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003건
스포츠일반

유로 2024 기간에도 청소년들은 불법 스포츠 베팅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유로 2024 기간에도 청소년들은 불법 스포츠 베팅을 절대 이용할 수 없습니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유로 2024’ 기간을 맞아 청소년들의 불법 스포츠 베팅 및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이용에 대한 주의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은 모두 합법이다. 다만, 이를 모방한 유사 사이트의 발매 행위와 같은 스포츠도박은 모두 불법으로 간주된다. 합법과 불법을 막론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청소년은 이를 모두 이용할 수 없다. 이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유로 2024 같은 ‘스포츠 빅 이벤트’ 기간에도 마찬가지다. 현행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청소년에게 체육진흥투표권을 판매하거나 환급금을 내주어서는 안 된다는 구매 제한을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어있다. 또한, 불법스포츠도박 운영자뿐만 아니라 참여한 사람에게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여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이 점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 같은 규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15일 유로 2024가 개막하면서 청소년들의 시선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한 언론에 따르면, 유로 2024 개막 이후 해외 앱스토어에서 합법을 가장한 불법 스포츠 베팅 앱들이 급격하게 증가하며,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들에서도 유로 경기를 대상으로 한 게임들이 성행 중이다. 이로 인해, 청소년들의 불법스포츠도박의 피해 사례와 금액이 더욱 커질 것이 우려되고 있다.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들은 국가가 허용한 스포츠 베팅이라는 허위 사실을 내세우는 등 실제와 거리가 먼 문구들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이를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유로 2024가 개막하면서 청소년들이 별다른 경계심 없이 불법스포츠도박을 경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에 경각심을 가지고,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불법스포츠도박 이용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4.06.25 14:44
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2024년도 그린승마존 15개소 신규 선정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2024년도 신규 그린승마존(협력승마시설) 15개소를 선정했다. 그린승마존은 한국마사회와 민간 승마시설이 협업하는 대표 사업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양질의 승마 서비스제공하기 위한 인증제도이다.한국마사회는 국민에게 양질의 승마환경을 제공하고 승마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춰 승마대중화를 이끌고자 ‘그린승마존’ 제도를 2016년 도입했으며 현재 167개 그린승마존이 운영 중이다. 이중에서도 특히 유소년 승마, 승용마 조련, 재활·힐링 승마를 위한 안정적 여건을 갖춘 경우, 평가를 거쳐 ‘유소년 승마’, ‘승용마 조련’, ‘재활힐링 승마’ 특화시설로 추가 지정되며 승마의 저변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현재까지 선정된 전국의 167개 그린승마존에서는 기승능력인증제 시행, 힐링승마 지원사업(舊 전국민말타기운동) 등 승마대중화를 위한 한국마사회의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15개소 신규 선정에 이어, 지정 후 3년이 도래된 38개소에 대한 별도의 갱신심사도 6월중 추진된다.한국마사회는 동물복지문화에 발맞춰 그린승마존을 통해서 말복지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린승마존 사업주 및 관계자들은 마사회 온라인 교육 플렛폼을 활용한 말복지 교육을 의무적으로 수강하고 있으며, 그린승마존 심사 평가요소에 말복지 항목을 강화해 말들의 실질적인 복지요소가 강화되는 효과를 노리고있다. 또한 ESG경영 실천을 위해 승마시설의 안전관리 기준 역시 강화되고 있다. 그린승마존 안전항목 심사에 안전관리자가 공동 참여할 뿐만 아니라 승마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황금율 홍보를 확대하는 등 안전한 승마환경 조성을 위해 한국마사회와 그린승마존이 앞장서고 있다.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한국마사회와 민간 승마시설이 그린승마존으로 국민들에게 한 발짝 다가가는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모든 국민이 안전한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4.06.21 11:00
스포츠일반

