 유튜브·구글, 직장인은 챗GPT이처럼 네이버가 검색 서비스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는 것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콘텐츠 소비 행태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검색=네이버'라는 공식이 깨지고 세대별로 서로 다른 형태의 검색 문화가 자리매김하고 있다.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올해 2월 실시한 검색 서비스 이용률 조사 결과 1위 네이버(87.0%)를 유튜브(79.9%)와 구글(65.8%)이 추격했다.챗GPT(17.8%)가 1세대 SNS인 페이스북(11.9%)과 X(옛 트위터, 10.7%)를 제친 것이 눈에 띈다.연령대별로 10~20대는 유튜브와 구글, 인스타그램, 나무위키·위키백과를 주로 이용했으며, 네이버를 많이 쓰는 30~40대가 챗GPT를 상대적으로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한 유튜브 예능에 출연한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은 개발 용어를 검색해도 쇼핑과 연계한 결과를 내놓는 네이버를 '병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 화제가 된 바 있다.이를 두고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검색은 생활형 정보에 특화돼 있었다"며 "전문 지식을 잘 학습하는 생성형 AI를 접목하면 구글보다 약했던 영역이 보완될 것"이라고 말했다.네이버는 검색 다음으로 매출 비중이 큰 커머스에도 생성형 AI를 녹인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별도 앱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내놓는다. 이용자에 딱 맞는 상품과 혜택을 적기에 추천하는 것이 목표다.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부문장은 "쇼핑도 (이미 정해진 물건을 찾는) 검색이 아니라 탐색으로 가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개인화된 앱이 받쳐줘야 한다는 판단에 출시를 고려하게 됐다"고 말했다.여기에 네이버쇼핑 최대 5% 적립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혜택을 묶어 1000만명 내외의 가입자 저변을 확보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외연을 확장하고 '지금배송'과 '새벽배송' 등으로 배송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시너지를 노린다.이 외에도 시범 서비스 결과 클릭률 약 40% 증가, 광고 비용 28% 절감 효과를 본 AI 광고 플랫폼 'AD부스트'와 오프라인의 현실감을 온라인으로 옮긴 공간지능 '거리뷰3D' 등 AI 기능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검색과 AI 결합은 대세"네이버 AI 전략의 성패 여부는 최수연 대표의 연임과도 직결돼 있다. 최 대표가 취임한 2022년 3월 중순과 비교해 현재 네이버 주가는 45% 가까이 떨어진 상태다.코로나19 확산으로 플랫폼 기업들의 몸값이 치솟은 뒤 안정화 단계를 거친 영향도 있지만 글로벌 빅테크 침공에 치열해진 경쟁 환경도 적지 않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일단 증권가는 네이버의 AI 청사진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2025년 AI 브리핑 도입으로 사용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물류 고도화, 멤버십 혜택 강화로 내년 커머스 GMV(거래액)가 10.3%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네이버의 AI 전략에 대해 "나열된 검색 결과들을 AI가 요약하는 방식 등으로 이용자 편의성이 제고되고 있다"며 "검색과 AI의 결합은 이미 대세로 여겨지고 있어 네이버가 관련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용자 경험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9 07:00
뮤직

첫회 KGMA 성황 마무리…K팝 갤럭시의 탄생 순간을 목격하다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주최한 새로운 대중음악 시상식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가 지난 16, 17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달구며 성대하게 개최됐다.첫째 날 아티스트 데이, 둘째 날 송 데이로 각각 꾸며진 KGMA는 한국 대중음악 시상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캐치 프래이즈를 그대로 살려 K팝 신의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는 30여 팀의 가수들의 놀라운 무대 릴레이로 열정 가득한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최고 영예인 ‘그랜드’ 부문을 수상한 아티스트들은 물론, 레전드 아티스트와 라이징 스타 등 모든 출연진이 KGMA만을 위해 특별한 무대를 준비해 새롭게 출발한 KGMA를 빛냈다. 