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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따뜻한 어른, 故 안성기가 남긴 마지막 시네마 천국 [IS시선]

멋진 어른이 되는 것보다 따뜻한 어른이 되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을 우리는 삶을 통해 배운다. 화려한 성취 뒤에 숨겨진 서늘한 욕망을 목격하는 일이 잦은 세상에서, ‘예술인’이란 단어가 겉멋 든 수식어처럼 느껴졌던 이유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고(故) 안성기는 달랐다. 그는 멋진 예술인이자, 동시에 지독히도 따뜻한 어른이었다.1957년 영화 ‘황혼열차’의 어린 눈망울로 스크린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한국 영화계가 척박하던 시절부터 부흥의 기틀을 닦아온 산증인이었다. 130여 편에 달하는 필모그래피는 곧 한국 영화의 역사였고, 우리는 그를 통해 ‘국민배우’라는 칭호가 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임을 깨달았다.지난 9일, 서울의 공기는 참 추웠다. 하지만 살을 에는 듯한 바람이 불거나 진눈깨비가 흩날리는 고약한 날씨는 아니었다. 마치 안성기의 생전 모습처럼 차분하게 가라앉아 흐트러짐 없는 정갈한 추위였다. 하늘조차 고인을 닮아 담백했던 그날 오전 7시, 서울성모병원에서부터 고인과의 이별은 시작됐다.명동성당으로 향하는 길, 소속사 후배인 정우성과 이정재가 각각 영정과 금관문화훈장을 가슴에 품고 앞장섰다. 설경구, 유지태, 박해일, 주지훈 등 한국 영화를 이끄는 배우들이 선배의 마지막 가마를 짊어졌다. 현빈, 변요한, 예지원, 임권택 감독, 이준익 감독, 가수 바다까지, 성당을 가득 메운 예술인들의 얼굴에는 저마다 고인이 남긴 온기가 서려 있었다.오전 8시 추모 미사에 이어 9시, 파밀리아 채플에서 거행된 영결식은 엄숙함 속에 진행됐다. 장남 안다빈 씨가 읽어 내려간 30년 전 편지, 동료들의 애틋한 조사, 그리고 스크린 속에서 환하게 웃던 고인의 모습까지. 그 모든 순간은 슬픔이라기보다 고귀한 완성에 가까웠다.고인은 생전 “최고의 작품은 언제나 다음 작품”이라며 겸손하게 웃어 보이곤 했다. 이제 그는 고단했던 지상의 촬영장을 떠나, 단 한 번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지 않을 영원한 극장으로 향한다.겸손함이 최고의 미덕임을 몸소 보여준 사람,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자신을 잃지 말라던 따뜻한 어른. 안성기가 남긴 마지막 필름은 이제 우리 가슴속 깊은 곳에서 상영될 것이다. 수많은 이들의 존경과 사랑을 배웅 삼아, 그는 지금 막 자신만을 위해 준비된 가장 평온한 ‘시네마 천국’으로 들어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12 05:54
연예일반

“한국 영화의 거목,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故 안성기, 눈물 속 영면 [종합]

