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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은행들 ‘퇴직연금 갈아타기’ 마케팅 사활.. 수익률 가장 높은 은행은

은행들이 ‘퇴직연금’에 공을 들이고 있다. ‘퇴직연금 갈아타기’로 400조원에 육박하는 ‘머니무브’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눈을 사로잡는 모델을 기용하는가 하면, 1대1 자산관리에 나서기도 했다. ‘퇴직연금’ 현주소는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퇴직연금 가입자가 기존에 보유 중인 계좌를 해지해 현금화하지 않아도 더 높은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운용하는 금융사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퇴직연금 갈아타기’가 오는 31일부터 시작된다.현재 퇴직연금 사업자를 바꾸기 위해서는 기존 계좌를 해지해 현금화한 후 다시 가입을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은 모두 퇴직연금 가입자 몫이다. 그동안 번거로움은 물론이고 낮은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금융사를 변경하지 못했던 이유다.당초 금융당국이 오는 15일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퇴직연금사업자별 시스템을 구축해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개시 시점을 이달 말로 연기된 바 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퇴직연금 적립액은 은행(51.8%)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증권사(22.6%), 생보사(20.5%), 손보사(3.9%) 순이다. 은행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은행이었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비교공시에 따르면, 확정기여형(DC) 상품의 최근 1년간 운용수익률은 2분기말 원리금 비보장 기준 하나은행 수익률은 14.83%로 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KB국민은행 13.73%, 우리은행 13.04%, 신한은행 12.81% 순이었다. 증권사에 뺏길라…은행 ‘마케팅’ 총력은행이 퇴직연금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에 비해 수익률은 증권사, 생보사보다 낮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증권사의 수익률은 7.11%이었는데, 은행은 4.87%였다.퇴직연금의 시장 규모는 오는 2026년말에는 50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는 거대 시장인데, 소비자들이 은행보다는 증권사 등 수익률이 더 좋은 금융사로 옮겨갈 수 있다는 염려가 나오면서 은행들은 퇴직연금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우리은행은 연말까지 퇴직연금 실물이전 금액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의 경품을 증정하는 ‘우리 퇴직연금 실물이 낫네’ 이벤트를 내놨다. 우리금융그룹 광고 모델인 가수 아이유가 등장하는 ‘퇴직연금의 A to Z, 우리 연금프렌즈’ 광고도 선보였다. 이번 광고는 퇴직연금에 대한 세대별 다양한 고민과 궁금증을 아이유가 해결해 주는 내용을 담았다. 신한은행도 개인형 IRP 계좌를 신규하고 타 금융회사 IRP 계좌 보유자산의 실물이전을 사전예약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만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IRP 실물이전을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신세계 1만원 상품권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3일 ‘KB퇴직연금 1:1 자산관리상담서비스’를 전면 시행했다. 퇴직연금 전용 고객센터를 통해 자산관리 전문가와의 1:1 전화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11월까지는 ‘KB골든라이프 연금센터’를 방문해 은퇴·노후 자산관리 상담을 완료한 모든 고객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은퇴·노후 자산관리, 한 잔의 커피와 여유있게!’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하나은행은 1억원 이상 개인형 IRP 또는 DC형을 보유 중인 연금 VIP 고객을 위한 전문 대면상담채널인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확대하고 있다. 또 지난 2일에는 하나금융그룹의 광고 모델인 가수 안유진이 참여한 ‘퇴직연금, IRP는 하나은행’ 광고 영상을 공개하며 홍보에 나섰다.시중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갈아타기를 대비해 고객에게 자사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며 “수익률을 쫓는 고객도 있겠지만, 안전하고 개인화된 자산 관리 서비스를 받고 싶어하는 고객들은 은행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8 11:23
금융·보험·재테크

