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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권 탄핵 운동 여파, 완성차 업계에도 번졌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무산 여파가 완성차 업계로 번지고 있다.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말 생산을 확대해 수출 물량을 늘릴 계획이었던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파업으로 인한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1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조는 금속노조의 지침에 따라 이날부터 주간(1직)과 야간(2직) 근무조가 각각 2시간씩 작업을 멈추는 부분파업에 돌입한다.현대차 노조는 앞서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각각 2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했지만, 이번 총파업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금속노조는 현대차, 기아, 한국GM 등 주요 완성차 제조사의 노조를 포함해 약 18만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노조다. 현대차 노조는 4만4000명의 조합원이 소속돼 있으며, 기아 노조는 약 2만6000명을 거느리고 있다.앞서 금속노조는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날 때까지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업계는 이미 이달 초 현대차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약 50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고 추산했다. 한국GM 역시 같은 기간 노조가 부분 파업에 나서면서 평소 수준의 생산량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탄핵 정국 장기화에 따른 노조 파업 장기화 우려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시위가 시작된 2016년에도 강대강으로 치달은 노사관계 속에 이어진 파업이 정치 이슈와 얽히면서 현대차·기아의 생산 차질을 키웠다.당시 현대차는 노조의 24차례 파업과 12차례 특근 거부로 14만2000대의 생산 차질을 빚어 약 3조 원 이상의 손실을 냈다. 기아차도 22차례 파업으로 9만대, 1조9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파업이 장기화하면 국내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도 클 것으로 보인다. 완성차 생산 차질은 연관 산업인 부품업계와 물류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며 수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상황이 이렇자 경영계는 노동계의 파업 자제를 호소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정치적 파업은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할 수 있다”며 노조가 경제 회복에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안민구 기자 2024.12.12 07:00
영화

‘곽도원 리스크’ 이긴 진정성…‘소방관’ 개봉 8일째 100만 돌파 [공식]

홍제동 참사 사건을 다룬 영화 ‘소방관’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1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7분 ‘소방관’은 기준 개봉 8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와 같은 흥행 속도는 10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2024년 한국 영화 흥행 톱5 영화 ‘탈주’보다 빠른 속도로 그 의미를 더한다. 특히 ‘소방관’은 유료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에 현금 기부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1차 목표인 100만 명 관객을 돌파하면서 목표 금액 1억 1900만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흥행을 기념하며 배우 주원, 유재명, 김민재, 장영남의 기념사진도 공개했다.더불어 ‘소방관’은 개봉 이후 8일 연속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작들의 공세 속 폭발적인 입소문 화력을 발휘하며 연일 관객수 상승 곡선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개봉주 대비 개봉 2주차에 더욱 높은 추이의 관객수를 보이며 개싸라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당초 ‘소방관’은 지난 2020년 크랭크업하고 개봉을 준비 중이었으나 주연 배우 곽도원이 2022년 9월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으며 개봉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논란을 딛고 관객의 선택을 받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 한편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1 19:16
프로야구

'키움 2라운더 신인' 내야수 염승원, 이영민 타격상 영예

내년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하는 휘문고 내야수 염승원이 이영민 타격상의 주인공이 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1일 2024년 부문별 수상자를 공개했다. 이영민 타격상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한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5경기 60타석 이상에 선 타자 중 최고 타율을 기록한 선수가 받는다. 염승원은 올해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521(73타수 38안타) 18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301을 기록했다. 이 활약에 힘입어 염승원은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덕수고 투수 정현우는 18세 이하부 우수선수에 뽑혔다. 정현우는 올해 16경기에 등판해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로 호투했다. 48⅓이닝 동안 삼진 70개를 잡는 기염을 토했다. 김일배 지도자상은 주창훈 전주고 감독이 받는다. 주창훈 감독은 올해 청룡기,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주고를 3관왕으로 이끌었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시상식은 내년 1월 중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4.12.11 16:36
스포츠일반