오직 음악과 무대를 위해 아티스트들이 뜨겁게 흘린 땀과 눈물들은 이번 KGMA에서 ‘갤럭시의 탄생’ 순간으로 완성됐다. 개별 아티스트들에게도 이번 KGMA 무대는 특별한 의미였다. 첫날 ‘그랜드 아티스트’ 주인공이 된 뉴진스는 새로운 전환점을 공개 선언했고, ‘그랜드 레코드’를 수상한 (여자)아이들은 데뷔부터 셀프 프로듀싱으로 걸어온 7년 여정에서 더없이 빛나는 순간을 장식했다. 에스파는 데뷔 4주년 당일인 송 데이에 ‘그랜드 송’,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를 포함해 4관왕에 오르며 명실상부 최고의 주가를 입증했다. 또 다른 ‘대세’ 그룹 데이식스는 ‘그랜드 퍼포머’로 호명되며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상을 거머쥐었고, 에이티즈 또한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로 데뷔 6년 만에 첫 최고 영예상을 품에 안았다. “뉴진스가 아니더라도 뉴진스는 네버 다이” 새로운 전환점 공개선언16일 ‘그랜드 아티스트’ 포함 2관왕에 오른 뉴진스는 수상소감을 통해 사실상 새로운 전환점에 섰음을 공개 선언했다. 감사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소감에 더해 “언제까지 뉴진스일지 모르지만 (뉴진스) 다섯 명과 버니즈를 방해할 순 없다. 끝까지 뭉치자”, “뉴진스가 아니더라도 뉴진스는 네버 다이”라고 밝혔는데, 지난 13일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 가능성이 담긴 내용증명을 발송한 뒤 오른 첫 공식석상에서의 의미심장한 발언인 만큼 상당한 관심을 모았다. 변화 기로 (여자)아이들, 첫 최고 영예상으로 존재감 과시 (여자)아이들도 막강한 퍼포먼스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50명에 달하는 댄서들과 똑같이 민트색 가발을 쓰고 무대에 올라 메가 스테이지를 선보인 이들은 첫날 ‘그랜드 레코드’의 주인공이 되며 지난 7년간 ‘셀프 프로듀싱 걸그룹’으로 성장해 온 여정에 의미 있는 결실을 맛봤다. 리더 전소연의 계약 만료 시점이 임박하면서 재계약 또는 새로운 길이란 변화의 기로에 선 이들은 “프로듀싱을 열심히 한 걸 인정받는 것 같아 행복하다”며 “앞으로 영원히 평생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 될 것”이라고 다부지게 약속했다. 데이식스, 데뷔 9년 만에 첫 최고 영예상 ‘그랜드 퍼포머’ 우뚝데이식스는 둘째 날 ‘그랜드 퍼포머’의 주인공이 되며 데뷔 9년 만에 최고 영예상을 수상했다. 수년 전 발표한 명곡들이 뒤늦게 조명되며 가요계 ‘역주행’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들은 최근 발표곡이 발매 당일 음원차트 1위에 안착, ‘정주행’까지 성공하며 말 그대로 ‘대세’의 위엄을 뽐냈다. ‘베스트 밴드’, ‘베스트 송’ 등 이유 있는 수상에 이어 ‘그랜드 퍼포머’까지 3관왕에 오른 데이식스는 대세 가수에 걸맞는 화끈한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화답했다. 에이티즈-제로베이스원, 이유 있는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 최근 데뷔 6주년을 맞은 ‘7년차’ 에이티즈도 KGMA 둘째 날 최고 영예를 품에 안았다. 글로벌 K팝 신에서 ‘퍼포먼스 킹’으로 큰 사랑을 받고있는 이들은 KGMA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데 이어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 대상자로 호명되며 국내 무대에서도 우뚝 섰다. 또 전날 동일 부문을 수상한 제로베이스원 또한 데뷔 1년 4개월 만에 최고 영예상 가수가 되며 5세대 대표주자다운 현재의 주소와, 더 높이 날아오를 미래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레전드 동방신기→태민·도경수·트레저까지…실력이 곧 정체성실력이 정체성인 ‘정석’ 아티스트들은 무대 그 자체로 KGMA의 모든 순간을 빛나게 채웠다. ‘케이팝 레전더리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동방신기는 그 이름에 걸맞게 20년 역사를 응축한 압도적 퍼포먼스로 팬들은 물론, 현장을 채운 후배 아티스트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태민은 샤이니를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도 ‘원톱 퍼포머’라 할 만한 역대급 퍼포먼스로 현장은 물론,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수상자 중 가장 먼저 무대에 등장, KGMA 첫째 날 포문을 연 도경수는 세 번째 미니 앨범 ‘성장’의 선공개곡 ‘팝콘’을 특유의 매력적인 중저음과 단단한 고음으로 불러 무대를 가득 채웠다. 이영지와 함께 한 ‘스몰걸’은 달달함과 확실한 라이브로 관객의 탄성과 환호를 자아냈다. ‘베스트 스테이지’의 주인공인 트레저 역시 자유분방함 속 칼각이 공존하는 특유의 퍼포먼스로 무대 장인다운 면모를 펼쳐 보였다. 라이즈, 최고의 함성→최정상의 시간 예고‘대세’ 라이즈는 ‘베스트 송’, ‘베스트 그룹’, ‘팬투표 신인상’을 휩쓸어 3관왕에 오르며 곧 다가올 최정상의 시간을 예고했다. 이외에도 K팝 시스템으로 탄생한 JO1은 한국에서의 첫 시상식 무대에 올라 뜨거운 열정을 과시했으며 이영지와 비비 그리고 우기는 ‘대세’ 솔로 여자 아티스트의 이유 있는 인기를 무대로써 입증했다. 