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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장동윤, 이병헌과 한솥밥..BH엔터와 전속계약

배우 장동윤이 이병헌 한효주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14일 BH엔터테인먼트는 장동윤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장동윤은 지난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로 데뷔한 후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 뮤직비디오에서 호평을 받으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2020년 KBS ‘조선로코 녹두전’에서는 ‘여장남자’ 캐릭터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의하며 외적인 변신은 물론, 연기력으로도 인정받아 그해 연기대상 남자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동윤은 작년 한 해에만 여섯 작품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청춘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며 현실감을 더했으며, 시 창작과 시나리오 습작이 취미인 그는, 작년 ‘내 귀가 되어줘’라는 작품의 연출을 맡아 창작자로서 면모를 발휘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장동윤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 복잡다단한 감정선부터 역동적인 씨름 경기까지 다채롭게 표현해내며 한 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펼쳤다.한편 BH엔터테인먼트는 고수, 금새록, 김고은, 박보영, 박서경, 박성훈, 박유림, 박지후, 박진영, 박해수, 션리차드, 안소희, 우효광, 유지태, 이병헌, 이지아, 이진욱, 이희준, 정우, 정채연, 조복래, 조혜정, 주종혁, 추자현, 카라타 에리카, 한가인, 한지민, 한효주, 홍화연 등이 소속됐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3.14 11:08
연예일반

‘미쓰백’·‘길복순’ 김시아, BH엔터와 전속계약…이병헌·한지민과 한솥밥

배우 김시아가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BH엔터테인먼트는 김시아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김시아는 지난 2018년 영화 ‘미쓰백’을 통해 데뷔했다. 6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김시아는 한지민의 이웃 소녀 지은 역을 맡아 천재 아역배우의 탄생을 알렸다. 또한 ‘미쓰백’으로 ‘제29회 황금촬영상’ 아역상, ‘제3회 샤름 엘 셰이크 아시아 필름 페스티벌’ 여우주연상을 받았다.이후 영화 ‘우리집’, ‘백두산’,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길복순’,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 출연했다. 차기작으로는 영화 ‘부활남’, ‘비광’ 등이 있어 다음 작품에서 보여줄 모습에 기대가 쏠린다.BH엔터테인먼트는 “김시아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연기적으로 굉장히 진지하고, 카메라를 통해 비친 눈빛은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든다. 작품마다 다른 모습들을 보여줬고, 배우로서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김시아가 좋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게 BH엔터테인먼트에서 함께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한편 김시아가 전속계약을 체결한 BH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고수, 금새록, 김고은, 박보영, 박서경, 박성훈, 박유림, 박지후, 박진영, 박해수, 션리차드, 안소희, 우효광, 유지태, 이병헌, 이지아, 이진욱, 이희준, 정우, 정채연, 조복래, 조혜정, 주종혁, 추자현, 카라타 에리카, 한가인, 한지민, 한효주, 홍화연이 소속돼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2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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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현, 美 명문대 출신 대학생이 배우가 되기까지 [IS인터뷰]

