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04건
e스포츠(게임)

넵튠-트리플라 '고양이 오피스', 글로벌 매출 200억 돌파…미국서도 통했다

넵튠 자회사 트리플라는 모바일 방치형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고양이 오피스'가 글로벌 론칭 6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억원, 누적 8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고양이 오피스의 매출은 미국 35%, 한국 20%, 일본 14%로 주요 3개국 비중이 70%에 육박한다.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시뮬레이션 장르 모바일 게임 가운데 한국 1위, 일본 2위, 미국 4위에 오른 바 있다. 애플 앱스토어 기준 시뮬레이션 장르 모바일 게임으로 20개 국가에서 인기게임 10위 안에 랭크되기도 했다.고양이 오피스는 여러 사무실을 꾸미고 고양이 직원들을 관리하며 사업을 키우는 게임이다. 효과적인 관리와 전략으로 최고의 부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플레이어가 오프라인일 때도 수익이 발생하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지속 성장시킬 수 있다. 직관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인터페이스가 강점이라는 설명이다.강석 트리플라 CPO는 "미국의 매출 비중이 작지 않은 만큼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기반으로 해당 국가에서 더욱 많은 유저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현지화 작업들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9 16:15
예능

“시계 찾으러 간다”며 30년 전 실종된 언니… 행방 모른다던 남편은 가출 신고 철회 (‘영업비밀’)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24시’ 코너에서 ‘부자(父子)탐정단’이 30여 년 전 홀연히 사라진 언니의 행방을 쫓는다. 또, ‘사건수첩’ 특별 게스트로는 글로벌 인기를 휩쓴 아이돌 카라의 리더 박규리가 출격한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사건24시’ 코너에서는 30여 년 전 사라진 언니이자 큰이모를 찾는 의뢰가 새롭게 시작된다. 두 의뢰인은 이모와 조카 사이로, 30여 년 전 “시계를 찾으러 간다”며 홀연히 사라진 실종자를 찾기 위해 사연을 보냈다.실종자의 동생인 의뢰인은 휴대전화도 흔하지 않았던 90년대 중반, 계속 언니의 연락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언니와 평소 살가운 사이였던 의뢰인은 서울에 상경해 동거하며 직장생활을 했을 정도로 친밀한 관계라고 밝혔다. 데프콘은 “실제로 당시 실종사건도 많았다고 하던데...인신매매도 그렇고”라며 우려했다. ‘부자탐정단’의 베테랑 형사 출신 박민호 탐정은 “인신매매도 많았고,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이런 것도 많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한편, 의뢰인은 부모님과 함께 언니의 남편에게 언니의 행방을 물은 적이 있었다. 그는 “난 모른다”고 부인했지만, 놀랍게도 실종신고를 위해 찾아간 경찰서에선 이미 남편이 언니의 가출을 신고한 상태였다. 하지만 의뢰인은 “얼마 안 돼 언니의 남편이 실종 신고를 철회했다”고 또다른 사실을 전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과연 30여 년 전 의뢰인의 큰언니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모은다. 그리고 카라의 영원한 리더이자 ‘탐비 애청자’를 자처하는 ‘규리여신’ 박규리가 등장, 탐정실화극 ‘사건수첩’을 함께 지켜본다. MC들의 열띤 환영을 받은 그는 “2015년 이후로 처음으로 도쿄에서 단체 콘서트를 했는데, 체력적으로 좀 힘들었다”며 완전체로 공연한 카라 콘서트에 대한 후기도 공개했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11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0 09:05
드라마

