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774건
e스포츠(게임)

위메이드, 1분기 영업손실 113억원…신작 광고비 증가 영향

위메이드가 인건비와 신작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올해 1분기 적자로 돌아섰다.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손실 폭을 좁혔다.매출은 14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다.다만 게임 사업 부문 매출은 올해 2월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대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신작 효과로 약 26% 증가했다.영업이익은 지난해 말 마무리된 개발사 매드엔진의 자회사 편입에 따른 인건비와 신작 마케팅 관련 광고선전비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올해 위메이드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3분기에는 '미르M'이 중국에, 하반기에는 '미드나잇워커스'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토크노믹스를 적용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도 4분기 중 선보인다.'미르5',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 '나이트 크로우2'(가제), '탈: 디 아케인 랜드' 등 차기작도 개발 중이다.또 가상자산 위믹스 기반 블록체인 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완성도 높은 블록체인 게임 다수를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하고, 위믹스 홀더들과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다방면에서 전개할 방침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4 16:25
e스포츠(게임)

2025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 23일 개막…국대 선발 기준 활용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협회, 크래프톤, 님블뉴런, 넥슨코리아가 공동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KEL)가 오는 23일 개막한다고 14일 밝혔다.KEL은 올해 처음 출범한 지역 기반 e스포츠 리그다. 지역 e스포츠 선수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e스포츠 지역 경쟁력 강화, 전문 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까지 아우르는 것이 목표다.특히 국제 대회와 동일한 종목은 향후 국가대표 선발 기준으로 활용되며, 중고교대회 및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연계해 학교 e스포츠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2025 KEL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크래프톤), '이터널 리턴'(님블뉴런), 'FC 모바일'(넥슨코리아) 3개 종목으로 운영되며, 총 14개 지역 팀이 참가한다.참가 지역은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경기도, 강원특별자치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대구광역시 수성구, 경기도 성남시, 경기도 양주시, 충청북도 제천시다.'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는 9개 지역 팀, 3개 파트너 팀, 4개 아마추어 팀까지 총 16팀이 출전하며, '이터널 리턴'과 'FC 모바일' 종목에는 각각 12개, 8개 지역 팀이 나선다.경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병행 운영된다.'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FC 모바일'은 각각 5월 24일과 25일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이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결선은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FC 모바일' 결선은 8월 10일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다.'이터널 리턴'은 슈퍼위크 일정에 포함돼 5월 23일 경기도 고양시 '2025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시작되며, 결선은 9월 19일 서울에서 1일 차, 10월 11일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2일 차 경기가 열린다.총상금은 1억원이다. 종목별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3000만원, '이터널 리턴' 5000만원, 'FC 모바일' 2000만원이 주어진다. 각 종목 1위 팀 또는 선수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2위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3위에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수여된다. 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팀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 출전에 필요한 포인트가 주어준다. '이터널 리턴' 팀에게는 시즌7 e스포츠 서포트 패키지의 국내 판매 수익이 추가 상금으로 제공된다.'FC 모바일' 결선 상위 2인은 올해 하반기 진행되는 최상위 국가대항전 'FC 프로 챔피언스 컵' 한국 대표 자격을 얻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4 11:39
연예일반

