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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FC서울, 제15대 사령탑으로 김기동 감독 선임

‘기동매직’ 김기동(52) 감독이 프로축구 FC서울 지휘봉을 잡는다. FC서울은 14일 “구단은 제15대 사령탑으로 김기동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전했다.김기동 서울 신임감독은 1991년 포항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제주 유나이티드의 전신인 유공 코끼리·부천 유공·부천 SK에서 K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평가받으며 선수 활동을 했다. 이후 2003년 다시 포항으로 적을 옮겨 은퇴할 때까지 K리그 통산 501경기에 출전하며 K리그 역대 필드 플레이어 출전 2위 기록을 보유하는 등 K리그 대표적인 레전드로 활약했다.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2013년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로 변신했다. 김기동 감독은 이어 2016년 포항 스틸러스의 수석코치로 활약했고, 2019년부터는 감독으로 K리그 무대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갔다. 2019·2020시즌 2년 연속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며 2020시즌 K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도력을 인정받았던 김기동 감독은 지난 202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 올 시즌에는 대한축구협회(FA)컵을 들어 올리며 K리그 최고의 지략가로 명장 반열에 그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구단은 “김기동 감독은 완성도 높은 전술을 기반으로 상대 공략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이 강점인 지도자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수준 높은 전략을 펼치고, 빠른 판단력으로 팔색조 같은 대처 능력을 선보인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감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서울은 뛰어난 전술과 강력한 리더십을 보유한 김기동 감독이 재미있고 역동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구단의 철학과 방향성에 부합하고, 무엇보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해 감독으로 선임하게 됐다”라고 배경을 밝혔다.끝으로 김기동 감독은 구단을 통해 “FC서울에서 저를 선택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잘 선택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FC서울의 찬란했던 영광을 다시 재현시키는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한다. 많은 기대에 반드시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우중 기자 2023.12.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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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포항 감독, 2022시즌 FA컵에서 '기동매직' 부릴까

“K리그에서는 힘들 수 있겠지만,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는 우승에 도전하겠다.” 12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 참석한 김기동(51) 포항 스틸러스 감독의 새 시즌 각오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지난 시즌 이변의 주인공이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을 이끌면서 지도력을 증명했다. 리그에서는 하위 스플릿(7~12위) 9위였지만, ACL이라는 무대에서는 동아시아 최강팀의 자리에 올랐다. 포항팬들은 김 감독이 마술을 부린 듯한 전술로 ACL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며 ‘기동매직’이라고 응원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담담한 어투로 “매직이라는 말이 어울릴지 모르겠다. 선수들과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며 “마술을 부려서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만한 노력이 있었기에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목표는 상위 스플릿(1~6위) 진출이다. 김 감독은 “상위 스플릿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감독으로서 2019시즌에는 4위, 2020시즌에는 3위, 2021시즌에는 ACL에서 2위를 했다. 올해는 1등을 하고 싶다”라며 “리그에서는 힘들지 몰라도 FA컵에서는 우승에 도전하겠다. FA컵 우승을 해서 ACL에 나가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여러 악재가 겹쳤다. 권완규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성남FC로 이적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강상우도 전북행이 유력하다. 선수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김 감독은 “김남일 성남 감독이 권완규 데려가서 미안하다고 하더라”며 웃은 뒤 “내가 포항 감독으로 있는 한 (선수 유출은) 숙명이라고 느낀다. 구단 사정도 있다. 상우가 어떤 선택을 하든 응원하겠다”고 했다. 팀 공격수에 기대를 건다. 포항은 2020시즌에 56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1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당시 팀 공격을 이끌었던 일류첸코, 송민규(이상 전북 현대), 팔로세비치(FC서울)가 없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팀에서 빠지고 나서는 득점력에 어려움을 겪었던 건 사실이다. 정재희가 합류했고, 부상으로 1년 쉰 이광혁이 곧 돌아온다. (임)상협이도 더 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정재희와 신진호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재희는 스피드가 있기 때문에 상대팀을 괴롭히는데 능력 있는 선수다. 장점을 많이 이끌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난 시즌 46경기(리그 38경기) 뛰었던 신진호에 대해서는 “팀을 정말 많이 생각하는 선수다. 전적으로 많은 믿음이 있다. 올해도 사정없이 경기에 기용하도록 하겠다”며 웃었다. 서귀포=김영서 기자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1.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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