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79건
연예일반

JYP, 취약계층 청소년 환아 위해 5억 원 기부.. 연세의료원과 협약

JYP엔터테인먼트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환아 치료를 위해 기부금 5억 원을 전달했다.JYP와 연세의료원은 25일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의료원에서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아 치료비 기부금 협약식을 진행했다. JYP가 연세의료원에 전달한 기부금은 연세의료원 산하 병원인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국내외 만 24세 이하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아 치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변상봉 JYP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환아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꿈을 이룰 기회를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표 프로듀서이자 박진영 창의성총괄책임자(CCO)가 이끄는 JYP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체계화하고 ‘EDM(Every Dream Matters! :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핵심 사업 중 하나인 EDM 치료비 지원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하여 소중한 생명과 꿈을 지키는 데 일조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JYP는 올해 연세의료원을 포함하여 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국립암센터·월드비전에 총 28억 원을 기부하며 환아들이 투병을 이유로 꿈을 잃지 않도록 응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또한 난치병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지원해 희망을 북돋우는 프로젝트 EDM 소원 성취 사업, 더욱 건강한 삶의 터를 조성하는 친환경 사업 ‘러브 어스(Love Earth)’을 진행하는 등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다방면에서 실천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팬들에게 받은 큰 애정과 마음을 사회에 나누고자 트와이스·스트레이 키즈·있지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기부 행렬 소식이 이어지며 온기를 더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8 13:25
PGA

'임성재 출격' 우리금융 챔피언십, 베테랑 설욕·금융권 라이벌 등 스토리 풍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가 '디펜딩챔피언'의 자격으로 한국을 찾는다. 2024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다. 임성재는 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치며 우승했다. 파이널 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했지만 5타차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으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지난 대회에서 임성재와 18번 홀 접전을 펼치다 준우승한 '베테랑' 이준석도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노린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임성재과 연장 혈투를 펼친 베테랑 박상현도 이 대회에서 임성재를 재회한다. 지난해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임성재 선수와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조우영과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금융권 라이벌 경쟁을 펼친다. 프로로서 첫 풀시즌을 맞이한 두 선수는 각각 우리금융그룹(조우영)과 신한금융그룹(장유빈)의 후원을 받으며 라이벌로 격돌한다.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최승빈과 박준홍, 2022년 한국오픈 우승자 김민규, KPGA 신인상을 차지한 배용준 등 2000년대생 밀레니엄 골퍼들의 활약도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임성재 앞에서 누가 '제2의 임성재'로 명함을 내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지난해 대회에서 나흘간 약 2만 명이라는 코리안투어 최다 관중 수를 기록한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 대회는 총 상금 15억원과 우승 상금 3억원, 참가 선수 144명 등 역대급 규모를 자랑한다. 우리금융은 이번 대회 기간 중 갤러리 플라자에 ‘굿윌스토어’를 개장한다. 우리금융의 시그니처 사회공헌 사업인 ‘굿윌스토어’는 개인이나 기업이 기부받은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KPGA 선수들도 굿윌스토어의 취지에 맞춰 애장품을 기부한다. 또한, 우리금융이 후원하는 근대5종 등 다른 종목 선수들도 애장품 기부 행렬에 동참한다.이번 우리금융챔피언십 대회는 우리은행 우리WON뱅킹과 우리카드 모바일 앱에서 무료 티켓 이벤트를 4월 14일까지 진행한다. 우리WON뱅킹과 우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다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당첨자는 SMS로 모바일 티켓을 받게 된다.윤승재 기자 2024.04.08 15:06
연예일반

이성경, 1억 이어 또…독거 어르신 위해 5000만 원 기부

배우 이성경이 독거 어르신에게 온정을 선물했다.18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성경은 지난해 연말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기부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이번 기부금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 노인 보호를 위한 후원 및 자립 지원 프로그램 등에 사용된다.앞서 이성경은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출연을 계기로 국내 중증 외상 진료 분야 발전을 위해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산불, 수해 등 크고 작은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취약 계층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선행을 실천하며 사회에 온기를 더했다.이성경은 “삶을 값지게 살아온 분들에게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홀로 계신 어르신들이 외롭고 쓸쓸하지 않도록 작게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2023년 많은 사람에게 받은 큰 사랑을 조금이나마 세상과 나누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었다”고 했다.한편 이성경은 2024년에도 다양한 작품과 활동을 통해 대중을 만날 계획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18 12:31
연예일반

