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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착한 사나이’ 이동욱표 멜로, 금요일밤 녹인다 [IS포커스]

배우 이동욱이 ‘착한 사나이’를 통해 짙은 감성의 멜로를 선보인다. “몇 년간 장르물과 판타지를 해오다 보니 멜로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멜로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이동욱은 이번 작품에서 특히 그만의 깊고 진중한 눈빛으로 멜로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오는 17일 첫 방송하는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는 3대 건달 집안의 장손이자 의외의 순정을 품은 박석철(이동욱)과 가수를 꿈꾸는 그의 첫사랑 강미영(이성경)이 펼치는 감성 누아르다. ‘착한 사나이’는 영화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을 연출한 송해성 감독과 드라마 ‘인간실격’을 연출한 박홍수 감독, ‘유나의 거리’, ‘서울의 달’ 등을 집필한 김운경 작가, 영화 ‘야당’의 김효석 작가가 함께한 작품으로 기대감을 더한다.이번 작품은 이동욱의 더욱 진중해진 멜로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1999년 데뷔 후 지금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이동욱이지만 최근 몇 년간은 주로 장르물에서 활약했다. 2023년 영화 ‘싱글 인 서울’, 지난 5월 종영한 전작 tvN ‘이혼보험’에서 로맨스가 나오긴 했지만 ‘싱글 인 서울’은 로맨틱 코미디 분위기가 강했고, ‘이혼보험’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오피스 드라마 성격이 포함된 작품이었다.‘착한 사나이’는 온전히 멜로에 집중한 작품으로, 이동욱과 이성경의 감정선이 서사의 중심축이 돼 이야기가 전개된다. 소속사 킹콩by스타쉽 관계자는 “석철-미영의 사랑 얘기가 전제적인 스토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제작진도 배우도 멜로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두 캐릭터의 감정선을 따라가면서 보면 큰 여운이 느껴지게 될 작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동욱이 건달 역할이고 이 조직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거칠고 강렬한 액션도 포함돼 있다”고 귀띔했다. 지난 2일 공개된 ‘착한 사나이’ 2차 티저 영상은 6일 오전 10시 기준 조회수 9만7000회를 기록하는 등 방영 전부터 관심받고 있다. 영상에는 여주인공인 이성경과 재회한 후 설레는 감정을 감추지 못하는 이동욱의 모습, 그러나 이후 장면에선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지하철 의자에 털썩 주저앉아있는 모습이 연이어 나오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동욱은 이성경과의 애틋한 멜로를 선보이는 동시에 건달이라는 운명을 가진 인물의 고독함과 공허함을 표현하는 데 연기의 중점을 뒀다는 후문이다. ‘착한 사나이’는 JTBC의 금요시리즈의 첫 문을 여는 작품이란 점에서도 기대를 받고 있다. JTBC는 토일드라마와 더불어 금요시리즈를 신설, ‘착한 사나이’를 시작으로 더블 주말 드라마 체제를 운영한다. 킹콩by스타쉽 관계자는 “금요일 밤 시청자가 한 주를 마무리하는 때에 잔잔한 여운을 주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올해 데뷔 26년 차인 이동욱은 그동안 판타지, 로맨스, 시대극, 액션물 등에 두루 출연하며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란 평을 얻었다. 작품뿐 아니라 방송인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웹예능 ‘핑계고’에도 종종 모습을 드러내 대중에게 친근한 배우로 인식됐다. 그러면서도 작품과 예능의 경계는 분명한 배우로도 꼽힌다. 이동욱은 예능에선 유쾌하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최근 작품들에선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을 비롯해 영화 ‘하얼빈’, 이번 ‘착한 사나이’까지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선택하며 본업과 예능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제작진의 구성을 감안하면 ‘착한 사나이’는 멜로도 들어가 있겠지만 리얼리즘에 입각한 우리 사회의 모순과 갈등을 진지하게 묻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이동욱은 그동안의 작품들을 통해 깊이 있는 내면연기가 가능한 배우임을 보여줬기에 이런 작품의 경향에 어떻게 녹아드는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고 전망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8 05:40
예능

안재현, ‘오겜3’ 위하준과 브로맨스 케미…다채로운 모먼트 폭발 (‘가오정’)