황인엽→최원영, ‘조립식 가족’ 패밀리들 훈훈한 미공개 비하인드 컷 포착

바람 잘 날 없는 ‘조립식 가족’들의 일상 속 숨은 비하인드가 포착됐다.반환점을 돌아선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이 다사다난했던 오륜 맨션 식구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미공개 컷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강해준(배현성)의 농구 경기를 격려하고자 한 자리에 모인 김산하(황인엽), 윤주원(정채연), 박달(서지혜)의 모습이 담겼다.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김산하, 직접 만든 정성 가득한 플랜카드를 든 윤주원과 박달의 응원에 힘입어 경기를 완벽한 승리로 이끈 강해준의 플레이가 돋보인다.이어 온 식구들의 파이팅 넘치는 기운을 받고 나선 고3 수험생 김산하와 강해준의 수능 풍경도 담겼다. 그런 두 오빠를 위해 옥상에 깜짝 수능 뒷풀이 파티를 열어준 윤주원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가 미소를 자아낸다. 이날 강해준은 김산하와 윤주원에게도 말 못했던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박달에게 털어놓으며 많은 위로를 받은 상황. 똑같은 브이 포즈를 하고 있는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감이 이전보다 더 가깝게 느껴진다.더불어 김산하, 윤주원, 강해준이 친 가족에게 받은 상처를 서로를 통해 치유 받는 과정이 가슴 찡한 감동을 안긴다. 오래 전 떠난 엄마가 자신을 보지도 않고 다시 가버린 일로 크게 상심한 강해준은 골목 어귀에서 홀로 있다가 귀가 중이던 김산하와 윤주원에게 들키고 말았다. 그런 강해준에게 호빵을 얹어준 행동은 엄마 때문에 텅 비어버린 속을 채워주고 상처도 보듬어줬다. 엄마의 갑작스런 사고 소식에 급히 서울로 올라갔으나 권정희(김혜은)가 점점 차도를 보이자 다시 윤주원이 있는 해동으로 돌아갈 생각에 미소를 되찾은 김산하의 모습 또한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그런가 하면 애틋한 부자간의 정을 보여주고 있는 강해준 역의 배현성과 윤정재 역의 최원영은 화면 밖에서도 다정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극 중 윤정재의 멘탈 도우미로 활약 중인 김대욱 역을 맡은 최무성은 촬영 쉬는 시간 소품 구경에 푹 빠져있어 귀여움을 유발하고 있다.이렇듯 지난 10년을 한 가족으로 살아온 다섯 식구는 또 한 번 새로운 기로에 서게 됐다. 각자의 이유와 함께 가족을 떠나게 된 김산하와 강해준 그리고 남겨질 윤주원과 아빠들의 사연이 벌써 가슴에 먹먹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나온 10년을 뒤로 한 이들에겐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이 쏠린다.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는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뷰(Viu), 일본에서는 OTT 서비스 유넥스트(U-Next),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및 인도에서는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도 ‘조립식 가족’을 함께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3 16:22
스타

[단독] ‘4세대 괴물’ 클라씨, 약 2년 공백기 깨고 돌아온다... 11월 컴백

그룹 클라씨가 긴 공백기를 깨고 컴백을 확정했다.29일 가요계에 따르면 클라씨는 컴백 시점을 11월로 정하고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컴백은 2022년 10월 발매한 미니 2집 ‘데이 앤 나이트’ 이후 무려 2년 1개월만이다. 팬들의 기다림이 길어진 만큼, 앨범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클라씨는 2022년 2월 MBC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약 9개월간 진행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멤버들 각기 다른 매력과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다. 실력과 비주얼을 고루 갖춘 센터 원지민을 중심으로 맑은 음색이 매력적인 명형서, 메인 보컬 윤채원, 댄스 천재 홍혜주, 표정 부자 김리원, 리틀 제니 박보은, 귀여운 막내 김선유까지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데뷔 당시 멤버들 평균 나이는 만 16세였다. ‘셧다운’으로 정식 데뷔한 클라씨는 어린 나이에도 다양한 음악프로그램에서 안정된 라이브 실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음악방송 관계자들로부터 ‘괴물 신인’, ‘4세대 아이돌 중 최고의 라이브’라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다.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일찌감치 팬덤이 형성된 만큼 해외 진출도 빨랐다. 데뷔 조 확정 전부터 일본 대형 음반사 유니버설 뮤직 재팬과 계약은 물론 TV도쿄 ‘TV도쿄 뮤직페스티벌 2022 여름’에서 일본 데뷔 무대를 펼치며 세계 제2 음악시장인 일본을 공략했다.당시 코로나19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개최한 팬 미팅에서 클라씨를 보기 위해 약 3000명의 팬들이 몰리기도 했다. 이제 남은 건 국내에서 인기 굳히기다.특히 10월과 11월에 치열한 라인업이 예고돼 있어 이목이 쏠린다. 에스파, 키스오브라이프, 제니, 박재범 등 음원 강자들이 줄줄이 10월에 컴백한다. 11월에는 글로벌 팬덤을 자랑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컴백을 확정했다. 약 2년 만에 앨범을 발매하는 클라씨가 새롭게 보여줄 음악과 탄탄한 라이브 실력에 음악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9 14:51
뮤직

“데이앤 나랑 전 먹자!” 나우어데이즈, 팬 조련+성적은 ‘경력직’ [IS한가위]

