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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 영화제 초청작 ‘베테랑2’ 유일…韓 영화 2년 연속 경쟁 진출 불발 [종합]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영화는 ‘베테랑2’가 유일하다. 그러나 경쟁 부문에서는 한국 영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11일 오전 11시(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UGC 노르망디 극장에서 진행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베테랑2’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 중 하나로 호명됐다.‘베테랑2’는 지난 2015년 개봉한 ‘베테랑’의 후속작이다. ‘베테랑’에서 서도철 역을 맡은 황정민이 다시 한번 주연하며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 정해인 등이 출연한다.류승완 감독은 ‘주먹이 운다’로 ‘제58회 칸 국제영화제’ 비공식 부문인 감독주간에 초청받은 바 있으나, 공식 부문에는 이번이 최초 초청이다. 황정민은 ‘곡성’, ‘공작’에 이어 주연작으로 세 번째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베테랑2’ 초청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은 칸 국제영화제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장르 영화를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이다. 해당 부문을 통해 지난 2014년 ‘표적’부터 지난해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탈출: PROJECT SILENCE)까지 한국 영화를 꾸준히 상영해왔다.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경쟁 부문에 진출한 한국 영화는 없다. 한국 영화는 지난 2000년 ‘춘향뎐’을 시작으로 ‘올드보이’, ‘극장전’, ‘밀양’, ‘박쥐’, ‘시’, ‘아가씨’, ‘그 후’, ‘버닝’. ‘기생충’, ‘헤어질 결심’ 등이 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오승욱 감독이 연출하고 전도연이 주연한 ‘리볼버’도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될 것이란 추측이 있었으나 불발됐다.한편 ‘제77회 칸 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칸 일대에서 개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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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늦었지만 고 이선균 명복 빈다”...진상규명 성명 지지

가수 이승환이 배우 고 이선균 사건과 관련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문화예술인연대회의의 성명서를 공개 지지했다.이승환은 15일 자신의 SNS에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를 이미지로 만들어 봤다. 지지하시는 분들은 출처 표시 없이 공유하시면 된다”며 “늦었지만 고 이선균 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이와 함께 이승환 지난 12일 문화예술인연대회의가 발표한 성명서를 이미지 파일로 만든 게시물을 덧붙였다.앞서 문화예술인연대회는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인과 영화 '기생충'에서 호흡을 맞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리바운드'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 '서울의 봄' 등에 출연한 김의성, 가수 윤종신 등이 참석한다. '악인전' 등을 연출한 이원태 감독, 이선균과 '킬링 로맨스'·'화차'에 함께 출연한 배우 최덕문 등이 참석했다. 문화예술인연대회의는 고인의 사건과 관련해 수사 당국과 언론, 정부·국회를 향해 각각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 수사과정 조사 및 결과 공개를 요구했다.이선균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부터 경찰에 입건돼 수사를 받았으나 지난달 27일 서울 성북구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수사 과정에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사망 전날 경찰에 지기 조사를 의뢰했다.한편 연대회의는 고인의 사건의 실체 파악을 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영화·문화계 종사자 단체 29곳이 참여했다. 배우 송강호,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등 영화계 종사자 2000여 명이 연서명에 동참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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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선택 이르기까지…” 故이선균 명예 위해 나선 봉준호, 눈시울 붉혔다 [IS현장]