최우형 대표의 케이뱅크, '상장 축포' 터뜨릴까

코앞으로 다가온 케이뱅크의 상장이 흥행에 성공하며 축포를 터뜨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공모주 시장서 '최대어'로 불리며 몸값이 치솟은 케이뱅크의 숙제도 한두가지가 아니어서 최우형 케이뱅크 대표가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IPO 재수' 순항 중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실시한다. 수요예측은 공모주 청약에 앞서 기관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증권신고서 및 투자설명서를 참조해 대표주관사에 매입희망수량과 가격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바탕으로 발행회사와 대표주관사의 협의로 확정된 공모가격을 결정한다.희망 공모가 범위는 9500~1만2000원,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최소 3조9586억원에서 최대 5조3억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1~22일에는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케이뱅크는 2022년 상장을 한차례 시도했지만 시장 악화로 인해 철회한 바 있다. 올해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85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점과 상반기에만 고객이 194만명이 늘었다는 점 등을 토대로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중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케이뱅크가 이번 IPO를 통해 대출 잔액 여력이 약 9조5000억~13조7000억원 순증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케이뱅크가 향후 2~3년간 경쟁사 대비 높은 여신 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케이뱅크가 IPO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자기자본비율(BIS)을 갖추게 되면서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대출규모 확대와 신규 투자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했다. 시장 우려도 … 최우형의 과제는상장을 앞둔 케이뱅크에 대한 시선은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대한 의존도다.2023년말 기준 케이뱅크의 업비트 고객 예치금 비중은 예금수신의 20.7%에 달한다. 다른 거래소의 고객 예치금 비중이 각각 0.3%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또 7월부터 상승한 업비트 예치금 이용료율도 문제다. 케이뱅크가 지난 7월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에 지급한 예치금 이자비용은 36억원이었지만 8월엔 73억원으로 한 달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변동이 큰 가상자산 시장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예치금이 흔들릴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케이뱅크의 기업 가치가 과도하다는 우려도 잠재워야 한다.케이뱅크는 희망 공모가를 정할 때 카카오뱅크와 일본 SBI스미신넷뱅크, 미국 나스닥의 뱅코프를 비교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정해진 케이뱅크의 주가 순자산 비율(PBR)은 2.56배로 카카오뱅크 1.62배, SBI스미신넷뱅크 2.96배, 뱅코프는 3.11배의 평균치다. KB금융지주(0.54배)나 신한지주(0.51배) 등보다 높은 수준이다.케이뱅크는 이를 상반기 말 기준 자본총계(1조9556억원)에 적용한 뒤 공모자금 유입액을 더해 적정 시가총액을 산정했다.한 은행 관계자는 "(케이뱅크가)금리 플레이를 잘해왔다는 평가가 있지만 은행 고유 비즈니스로는 가치를 높게 평가받기는 힘들다"며 "지점 없는 인터넷은행이라면 방문자 유입을 늘려야하는데 케이뱅크는 현재 내로라할 모델이 없다"고 말했다. 낮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도 최 대표의 과제다. '테크리딩뱅크'를 인정할만한 결과물을 내놔야 한다는 얘기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MAU는 약 400만명 수준이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2400만명, 토스뱅크는 1900만명의 MAU를 기록했다.금융권 관계자는 "최근에 투자 기능도 넣고 고객 유입을 늘리는 서비스를 출시하고는 있지만 보여준 성과는 없다"고 꼬집었다. 전배승 LS증권 애널리스트는 “400만명 수준의 MAU를 감안했을 때 기업가치는 2조원대에 그친다”고 평가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08 14:49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 에버랜드에 위비프렌즈 팝업 운영

우리은행은 에버랜드 기프트샵에서 위비프렌즈 팝업 코너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팝업 코너는 우리은행과 에버랜드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협력 및 공동 마케팅의 일환이다. 오는 10월 6일까지 에버랜드 정문에 있는 그랜드 엠포리움 기프트샵 내 팝업 코너에서 위비프렌즈를 만나볼 수 있다.에버랜드 앱 온라인 굿즈샵에서도 올 연말까지 위비프렌즈 코너가 운영될 예정이다.우리은행은 지난 5월 우리금융그룹 전속 모델 아이유와 위비프렌즈 협업 광고를 선보여 공개 한 달 만에 조회수 1200만회를 돌파한 바 있다.에버랜드 기프트샵 위비프렌즈 팝업에 방문하면 위비프렌즈 행운 키링을 비롯해 위비프렌즈 인형, 최근 유행하는 신발 장식품, 저금통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을 추진한 위비프렌즈를 우리 주변에서 더욱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7 15:21
IT