“팬들과 보내는 첫 추석이라니! 데뷔 후 정신없이 달려왔는데 이제야 실감 나는 것 같아요. 데이앤(팬덤명), 2024년 한가위 나우어데이즈와 행복하게 보냅시다. 앞으로 데이앤 추석은 우리가 책임질게요.”보이그룹 나우어데이즈가 팬들과 첫 추석을 맞았다. 형형색색 한복 차림으로 최근 일간스포츠 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들은 풍성한 한가위만큼이나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단체 한복 차림이 낯선 듯 어색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지난달 27일 발매한 두 번째 싱글앨범 ‘노웨어’에 관한 질문에는 눈을 반짝이며 대답했다. 나우어데이즈는 올해 4월 데뷔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가 펜타곤 이후 8년 만에 선보인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데뷔 앨범 ‘나우어데이즈’와 최근 발매한 ‘노웨어’까지 독자적인 장르 ‘데이즈 팝’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멤버들은 “어느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장르를 소화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면서 “쉽고 친숙한 음악을 들려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지난해까지만 해도 연습생 신분이었던 나우어데이즈 멤버들은 올해 가수의 꿈을 이루고 누구보다 바쁘게 지내고 있다. 인터뷰 당일에도 이른 시간에 일어나 SBS M ‘더쇼’ 사전 녹화를 마쳤다. 틈틈이 팬 사인회도 진행 중이다. 또 오는 28일에는 독일에서는 열리는 ‘케이콘 저머니 2024’ 공연도 앞두고 있다. 이들은 ‘피곤하진 않느냐’는 질문에 “즐겨야죠. 신인이잖아요”라며 씩씩하게 웃었다. ‘노웨어’ 쇼케이스에서 “데뷔 앨범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던 나우어데이즈 스스로의 평가가 궁금했다. “목표를 달성한 것 같아요. 보컬레슨을 할 때 몸을 튕기면서 연습했거든요. 격한 움직임에도 음정이 흔들리지 않기 위한 훈련이었죠. 핸드마이크 들고 실전처럼 연습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 (연우)“‘와이낫’ 안무가 배웠던 춤 중에 가장 힘들었어요. 하이라이트가 4군데 있고 심지어 댄스 브레이크까지 있죠. 그런데 데이앤 앞에서 하니까 힘이 불끈불끈 쏟아나더라고요! 스스로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 순간이었죠.” (시윤)그 만큼 나우어데이즈에게 이번 추석은 풍성하다. 나우어데이즈는 데뷔 직후 Mnet 리얼리티 예능 ‘에잇티스트’에 출연해 일찌감치 예능감을 입증했다. 덕분에 강철 멘털, 우주최강 미남, 슈퍼마리오 요시 등 별명 부자가 됐다. 특히 ‘나우어데이즈 내 오은영’이라고 불리는 진혁은 “팀 내 고민을 들어주는 담당”이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리더 현빈은 “제가 진혁이한테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꽤 많은데 묵묵히 잘 들어준다. 크게 조언해 주는 건 없는데 이상하게 (고민을) 털어놓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우어데이즈는 한국인 멤버로만 구성돼 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며 다국적 멤버들로 데뷔하는 타 그룹들과 차이점이다. 최근 일본 팬 사인회에 다녀온 멤버들은 “외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멤버들은 연습생 시절부터 중국어, 영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 수업을 받았다.멤버들은 “데뷔한 지 1년도 안됐는데 좋아해 주는 팬들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했다. 이날도 인터뷰 전 ‘더쇼’ 사전 녹화 현장에 팬들이 찾아와서 반겨줬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풋풋한 매력이 돋보이는 나우어데이즈는 무서운 기세로 팬덤을 키워가고 있다. 싱글 2집 ‘노웨어’가 한터차트 기준 초동 판매량 7만 6549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 이는 데뷔 앨범 ‘나우어데이즈’(초동 4만 여장)의 두 배에 달한다. 나우어데이즈 표 ‘플러팅 추석’ 멘트도 전했다. “데이앤 나랑 쑥떡 먹으러 갈래?” (현빈)“데이앤 나랑 전 부칠래?” (연우)“데이앤 나한테 시집올래?” (윤)“데이앤 추석인데 전 먹어야지. 우리 집 가자” (진혁)“추석인데 나랑 데이트할까?” (시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14 05:50
NBA