여기에 5인조로 새출발한 피프티 피프티 역시 남다른 음색과 라이브 실력을 보여줬으며 NCT 위시, 나우어데이즈, 유니스 등 올해 데뷔한 신인들도 개성 가득한 무대를 완성하며 K팝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최다관왕 이찬원→영탁·정동원·송가인, 막강 팬덤 입증 이찬원, 영탁, 정동원(JD1), 송가인 등 어덜트 컨템포러리 라인업으로 함께 한 트롯 가수들은 아이돌과 차별화된 무대로 KGMA의 다양성을 더했다. 중년의 트롯팬들은 딸 뻘 되는 K팝 팬들 사이에서도 일당백으로 엄청난 환호를 보냈고, 이들의 응원에 힘입어 가수들 역시 매끄러운 톤앤매너의 무대로 화답했다. 특히 이찬원은 5개 부문을 휩쓸며 이번 KGMA 최다관왕자가 됐으며, 영탁도 3관왕에 오르며 막강 팬덤을 입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9 06:00
스타

데이식스→에이티즈, 단독콘서트 방불케한 ‘2024 KGMA’ 송 데이 주인공들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KGMA) 송 데이에는 오직 KGMA에서만 공개되는 최초 무대부터, 콘서트를 방불케 한 히트곡 메들리, 시대를 초월한 무대의 장까지 다채로운 무대들이 펼쳐졌다. 17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KGMA 송 데이가 진행됐다. 0도의 추운 날씨에도 서울, 부산, 일본, 중국 등 응원하는 아티스트를 보기 위한 국내외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KGMA에 출연한 아티스트들은 먼 길을 와준 팬들에게 색채 짙은 무대로 보답했다. 첫째날 ‘입덕 유발자’가 태민이었다면 둘째 날은 에이티즈였다. 이들은 룸서비스 트롤리에 숨거나 마네킹으로 분하는 등 호텔에 잠입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워크’ 무대를 시작했다. 큰 함성을 자아냈던 구간은 산의 독무. 첩보요원을 연상케 하는 수많은 댄서에 둘러싸인 그는 불타오르는 화염과 함께 슈트케이스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한 편의 영화를 보듯 1만 1000명의 관객은 숨 죽이며 산의 무대를 지켜봤다. 이후 올블랙 의상을 입은 에이티즈 멤버들이 등장, 지난 15일 발매된 미니 11집 타이틀 곡 ‘아이스 온 마이티스’까지 선보였다. 마이크를 뚫고 나오는 탄탄한 라이브와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는 이들이 왜 ‘글로벌 대세’인지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KGMA에서 ‘큐피드’ 5인 영어 버전을 최초 공개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키나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시계 초침 소리가 만나 시작부터 뭉클함을 안겼다. 멤버들은 또 ‘스튜핏’(stupid) 가사에 맞춰 귀엽게 머리를 콩콩 때리고, 몽환적인 음색을 자랑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트롯 가수들의 활약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송가인은 ‘엄마 아리랑’으로 국악의 매력을 물씬 느끼게했고 KGMA에서 최고 ‘5관왕’에 오른 이찬원은 특유의 구수한 창법으로 ‘하늘 여행’과 ‘명작’ 무대를 꾸미며 채널 고정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나우어데이즈, 유니스 등 신인 그룹에서만 맛볼 수 있는 풋풋함 역시 KGMA 송 데이 관전 요소였다. 데이식스 순서에선 팬과 아티스트, 그리고 스태프까지 모두 하나 되어 이들의 무대를 즐겼다. 단독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인기였다. 자욱한 안개 속 한 명씩 등장한 데이식스는 3년간의 여백기를 지나 완전체로 선보인 첫 노래 ‘웰컴 투 더 쇼’로 포문을 열었다. 목이 터져라 열창하는 데이식스 무대에 눈물을 흘리는 팬들도 포착됐다. 무대 뒤에선 배우 유승호가 데이식스 무대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무대 아래에선 스태프들이 일제히 휴대폰을 들고 데이식스 무대를 담아가기에 바빴다. 연달아 이어진 ‘녹아내려요’는 말 그대로 고막이 녹을 정도로 달콤했다. 데이식스가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긍정 에너지로 가득 메운 순간이었다. 올 한 해 ‘쇠맛’ ‘흙맛’으로 전 세계를 강타한 에스파의 무대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들은 ‘위플래시’ ‘슈퍼노바’ ‘아마겟돈’ 3곡을 선보였다. 시작은 가장 따끈따끈한 신곡 ‘위플래시’.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멤버들이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와!”하고 함성이 터져 나왔다. 특히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상위권을 점령한 ‘슈퍼노바’ 무대에서는 떼창은 물론 멤버들의 댄스 브레이크 구간으로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9 05:45
뮤직

피프티피프티, 2024 KGMA IS 라이징 스타상 “좋은 음악으로 보답할 것”