“고인이 극단적 선택에 이르기까지….”봉준호 감독은 고(故) 이선균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멈칫했다. 당초 성명문은 “고인이 사망에 이르끼까지”라고 적혀 있었으나, 봉준호 감독은 현장에서 이 단어를 “극단적 선택”으로 바꿨다. 봉준호 감독은 이 단어로 고인의 죽음을 명명하면서,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탄식했다. A4 용지 두 장 남짓의 ‘문화예술인들,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에 대한 성명서’가 낭독되고 30여 분간 진행된 기자회견 내내 봉준호 감독은 눈시울을 붉히거나, 감정이 복받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문화예술인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고인의 사건과 관련해 수사 당국과 언론, 정부·국회를 향해 각각 비판의 목소리를 냈는데 특히 봉준호 감독은 수사당국을 향해 “‘적법절차에 따라 수사했다’는 한 문장으로 이 모든 책임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다”며 “경찰의 수사보안에 한치의 문제도 없었는지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고 수사과정 조사 및 결과 공개를 요구했다. 지난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연대회의의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봉준호 감독을 포함해 ‘리바운드’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 ‘서울의 봄’ 등에 출연한 김의성, 가수 윤종신 , ‘악인전’ 등을 연출한 이원태 감독, 이선균과 ‘킬링 로맨스’ ‘화차’에 함께 출연한 배우 최덕문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의성, 봉준호 감독, 윤종신 순으로 성명서가 낭독됐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해 10월 고 이선균 사건과 관련한 최초 보도 시점부터 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까지 수사당국의 수사 과정과 행태를 지적했다.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보책임자의 부적법한 언론 대응은 없었는지” “공보책임자가 아닌 수사업무 종사자가 개별적으로 언론과 접촉하거나 기자 등으로부터 수사사건 등의 내용에 관한 질문을 받은 경우 부적법한 답변을 한 사실은 없는지” 등을 물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 결과 마약 혐의와 관련해 음성판정을 받은 후, 사생활 내용 등이 포함된 포함된 KBS 보도를 꼬집었다. 고인이 3차례 경찰 출석 시 공개 출석을 한 것에 대해 짚었다. 봉준호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고 이선균의 사건을 단순히 ‘사망’이 아닌 ‘극단적 선택’에 이르기까지 느꼈을 심리적 압박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경찰은 이선균을 상대로 1차 소환 조사에서 소변, 간이시약검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3차 소환조사 당시 19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 등을 진행했다. 이선균 측이 비공개 출석을 요청했음에도 공개 출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진적 수사 관행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윤희근 경찰청장은 “수사가 잘못돼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지적엔 동의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봉준호 감독은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그는 영화 ‘기생충’으로 칸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차지했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역사상 92년 만에 작품상을 수상한 비영어권 영화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국영화 역사에 기념비적 발자취를 남기는 매 순간, 고인은 봉준호 감독과 함께 했다. 봉준호 감독은 고인이 연기 인생에서 가장 빛난 시간들을 옆에서 직접 지켜본 것이다. 이선균 또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자신의 인생 영화로 꼽으며 봉준호 감독에 대한 동경과 존경을 내비쳐왔다. 봉준호 감독은 고인의 마지막 명예를 위한 것은 물론, ‘제2의 이선균 사태’를 막기 위해 나섰다. 연대회의는 성명문을 통해 “2개월여 동안 그에게 가해진 가혹한 인격살인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유명을 달리한 동료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한다”며 “우리는 위 요구와 질문에 대하여 납득할만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수사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만이 잘못된 수사관행을 바로잡고 제2, 제3의 희생자를 만들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대회의는 고인의 사건의 실체 파악을 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영화·문화계 종사자 단체 29곳이 참여했다. 배우 송강호,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등 영화계 종사자 2000여 명이 연서명에 동참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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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한 인격살인”…봉준호‧윤종신‧김의성, ‘ 故이선균 방지법‘ 촉구 한목소리 [종합]