LAL 제임스 부자의 코트 내 호칭은? “GOAT, 브론…아빠는 안 돼”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가 다가오는 2024~25시즌 자신의 ‘아들’인 브로니 제임스와 한 코트에 설 예정이다. 한편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한 르브론은 코트 내에서 브로니가 자신을 향해 ‘아빠’라고 부르면 안 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브로니는 팀 동료 르브론을 ‘아빠’라고 부를 수 없다”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르브론은 최근 팟 캐스트 ‘The Shop’에 출연, 아들인 브로니와 함께할 때 가장 기대되는 시나리오 중 하나를 언급했다. 이때 나온 사례 중 하나가 바로 호칭. 르브론은 “라커룸, 훈련, 경기에서 나를 ‘아빠’라고 부르지 못한다”라고 전했다.이어 “시설을 벗어나고 문이 닫히면 다시 아빠가 될 수 있다. 함께 차를 타면 집에서도 아빠가 될 순 있다”라고 부연했다. 대안으로 언급된 건 여럿 있었다. ‘2-3’, ‘브론’ ‘GOAT’ 등이다. 르브론은 “아들이 나를 그렇게 부르고 싶으면 불러야 한다. 코트를 뛰어가며 ‘아빠 공 좀 주세요’ ‘아빠, 나 오픈이에요’라고 말할 순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한편 르브론은 2025~26시즌까지 선수 옵션이 포함된 2년 1억 4400만 달러(약 1926억원) 계약에 도장을 찍으며 레이커스에 잔류했다. 그는 무려 자신의 21번째 시즌을 레이커스 유니폼과 함께할 예정이다.동시에 르브론의 아들인 브로니는 2024 NBA 전체 신인드래프트에서 55순위로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았다. 레이커스는 브로니에게 팀 옵션이 포함된 4년 790만 달러(약 105억원) 계약을 안겼다. NBA 코트를 누빈 부자(父子) 출신 선수는 여럿 있었지만, 한 코트에서 동시에 뛴 적은 지금까지 없었다.김우중 기자 2024.08.28 14:46
산업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롯데의 새로운 여정 알린 신동빈

롯데그룹이 가장 큰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바이오 사업이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오너가인 신동빈·신유열 롯데그룹 부자가 직접 삽을 뜨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롯데그룹 바이오 사업의 핵심인 롯데바이오로직스가 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K바이오의 새로운 기준’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신동빈 회장은 “이곳 송도에서 시작되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여정은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인천 송도의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대한민국이 세계 바이오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송도 바이오 캠퍼스에 4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3개 공장을 건립하고 공장당 12만L, 총 36만L규모의 생산역량을 갖추게 된다. 2022년 다국적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으로부터 인수한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4만L)까지 합치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총 40만L 규모의 생산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의 국내 1위이자 세계 3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 준공 기준으로 78만4000L 생산 규모를 갖추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롤모델로 삼고 쫓아가야 하는 기업이 바로 삼성바이오로직스다. 마침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대형제약사로부터 역대 최대인 1조4636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주에 성공했다고 알렸다. 롯데그룹은 4대 미래 성장동력 중 바이오앤웰니스의 핵심인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토대로 2030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10 수준의 CDMO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송동 바이오 캠퍼스가 2027년 가동되기 시작하면 매출 실적이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설립된 롯데바이오로직스가 2030년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창사 9년 만의 매출 1조 달성’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게 된다.사실 롯데의 송도 바이오 캠퍼스가 착공될 때까지 우여곡절이 없진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롯데의 송도 부지 선정에 가장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내왔다. 이와 관련해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바이오 클러스터가 있는 송도의 지리적 장점과 인력 수급의 편의성 등을 고려해 송도를 공장 부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연간 116만5000L의 생산 능력을 갖춘 송도는 단일 도시 기준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생산 지역이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이 미래 성장동력 중 가장 두드러지게 투자하고 있는 분야가 바이오”라며 “장남인 신유열 전무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사내이사를 맡는 등 집중적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04 07:00
산업