김우빈, 나눔으로 뜻깊은 신년 시작… 아산병원에 1억 원 기부

배우 김우빈이 새해를 뜻깊게 열었다.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김우빈이 최근 취약 계층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1억 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2014년 저소득 청소년을 돕기 위해 익명으로 기부를 시작한 김우빈은 매년 서울아산병원을 통해 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지원과 소외된 계층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또 코로나19 피해, 산불, 수해 피해 등 사회적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기부 행렬에 동참하며 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7월 전국적으로 발생한 폭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이웃들의 소식을 접한 김우빈은 일정 차 해외 체류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나마 빠르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기부에 앞장서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김우빈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해 12월 24일 서울아산병원 소아병동 환아 200여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며 응원을 전했다.이처럼 평소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거나 도움이 필요한 곳을 적극적으로 찾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꾸준히 선행을 이어가고 있는 김우빈. 그의 행보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김우빈은 1월 현재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영화 ‘외계+인’ 2부로도 관객들과 만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1 15:13
연예일반

NCT 도영, 마음도 예쁘네…아이들 위해 5000만원 기부

그룹 NCT 도영이 아이들을 위한 산타가 됐다.26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는 “NCT 도영이 지난 23일 크리스마스 및 연말을 맞아 기부금 5000만 원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기부자 도영의 의사에 따라 아동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도영은 지난 2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당시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의 성금을 기부하며 1억 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중앙회 3112호)에 가입한 바 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나눔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팬들 또한 도영의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3월엔 도영의 데뷔 7주년을 기념하여 국내외 팬들이 난지 한강공원 잔디마당에 ‘NCT 도영 숲’을 조성해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섰다.도영은 “크리스마스는 모두에게 설레는 날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조금 더 특별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라고, 더 따뜻한 날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아이들이 꾸는 소중한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 작은 손길이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6 17:04
연예일반

‘피프티 피프티 복귀’ 키나, 첫 정산받고 1000만원 기부…자립 청년 위해

피프티 피프티 키나가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4일 대한적십자사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 키나가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자립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키나는 음원 수익을 처음으로 정산받고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고민하던 중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대한적십자사의 지원 활동을 소개받고 자립준비청년들의 새로운 출발과 꿈을 응원하고자 동참을 결심, 성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한적십자사는 키나의 요청에 따라 기부금을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에 사용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심리적 안정을 위한 마음 안정 프로그램과 자립 기반을 제공하기 위한 맞춤형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키나는 “의미 있는 곳에 도움 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모진 세상 앞에 놓인 청소년들이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말고 계속 도전해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누구의 도움 없이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청년들이 꿈을 펼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키나씨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04 09:27
연예일반