‘대세’ 걸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인천 영종도를 뜨겁게 달궜다.피프티피프티는 지난 17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 참석했다. 16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2024 KGMA’의 2일 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피프티피프티는 이날 스페셜한 무대와 함께 의미 있는 수상까지 거머쥐는 등 성공적인 새 시작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였다. 이날 피프티피프티는 ‘IS 라이징 스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멤버들은 “이렇게 멋진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이 상을 주신 것은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라면서 “항상 좋은 음악으로 보답해 드리겠다. 어트랙트 식구들과 (전홍준)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피프티피프티는 환상적인 퍼포먼스와 전곡을 라이브로 진행하는 무대를 선보이며 시상식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다섯 멤버가 최초로 선보인 ‘큐피드’부터 지난 9월 발매한 앨범 ‘러브 튠’의 타이틀곡 ‘SOS’까지 피프티피프티만 가능한 특유의 몽환적이고 사랑스러운 무대들로 시선을 모았다. 나아가 록 버전으로 편곡된 ‘그래비티’ 무대에서는 멤버들의 파워풀한 보컬이 감탄을 자아내는 등 다채로운 매력 속으로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 피프티피프티는 지난 15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틱톡 어워즈 ‘베스트 인기상’ 수상에 이어 이번 ‘2024 KGMA’의 ‘IS 라이징 스타상’까지 수상하는 등 5인조 재편 이후 성공적인 컴백을 몸소 입증했다. 피프티피프티는 오는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8개 도시를 도는 첫 미국 투어 ‘러브 스프링클 투어 인 유에스에이’로 글로벌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8 10:12
자동차

몰려오는 중국차에 신차로 맞서는 국산차…"지원 절실"

국내 자동차 업계가 '내우회환'의 위기에 봉착했다. '아메리카 퍼스트'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가 재집권하는 데다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1위 전기차 업체로 발돋움한 BYD(비야디)의 상륙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자동차 관세 인상에 따른 대미 수출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가성비'로 무장한 중국 차량까지 몰려오면서 안방 점유율마저 잠식당할 가능성이 커졌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분석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중국 BYD가 최근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BYD는 전기차 대명사인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왕좌를 꿰찼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올해 1~9월 전기차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BYD는 261만5000대로 점유율 22.3%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2위 테슬라보다 130만대 이상 더 팔았으며 테슬라와 현대차·기아, BMW, 폭스바겐 등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것과 달리 점유율을 1.6%포인트 늘리며 몸집을 키웠다.BYD의 한국 법인인 BYD코리아는 지난 13일 "국내 시장에 승용차 브랜드 출시를 위한 검토를 완료하고, 승용차 브랜드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BYD는 테슬라처럼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중형 세단 '씰',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3', 소형 해치백 '돌핀' 출시가 유력하며, 국토교통부 차량 제원 통보를 완료한 아토3가 가장 먼저 국내 소비자들과 만날 전망이다.BYD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아토3와 실, 돌핀은 1000만~2000만원대로, 현대차 '코나EV', 기아 '니로EV·EV3'보다 약 500만~700만원 싸다. 