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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지닦남’ 김석훈, 김치 수제비 만들다 배고픔에 급발진 폭주

MBCx라이프타임 ‘지구를 닦는 남자들’이 랜선 힐링 모먼트를 선사했다.오는 5일 방송된 '지구를 닦는 남자들'(이하 '지닦남') 4회 '가벼워도 괜찮아' 편에서는 몽골 유목민을 만나기 위한 '지닦남' 크루들의 대장정이 그려졌다. '지닦남'은 없으면 없는 대로 떠나는 여행을 통해 환경을 돌아보는 신개념 ESG향 여행 프로그램.지난주 하루에 딱 한 번 지나가는 열차가 도착하지 않아 크루들은 진땀을 흘리며 당황했던바. 알고 보니 짐칸 고장으로 열차가 연착됐고, 이날 크루들은 기약 없는 기다림 끝에 몽골 종단 열차에 올라탈 수 있었다. 크루들이 열차를 기다리는 장면은 최고의 1분으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안기며 분당 최고 시청률 2.7%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유목민을 만나기 위해 종단 열차에 올라탄 크루들. 김석훈과 신재하는 일등칸에, 권율, 임우일, 노마드션은 이등칸에 탑승했다. 이등칸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인구밀도에 흡사 설국열차가 떠올랐지만, 이등칸의 아늑한 분위기와 은은한 조명이 일등칸 김석훈을 당황하게 해 웃음을 안겼다.그런 가운데, 창밖으로 펼쳐진 동화 같은 풍경에 크루들은 감탄사를 내뱉으며 잠시 잠깐의 여유를 만끽했다. 가슴 깊은 곳이 몽글몽글해지는 낭만적인 야경이 시청자들에게도 랜선 힐링을 안긴 순간. 장장 11시간을 달려 종단 열차에서 맞이한 아침 풍경 또한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열차 여정을 끝낸 크루들은 다시 차를 타고 유목민을 만나기 위해 이동했다. 크루들은 절로 시력이 좋아지는 몽골 대자연을 만끽했다. 하지만 아름다운 풍경도 잠시, 김석훈은 초원 위 쌓인 쓰레기를 발견하고 "너무 지저분해"라며 차를 세웠다. 권율 역시 "이렇게 쓰레기가 많을 줄 몰랐다"라며 경악했다. 크루들은 초원 위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하며 ESG향 여행의 의미를 되새겼다.이어 크루들은 몽골 휴게소에서 꼬치구이, 우유과자, 튀김만두, 호불호 강한 발효주 아이락을 먹으며 현지 분위기를 만끽했다. 또한, 재래시장에서 몽골 전통의상을 입으며 현지인보다 더 현지인 같은 포스를 뽐내는가 하면, 유목민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을 구입해 훈훈함을 자아냈다.휴게소와 재래시장을 야무지게 즐긴 크루들은 다시 거친 비포장도로 위를 달려 대자연 속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하루 머문 뒤 다시 유목민을 만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평소 일회용기가 싫어 배달 음식을 웬만해선 먹지 않는다는 김석훈은 메인 셰프로 변신, 김치 수제비 만들기에 나섰다. 그런 와중에, 밥때를 놓친 김석훈이 배고픔에 급발진 폭주(?)해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이날 '지닦남' 크루들은 기묘하고도 엉뚱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가며 시청자들에게 중독성 강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쉽게 만날 수 없는 몽골 대자연의 아름다운 풍경과 쓰레기로 가득한 현실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한 회였다. 이에 ITZY 채령은 "자연보다 도시를 훨씬 선호하는 편인데 한 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불편하지만 착한 여행"이라고 '지닦남'만의 여행에 흠뻑 빠진 모습을 드러냈다.'지닦남'은 2024년 KC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제작 지원 선정작이다. 매주 화요일 밤 9시 MBC와 에이앤이코리아의 라이프타임에서 동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6 09:14
드라마