[경마] 국산 중장거리 기대주를 찾아라...바덴바덴·한강파워·불의신화 경합

중·장거리 기대주를 가리는 제13회 스포츠동아배가 오는 23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펼쳐진다. 국산 3등급, 연령은 제한이 없다. 경주거리는 1800m 핸디캡 경주다. 레이팅 65 이하 말들이 출전할 수 있다. 순위상금은 7500만원. 우승마는 4125만원을 받는다. 스포츠동아배는 올해로 13회를 맞이했다. 지난해는 임기원 기수가 기승한 라온더골드가 정상에 올랐다. 올해는 총 11마리가 출전한다. 주목할 말들을 살펴본다. 바덴바덴(8전·레이팅 62·한국·암·4세·밤색·박치문 마주·강성오 조교사·승률 50%·복승률 62.5%)2022년 11월 데뷔전에서 2위에 올랐고, 이후 2연승을 해내며 4등급으로 승급한 말이다. 하지만 4등급 첫 번째 경주 뒤 왼쪽 앞다리 골절이 발견돼 약 9개월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선입형 또는 추입형(출발 시기에는 후미 그룹에서 힘을 아껴 따라가다가 경기 후반부나 직선 주로에서 강하게 앞으로 나가 추월) 전개를 두루 보여주며 통산 4승을 거뒀다. 김용근 기수와 호흡을 맞춰 3연승 사냥에 나선다. 마명인 바덴바덴은 독일 도시 이름으로 우리에게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린 도시로 알려져 있다. 한강파워(16전·레이팅 53·한국·수·4세·밤색·나기두 마주·곽영효 조교사·승률 18.7%·복승률 31.2%) 2022년 10월 데뷔 뒤 지난해까지 1승 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4세가 된 올해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말이다. 최근 네 차례 경주에선 2위-우승-2위-우승을 해내며 3등급까지 승급했다. 한강파워와 함께 통산 세 차례 우승을 합작한 유승완 기수가 이번 대회에서도 고삐를 잡는다. 52㎏의 낮은 부담중량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한다. 불의신화(26전·레이팅 64·한국·거세말·5세·밤색·황경호 마주·임채덕 조교사·승률15.3%·복승률 26.9%)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다. 출전한 말들 중 유일하게 1800m 경주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말이기도 하다. 1800m 최고 기록(1분54초5)도 가장 빠르다. 3등급으로 승급하기까지 2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지만, 3등급 경주에서 총 다섯 차례 경주를 치러 우승 1회, 3위 1회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부담중량 57.5㎏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순위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안희수 기자 2024.06.21 11:00
연예일반

[박세연의 감성돋송] 10년 뒤 봄에도 듣고 있을 로이킴 ‘봄이 와도’