‘SM 3.0’ 체제, 에스파→라이즈 SM 아티스트는 무엇이 달라졌을까 ②

“내가 알던 SM 맞아?”‘SM 3.0’을 바라보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응원하는 팬덤, 일명 ‘핑크블러드’의 반응이다.2023년은 SM에게 대대적인 변화가 찾아온 해였다. 3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떠났고, 지난 2월부터 새롭게 맞이한 ‘SM 3.0’ 시대는 과도기를 넘어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다.올해 초 경영권 분쟁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SM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샤이니와 에스파를 시작으로 샤이니 온유, 엑소 카이, NCT 태용, NCT 도재정 등 다양한 솔로와 유닛 활동을 선보였다. 3분기에도 컴백 행렬은 이어졌다. 엑소, NCT드림, NCT, NCT127이 잇따라 출격했으며 동방신기 유노윤호부터 샤이니 키, 엑소 디오가 컴백했다. 신인 라이즈도 베일을 벗었다.4분기에는 10월 새 앨범을 발매한 라이즈와 태민을 시작으로 에스파, 레드벨벳, 동방신기, 태연의 컴백이 예정돼 있다. 이는 SM이 ‘3.0’을 내세우며 약속했던 ‘연 40개 이상 앨범 발매’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아티스트의 공백기가 길어 불만이 제기됐던 팬들 사이에서는 SM의 ‘열일’에 만족감이 나오기도 했다.아티스트 간 컴백 주기가 짧아진 것 외에도 ‘3.0’ 시대에는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노래 스타일의 변화다. 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바로 에스파, 라이즈, NCT다. ◆ 에스파지난 5월 ‘스파이시’로 컴백한 에스파는 ‘3.0’ 시대의 변화를 확인하는 선발주자로 나서게 됐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스파이시’는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앨범 판매량은 초동 169만장을 돌파하며 역대 K팝 걸그룹 1위에 등극했다.사실 에스파는 ‘스파이시’ 컴백 전 향후 활동에 다소 먹구름이 끼어있던 상황이었다. 2021년 10월 발매한 ‘세비지’ 이후 공백기가 길어졌는데 그 사이 여러 걸그룹이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넥스트 레벨’이라는 메가 히트곡으로 신드롬을 일으켰지만, 이후 발매된 곡들 모두 에스파 특유의 어둡고 심오한 콘셉트를 따라간 곡이었기에 대중에 새로움을 주지 못했다. 결국 이 전 총괄이 창조한 ‘광야’ 세계관이 에스파의 발목을 잡은 셈이었다. 그러나 이번 앨범에서 광야에만 머물던 에스파 멤버들은 마침내 현실 세계로 돌아왔고, 데뷔 후 처음으로 하이틴 콘셉트를 내세웠다. 타이틀곡 ‘스파이시’와 수록곡 모두 사운드가 심플하고 간결해졌으며, 장르도 다양했는데 팬들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에스파는 다음 달 10일 발매되는 ‘드라마’ 또한 힙합 댄스곡으로 또 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 라이즈NCT 이후 SM에서 7년 만에 나온 신인 그룹 라이즈는 3.0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린 대표 그룹이다. 탁영준 COO(최고 운영 책임자)가 진두지휘하고 김형국, 이상민 총괄 디렉터가 주축이 됐다. 그만큼 SM 그룹 중 SM 고유의 색깔이 가장 덜한 그룹이기도 하다. 그간 철저한 신비주의를 유지했던 SM 아티스트와 달리 라이즈는 9월 데뷔 전부터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수한 콘텐츠를 공개하며 ‘친근함’을 무기로 내세웠다. 음악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라이즈는 기타리프와 보컬이 강조된 ‘겟 어 기타’로 힘을 완전히 빼고 나왔다. SM 보이그룹이라면 1세대 아이돌 H.O.T. 때부터 이어온 SMP 장르와 같이 강렬한 사운드의 곡을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라이즈는 심플한 후렴과 일상적인 메시지로 차별화를 뒀다. 리스너를 제대로 사로잡은 ‘겟 어 기타’는 써클차트 9월 월간 디지털차트 61위에 오르는 등 보이그룹이 고전하고 있는 음원차트에서 눈에 띄는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27일 공개된 ‘토크 색시’는 색소폰 리프를 기반으로 한 음악으로 진입장벽을 한껏 낮추며 연타석을 노렸다. ◆ NCTNCT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멤버 확장’의 종결이다. 이 전 총괄의 숙원과도 같았던 ‘무한 확장’ 시스템이 반영된 NCT는 곡에 따라 조합이 달라지는 유닛 NCT U를 시작으로 서울 기반 팀 NCT 127, 청소년 연합팀 NCT 드림, 웨이션브이가 차례로 데뷔했다. 하지만 멤버의 이탈과 영입이 자유롭다보니 불안감을 느끼는 팬들이 많았는데 결국 ‘3.0’의 시작과 함께 NCT의 무한개방·확장은 하반기 데뷔 예정인 NCT 도쿄를 끝으로 종료를 예고했다. 팀 체제로 인해 마음고생을 했던 팬들은 환영의 뜻을 보내기도 했다. 음악에도 변화가 있다. 그동안 NCT의 음악에는 일명 ‘네오함’이 담겨있었는데, 이 ‘네오’는 ‘네오 컬처 테크놀로지’(Neo Culture Technology)의 약자로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사운드의 음악이 대부분이었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편이었지만, 올해 발매된 NCT드림 ‘ISTJ’, NCT ‘배기진스’, NCT127 ‘팩트체크’ 모두 중독성 넘치는 사운드로 네오함과 동시에 대중성까지 고루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2 05:30
스포츠일반

