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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내리막길’ 두 외국인 감독, 한국 새 사령탑 후보로…이임생 이사 유럽 출국

5개월째 공석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후보로 거스 포옛(57·우루과이) 전 그리스 대표팀 감독과 다비트 바그너(53·미국) 전 노리치 시티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2일 축구계에 따르면 이임생 대한축구협회(KFA) 기술총괄이사는 두 감독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유럽으로 출국했다. 최근 정해성 KFA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새 감독 선임 작업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새롭게 주도하고 있다.김도훈 전 A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울산 HD 감독 등 국내 감독 후보로 거론되던 내국인 감독들이 모두 고사의 뜻을 밝힌 가운데, 현재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외국인 감독들은 포옛 감독과 바그너 감독, 그레이엄 아널드(61·호주) 현 호주 대표팀 감독 등이다.이임생 이사가 만나게 될 두 감독은 주로 유럽 구단들을 지휘했던 감독들이지만, 최근 커리어에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우려는 적지 않을 전망이다.포옛 감독은 토트넘 코치 시절 후안데 라모스 감독과 해리 레드냅 감독을 보좌한 이력이 있고, 이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선덜랜드 등 잉글랜드 구단을 이끌었다. 브라이턴 감독 재임 시절 팀은 잉글랜드 2~3부 소속이었고, 선덜랜드에서는 팀의 잔류를 이끌었으나 그 다음 시즌 강등 위기에 몰리면서 경질됐다.이후 포옛 감독은 AEK 아테네(그리스) 레알 베티스(스페인)를 각각 짧게 지휘한 뒤 중국 상하이 선화 지휘봉도 잡아 아시아 축구를 경험했다. 이후 보르도(프랑스) 우니베르시다드 카톨리카(칠레)도 각각 이끌었지만 재임 기간이 길지는 않았다. 2022년부터는 그리스 대표팀을 맡았지만 지난 3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본선 좌절 이후 물러난 뒤 현재 소속팀이 없다. 바그너 감독은 독일 출신으로 독일 21세 이하(U-21) 대표팀 경력이 있지만, 이후 미국인 양아버지의 국적을 따라 미국 국가대표팀에서 A매치 8경기에 출전한 이력이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군(독일)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뒤 허더즈필드 타운(잉글랜드) 샬케04(독일) 영보이즈(스위스) 노리치 시티(잉글랜드)를 각각 지휘했다.허더즈필드 감독 시절엔 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끌며 주목을 받았으나, 이후 샬케에선 1년 2개월, 영보이스에선 불과 8개월 만에 각각 팀을 떠났다. 지난 시즌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노리치 시티를 이끌고 팀을 챔피언십 6위까지 이끌었으나,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0-4로 대패하고 승격에 실패한 뒤 경질됐다. 감독 커리어 시작 후 국가대표팀을 이끌어본 경력이 없다는 건 포옛 감독과는 다른 부분이다.정해성 위원장의 사의 표명 이후 새 감독 선임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이임생 이사는 유럽 현지에서 이들과 만나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두 감독 모두 감독 커리어의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데 의욕적일 수는 있겠으나, 클린스만 사태 이후 한국축구를 이끌 수 있는 ‘제대로 된’ 감독 선임을 원하는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김명석 기자 2024.07.02 15:42
프로축구

