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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18세 괴물’ 양민혁, 3개월 만에 강원과 프로 계약…“지금 활약은 연봉 10억”

김병지 강원FC 대표가 이번에도 깜짝 발표를 했다. 올 시즌 K리그를 뒤흔드는 ‘18세 괴물’ 양민혁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김병지 대표는 17일 오후 9시 강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양민혁과 프로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오후 9시부터 라이브 방송을 켠 김병지 대표는 팬들과 소통했다. 30분간 질문에 답변한 뒤 ‘깜짝 게스트’로 양민혁이 등장했다. 양민혁은 “프로 계약을 하러 왔다”며 방송에 등장한 이유를 밝혔다. K리그 무대를 밟은지 불과 3개월 만의 일이다.김병지 대표는 “오늘 양민혁 선수가 프로 계약을 한다. 지금까지 준프로 신분이었고, 12월에 프로 계약을 하는 게 (보통의) 흐름인데, 양민혁이 지금 K리그에서 보여주는 활약은 K리그를 넘어서 더 높은 수준의 축구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준프로가 아닌, 프로 계약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6개월 정도 앞당겨서 프로선수로서의 계획 등을 앞당겼으면 좋겠다. 양민혁의 실력 대비 자격을 빨리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다음 시즌부터 양민혁의 연봉은 대폭 오를 전망이다. 김병지 대표는 연봉이 10억으로 오르냐는 팬의 물음에 “지금 활약은 10억짜리 활약이 맞다”고 말했다. 김병지 대표는 “시즌 MVP를 받으면 1억을 더 주는 거로 하겠다”고 공언했다.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한 양민혁은 “강원이라는 팀에서 계속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게 가장 큰 꿈”이라며 “준프로에서 프로 신분이 된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받는 금액이 달라져서 책임감이 생긴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김병지 대표는 ‘계속’이라는 단어 뺏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양민혁 선수는 좋은 구단에서 오퍼가 오면 한국과 본인의 꿈을 위해 달려갔으면 한다. 종신 계약하는 건 좋지만, 더 큰 성장을 해서 강원과 한국을 알리고 후배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준프로 계약은 고교 3학년이 된 해의 12월 31일에 만료된다. 즉 현재 고교 3학년인 양민혁의 계약은 올해까지 유효한데, 강원은 일찍이 선수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고 프로 지위를 선물했다.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1 17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현란한 드리블, 날카로운 슈팅 등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맹활약으로 강원의 에이스가 됐다. 지난해 강등권을 전전했던 강원은 양민혁의 등장으로 현재 울산 HD에 이어 리그 2위를 질주 중이다. 김희웅 기자 2024.06.1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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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통산 100경기에도 침묵…‘고자기’ 고재현의 반전 나올까

프로축구 대구FC 공격수 고재현(25)이 K리그1 통산 100번째 경기를 소화했지만, 여전히 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고재현은 지난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에서 교체 출전, 약 22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1-0 승리를 함께했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하며 리그 10위(승점 17)로 올라섰다.이날 경기는 고재현의 K리그1 통산 100번째 출전 경기였다. 그는 지난해 K리그2 기록을 더 해 통산 100경기 기념상을 받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K리그1, 그것도 대구에서만 이뤄낸 진정한 의미의 100번째 출전은 이날 이뤄졌다.고재현은 ‘축포’를 쏘아 올리지 못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41분, 쐐기 골을 넣을 수 있는 찬스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은 허무하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직후 제주 이탈로의 헤더가 골대를 맞았던 것을 생각하면, 고재현의 미스는 치명적으로 다가올 뻔했다. 대구는 신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고재현의 올 시즌 리그 무득점 기록은 15경기로 늘었다. 지난 시즌 기록을 포함하면 20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마지막 득점은 252일 전에 나왔다.고재현은 본격적으로 1군으로 자리 잡은 2022년 혜성같이 등장해 13골을 넣은 경험이 있다. 이듬해에도 9골을 넣었다. 팬들은 뛰어난 위치선정과 골 결정력을 보여준 그에게 ‘고자기(고재현+필리포 인자기)’라는 별명을 붙였다. 하지만 좀처럼 긴 침묵을 깨지 못하고 있다. 한 구단 관계자가 “이제는 주위에서도 선수의 멘털에 대한 걱정이 크다”라고 했을 정도다.팬들은 누구보다 많은 사랑을 받은 고재현의 부활을 기다린다. 고재현 입장에서도 올 시즌은 특별하다. 커리어 처음으로 정식 부주장이 됐고, 시즌 뒤엔 입대를 앞뒀다. 고재현은 개막전 본지와 만나 “대구는 울산 HD 등 강팀과도 경쟁할 수 있는 팀이다. 