1000대 기업 63%, 하반기 수출 증가 전망...선박은 전년 대비 100%

올해 하반기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12대 수출 주력 업종을 영위하는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수출 전망 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의 63.2%는 작년 동기 대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1일 밝혔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선박(100.0%), 석유화학(75.0%), 바이오헬스(72.7%), 자동차부품(70.0%), 전기·전자(68.3%), 일반기계(54.5%), 자동차(50.0%) 업종에 속한 기업 절반 이상이 하반기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반면 철강(46.2%), 석유제품(0.0%)의 경우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하반기 수출 증가 이유에 대해서는 '업황 개선으로 인한 수요 증가'(35.4%), '신기술 개발 등 제품경쟁력 강화'(15.6%) 등을 꼽았다.하반기 수출 감소를 예상한 기업들은 '원자재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33.9%), '중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부진'(25.0%)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다만 응답 기업 10곳 중 8곳(79.0%)은 올해 하반기 수출 채산성이 작년 하반기보다 비슷(50.0%)하거나 악화(29.0%)할 것으로 내다봤다. 채산성이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보다 많은 업종은 석유제품, 바이오헬스, 석유화학, 전기·전자, 철강, 일반기계 등이었다.반면 채산성 악화보다 개선이 전망된 업종은 선박, 자동차, 자동차부품 등으로 조사됐다. 채산성 악화의 요인으로는 '원유·광물 등 원자재가격 상승'(38.7%), '수출단가 인하'(22.7%),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 비용 증가'(13.6%) 등이 꼽혔다.올해 하반기 수출에 영향을 미칠 리스크로는 '원부자재 단가 상승'(29.0%), '글로벌 저성장 추세에 따른 수요 회복 지연'(27.6%),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및 중동 분쟁 확대'(15.1%) 등의 순으로 답이 나왔다.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수출 채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 원/달러 환율을 평균 1332원으로 예상했다.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올해 하반기 수출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등의 호조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둔화, 환율 불안정, 반도체 경쟁 심화,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국 선거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01 08:40
NBA

‘NBA 사상 최초’ 아빠와 아들이 함께 뛴다…르브론, 레이커스와 재계약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초로 아빠와 아들이 함께 코트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제임스가 2024~25시즌 5140만 달러(710억원)를 받기로 한 레이커스와의 기존 계약을 포기하고 3년 최대 1억 6200만 달러(2240억원)를 받는 새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이로써 제임스는 신인 드래프트로 레이커스에 지명된 장남 브로니 제임스와 같은 팀에서 뛰게 됐다. NBA 사상 최초의 ‘부자 선수’다.2004년생인 브로니는 제임스가 20세 때 얻은 아들이다. 김희웅 기자 2024.06.30 08:28
산업

신유열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 선임...한일 롯데 경영승계 가시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가 이변 없이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경영 승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26일 도쿄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신 전무가 2020년 부장으로 입사한 지 4년 만이다. 또 신 전무는 한국과 일본 지주사에서 모두 임원직을 맡게 됐다.롯데홀딩스 관계자는 신유열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신유열 신임 이사는 노무라증권에서 경험을 쌓고 재직 중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후 롯데에 입사했다"며 "롯데파이낸셜 대표로 금융시장에 대한 조예가 깊고, 롯데홀딩스 경영전략실을 담당하는 등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이어 "한국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역임하며 역량을 발휘해 이사 후보로 추천됐고, 이번 주총에서 이사로 선임됐다"고 덧붙였다.롯데홀딩스는 일본 롯데의 지주회사이자 한일 롯데의 핵심 기업으로 현지에 롯데시티호텔, 롯데벤처스재팬, 롯데서비스, 지바롯데마린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그리고 광윤사 → 롯데홀딩스 → 호텔롯데 → 롯데지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해 있다. 주요 주주로는 1대 주주인 일본 광윤사(28.14%)와 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10.65%), 임원지주회(5.96%), 신동주 회장(1.77%) 등이다.롯데홀딩스는 한일 롯데의 연결고리인 호텔롯데 지분을 19.07% 보유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한국에서 2017년 출범한 롯데지주 지분을 11.1% 보유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 등 주요 한국 계열사를 거느리고 그룹 지휘 본부로 주요 결정을 담당하고 있다.이번 주총에선 광윤사와 신동주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주주들이 신동빈 회장 부자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회장은 광윤사와 롯데홀딩스 모두에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신동빈 회장은 작년에 이어 이번 롯데홀딩스 주총도 온라인으로 참석했다.이날 주총에선 신동빈 회장의 형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제안한 자신의 이사직 복귀와 신동빈 이사 해임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이에 지난 2016년부터 열 차례에 걸친 그의 경영 복귀 시도는 모두 무산됐다ㅈ. 신동주 회장은 조카인 신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표를 행사하고서 주총 직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롯데 측은 사전 질문에 그룹의 현재 상황 타개를 기대할 만한 실질적인 답을 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한일 롯데 경영체제 쇄신 요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신 전무는 또 이달 초 롯데지주 지분 0.01%를 확보해 주주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당시 롯데는 "신 전무가 기업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식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신 전무는 한일 롯데 계열사에서 대표에 오르거나 주요 보직을 맡으며 경영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에서는 2022년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공동대표에 선임된 데 이어 지난해 롯데파이낸셜 대표를 맡았다.한국 롯데에서는 지난해 말 전무로 승진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하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26 18:3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