또 다른 중국 전기차 회사인 지리 역시 2026년 1분기 인도를 목표로 한국에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지리 계열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내년 말까지 서울과 경기도에 전시장을 열고 한국 시장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왜건 모델 '001' 출시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여기에 스텔란티스와 중국 립모터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투자한 신생 전기차 회사 립모터인터내셔널도 한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중국 기업들이 미국과 유럽의 관세 장벽에 한국 등 신흥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경쟁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전보희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올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BYD는 '인해 전술'과 '모방 혁신 전략'으로 생산 원가 절감을 실현했고, 기존 자동차 산업의 관행인 하도급 생산에서 벗어나 전기차 부품을 직접 생산하는 내재화 방식을 채택했다"며 "전기차 개발, 생산, 판매, 해외 운송 선반 건조에 이르는 자체 수직 통합 모델을 구성해 품질과 성능을 끌어올리고 생산 비용을 줄였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들의 안방 침공에 국내 완성차 업계는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맞불을 놓는다.현대차그룹은 내년 국내외 시장에 총 9종의 신형 전기차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브랜드별로 현대차 3종, 제네시스 2종, 기아 4종이다. 세부 모델명은 현대차 '아이오닉 9' '아이오닉 6 부분 변경' '아이오닉 6 N', 제네시스 'GV60 부분 변경' 'GV60 마그마', 기아 'EV4' 'EV5' 'EV2' ' PV5' 등이다.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독점해온 KG모빌리티는 전기 픽업트럭 'O100', 르노코리아는 패밀리 전기차 '세닉', 한국GM은 중형 전기 SUV '이쿼녹스 EV'의 내년 출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은 "최근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으로 성장이 둔화 추세이지만 앞으로 미래차 시장은 전기차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본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는 국가 전략 기술 R&D(연구·개발) 투자 지원, 전기차 보조금 확대, 인력 양성 등 지속적인 지원과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8 07:00
뮤직

새로운 갤럭시의 탄생..D-1 2024 KGMA 관전포인트 [2024 KGMA]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선보이는 새로운 대중음악 시상식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갤럭시의 탄생’이란 테마 아래 장르를 뛰어넘은 32팀의 아티스트들이 어떤 시상식에서도 보기 힘든 역대급 스케일의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어 글로벌 K팝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KGMA는 ‘골든디스크어워즈’를 34년간 운영해온 일간스포츠가 올해 창간 55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새롭게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K팝과 트롯, 밴드, 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해 시상한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시상식을 표방하는 만큼 이번 KGMA는 16일 아티스트 데이, 17일 송 데이에 맞춰 출연하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다채롭고 풍성한 고퀄리티 무대를 준비 중이다. ‘쇼미더머니’, ‘프로듀스101’을 기획하고 ‘MAMA’를 연출해 실력을 인정 받은 한동철 펑키스튜디오 대표가 총연출로 나선 가운데, 아티스트들 또한 KGMA의 가치관에 공감해 단독 콘서트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각오다. ◇동방신기·(여자)아이들·뉴진스 등 퍼포먼스 甲 ‘아티스트 데이’ 뜬다첫날인 16일 아티스트 데이의 포문은 MC인 뉴진스 멤버 하니와 배우 남지현이 특별한 퍼포먼스로 연다. 하니와 남지현은 새로운 K팝 축제인 KGMA의 시작을 알리는 만큼 기존 시상식과는 차별화된 런웨이로 막을 열 계획이다.태민은 거대한 세트와 화려한 조명을 바탕으로 ‘갤럭시의 탄생’이란 이번 시상식 테마와 가장 어울리는 자신만의 특별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태민은 어느 시상식 무대에서도 보여준 적 없는 과감하고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다는 각오다. 