꼭 두 자릿수 득점을 넣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결의를 다진 기억이 있다. 리그 득점 최하위(15골)인 대구 입장에서도 후반기 고재현의 부활이 절실하다.김우중 기자 2024.06.1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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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전 환상 중거리골’ 장성원, K리그 5월의 골 수상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장성원이 ‘마시는 천연 미네랄 동원샘물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17일 프로축구연맹은 동원F&B가 후원하는 ’마시는 천연 미네랄 동원샘물 이달의 골‘은 수상자를 발표했다.’마시는 천연 미네랄 동원샘물 이달의 골‘은 매월 가장 인상 깊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Kick’을 통한 팬 투표 100%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투표는 가입자당 기간 내 1일 1회씩, 총 3회 참여할 수 있다.5월 ‘이달의 골’은 K리그1 10~15라운드 6경기를 대상으로 했고, 후보는 대구 장성원과 강원 양민혁이었다.장성원은 지난달 14라운드 강원FC전에서 후반 30분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골문 구석에 꽂았다. 양민혁은 15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전반 3분 골라인 부근에서 골문 위쪽을 노린 강력한 슈팅을 시도하여 득점을 기록했다.‘Kick’ 팬 투표는 이번 달 10일(월)부터 12일(수)까지 3일간 실시했다. 그 결과 장성원이 4,622표(64%)를 받아 2,588표(36%)를 받은 양민혁을 따돌리고 ‘5월 이달의 골’을 차지했다. 장성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진다.김우중 기자 2024.06.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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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또 ‘노심초사’…쓰러진 ‘에이스’ 제르소, 병원 정밀검사 예정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그야말로 ‘노심초사’하고 있다. 공격의 핵심인 제르소의 부상 우려 때문이다. 이미 이명주가 쇄골 골절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또 다른 에이스의 부상 가능성에 구단과 팬들 모두 가슴을 졸이고 있다.17일 구단에 따르면 제르소는 이날 오후 병원에서 오른쪽 발목 부위 통증과 관련해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제르소가 통증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한동안 전열 이탈이 불가피할 수도 있을 거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제르소는 전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17라운드 원정 경기 후반 31분 이재익과 경합 상황에서 쓰러졌다. 패스를 받은 제르소가 드리블하는 사이 이재익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고, 함께 쓰러진 이재익의 체중이 제르소의 다리에 고스란히 전달됐다. 제르소는 그대로 쓰러져 일어나지 못한 채 크게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실려 나가는 과정에서도 고통스러워하는 제르소의 모습이 중계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조성환 감독도 경기 후 “제르소가 통증이 심한 것 같다”고 우려했다. 결국 제르소는 경기 다음날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기로 했다. 만에 하나 제르소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인천 입장에선 그야말로 치명타다. 제르소는 이번 시즌 K리그1 15경기에서 3골·4도움을 기록 중인 팀의 에이스이기 때문이다.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빠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은 인천의 역습 전술에 핵심적인 선수이기도 하다. 인천 구단과 팬들 입장에선 제르소의 부상 여부와 상태에 촉각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인천이 이번 시즌 내내 부상으로 인해 고민이 컸다는 점에서 더더욱 뼈아픈 소식이다. 이명주는 지난달 1일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상대와 충돌 직후 쇄골 골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여기에 공격의 핵심인 제르소마저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 인천의 창끝이 무뎌지는 건 물론 전력도 크게 약화될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최근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으로 주춤하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뼈아픈 소식일 수 있다.그래도 아직 병원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온 건 아닌 만큼, 심각하지는 않은 정도로 진단이 나올 수도 있다. 구단과 팬들은 물론 제르소 역시도 큰 부상까지는 아니기를 바라고 있다. 인천 구단은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면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관련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김명석 기자 2024.06.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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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GK 정민기, 야고와 1대1 다리로 막고 ‘5월의 세이브상’ 수상