“한소희, 박형식 선배의 뒤를 잇는다는 게 부담도 됐어요. 하지만 설렘이 더 컸어요. 긍정적인 마음과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하려 했습니다.”패션 화보 등을 통해 모델로 먼저 얼굴을 알린 노상현은 ‘사운드 트랙#2’로 첫 주연작을 맡게 됐다. 그는 시즌1 배우 한소희, 박형식 뒤를 이어 주연 자리를 맡았다는 게 부담되면서도 행복하게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2’는 뜨거운 6년의 연애 후 차갑게 이별한 현서(금새록)와 수호(노상현)가 재회해 다시 한 번 로맨스를 펼치는 드라마. 노상현은 현서의 옛 연인이자 이별 후 완벽하게 성공을 거둔 CEO 수호를 연기했다.노상현은 수호 역할을 위해 헤어스타일과 의상에 신경 썼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수호는 상대적으로 어려 보여야 해서 머리를 내렸다. 반면 성공한 상태일 때는 성숙한 모습을 표현하고자 색채가 낮은 옷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깔끔하게 넘긴 머리카락과 검은 점장은 수호의 엄격하고 예민한 성격을 잘 드러낸다. 과거의 수호는 달랐다. 눈치 없고 현실감각은 더 없었던 그저 꿈만 좇기 바쁜 낭만쟁이였다. 노상현은 이런 수호에게서 과거 자신을 봤다고 말했다. “미국 뱁슨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어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삶의 대부분을 미국에서 보냈죠. 그러다 배우의 꿈을 꾸겠다고 한국에 왔어요. 모델 일부터 영화 단역까지 차근차근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어요. 힘들 때마다 막연히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버틴 것 같아요.”묵묵히 배우의 길을 걸어오던 노상현은 2022년 애플TV플러스 ‘파친코’라는 작품을 만나게 된다. 극 중 노상현은 이삭 역으로 신예 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원어민 수준의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냈다. ‘파친코’가 미국에서 열린 제38회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최고 앙상블 캐스트 상을 받으며 노상현 또한 미국에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노상현은 ‘파친코’를 “나를 알려준 고마운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파친코’를 찍고 나서 저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 길 가다가 ‘어? ‘파친코’ 그분 맞죠’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엄청 뿌듯함을 느꼈다”며 웃었다. ‘파친코’ 이후에도 노상현은 쉴 틈 없이 달렸다.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와 KBS2 ‘커튼콜’, 박상영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도 캐스팅됐다. 그리고 ‘사운드트랙 #2’까지, 누구보다 바쁜 2023년을 보냈을 노상현의 질주는 2024년에도 계속된다. “전업 배우가 되니 예상했던 어려움 보다 곱하기 십만 배쯤 크게 다가오더라고요. 하지만 그만큼 재미와 성취감도 있어요. (웃음) 더 발전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에요. 열심히 해야죠. 달려야죠. 묵묵히.”취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장기 두는 것이다”고 답할 만큼 엉뚱한 매력이 있는 노상현. 그의 매력은 7일 방영된 SBS ‘런닝맨’에 케스트로 출연해 펼친 활약에서도 드러났다. 노상현은 올해 ‘파친코’ 시즌2 공개도 앞두고 있다. 그가 앞으로 보여줄 무궁무진한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9 06:10
연예일반

금새록, 이병헌 한효주와 한솥밥..BH 전속계약

배우 금새록이 이병헌 한효주와 한솥밥을 먹는다.5일 BH엔터테인먼트가 금새록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금새록은 지난 2011년 광고로 데뷔한 후 드라마 ‘같이 살래요’(2018)로 얼굴을 알렸다. ‘열혈사제’(2019)에서 열정 신입 형사 ‘서승아’ 역을 맡아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오월의 청춘’(2021)의 법학과 잔다르크 ‘이수련’ 역으로 시대극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금새록은 ‘사랑의 이해’(2022) 등 드라마와 영화 ‘독전’(2018), ‘나랏말싸미’(2019), ‘아워 바디’(2019), ‘타겟’(2023) 등 독립영화, 장편영화에 두루 출연하며 꾸준한 활동을 펼쳤다. SBS ‘골목식당’ MC를 맡으며 안정적인 진행으로 예능 신인상까지 휩쓸었다.최근에는 디즈니 플러스 ‘사운드트랙 #2’에서 노상현과 현실 로맨스 연기를 선보였다.BH엔터테인먼트는 “금새록과 동행하게 되어 기쁘다.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 금새록이 지닌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이번 전속 계약을 통해 단순한 소속사와 배우의 관계를 넘어 동반자 관계로 서로가 서로를 채워주고 금새록이 건강하고 좋은 배우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한편 금새록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BH엔터테인먼트는 고수, 김고은, 박보영, 박서경, 박성훈, 박유림, 박지후, 박진영, 박해수, 션리차드, 안소희, 우효광, 유지태, 이병헌, 이지아, 이진욱, 이희준, 정우, 정채연, 조복래, 조혜정, 주종혁, 추자현, 카라타 에리카, 한가인, 한지민, 한효주, 홍화연이 소속됐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1.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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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현 “금새록과 친구처럼 호흡.. 6년 연애 설정 도움 돼” [인터뷰 ③]