이통 3사 '메기 역할' 결국 금융권 알뜰폰으로

이동통신 시장의 과점을 깨겠다며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한 제4 이통사가 출범도 못하고 사실상 백지화 수순에 접어들었다. 결국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메기 역할은 이통 3사 망을 빌려 알뜰폰 사업을 영위하는 금융권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핵심 사업인 제4 이통사가 시작도 전에 좌초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탄탄한 자본력과 마케팅 역량으로 무장한 금융권 알뜰폰이 이통 3사가 꽉 쥔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KB국민은행이 지난 2019년 선보인 알뜰폰 'KB리브모바일'은 올해 4월 금융권의 비금융 사업 최초로 금융위원회 은행 정식 부수 업무로 지정됐다.현재 KB리브모바일의 가입자는 42만명으로, 소비자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이동통신 만족도 조사에서 2021년 하반기부터 5회 연속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우리은행도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알뜰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제휴카드 통신비 할인 등 이통 3사에는 없는 전략으로 재미를 본 경쟁 은행의 선전에 자극을 받았다.우리은행은 연내 사업 개시를 목표로 인프라 구축과 상품·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동통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작 이통 3사 점유율 흔들기 미션을 받았던 제4 이통사는 제대로 날개도 펴보지 못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올해 1월 제4 이통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의 주파수 할당 취소를 결정하기 위한 청문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 경매에서 업계 예상을 훨씬 웃도는 4301억원을 제시해 제4 이통사 지위를 따냈다. 이 과정에서 이통 3사가 사업성이 없어 투자를 포기했던 5G 28GHz 초고주파 대역을 품었다.향후 3년간 총 90개의 핫스팟에 6000여 개의 무선 기지국을 구축해 일반 가입자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리얼 5G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3년 내 가입자 목표는 300만명이었다.하지만 부족한 밑천이 끝내 스테이지엑스의 발목을 잡았다. 주파수할당신청서에 명시한 자본금 2050억원의 완납 시기가 쟁점으로 떠올랐다.필요 서류 제출일이었던 지난 5월 7일 주파수 할당 대가의 10%인 430억원을 납부한 스테이지엑스는 "자본금 완납 시점은 주파수 할당 이후임이 명백하다"며 "자본 조달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는 시점의 자본금을 적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3분기까지 유상증자로 남은 자본금을 충당하려 했다는 설명이다.하지만 과기정통부는 "복수의 법률 자문 결과 필요 서류 제출 시점인 5월 7일에 자본금 2050억원 납입 완료가 필수 요건임이 재확인됐다"고 했다.지분율 5% 이상 주요 주주 중 해당 시점까지 자본금 납입을 이행한 곳이 없고, 스테이지엑스의 자본금이 1억원에 불과한 점도 주파수 할당 취소의 이유로 들었다.이를 두고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는 "면밀한 통신 시장 진단으로 제4 이통사 필요성 여부를 분석하고, 건실한 재정 능력을 갖춘 사업자가 시장 경쟁을 유도할 수 있도록 법·제도를 먼저 개선한 뒤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7 07:00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 LGU+ 손잡고 알뜰폰 사업 진출

우리은행은 LG유플러스와 MVNO(알뜰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우리은행과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약에 앞서 알뜰폰 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연내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은행 고객의 통신 니즈를 파악하는 데 주력해왔다.양사는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차별화 금융 통신 상품과 서비스 개발, 알뜰폰 시스템 구축과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 창출 등 성공적인 알뜰폰 사업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우리은행은 금융위원회 부수업무 공고 이후 금융권 첫 주자로 알뜰폰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이 비즈니스 영역 확장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동통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1 16:47
연예일반

한소희, 소주 광고 이어 농협 광고도 계약 종료

배우 한소희가 연이어 광고 계약을 종료했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한소희 대신 배우 고윤정을 새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한소희는 지난 3년간 NH농협은행의 광고 모델로 활동했으나 올해를 끝으로 고윤정에게 자리를 내주게 됐다.한소희는 롯데칠성음료 소주 제품인 ‘처음처럼’ 광고 모델 계약도 지난달 초 만료됐다. ‘처음처럼’의 새 모델로는 배우 김지원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한소희는 최근 배우 류준열과의 열애 인정과 결별 과정에서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이는 등 다소 감정적인 대응으로 논란이 됐다. 류준열의 전 연인인 가수 겸 배우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남기며 ‘환승연애’ 의혹을 제기하자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선 한소희는 의혹은 벗었으나 혜리를 저격하는 글을 올려 거듭 구설수에 올랐다.비판 여론이 거세졌고 결국 류준열과 한소희는 열애를 공식 인정한 지 2주 만에 결별을 발표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7 17:23
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 중소·중견기업 온실가스 배출 관리 시스템 오픈