한국 영화의 거목이자 우리 시대의 가장 따뜻한 어른이었던 배우 안성기가 생의 마지막 무대를 뒤로하고 영면에 들었다.9일 오전 7시, 유족과 영화계 선후배들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출관 절차를 마친 뒤 명동성당으로 이동했다. 고인의 소속사 후배인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가 각각 영정과 금관문화훈장을 들고 앞장섰으며, 설경구·유지태·박해일 등 동료 배우들이 운구를 맡아 예우를 갖췄다. 추모 미사는 유가족과 영화계 관계자 등 사전에 확인된 인원만 참석한 채 엄숙한 분위기와 철저한 보안 속에서 진행됐다. 배우 김종수, 정혜선, 변요한, 김나운 등도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마지막 미사에 참례하기 위해 자리를 지켰다.이어 오전 9시부터는 명동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영결식이 거행됐다. 한국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대배우를 배웅하기 위해 영화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성당 입구부터 문 앞까지 인파로 가득 찼다. 성당 안에는 “기억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함께 고인의 온화한 미소가 담긴 영정, 그리고 정부가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추서한 금관문화훈장이 놓여 있었다.스크린에 상영된 추모 영상에는 고인의 아역 시절부터 전성기까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바람 불어 좋은 날’, ‘만다라’, ‘고래사냥’, ‘남자는 괴로워’ 등 수많은 대표작이 이어지자 추모객들은 숨을 죽인 채 화면을 응시했다. 영상 속 고인은 “누군가 내게 최고의 작품을 묻는다면, 나는 언제나 다른 작품이라고 말한다”며 연기에 대한 끝없는 열정을 드러내 울림을 주었다. 조사는 정우성과 배창호 감독이 맡았다. 먼저 단상에 오른 정우성은 떨리는 목소리로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선배님은 늘 친근하고 온화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고인을 ‘한국 영화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친 철인’이라 표현하며, “아역으로 시작해 스스로에게 엄격했고, 때론 고독해 보일 때도 있었지만 그 온화함만큼은 무엇보다 단단했다”고 기렸다.고 안성기와 13편의 작품을 함께하며 황금기를 일군 배창호 감독(공동장례위원장)은 “1980년대 우연히 만난 고인은 어린 시절 스크린에서 보던 배우 그 이상의 깊은 인상을 주었다”고 회상했다. 배 감독은 고인이 생전 유명 커피 광고 제안을 받고도 영화 현장에 방해가 될까 고민할 정도로 늘 영화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던 일화를 전하며, “엊그제 같은 시간들이었는데 세월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그를 통해 울고 웃었다. 그는 작품 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라고 애도했다.유가족 대표로 나선 장남 안다빈 씨는 부친의 서재에서 발견한 30년 전 편지를 낭독했다. “네 작은 얼굴을 보는 순간 눈물이 났다”로 시작된 편지에는 “겸손하고 정직하며 남을 사랑하는 넓은 사람이 되어라”, “실패와 슬픔은 마음으로 다스리고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자신을 잃지 말고 도전해라”, “네가 착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고인의 따뜻한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아들의 목소리로 전해진 진심에 영화계 동료들과 추모객들은 일제히 눈시울을 붉혔다. 영결식 마지막에는 헌화가 진행됐다. 배우 현빈, 주지훈, 예지원, 오지호, 가수 바다를 비롯해 임권택·민규동·이준익 감독과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대주교 등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고인은 ‘투캅스’, ‘실미도’, ‘부러진 화살’, ‘한산: 용의 출현’ 등 13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사의 한 축을 담당했다. 또한 스크린쿼터 사수,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한국영화배우협회 위원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영화 산업 발전과 후배 양성에도 앞장섰다.정부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으며, 서울시는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 별도의 추모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의 조문을 받았다.지난 5일 혈액암 투병 중 가족 곁에서 향년 74세로 별세한 고인은 장지인 양평 별그리다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간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09 11:17
연예일반

철저한 보안 속 엄수된 故 안성기 추모 미사… 영화계 후배들 ‘총출동’ [IS현장]

'국민배우' 안성기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추모 미사가 봉헌됐다. 9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 중구 명동성당 앞은 고인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온기로 가득했다. 배우 김종수, 정혜선, 변요한, 김나운도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장례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했다.미사는 유가족과 영화계 관계자 등 사전에 확인된 인원만 참석한 채 엄숙한 분위기와 철저한 보안 속에서 진행됐다.유족과 동료 배우들은 이에 앞서 오전 7시 서울성모병원에서 출관 절차를 마친 뒤 명동성당으로 이동했다. 고인의 소속사 후배인 정우성과 이정재가 각각 영정과 금관문화훈장을 들었으며, 설경구·유지태·박해일 등 동료 배우들이 운구를 맡았다.9시부터는 명동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영결식이 진행된다. 영화계 선후배들은 고인의 안식을 기원하며 한국 영화의 거목이었던 그와 마지막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영결식이 끝난 뒤에는 장지인 양평 별그리다로 이동해 고인을 배웅한다.한편 안성기는 5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7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고인은 혈액암 투병 중 지난달 30일 오후 4시께 자택에서 음식물을 먹다가 목에 걸린 채로 쓰러졌다. 이후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가족들 품에서 세상을 떠났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09 08:56
영화