“봄이 와도 설레지 않을 것이고 여름이 와도 나는 흔들리지 않을 거야.” (로이킴 ‘봄이 와도’)뜻밖이다. 개화와 시작의 계절, 봄이 와도 설레지 않을 거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여름이 와도 흔들리지 않을 거라니. 너무 밋밋하고 무덤덤한 감수성 아닌가. 하지만 방심은 금물. 우리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안다. 그의 가을을 지나 겨울까지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쉬이 접하기 힘든 감성의 ‘끝판’을 만날 수 있다. ‘봄이 와도’는 로이킴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지난해 말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에서 박종민과 함께 무대를 선보여 주목 받았다. 공개 직후 팬들의 원작자 버전 발매 요청이 쇄도했고, 지난 3월 로이킴 솔로 버전으로 발매돼 리스너들은 듀엣&솔로 버전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박종민과 함께 한 원곡이 오케스트라 선율과 함께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면, 로이킴 버전은 조금 더 잔잔하고 담백하면서 긴 여운을 남긴다. 가사는 삶이라는 여정 속에서 자연스레 찾아오는 개화기와 시듦의 반복 중 가장 잊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노래한다. 수많은 사계절이 흘러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곁을 지켜준 이에 대한 감사를 담아 냈는데 그저 담담하게 읊는 로이킴의 담백한 음성을 통해 감동이 배가된다. 첫 소절 시작 직전, 들숨부터 찡하다. 담담하게 적어내린 가사에는 누구나 공감할 법한 인생의 다양한 순간들이 응축돼 있다. 누구에게나 좋았던 혹은 힘들었던, 견디고 극복하는 시간이 있는 법. 그리고 그 땐 미처 인지하지 못해도 묵묵히 자신의 곁을 지켜줬던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순간, 세상을 보는 눈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곡에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단상을 담은 후렴구가 세 번 등장한다. 기타 반주로 시작된 멜로디에 서정적인 첼로의 선율이 더해진 첫 번째 ‘봄이 와도~’에선 잔잔한 일렁임이 전해진다면 두 번째 동일 파트에선 ‘너’의 존재를 비로소 알게 된 뒤 다소 밝아진 스트링 전개가 이어지고, 마지막 후렴에선 오케스트라 선율의 클라이막스에 올라탄 화자의 마지막 다짐이 그려진다. 뚜렷한 기승전결로 완성된, 정직하면서도 가히 흠잡을 데 없는 명곡이다. 대학생이던 로이킴은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듬해인 2013년 솔로 앨범 '러브 러브 러브'를 발표하고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후 발표한 거의 대부분의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며 성실하고 부지런한 싱어송라이터의 전형을 보여줬다. 초년의 대표곡은 봄노래였으나 사랑과 이별 감성에서 나아가 현 시점 그의 음악엔 인생의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 있다. ‘봄이 와도’뿐 아니라 개인 작업물과 OST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 곡들 모두 제 손으로 만들어내며 자신만의 시퀀스를 넓혀가고 있다. 한때 부정적 이슈에 거론되며 이미지 추락을 피하지 못했지만 로이킴이 찾은 답은 결국 음악에 있었다. “가을이 오면 무너지지 않고 견뎌왔음에 감사하며 겨울엔 나를 지켜 줬던 그대만을 내 맘에 새길거야.” 봄, 여름에 이어 가을, 겨울까지. 이 3분 58초에 담긴 사계절은 로이킴을 포함한 우리 모두의 인생이다. 어쩌면, 아니 아마도 10년 뒤에 누군가의 플레이리스트에 담겨 위로와 울림을 주고 있을 ‘봄이 와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1 06:05
산업

인하대 의류디자인학과 졸업 패션쇼 '결' 성료

인하대학교는 지난 7일 예술체육대학 의류디자인학과의 제38회 졸업 패션쇼 '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졸업 패션쇼는 결이 만들어지는 흐름을 단계별로 표현해 하나의 결실을 만드는 과정을 담았다.30명의 예비 디자이너가 참가해 작품을 선보였다. 기승전결 4가지의 스테이지를 구성해 총 69벌의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였다.이번 패션쇼에서 인하대학교와 국제 학술 교류 협정을 체결한 인도네시아 찌푸트라 대학 학생들의 작품 8벌도 함께 소개했다.패션쇼를 지도한 우주형 의류디자인학과 교수(예술체육대학 학장)는 "독특한 니팅과 드레이핑을 이용한 디자인, 데님과 가죽의 특성을 잘 살린 디자인, 또한 매우 섬세한 바느질을 요구하는 디자인부터 아방가르드한 조형적인 디자인까지 다양한 기법과 장르의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우 교수는 또 "예비 디자이너로서 학생들은 대학 과정에서 배운 모든 것을 토대로 작품뿐만 아니라 패션쇼의 기획부터 영상, 음악 및 연출까지 종합적인 결과물로 보여줬다"며 "이런 경험이 졸업 후 나아갈 각자의 자리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인하대학교 의류디자인학과는 패션 디자인, 염색 및 직물 소재 분석, 패션 마케팅, CAD 교육 등으로 역량을 갖추도록 전공 과정을 운영하며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교육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7 18:25
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2024년 유소년 승마캠프 개최...21일까지 신청접수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오는 7월 6일과 7일 구미시 공공승마장에서 ‘2024년 유소년 승마캠프’를 개최한다.전국의 유소년 승마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캠프에서는 개별적으로 연습하기 어려운 크로스컨트리 종목 등 보다 전문적인 승마강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승마 꿈나무들의 역량을 끌어올릴 이번 캠프를 통해 선수들은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승마대회에서 한층 성장한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구미시 공공승마장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승마대회가 개최되는 장소다. 유소년 승마선수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실전과 가장 유사한 환경에서 실력 향상의 기회를 얻게 된다. 강사진 또한 한국마사회 선수단을 포함한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되어 높은 수준의 강습이 제공될 예정이다.캠프 1일차에는 ‘종합마술 이론 교육’, ‘크로스컨트리 장애물 연습’이 이루어진다. 이어서 2일차는 ‘모의 크로스컨트리 경기 실습’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말에 실제로 기승한 상태로 포인트 강습을 받게 된다. 이밖에도 현장에서 말 기승 없이 강습을 참관하고자 하는 유소년도 별도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한국마사회는 2024년 유소년 승마캠프를 통해 자라나는 국내 유소년 선수들의 꿈을 지원하고 승마를 사랑하는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캠프 참가 신청은 6월 12일부터 6월 21일까지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호스피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안희수 기자 2024.06.14 11:00
스포츠일반