“故 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과 같은 일이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대중문화예술인들이 뭉쳐 이 같이 목소리를 높이며 ‘이선균 방지법’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선균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 및 언론의 자정 노력을 요청했다.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화예술인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의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인과 영화 '기생충'에서 호흡을 맞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리바운드'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 '서울의 봄' 등에 출연한 김의성, 가수 윤종신 등이 참석한다. '악인전' 등을 연출한 이원태 감독, 이선균과 '킬링 로맨스'·'화차'에 함께 출연한 배우 최덕문 등이 참석했다. 연대회의는 고인의 사건의 실체 파악을 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영화·문화계 종사자 단체 29곳이 참여했다. 사회를 맡은 최덕문은 “故 이선균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한 문화예술인의 첫 번째 노력의 일환”이라며 연대회의의 출범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의성, 봉준호 감독, 윤종신이 차례로 성명서를 낭독했다. 김의성은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유명을 달리한 동료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이선균 사건과 관련해 “가혹한 인격살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23일 고인이 정식 입건된 때부터 2개월 여 동안 그는 아무런 보호장치 없이 언론과 미디어에 노출됐다. 모든 과정이 언론에 생중계됐다. 사건 관련성과 증거 유무조차 판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언론과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 공개됐다”며 “19시간 수사가 진행된 3번째 경찰 소환조사에서 거짓말탐지기를 통한 진위 요구를 했는데 결국 인생의 마침표를 찍는 참혹한 선택을 스스로 했다”고 말문을 잇지 못했다. 또 “대중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수사당국에 “한치의 의구심도 없이 수사 단계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해달라”고 요청하며 “그것이 제2, 제3의 희생자를 만들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해당 사건이 언론을 통해 최초 노출된 시점부터 고인의 극단적 선택에 이르기까지 2개월 여간 경찰 수사에 한치의 문제가 없었는지, 부적절한 언론대응은 없었는지 조사해달라”며 “특히 (마약 음성) 국과수의 정밀감정 연구결과가 나온 후 11얼24일 KBS 단독보도 내용엔 수사 과정이 포함됐는데 이 같은 경위가 면밀히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3차 경찰 조사 후에 이뤄진 보도들도 그렇다”고 지적했다. 봉준호 감독은 “적법한 범위 내에서 언론보도 이뤄져야 하는데 경찰조사 세 차례 모두 공개로 출석했다. 고인이 노출되지 않도록 어떤 대비도 하지 않는지, 적법한지 명확하게 요청해달라”며 “수사당국이 ‘적법하게 수사했다’는 한 문장으로만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윤종신은 언론 및 미디어를 향해 “내사 단계의 수사 보도가 공익적 목적에서 이뤄졌다고 말할 수 있나”라고 자정을 촉구했다. “개인의 사생활을 부각해 선정적 보도를 한 것은 아닌가. 고인이 대중문화예술인이라는 이유로 경찰조사에서 포토라인에 세우는 것을 무리하게 요구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윤종신은 사적 대화 내용이 담긴 기사를 보도한 KBS는 공영방송이라는 이름을 걸고 국민의 알권리라고 말할 수 있나”라며 “모든 미디어는 보도 목적에 맞지 않는 기사를 삭제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대중문화예술인이 대중문화 인기에 기반한다는 이유로 충분한 사실확인 및 확인절차 없이 알리는 일부 유튜버를 포함한 황색언론, 사이버렉카에 대헤 우리는 언제까지 침묵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최정화 대표는 ‘이선균 방지법’과 관련해 “피의 사실 공표로 부당한 피해를 입는 것을 막는 차원에서 ‘이선균 방지법'을 위해 적극적으로 단체들과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언급했다. 이선균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부터 경찰에 입건돼 수사를 받았으나 지난달 27일 서울 성북구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수사 과정에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사망 전날 경찰에 지기 조사를 의뢰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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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故이선균 사적 대화 내용 보도, 국민 알권리인가”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이 배우 故이선균 사건과 관련해 언론 및 미디어를 향해 “내사 단계의 수사 보도가 공익적 목적에서 이뤄졌다고 말할 수 있나”라고 자정을 촉구했다. 윤종신은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화예술인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의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언론 및 미디어에 묻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개인의 사생활을 부각해 선정적 보도를 한 것은 아닌가. 