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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기아, 얼굴 바꾼 '더 뉴 스포티지' 계약 돌입…2836만원부터

기아는 5일 '더 뉴 스포티지'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계약에 돌입했다.더 뉴 스포티지는 지난 2021년 7월 출시된 5세대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기아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해 신차 수준으로 내외장 디자인을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또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에 특화 주행 기술을 적용하는 등 주행 성능을 더욱 높였다.먼저 전면부는 기아의 최신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수직 형상의 주간 주행등을 적용했다. 여기에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기능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했다.또한 수평형 패턴이 적용된 대형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이 깔끔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고, 와이드한 인테이크 그릴과 하단 범퍼의 수직적인 디자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강인한 전면부 디자인을 구현했다. 측면부는 그릴의 수평형 패턴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신규 휠을 적용했다. 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와이드한 범퍼 형상으로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면서 웅장한 느낌을 극대화했다고 기아는 설명했다.또한 실내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크래시패드를 따라 은은하게 빛나는 무드 조명을 더해 감성적이면서도 세련된 실내 분위기를 완성했다. 기아는 더 뉴 스포티지 가솔린 1.6 터보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도 적용했다. 또한 패들 쉬프트를 통해 회생제동 단계를 조절할 수 있게 했으며 도로 상황과 내비게이션 정보에 따라 회생제동 단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과 부드러운 가속으로 영유아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영유아 운전 모드를 적용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이밖에도 전륜 스트럿에 2방향 댐퍼를 장착해 로드노이즈를 줄였으며 B필러, 크래시패드 언더커버에 흡차음재를 추가하고 도어 트림의 흡음재 밀도를 증대해 실내 정숙성을 더욱 강화했다.더 뉴 스포티지의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 2836만~3525만원이며, 2.0 LPi 모델 2901만~3590만원이다.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전 기준으로 3458만~4107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3315만~3964만원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05 15:19
자동차

기아, 첫 픽업 '타스만', 사우디서 세계 최초 공개

기아가 29일(현지시간)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이하 제다 모터쇼)'에서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 이하 타스만)'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날 보도발표회에서 “더 기아 타스만은 고객의 삶과 픽업의 가치를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고자 한다”며 “탁월한 성능과 실용성, 진보적인 기능을 결합해 라이프스타일 픽업을 원하는 소비자와 소규모 사업자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타스만의 전면부는 가로로 긴 비례감을 갖춘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로 강인한 인상을 표현했다. 후드 상단의 가니시와 그릴 테두리를 조합해 기아의 ‘타이거 페이스’를 형상화했으며 수직 형상의 시그니처 램프를 좌우로 배치해 웅장한 전면부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45도 각도로 모서리를 다듬은 요소가 기하학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단단한 느낌을 강조한다.이와 함께 시원하게 트인 윈드실드(전방유리)와 곧게 선 리어 글라스(후방유리)로 타스만의 대담한 실루엣을 연출했으며 헤드램프, ‘사이드 스토리지’ 등 기능적 요소와 결합한 펜더 디자인으로 독창성을 더했다.후면부는 하단 범퍼 모서리에 적재 공간(베드)으로 올라갈 수 있는 코너 스텝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테일게이트 핸들, 보조 제동등, 스포일러를 매끄럽게 결합해 간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실내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연결되는 ccNC 기반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또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편안하고 활용도 높은 2열도 타스만의 특징이다.기아는 중형 픽업 특성상 뒤로 기울이기 어려운 2열 시트를 최적 설계해 타스만에 동급 최초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했다.또한 2열에는 도어를 최대 80도까지 열 수 있는 ‘와이드 오픈 힌지’와 시트를 위로 들어 올리면 나오는 29L 대용량 트레이를 적용해 적재 경쟁력도 확보했다.타스만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PS), 최대 토크 43.0kgf·m를 확보했다.또한 타스만에 적용된 4WD 시스템은 샌드, 머드, 스노우 등 터레인 모드를 갖추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노면을 판단해 적합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도 지원한다. 기아는 더욱 가혹한 오프로드 환경을 주행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X-Pro(프로)’ 모델도 운영한다. X-Pro 모델은 프론트 언더커버, 17인치 전용 휠, 올-터레인(All-terrain) 타이어가 적용됐다.뿐만 아니라 기본 모델 대비 28mm 높은 252mm의 최저지상고를 갖춰 더욱 험준한 지형 주행에 유리하다.타스만의 적재 공간은 길이 1512mm, 너비 1572mm, 높이 540mm를 갖췄으며 베드 라이너와 차체를 최대한 밀착시켜 적재 용량을 최적화했다.타스만은 동급 최대 수준인 약 1173L의 저장 공간에 최대 700kg을 적재할 수 있다. 한국 기준 표준 팔레트(1100x1100mm)도 수납할 수 있다.기아는 타스만을 내년 상반기 국내를 시작으로 호주,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29 16:08
자동차