캣츠아이, 빌보드 ‘핫100’ 뚫었다... “꿈만 같은 일”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가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100’을 뚫었다. 미국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차트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 입성에 이은 쾌거다.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5월 17일 자)에 따르면 캣츠아이의 디지털 싱글 ‘날리’가 이번 주 ‘핫 100’에 92위로 첫 진입했다. 이 곡은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글로벌(미국 제외)’ 39위, ‘글로벌 200’ 47위에 올랐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캣츠아이는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에 11위로 재진입했다. ‘날리’는 앞서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5월 9~15일 자)에서 52위를 차지하며 주류 팝 시장 내 돌풍을 예고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집계기간 5월 2~8일)에서도 60위에 랭크돼 기대를 모았다.캣츠아이는 하이브를 통해 “지금 이 순간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벅차다. 빌보드 '핫 100'에 이름을 올리는 건 우리에게 꿈만 같은 일”이라며 “그동안 정말 열심히 달려왔고, 이 결과는 노력과 열정이 반드시 결실을 맺는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 같다. 저희의 여정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소녀와 소년, 그리고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영감을 줄 수 있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단숨에 흐름 바꿔 놓은 퍼포먼스와 전략의 힘‘날리’는 하이퍼팝 장르에 댄스와 펑크 요소를 가미한 곡이다. 지난달 30일 공개 직후 과감하면서도 실험적인 사운드가 신선하다는 호평이 많았던 반면 낯설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이를 예상하지 못했던 건 아니다. ‘날리’는 캣츠아이의 데뷔 EP 준비 단계 때 이미 확보된 곡인데, 이들에게 아직 이른 도전이라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당시 방시혁 의장을 중심으로 프로듀서와 송라이터 등 창작진이 긴밀히 협업해 강렬한 퍼포먼스가 전제된 현재의 트랙으로 완성됐다.HxG 인정현 수석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는 “캣츠아이가 무대 위에서 아티스트로서의 아우라를 뿜어내며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는 것을 목표로 준비했다”며 “녹음 과정에서도 곡 특유의 개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캣츠아이만의 색깔을 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무대로 캣츠아이는 한국 음악방송을 택했고, 이는 적중했다. 대담한 음악과 그에 걸맞은 파격적인 스타일링,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한 이들의 압도적인 무대가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캣츠아이의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무대 영상이 글로벌 음악팬들 사이 입소문을 타며 각종 SNS에 빠르게 확산해 인기를 견인했다. M2 ‘스튜디오 춤’ 채널에 게재된 캣츠아이의 ‘날리’ 퍼포먼스 영상은 현재 유튜브 조회수 779만 회를 넘어섰을 정도다.기존의 틀을 깨는 시도와 아티스트 본연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 여섯 멤버의 눈부신 성장이 더해져 결실을 맺었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는 “새로운 음악과 콘셉트, 비주얼, 퍼포먼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무대는 한국이었고, 그 전략적 선택이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 하이브의 ‘K-팝 세계화’ 실험 통했다 캣츠아이의 성공 배경에는 K-팝을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만들어낸 하이브의 육성·제작 시스템이 자리하고 있다. 이는 “K-팝의 외연을 확장하고 K-팝이 영속성을 갖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혀온 방시혁 의장의 철학과도 궤를 같이한다. 실제 캣츠아이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선발된 뒤 한국식 트레이닝 기반의 퍼포먼스, 보컬, 팀워크 구축 과정을 거쳤다. 이른바 ‘K-팝 방법론’을 적용하되, 콘셉트와 커뮤니케이션은 미국 시장에 맞춰 유연하게 현지화한 팀이다.미국과 한국의 음악산업 구조는 차이가 있다. 한국의 기획사는 잠재력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음악과 춤, 무대 매너 등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그들을 아티스트로 성장시킨다. 미국은 연습생 시스템이 거의 없고 이미 성장한 아티스트를 레이블이 계약해 마케팅과 유통에 집중하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K-팝 DNA’를 문화적 정서가 다른 미국 시장에 접목할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하지만 하이브는 K-팝 제작 시스템인 T&D 센터를 미국 현지에 이식해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을 전수하고 최적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캣츠아이가 탄생했고, 이들은 안정적인 활동을 이어가며 K-팝 시스템의 글로벌 적용 가능성을 입증한 상징적 팀으로 부상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4 10:55
산업