고인이 대중문화예술인이라는 이유로 경찰조사에서 포토라인에 세우는 것을 무리하게 요구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윤종신은 사적 대화 내용이 담긴 기사를 보도한 KBS는 공영방송이라는 이름을 걸고 국민의 알권리라고 말할 수 있나”라며 “모든 미디어는 보도 목적에 맞지 않는 기사를 삭제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대중문화예술인이 대중문화 인기에 기반한다는 이유로 충분한 사실확인 및 확인절차 없이 알리는 일부 유튜버를 포함한 황색언론, 사이버렉카에 대헤 우리는 언제까지 침묵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연대회의 성명 발표에는 고인과 영화 '기생충'에서 호흡을 맞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리바운드'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 '서울의 봄' 등에 출연한 김의성, 가수 윤종신 등이 참석한다. '악인전' 등을 연출한 이원태 감독, 이선균과 '킬링 로맨스'·'화차'에 함께 출연한 배우 최덕문 등이 참석했다. 연대회의는 고인의 사건의 실체 파악을 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영화·문화계 종사자 단체 29곳이 참여했다.이선균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부터 경찰에 입건돼 수사를 받았으나 지난달 27일 서울 성북구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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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故이선균 사건, 가혹한 인격살인”

배우 김의성이 배우 故이선균 사건과 관련해 “가혹한 인격살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의성은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화예술인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의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며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유명을 달리한 동료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김의성은 “지난해 10월23일 고인이 정식 입건된 때부터 2개월 여 동안 그는 아무런 보호장치 없이 언론과 미디어에 노출됐다. 모든 과정이 언론에 생중계됐다. 사건 관련성과 증거 유무조차 판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언론과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 공개됐다”며 “19시간 수사가 진행된 3번째 경찰 소환조사에서 거짓말탐지기를 통한 진위 요구를 했는데 결국 인생의 마침표를 찍는 참혹한 선택을 스스로 했다”고 말문을 잇지 못했다. 이어 “대중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연대회의 성명 발표에는 고인과 영화 '기생충'에서 호흡을 맞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리바운드'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 '서울의 봄' 등에 출연한 김의성, 가수 윤종신 등이 참석한다. '악인전' 등을 연출한 이원태 감독, 이선균과 '킬링 로맨스'·'화차'에 함께 출연한 배우 최덕문 등이 참석했다. 연대회의는 고인의 사건의 실체 파악을 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영화·문화계 종사자 단체 29곳이 참여했다.연대회의는 이선균 사건과 관련해 수사당국의 철저한 진상규명, 보도 윤리에 어긋난 기사 삭제, 문화예술인 인권 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개정 등을 촉구했다. 이선균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부터 경찰에 입건돼 수사를 받았으나 지난달 27일 서울 성북구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2 11:46
해외연예

봉준호 감독, 故이선균 사건 “수사당국, 모든 책임서 자유롭나”

봉준호 감독이 배우 故 이선균 사건과 관련해 수사당국에 “한치의 의구심도 없이 수사 단계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봉준호 감독은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화예술인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의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며 “그것이 제2, 제3의 희생자를 만들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봉준호 감독은 배우 김의성,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과 함께 성명서를 발표했다. 봉 감독은 이날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성명서를 낭독했다. 봉준호 감독은 “해당 사건이 언론을 통해 최초 노출된 시점부터 고인의 극단적 선택에 이르기까지 2개월 여간 경찰 수사에 한치의 문제가 없었는지, 부적절한 언론대응은 없었는지 조사해달라”며 “특히 (마약 음성) 국과수의 정밀감정 연구결과가 나온 후 11얼24일 KBS 단독보도 내용엔 수사 과정이 포함됐는데 이 같은 경위가 면밀히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3차 경찰 조사 후에 이뤄진 보도들도 그렇다”고 지적했다. 봉준호 감독은 “적법한 범위 내에서 언론보도 이뤄져야 하는데 경찰조사 세 차례 모두 공개로 출석했다. 고인이 노출되지 않도록 어떤 대비도 하지 않는지, 적법한지 명확하게 요청해달라”며 “수사당국이 ‘적법하게 수사했다’는 한 문장으로만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날 연대회의 성명 발표에는 고인과 영화 '기생충'에서 호흡을 맞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리바운드'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 '서울의 봄' 등에 출연한 배우 김의성, 가수 윤종신 등이 참석한다. '악인전' 등을 연출한 이원태 감독, 이선균과 '킬링 로맨스'·'화차'에 함께 출연한 배우 최덕문 등이 참석했다. 연대회의는 고인의 사건의 실체 파악을 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영화·문화계 종사자 단체 29곳이 참여했다.이선균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부터 경찰에 입건돼 수사를 받았으나 지난달 27일 서울 성북구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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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다르덴 형제 감독 “韓 영화계 거장 많아, 최애는 이창동”