배우 노상현이 ‘사운드트랙 #2’로 함께 호흡을 맞춘 금새록에 대해 언급했다.22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플러스 ‘사운드트랙 #2’에서 남주인공 지수호 역할로 활약한 노상현을 만났다. 그는 이번 작품이 첫 주연 작품으로 2022년 3월 공개된 웹드라마 ‘파친코’로 눈도장을 찍었다. 극 중 노상현과 금새록은 6년 연애 후 헤어진 남녀를 연기했다. 노상현은 “새록 씨와는 2살 차이가 난다. 그래서 더 친구처럼 편안하게 촬영했다”면서 “6년 연애하면 사실은 친구처럼 지내지 않냐. 새록 씨와 생긴 르포가 6년 연애 설정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특히 티격태격 싸우는 장면은 감독님과 상의를 하며 호흡을 맞춰갔다고 한다. 노상현은 “드라마에서 처음에 과거 회상신, 마지막에 헤어질 때 그리고 거리에서 이야기할 때. 이렇게 3장면에서 새록 씨와 가장 크게 싸우는 감정신이었다. 제가 첫 주연작품이다 보니 감독님께서 감정 변화가 큰 신에서는 감독님의 디테일한 주문이 있었다”고 밝혔다.‘사운드트랙 #2’는 피아노 과외 선생님 ‘현서(금새록)’가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헤어졌던 전 연인(노상현)과 바랜 꿈을 다시 잡아준 연하남(손정현)과 함께 뮤직 프로젝트를 위해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22 16:32
연예일반

손정혁 ‘사운드트랙 #2’ 배우 데뷔… 금새록·노상현과 호흡

가수 손정혁이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사운드트랙 #2’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다.12월 공개를 확정한 ‘사운드트랙 #2’는 피아노 과외 선생님 현서(금새록)가 헤어졌던 전 연인과 바랜 꿈을 다시 잡아준 연하남과 함께 뮤직 프로젝트를 위해 한집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물이다.서로를 향한 뜨거운 마음과 행복한 추억부터 이별 후 겪게 되는 가슴 아픈 사랑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 공감 로맨스를 다룬다.손정혁은 금새록, 노상현과 함께 작품을 끌고 가는 주역으로 전격 캐스팅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손정혁은 헤어진 지 4년 만에 재회한 옛 연인 현서와 수호(노상현) 앞에 나타난 연하남 싱어송라이터 케이를 연기할 예정이다. 특히 케이는 현실을 살아가기 바쁜 ‘현서’’(금새록 분)의 바랜 꿈을 응원하고 위로하며, 점차 그에게 사랑의 감정을 품게 된다. 손정혁은 금새록, 노상현과 환상의 삼각 케미로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실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해온 손정혁은 작품 속 케이라는 인물이 자신과 닮아 있는 부분이 많아 첫 작품임에도 캐릭터에 바로 몰입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사운드트랙 #2’를 통해 손정혁이 가진 매력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14 10:38
드라마

[왓IS] 유연석이 ‘이해’한 ‘사랑’