KB국민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 사용량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관리하는 온라인 플랫폼 'KB탄소관리시스템'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한국전력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및 고지서 자동 인식을 위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광학 문자 인식 기술 'KB AI-OCR'을 적용해 에너지 데이터 수집을 자동화했다.이 시스템으로 고객은 기업의 내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감축 목표 대비 실적 및 배출량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기업 간 탄소정보 공개 프로세스에서 계열사, 자회사 및 협력사의 배출량 통합 관리도 가능하다.KB국민은행은 원활한 시스템 이용 및 기업의 저탄소 경영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운영 중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컨설팅에 탄소 중립 대응을 위한 컨설팅을 추가하고 관련 임직원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KB국민은행은 오는 6월까지 시스템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KB탄소관리시스템 이용 기업고객 50개 사에 피자상품권을 선물한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실시간 시스템 모니터링으로 이용 편의를 더욱 높이는 등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04 13:21
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KT 시너지로 생성형 AI 적용 확대

케이뱅크는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KT, KT클라우드, 업스테이지와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 적용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케이뱅크는 생성형 AI를 적용할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 등 다양한 사례를 취합할 계획이다.생성형 AI 기술 도입 후의 효과성을 분석하고 도입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한 기획∙개발 등을 추진하며 업무 전반을 총괄한다.케이뱅크는 생성형 AI 도입으로 고객에게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다양한 업권에서 챗GPT를 도입하고 있지만 금융권의 경우 개인정보 보호, 컴플라이언스 등 문제로 생성형 AI 접근 및 활용이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케이뱅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보장하기 위해 서버에 생성형 AI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KT와 KT클라우드는 생성형 AI 플랫폼과 여기에 필요한 GPU(그래픽처리장치) 인프라를 지원한다. 케이뱅크에 생성형 AI의 도입 및 학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반 기술을 확보하고 플랫폼 및 학습 환경을 마련한다.케이뱅크 관계자는 "KT 그룹사 간의 IT 기술 업무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업스테이지의 기업용 LLM(거대언어모델)을 금융 특화로 개발해 활용한다. 업스테이지는 기업용 LLM이 케이뱅크 앱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한글 학습을 반복한 뒤 데이터를 구상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27 13:24
IT

LGU+, 보이스피싱·스미싱 분석시스템 구축…악성 앱 근원지 차단도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 위험으로부터 고객을 지키는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서비스인 'U+스팸차단'으로 모은 차단 정보(스팸번호·문구·URL·앱 등)는 물론, 네트워크 구간에서 수집한 정보를 활용한다.공공 시스템인 'KISA스팸종합모니터링'의 신고 내용, '경찰청 신고 데이터'를 모아 인공지능(AI)·머신러닝 등 ICT 기술을 활용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도출한다.또 LG유플러스는 악성 URL·앱을 유포하는 근원지를 차단하는 '악성 URL 분석 솔루션'과 '악성 앱 분석 솔루션'을 개발한다.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과 연동해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전무)는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KISA, 경찰청 등 공공기관과 금융권 등의 다양한 정보를 통합해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 구축에 지속 힘쓰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12 17:07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금융권 최초 얼굴 인증 ATM 서비스 시행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생체 정보 중 얼굴을 활용한 '얼굴 인증 기반 ATM 출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ATM에서 카드나 통장 등 매체가 없어도 얼굴 정보 인증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출금 및 이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쏠' 앱이나 영업점에서 얼굴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이 서비스는 전국에 배치된 신한은행 ATM 중 300여 대에 우선 도입하며 향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올해 2월 쏠 앱에 처음으로 얼굴 인증 정보를 활용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2017년부터는 손바닥 정맥 인증으로 ATM 조회·출금·이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 당국의 로드맵에 발맞춰 바이오 인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향후 생체 인증 서비스 적용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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