한밤중 무릎 꿇은 김남길, 갑자기 ‘버럭’… 급발진했다 (‘열혈사제2’)

‘열혈사제2’ 김남길이 ‘벨라또’로서 새 임무를 예고한 ‘출격 준비’ 현장을 공개했다.오는 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ENM, 레드나인픽쳐스, 길스토리이엔티)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이다. ‘열혈사제2’는 ‘열혈사제1’ 종영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새 시즌으로 시즌1에서 ‘사이다 파워’로 짜릿함을 안긴 ‘구벤져스’ 배우들이 다시 뭉쳐 관심을 모은다. 이와 관련 김남길이 홀리한 식사 시간 중 급발진을 일으킨 ‘출격 준비’ 현장이 6일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구담 성당 식당에 모인 ‘구벤져스’ 멤버들이 화기애애한 식사를 즐기는 장면. 그러나 순간 김치 냉장고 위에 앉아 있던 김해일이 구대영(김성균), 오요한(고규필), 쏭삭(안창환), 김수녀(백지원), 한신부(전성우)를 지켜보다 갑자기 버럭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더욱이 이후 김해일이 한밤중에 홀로 성전에 들어와 결연한 표정으로 죽은 이영준(정동환) 신부의 영정 앞에 무릎을 꿇고 한탄을 쏟아내며 눈물을 글썽이면서, 과연 김해일이 범상치 않은 행보를 보인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그런가 하면 김남길은 ‘구벤져스’ 멤버들과 함께한 식당 장면에서 속 시원한 버럭으로 넘사벽 코믹 연기를, 홀로 촬영한 성당 안 장면에서는 묵직한 카리스마를 완성해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유연하게 변모하는 김남길의 열연이 ‘열혈사제2’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제작진은 “김남길은 1회부터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는 입체적인 열연으로 ‘노빠꾸 공조 수사극’인 시즌2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라며 “김남길은 혼자 있어도, 여럿이 있어도 김해일의 독보적인 아우라를 뿜어낸다. 다채로운 장면들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김남길의 활약을 응원해달라”라고 전했다.한편 ‘열혈사제2’는 오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6 08:51
예능

‘이혼숙려캠프’ 박하선 “남편 류수영 신메뉴 개발 탓 2주 연속 같은 음식 먹어”

배우 박하선이 부인의 고충에 폭풍 공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지난 31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아내의 체중을 지나치게 관리하며 화를 참지 못하고 급발진하는 남편과, 저혈당 쇼크로 기절까지 하고도 대식가의 식습관을 버리지 못한 아내의 가사조사가 진행됐다.가사조사 영상 중 치팅데이에도 아내에게 두부 요리만 강요하는 남편을 본 박하선은 "저도 같은 음식을 2주 동안 먹고 있다"라며 아내의 고충에 백프로 공감하는 리액션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 류수영의 신메뉴 레시피 개발 때문에 집에서 같은 음식만 계속 먹고 있다며 "2주 동안 깍두기와 돈가스를 먹었고, 라멘만 60번 먹은 적도 있다"라는 에피소드를 전해 현장을 폭소케 한 것. 이후 또 다른 영상에서는 아내가 당뇨로 식단 관리가 필요한데도 큰 사이즈의 햄버거 5개, 피자 한 판까지 먹는 과한 식욕을 지녔음이 밝혀져, 결국 박하선도 "관리해주셔야 할 것 같다"라며 남편의 입장을 이해하기도 했다.또한, 이 부부는 대화 방식이 너무나 달라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아내가 울면서 감성을 소호해도 남편은 전혀 공감해주지 않고 AI처럼 대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감을 바라는 아내와 대화가 통하지 않자 남편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휴대폰을 던지고 폭언을 하는 등 '급발진'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첫 번째 솔루션인 부부 상담 시간에서는 이호선 상담가가 남편을 향해 "최근에 만난 사람 중에 제일 불쌍한 사람"이라며 '이혼숙려캠프' 최초로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남편 역시 상담 중 이혼을 고려하기에 이른 아내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고, 이호선은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아내의 고향에 내려와 열심히 살아온 남편에게 이제는 아내가 보호자가 돼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남편의 가장 큰 문제점인 급발진의 원인은 스트레스와 분노가 쌓인 것이었는데, 스트레스에 취약해 이미 오른쪽 얼굴만 움직이는 상황인 남편에게 이호선 상담가는 "굉장히 심각한 시그널이다. 병원 가보셔야 한다"라고 걱정 섞인 경고를 전하기도 했다.이어서 진행된 부부 심리극 솔루션에서는 박하선과 진태현이 몰래 피자를 먹는 아내와 지나치게 식단을 관리하는 남편의 모습을 그대로 재연했다. 남편은 박하선의 실감 나는 먹방 연기와, 아내를 추궁하는 자신의 모습을 '복붙'한 듯한 진태현의 연기를 지켜보며 반성은커녕 연기력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어 두 번째 심리극에서는 남편이 새장 안에 갇힌 채 여태껏 자신의 통에 갇혀있던 아내의 마음을 이해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남편은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며 "아내의 감정을 처음으로 이해한 것 같다"라고 공감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한편, 다음회 예고에서는 서장훈이 남편을 향해 "가스라이팅이다, 하는 짓이 못됐다"라고 직언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새로운 부부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이혼숙려캠프’는 오는 7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1 12:33
스타