배우 안재현이 출구 없는 매력을 발산하며 금요일 밤을 접수했다.안재현은 지난 4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오징어 게임‘ 특집 2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이날 방송에서 안재현은 게스트로 출연한 위하준과 함께 배 위에서 낚시 게임에 나섰다. 각자 선택한 그물을 끌어 올려 더 많은 고기를 잡는 방식의 게임에서 안재현은 “손맛이 있네”라며 기대에 찬 모습을 보였지만, 그물이 엉키는 돌발 상황에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짠내나는 웃음을 유발했다.숙소로 돌아온 그는 광어 손질에 도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독학으로 갈고닦은 회 뜨기 실력을 뽐낸 안재현은 능숙하게 광어회를 완성, 정남매와 게스트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모두가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이자 그는 “하준 님이 잡은 물고기예요”라며 공을 위하준에게 돌리는 따뜻한 센스로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안재현은 식사 후 이어진 ‘가오정 게임’ 마지막 라운드에서 위하준과 펀치 대결을 펼치며 유쾌한 브로맨스 케미를 발산했다. 그는 엄정화의 ‘초대’에 맞춰 춤을 추며 기선 제압에 나섰지만, 힘이 부족해 펀치 기계가 인식되지 않은 ‘종이 인형’의 면모로 보는 이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두 번째 시도에서 점수 기록에는 성공했으나, 아쉽게 위하준에게 패하기도.한편 이날 안재현의 진솔한 고백도 전해졌다. 정남매와 게스트들 앞에서 그는 “어느 순간 친구들이 다 결혼해 아기를 낳고, 약속을 번개로 잡는 것도 미안해지더라”라며 “바쁘게 일하다가 주말에 시간이 나도 친구들은 이미 가족이 있어 만나기 조심스럽다. 요즘 혼자라는 게 외로운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5 14:41
스타

잔나비, ‘슈퍼스타K’ 출신…”스타덤 오를 줄 알았다” (‘라이브 와이어’)