‘EPL 진출설’ 양민혁, 토트넘과 만난다…팀 K리그 ‘쿠플영플’ 발탁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설에 이름을 올린 강원FC 양민혁(18)이 팀 K리그의 ‘쿠플영플’로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이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쿠팡플레이시리즈’ 1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할 팀 K리그의 ‘쿠플영플’ 선수로 양민혁이 발탁됐다"라고 2일 밝혔다.‘쿠플영플‘은 K리그1 12개 구단으로부터 올 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친 22세 이하(U-22) 선수 12명을 후보로 제출받아,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쿠팡플레이 내 팬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로 선발했다.강원 양민혁은 최종 득표율 20.8%로 전체 후보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FC서울 강성진으로 20.4%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대구FC 황재원(15.2%) 광주FC 엄지성(9.2%) 전북 현대 전병관(8.2%) 등이 뒤를 이었다. 보다 자세한 ‘쿠플영플’ 발표 내용은 쿠팡플레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2006년생 양민혁은 올 시즌 준프로선수 신분으로 K리그1에 첫발을 내디뎠고, 개막전부터 데뷔 35초 만에 도움을 올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양민혁은 이후 20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 강원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고 지난달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양민혁은 올해 4월과 5월 연달아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K리그 최고 유망주 양민혁은 이제 팀 K리그의 ‘쿠플영플’ 자격으로 경기에 나서 토트넘과 맞서게 된다.한편 K리그1 최고의 선수들을 선발하는 ‘팬 일레븐’ 투표는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투표는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에서 5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다득표 순으로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을 선발한다. 투표는 1일 1회 가능하며 투표 기간동안 매일 투표에 참여했을 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4.07.02 13:40
해외축구

日 14번째 프리미어리거 탄생…가마다, 팰리스와 2년 계약 “EPL서 날 시험해 보겠다”

일본인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일본 선수로는 14번째 EPL 진출이다.크리스털 팰리스는 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가마다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23~24시즌을 끝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 라치오와 계약을 마친 가마다는 자유 계약으로 팰리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따라서 발생한 이적료는 없다.가마다는 팰리스의 올여름 두 번째 영입이다.팰리스에 입단한 가마다는 “팰리스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잘 아는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과 다시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EPL에서 나 자신을 시험해 보고, 구단과 내가 함께 모든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글라스너 감독은 가마다가 EPL에 연착륙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21년 7월부터 2년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를 이끈 글라스너 감독은 이 기간 가마다를 지도했다. 가마다는 글러스너 감독 밑에서 주전으로 활약했고,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경기에 나서 9골 6도움을 기록했다.가마다는 지난 시즌 라치오에서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세리에 A 29경기에 출전, 2골 2도움에 그쳤다. EPL에서 커리어 반등을 노린다.구단의 기대는 상당하다. 스티브 패리시 팰리스 회장은 “가마다는 정말 뛰어난 재능을 보유한 선수다. 그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유럽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하나로 활약했다. 그의 경험, 기술, 헌신은 이미 우리 팀에 훌륭한 보탬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이어 “가마다가 많은 선택지 중 팰리스에 합류해 올리버 감독과 다시 한번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몇 주, 몇 달, 몇 년 동안 셀허스트 파크(팰리스 홈구장)에서 그를 지켜보는 것이 팰리스 팬들에게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굳건한 믿음을 보냈다.팰리스는 지난 시즌 EPL 20개 팀 중 10위에 올랐다. 꾸준히 중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7.02 11:45
해외축구

‘SON’ 향한 인종차별 논란 MF, 토트넘 떠나 튀르키예로? “동료의 설득”

‘주장’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논란이 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나 튀르키예로 향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지난 1일(한국시간) “벤탄쿠르의 대표팀 동료가 그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클럽으로의 이적을 권유하고 있다”면서 “여러 영입으로 인해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벤탄쿠르가 결국 팀을 떠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이어 매체는 튀르키예 매체의 보도를 인용,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가 벤탄쿠르를 설득하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벤탄쿠르는 지난주 갈라타사라이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해당 거래를 원하는 입장이나, 선수의 개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다만 매체는 “벤탄쿠르가 UCL 출전 클럽으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었다. 무슬레라의 설득을 고려하면 2년 반 만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다.아이러니하게도 벤탄쿠르의 경쟁자는 팀 동료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될 것이라는 매체의 전망도 나온다. 호이비에르 역시 매각 대상 중 하나고, 갈라타사라이 역시 그를 관심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갈라타사라이가 호이비에르 영입에 성공한다면, 벤탄쿠르의 이적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라고 짚었다.벤탄쿠르의 이적설이 불거진 이유 중 하나는 토트넘의 선수단 개편 때문이다. 당장 2일에는 2006년생 유망주 아치 그레이(리즈 유나이티드)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미 중원이 포화된 만큼, 벤탄쿠르 등 기존 자원이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 이유다. 2022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 벤탄쿠르는 공식전 69경기 나서서 7골 7도움을 올렸다. 합류 직후 뛰어난 활동량으로 이목을 끌었지만, 지난해 2월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기도 했다. 2023~24시즌 중 복귀해 공식전 25경기에 나섰으나, 영향력은 전보다 줄어들었다는 평이다.한편 최근에는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논란으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현재 남미축구연맹(CONMEBOL)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출전을 위해 우루과이 대표팀에 소집된 그는, 자국의 한 방송에 출연해 논란의 발언을 남겼다.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사회자 요청에,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을 갖다줘도 모를 것이다. 다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이다.명백한 인종차별성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자 논란이 됐고, 벤탄쿠르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 메시지를 건네기도 했다. 하지만 24시간 뒤 사라지는 게시글이었던 만큼 그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싸늘한 시선도 잇따랐다. 논란이 이어지자, 손흥민이 직접 SNS를 통해 벤탄쿠르의 사과 소식을 전하며 논란에 마침표를 찍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7.02 10:14
해외축구