EPL 및 라리가 대상 축구토토 승무패 84회차 발매

‘EPL과 라리가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84회차가 이번 주 축구팬들을 찾아갑니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84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차는 오는 12일 오전 8시부터 14일 오후 10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맨시티 안방서 맨유와 한 판 승부 앞둬…손흥민의 토트넘도 사우샘프턴과 맞대결이번 주 EPL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경기는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간의 대결이다. EPL 강호인 양팀은 이번 경기에서 모두 승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수준급의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그 4위(승점 27점) 맨시티는 올해 우여곡절이 많다. 맨시티는 최근 리그에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가 노팅엄포레스트전에서 3-0으로 승리해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이후 펼쳐진 크리스털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3점을 확보하지 못했다. 반대로 리그 13위(승점 19점)에 위치한 맨유는 최근 2경기에서 아스널과 노팅엄포레스트에게 각각 0-2, 2-3으로 경기를 내주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시 상위권을 바라봐야 하는 맨시티, 중위권 탈출을 노리는 맨유 모두에게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가 절실하다. 올해 8월 10일 열린 잉글랜드 수퍼컵 맞대결에서는 양팀이 1-1 무승부를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경기 역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은 사우샘프턴 원정을 떠난다. 리그 11위(승점 20점) 토트넘과 리그 20위(승점 5점) 사우샘프턴 역시 이번 경기에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양팀 모두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2연패를 기록했기 때문. 다만, 이번 시즌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사우샘프턴의 전력을 고려하면, 안방에서 치르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84회차 게임에는 EPL 및 라리가 팀들의 흥미진진한 경기가 대거 포함됐다”며, “관전의 재미와 함께 적중의 기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번 승무패 게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84회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4.12.11 14:45
드라마

‘밤양갱’ 비비, ‘열혈사제2’로 배우 김형서 알렸다

“달디단 밤양갱”을 외치던 가수 비비가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에서 배우 김형서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다. 김형서는 지상파 데뷔작 ‘열혈사제2’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폭넓은 시청자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달 8일 첫 방송된 ‘열혈사제2’는 구담구에서 벌어진 마약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열혈사제 김해일(김남길)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열혈사제2’는 지난 2019년 최고 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은 ‘열혈사제’의 5년 만의 후속편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3일 방송된 6회에서 12.8%를 기록한 이후 10%대 초반 시청률을 유지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김형서는 ‘열혈사제2’에서 새로 등장한 부산경찰서 마약수사대 무명팀 형사 구자영 역을 맡았다. 시즌 1부터 호흡을 맞춰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는 ‘열혈사제’ 주역들 일명 ‘구벤저스’에 새로 합류한 구자영은 단연 눈길을 끌 수밖에 없다. 1회에서부터 김형서는 톡 쏘는 부산 사투리로 “꺼지라. 인중에 빵꾸 나기 싫으면”이라며 화끈한 성격을 드러낸다. 마약 수사를 하고 있는 형사임을 숨긴 구자영은 진한 화장을 한 상태로 “알프스 소녀 싫다. 한 번만 하이디라고 부르면 죽여뿐다”라고 다시 외치며 한순간에 분위기를 휘어잡는다. 2024년 상반기를 휩쓴 ‘밤양갱’을 부른 가수 비비와 동일 인물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다. 김형서는 깨끗한 얼굴과 흔들리지 않는 시선 처리로 형사 구자영으로서 가진 신념과 강단 있는 모습을 깔끔하게 표현해낸다.김형서는 ‘개그 차력쇼’가 쏟아지는 ‘열혈사제2’에서 과하지 않게 적절한 톤을 만들어 가며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등 선배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특히 조커로 변신한 김남길과 할리퀸으로 변신한 김형서가 마약 조직을 교육시킬 때 보여준 티키타카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김형서는 지난 2021년 개봉한 영화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를 통해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2023년 영화 ‘화란’에서 주역으로 발돋음했다. 이후 ‘최악의 악’, ‘강남 비-사이드’ 등 OTT 장르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형서는 ‘열혈사제2’로 처음으로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열혈사제2’의 구자영은 언더커버 작전에 참여해 범죄 조직원으로 변신하는 형사 역할이라 배우라면 하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역할”이라며 “김형서는 감독이 요구하는 바를 충실히 잘 해내며 역할에 잘 맞는 연기 톤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작품은 다른 역할에 비해 상처는 없는 역할이었다. 앞으로 입체적인 역할을 맡아 넓은 영역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1 06:05
프로축구