감정이란 알 수 없다. 시도 때도 없이 변한다. 불확실하다. 때론 감정에 흔들리면 넘어질 걸 알면서도 대책 없이 휘말리곤 한다. ‘사랑’을 할 때는 더욱 그렇다.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에서 유연석이 표현하고 있는 사랑은 이 대목을 여실히 보여준다.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만나 진정한 사랑을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다. 유연석은 극 중 하상수 역을 맡아 감정의 불확실함에 빠져 괴로워하는 인물을 세밀히 표현해내고 있다. 그가 표현한 하상수는 사랑의 확신을 넘어 좋아하는 여자의 상처마저 품는 다정함으로 사랑의 의미를 새롭게 이해했다. 극 중 하상수(유연석 분)는 좋은 학벌과 직장, 뛰어난 외모로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지만 어려운 가정환경, 유년기를 보내며 평범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온 인물이다. 때문에 그에게 신중함은 모든 일에서 기본값이다. 사랑도 일정한 값을 유지해야 하는 상수다. 유연석은 하상수라는 캐릭터를 ‘평범, 망설임, 변하지 않는 상수’로 표현했을 정도다. 하지만 굳은 그의 신념은 안수영(문가영 분)에게 되려 불안감과 불신을 안겼다. 안수영과의 관계를 끝까지 고민하는 동안 잠시 망설였던 순간이 오히려 두 사람 관계에 거리를 만들었다. 이런 두 인물의 관계에 제작진은 “하상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관은 책임감이다. 안수영에 대한 감정이 가벼울 수 없고 망설일 만큼 진지하게 고민한다”며 “아이러니하게도 안수영은 이를 오해해 정종현(정가람 분)을 택하고 하상수는 박미경(금새록 분)을 선택해 자신의 가치관을 지킨다. 하상수에게 안수영은 상수가 불가능한 변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망설임 끝에 안수영을 향한 마음을 확신한 하상수는 더 이상 머뭇거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10회 아이스하키장 키스 장면이 그의 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 시간은 하상수에게 중요한 변곡점이었다. 제작진은 “10회 아이스하키장 키스 장면은 주저했던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안수영에게 걸어가는 하상수를 뜻한다”며 “안수영을 향한 사랑이 남자로서 하상수를 각성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하상수는 이제 멈추지 않는다. 사랑하는 동생의 죽음, 좌절된 꿈, 멀어진 가족 사이, 학벌과 출신 차별, 확신을 원하는 애정 등등 불안정한 안수영의 상처마저 품는다. 지난 12회 속 하상수가 안수영 앞에서 “시뮬레이션하면서 살았지만 수영 씨 앞에선 그게 잘 안된다”고 얘기한 장면이 대표적이다. 하상수는 안수영에게 “불안하고 불편하지만 이런 상황도, 감정도 상관없게 한다”고 고백한다. 가치관마저 무너뜨린 사랑이다. 더불어 하상수는 안수영을 그만큼 사랑한다는 걸 자각한다. 불가항력적인 마음을 받아들인 하상수는 안수영의 모든 행동마저 받아들인다. 그러나 너무 늦은 것일까. 안수영은 드라마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전화번호까지 없애고 완벽하게 자취를 감춰 다시 한번 하상수를 절망케 했다. 이에 하상수가 자신의 가치관을 무너뜨린 것처럼 안수영을 향한 올곧은 사랑으로 다시 두 사람이 만날 수 있을지 시청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무엇보다 하상수의 이 같은 변화는, 유연석의 세밀한 감정연기와 만나 더욱 설득력이 높아졌다는 평이다. 유연석의 전매특허 눈빛 연기와 절제된 감정 표현은 사랑을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하상수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그리며 매회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평받고 있다. ‘사랑의 이해’는 오는 8일 오후 10시 30분에 15회가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05 11:00
드라마