현대건설, 열저감 신소재 기술로 ‘안전·건강 놀이터’ 선보인다

현대건설이 친환경 신소재를 공동주택단지에 본격 적용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현대건설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이치글로벌과 ‘가시광촉매 차열 고무칩 포장기술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최광호 주택설계실장과 제이치글로벌 오주명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제이치글로벌은 친환경 첨단 소재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광촉매 원천기술 기반의 고성능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광촉매는 빛에너지를 흡수해 화학 반응을 유도하는 물질로 항균·탈취·열차단 등의 특성이 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가시광촉매 기술은 자외선에만 반응하는 기존 제품 대비 가시광선은 물론 실내외 조명 아래에서도 유효하게 작용하여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양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3년 창업도약패키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협업을 진행해 왔으며, 약 2년간 공동 기술개발 및 테스트를 통해 기술 적용 가능성을 실증해 왔다.건축자재 등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공인시험기관의 검증 결과, 해당 기술이 적용된 구간은 한낮 기준으로 일반 우레탄을 사용한 놀이터 바닥 온도 대비 평균 11℃의 표면온도 저감 효과를 나타냈으며,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제거율은 최대 100%, 질소산화물(NOx)은 허용 기준치 이하로 제거돼 기술력과 실효성을 모두 입증했다. 또한, 해당 고무칩을 적용한 바닥재는 탄성력과 내구성까지 갖추고 있어 지속 가능한 자재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입증됐다.현대건설은 실제 아파트 야외 놀이시설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바닥 표면 온도와 유해물질 배출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성능을 검증함으로써 여름철 고온의 시설물로부터 안전사고 피해를 예방하고 입주민 누구나 건강하게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놀이터는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뛰어놀며 체력과 사회성을 키우는 공간으로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되어야 할 곳”이라며, “친환경 솔루션 스타트업과의 기술협력으로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놀이환경을 비롯해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14 09:42
e스포츠(게임)

펄어비스, 1분기 영업손실 52억원…"신작 개발비 증가 영향"

펄어비스는 2025년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손실 5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펄어비스 측은 "영업이익은 자회사 CCP게임즈의 신작 개발 비용이 증가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전했다.전체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검은사막'은 1분기 신규 환상마 '볼타리온'과 협동 던전 '아토락시온' 업데이트로 이용자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X·S 버전 글로벌 출시도 예고했다. '이브 온라인'은 '레버넌트' 확장팩 추가 업데이트와 함께 올해 로드맵을 공개했다.기대작 '붉은사막'은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2025'에서 자체 개발한 블랙 스페이스 엔진을 시연했다.또 지난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팍스 이스트'에 참여해 '붉은사막'의 첫 북미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조미영 펄어비스 CFO는 "2025년에도 '검은사막'과 '이브'의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4 08:24
뮤직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에서 빠지면 쓸래 안 쓸래? [줌인]

요즘 음원 플랫폼 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유튜브 뮤직이다. 유튜브 뮤직이 국내에선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 내 무료 서비스로 제공돼 토종 플랫폼 멜론을 제치고 음원 플랫폼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등극했지만 수년째 논쟁거리였던 ‘끼워팔기’ 논란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변화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IT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동의의결 절차를 신청했다. 동의의결은 사업자가 스스로 원상회복 조치나 소비자 피해 구제 등 시정방안을 제시할 경우 위법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할 수 있는 제도다. 유튜브가 광고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에 뮤직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왔는데 이에 대해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수년째 이어진 데 대한 결론에 다다르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유튜브가 요금제 분화를 자체 시정방안으로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처럼 프리미엄 상품과 뮤직 상품을 아예 분리해 제공하거나, 뮤직 서비스를 제외한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를 신설하는 대신 기존 프리미엄 요금제를 소폭 인상할 가능성 등이 나온다. 다만 프리미엄 요금제와 분리해 유튜브 뮤직만의 요금제를 내놓을 경우, 기존 ‘무료로 음악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인식하던 이들이 얼마나 이용하게 될지는 미지수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유튜브 뮤직은 2023년 2월 멜론을 제친 이후 지난달까지 월간활성사용자(MAU) 수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유튜브 뮤직 MAU는 952만9375명으로 2위인 멜론(643만9902명)보다 300만명 이상 많았다. 프리미엄 구독자 전부를 활성사용자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여전하지만 현행 음원 플랫폼 경쟁구도 내에서 유튜브 뮤직이 선두임은 부정할 수 없다. 유튜브 뮤직의 장단점 및 호불호는 극명하다. 가장 매력적인 점은 유튜브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영상 콘텐츠와의 연계성이다. 뮤직비디오뿐 아니라 관련한 다양한 영상으로의 알고리즘이 발달해 눈과 귀로 즐길 수 있는 반면, 스트리밍시 가사가 제공되지 않거나 시간차가 발생하다는 점은 실시간으로 가사를 즐길 수 있는 국내 플랫폼이 익숙한 리스너에겐 치명적인 약점이다. 이같은 배경 속 유튜브 뮤직이 프리미엄 요금제에서 분리돼 나올 경우, 실제로 음원 플랫폼 시장에서 어느 정도 변화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유튜브의 뮤직 서비스에 익숙해진 유저들이 이미 많다. 록인(Lock-in) 효과가 생각보다 커서 당장 신규 요금제가 등장한다고 해도 이동이 많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유튜브 뮤직의 인터페이스와 큐레이션이 타 플랫폼과 비교해 매력적이진 않아, 현행 서비스 질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유튜브 프리미엄이라는 ‘프리미엄’ 없이 유튜브 뮤직 자체로 승부해야 할 경우의 흥행이 크게 기대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유튜브 뮤직은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 ‘프리미엄’으로 공짜 서비스로 인식되는 경향이 컸는데 유튜브 뮤직만의 요금제가 나올 경우 리스너들이 이를 이용할지 잘 모르겠다”고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최근 동향을 보면 스포티파이가 무료 서비스 정책으로 글로벌 리스너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이용자가 가파른 증가 추세”라며 “유튜브 뮤직 아닌 스포티파이가 음원 플랫폼 시장 지각변동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업계 동향과 관련해 한 국내 음원 플랫폼 관계자는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은 음악가격이 무료라 끼워팔기에 해당되고, 이에 대한 공정위 조사가 시작됐으나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지금까지 불공정 경쟁으로 국내 플랫폼은 유료 가입자 이탈 등 피해를 입었다. 유튜브 프리미엄의 끼워팔기가 하루 빨리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4 05:40
IT