故 안성기, 오늘(9일) 영결식 엄수…정우성·이정재→박해일·주지훈 배웅

국민 배우 고(故) 안성기가 동료들의 애도 속 세상과 작별을 고한다.9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명동 성당에서는 고 안성기의 영화인 영결식이 엄수된다. 이에 앞서 8시부터는 고인의 장례 미사가 봉헌된다.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김두호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상임 이사의 고인 약력 보고, 추모 영상 순으로 이어진다. 조사는 공동 장례위원인 배창호 감독과 정우성이 맡으며, 이후 고인의 장남인 안다빈 서양화가 겸 설치미술가가 유가족 대표로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동료 영화인들이 헌화로 작별 인사를 건넨다. 영정과 금관문화훈장은 정우성, 이정재가 각각 들고, 운구는 설경구, 박철민, 유지태, 박해일, 조우진, 주지훈 등 영화계 후배들이 맡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돼 양평 별그리다에 안치될 예정이다.한편 안성기는 5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7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혈액암 투병 중이던 고인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께 자택에서 음식물을 먹다가 목에 걸린 채로 쓰러졌다. 이후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받았으나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6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고인은 ‘바람 불어 좋은 날’, ‘고래사냥’, ‘기쁜 우리 젊은 날’, ‘투캅스’, ‘영원한 제국’,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실미도’, ‘화려한 휴가’, ‘부러진 화살’, ‘한산: 용의 출현’ 등 13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했다.또 스크린쿼터 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한국영화배우협회 위원장, 한국영상자료원 이사,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 한국영화 산업 진흥과 제도적 기반 강화 헌신했으며,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후배 영화인 양성과 영화 문화 발전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지속해 왔다.정부는 이러한 공을 기려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으며, 서울시는 중구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 추모 공간을 마련해 전날까지 시민들의 조문을 받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09 06:00
영화

정우성·이정재 빈소 지켰다…영화계, 故 안성기 추모 행렬 [종합]

수많은 영화·방송계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고(故) 안성기의 빈소로 이어지고 있다.5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안성기 빈소에 연예계를 넘어 고인과 아름다운 인연을 맺은 수많은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줄을 이었다. 눈에 띈 건 고인의 마지막으로 몸담았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배우이자 후배인 정우성과 이정재다. 상주로 이름을 올린 고인의 아내와 두 아들, 친지가 영정 앞에서 조문객을 맞으면, 상주 명단에는 없는 정우성과 이정재가 조문객을 일일이 안내하며 줄곧 자리를 지켰다. 두 사람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빈소를 찾아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는 순간도 함께했으며, 오는 9일 발인 때 운구를 맡을 예정이다. 두 사람은 고인의 아내에게 직접 운구를 부탁받았다는 후문이다. 첫날 빈소를 찾은 많은 고 안성기의 지인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안성기와 서울 경동중학교 동창으로 학상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가수 조용필은 “어렸을 때부터 아주 좋은 친구였다. 집도 가까워 학교가 끝나면 늘 함께 다녔다”며 “영정을 마주하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이어 “우리가 만날 때는 가수, 영화배우라는 생각으로 만난 사이가 아니었다”며 “하늘에 올라가서 편했으면 한다. 위에서도 연기를 계속할 수 있으면 좋겠다. 성기야, 또 만나자”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영화 ‘투캅스’, ‘라디오 스타’ 등으로 오랜 시간 단짝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박중훈도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박중훈은 “배우를 떠나 한 사람으로서도 존경하던 선배님이 떠나셔서 많이 슬프다”며 “40년 동안 함께 영화를 찍을 수 있었던 것도 큰 행운이었지만, 그런 인격자와 함께하며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슬픈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 밖에도 신현준, 이덕화, 권상우, 송승헌, 최수종, 송강호, 김혜수, 박경림 등 수많은 동료·후배 배우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문화계에서는 임권택 감독, 이준익 감독, 김성수 감독, 이명세 감독, 류승완 감독 등이, 정계에서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조문했다.한편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9시 별세했다. 향년 74세.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아오다 6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된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1.06 09:34
스타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정부, 故안성기에 금관문화훈장 추서