‘日활동’ 하연수 “잘하고 있는 걸까”…‘개그콘서트 인 재팬’ 깜짝 출연

일본에서 활동 중인 배우 하연수가 ‘개그콘서트 in JAPAN’에 깜짝 출연한다.오는 20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 1094회에서는 ‘개그콘서트 in JAPAN’ 2부가 펼쳐진다.이날 방송에서는 소통 전문가 ‘말자 할매’ 김영희가 공연 현장에서 관객들의 고민 해결에 나선다. 일본 개그맨들은 100% 즉석에서 이뤄지는 개그라는 말에 놀라움을 표현한다.특히 이날 방송에선 한국에서는 좀처럼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배우 하연수가 ‘말자 할매’ 고민 상담소를 찾아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하연수는 일본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잘하고 있는 걸까요?’라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를 들은 김영희가 하연수의 고민에 대해 무슨 답변을 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습관적 부부’ 임종혁, 홍예슬, 장윤석도 떨리는 마음을 안고 일본 무대에 오른다. 이날 ‘습관적 부부’는 일본 여행에 와서까지 싸우는 부부의 모습을 그린다. 항상 싸우지만, 습관처럼 상대방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한국 부부의 일상극이 과연 일본에서도 통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일본 개그맨들은 일본 트렌디 드라마의 시초 ‘도쿄 러브스토리’가 떠오른다면서 ‘습관적 부부’를 관심 있게 지켜본다고. 그뿐만 아니라 홍예슬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일본 개그맨들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일본에서는 31년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콤비 ‘COWCOW’의 타다 켄지와 야마다 요시이가 출격한다. 1993년에 데뷔한 두 사람은 허무 개그의 시작, 만담의 시초로 불릴 뿐만 아니라 한국 개그맨들에게도 ‘개그의 정석’, ‘개그 교과서’로 여겨진다.“한국 사람들도 이해하기 쉬운 개그를 준비했다”라고 말한 ‘COWCOW’의 시그니처 개그 퍼레이드는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오카와 우치 사토시와 쓰루 마루로 구성된 콤비 ‘난스이’도 무대에 오른다. 두 사람은 일본 개그계 MZ 대표 주자로, ‘개그콘서트’ 팀을 향해 “일본 개그맨이 더 웃긴다”라며 강력한 라이벌 의식을 드러낸다. ‘급발진 개그’로 일본 내에서 사랑받고 있는 난스이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사무라이 개그’로 한국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한편 ‘개그콘서트 IN JAPAN’ 2부는 오는 20일 밤 10시 40분 방송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8 07:24
스타

전종서 “저X 저거 이상했다”…욕설 급발진, 논란 의식?