전북 현대 수문장 정민기가 2024시즌 5월 K리그 ‘의사가 만든 링티 이달의 세이브’를 수상했다.링티가 후원하는 ‘의사가 만든 링티 이달의 세이브'는 매월 가장 인상 깊은 선방을 선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Kick’을 통한 팬 투표 80%, 링티 공식몰을 통한 투표 20%를 종합하여 수상자를 결정한다. ‘Kick’ 팬 투표는 가입자당 기간 내 1일 1회씩, 총 3회 참여할 수 있으며, 링티 공식몰 투표는 기간 내 가입자당 1회 참여가 가능하다. 링티 공식몰을 통해 투표에 참여한 전원에게는 링티 공식몰 적립금 등 다양한 경품이 지급된다.5월 ‘이달의 세이브’는 K리그1 10~15라운드 6경기를 대상으로 했고, 후보는 전북 정민기와 제주 김동준이었다. 정민기는 15라운드 강원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강원 야고와 1대1 상황을 막아내는 놀라운 반사신경을 보였다. 김동준은 12라운드 포항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이호재의 슈팅을 막아내며 제주의 골문을 지켰다.‘Kick’과 링티 공식몰을 통해 진행된 팬 투표는 이번 달 10일(월)부터 12일(수)까지 3일간 실시했다. 투표 가중치 환산 결과 정민기가 62점(4,113표)을 받아 38점(2,742표)을 받은 김동준을 따돌리고 ‘5월 이달의 세이브’를 차지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정민기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진다.프리미엄 건강 브랜드 링티는 물 500mL에 1포를 혼합하여 음용하는 대표 제품인 '링티'를 통해 경구형 수액 분야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링티는 출시 7년 만에 9천만 포 판매라는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링티제로, 고소틴(단백질 분말), 수분 콜라겐, 임팩트 유산균, 포커스 카페인(카페인 환/젤리) 등 다양한 제품 연구 및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군인, 소방공무원, 해양경찰, 코로나19 의료진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제품 기증을 진행하며 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6.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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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대전 복귀전’서 포항과 무승부…광주·강원은 연승 질주(종합)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4년 만의 K리그 복귀전에서 무승부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광주FC는 16경기 만에 클린시트(무실점 경기)에 성공했다. 강원FC는 무려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처음으로 1위를 탈환했다.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는 1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서 1-1로 비겼다.이날 경기는 황선홍 감독의 K리그 복귀전으로 시선을 끌었다. 황 감독은 지난달까지 한국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서 짐을 싼 뒤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그랬던 황선홍 감독은 지난 3일 자신의 K리그 마지막 구단인 대전하나의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됐다. 대전하나는 4년 전 창단 당시 황 감독과 재회하며 후반기 반격을 노렸다.상위권의 포항과 만난 대전하나는 전반 15분 만에 행운의 선제골로 앞섰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강윤성이 중앙으로 건넸는데, 이 공을 포항 수비수 이동희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자책골이 됐다. 일격을 맞은 홈팀 포항은 9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오베르단이 박스 왼쪽에서 올린 공을, 허용준이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전반을 압도한 포항은 후반 역전 득점을 노렸으나,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다. 박스 안 이호재의 슈팅은 이창근 손끝에 걸렸다. 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오베르단이 완벽한 찬스를 내줬으나, 한찬희의 슈팅은 골대 위로 향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두들긴 포항이었지만, 끝내 대전하나의 수비진을 열지 못했다. 결국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대전은 이날 결과로 리그 5무(3승8패)째를 기록, 10위(승점 15)로 한 단계 올랐다. 포항은 리그 2위(승점 30)로 올라섰다. 같은 날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선 광주가 김천 상무를 2-0으로 제압했다. 광주가 클린시트에 성공한 개막전 이후 무려 16경기 만이다. 휴식기 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광주다.팽팽한 균형은 퇴장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반 36분 김천 조현택이 정호연에게 깊은 백태클을 한 뒤 레드카드를 받았다.