“손흥민 1년 연장 옵션 OK”…토트넘, 케인처럼 ‘거액’에 SON 매각하나

손흥민(토트넘)이 토트넘과 계약을 1년 연장하는 데 동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의 토트넘이 제안한 계약을 수락했다”면서 “한 소식통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고 1일(한국시간) 단독 보도했다.현재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현지에서는 이전 계약 때 삽입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거나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리란 전망이 엇갈렸다.그러나 매체는 토트넘과 손흥민이 우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매체는 “31세의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지만,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면서 토트넘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며 “토트넘은 내년 여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처럼 거액을 받고 손흥민을 팔거나 장기 계약을 체결하도록 설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우선 1년 연장하면서 매각과 재계약을 고민할 시간을 벌었다는 것이다. 훗날을 도모해야 하는 토트넘 입장에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것은 손흥민의 적잖은 나이를 고려한 안전장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골 10도움을 올리는 등 정상급 기량을 뽐냈지만, 토트넘으로서는 조건이 더 좋은 장기 계약서를 건네기는 분명 어려움이 있다.당장 2024~25시즌은 손흥민과 동행할 것이 유력하지만, 내년 여름에는 매각 가능성도 검토할 수 있다.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시즌이 끝난 뒤에도 계약이 1년 남는 만큼 어느 정도의 값어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큰 금액을 과감히 쏟을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최근 손흥민을 향한 관심을 거듭 드러낸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앞서 키스 위니스 에버턴 전 단장은 “가장 큰 옵션은 사우디가 될 것이다. 토트넘은 그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손흥민은 여러 이유로 사우디에서 매우 큰 몸값을 받을 것”이라며 “최근 한국과 사우디는 몇 차례 이적을 성사한 바 있다. 축구계에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큰 의미가 있는 일들이 왕왕 일어나고 있으며 그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이 사우디 클럽팀에 손흥민 매각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물론 토트넘의 전설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이 남은 계약 기간 맹활약을 이어간다면, 레전드 대우가 유독 박한 토트넘도 마음이 돌아설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7.01 11:23
해외축구