전종서가 근황을 의미심장한 문장으로 전해 눈길을 끈다.배우 전종서는 30일 자신의 SNS에 “저X 저거 이상했다 머릿 속에 어떤 것이 들어있는지 모르겠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사진 속 전종서는 흰 장미 꽃다발을 품에 안고 거울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다. 분홍색 니트 재질 크롭 상의에 얇은 재질 어두운 팬츠를 매치해 몸선을 아름답게 드러냈다. 여기에 도발적인 표정은 한껏 매력을 끌어냈다. 전종서가 적은 글은 가수 비비의 노래 ‘비누’ 가사의 일부다. 최근 전종서는 자신을 둘러싼 여러 잡음과 의혹을 마주해온 바 있다. 지난 28일 한 행사에서는 골반 라인이 드러나는 옷을 완벽히 소화하며 ‘골반 뽕’ 의혹을 종식하기도 했다.한편 전종서는 최근 티빙 오리지널 ‘우씨 왕후’에 출연했다. 또한 94년생 동갑내기 배우 한소희와 함께 새 드라마 ‘프로젝트 Y’에 출연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30 07:28
드라마

‘역대급 빌런’ 곽시양, 본색 드러내… 장나라 위기 (‘굿파트너’)

‘굿파트너’ 장나라, 남지현에게 범상치 않은 의뢰인이 찾아왔다.지난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12회에서는 계속되는 퇴사 압박으로 흔들리는 차은경(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 가운데 한유리(남지현)는 단독으로 새 VIP 사건을 배당받았지만, 의뢰인 천환서(곽시양)의 요청으로 차은경과 공동변론을 맡게 됐다. 본색을 드러낸 의뢰인 천환서의 실체는 잔혹했고, 그의 앞에 쓰러진 피해자 유지영(박아인)을 발견한 차은경의 엔딩은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12회 시청률은 전국 14.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금요프로그램 전체 1위뿐만 아니라 한 주간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1위 또한 차지했다.이날 한유리는 대표 오대규(정재성)의 지시에 따라 단독으로 VIP 소송 사건을 맡았다. 기각만 받아오면 차은경의 해고 건을 보류해 주겠다는 그의 제안에 한유리는 자신의 힘으로 차은경을 지켜내기로 마음먹었다. 한유리가 변호를 맡게 된 VIP 사건은 법무법인 대정과 MOU 체결을 맺은 천의료재단의 이사장 천환서의 이혼 소송 사건이었다. 의뢰인 천환서는 아내 유지영이 대형 로펌을 찾아다니며 이혼 소장을 넣고, 거액의 돈을 요구해 받아내고서 소송을 취하하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상대측 진술서에는 천환서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 의아했지만, 증거가 없었고 한유리는 억울함을 토로하는 천환서에게 어렵지 않게 기각 판결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첫 번째 재판 기일, 재판장은 원고에게 폭행을 입증할 증거를 요구했다. 그러나 유지영은 증거를 잡을 수 없었다고 답했다. 이에 한유리는 그동안 원고가 금전 갈취를 목적으로 소송을 걸어왔다고 변론하며 유책배우자는 원고임을 주장했다. 양측의 이혼 의사가 불일치하자, 다음은 조정기일로 잡기로 하며 첫 재판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한유리는 천환서와 눈만 마주쳐도 두려움에 떠는 유지영의 행동이 신경 쓰였다. 결국 천환서에게 유지영과의 사이에 정말 폭행이 없었는지 물었고, 급발진하며 분노하는 천환서의 모습은 한유리를 당황케 했다.그날 이후, 천환서 소송 사건에 차은경이 추가 지정됐다. 천환서가 담당 변호사를 변경해달라고 요청한 것. 그렇게 두 사람은 천환서 사건의 공동변론을 맡게 됐다. 조정기일에서도 원고는 여전히 증거가 부족했다. 어렵게 찾아내 내민 녹취록은 또다시 천환서의 거짓말로 뒤덮였고, “저 좀 살려주세요. 제가 죽어야 끝날 것 같아요”라며 오열하는 유지영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그즈음 차은경은 천환서를 의심하고 있었다. 그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천환서와의 대화를 녹취했다. 아니나 다를까 천환서는 본색을 드러냈고, 차은경을 찾아와 협박했다. 폭행 사실과 함께 “그러니까 정신 바짝 차리고 변론하라고. 같은 꼴 당하고 싶지 않으면”이라며 이혼 판결이 나면 유지영을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한 것. 차은경은 정우진(김준한 분)에게 이 사실을 밝히며 한유리와 함께 이번 사건에서 빠지겠다고 선언했다.방송 말미 차은경에게 천환서로부터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심상치 않은 목소리에 천환서에게로 달려간 차은경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쓰러져있는 유지영의 앞 태연하고 뻔뻔한 얼굴로 서 있는 천환서의 엔딩은 향후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13회는 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7 09:38
예능