[경마] 최우수 국산 3세마를 가린다...제24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개최

최우수 국산 3세마를 선발하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마지막 관문인 제24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가 16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다. 국산 3세마(거세마 제외)만이 출전 가능하고 부담중량(기수의 체중·안장 등 경주에 출전하는 말이 기본적으로 얹고 달려야 하는 중량) 암컷 55㎏, 수컷 57㎏다. 경주거리는 2000m, 순위상금은 7억원(우승상금 3억8500만원)이다.경마에서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3개 경주를 모두 우승하는 말을 삼관마라고 부른다. 2007년 제이에스홀드, 2016년 파워블레이드 두 마리만이 삼관마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시리즈 제1관문이었던 KRA컵 마일에서는 석세스백파, 제2관문 코리안더비에서는 은파사랑이 각각 우승하며 삼관마는 나오지 않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는 2008년부터 서울과 부산경남의 말들이 모두 출전 가능한 오픈경주로 치러지고 있다. 역대 16번 대결에서 부산경남이 15승 1패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 경주마가 우승한 건 2012년 지금이순간이 유일하다. 삼관경주 체계가 정립된 2007년 이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최고 기록(2000m)은 2016년 파워블레이드가 남긴 2분07초07이다. 최다 우승 마주는 김준현(3회) 마주, 최다 우승 조교사는 김영관(5회) 조교사다. 2번 정상에 오른 고(故) 조성곤, 김용근, 임성실 기수가 최다 우승 기수로 남아 있다. 이번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나서는 주요 출전마를 알아본다. 은파사랑(9전·레이팅 68·한국·수·밤색·이미경 마주·서인석 조교사·승률 33.3%·복승률 44.4%)직전 경주였던 코리안더비에서 우승하며 더비마가 됐다. 마주·조교사·기수 모두 첫 번째 더비 우승을 경험했다. 2006년 코리안더비 우승마인 백록정에 기승했던 황순도 트랙라이더와 더비 우승 기수인 문성혁 기수가 조교를 담당해 이번 경주를 준비했다. 이번 대회 출전마 모두 2000m 경주 경험이 없다. 늘어난 경주거리에 대한 조건은 동일한 상황이다. 은파사랑의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승점은 880점이다. 1위 석세스백파에 120점 밀린 2위에 올라있다. 석세스백파(8전·레이팅 68·한국·수·회색·이종훈 마주·민장기 조교사·승률 50%·복승률 50%)코리안더비에서 단승식 2.8배로 인기 1위를 기록했지만 경주 전개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3위에 머물렀다. 어미말 백파는 2007년 코리안오크스 우승마다. 기본 능력은 부족한 게 없는 말로 평가받는다. 경주거리가 200m 늘어난 이번 농림축산식품장관배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승점 1000점으로 현재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 은파사랑의 추격을 따돌려야 한다. 월드드래곤(7전·레이팅 68·한국·수·갈색·김형란 마주·김영관 조교사·승률 42.8%·복승률 71.4%)시리즈 제1관문이었던 KRA컵 마일은 출전하지 않았다. 2관문 코리안더비에선 은파사랑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당시 은파사랑과의 도착 차이는 1.75마신(약 4m)에 불과했다. 서승운 기수는 코리안더비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느린 경주 흐름으로 인해 자리 잡기에 어려움을 겪은 걸 패인으로 꼽았다. 이번 대회는 경주거리가 2000m로 늘어난 만큼, 상황에 맞는 유연한 작전 변화가 필요할 전망이다. 이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의 6번째 우승 도전도 관심사다. 안희수 기자 2024.06.14 11:00
스포츠일반