정부가 배우 고(故) 안성기에게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5일 오후 6시 30분께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훈장을 전달했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선 최 장관은 “한국 영화의 가장 아름다운 배우, 안성기 선생님이 이렇게 일찍 떠난것에 대해 슬픔을 금할 수 없다. 언제나 늘 낮은 곳부터 챙겨주셨던 우리들의 국민배우, 안성기 선생님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최 장관은 훈장 추서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고인이 받아야 하는 이유를 잘 아시지 않을까. 우리 마음 속에 이렇게 기억되는 수많은 일들을 해오신 게 절대적인 공적”이라고 덧붙였다.고 안성기는 생전 두 차례 훈장을 받았다. 2005년 보관문화훈장(3등급), 2013년 은관문화훈장(2등급)을 받은 그는 이날 금관문화훈장까지 세 번의 훈장을 수여했다. 문체부는 “고인은 아역 시절부터 성인 연기자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를 보여주며 한국영화와 생애를 함께해 온 ‘국민배우’로 평가받아 왔다”며 “1990년대, 2000년대 한국영화의 대중적 도약과 산업적 성장을 상징하는 인물로서, 한국영화의 사회적·문화적 외연 확장에 기여했다”고 전했다.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고 안성기는 ‘바람 불어 좋은 날’, ‘고래사냥’, ‘기쁜 우리 젊은 날’, ‘투캅스’, ‘영원한 제국’,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실미도’, ‘화려한 휴가’, ‘부러진 화살’, ‘한산: 용의 출현’ 등 13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했다.스크린쿼터 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한국영화배우협회 위원장, 한국영상자료원 이사,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 등도 역임하며 한국영화 산업 진흥과 제도적 기반 강화 헌신했다. 또한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후배 영화인 양성과 영화 문화 발전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지속해 왔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됐다.한편 고 안성기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7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한 지 6일 만이다.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1.05 20:25
영화

故 안성기에 금관문화훈장 추서…“세대 아우른 국민배우”

정부가 배우 고(故) 안성기에게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한다.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최휘영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훈장을 전달한다.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이번 금관문화훈장은 고 안성기 배우의 60여 년에 걸쳐 한국영화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05년 보관문화훈장(3등급), 2013년 은관문화훈장(2등급)에 이어 수여되는 세 번째 훈장이다.문체부는 “고인은 아역 시절부터 성인 연기자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를 보여주며 한국영화와 생애를 함께해 온 ‘국민배우’로 평가받아 왔다”며 “1990~2000년대 한국영화의 대중적 도약과 산업적 성장을 상징하는 인물로서, 한국영화의 사회적·문화적 외연 확장에 기여했다”고 전했다.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고 안성기는 ‘바람 불어 좋은 날’, ‘고래사냥’, ‘기쁜 우리 젊은 날’, ‘투캅스’, ‘영원한 제국’,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실미도’, ‘화려한 휴가’, ‘부러진 화살’, ‘한산: 용의 출현’ 등 13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했다.스크린쿼터 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한국영화배우협회 위원장, 한국영상자료원 이사,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 등도 역임하며 한국영화 산업 진흥과 제도적 기반 강화 헌신했다. 또한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후배 영화인 양성과 영화 문화 발전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지속해 왔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됐다.한편 고 안성기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7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한 지 6일 만이다.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되며 명예장례위원장 신영균, 배창호 감독,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신언식,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 등 4인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아 장례를 진행한다.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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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이이경, 의혹과 구설수…결혼과 이혼, 방송계 달군 7대 뉴스 [2025 연말결산]