[오피셜] 충남아산 K리그2 준우승 이끈 김현석 감독, 전남 새 사령탑 부임

프로축구 K리그2(2부) 전남 드래곤즈가 제16대 사령탑으로 김현석(57) 전 충남아산 감독을 선임했다.전남 구단은 10일 "2024시즌 K리그2에서 자타공인 최고의 지도력을 선보인 김현석 감독이 2025시즌부터 전남과 함께 K리그1 승격에 도전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김현석 감독은 현역 시절 ‘가물치’라는 별명과 함께 리그컵을 포함해 373경기 출전해 111골·54도움을 기록했고, K리그 베스트11 6회, MVP(1996년), 득점왕(1997년) 등을 수상한 K리그 레전드다.은퇴 직후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울산 현대(현 울산 HD) 코치로 활동했으며 2014년 강릉중앙고등학교 감독으로 부임해 2017 전반기 전국 고등 강원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이후 울산대 감독, 울산 유소년 강화 부장을 거쳐 2022년 충남아산FC 사무국장에 부임했다.올해 충남아산 감독을 맡은 김현석 감독은 팀을 K리그2 준우승과 승강 플레이오프(PO) 무대까지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한 시즌 만에 전남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김현석 전남 신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전남과 함께 승격에 도전하겠다”면서 “전남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전남은 과거 끈끈한 축구로 한국축구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며 열광적인 지역민들과 서포터스스분들께서 동행하신다. 전남도민께서 염원하는 K리그1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도전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한편 전남 구단은 김현석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를 신속하게 선임하고, 다가오는 1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2025시즌을 대비한 동계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12.10 16:32
해외축구

‘1000원으로 68만배’…축구토토 승무패 82회차, 단 한 번 도전으로 6억 적중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경기 및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82회차 게임에서 1명의 1등 적중자가 발생했다.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이 9일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82회차에서 1등 적중자는 단, 한 명이 발생했다. 이 적중자는 온라인을 통해 1000원(1회)만 구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적중자는 이 도전으로 총 6억8187만2750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배수로 환산하면 68만1872.75배의 금액을 돌려받게 된 것이다. 이전 회차인 81회차에서는 이월 금액이 없었다. 1등 이외에 2등부터 4등의 적중건수 및 개별 환급금액은 2등(41건·665만 2420원), 3등(797건·17만 1110원), 4등(7594건·3만 5920원)이었으며, 1등부터 4등까지 합산한 총 적중건수는 8433건, 적중금액은 13억6377만3120원이었다. 무승부 결과가 1등 적중 판도 갈라….축구토토 승무패 83회차 오는 10일 10시 마감축구토토 승무패 14개 대상 경기의 각 경기 결과를 살펴보면, 승(홈팀의 승리)는 5건으로 나타났고, 무(양팀의 무승부)와 패(홈팀의 패배)는 각각 4건과 5건으로 나타났다. 이번 회차는 두 리그에서 발생한 무승부 결과가 14경기 적중 판도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 먼저, EPL에서는 풀럼-아스널전이 1-1로 비겼고, 레스터시티와 브라이턴도 2-2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라리가에서는 베티스-바르셀로나전 및 오사수나-알라베스전이 모두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리그 선두 리버풀을 추격해야 하는 아스널(리그 3위)은 풀럼(리그 10위)에게 발목이 잡히며, 제동이 걸렸다. 중위권인 브라이턴(리그 7위)도 하위권 레스터시티(리그 16위)에게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다. 특히, 베티스-바르셀로나전도 예측이 쉽지 않았다. 레알마드리드(리그 2위)와 격차를 벌려야 하는 바르셀로나(리그 1위)는 81분 터진 페란 토레스의 골로 승기를 잡은 듯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베티스(리그 11위)의 아산 다이아우네에게 실점하며,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진행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83회차는 오는 9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10일 오후 10시까지 구매가 가능하며,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축구토토 승무패 82회차 게임에서는 1등 적중자 적중이 발생했다”며, “발매가 개시된 축구토토 승무패 83회차에도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83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4.12.09 15:02
생활문화