[경마] 퇴역경주마들의 성공적인 변신...제1회 퇴역경주마 승마대회 성료

지난 1·2일 구미시 승마장에서 열린 제1회 퇴역경주마 승마대회가 성료했다. 국내 최초로 열린 이번 대회는 경주로를 은퇴한지 3년 이내 퇴역경주마 총 62두가 출전해 마장마술, 장애물 및 퇴역경주마에 특화된 엔트리(기승·비기승)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퇴역경주마의 성공적인 승용마 전환을 이끌어낸 소유자들에게는 트로피·메달·상장과 함께 약 8000만원 상당의 조련 지원금이 수여됐다.퇴역경주마들은 승용마로서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검증하는 기회로 삼았다. 대회 출전마 감곡선샤인은 경주마 시절 단 1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선 마장마술 종목(F·D클래스)에 출전해 2관왕을 차지하며 숨겨진 역량을 과시했다. 디케이미르도 경주마 시절엔 한 번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마장마술 D클래스에서 2등에 올랐다. 한국마사회 경주마 복지 사업의 일환인 '승용조련 지원사업'을 통해 전문적인 승용 조련 교육을 지원받았던 선샤인아너는 엔트리 기승 종목에서 3등에 오르며 지원 사업 성과를 입증했다. 한국마사회는 10월 초, 렛츠런파크 서울 86승마장에서 제2회 퇴역경주마 승마대회(본선)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퇴역경주마 복지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4.06.07 11:00
스포츠일반

[경마] 원더풀슬루, 우승 후보 즐거운여정 완벽 제압

원더풀슬루(12전·레이팅 104·한국·4세·암말·갈색·지대섭 마주·리카디 조교사·승률 41.6%·복승률 75%)가 지난 2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7경주로 열린 17회 KNN배 대상경주에서 1분39초1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원더풀슬루는 출발대가 열리고 경주가 시작되자 빠르게 즐거운여정 옆에 따라붙으며 선두권에 자리 잡았다. 400m 지점에서 즐거운여정이 휘청거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2위로 치고 나서기도 했다. 원더풀슬루는 마지막 코너를 돌아 직선주로에 진입한 뒤엔 선두였던 카르페바벨까지 넘어섰고, 탄력 있는 걸음을 유지하며 5마신(약 12.5m) 차 여유로운 우승을 해냈다. 원더풀슬루에 기승한 문세영 기수는 경주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2인자(원더풀슬루)는 조금씩 거리를 좁혀 1인자(즐거운여정)를 따라잡아야 한다. 해가 지나며 한차례 그 차이를 극복하면 계속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항상 그 거리와 시기를 생각하며 노력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문세영 기수는 “이번 경주에서 이겼지만 '즐거운여정'이 중간에 페이스가 잘 풀리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 암말 경주에서 겨뤄볼 기회가 있다면 다시 잘 준비해서 대등한 경주를 펼쳐보겠다"라고 말했다.우승 후보 1순위였던 즐거운여정은 불안한 출발로 선행에 실패했고, 경주 내내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진로가 막혀 여러 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인 즐거운여정은 걸음의 탄력까지 꺾이며 속도를 내지 못했다. 추입을 시도한 다른 말들에 밀리며 9위에 그쳤다. 경주가 끝난 뒤 즐거운여정과 서승운 기수 모두 부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안희수 기자 2024.06.07 11:00
연예일반