정찬성 X 할로웨이 뜨거운 우정…잃어버린 ‘은퇴 글러브’ 선물→하와이 산불 피해 기부

‘코리안 좀비’ 정찬성(36)과 맥스 할로웨이(미국)의 우정은 계속된다. 할로웨이가 정찬성에게 ‘글러브’를 선물하며 또 한 번 존중을 표했고, 정찬성은 ‘기부’로 답했다.정찬성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에 “글러브를 찾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정찬성은 “내 글러브가 도착하기 전에 다른 선물이 도착했다”며 할로웨이에게 오픈 핑거 글러브를 선물 받았다고 알렸다.정찬성은 지난달 할로웨이와 옥타곤에서 싸운 후 패배했고,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그는 오픈 핑거 글러브를 옥타곤 바닥에 내려두고 한참 동안 절을 했다. 글러브를 들고 옥타곤을 나오던 정찬성은 한 팬에게 글러브 한쪽을 빼앗겼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정찬성은 남은 한쪽을 팬 서비스 차원에서 관중석으로 던졌다. 이후 유튜브 등을 통해 진한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자신의 마지막 오픈 핑거 글러브인 만큼, 꼭 찾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정찬성은 최근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와 인터뷰에서도 글러브 사건에 관해 이야기한 바 있다. 던진 글러브를 받은 팬은 정찬성에게 돌려주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하지만 빼앗긴 글러브는 찾지 못한 상황, 할로웨이가 정찬성과 싸웠을 때 낀 글러브를 선물로 보냈다. 정찬성은 “같은 선수는 글러브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 것이다. 마지막 시합에서의 글러브의 의미를 할로웨이는 정확하게 안 것 같다. 할로웨이가 먼저 보내주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나는) ‘어떻게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라고 생각했다”며 “마지막까지도 이런 감동을 주는 것에 할로웨이라는 사람에 대해 다시 한번 반하게 됐다. 언젠가는 꼭 할로웨이를 한국에 초대하겠다고 이야기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정찬성은 ‘기부’로 화답했다. 하와이 출신인 할로웨이는 정찬성과 맞대결 전, 하와이 산불 피해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당시 정찬성 역시 “이 스포츠(종합격투기)가 가진 힘을 믿는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애초 기부를 계획했던 정찬성은 “시합이 끝나자마자 산불 피해자들에게 기부하는 게 목표였다. 이 글러브를 받으면서 할로웨이에게 보답을 하고 싶었다. 할로웨이가 같이 일하는 단체에 2만 달러(2654만원)를 기부했고, 박재범도 나와 같은 금액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정찬성은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는 “내 기부가 하와이 피해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 됐으면 좋겠고, 많은 분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독려했다. 실제 모금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정찬성의 은퇴 글러브 소동은 ‘해피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이국의 아픔까지 나누는 등 선한 영향력까지 발휘하며 스포츠가 가진 힘도 제대로 보여줬다.김희웅 기자 2023.09.22 05:31
산업