박미선 “어떤 여자가 이봉원 어깨에 손 얹고 있다면?→짬뽕 얼굴에 부을 것” 과몰입 (‘고딩엄빠5’)

‘고딩엄빠5’의 MC 박미선이 청소년 엄마의 사연을 자신에게 대입한 서장훈의 ‘역지사지’ 질문에 급발진한다.오는 14일 방송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9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정환희가 출연해, 파란만장한 유년 시절 및 부부 갈등을 털어놓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정환희는 재연드라마를 통해 “어린 시절 부모님의 별거 후 아버지와 살며 가정 폭력에 시달리다,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했다. 그후 3년 동안 입, 퇴원을 반복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긴다. 이어 “정신병원에서 완전히 퇴원한 뒤, 엄마와 함께 살게 됐지만, 엄마에게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점점 더 외로워졌고, 채팅 어플을 통해 남자친구를 만나 동거 한 달 만에 임신해 아이를 낳았다”고 밝힌다. 그러나 출산 후 남편의 귀가가 점점 늦어지고, 갈수록 변해가는 남편의 모습에 부부 갈등은 심각해졌다고. 정환희는 “육아를 하느라 남편 외에 말할 사람이 없었는데, 남편이 대화를 받아주지 않으면서 외로움이 깊어졌다. 이에 평소 알고 지내던 ‘남사친’에게 연락을 했고, 남사친을 만나 (부부 문제를) 하소연하고 귀가했는데 이를 목격한 남편이 ‘(남사친과)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하더라”고 하소연한다. 그러나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남편 입장에서 충분히 오해할 만 했다”고 입을 모은다.서장훈은 “외도 여부와 상관없이, 입장을 바꿔보자”면서, 박미선을 향해 “만약 오랜만에 (남편 이봉원의 중국집이 있는) 천안에 내려갔는데, 가게 앞에서 어떤 여자가 이봉원 형님의 어깨에 손을 얹고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진다. 빠르게 상황에 몰입한 박미선은 즉시 “앞뒤 안 가리고 짬뽕을 얼굴에 부을 거다. (정환희의 남편 입장에서) 눈이 돌 만한 상황”이라고 과몰입한다.그런데, 정환희는 “그날 남편에게 심한 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나아가, “외도를 의심한 남편이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 시작하며 집 밖에도 나가지 못하게 했다”고 감옥 같은 생활을 언급한다. 이후로도 여전히 남편은 일을 핑계로 가정에 무관심했고, 집에 갇힌 정환희는 “여전히 외로운 마음을 떨쳐내지 못해, 또다시 남편 몰래 남사친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이야기한다.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9회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3 12:48
사회