세계적인 거장인 다르덴 형제 감독이 한국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영화 ‘토리와 로키타’로 생애 첫 내한을 한 다르덴 형제 감독은 28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베스트웨스턴플러스 전주 호텔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공식적인 방문도 처음이지만 한국에 온 것 자체가 처음”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뤽 다르덴 감독은 한국에 대한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건물이나 건축이나 그런 것보다 사람들의 얼굴을 많이 봤는데 굉장히 환영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또 굉장히 질문이 많더라. 그걸 보고 한국 사람들은 호기심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뤽 다르덴 감독은 또 “나 역시 새로운 곳에 가거나 내가 사는 곳에 외부인이 오면 질문을 많이 하고 또 받는 것도 좋아한다”며 “외부 사람에게 오픈마인드인 한국 사람들을 만나 기쁘다. 형(장 피에르 다르덴)도 나도 한국에 와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르덴 형제가 연출한 영화 ‘토리와 로키타’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하다. 다르덴 형제는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는 한국을 영화로 알아왔다”고 밝힌 바 있다.두 감독은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감독, 작품을 묻는 질문에 모두 이창동 감독을 꼽았다. 장 피에르 감독은 “한국에는 굉장히 정말 재능이 많은 거장이 많다. 내 기억력이 안좋아서 이름을 다는 기억 못 해도 이창동 감독만은 확실히 이야기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의 영화는 굉장히 사실적이고 풍경, 인물, 스토리에 리듬감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와 결이 맞다고 생각했다. 배울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는 ‘밀양’과 ‘시’를 꼽았다.뤽 다르덴 감독은 ‘시’와 함께 ‘버닝’을 언급했다. 그는 “이창동 감독은 장르가 아닌 영화를 만든다. 느와르나 서스펜스 영화를 찍더라도 인물들이 자연스럽고 일률적인 코드를 따르지 않는다”며 “‘버닝’은 더할나위 없이 훌륭하고 좋은 작품이라고 본다. 그 영화에 출연했던 전종서 배우를 인상깊게 봤다”고 이야기했다.뤽 다르덴 감독은 또 봉준호 감독 역시 좋아한다면서 “‘기생충’을 재미있게 봤다. 이창동 감독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감독 가운데 한 명”이라고 밝혔다.다르덴 형제가 연출한 ‘토리와 로키타’는 벨기에로 넘어온 두 난민 소년소녀가 서로 의지하면서 힘든 시간을 견뎌나가는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다음 달 10일 국내 극장에서도 정식으로 개봉한다.전주=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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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뉴진스 멸치볶음 좋아요! 팀 가디언즈도 반한 K컬쳐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라는 말을 이제 굳이 우리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할리우드를 뒤흔드는 블록버스터 출연 스타들마저 K콘텐츠에 대한 애정을 앞서 드러낼 정도니.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가오갤3’) 개봉을 앞두고 내한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가오갤3’ 월드투어의 첫 번째 목적지로 한국을 선택한 이들은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영화에 대한 한국 팬들의 응원과 관심을 당부했다.한국 방문은 공식적으로 첫 번째인 감독 제임스 건 감독은 “한국에 오게 돼 정말 흥분된다”는 인사로 간담회의 시작을 열었다.제임스 건 감독은 “월드투어의 첫 행선지로 한국을 택했다. 선택한 것이 맞는지, 이유가 있는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국 방문을 선택한 게 맞다. 한국에 오고 싶었다”고 답했다.평소 한국영화의 팬이라고 밝힌 건 감독은 “한국 친구들이 많은데도 그동안 한국에 오질 못 했다”며 “지난 10년, 혹은 그 전부터 세계 영화에서 베스트는 한국이었다고 본다. ‘기생충’, ‘마더’ 같은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고 밝혔다.이를 들은 네뷸라 역의 카렌 길런은 “‘마더’ 나도 정말 좋아한다. 그건 정말 엄청난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에도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들으며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그 두 그룹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좋을 거 같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크리스 프랫은 블랙핑크가 이번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섰던 것도 알 만큼 K콘텐츠에 박식했다. 