Mnet ‘라이브 와이어’가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연결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무대로 관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공감과 힐링의 순간을 선사했다.지난 4일 방송된 ‘라이브 와이어’ 3회에서는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을 시작으로 오존X카더가든, 잔나비(최정훈, 김도형) 그리고 한로로가 출연했다. 2MC 정재형과 코드 쿤스트의 유쾌한 진행 속에서, 아티스트들은 ‘따로 또 같이’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음악적 경험을 안겼다. 진정성 있는 음악과 토크가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지며 이날 방송은 1.3%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Mnet·tvN 합산, AGB닐슨 유료가구 기준)했다.이날 첫 게스트로 등장한 엔플라잉은 ‘블루문’을 부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정재형이 “5명이 완전체로 처음 선보인 ‘블루문’ 무대”라고 소개하자, 이승협은 “멤버 김재현, 차훈, 서동성이 전역한지 얼마 안 됐다”고 설명했다. 코드 쿤스트는 “전역한지 2년까지는 회복이 안 되는데, 전혀 몰랐다”며 이들의 훈훈함을 칭찬했다.유회승은 “올해가 데뷔 10주년이다. ‘옥탑방’이 역주행하면서 사랑받게 됐는데, ‘블루문’까지 역주행했다”고 말했다. 코드 쿤스트는 “역주행은 인생에 한 번만 오는 기회인 줄 알았는데, 두 번이나 있었냐?”며 깜짝 놀랐고, 이승협은 “‘선재 업고 튀어’에서 백인혁 역할을 맡으며 얻은 관심 덕분에 ‘블루문’이 역주행했다”고 말했다.이후 신곡 ‘만년설’을 선보인 엔플라잉은 오존X카더가든을 보고 싶은 아티스트로 지목했다. ‘Big Bird(빅 버드)’를 부르며 이목을 집중시킨 오존X카더가든을 본 김재현은 “(예능에서는) 너무 유쾌한데, 음악 할 때는 진중한 모습이 ‘찐’ 반전 매력이다. 그들의 진정성을 가까운 무대에서 느껴볼 기회라고 생각해 지목했다”고 밝혔다. 오존X카더가든은 팀 결성 이유에 대해 “엔플라잉이 요즘 저희를 재미있게 봐주시는 것처럼,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실 때 음악 쪽으로 발전시켜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정재형이 “팀워크 관련 조언을 해줄 수 있냐”고 요청하자, 이승협은 “멤버들끼리 식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밥 먹고 목욕탕도 가고. 그런 소중한 시간들이 팀워크의 비결”이라고 털어놨다. 두 팀의 남다른 인연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카더가든은 “한 드라마 OST 제안을 받았으나 이후 소식이 없었다. ‘선재’라는 이름만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길에서 변우석 씨가 광고하는 커피집 앞을 지나가다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왔다. 바로 '선재 업고 튀어' OST였는데 이 자리에서 그 곡을 부른 유회승 씨를 만났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회승은 “전혀 몰랐다”며 놀라고, 이를 본 정재형은 “뺏은 자와 뺏긴 자의 대결을 한번 보자”며 ‘급’ 제안했다. 덕분에 카더가든과 유회승의 ‘그랬나봐’ 듀엣이 성사돼 색다른 무대가 탄생했다.이어 오존X카더가든은 ‘WORLD(월드)’ 무대로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으며, 직후 “한국 최고의 밴드”라고 잔나비를 소개했다. 잔나비는 ‘사랑하긴 했었나요’와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부르며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를 본 정재형은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지는 음악들이 있다. 오늘 그런 느낌이 들어 뭉클했다”며 감동적인 속내를 전했다. 코드 쿤스트는 “가까이서 보니, 잔나비 매력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고 감탄했다. 오존은 “실제 공연을 본 건 처음인데,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과거 놀이공원에서 본 잔나비의 모습을 회상했다. 최정훈은 “하필 그 장면을 보셨냐”며 “연습하다가 저희 나름의 일탈로 놀이공원에 갔다. 평일이다 보니 소풍 온 중학생들이 쫓아 와 도망다녔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잔나비는 또 ‘분당 노부부’란 별명이 붙은 이유에 대해“보통 친구들끼리 가까이 앉거나 어깨동무하는 게 어색한데, 저희는 어느 순간 자연스러워졌다. 팬분들이 오래전부터 그런 모습을 지켜보셔서 ‘같이 늙어가는 부부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는 의미에서 그런 별명을 지어주셨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더가든과 잔나비 모두 Mnet ‘슈퍼스타K’ 출신이란 공통점이 밝혀지자, 잔나비는 “방송 나가면 일약 스타덤에 오를 줄 알았다”고 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최정훈은 “차근차근 올라온 만큼, 10년 후를 더 기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고, 카더가든은 “예전에 잔나비 공연을 보고 큰 자극을 받았다. 너무 착하고 공손하고 예의바른 친구들이라, 오늘 만남 덕에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분위기가 한층 고조된 가운데, 잔나비는 에스파의 카리나가 피처링한 ‘사랑의이름으로!’를 불렀고, 그 중간 한로로가 등장해 듀엣 무대가 성사됐다. 최정훈은 “함께 부를 수 있어 너무 영광이었다”며 한로로의 에너지에 감탄했다. 특히 김도형은 “음악을 듣다보면 산울림처럼 한 시대를 대표하는 목소리가 있다. 한로로 씨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어린 시절 자우림 노래를 들었을 때 받았던 느낌이 났다. 분명 한 시대를 기억하는 목소리가 될 것 같다”며 깊은 인상을 전했다.이처럼 잔나비의 뜨거운 환대를 받은 한로로는 최근 내한한 콜드플레이 오프닝에 선 사연과 RM의 샤라웃을 받았던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주최 측에서 감사하게도 만장일치로 선택해주셨다”고 밝히는 한편 “몇 년 전, 새벽에 DM이 너무 많이 와 해킹 당한 줄 알았는데 RM 님이 샤라웃 해주셨다. 놀라기도 했지만 너무 감사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긴장이 풀린 한로로는 “‘라이브 와이어’를 위해 준비했다”며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곡 ‘Like Jennie(라이크 제니)’ 안무를 완벽 소화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이처럼 아티스트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은 한로로와의 만남과 그녀의 ‘사랑하게 될 거야’ 무대를 지켜본 잔나비는 “듣기만 하다가 라이브로 보니 진짜 신기하다. 영상을 볼 때 기대했던 것 이상을 보여주셨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특히 한로로가 잔나비의 ‘모든 소년 소녀들1: 버드맨’ 노래를 듣고 준비했다며 자신만의 감성을 오롯이 담은 시(詩)를 선물하자, 격하게 감동한 잔나비는 “평생 가보로 간직하겠다”며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정재형은 “엔플라잉으로 시작해 오존X카더가든, 잔나비 그리고 한로로까지 페스티벌급 라인업이었다”며 만족했다.‘라이브 와이어’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Mnet,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5 11:37
프로야구