2025년 방송계는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다. 대중의 축하와 응원이 쏟아진 결혼과 출산 같은 기쁜 소식부터 별세, 이혼 등의 비보, 의혹과 구설수 등 불미스러운 사건도 많았다. 일간스포츠가 뉴스창을 달군 올해 연예계 7대 뉴스를 정리해 봤다. 1. 김수현, 고 김새론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올해 초 가장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은 지난 2월 배우 고(故) 김새론 사망 후 불거진 김수현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이다. 유족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지만 김수현은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고 반박했고, 양측은 1년 내내 관련 증거를 내놓으며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김수현 측은 유족 측이 공개한 김새론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등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 유족과 유튜버 등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새론 유족 측도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며 사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2. 백종원, 더본코리아 각종 의혹에 활동 중단각종 요리 예능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은 자신이 운영 중인 더본코리아가 원산지 표시 및 농지법 위반 논란 등에 휩싸이며 지난 5월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논란이 불거지기 전 백종원이 찍어놓은 예능들은 공개 시기를 더이상 미룰 수 없어 하나, 둘 프로그램들을 공개하고 있다.지난달 MBC ‘남극의 셰프’가 먼저 방영을 했고, 지난 16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도 공개됐다. 다만 부정 여론을 의식한 듯 양측 모두 사전 제작보고회를 진행하지 않았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의 경우, 작품 공개 후 기자간담회를 별도 개최했으나 백종원은 불참했다. 3. 조진웅, 소년범 이력과 활동 중단이달 초에는 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이력이 알려지며 연예계를 들썩였다. 당시 한 매체는 조진웅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특가법상 강도 강간으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하며 무명배우 시절 폭행, 음주 운전 등의 의혹을 함께 제기했다. 조진웅은 악화된 여론 속,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다.내년 방영을 앞둔 조진웅의 차기작 드라마 ‘두번째 시그널’의 공개 여부에도 제동이 거렸다. 이와 관련, tvN 측은 “작품이 지닌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작품과 시청자 여러분을 위한 최적을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4. 이순재·전유성 등 방송계 거목 별세하반기에는 ‘대한민국 1호 개그맨’ 전유성과 ‘대한민국 최고령 배우’ 이순재의 별세 소식이 연달아 전해지며 연예계가 슬픔에 빠졌다. 고 전유성은 지난 9월 25일 입원 중이던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폐기흉 악화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1969년 TBC ‘전유성의 쑈쑈쑈’를 통헤 데뷔했으며 ‘유머1번지’, ‘쇼 비디오 자키’, ‘개그콘서트’,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 다양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2001년에는 ‘전유성의 코미디시장’을 창단해 후배 양성에 힘쓰기도 했다. 지난 11월 25일에는 고 이순재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고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한 후 숨지기 직전까지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수백편에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투혼을 불태웠다. 고인의 빈소에는 수많은 연예계 후배가 참석했으며 정부는 고인의 공을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5. 김종국·윤정수 등 ‘늦깎이 결혼 풍년’→홍진경 ‘이혼’, 이시영 ‘이혼 후 출산’올해는 유독 결혼 소식도 많았다. 연예계 대표 노총각인 가수 김종국과 방송인 윤정수가 가정을 꾸렸고, 가수 이상민과 코미디언 김준호가 재혼 소식을 전했다. 또 배우 변요한과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티파니 영은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시작했고,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은 10년 공개 열애를 끝내고 이달 20일 부부의 연을 맺었다. 반면 이혼 소식도 있었다. 홍진경은 8월 결혼 22년 만에 남편과 합의 이혼한 사실을 알렸다. 배우 이시영 또한 올 초 이혼 소식을 전했다. 특히 이시영은 이혼 후 냉동 배아를 전남편과 협의 없이 출산하겠다고 선언, 11월 홀로 둘째 딸을 출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6. 이이경 의혹과 ‘놀뭐’ 하차배우 이이경은 사생활 의혹에 휩싸였다. 한 해외 누리꾼 A씨가 이이경의 실체를 알리고 싶다며 그와 주고받은 수위 높은 사진과 대화를 공개한 게 시발점이 됐다. 이이경 측은 해당 사실을 전면 부인했지만, 계속되는 A씨의 입장 번복에 결국 고정 출연 중이던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으며, 예정됐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MC 출연도 불발됐다. 특히 이이경은 ‘놀면 뭐하니?’ 하차 과정에서 제작진 및 유재석과 갈등을 암시하는 언행으로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논란이 커지자 이이경 측은 “그럴 이유가 없고 말도 안 된다”고 해명했다. 24일에는 또 다른 고정 예능 E채널 ‘용감한 형사들’ 시즌4에서 잠정 하차했다. 사유는 개인 사정이다. 7.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ing코미디언 박나래의 ‘갑질 의혹’과 방송 중단은 연말 뉴스창을 도배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갑질에 이어 이른바 ‘주사이모’로 불리는 인물에게 불법 의료 행위 시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나래를 특수상해·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으며 박나래 역시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횡령혐의로 고소했다.양측의 주장이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임시 중단했다. 박나래는 당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한편 ‘주사이모’ 논란은 박나래를 넘어 연예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주사이모’에게 의료 행위를 받았다고 인정한 샤이니 키, 유튜버 입짧은햇님은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나 혼자 산다’에서 링거를 차에서 맞는 모습이 포착된 전현무는 적법한 의료 행위였다며 진료 기록을 공개했다. 이 외 거론된 다비치 강민경, 작곡가 정재형, 가수 홍진경 등도 직접 해명에 나섰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9 05:55
연예일반

돌아보는 2025 영화계: 절망편 [2025 연말결산]