‘모래판의 신사’ 이준희 천하장사, 대한씨름협회 회장 출마 선언

‘모래판의 신사’로 불리던 천하장사 출신 이준희(67) 전 씨름감독이 오는 21일 치러질 제44대 대한씨름협회 회장 후보로 출마 선언을 했다.이 전 감독은 대한씨름협회 회장 출사표를 통해 “지금은 씨름이 침체되 있으나 곧 다시 부흥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회장에 당선되면 전국의 동호회와 젊은층, 여성층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씨름 생태계 구축’을 만들어 후배들이 행복하게 씨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 전 감독은 현역시절 백두장사 7회, 천하장사 3회의 전설적인 기록을 보유한 인물이다. 그는 당시 이만기, 이봉걸과 함께 ‘씨름판 3李’로도 유명했다. 요즘도 그는 만나는 사람마다 “씨름이 서야 이준희도 선다”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고 다닌다는 게 주변 인사들의 귀띔이다.그는 경북 출신으로 한영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뒤 일양약품 선수,코치, LG씨름단 감독, 민속씨름 경기위원장, 대한씨름협회 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4.12.09 09:09
영화

“연말 큰 거 온다” 韓영화 막판, 송강호 열고, 김윤석 찍고, 현빈·송중기 피날레

송강호, 김윤석부터 현빈, 송중기까지 그야말로 톱스타 진수성찬을 차렸다. 한국 영화 기대작들이 흥행 배우 조커를 내세워 올해 마지막 레이스를 장식한다. 비수기 동안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둔 한국 영화가 없는 극장가 분위기를 전환할 대목이기도 하다. 먼저 12월 둘째 주까지 개봉하는 1라운드는 ‘진정성’ 대결이다. 송강호·박정민 주연 여자배구 영화 ‘1승’과 곽도원·주원의 실화 기반 ‘소방관’이 지난 4일 포문을 열었다. 오는 11일에는 김윤석·이승기가 부자 호흡을 맞춘 가족코미디 ‘대가족’이 참전한다. 연말에 어울리는 진한 감동과 소소한 웃음으로 무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공교롭게 구도도 비슷하다. 송강호, 곽도원, 김윤석이 베테랑다운 관록으로 중심을 잡으면, 젊은 피 박정민과 주원, 이승기가 밀거나 당기는 식이다. 특히 송강호와 김윤석, 그리고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켰으나 곽도원 또한 천만 영화 주연작 보유자다. 안정된 연기력과 흥행성은 이미 증명됐다는 뜻이다. ‘1승’에서 송강호는 백전백패, 이겨본 적 없지만 배구에 진심인 감독 김우진 역으로 여자배구팀 ‘핑크스톰’의 1승을 목표로 전념한다. ‘소방관’의 곽도원은 5년 연속 구조대상자 구출 횟수 전국 1등인 구조반장 진섭 역으로 목숨 걸고 기꺼이 현장에 뛰어드는 소방관이다. ‘대가족’의 노포 만둣집 사장 함무옥 역 김윤석은 스님이 된 아들의 생물학적 자식을 주장하는 아이들과의 만남으로 성장하는 장년을 그린다. 특히 송강호와 김윤석은 지난해 개봉한 ‘거미집’(최종 31만), ‘노량: 죽음의 바다’(457만)보다 친근하고 따스한 얼굴로 나서 관객의 반가움을 더한다.개봉 하루 전인 3일 오후 11시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당일인 4일 오전 4시 27분께 해제가 이어진 상황 속 관객 수에 영향이 없을 수 없었겠지만 ‘소방관’은 개봉일 하루 8만 1678명이 관람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로 오프닝스코어를 기록했다. 같은 날 ‘1승’은 4만 6363명이 관람해 100만 관객을 돌파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2’를 3위로 추격했다.박스오피스 고지를 걸고 예매율은 8일 오전 11시 기준 ‘모아나2’가 22.6%로 정상을 차지했다. ‘소방관’이 21.5%로 뒤따르는 가운데 개봉 3일을 앞둔 ‘대가족’은 예매율 4.4%를 기록했다. 기존 한국 영화 시사회보다 이른 사전 시사회를 통해 실관람 호평을 확보하는 전략을 채택했기에 개봉 전주 주말까지 입소문을 타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부터 연말까지 2라운드의 주인공은 현빈과 송중기다. 타국에서 치열했던 우리나라 역사적 사건을 기점으로 그 속의 인물들을 조명하는 작품의 맞대결이다. 25일 개봉하는 ‘하얼빈’은 1909년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기 위해 하얼빈에 모인 독립군을, 31일 개봉하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은 IMF 직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새 희망을 품고 자리를 잡은 한인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현빈은 ‘하얼빈’에서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역을 맡았다. 