올해 ‘스몰 걸’로 큰 인기를 누렸던 이영지는 도경수와 국내 시상식에선 유일무이하게 KGMA에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엑소 활동 외 솔로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가요 시상식에 참석하는 도경수는 바쁜 드라마 촬영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상식을 위한 알찬 무대를 계획하고 준비했다. 동방신기는 ‘K팝 리빙 레전드’다운 퍼포먼스를 주옥 같은 히트곡과 함께 선보일 계획이어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일본 투어를 준비 중인 동방신기는 바쁜 와중에서도 KGMA만을 위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는 후문이다.제로베이스원은 와이어를 활용한 퍼포먼스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만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계획 중이다. 제로에서 갤럭시까지 닿은 제로베이스원만의 특별 무대는 물론, 깜짝 퍼포먼스로 현장을 찾은 K팝 팬들을 기쁘게 할 예정이다. (여자)아이들은 단독 콘서트에서만 공개했던 ‘와이프’(Wife) 무대를 시상식 최초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여자)아이들은 50여 명의 댄서들과 함께 하는 메가 스테이지로 KGMA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뉴진스는 자유와 해방을 테마로 이번 KGMA만을 위한 특별 무대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한국과 일본에서 발표한 더블 싱글 ‘버블 검’, ‘하우 스위트’, ‘슈퍼내추럴’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도쿄돔 팬미팅으로 무대 감각을 한층 끌어올린 이들이 꾸밀 특별한 퍼포먼스가 기대를 모은다. 영탁은 신곡 ‘슈퍼슈퍼’를 LED 퍼포먼스로 선보인다. 정동원은 신곡 ‘고리’를 최초 공개하고 ‘부캐’인 아이돌 가수 JD1으로 무대도 준비해 팬들을 기쁘게 할 준비를 마쳤다. 이밖에 QWER을 위한 이벤트와 레전드 그룹에 대한 헌사, 올 초부터 이슈의 중심에 섰던 비비와 유회승, 이무진의 무대도 마련된다.2024 KGMA 아티스트 데이 라인업에 마지막으로 승선한 3세대 대표 오디션 라이벌 ‘프로젝트7’-‘스타라이트 보이즈’ 출연진 100명도 패기와 열정으로 가득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두 오디션이 이미 한·중·일 3국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차세대 K팝 대표 그룹으로 성장할 이들이 펼쳐보일 퍼포먼스가 어떨 지 주목된다. ◇에스파·데이식스·라이즈…2024 최고의 K팝으로 ‘송 데이’ 채운다 17일 MC로 나서는 윈터는 KGMA 관객들만을 위한 특별한 MC 이벤트로 이틀째 시상식의 포문을 연다. 특히 에스파 콘서트에서만 선보였던 솔로곡 ‘스파크’ 무대를 대중 앞에 최초로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마이(에스파 팬덤명)의 기대를 높인다. 우기 역시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솔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날 (여자)아이들로서 꾸민 메가 스테이지로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일 우기가 솔로 퍼포먼스를 통해 어떤 에너지를 보여줄 지 주목된다. 데뷔 9주년을 맞은 올해 최고의 사랑을 받으며 ‘국민밴드’로 거듭난 데이식스는 역주행으로 사랑받은 곡과 정주행으로 인기를 모은 곡을 모두 선보이며 1만 2천 관객의 떼창을 이끌어낸다는 각오다. 또 올해 최고의 주가를 달린 에스파 역시 ‘위플래시’는 물론 ‘슈퍼노바’와 ‘아마겟돈’ 등 큰 사랑을 받은 곡들을 화려한 미디어 아트와 함께 하는 퍼포먼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K팝 퍼포먼스 최강자 에이티즈는 이번 시상식에서 ‘원테이크’ 퍼포먼스를 예고한 것은 물론,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최상급 무대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15일 공개하는 따끈한 새 앨범 타이틀곡 무대도 공개한다. 올 한 해 빈틈 없는 활동을 통해 최고 신인에서 최고 대세로 거듭난 라이즈는 이번 KGMA 무대에서 역대급 초대형 스케일의 스테이지를 통해 KGMA 최고의 볼 거리를 선사한다는 각오다. 지난 9월 5인조로 새출발을 알린 피프티 피프티는 신곡 무대뿐 아니라 공전의 히트곡 ‘큐피드’를 5인 버전으로 최초로 선보여 글로벌 K팝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이찬원은 KGMA의 테마에 걸맞는 ‘명작’ 무대를 예고해 기대를 더했으며, 송가인은 역동적인 사물놀이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을 예고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외에 니쥬, JO1 등 글로벌 무대에서 사랑받은 가수들은 물론 유니스, 나우어데이즈, 클라씨 등 신선한 얼굴들의 무대도 준비됐다. KGMA 조직위원회는 “1920년대 시작된 한국 대중음악이 거쳐온 근 100년의 시간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며 K팝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음악, 무대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라며 “아티스트들 모두 ‘갤럭시의 탄생’이란 테마에 걸맞게 단순 시상식 무대를 뛰어넘어 K팝 팬들의 기억에 남을만한 역대급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2024 KGMA’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ENA 채널을 통해서 중계 된다. OTT 웨이브 및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키스위를 통해서는 본 시상식은 물론, 레드카펫 현장도 전 세계 200여개 국에서 실시간으로 불 수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5 06:00