NC, KIA에 강우 콜드게임승, 금요일 10연패 탈출...4개 구장 우천 취소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에 강우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금요일 10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와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신민혁의 호투 속에 4-1로 5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최근 3연승을 기록한 8위 NC는 29승 31패 4무로 5할 승률에 바짝 다가섰다. 또한 지난해 9월 창원 KT 위즈전부터 시작된 금요일 10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7위 KIA와 승차를 반 경기차로 좁혔다. 신민혁은 이날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유일한 실점은 4-0으로 앞선 5회 초 박찬호에게 맞은 솔로 홈런이었다. 신민혁은 시즌 3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을 4.56에서 4.31로 낮췄다. 타선은 1회 초 리드오프 김주원이 KIA 아담 올러에게 안타를 뽑아 출루했다. 후속 권희동이 1타점 결승 2루타를 쳤고, 박민우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4번 타자 맷 데이비슨이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NC는 2-1로 앞선 5회 말 1사 후 김주원과 권희동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박민우가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이어 데이비슨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갔고, 박건우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5회 종료 후 빗줄기가 굵어져 경기가 중단됐다. 심판진은 47분간 기다렸지만, 비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강우 콜드게임을 선언했다.올 시즌 줄곧 2번 타자로 나서다 이날 1번으로 옮긴 김주원은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권희동 역시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잠실) 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인천) LG 트윈스-한화 이글스(대전) KT 위즈-삼성 라이온즈(대구)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됐다. 이형석 기자 2025.06.13 22:33
예능

박태환 “암투병 母 고통 비하면 아무것도 아냐” 가정사 고백 (‘편스토랑’)

‘신상출시 편스토랑’ 박태환이 가족 이야기를 털어놓는다.13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영원한 마린보이 박태환의 솔직한 고백이 공개된다. 어마어마한 기록으로 대한민국 수영 역사를 쓴 수영의 신화 박태환. 그 화려한 기록 뒤에 숨겨진 박태환의 치열한 노력과 열정, 이를 곁에서 지켜봐 온 가족의 마음, 가족을 향한 박태환의 뭉클한 진심이 금요일 저녁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공개되는 VCR 속 박태환은 친누나와 다정하게 전화 통화를 했다. 박태환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박태환의 누나는 “네가 운동만 하느라 다른 사람들이 평범하게 해본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살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은퇴 후) 요즘 네가 편안하고 좋아 보인다”라고 말해 박태환을 울컥하게 했다.박태환은 근 30년 간의 선수 시절 동안 누구보다 고된 훈련을 견뎌냈다. 5살 때 처음 수영을 시작했다는 박태환은 “새벽 4시에 기상해 5시에 입수하는 삶을 30년 가까이 살았다. 당근 없이 채찍질만 했다. 고되게만 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그럼에도 박태환이 훈련을 견딜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가족이었다고. 박태환은 “예전에 어머니가 암 투병하시고 힘드셨다”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내가 아무리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고통을 느껴도 엄마가 느끼는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견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이어 박태환은 선수 생활 중 가장 행복했을 때를 묻자 “1등 했을 때도 기분 좋지만, 그것보다 부모님께 집 선물해 드렸을 때”라고 밝혔다. 14살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박태환이 어떤 마음으로 힘든 시간을 버텨왔는지 알게 된 ‘편스토랑’ 식구들은 “국민 영웅이 국민효자였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이외에도 박태환은 이렇게 모든 걸 쏟았던 수영이지만 정말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며, 이유를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지 그 자세한 이야기는 ‘편스토랑’에서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2 17:02
산업