앞서 제작보고회에서 그는 역사적 위인인 안중근을 연기하는 부담이 있었다면서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걸어가야 했던, 그렇게 지키려고 했던 신념과 의지를 표현하고자 했다”며 영하 40도 추위에서 촬영한 몽골 로케이션 촬영담을 꺼내 기대를 높였다. ‘남산의 부장들’의 우민호 감독이 연출한 제작비 300억 원대 대작이며 현빈은 홍보를 위해 ‘유퀴즈 온 더 블록’으로 13년 만의 토크쇼 출연도 불사했다.그런가 하면 송중기는 ‘보고타’에서 1997년부터 2008년까지, 밑바닥 소년 국희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제작보고회에서 송중기는 “제가 최근에 한 캐릭터 중 가장 욕망이 득실득실한 친구”라며 “상황과 나이에 맞게 캐릭터가 바뀐다. 나중에는 용암처럼 끓는다”고 예고했다. 김성제 감독은 “송중기가 유일했다. 좋은 목소리뿐만 아니라 소년에서 청년까지 대비를 보여줄 수 있는 얼굴이 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대목에 포진된 톱스타들의 출격에 여느 때보다 극장가는 활기를 기대하고 있다. CGV 서지명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배우진이 화려할 뿐아니라 장르나 소재가 가족 등 여럿이 함께 보기 좋은 작품 라인업”이라며 “또 팬층이 두터운 배우들의 출연도 큰 기대 요소”라고 밝혔다.변수로 꼽힌 ‘모아나2’의 장기 흥행 등 외화 강세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에 대해선 “한국 영화에 불리하기보단 ‘요즘 볼게 많다’는 반응을 형성하는 측면에서 유의미 하다. 콘텐츠 자체에 관심 많은 층은 극장 영화도 소비한다”며 “연말이기에 가벼우면서도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다른 극장 관계자는 “‘파묘’나 ‘범죄도시4’처럼 한 작품이 주목받아 천만 관객을 달성하는 것도 좋지만 여러 작품이 관객을 고루 견인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12월 초 개봉하는 작품들이 출발을 잘 끊어주면 흥행 분위기를 잘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9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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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영화’ 입소문에…‘소방관’ 4일 만 50만 돌파·119 기부 챌린지 절반 달성

주원 주연 영화 ‘소방관’이 개봉 4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하며, ‘119원 기부 챌린지’의 1차 목표 2분의 1을 달성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방관’은 8일 오전 7시 기준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4일 개봉 이래로 꾸준한 관객수 상승세를 보이며 입소문과 화제성에 힘입어 모두의 예상을 깨고 흥행 대이변 연출극을 보였다. 특히 유료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에 현금 기부를 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00만 명 관객 목표액 1억 1900만 원의 2분의 1 금액을 단 4일 만에 달성해 놀라움을 안긴다. 조만간 관객들의 응원과 힘으로 1차 목표 달성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소방관’은 실관람 지수인 CGV 골든에그지수 역주행이라는 경이로운 기록도 보여주었다. “신파가 아닌 실화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려는 소방관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소방관들의 거짓 없는 진실된 희생과 헌신의 노고가 잘 담긴 영화” 등 배우들의 진심 어린 열연부터 실제 사건을 생생하게 담아낸 영화에 대한 뜨거운 감동,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관심까지 진정성에 실관람객들의 호평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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