국과수, 시청역 참사 '급발진 아닌 운전자 과실' 결론

시청역 역주행 사고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감정 결과가 경찰에 통보됐다. 운전자의 과실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정례 간담회에서 시청역 역주행 사고 원인 조사 등 진행 상황에 대해 "지난주 목요일 국과수 통보를 받아 분석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경찰은 가해 차량 운전자 차모 씨가 몰던 제네시스 G80 차량과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 등을 사고 다음 날인 지난 2일 국과수에 보내 정밀 감식·감정을 의뢰한 바 있다. 국과수는 차량과 EDR 분석 결과 차 씨가 가속페달(액셀)을 90% 이상 밟았다는 취지 등의 감정 결과를 경찰에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또 사고 당시 브레이크등이 켜져 있는 것처럼 보인 것은 가로등이나 건물의 빛이 반사돼 보이는 난반사나 플리커 현상일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조 청장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실체적 진실에 근접했다고 보면 된다"며 "운전자의 진술이 어떻게 나오든, 운전자 진술을 확인 안 할 수는 없지만, 확인하고 더 이상 (실체적 진실에 대해서는) 수사할 게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는 경찰도 국과수의 감정 결과와 마찬가지로 차량 결함이 아닌 차 씨의 과실로 인한 사고로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조 청장은 이어 "운전자의 진술은 진술대로 존중하고 우리가 확인해야 할 것은 최종적 진실"이라며 "국과수 감정 결과 통보 내용으로 운전자 진술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운전자 차 씨는 지난 4일 첫 피의자 조사에서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고 진술하는 등 차량 이상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해왔다.사고 직후 갈비뼈 골절 등 치료를 위해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운전자 차 씨는 이날 다른 병원으로 옮겨 다시 입원할 예정이다.조 청장은 "조사하러 갔는데 계속 통증을 호소하고 진술이 어렵다고 이야기해 조사 진행이 많이 못 된 상태에서 멈췄다"며 "상급 종합병원 입원 기간인 2주가 오늘 만료해 전원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조사할 내용이 많아서 전원 상태나 경과 등을 봐서 (추후) 조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15 13:51
연예일반

11년만 정규 컴백 타카피 “‘치고 달려라’ 넘어 헤드라이너 되는 그날까지” [IS인터뷰]

