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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연예계 이야기는 공감 못 받는다? ‘연매살’은 통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매살’)는 매회 실제 스타 배우를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내세워 화려한 연예인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들을 서포트하는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라이프를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담아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연예계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니 치열하게 고민하고, 부딪히고, 또다시 일어나는 우리네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웃음과 더불어 시청자들의 공감까지 끌어낸 순간이었다. 꿈과 욕망이 뒤섞여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화려한 엔터테인먼트 세상에도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보통 사람들이 있다. 바로 연예인들을 화려하게 빛내주는 메쏘드엔터 매니저, 마태오(이서진 분) 이사, 천제인(곽선영 분)과 김중돈(서현우 분) 팀장, 그리고 신입 소현주(주현영 분)다. 이들은 왕태자(이황의 분)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위기에 처한 회사를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새 대표 구해준(허성태 분)이 등장하면서 회사는 안정화됐지만, 앱 개발자인 그는 잘 알지도 못하는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마구잡이로 휘저어 놓았다. 그 와중에도 이들은 날마다 터지는 소속 연예인들의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렇게 매일매일 꿋꿋하게 버텨야만 하는 매니저들의 애환은 이 시대 진정한 하드코어 직장인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런 이들이 정작 자신의 인생은 한낱 아마추어처럼 돌보지 못하는 상황은 감정적 몰입을 유발하는 대목이다. 태오는 욕망하는 모든 걸 이루기 직전, 부메랑처럼 되돌아온 과거로 인해 가정의 위기를 겪고 있다. 제인은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을 일 때문에 잃고 인생 첫 이별통에 아파하고 있고, 중돈은 자신이 맡은 배우이기에 강희선(황세온 분)에게 선을 그을 수밖에 없었지만 그 마음은 의지와 다르게 커져만 가고 있다. 생각 없이 내뱉은 말 때문에 소속 배우 조여정과는 계약이 해지될 뻔했고, 장명애(심소영 분) 이사는 해고되는 등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내디딘 현주의 열정은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았다. 보면 볼수록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상황과 오버랩됐고, 이는 메쏘드 매니저들에게 안쓰러운 마음과 동시에 응원하는 마음을 갖게 된 이유였다. 매회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스타 배우들 또한 겉보기엔 화려할 뿐, 그 안에는 저마다의 인간적인 고민을 품고 있었다. ‘기생충’으로 글로벌 스타가 된 후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받은 조여정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고배를 마셨다. 나이로 인해 설 자리가 점점 사라지는 현실은 연예계라고 다르지 않았다. 그럼에도 노년의 배우 김수미에겐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다. 그동안 숱하게 연기해온 시어머니, 엄마, 욕쟁이 할머니가 아닌 뜨거운 멜로의 주인공이었다. 출산 후 복귀를 준비하는 수현은 공적인 미팅 자리에 아이를 데려올 수밖에 없었던 상황 등, 육아와 일을 동시에 해내야 하는 워킹맘의 고충을 드러내기도 했다. ‘악의 꽃’에 이어 ‘종이의 집’이라는 색다른 필모그래피를 모두 성공시킨 김지훈은 돈이 되는 안전한 길을 택할 수 있음에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은 고민을 떠안고 있었다. 20여년간 무명이었던 김주령은 ‘오징어 게임’으로 단숨에 글로벌한 명성을 얻었지만, 정작 그 인기가 연기처럼 사라질까 내면의 부담과 압박을 겪고 있었다. 자신의 실명으로 출연한 배우들의 실제 이야기가 어느 정도 반영된 이들의 인간적 고민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에피소드 주인공에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배우가 아닌, 평범한 한 사람으로 다가갈 수 있게 한 계기가 됐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07 16:34
연예

'라스' 이은샘 "'지우학' 덕분 SNS 팔로워 수 8000명→120만명"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차진 욕 연기로 전 세계인의 마음을 꽉 잡은 배우 이은샘이 '라디오스타'에 뜬다. 오늘(2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하균, 황제성, 강형욱, 이은샘과 함께하는 '짤 있는 녀석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은샘은 지난 1월 공개된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욕쟁이 고3 박미진으로 분해 존재감을 자랑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전 세계 1위를 차지, 글로벌 콘텐츠로 부상했고 이은샘은 '글로벌 욕쟁이'에 등극했다. '라디오스타'에 첫 출격한 이은샘은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되기 전 8000여 명이던 SNS 팔로워가, 콘텐츠 공개 후 120만 명으로 껑충 뛰었다며 K-콘텐츠의 위력을 귀띔한다. 또 그는 욕쟁이 미진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욕 연습을 많이 했다며 촬영 비화도 공개한다. 이은샘은 "이 분에게 욕을 배웠다"라며 깜짝 인물을 지목해 과연 그의 욕 선생님은 누구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이은샘은 전 세계인의 마음을 꽉 잡은 차진 K-욕 연기를 '라디오스타' 현장에서 선보인다. 욕 한 마디로 기쁨부터 분노까지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이은샘의 모습을 엿본 4MC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은샘은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되기 전, 톱배우로부터 특급 응원을 받은 사연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한다. 그런가 하면, 이은샘은 '지금 우리 학교는'의 성공으로 뜻밖에 동심 파괴자가 됐다고 털어놓는다. 글로벌 욕쟁이의 모습을 상상하기 어려운 이은샘의 반전 과거가 공개되는 것. 이은샘은 과거 이력을 살려 '라디오스타'에서 새로운 개인기를 선보이며, MC 김구라와 찰떡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23 14:42
무비위크