스타벅스 칵테일 맛있네… 판매량 80% 상승

스타벅스 코리아가 전국 12개 매장에서만 한정 운영 중인 스타벅스 칵테일이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12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판매량이 전월 대비 80% 상승했다. 이에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시원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스타벅스의 전국 약 80% 매장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했다. 이에 저녁 시간대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다양한 뷰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칵테일 음료도 인기를 얻고 있다.스타벅스의 칵테일 판매 매장은 총 12개점(영랑호리조트, 광교SK뷰레이크41F, 성수역, 밀락더마켓, 케이스퀘어강남, 광주시리단길, 여의도TP타워, 뚝섬역교차로, 신사역성일빌딩, 광주풍암호수공원, 장충라운지R, 리저브 도산)으로 서울, 부산, 강원, 광주 등 전국에 분포돼 있다.특히 글로벌 럼 브랜드 바카디와의 협업을 통해 ‘바카디 럼 카르타 블랑카’를 사용한 ▲퍼플 망고 용과 피냐 콜라다 ▲핑크 자몽 럼 토닉 ▲패션 티 코스모폴리탄 등 총 3종은 리저브 매장을 제외한 10개 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리저브 도산과 장충라운지R점에서는 전용 칵테일 음료인 ▲화이트 모스카토 상그리아 ▲딸기 레몬 보드카 블렌디드 ▲시트러스 콜드 브루 마티니 등 다양한 칵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칵테일의 판매량은 속초의 자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영랑호리조트점과 도심 속 리저브 전용 매장인 리저브 도산, 1960년대 저택을 개조해 정원을 품은 듯한 장충라운지R점에서 타 매장 대비 2배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고객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칵테일 음료의 인기 속에 고객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음료는 퍼플 망고 용과 피냐 콜라다다. 망고와 용과, 바카디 화이트 럼의 이국적인 조합에 더해진 파인애플의 상큼함이 특징이다. 인기 음료 핑크 자몽 피지오를 모티브로 만든 달콤 쌉싸름한 자몽과 바카디 화이트 럼의 조합을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핑크 자몽 럼 토닉이 그 뒤를 이었다.칵테일 음료의 인기는 요일별 판매 추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일주일 중 칵테일 판매량이 가장 높았던 요일은 토요일이었다. 평일 대비 약 50% 이상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어 일요일과 금요일 순으로 판매량이 높아 주말에 스타벅스 매장에서 여유롭게 한 잔의 칵테일을 즐기는 것으로 분석됐다.스타벅스는 매장의 영업시간 연장 및 칵테일 수요가 높아지는 여름철을 고려해 다양한 콘셉트의 매장에서 칵테일 판매를 확대하여 고객들에게 색다른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저녁 시간대 시원하고 여유롭게 칵테일을 즐기시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하며 “다양한 스타벅스 칵테일과 함께 휴식이 있는 하루의 마무리를 보내시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12 14:21
프로야구