스타

김명수, 新아시아 프린스 도약 근황…유니버설 레코드 필리핀과 에이전시 계약 체결

그룹 인피니트 출신 배우 김명수가 필리핀 현지의 열렬한 러브콜 속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14일 소속사 루크미디어는 김명수가 유니버설 레코드 필리핀과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에이전시 계약은 유니버설 레코드 필리핀의 적극적인 구애로 이뤄진 만큼 국경 불문 모두의 취향을 저격한 글로벌 스타 김명수의 위엄을 짐작하게 한다.이에 김명수는 “먼저 좋은 제안을 해주신 유니버설 레코드 필리핀에 감사드리며 이번 에이전시 계약으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니버설 레코드 필리핀 관계자는 “글로벌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아티스트 김명수 배우와 에이전시 계약을 맺게 되어 영광”이라며 “필리핀을 비롯한 아시아에서의 활약을 기대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해나갈 예정이다”라고 해 앞으로의 시너지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지난 11일 필리핀 마닐라로 출국한 김명수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 및 기자회견, 사인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필리핀 팬들과 소통하며 명불허전 팬사랑을 뽐냈다. 자리에 참석한 50여 개의 매체와 100여 명의 관계자들도 김명수를 향한 뜨거운 환호를 보내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뿐만 아니라 에스콰이어, 코스모폴리탄의 표지를 장식하는 동시에 필리핀 패션 잡지인 MEGA(메가) 촬영과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 ‘쇼타임’ 출연도 진행해 흥미를 돋운다. 대한민국을 넘어 필리핀과 동남아시아,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명수의 다음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한편 김명수는 그간 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넘버스:빌딩숲의 감시자들’,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활약했다. 무엇보다 2024년 5월부터 진행된 아시아 투어 팬미팅까지 성황리에 마치며 글로벌 대세의 존재감을 굳건히 다지기도 했다. 새로운 ‘아시아 프린스’로 거듭날 김명수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19:17
뮤직

원밀리언, 비비 신곡 퍼포먼스 컬래버레이션

가수 비비와 글로벌 댄스 크루 원밀리언이 뭉친다. 오는 14일 발매되는 비비의 새 더블싱글 ‘데레’, 동명의 타이틀곡에 원밀리언 에이미와 레디가 퍼포먼스 디렉터로 참여한다. 매번 독창적인 안무를 통해 K팝 퍼포먼스 성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원밀리언과 비비의 굵직한 컬래버레이션이다. 원밀리언의 에이미와 레디는 “평소 좋아하던 아티스트와 작업이라서 기대가 많았고, 비비라는 아티스트만이 낼 수 있는 느낌들을 생각했을 때 시도해보고 싶은 것도 많았다”며 “음악을 들었을 때 몽환적인 분위기와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보이스가 아이디어를 많이 자극해서 듣자마자 이런저런 상상들을 하게 만들었다”고 뜻깊은 작업 과정을 돌아봤다. 퍼포먼스는 새로운 결에서 파격이다. 그동안 강렬하고 파워풀한 느낌을 강조했던 비비의 무대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수줍은 척하는 앙큼한 고양이 같은 퍼포먼스가 키포인트다. 비비와 원밀리언의 결합으로 완성된 퍼포먼스는 뮤직비디오에서 최초로 일부 공개된 이후 퍼포먼스 비디오를 따로 선보인다.이로써 비비의 새 싱글은 ‘대세 라인업’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두 곡 모두 작사, 작곡에 참여한 비비의 세계관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절묘한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데레’는 프로듀서 프랭크의 작곡, 새가지비디오 김현수 감독의 뮤직비디오 연출, 배우 전종서와 특별한 호흡으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다른 트랙 ‘번 잇’에서는 독보적 감성의 딘이 피처링 참여해 유니크한 R&B를 완성했다. 새 싱글 발매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비비의 11월은 더욱 뜨겁게 흘러갈 전망이다. 배우로도 영역을 확장한 비비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SBS 금토극 ‘열혈사제2’가 나란히 공개 첫 주 심상치 않은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강남 비-사이드’는 글로벌 TOP10에 진입하며 전 세계 흥행몰이를 시작했고, ‘열혈사제2’는 SBS 금토극의 첫 방송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2 11:05