5월은 또 마블파티? '가오갤2' 섹시한 메인예고편 압도적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드디어 돌아온다. 2014년 글로벌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돌풍을 일으켰던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속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가 압도적 스케일과 특유의 쿨한 유머가 돋보이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올해 첫 마블 블록버스터로 은하계를 지키는 쿨한 슈퍼 히어로의 귀환을 알리며 전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월초 공개되어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던 슈퍼볼 스페셜 '누구냐 넌' 영상에 이어 공개된 이번 예고편에서는 한계를 모르는 압도적인 액션, 주인공 스타로드(크리스 프랫)와 가모라(조 샐다나)의 러브라인부터 치명적인 귀여움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베이비 그루트, 듬직한 겉모습에 비해 엉뚱한 모습으로 '가오갤'에서 유머를 담당하는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 유일하게 베이비 그루트의 말을 해석할 수 있는 우주 최강 욕쟁이 라쿤 로켓(브래들리 쿠퍼), 그리고 새로운 빌런 아이샤의 존재와 함께 전편을 뛰어넘는 스케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전편에 이어 등장하는 해적단의 두목 욘두는 이번엔 '가오갤' 멤버들과 함께 새로운 스토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여기에 '헤이트풀8' '분노의 질주' 시리즈 '분노의 역류'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의 베테랑 배우 커트 러셀이 스타로드의 아버지 에고 역으로 첫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가 네 아버지다, 피터"라며 주인공 스타로드의 출생의 비밀을 암시하며 등장한 에고가 스타로드와 '가오갤' 팀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은하계의 수호자, 스타로드·가모라·드랙스·로켓과 관객들의 기대와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베이비 그루트를 비롯해 새롭게 가디언즈 팀에 합류하게 된 맨티스(폼 클레멘티에프)·네뷸라(카렌 길런)·욘두(마이클 루커), 스타로드의 아버지 에고까지 더욱 풍성해진 캐릭터들과 스케일이 빛나는 '가오갤2'는 5월 초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2017.03.08 09:32
무비위크

'20세여 다시 한 번' 역대 韓中 최고 흥행작 등극…누적매출 348억

CJ E&M의 '20세여 다시 한 번'이 역대 한·중 합작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지난 8일 중국 전역 5500여개 스크린에서 일제 개봉한 '20세여 다시 한 번'이 개봉 9일 만에 '이별계약'을 넘고 역대 한·중 합작영화 최고 흥행작이 됐다.CJ E&M은 18일 오전 ''20세여 다시 한 번'이 16일 기준으로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2억 84만 위안(348억원)을 기록하며 종전 '이별계약'이 가지고 있던 한·중 합작영화 최고 매출액인 1억9300만 위안(약 337억 원·중국 리서치 사이트 Enbase 기준)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별계약'(13)으로 중국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는 CJ E&M은 이로써 역대 한중 합작 영화 1위와 2위를 모두 보유한 투자배급사가 됐다.'20세여 다시 한 번'은 개봉 이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박물관이 살아있다3', 서극 감독의 3D 대작 '지취위호산'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8일 연속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바 있다.'20세여 다시 한 번'은 CJ E&M이 '이별계약'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은 한중 합작영화로 2014년 한국에서 86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수상한 그녀'와 동시 기획된 글로벌 프로젝트다. 기존의 한중 합작 영화가 특정 한 국가만을 메인 시장으로 놓고 기획된 데 반해 '20세여 다시 한 번'은 하나의 아이템으로 양국 시장을 동시 공략하는 공동 기획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CJ E&M은 중국 외에도 '수상한 그녀'를 모티브로 한 다수의 영화를 동남아권 국가와 합작으로 제작을 추진 중이다.CJ E&M 영화사업부문 정태성 대표는 "올 겨울 CJ E&M이 투자 배급한 '마이가 결정할게2'는 베트남 영화 사상 최고 흥행작이 됐고, 중국에서는 '20세여 다시 한 번'이 한중 합작 최고 흥행작이 됐다. '설국열차' '이별계약' 등을 통해 조직 내 글로벌 역량이 체화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수상한 그녀'는 중국 외에도 국가별로 현지화 과정을 거친 뒤 여타 아시아권 국가에서도 새로운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한편 '20세여 다시 한 번'은 스무살 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가 난생 처음 누리게 된 전성기를 그린 판타지 휴먼 코미디다. '가족상속괴담(宅變)'으로 2002년 이후 대만 박스오피스 최다 관객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진정도 감독이 연출을, 조미 감독의 '우리가 잃어버릴 청춘'으로 2013년 중국 개봉 영화 3위의 흥행 신화를 이뤄낸 라이징스타 양자산, 약 120편의 영화 및 TV드라마에 출연한 관록의 국민 여배우 귀아뢰가 주연을 맡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5.01.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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