광복절 사면되자 빠르게 경영 일선 복귀한 총수들

광복절 특사로 복권된 총수들이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경영 일선에 나서 사업 전반을 챙기며 굵직한 사안과 신사업들을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광복절 특사로 복권된 경제인들이 ‘경제 살리기’ 임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이번 광복절에 특별사면 된 경제인과 정치인 등은 총 2176명에 달한다. 그중 이중근 부영그룹 총수의 행보가 가장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2020년 10월 회장직을 내려놓은 지 약 3년 만에 회장으로 다시 복귀했다. 지난달 30일 이중근 창업주는 서울 중구 본사에서 회장으로 취임하며 공식 업무를 재개했다. 이 회장은 취임식에서 "국민을 섬기는 기업으로서 책임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해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며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역할을 다시 주신 것으로 알고 열심히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을 살다가 지난해 3월 형기가 만료됐다.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면서 5년간 취업 제한이 풀리며 경영에 전격 복귀하게 됐다. 이 회장은 그룹 지분의 93.79%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의 경영 공백 속에 부영그룹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재계 순위에서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 회장의 복귀로 주력 사업인 건설 분야에서 임대 주택 공급 및 개발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이 회장은 이와 관련해 "대내외적인 경제적 어려움 속에 신속하고 치밀한 의사 결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1941년생으로 고령인 이 회장이 경영 승계보다 복귀를 선택한 것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물러나야할 때인데 회장 직책에 연연하는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이 회장은 경영 복귀 포석을 위해 전남 순천시 운평리 고향의 이웃과 동창들에게 각 1억원 가량을 나눠준 ‘기부 행렬’로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은 아직 흥국생명과 흥국화재 경영 일선 복귀를 공식 선언하지 않았다. 하지만 태광그룹의 굵직한 사업들을 점검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롯데홈쇼핑의 2대 주주인 태광산업은 사옥 매입과 관련해 롯데를 대상으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까지 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2006년 롯데홈쇼핑 매입 당시부터 대립각을 세웠던 롯데와 태광의 해묵은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모양새다. 재계 관계자는 “만장일치로 통과됐던 이사회 안건이 1개월 만에 갑자기 번복된 건 이호진 전 회장의 뜻이 아니고선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이 전 회장은 위축된 그룹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자신의 장기인 인수합병(M&A)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의 경우 복권 후 회장 승진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복권 후 3개월 만에 회장 승진을 한 사례가 있다. ‘불닭볶음면 시리즈’를 주도한 김 부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01 06:59
프로축구

인천, 지역사회 기부활동 릴레이…“시민구단으로서 당연한 일”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역사회에 대한 다양한 기부활동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인천 구단은 지난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7라운드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2023시즌 스페셜 킷 판매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784만 7천 원을 인천시장애인복지연합회에, 그리고 무고사 선수가 자상 예방 캠페인 행사를 주최하는 인천 생명의 전화 측에 개인 비용 4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 18일 K리그 1 홈경기를 통해 인천시장애인복지연합회에 전달된 기부금은 인천 구단의 2023시즌 스페셜 킷 판매 금액의 일부다. 인천 구단은 지난 4월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훈맹정음 점자 표기된 특별 유니폼을 출시했다. 인천의 2023시즌 스페셜 킷은 유니폼 상의 전면 구단 엠블럼 아랫부분과 후면 목 부분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읽을 수 있도록 구단 이름을 훈맹정음 점자로 표기했다. 인천 구단은 2023시즌 스페셜 킷 출시 당시 판매 금액 일부를 인천 지역 시각장애인복지관에 기부한다고 전한 바 있다.인천 구단은 꾸준히 인천 지역사회에 기부활동을 해왔다. 지난 2019년부터 5년째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와 함께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빨간밥차 봉사와 기부를 해오고 있고, 지난 3월에는 홈 경기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근 현대시장(인천 동구 송림동 소재)의 화재 피해자를 위해 입장권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기도 했다. 인천 구단의 기부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친정 팀에 복귀한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 선수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무고사는 인천 생명의 전화가 주최하는 ‘생명 사랑 밤길 걷기 대회’에 써달라며 개인 비용으로 400만 원을 기부했다. 생명 사랑 밤길 걷기 대회는 인천 생명의 전화가 매년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자살 예방 캠페인 행사다. 대회는 오는 9월 15일부터 진행된다.이와 함께 인천 구단은 태풍으로 고통받고 있는 수재민을 비롯해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을 위해 활발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달수 인천 구단 대표이사는 “인천 시민과 팬이 있어 인천 구단도 존재하는 것”이라며 “인천을 대표하는 시민구단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활동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3.08.22 04: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