뮤직

풍자, KGMA서 생애 첫 시상식 레드카펫 MC 맡아..“오랜만에 가슴 떨리는 일”

방송인 겸 크리에이터 풍자가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생애 첫 레드카펫 MC로 나선다. 12일 KGMA 조직위원회는 풍자가 16일과 17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제 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레드카펫 진행자로 참여, 생방송으로 중계되는 행사를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풍자는 지난해 12월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성소수자 최초로 신인상을 수상한 뒤 눈물의 소감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어 당시 시상식 드레스를 만들려 옷감만 60마를 썼다는 비하인드가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 공개돼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풍자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시상식으로 출범하는 이번 ‘2024 KGMA’에서 수상자가 아닌 레드카펫 MC로 나서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쓸 계획이다. 그런 만큼 풍자는 ‘2024 KGMA’를 남다른 각오로 준비 중이다. 풍자는 “정말 오랜만에 가슴 떨리는 일이다. ‘KGMA’ 레드카펫 MC 제안을 받자마자 ‘너무 하고 싶다’, ‘욕심난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그만큼 내게는 새로운 도전이자 새로운 만남처럼 떨린다. KGMA와 함께 하는 16, 17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많은 분들이 나를 좋아해주시는 이유 중에 ‘친근함’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긴장된 아티스트들에게 친근한 인터뷰어로 다가갈 것”이라고 각오를 덧붙였다.특히 풍자는 아티스트 데이와 송 데이로 나뉘어 이틀간 열리는 ‘2024 KGMA’ 레드카펫 행사를 각각 다른 매력으로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하루는 드레스를 입고, 다른 하루는 수트를 입어 차별화된 느낌으로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달라지는 내 모습도 레드카펫 행사에서 소소한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트렌스젠더 유튜버로 대중에게 알려진 풍자는 거침없는 입담과 솔직한 매력으로 인기를 끌며 지상파 예능에 진출해 대세 예능인으로 떠올랐다. 웹예능 ‘바퀴달린 입’, ‘또간집’ 등에 출연했으며, ‘전지적 참견 시점’,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등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한편 KGMA는 16일은 아티스트 데이, 17일에는 송 데이로 꾸며져 총 32팀의 아티스트가 갤럭시의 탄생이란 테마로 100곡에 달하는 역대급 무대들을 선보인다. 16일에는 뉴진스 멤버 하니와 배우 남지현이 사회를 맡으며, 뉴진스, 도경수, 동방신기, 비비,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영탁, 유회승, 이무진, 이영지, 정동원(JD1), 제로베이스원, QWER, 태민, 피원하모니(이하 가나다순) 등이 출연한다.17일에는 에스파 멤버 윈터와 배우 남지현이 MC로 출격하며, 나우어데이즈, 니쥬, 데이식스, 라이즈, 송가인, 에스파, 에이티즈, NCT위시, 우기, 유니스, 이찬원, JO1, 클라씨, 트레저, 피프티 피프티 등이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레드카펫에는 K팝 아티스트 뿐 아니라 시상자들도 올라 새로운 갤럭시의 탄생을 빛내 줄 예정이다. ‘2024 KGMA’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MAMA’를 비롯해 ‘쇼미더머니’, ‘프로듀스101’ 등을 기획하고 연출한 한동철 펑키스튜디오 대표가 총연출을 맡았다.‘2024 KGMA’는 채널 ENA를 통해 레드카펫부터 TV로 중계된다. OTT 플랫폼은 웨이브, 글로벌은 키스위(KISWE)의 ‘러브 & K팝’(Love & Kpop)을 통해 각각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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