롯데, 홈·원정 '연속 매진' 신기록 도전...화요일 위즈파크 가득 찰까

롯데 자이언츠가 21경기 연속 매진에 도전한다. 지난 8일 롯데가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하며 치른 원정 경기는 경기 시작 1시간여 전 입장권 2만 3750장이 모두 팔렸다. 롯데는 지난달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부터 치른 20경기 연속 만원 관중 속에 경기를 치렀다. 이 기간 홈(부산 사직구장) 12경기, 원정 8경기(대전 3경기·대구 2경기·잠실 3경기)를 소화했다. 이는 지난달 한화 이글스가 세웠던 최다 기록과 타이였다. 한화는 4월 24일 부산 롯데전부터 5월 18일 대전 SSG 랜더스전까지 20경기 연속 매진을 합작했다. 하지만 20일 열린 울산 NC 다이노스전에서 연속 매진 경기 기록이 깨졌다. 롯데는 10일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매치업만 두고 보면 신기록 경신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달 10일(토요일) 열린 올 시즌 첫 맞대결도 위즈파크엔 1만 8700석이 가득찼다. 11일 더블헤더 1차전 역시 매진이었다. 3차전은 4000명 가량 줄었지만, 역시 적은 입장 수는 아니었다. 문제는 주중 경기라는 점이다. 올 시즌 위즈파크 총 9번 매진 중 평일 경기는 5월 30일 KIA 타이거즈전, 6월 6일 SSG 랜더스전 2번이었다. 모두 금요일 경기였다. 이튿날 휴일 효과가 있어야 했다. 지난 시즌도 롯데가 첫 주중 방문 경기를 치렀던 5월 14일 화요일 경기는 1만 120명이 찾아, 매진에 약 8000석 부족했다. 평일 기준 최다 관중은 9월 24일 화요일 열린 시즌 16차전 1만 3304명이었다. 팀 상황에 따른 경기 주목도는 높은 편이다. KT는 지난 주말 SSG 랜더스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5월 20~22일 KIA 3연전부터 홈에서 열린 네 차례 시리즈 모두 우세했다. 롯데도 5월 17·18일 삼성전 스윕 이후 5연속 시리즈 우세를 하지 못했지만, 지난 6~8일 치른 두산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단독 3위를 탈환했다. KT와 롯데는 최근 박세진과 이정훈을 트레이드했다. 원래 2015년부터 트레이드 성사가 많았던 팀이다. 김태형 감독과 이강철 감독, '우승 감독' 사이 자존심 대결도 흥미롭다. 올 시즌 KT 히트상품 안현민이 손목 통증을 다스리고 선발 출전할지, 최근 3연패를 당한 롯데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반등할지 시선이 모이기도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0 05:20
스포츠일반

[경륜] 박일호·박진영·최종근...한국 경륜, 대표 마크 전문가

경륜 선수는 경주 내내 유리한 위치를 지켜야 한다. 특히 젖히기(마지막 바퀴 1~3코너 구간에서 앞 선수 또는 선두 선수들을 넘어서는 경주 전개)나 추입(후미 그룹에서 힘을 아껴 따라가다가 경기 후반부나 직선 주로에서 강하게 앞으로 나가 추월하는 주법) 전법을 주로 구사하는 선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다른 선수의 자리를 빼앗아야 하는 '마크' 전략을 잘 구사해야 한다. 몸싸움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마크 전문가들 경륜을 대표하는 '몸 싸움꾼'으로도 통한다. 20기 이전 베테랑 중에서는 황승호(19기·S1·서울 개인) 박용범(18기·S2·김해B) 박일호(10기·A2·구미)가 대표 마크형 선수다. 그중에서도 단연 박일호는 '마크의 교과서'로 불린다. 그는 부드러우면서도 간결한 동작으로 상대 선수를 밀어내고, 방어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몸싸움 시도가 잦지만, 자신이나 상대 선수가 낙차 하는 빈도가 적다. 황승호와 박용범도 탁월한 자전거 조종술과 막판 결정력이 뛰어나다. 황승호는 다른 선수의 마크 시도에 결코 밀리지 않는다. 박용범은 좋은 체격(1m80㎝·96㎏)에서 뿜어져는 가속력이 위력적이다. 20기 이후 젊은 선수 중에서는 박진영(24기·S1·창원 상남) 성낙송(21기·S1·창원 상남) 이재림(25기·S1·신사) 최종근(20기·S1·미원)이 마크 전략을 잘 활용한다. 창원 상남 '쌍두마차' 박진영과 성낙송은 매우 적은 동작과 부드러운 자전거 조종술로 순식간에 상대를 제치는 기술을 보유한 선수들이다. 특히 박진형은 팀 선배 성낙송의 장점을 잘 흡수해 더욱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최근 두각을 보이고 있다. 막판 결정력이 매우 뛰어나 성적도 좋다.이재림과 최종근은 일 대 일 승부에도 능하지만, 시야가 넓어 여러 선수와 상대해도 밀리지 않는다. 이런 장점을 유감없이 선보였던 경주가 지난달 23일 금요일 열린 KCYCLE 스타전 예선전 13경주였다. 신은섭(18기·S1·동서울) 임유섭(27기·S1·수성) 인치환(17기·SS·김포) 김관희(23기·S1·세종) 등 강자들이 출전한 이 경주에서 최종근과 이재림이 각각 추입과 젖히기로 1착과 2착을 해냈다. 박진영은 마크로 3위를 차지했다.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온 이 경주에서 쌍승식은 109.5배, 삼쌍승식은 293.3배를 기록했다 마크 전략 구사 빈도와 성공률이 선수들의 성적 차이를 만들고 있다.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관중들은 자신이 선택한 선수가 그 어떤 불리한 상황이나 강한 상대를 마주하더라도 굴하지 않고 고도의 순발력과 조종술, 투지 등을 총동원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열광하기 마련이다. 이런 점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스포츠가 경륜에서의 마크 전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안희수 기자 2025.06.04 11:00
산업