수적 우위에 선 광주는 후반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30분 정호연의 크로스를 박태준이 깔끔한 헤더로 김천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43분에는 엄지성이 드리블 뒤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까지 성공했다.광주는 리그 6위(승점 22)로 올라섰다. 반면 김천은 무려 2달 만에 패배를 맛보며 리그 3위(승점 30)로 내려앉았다. 끝으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선 강원이 수원FC를 3-1로 제압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홈팀 강원은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전반부터 연거푸 슈팅을 시도했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했고, 이상헌의 패스를 받은 유인수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원FC는 안데르손-이승우 라인을 앞세워 반격했다. 전반 22분 안데르손의 크로스가 이승우의 헤더로 연결됐으나, 공은 골대 위를 강타했다.후반전에는 난타전이 열렸다. 먼저 후반 9분 이승우가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아 깔끔한 동점 골을 터뜨렸다. 두 선수만의 공격으로, 강원 선수 6명을 공략한 장면이었다.하지만 강원은 단 2분 만에 다시 달아났다. 야고가 박스 바로 앞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대 구석을 갈랐다. 이어 후반 21분에는 이상헌의 스루 패스를 받은 양민혁이 박스 안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까지 성공했다. 고교생 양민혁의 시즌 5호 골. 강원은 이 점수 차를 마지막까지 유지하며 5연승을 확정했다.리그 9승(4무4패)째를 기록한 강원은 리그 1위(승점 31)로 올라섰다. 수원FC는 리그 5위(승점 27)를 지켰다.김우중 기자 2024.06.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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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호’ 수원, 2G 연속 무승부…8경기 연속 무승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이번에도 무승 탈출에 실패했다. 수원은 1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17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이날 경기는 변성환 수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르는 두 번째 경기였다. 부산 아이파크와의 데뷔전과 달리, 6월 휴식기 기간 재정비를 마치고 첫선을 보이는 터라 이목이 쏠렸다. 특히 김보경이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수원은 전반 초반 공격수 뮬리치의 선제골로 앞서가는 듯했다. 경남 수비진이 백패스를 뮬리치의 발에 걸렸고, 김보경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뮬리치는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재차 밀어 넣었지만, 최종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이후 수원은 경남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코너킥 공격 중 손석용의 헤더도 경남 골키퍼 고동민에게 막혔다.수원은 후반에도 전진우와 김현의 슈팅을 앞세워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선제골을 터뜨리지 못했다.수원의 무승 기록은 어느덧 8경기(4무 4패)로 늘었다. 수원은 리그 4위(승점 21)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4.06.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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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잔여 시즌 구덕운동장서 홈 경기…무패 기억 이어간다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오는 29일부터 구덕운동장에서 홈 경기를 소화한다.부산은 14일 “구단은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구덕운동장으로 홈 경기장을 이전해 남은 시즌을 치른다”라고 전했다. 오는 29일 성남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0라운드’ 경기부터 구덕운동장에서 홈 경기를 치른다.부산은 애초 오는 8월 24일 K리그2 28라운드 김포FC전부터 구덕운동장에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진행된 콘서트와 전국체전 대비 트랙 공사로 인해 이전 일정을 2개월가량 앞당겼다.구덕운동장에서는 좋은 기억들이 많은 부산이다. 지난 시즌 구덕에서 4승 1무로 무패를 기록했으며, 2019년에는 승격의 기쁨과 함께 4188명으로 K리그2 평균 관중 1위를 기록했다. 이렇듯 팬들의 열정과 승리의 기운이 가득한 구덕운동장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는 각오다.한편, 휴식기를 마친 부산은 오는 16일 충남아산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6.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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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대전 데뷔전서 얄궂은 만남…‘친정’ 포항과 맞대결