[줌인]트레저, ‘킹콩’ 스텝으로 보여준 존재감

그룹 트레저가 신곡 ‘킹콩’으로 돌아왔다. 10개월 만의 신곡에서 특유의 시그니처인 ‘YG색’을 고수하는 대신 음악적 변화를 시도하면서 데뷔 5년차를 맞아 본격 음악적 변주를 통한 스펙트럼 확장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트레저는 지난 28일 온라인 음원 사이틀를 통해 디지털 싱글 ‘킹콩’을 발표했다. ‘킹콩’은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모든 것을 바치는 맹목적인 사랑을 표현한 곡이다. 빠른 템포와 타격감 있는 비트,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로 그간 발표한 곡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트레저의 변신은 무죄 ‘킹콩’은 트레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정규 2집 ‘리부트’ 이후 처음 내놓은 신곡이다. 흔히 ‘1년 3컴백’으로 표현되는 신인 그룹들과 컴백텀에선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 연차지만 10개월 공백은 결코 짧지 않다. 직전 타이틀곡 ‘보나 보나’가 힙합 기반 자유분방한 매력의 트레저 음악색에 ‘YG 스타일’을 대놓고 가미한 구성을 시도했으나 ‘직진’이나 ‘헬로’ 등 전작들에 비해 트레저의 강점을 살리지 못했다는 아쉬움 섞인 반응도 얻은 만큼 이번 컴백을 앞두고 음악적인 고민이 적지 않았을 터. 고뇌의 과정을 거쳐 탄생한 ‘킹콩’은 트레저의 기존 색과 확연히 다르다. 언뜻 들으면 트레저의 음악이 아닌 듯한 느낌을 줄 정도. 도입부의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 위 트렌디한 멜로디라인이 귀를 자극한다. 멤버들은 비트 위에서 자유분방하게 각자의 파트를 소화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곡 소화력을 뽐낸다. 어떤 면에선 아이돌 음악 특유의 정형화된 기승전결을 보여주지만 ‘실력파’ 트레저가 소화하니 감각 면에서 남다르다. 뮤직비디오 역시 스튜디오 장면이 다수였던 앞선 작품들과 달리 다채로운 세트를 활용해 눈 뗄 틈을 주지 않으며, 시네마틱한 연출로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퍼포먼스에는 곡 특유의 속도감과 역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크럼프 장르를 녹여냈고 댄스 브레이크 구간은 새로운 구성을 시도했다. 라이브 퍼포먼스 강자답게 유연하면서도 파워풀한 몸짓 역시 깊은 인상을 남긴다.◇빅뱅 떠난 YG돌 자존심 지킬까트레저의 ‘킹콩’ 스텝은 소리없이 강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 곡은 공개 직후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 18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며 월드와이드 송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최근 투어를 진행 중인 아시아를 비롯해 글로벌 전역에서 고른 인기 분포를 보인 가운데, 라인뮤직 톱 100 4위를 기록하는 등 일본에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최상위권에 오르며 글로벌 관심을 입증했다.트레저의 신곡에 대해 심재걸 대중음악 평론가는 “검증된 YG의 색깔과 트레저만의 새로운 음악 사이에서 고심의 흔적이 엿보인다”며 “과감하게 후자 쪽을 택하며 변화와 실험을 멈추지 않는 모습이 인상 깊다”고 평했다. 심 평론가는 “그러한 결의 앨범, 싱글들이 차곡차곡 쌓이며 자신들만의 질감을 만들어가고 있다. ‘킹콩’은 그 과정에서 가장 결정적인 한 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라 덧붙였다. ‘YG보석함’을 열고 지난 2020년 데뷔한 트레저는 빅뱅, 위너, 아이콘을 이을 차세대 보이그룹으로 주목받았다. ‘다라리’, ‘직진’, ‘사랑해’, ‘헬로’ 등 다수의 곡으로 활동하며 ‘실력파’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거듭해 YG색과 차별화된 트레저만의 색을 만들어갔고, 데뷔 5년차인 올해 본격적으로 그 스펙트럼을 펼쳐놓겠다는 각오다. 트레저는 컴백 직전인 지난 23~26일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아시아 투어 공연에서 3만 7000명의 현지 팬들을 만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들은 6월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6월 29~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또 7월부터는 일본 팬미팅 투어에 돌입하며 하반기 새 앨범으로 컴백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30 06:1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