‘사랑의 이해’ 금새록이라 더 애절했다

시청자에 감정 동기화를 일으키는 열연이다. 금새록이 애절한 연기로 수목 안방극장에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14회에서 박미경(금새록 분)은 아픔 가득했던 하상수(유연석 분)와의 관계를 끝내며 완벽한 이별을 알렸다.하상수와 이별 전, 13회에서 박미경의 복잡미묘한 감정은 끝을 향해 달렸다. 안수영(문가영 분)과 소경필(문태유 분) 사이의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진 하상수에게 “뭐가 그렇게 충격적이야. 왜 그렇게 넋이 나가 있냐고. 어떻게 저런 애 때문에 나한테. 아니 우리가 왜 흔들려야 되는 건데”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안수영에게 박미경은 “내가 널 얼마나 좋아했는데”라며 인간적인 배신감을 느끼기도 했다. 진심으로 좋아했던 두 사람이었기에 박미경에겐 더욱 큰 아픔으로 다가왔을 것.하상수가 “미경아, 나 때문에 더 아프지 마”라고 위로하자 박미경은 분노와 서러움, 슬픔이 섞인 복잡한 마음에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하상수에게 선물했지만 거절당한 차를 향해 울분을 토했고, 참아왔던 모든 감정을 폭발시키듯 아프게 오열했다. 결국 박미경은 하상수와 사랑을 시작했던 곳에서 이별의 말을 건넸다. 박미경은 맺히는 눈물을 삼키듯 환하게 웃으며 “헤어지자 우리. 그래도 즐거웠어. 다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좋았어”라고 말했다.무엇보다 금새록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박미경의 아픔과 슬픔에 깊은 애절함을 더했다. 특히 하상수와의 이별 순간에 슬픔을 머금고 있던 금새록의 미소는 애틋한 몰입감을 선사, 시청자에 감정 동기화를 유발했다. 박미경의 감정에 빠찐 시청자들은 금새록의 디테일한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사랑의 이해’는 오는 8일, 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03 13:31
연예일반