NHN, 1분기 실적 선방…신작으로 게임사 입지 다진다

불황을 버틴 NHN이 올해 신작 게임을 앞세워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NHN은 2025년 영업이익이 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6001억원으로 0.7% 올랐다.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196억원이다.'한게임포커 챔피언십 시즌1' 개최와 '한게임포커클래식' 길드전 고도화 효과가 설 연휴와 맞물려 웹보드 게임 매출이 7% 늘었다. 모바일 게임은 일본 '라인디즈니 츠무츠무'가 출시 11주년 이벤트로 iOS 매출 2위 성과를 거뒀고, '요괴워치 뿌니뿌니'는 인기 IP '홀로라이브'와 협업해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결제 부문은 NHN페이코의 B2B(기업 간 거래) 사업 호조와 NHN KCP의 국내외 주요 가맹점 거래 금액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903억원을 기록했다. 페이코의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은 대형 신규 고객사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1분기 거래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다.기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1056억원이다. NHN두레이는 공공과 금융 분야의 신규 고객사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7% 증가했다.NHN은 올해 게임 사업에서 선보일 주요 신작들의 성공적인 출시에 집중한다.좀비 아포칼립스 장르 '다키스트데이즈'는 지난달 24일 글로벌 오픈베타 서비스 첫날 1만4000여 명의 최고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이용자들의 평균 플레이 타임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유저 피드백을 반영하고 있으며, 6월 대규모 업데이트 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서브컬처 수집형 RPG 신작 '어비스디아'는 오는 3분기 일본 출시를 목표로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인기 IP '최애의아이'를 활용한 쓰리매치 퍼즐 신작 '프로젝트 스타'는 퍼즐 게임 개발 노하우와 IP 팬덤 파워를 결합해 하반기 일본 시장 흥행을 노린다.정우진 NHN 대표는 "게임, 결제, 기술 등의 핵심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향후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로 더욱 견고한 사업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보다 가시적인 손익 개선과 기업 가치 제고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3 18:01
e스포츠(게임)