“11년 만의 새 정규 앨범입니다. 타카피를 모르는 분들도 계시지만, 우린 계속 달리고 있었죠. 록페스티벌 헤드라이너가 되는 그날까지 계속 달릴 겁니다.”스포츠계의 메가 히트곡 ‘치고 달려라’의 밴드 타카피가 정규 7집 '리저브'로 돌아왔다. 정규 컴백은 6집 ‘본격인생’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그동안 싱글 작업을 꾸준히 해왔지만 정규 앨범 발매가 쉽지 않은 시기, 관록의 밴드가 내놓은 이 꽉 찬 앨범은 더없이 반갑다. 이들은 이번 앨범에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일상의 단상과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을 가열차게 담아냈다. “코로나19 팬데믹 땐 거의 움츠리고 있다가 어느 날 핸드폰 음성녹음을 보니 3년 동안 써놓은 게 250곡 정도가 있더라고요. 몇 년 전 개인적인 안 좋은 일들을 겪으며 슬픔이 쌓여 있었는데 그걸 해소하지 않고 안고 있다가 마음에 병이 생겼어요. 약을 먹으며 지내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예전에도 내 음악으로 셀프 치유했던 기억이 나더라고요.”(김재국)그렇게 이번 앨범은 김재국이 올해 초 한 달간 집에 틀어박혀 풀어낸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낸 가사를 모아 10곡으로 채웠다. 가사 면면은 일상의 단상에 대한 해학, 철학으로 가득하다.인간관계에서 느낄 수 있는 현대 사회의 스트레스로 인한 우리의 단면을 노래한 ‘급발진’을 시작으로 김재국의 경험을 토대로 현실을 노래한 ‘살아야겠다’, 지하철 1호선에 대한 연민과 노인세대에 대한 쓸쓸한 존경을 담아낸 ‘다이나믹 1호선’, 중고거래를 통해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는 ‘생활 기스’, 기다리고 버티면 상처는 아물 것이며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을 강조한 ‘리저브’, 반려동물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굿모닝 키키’, 함께의 의미를 담은 ‘같이걸어요’ 등이다. 공식 타이틀곡은 ‘형이라고 부를 때 잘하지 그랬어’, ‘자각몽’과 ‘젊은그대’까지 총 3곡이지만 타이틀곡-수록곡을 가릴 것 없이 탄탄한 완성도의 곡들에는 우리네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중 ‘젊은그대’는 삶을 ‘살아낸다’거나 ‘버텨보자’고 하는 표현이 가사에 다수 사용됐다. 마음은 청춘이지만 사회적으로 중년으로 일컬어지는 나이대인 4050 세대의 ‘눈물버튼’을 제대로 자극한다. 김재국은 “가사 쓰면서 펑펑 운 기억이 난다. 지인들도 기대 안 하고 들었는데 너무 공감된다며 (술 먹고) 울면서 연락이 오더라. 내 또래 혹은 동생들이 공감을 많이 해주셔서 기쁘다”며 미소 지었다. “처음엔 ‘젊은 그대여 꿈을 크게 가져요, 당신은 할 수 있어요’라고 쓰고 20대 조카 두 명에게 보여줬는데 싫어하더라고요. 왜 가르치려 하느냐고요. 둘이서 ‘꿈을 갖지 말아요 없어도 살 수 있어요’라고 수정해줬는데, 그걸 보는 순간 뒤통수 맞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꿈은 없어도 돼요’라고 가사를 바꿨죠. 우린 꿈이 없으면 어른들에게 혼나는 세대였는데, 요즘은 그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앨범에는 이혼, 부친상 등 김재국 개인이 겪은 질곡의 세월이 켜켜이 담겼다. 이는 현 타카피 음악의 자양분이 된다. “정말 악조건 속에서 밑바닥부터 어렵게 만든 앨범이지만 지금까지 낸 일곱 개의 앨범 중 제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슬픔, 아픔이 없으면 예술가로서 이런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어요.”(김재국) 1997년 첫 결성 후 현재까지 28년간 수없이 많은 멤버 교체를 겪었던 타카피. 김재국(보컬), 장영훈(드럼), 신가람(베이스), 지미제이(기타)로 이뤄진 현 멤버들은 타카피에서 각자의 음악을 위해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10년 넘게 합을 맞춰가고 있다. “스무살 때 만났으면 힘들었을 것 같은데, 지금은 선 넘지 않고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같이 가고 있어요. 형(김재국)이 멤버들을 잘 모았고, 멤버들도 이젠 ‘김재국 사용법’을 잘 알고 있고요. 지금의 우리가 너무 좋아요. 재국이 형만 잘 하면 앞으로도 잘 갈 것 같아요.”(신가람)최근의 밴드신 부흥은 대선배 연차인 이들에게도 반가운 일이다. 김재국은 “코로나19를 겪고 음악시장 자체가 아이돌과 발라드 쪽으로 편중되면서 밴드신이 침체돼 있었는데, 요즘 여러 후배들이 쭉쭉 올라오는 걸 보면서 어디선가 계속 갈고 닦는 분들이 계시구나 싶더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래도 밴드는 정규 앨범을 내야 진짜 아닌가. 정규 앨범 내는 게 정말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서로 자극을 주고받고 힘을 내서 밴드들의 정규 앨범이 많이 나오면 좋겠단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불멸의 히트곡 ‘치고 달려라’를 통해 세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는 데 대한 생각도 밝혔다. “사실 ‘치고 달려라’는 양날의 검이에요. 좋은 명함이자 족쇄 같은 거고, 너무나 감사한 행운이자 짊어지고 가야 하는 왕관이기도 하고. 너무나 감사한데, 사실 그때부터 교만해진 것 같아요. 작은 성공이었는데 도취돼 있었죠.”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작업 열망을 한껏 끌어 올렸다는 이들은 앨범명 ‘리저브’에 걸맞게 “록페스티벌 헤드라이너를 예약해보겠다”는 포부를 다부지게 내놨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1 05:47
자동차