기아, 새옷 입은 ‘더 뉴 스포티지’ 티저 공개…내달 출시

기아가 새로운 모습의 스포티지 출시를 예고했다.기아는 3년 만에 선보이는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스포티지’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24일 공개했다.올해로 출시 31주년을 맞는 기아의 대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스포티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76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많은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기아는 이날 티저 이미지를 통해 더 뉴 스포티지의 전·후면부에 적용한 램프 디자인과 차량의 실루엣을 부분적으로 공개했다. 전·후면부는 기아의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반영한 주간 주행등(DRL)과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디자인을 통해 차급을 뛰어넘는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게 기아의 설멸이다.측면부는 스포티한 루프라인과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인상을 더한다.이날 기아 공식 유튜브 채널 캬TV에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은 전·후면 램프와 실루엣을 보여주며 더 뉴 스포티지의 새로운 디자인을 감각적으로 담았다. 기아는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와 협업해 영상 및 굿즈 제작, 전시 등 다채로운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기아 관계자는 “1993년 ‘세계 최초 도심형 SUV’라는 타이틀로 출시된 스포티지는 많은 고객들의 사랑과 호평을 받아왔다”며 “더 뉴 스포티지는 기아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혁신적인 요소들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한층 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기아는 11월 중 상품성을 한층 높인 더 뉴 스포티지의 디자인과 상세 사양, 가격 등 세부 정보를 공개하고 출시할 예정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24 09:51
프로야구

'스위퍼 마스터' 네일의 직선과 '체인지업 마스터' 원태인의 대각선 [배중현의 야구 톺아보기]

명품 투수전의 비결은 '피칭 디자인'이었다.지난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선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과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의 투수전이 팽팽했다. 네일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 원태인은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했다. 6회 초 우천으로 서스펜디드(일시중단) 경기가 선언되기 전까지 양 팀 타자들은 선발 공략에 진땀 뺐다. 그만큼 네일과 원태인은 노련하게 아웃카운트를 챙겼다.흥미로운 건 투구 레퍼토리였다. KIA 전력 분석에 따르면 네일은 이날 횡 슬라이더의 일종인 스위퍼와 투심 패스트볼(투심)을 주로 섞었다. 두 구종의 비중이 전체 투구 수 대비 약 91%. 투 피치에 가까운 단조로운 투구였지만 타자를 압도할 수 있었던 건 코스의 역할이 컸다. 오른손 투수인 네일이 던진 스위퍼는 오른손 타자 기준 바깥쪽, 투심은 몸쪽으로 향한다. 포수 미트에 꽂힌 두 구종을 연결하면 직선에 가까웠다. 홈플레이트 앞에서 크게 휘어지는 투구 각을 활용, 좌우놀이를 하는 셈이었다. 정규시즌 중 KIA 포수 김태군은 "(공의) 회전이 너무 좋다. 투심의 무브먼트가 좋으니까, 스위퍼가 더 부각되는 거 같다. (두 구종의 피치 터널도) 거의 비슷하다"고 말했다.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네일의 투구 조합은) 오른손 타자에 더 위력적이다. 몸쪽으로 꺾여 들어오는 투심에 대응하려면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둬야 하는데 그렇게 했을 때 몸에서 멀어지는 스위퍼의 타이밍을 포착하기 어렵다. 타자 입장에선 까다로운 조합인데 스위퍼의 꺾임과 제구까지 수준급"이라고 평가했다. 원태인은 컷 패스트볼(커터)과 체인지업 조합이 절묘했다. KS 현장에서 배포된 원태인의 투구 분석 자료(KIA 제공)에는 커터가 체크되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 내부에선 전체 투구 수 66개 중 13개(19.7%)를 커터로 분류했다. 원태인은 지난 15일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도 커터를 29.8%(104구 중 31구) 섞었다. '체인지업 마스터' 원태인에게 커터는 체인지업의 위력을 배가하는 세컨드 피치에 가깝다.특히 까다로운 왼손 타자를 상대할 때 '커터+체인지업'이 레퍼토리가 빛났다. 오른손 투수인 원태인의 체인지업은 왼손 타자 기준 바깥쪽으로 흘러 나간다. 원태인은 보통 왼손 타자 몸쪽 상단에 커터를 보여준 뒤 결정구로 체인지업을 선택, 공을 떨어트린다. 아니면 역으로, 체인지업으로 시선을 분산한 뒤 커터를 꽂는다. 네일의 결정구 코스가 '직선'이라면 원태인은 '대각선'에 가까운 셈이다. 윤희상 위원은 "몸쪽 높은 코스는 타격 타이밍을 빠르게 잡아야 하는데 (완급조절이 가능한) 체인지업은 효율적으로 타격 타이밍을 빼앗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네일과 원태인이 KS 1차전에서 보여준 '피칭 디자인'의 결론은 효율성이었다. 많은 구종을 던지지 않더라도 충분히 단단했다. 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22 10:54
자동차