‘토트넘 관심’ 스페인 윙어, 유로서 새 역사 썼다…패스 성공률 100%·1골·1도움

스페인 국가대표 윙어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루브)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본선에서 새 역사를 쓰며 주목받았다.윌리엄스는 1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쾰른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4 16강 조지아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윌리엄스는 이날 2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먼저 팀이 0-1로 뒤진 전반전엔 정확한 전환 패스로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의 동점 득점을 도왔다. 이어 팀이 역전한 후반 30분에는 파비안 루이스(파리 생제르맹)의 패스를 받아 문전까지 드리블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뚫었다. 스페인은 루이스, 다니 올모(라이프치히)의 득점까지 묶어 조지아를 완벽히 제압했다.윌리엄스가 이번 대회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린 건 이번 경기가 처음이다. 대회 기간 맹활약하고 있는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함께, 스페인의 또 다른 공격 옵션이 불을 뿜는 모양새다. 최전방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가 다소 부진했지만, 막강한 중원과 날개의 활약으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스페인이다.한편 윌리엄스는 새 역사도 썼다. 같은 날 스포츠 통계 매체 스쿼카는 “윌리엄스는 유로 본선 단일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100% 동반 1골 1도움을 기록한 최초의 선발 출전 선수”라고 조명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패스 46개에 모두 성공했고, 키 패스 4회·상대 박스 터치 10회·드리블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시즌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관심을 받은 선수이기도 하다. 당시 영국 매체 텔레그레프는 “첼시, 토트넘, 아스널이 윌리엄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2002년생인 윌리엄스는 2021~22시즌 라리가에 데뷔, 아틀레틱에서만 벌써 공식전 100경기 이상을 소화한 기대주다. 올 시즌에도 공식전 37경기 8골 19도움을 올리며 이목을 끌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한 와중에도, 빼어난 시즌을 마무리했다.윌리엄스는 아틀레틱과 2027년까지 계약돼 있으나,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은 4300만 파운드(약 750억원)로 알려졌다. 한편 유로 8강에 오른 스페인은 개최국 독일과 만나게 됐다. 스페인과 독일은 오는 6일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4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김우중 기자 2024.07.01 09:12
프로축구

‘야고 선발’ 정경호 강원 코치 “오늘까진 우리 선수…최선 다하겠다고 했다” [IS 인천]

정경호 강원FC 수석코치가 완전 영입 협상 과정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공격수 야고의 인천 유나이티드전 선발 출전을 두고 “일단 오늘까지는 우리 선수”라며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있는 자원에서 써야 된다”고 말했다.정경호 코치는 30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야고가 어쨌든 6월 30일까지는 강원FC 선수다. 오늘이 마지막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강원FC 엠블럼을 단 이상 최선을 다해 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정환 강원 감독의 퇴장 징계로 대신 사전 인터뷰에 나선 정경호 코치는 “야고도 강원FC에서 성장을 많이 한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어떤 결정이 나오더라도, 마지막 경기가 된다고 한들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고 하니까 오늘 잘 지켜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야고는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에서 강원으로 임대 이적한 선수다. 임대 계약 기간은 오늘(6월 30일)까지다. 이번 시즌 8골을 터뜨린 활약 덕분에 강원 구단은 에이전트를 통해 완전 영입을 추진했지만, 울산 HD도 다른 에이전트와 협상을 통해 영입을 추진했다. 울산이 이적료나 연봉에서 모두 강원보다 더 높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원 구단은 결국 야고 영입전에서 손을 뗀 상태다. 6월 30일을 끝으로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야고는 그러나 계약 마지막날까지 선발로 출전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이 돌고 있는 양민혁의 행선지에 대해서는 “나도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정경호 코치는 “이제 고3이다 보니 부담도 있을 거다. 꿈에 그리던 EPL에 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부풀어 오르는 마음도 있을 것 같아 차분하게 만들려고 얘기를 많이 했다”며 “K리그 선수들이 어린 나이에 유럽에 진출하는 걸 보고 한국축구도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든다. K리그나 축구 판도에 변화가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부상을 털고 복귀한 이기혁의 복귀도 반겼다. 정 코치는 “의미가 크다. 만능이지 않나. 센터백도 되고 사이드백도 된다. 미드필더도 되는 만큼, 아직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지만 선수가 워낙 없는 상황이다 보니 아주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상대 변화에 따라 어떻게 쓸 건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선 조성환 인천 감독은 “더 이상 무승이 길어지면 스스로가 힘든 시간이 되고 자신감도 떨어질 것이다.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 반전하고자, 터닝 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3-4-3 대신 3-5-2로 전술에 소폭 변화를 준 것도 분위기 반전을 위한 카드다. 조 감독은 “제르소와 무고사 선수가 주 득점원이다. 다만 제르소는 부상, 무고사는 최근 발밑까지 도달하는 횟수나 파이널 서드 지역에 들어가는 수, 슈팅 빈도가 낮아졌다. 미드필더 숫자를 더 두고 무고사한테 조금 더 공이 도달하게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이날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하는 골키퍼 민성준에 대해서는 “이범수가 그동안 세이브를 많이 했지만, 결과를 못 가져오면서 부담감이 있을 수도 있다. 부담감을 가진 선수를 계속 출전시키는 게 방법은 아닌 거 같고, 또 열심히 준비 잘하고 있는 민성준 선수한테 기회를 줘도 이범수 못지않은 선방을 해줄 거라고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발등 인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제르소의 복귀 시기가 조금 더 늦어질 수도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조 감독은 “중간에 2차 점검을 했는데, 생각보다는 조금 더 회복 시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이날 인천은 무고사와 김보섭이 투톱을 이루고 최우진과 김도혁, 신진호, 음포쿠, 민경현이 미드필드진을 구축하는 3-5-2 전형을 가동한다. 델브리지와 요니치, 김건희는 수비라인을, 민성준을 골문을 각각 지킨다.강원은 이상헌과 야고가 투톱으로 나서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조진혁과 양민혁이 양 측면에 서고 김강국과 이유현이 중원에 포진한다. 송준석과 김영빈, 강투지, 황문기가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이광연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06.30 18:49
해외축구