잇단 사고 속 '급발진' 주장...대부분 '운전자 과실'로 결론

최근 주행 중인 차가 보행자를 들이받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가해자들이 모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교통사고 후 ‘급발진이 발생했다’고 신고하는 운전자가 매년 수십 명꼴인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지금까지 자동차 제조사가 급발진을 인정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 법원 판결도 마찬가지다. 일부에서는 급발진이 차량의 기계적, 전기·전자적 결함인지를 규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이런 점이 오히려 급발진 신고를 남발하게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너도나도 급발진 주장9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이달 주요 도심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크게 지난 1일 일어난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 3일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 택시 돌진, 이날 수원 화서사거리 5중 추돌이 있다. 이 사고 운전자들에게는 공통분모가 있다. 모두 '급발진 사고'를 경찰에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다.시청역 역주행 참사의 가해자 A 씨는 경찰 수사에서 “브레이크가 딱딱했다”며 급발진을 주장했고,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 돌진 사고의 가해자 B 씨도 급발진을 주장했다. B 씨는 마약 간이 시약 검사 결과에서 모르핀 양성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수원역에서 사고를 낸 C 씨도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신고 사례들에 대해 “급발진 가능성을 100% 배제하긴 어렵다”면서도 “여러 정황으로 봤을 때 급발진이 아닐 가능성이 큰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급발진의 뜻이 급할 때 막 지르는 단어로 전락했다”는 지적도 나온다.무분별한 급발진 주장으로 인해 사고 처리나 피해 보상이 지연되는 등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검증 가능한 장치를 완성차에 탑재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급발진 의심 1년에 30여건, 인정은 0건급발진은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차가 갑자기 빠르게 가속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 현상이 발생하면 엔진회전수(RPM)가 급격히 상승하고 차량은 빠른 속도로 돌진한다. 전문가들은 급발진 현상이 ECU(전자제어장치)의 오류로 인해 발생하거나 잦은 브레이크 사용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지금까지 국내에서 급발진으로 확인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 받은 자료에서도 2017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30건의 급발진 신고가 들어왔지만 결함 인정은 한 건도 없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도 급발진 사고로 의뢰받은 사건들 중 엔진 출력 이상 급등과 같은 급발진 인정 사례는 없었다.해외 역시 마찬가지다. 대부분 급발진을 ‘운전자의 오조작 및 착각’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건으로 결론 내렸다.'자동차 왕국' 미국도 교통부 도로교통안전청 주도로 급발진 사고로 추정됐던 수천 건을 조사했지만 대부분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다만 미국의 경우 단 1건 유의미한 사례가 있기는 하다. 토요타가 급발진을 일으켰을 때 2012년도에 의회가 나사에 원인 조사를 의뢰를 했다가 실패했는데, 민간 소프트웨어 업체가 30초 동안 급발진 재현에 성공을 했다. 이를 법원이 인정했고, 토요타는 미국의 법무부하고 합의해서 1조2800억원 정도 벌금을 합의했다. 어쨌든 30초 동안 의도하지 않은 가속을 재현한 것 자체가 성공을 했기 때문에 그 자체가 증거로써 인정된 것이다.그런데도 토요타는 "우리는 소비자를 위해서 보상을 하게 한 것이지 급발진 자체를 인정한 건 아니다"고 항변을 한 바 있다. 페달 블랙박스 주목급발진 사고가 잇따르고 규명이 쉽지 않은 가운데 일부에서는 제도적으로 페달 블랙박스 설치를 의무화하면 책임 소재를 확실히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제안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페달 블랙박스가 있다면 급발진·오조작 여부를 힘겹게 따져볼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급기야 일부 시민은 자체적으로 페달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등 대처에 나서고 있다. 한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는 페달 블랙박스 상품이 주간 인기상품 1·2위에 오르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페달 블랙박스 설치 의무화' 내용을 담은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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