영화계는 올해도 희비가 교차했다. 해외시장에서 K영화인들이 연이어 낭보를 전하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지만, 국내 극장 산업은 좀처럼 재기하지 못하며 곳곳에서 곡소리가 이어졌다. 기쁨과 슬픔이 공존했던 2025년 영화계를 되짚어봤다. <편집자 주>2025년 영화계는 암울했던 업계 분위기가 가시화된 시기였다. 당연시됐던 ‘천만 영화’는 단 한 편도 탄생하지 못했고,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들은 체질 개선을 이유로 안팎 살림을 축소했다. 이 가운데 영화계 원로 배우들이 줄줄이 세상을 떠나는 등 다수의 비극이 영화계를 덮쳤다.◇천만영화 부재 올해 극장가는 지난해보다 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1월부터 11월까지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9242만명으로, 전년 동기(1억 1012만명) 대비 16.1% 하락했다. 다행히 12월 관객수가 소폭 증가하고, ‘주토피아2’, ‘아바타: 불과 재’ 등 할리우드 대작이 개봉하면서 우려했던 연간 1억 관객 가시권에 들어왔다.다만 외화에 의존한 성과라는 점에서 업계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실제 올해 최고 흥행작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누적관객수 568만명)으로, 최근 개봉한 ‘주토피아2’(누적관객수 554만명)가 무서운 속도로 그 뒤를 쫓고 있다. 한국영화 중 가장 흥행한 작품은 여름 시장을 겨냥했던 ‘좀비딸’이다. 누적관객수는 563만명 수준으로, 매년 등장했던 ‘천만영화’ 탄생은 불발됐다. ‘천만 영화’가 부재한 건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위태로운 극장관객 감소는 극장 수익에 직격타를 날렸다. 이에 CGV는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를 비롯해 순천·목포·송파·연수역·파주야당·창원·광주터미널 등 전국 10여곳 극장의 문을 닫았다. 또 15년 만에 로스앤젤레스(LA) 지점을 폐점, 미국 사업을 접었다. 메가박스 역시 본사 사옥 이전과 함께 개관한 성수점 영업을 6년 만에 종료했다. 고정비 감소를 위해 인력 감축도 잇따랐다. CJ CGV는 올해 두 차례 희망퇴직을 진행했고,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는 지난달 근속 1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가장 큰 이슈는 국내 2, 3위 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합병 소식이었다. 롯데그룹과 중앙그룹은 5월 영화관 운영 및 영화 투자·배급 사업을 영위 중인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당시 양사는 합병 이유로 영화 제작 감소, 흥행작 부족, 관객수 저하 등의 악순환을 꼽으며 “변하는 콘텐츠 산업 환경 속, 지속가능한 성장 도모 등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기업결합 심사 사전협의 단계로, 시일 내 합병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원로 영화인들의 작별 인사한국영화계의 굴곡을 함께한 원로들이 건강 악화로 세상을 떠나는 슬픔과도 마주했다. 고(故) 윤일봉은 이달 8일 향년 91세로 생을 마감했다. 10대 때인 1947년 문화영화 ‘철도이야기’로 데뷔한 고인은 이듬해 상업영화 ‘푸른 언덕’을 통해 본격적인 영화배우 활동을 시작, ‘오발탄’, ‘맨발의 청춘’, ‘육자객’, ‘별들의 고향’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신성일, 남궁원과 함께 대표 미남 배우로 손꼽히며 1970년대 영화계를 이끌었다.하루 전인 7일에는 김지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8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고 김지미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 ‘토지’, ‘약속’, ‘길소뜸’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영화 성장사를 함께했다. 또 지미필름을 설립해 제작자로도 활동했으며,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스크린쿼터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한국영화 산업 발전에 힘썼다. 이러한 공을 기려 정부는 14일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고, 한국영화인협회는 서울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 추모 공간을 설치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8 05:55
영화

故 김지미에 금관문화훈장 추서…“한 시대 영화 문화 상징”

정부가 배우 고(故) 김지미에게 대한민국 문화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14일 오후 김지미의 추모 공간이 마련된 서울 충무로 서울영화센터를 찾아 고인에게 추서된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다.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이번 금관문화훈장은 1997년 보관문화훈장(3등급), 2016년 은관문화훈장(2등급)에 이어 고 김지미에게 수여하는 세 번째 훈장이다.문체부는 “고인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한 시대의 영화 문화를 상징하는 배우였다”며 “한국 영화 제작 기반 확충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영화 생태계 보호와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도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고인은 지난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 ‘토지’, ‘약속’, ‘길소뜸’ 등 수많은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한국영화의 성장기를 이끌었다. 특히 여성 중심 서사가 제한적이던 시기에도 폭넓은 역할을 소화하며 한국영화 속 여성 인물상의 지평을 넓혔다.또 ㈜지미필름을 설립해 제작자로도 활동했으며,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스크린쿼터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한국영화 산업 발전에 힘썼다. 이러한 공적을 바탕으로 2015년에는 예술인 최고의 영예인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됐다.한편 고 김지미는 지난 7일(한국시간) 오전 4시 3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저혈압으로 인한 쇼크로 알려졌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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