그는 또 “뉴진스를 좋아한다”며 특별히 뉴진스를 언급, 남다른 K팝 사랑을 보여줬다.폼 클레멘티에프는 한국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어머니가 한국계 캐나다인이기 때문. 약 4년 전에도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 당시 한국을 찾았던 그는 “작은 멸치 같은 것을 좋아한다. 그것을 멸치볶음이라고 하더라. 짠맛과 단맛이 모두 난다”는 디테일한 설명으로 현장의 이들을 감탄케 했다.제임스 건 감독은 마지막으로 “전 세계 최초로 한국 팬 여러분이 ‘가오갤3’을 보게 된다”며 “우리의 이번 영화는 그간 시리즈를 사랑해준 팬들을 위한 작품이고, 그 팬들의 큰 비중을 한국 팬들이 차지한다는 걸 안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건 감독과 ‘가오갤3’의 주연 배우인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는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레드카펫 이벤트를 갖고 팬들과 직접 만난다.‘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은 가모라(조 샐다나)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크리스 프랫)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아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다음 달 3일 개봉.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18 12:17
영화

‘가오갤3’ 우주 최강 해결사들, 마침내 한국 상륙 완료 [종합]

우주 최고의 해결사들이 마침내 한국에 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주역들이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 취재진과 만났다.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 개봉을 앞두고 내한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한국 방문은 공식적으로 첫 번째인 감독 제임스 건을 비롯해 주연 배우인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해 한국을 찾은 소감과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은 가모라(조 샐다나)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크리스 프랫)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아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제임스 건 감독은 일찍이 이 작품이 시리즈의 마지막 실사 영화가 될 것이라 밝혔다. 지난 2014년 1편 개봉 이후 무려 10여 년간 이어져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 마침표가 찍히게 되는 셈. 제임스 건 감독은 “한국 영화를 너무 좋아하고 그래서 한국에 오고 싶었다”며 “한국 팬들이 그동안 우리에게 굉장히 큰 지지와 응원을 보내준 것을 안다. 그래서 마지막 작품인 만큼 한국에 꼭 오고 싶었다. 정말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이번 작품에서는 특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 라쿤 로켓(브래들리 쿠퍼)의 서사가 등장할 것으로 예고돼 시리즈 팬들로부터 큰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제임스 건 감독은 “나는 로켓을 정말 사랑한다. 그를 나의 분신이라고 여길 정도”라며 “로켓은 작고 분노에 가득 찬 존재다. 스스로 세상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아웃사이더인 그의 분노가 어디에서 기원하는지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또한 제임스 건 감독은 ‘기생충’, ‘마더’, ‘악녀’ 등을 언급하며 한국 영화의 팬들 자처했고, 네뷸라 역의 카렌 길런은 “오늘 아침에도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들으며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이번 한국 방문 때 두 그룹을 만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어머니가 한국계 캐나다인인 폼 클레멘티에프는 다른 배우들보다 며칠 앞서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멸치볶음을 좋아한다. 짠맛과 단맛의 조화가 예술”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제임스 건 감독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을 끝으로 마블 스튜디오를 떠난다. 그는 DC로 자리를 옮겨 슈퍼맨, 배트맨 등 DC 콘텐츠를 책임지는 수장으로 활약하게 됐다.제임스 건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은 우리에겐 마지막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다. 정말 많이 울고 웃었다”면서 “영화를 정말 즐겁게 만들었다. 이번 작품은 시리즈를 사랑한 여러분 모두에게 바치고자 한다. 전 세계 최초로 한국 팬들이 우리 영화를 보실 것이다. 올해 본 최고의 영화가 되리라 자신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우주 최강의 해결사들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미션에 나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불륨3’은 다음 달 3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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