컴투스, 1분기 매출 1680억원…프로야구 개막 효과

컴투스가 올해 1분기 프로야구 개막 효과를 봤다.컴투스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6.5% 오른 168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44.3% 증가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1306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이다.야구 게임 라인업은 국내외 프로야구 개막 시즌을 전후해 야구 팬들이 다수 유입되며 스포츠 게임 장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3% 성장했다.게임 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은 67.6%를 나타냈다.컴투스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오는 28일 출시하는 서머너즈 워 IP 기반의 키우기 디펜스 게임 '서머너즈 워: 러쉬'를 시작으로 대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 MORPG '프로젝트M'(가칭)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컴투스 관계자는 "특히 '더 스타라이트'는 완성도 높은 세계관과 감성적인 그래픽, 국내 최정상급 개발진의 참여 등으로 출시 전부터 많은 게임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오는 6월 사전 예약에 돌입한다.이와 함께 '전지적 독자 시점', '도원암귀' 등 글로벌 인기 IP 기반 게임과 유명 개발자 김대훤 대표가 이끄는 에이버튼의 첫 MMORPG '프로젝트 ES'를 비롯해 '데스티니 차일드' IP 기반 키우기 게임 등 여러 프로젝트를 토대로 미래 성장 동력을 구축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3 17:17
e스포츠(게임)

넥슨, 1분기 영업익 43% '쑥'…던파·메이플 반등 효과

넥슨이 주요 프랜차이즈의 매출 반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넥슨은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이 416억엔(약 39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1139억엔(약 1조820억원)으로 5% 늘었다.'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프랜차이즈 3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오른 데 이어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이 선전했다.이용자 만족도 제고에 힘쓴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가 회복세로 돌아섰다.중국 PC '던전앤파이터'는 신년 업데이트의 효과를 봤으며 게임 내 경제 밸런스 개선을 확인했다. 국내에서는 '중천' 업데이트로 반등 모멘텀을 확보했다.국내 '메이플스토리'는 지난해 12월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로 이용자 지표를 개선해 매출이 43% 늘었다. 서구권 시장에서도 현지화 서비스를 앞세워 35%의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신작도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의 다중 우주를 기반으로 PC와 콘솔 싱글 패키지로 발매한 '카잔'은 스팀 플랫폼 이용자 리뷰와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 오픈크리틱 등에서 호평을 받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양대 앱마켓 매출 상위에 올랐다.넥슨은 신작 라인업으로 주력 IP 의존도를 탈피하고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vPvE(유저·환경 동시 대립)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두 번째 테크니컬 테스트를 마치고 연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올 하반기에 정식 스토리 DLC(다운로드 콘텐츠) '인 더 정글'을 공개할 예정이다.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도 오는 6월 글로벌 알파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다.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최근 대규모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크 레이더스'를 비롯해 넥슨이 보유한 강력한 IP 프랜차이즈와 라이브 역량,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보다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3 16:25
뮤직

지드래곤, 월드투어 2차 플랜 공개…호주·태국 공연 추가

가수 지드래곤이 세 번째 월드투어의 2차 플랜을 공개했다.지드래곤은 13일 공식 팬 SNS에 ‘G-DRAGON 2025 WORLD TOUR ’의 2차 일정이 담긴 포스터를 게재했다.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오는 7월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을 찾은 이후 8월 태국 방콕을 찾아 월드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지난 2월 K-POP 쇼 ‘K-스타 스파크’를 통해 스타디움급 공연장인 라차망칼라 국립 경기장에서의 무대 경험이 있는 지드래곤은 이번에는 단독 공연으로 태국 팬들과의 만남을 예고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무엇보다 지드래곤은 지난 10, 11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하며 월드투어의 서막을 열었다. 지난 2017년 진행한 ‘Act III, M.O.T.T.E World Tour’ 이후 약 8년 만에 찾은 도쿄돔임에도 불구하고 전석 매진시키며 K팝 솔로 가수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갱신, 지드래곤의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재차 실감케 했다.이번 월드투어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철학적 개념인 위버맨쉬를 예술적으로 표현해, 초인으로 거듭나는 3단계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테크기술을 접목시킨 풍성한 공연으로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지드래곤은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 매너와 범접 불가능한 스타일링으로 더욱 폭발적인 환호를 자아내며 무대 장인의 위엄을 느끼게 만들고 있다.지드래곤은 도쿄 공연 이후 계속해서 오는 17일부터 불라칸 공연으로 세 번째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도쿄, 불라칸, 오사카, 마카오, 타이페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홍콩, 방콕 등 아시아 9개 도시에 이어 시드니, 멜버른 등 호주 2개 도시를 찾을 예정이며, 추후 추가 투어 날짜와 장소가 공개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3 16:0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