[인터뷰] ‘유령’ 이해영 감독,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

“감각으로 세상을 느끼는 사람? 아니다, 다시 할게요.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써 주세요.”영화 ‘유령’으로 돌아온 이해영 감독은 ‘감독 이해영을 어떤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이 같이 대답이었다. 개봉을 며칠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다.영화 ‘독전’(2018)으로 스타일리시하면서도 꼼꼼한 연출 감각을 보여줬던 이해영 감독은 약 5년 만에 공개한 신작 ‘유령’에서도 예리한 감각을 펼쳐보였다. 밀리미터(mm) 단위까지 신경쓰는 이해영 감독의 섬세함은 주연 배우 설경구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유령’을 본 사람들 사이에서 ‘이해영이 이해영했다’는 말이 나온 것도 이런 이유다. “‘독전’을 통해서 처음으로 관객들과 밀접한 소통을 했어요. 그게 굉장히 소중한 경험이 돼서 ‘유령’도 그렇게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길 바라요. ‘유령’에 호감이 가신다면 얼마든지 다가와주세요. 영화와 함께해주시는 관객 분들의 마음에 합당한 답을 드릴 수 있는 감독이 되고 싶어요.”‘유령’은 1933년 경성을 배경으로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 ’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사람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작전을 그린 영화다. 정통 추리극의 형식에 충실했던 원작 소설과 달리 영화 ‘유령’은 진짜 ‘유령’이 누군지 추리가 끝난 이후 내달리는 액션이 또한 볼거리다. 이 과정에서 설경구와 이하늬의 맨몸 액션도 등장한다. 두 사람이 성별, 나이 등의 장벽을 뛰어넘어 액션으로 엉겨드는 장면은 ‘유령’의 백미 가운데 하나다. 이해영 감독은 “처음에는 이하늬가 걱정됐는데 막상 촬영에 돌입하니 설경구가 걱정됐다. 이하늬의 타격감이 세더라”며 웃음을 보였다.“두 분이 싸우는 장면에선 어떤 순간에도 성별이 느껴지지 않길 바랐어요. 남녀가 싸운다는 느낌이 전혀 안 들게 말이죠. 두 사람의 기세와 감정이 보이길 바랐고, 동물적으로 맞붙는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두 분 모두 너무 힘들었을 텐데 좋은 장면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두 배우 너무 잘해주신 덕에 만족스러운 장면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설경구는 특히 이해영 감독의 꼼꼼함 때문에 고달픈 일이 많았다. 이 감독이 설경구가 극에서 쓴 모자의 각도를 밀리미터 단위로까지 점검한 탓에 같은 장면을 몇 번이나 다시 찍어야 했기 때문이다. 설경구는 이 때문에 “나중에 나오는 연설 장면에서는 내가 모자를 안 쓰겠다고 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이해영 감독은 이에 대해 “설경구 선배의 멋짐을 담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렇게 디테일하게 신경을 쓴 덕에 설경구의 멋진 외모가 조금도 손상되지 않고 스크린에 담겼다는 것. 이해영 감독은 “설경구 선배가 피곤했을 수는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사실 촬영할 당시에는 선배가 짜증났다는 걸 몰랐거든요. 분위기 자체는 화기애애했어서요. (웃음) 선배가 연기한 쥰지는 경무국에서 좌천돼 있다가 복귀하는 게 원대한 목표인 인물이잖아요. 우여곡절을 겪고 마침내 복귀하는 그런 장면이기 때문에 제복과 모자가 칼같이 나오길 바랐어요. 한 번에 딱 그 각도가 나와야 멋있지 이미 쓴 모자를 여러 번 고쳐 쓰면 멋이 없잖아요. 특별출연 해준 금새록 배우가 마침 그 장면을 찍는 걸 봤는데, 저더러 ‘감독님 여전하시네요’ 하더라고요. 웃었죠, 뭐.” 이해영 감독에게 멋지게 다가온 건 물론 설경구 뿐만이 아니다. 특히 카이토 역의 박해수에게는 촬영 때마다 “우리 영화를 구원해줄 수호천사”라며 이 감독이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했을 정도로 감사함이 크다.당초 이 인물은 실제 일본인 배우가 연기하기로 돼 있었다. 인물 설정 자체가 한국인의 피가 전혀 섞이지 않은 일본인인데다 영화에서 소화해야 할 일본어의 양도 어마어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 일이 늘 그렇게 마음먹은 것처럼 되지는 않는 법. 미리 섭외를 다 해놓고 그 배우의 일정에 맞춰 세트까지 지어올리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가 터졌다.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했고, 일본과 한국 사이엔 무비자 협정이 사라졌다. 누구도 오가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그때가 ‘유령’을 하면서 가장 고통받았던 시기인 것 같아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고요. 비즈니스 비자를 신청하면 받을 수는 있었지만, 기간이 3개월 이상 소요됐어요. 사실상 촬영이 어려운 상황이었죠. 거의 패닉에 빠져 있다가 우연히 박해수의 출연작들을 보게 됐어요. ‘이 정도 에너지와 연기력이라면 영화를 완전히 압도하는 위력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했죠. 성실하다는 소문도 들었으니까 뭔가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잘해줄 것 같다는 믿음이 들었고요. 그래서 시나리오를 보냈죠.”한 번에 출연 결정이 난 건 아니다. 촬영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고 박해수가 소화해야 할 일본어 대사는 너무 많았다. 부담이 없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거절을 할 결심을 하고 나온 박해수의 마음을 돌린 건 이해영 감독의 “우린 할 수 있다. 내가 당신이 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한 마디였다. 이해영 감독은 “사실 말은 그렇게 하고 ‘이제부터 일본어 연습해’ 하고 배우에게 떠넘긴 거나 마찬가지였다”고 고백했다. “세트 시공 순서 때문에 가장 많은 일본어를 구사해야 하는 장면을 앞에 찍게 됐어요. 정말 까다로운 장면이었는데, 그걸 표정까지 살려서 표현해내더라고요. 박해수 배우가 자기 대사와 상대방 일본어 대사를 다 외우고, 또 양쪽의 일본어 대사의 한국어 뜻까지 다 외운 상태로 촬영에 임한 거예요. 정말 괴물같은 성실함을 느꼈어요. 그래서 거의 매번 박해수와 촬영을 할 때마다 ‘당신이 우리 영화를 구원해줄 수호천사’k고 이야기했어요. 박해수는 싫었을 거예요. 얼마나 부담되고 질척거린다는 생각이 들었겠어요. (웃음)”이런 배우들의 열연과 빛나는 존재감으로 ‘유령’은 인물 하나하나가 살아난 하나의 거대한 캐릭터 영화가 됐다. 이해영 감독은 자신이 탐닉하는 것은 언제나 ‘캐릭터’라고 했다.“캐릭터가 제겐 이야기에 접근하는 통로인 것 같아요. 영화를 찍으면서도 제가 표현하고 싶은 모든 것들을 배우들을 통해서 하는 것 같고요. 제 생각과 모든 의도를 담는 것은 캐릭터예요. ‘유령’ 역시 마찬가지예요. 이 영화로 뭘 하고 싶었느냐고 묻는다면 캐릭터라고 답하겠어요. 훌륭하고 분에 넘치는 좋은 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배우들의 매력을 ‘유령’을 통해서 잔뜩 자랑했으니 극장에 와서 만나주세요.” 2023.01.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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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참견해달라”…유연석X문가영이 그릴 현실 연애 ‘사랑의 이해’ [종합]