SK하이닉스 등 '기본급 14만1300원, 연봉 7~8% 인상' 요구에 '기업들 난감하네'

대선을 앞두고 주요 대기업 노동조합들이 임금 및 단체협상 요구안으로 큰 폭의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을 포함해 사측이 난감해하고 있다.1일 재계에 따르면 자동차와 조선, 반도체 등 지난해 실적이 양호했던 기업 노조를 중심으로 7∼8%대의 높은 임금 인상률과 성과금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28∼29일 열린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금속노조 지침)과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내용으로 하는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했다. 아울러 통상임금의 750%인 상여금을 900%로 인상하고, 직군·직무별 수당을 인상 또는 신설하는 안도 요구안에 포함됐다.최근 철수설이 불거진 한국GM 노조도 기본급을 14만1300원 인상하는 동시에 당기순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통상임금의 500%를 격려금으로 지급하는 요구안을 내놨다. 이런 요구안이 현실화할 경우 1인당 6000만원이 넘는 성과급과 격려금이 지급돼야 한다.SK하이닉스 노조도 "구성원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 인상 수준이 필요하다"며 임금 8.25% 인상, 연봉 상한선 상향, 초과이익분배금(PS) 배분율 상향 및 상한 폐지 등을 요구 중이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을 발판으로 역대 가장 많은 23조46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올해는 큰 폭의 임금인상이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차량 유지비·유류비 등 통상임금 확대도 요구하고 있다. 업황 개선과 미국의 계속되는 러브콜로 최대 호황기를 맞은 조선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노조는 각각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안을 만들어 임단협 교섭에 나섰다. 지난해 수준의 성과급 및 격려금에 더불어 한화오션은 120만원의 하계 휴가비 지급이 요구안에 추가됐다.이 밖에도 포스코와 대한항공 노조도 기본급 7.7% 인상을 포함한 요구안을 제시했다.올해 임단협에서 노조가 일부 대선후보의 공약에 맞춰 정년 연장, 주 4.5일제 도입 등 노동조건 개선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이러한 요구를 가장 먼저 내놓은 것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등 조선업계로, 이들 업체 노조는 정년 만 65세 연장,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주장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도 정년을 현재 60세에서 국민연금 수령 개시 전년 연말(최장 64세)로 연장하고, 정년 연장을 이끌기 위한 포석으로 기존 35년까지이던 장기근속자 포상 기준에 40년 근속을 신설하는 안도 마련했다.특히 현대차 노조는 단협 개정 요구안에서 임금 삭감 없이 금요일 근무를 4시간 줄이는 주 4.5일제 도입을 제시했는데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공약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한층 강화된 노조의 요구에 사측은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미국 고율 관세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러한 요구안을 제시하는 노조와 합의 불발 시 회사는 더 큰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특히 재직 여부나 특정 일수 이상 근무 조건을 기준으로 지급되는 조건부 정기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는 지난해 말 대법원 판결과 관련, 인건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이러한 임금인상과 정년 연장 요구는 사측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두용 기자 2025.06.02 05:20
프로야구

5월 마지막 금요일...잠실 LG-삼성전, 총 2만 3750석 매진 [IS 잠실]

5월 마지막 금요일. 잠실벌은 뜨겁다.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LG 트윈스(홈)-삼성 라이온즈(원정)전이 만원 관중 속에 치러진다. LG 구단 관계자는 "총 관중석 2만 3750석이 오후 5시 54분 매진됐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LG의 시즌 19번째 홈경기 매진이다 LG는 시즌 35승 1무 19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 팀 삼성은 최근 8경기에서 7승(1패)을 거두며 상승세에 있다. LG는 이날 부상에서 돌아온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3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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