손흥민, 사우디 분명 안 간다고 했는데…“몇몇 韓 선수들도 갔잖아” 토트넘 매각 가능성 주장

한국축구의 주장인 손흥민(토트넘)은 과거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나오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할 일이 남았다”고 했다. 당장 갈 일이 없다고 못 박은 것인데, 또 한 번 사우디로 향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사우디로부터 매우 큰 금액의 손흥민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며 키스 위니스 에버턴 전 단장의 발언을 전했다.위니스 전 단장은 “가장 큰 옵션은 사우디가 될 것”이라며 “토트넘은 그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손흥민은 여러 이유로 사우디에서 매우 큰 몸값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을 사우디 구단에 매각한다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현지에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토트넘이 이전 계약 때 넣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계약 기간을 2026년 6월까지 늘릴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기간이 길지 않은 새 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결국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과 동행하든, 그를 매각하든 계약 기간을 조금은 늘리는 게 유리하다. 30대에 접어든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하면, 토트넘 입장에서 장기 계약을 제시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위니스 전 단장은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손흥민 계약 이슈를 바라봤다. 그는 “최근 한국과 사우디는 몇 차례 이적을 성사한 바 있다”면서 “축구계에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큰 의미가 있는 일들이 왕왕 일어나고 있으며 그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2년 계약을 제시할 것 같지만, 사우디도 분명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물론 당장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 대상으로 여기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여전히 팀 내 핵심 선수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 팀 내 득점·도움 1위를 차지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휘하에서 주장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앨런 허튼은 최근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구단이 손흥민을 보호하기 위해 계약서에 이 조항(연장 옵션)을 넣은 것 같다”면서 “그들은 그 옵션을 선택할 것이다. 100% 일어날 일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거대한 선수”라고 내다봤다.허튼은 “스트라이커든, 왼쪽 공격수든 손흥민은 아직 줄 수 있는 게 많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이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어떻게 할지는 알 수 없다”면서 “손흥민은 주장이며 그와 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06.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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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아니어도 맨유 갈래” KIM 주전 경쟁 청신호?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향하게 될까. 최근 뮌헨은 선수단 개편에 한창인데, 이 과정에서 더 리흐트가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더 리흐트의 이적설을 언급했다. 그는 “새 수비수를 찾고 있는 맨유가 후보 중 하나인 더 리흐트 영입을 위해 그의 측근과 접촉했다”면서 “또 다른 후보는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다”라고 전했다.로마노 기자는 이어 “더 리흐트는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설 수 없는 상황임에도,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뮌헨은 이번 여름에 더 리흐트를 판매할 수 있다. 결정은 맨유의 몫”이라고 전망했다.더 리흐트는 아약스(네덜란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거쳐 2022년 뮌헨에 입성했다. 그는 일찌감치 대형 수비수로 성장할 기대주로 꼽혔다. 특히 뮌헨은 그를 영입하게 위해 6700만 유로(약 990억원)를 투자했는데, 이 당시 기준 구단 역사상 2위에 해당하는 이적료였다.그렇지만 더 리흐트는 뮌헨 입성 후 2년 동안 리그 우승 1회·슈퍼컵 우승 1회에 그쳤다. 장기로 꼽힌 패스 능력은 좀처럼 빛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2022~23시즌 UCL 8강 맨시티와의 경기에선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고개를 떨궜다. 시즌 중 부임한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이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에 대해 불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도 이 시점이다.뮌헨은 이후 2023~24시즌을 앞두고 김민재를 영입하며 중앙 수비진을 더욱 보강했다. 시즌 초반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합을 맞췄는데, 후반기엔 에릭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더 리흐트는 다이어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팀은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자존심을 구겼다.발등에 불이 떨어진 뮌헨은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이토 히로키를 품으며 수비진을 보강했다. 그보다 앞서 조나단 타(레버쿠젠)와는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도 더 해졌다. 임대에서 복귀하는 요시프 스타니시치까지 고려한다면, 중앙 수비진이 필요 이상으로 두터워진 셈이다. 이 때문에 독일 TZ, 키커, 빌트 등에선 팀을 떠나게 될 수비수를 지목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연봉이 저렴하고 계약 기간이 짧은 다이어는 잔류할 것이 유력하고, 오히려 이적료를 많이 받아낼 수 있는 더리흐트가 이적 대상으로 꼽힌다. 마침 더 리흐트는 2027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행선지로 언급된 맨유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더 리흐트는 과거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 아래서 70경기 출전한 경험이 있다. 이는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기록이기도 하다.마침 맨유는 라파엘 바란이 팀을 떠나게 돼 수비진에 공백이 생겼다. 로마노 기자의 언급대로 브랜스웨이트에 이어, 더 리흐트를 고려하고 있는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4.06.30 13:42
해외축구