황선홍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 사령탑 복귀 후 첫 경기에서 친정팀 포항스틸러스를 만난다.대전하나시티즌은 15일 오후 6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를 치른다.대전하나는 지난 3일, 제15대 사령탑으로 황선홍 감독을 선임했다. 2020년 이후 4년 만에 대전으로 복귀한 황선홍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대전이 아니었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초대 감독으로서 상당히 아쉬움이 많았고 항상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함께 하고 싶었던 팀이었다. 지금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 위기를 넘기고 싶은 마음에 이 자리에 섰다. 창단 때 목표로 했던 톱 레벨의 팀으로 가는 데 초석을 다지는 다시 한 번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에 맞춰 다시 팀을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의지를 다졌다.대전은 16라운드에서 대구FC에 1-0으로 승리하며 7경기 만에 무승의 고리를 끊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올 시즌 준프로 계약을 통해 입단한 2006년생 유망주 윤도영이 도움을 올렸고 음라파가 득점 침묵을 깨며 결승 골을 터트렸다.하지만 대구전 승리에 만족할 수 없다. 반등의 계기로 삼아 계속해서 승점을 쌓으며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이번 경기 맞대결 상대인 포항(8승 5무 3패)은 현재 K리그1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다 최근 5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서 다소 주춤한 분위기이지만 대전에는 넘어야 할 큰 벽이다. 통산 전적으로 보면 대전이 8승 18무 30패로 열세이며 최근 10경기 기록을 봐도 1무 9패를 기록했다. 승격 후 8년 만의 맞대결을 펼친 지난 시즌에도 1무 2패를 기록했으며 올 시즌 첫 대결에서도 1-2로 패배했다. 포항 상대, 마지막 승리는 2010년 4월 24일 1:0 승이다. 14년 만에 포항전 승리를 노린다. 쉽지 않은 상대인 만큼 포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대전에 더욱 큰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황선홍 감독은 선수·지도자 시설 포항과 인연이 깊다. 1993년~1998년까지는 선수로, 2011년부터는 감독으로 포항을 이끌며 2013년에는 정규리그와 FC컵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5년 동안 포항에 리그 99승, 3개의 트로피(정규리그 1회, FA컵 2회)를 선사했다. 누구보다 포항을 잘 아는 황선홍 감독인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다.A매치 휴식기 동안 황선홍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단 분위기를 다잡고 전력을 가다듬으며 팀을 정비한 대전하나는 이번 경기를 통해 대구전 홈경기 승리에 이어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대전 사령탑으로 돌아온 황선홍 감독이 포항을 상대로 오랜 징크스를 깨며 대전하나의 반등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4.06.1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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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0주년’ 승격 꿈꾸는 서울 이랜드, 강릉 전지훈련으로 내실 다졌다

창단 10주년을 맞아 승격을 노리는 서울 이랜드 FC가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강릉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실시했다.리그 2연승 후 3주간의 휴식기를 맞은 선수단은 짧은 휴가 후 전지훈련을 위해 강릉으로 향했다.7승 4무 4패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인 서울 이랜드 FC는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현재까지 15경기를 치른 서울 이랜드 FC는 최다 득점 1위(30골, 경기당 2골), 최소 실점 3위(15골, 경기당 1골)로 공수의 밸런스를 맞췄다. 득실 차는 +15로 현재 K리그 1, 2를 통틀어 가장 높다. 공격에서는 16골을 합작 중인 외인 듀오 브루노 실바, 이코바의 화력이, 수비에서는 오스마르, 김오규를 필두로 한 베테랑의 안정감이 빛났다. 10골로 K리그2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브루노 실바는 “상대 팀에 대한 분석이 잘 이뤄져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물론 득점왕이 되면 좋겠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승격이다. 다가오는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휴가 기간 고향 미국에 다녀오며 재충전을 마친 이코바는 새벽 6시에 일어나 경포 모래사장을 달리는 등 추가 훈련까지 불사했다.이코바는 “긴 휴식을 취하고 왔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 감독님도 나에게 기대가 크다는 점을 알고 있다. 더 나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도균 감독은 “현재까지 흐름은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잡을 경기를 못 잡아서 생각보다 패배가 많은 점이 아쉬운데 하반기에는 더욱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서울 이랜드 FC는 17라운드 휴식기를 가진 후 오는 22일(토) 선두 FC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8승에 도전한다. 김희웅 기자 2024.06.1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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