‘사랑의 이해’가 청춘들의 사랑을 꾸밈없이 그려낸다. JTBC ‘사랑의 이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 진행됐다. 현장에는 조영민 PD를 비롯해 배우 유연석, 문가영, 금새록, 정가람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랑의 이해’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다. 조영민 PD는 “전작이 멜로라 다시 또 멜로를 하는 게 어떨까 고민했는데 대본을 받았을 때 너무 재밌었다. 전작에 했던 것과 다른 사랑 이야기, 현실적이고 공감이 갈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좋은 배우들과 함께해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유연석은 ‘사랑은 어떠한 조건에서도 변함없는 상수’라고 여기는 은행 계장 하상수 역으로 분한다. 그는 “은행원이라는 직업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보니 그 직업의 공간에 가서 현장을 느껴보려고 했다. 실제로 은행에 가서 직원분들이 일하는 모습을 참고하고, 돈 세는 방법, 기계 다루는 방법 등을 배웠다”고 말했다. 원작 소설을 읽었다는 유연석은 “소설을 보며 독자가 각자 상상하던 그림을 우리는 실제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영상으로 표현했다. 소설의 인물 설정 같은 것은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캐릭터를 파악하는 데 힌트를 얻었다”고 했다. 밝은 역할을 맡아왔던 문가영은 ‘사랑의 이해’를 통해 전작과는 다른 매력을 전한다. 그는 “이전에는 밝고, 표현해야 하는 역할을 하다가 이번에는 꾹 눌러 참는 모습이 많아 전작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티저 영상을 본 팬들이 ‘푸석한 문가영’이라는 댓글을 써줬다. 나쁘지 않다. 좋게 봐줬다는 안도감이 들더라”라며 “꾸밈없는 사랑 이야기에 맞춰서 느끼는 대로 말하고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유연석은 문가영에 대해 “문가영이 어떻게 연기를 할지 궁금했는데 리허설만 해도 문가영이 표현하는 수영에 설득력이 있었다. 그게 놀라웠다”며 “수영이라는 역할이 미세한 사랑의 감정을 잘 표현해야 하는데 그걸 잘 해줘서 내가 그 감정을 잘 따라갔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에 문가영은 “나는 오히려 유연석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촬영하면서 신이 길고 대사들이 섬세한 것이 많았는데 긴말을 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감정들이 있더라. 이것이 멜로 드라마의 특성인 것 같다. 촬영하는 내내 유연석의 눈을 보며 연기하는 것이 즐거웠다”고 화답했다.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묻자 조영민 PD는 “관계들이 변화하면서 드라마의 톤이 변해간다. 매주 관계들이 변하면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문가영은 “남의 연애사가 제일 재미있지 않나. ‘사랑의 이해’ 속 남의 연애사에 마음껏 참견해달라. 누군가의 편을 들어도 좋고 미워하거나 측은해 해도 좋다”며 시청을 독려했다. 금새록 역시 “모든 작품 통틀어 가장 따뜻한 현장이어서 감사했고, 즐겁게 작업한 만큼 결과물도 따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랑의 이해’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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