‘중앙 수비만 6명’ 뮌헨 단장이 직접 입 열다 “균형 잡힌 스쿼드 계획”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단장이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단 정리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에베를 단장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에베를 단장은 먼저 “선수단을 구성하고 영입할 때 선수의 기량뿐만 아니라 에너지·열망·의지에도 큰 가치를 둔다”며 “뮌헨이 경기할 때는 경기장 안이 뮌헨의 것이라는 것 보여줘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에베를 단장이 선수 영입에 대해 언급한 건, 뮌헨이 올 시즌 대규모 선수단 개편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뮌헨은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판짜기에 나섰다. 특히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품더니, 공격수 마이클 올리세 영입을 눈앞에 뒀다.특히 이토의 영입으로 최근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은 알폰소 데이비스를 압박함과 동시에, 중앙 수비까지 보강했다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축구팬들의 관심사는 뮌헨의 중앙 수비진이다. 매체의 주장대로, 이토는 중앙 수비수를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이 경우 마테이스 더 리흐트·에릭 다이어·다요 우파메카노·김민재와 경쟁을 벌여야 한다. 여기에 일찌감치 개인 협상을 마친 조나단 타(레버쿠젠)까지 최종 합류한다면, 무려 6명의 중앙 수비수를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임대에서 복귀하는 요시프 스타니시치 역시 백3의 수비수로 나선 바 있다.이 때문에 현지 매체에선 꾸준히 기존 중앙 수비수들의 이적을 점쳤다. 계약 기간이 가장 적게 남은 우파메카노, 막대한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더 리흐트가 이적 후보로 꼽혔다. 매체 역시 “선수들이 떠나야 한다. 더 리흐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아약스 시절부터 알고 지낸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꿈의 선수로 평가하기도 했다”라고 짚었다. 그보다 앞서 독일 매체 TZ는 “판매 불가 대상(Not For Sale)은 다이어뿐이다. 다이어는 후반기 뮌헨에서 가장 안정적인 수비수로 활약했다. 다이어의 연봉은 적당하며, 베스트11에 들지 못하더라도 불안감을 주지 않는 신뢰할 수 있는 리더로 평가받는다”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결국 더 리흐트·우파메카노·김민재가 이적 후보인 셈. 다만 에베를 단장은 빌트를 통해 “특정 포지션의 숫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너무 이르다”면서 “이적시장이 끝날 때 모든 압박에 대처하고, 모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스쿼드를 목표로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6.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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