기아, 성수동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 전시

기아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2일까지 보름간 서울 성수동 '스페이스 S1'에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 전시를 한다고 18일 밝혔다.기아는 지난 4월 글로벌 최대 디자인 축제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여해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주제로 단독 전시를 해 호평을 받자 국내서 한 차례 더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밀라노 행사장에는 당시 관람객 1만5000여 명이 방문했다.기아는 밀라노에서 전시한 작품을 기반으로 전시를 재구성하고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마련한다. 관람객은 전시장에서 기아의 문화적 활동을 발자취로 형상화한 복도, 지치지 않는 혁신가의 공간, 창의적 모험가의 공간, 동반자의 다짐을 보여주는 공간을 순서대로 볼 수 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재해석한 작품들도 체험할 수 있다.또 전시 기간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는 씨피카, 오토랍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공연도 진행된다. 전시장 운영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공연이 있는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공연 관람은 기아 오퍼짓 유나이티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모든 전시와 공연은 무료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18 12:41
자동차

기아, 연식변경 '더 2025 카니발' 출시…3551원부터

기아는 대형 레저용 차량(RV) 카니발의 연식 변경 모델인 '더(The) 2025 카니발'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오는 15일 공식 판매에 들어가는 더 2025 카니발은 안전·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모든 트림에 조향 제어 방식을 보강해 기존 대비 차로 중앙 유지 성능을 향상한 '차로 유지 보조 2',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운전대 그립 감지, 새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등 신규 사양을 기본 장착했다. 또 기존에 선택 사양이던 기아 디지털 키 2, 터치 타입 아웃사이드 손잡이 등 편의 사양을 시그니처 트림부터 기본으로 적용했다.그래비티 트림에는 스노우 화이트 펄 외장 색상을, 노블레스 트림에는 코튼 베이지와 네이비 그레이 내장 색상을 추가했다.가격은 9인승 3551만~4811만원, 7인승 4250만~5086만원이다.기아 관계자는 "더 2025 카니발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안전·편의사양을 추가해 국내 대표 RV로서 모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14 16:58
경제일반

삼성전자 '세계 최고의 직장' 타이틀 내줬다

전사적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의 직장’ 타이틀도 내줬다. 10일 미국경제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주요 글로벌 기업 중 3위를 차지했다.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협력해 6개 대륙 중 최소 2개 대륙에서 1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 그룹에서 근무하는 50여개국 30만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850곳의 순위를 발표했다.조사에 참여한 임직원은 소속 회사를 가족이나 친구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와 급여, 인재 개발, 원격 근무 옵션 등의 기준에 따라 회사를 평가했다. 조사 과정에는 기업이 관여할 수 없으며 응답자의 익명성이 보장된다.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1위)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2위)에 밀렸다.지난해 주력인 반도체 업황 악화로 반도체 사업에서만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낸 데 이어 성과급에 대한 불만 등으로 지난 7월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1969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총파업에 돌입하는 등 안팎으로 위기가 커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포브스 조사에서 한국 기업은 물론 아시아 기업 중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미국과 유럽 기업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미국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가 4위에 올랐고, BMW그룹과 델타항공, 에어버스, 이케아, 레고그룹, IBM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올해 조사에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총 24곳이 선정돼 지난해(23곳)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이중 KB금융그룹은 지난해 48위에서 올해 11위로 37계단 뛰어올랐다. 신한금융그룹(92위)과 기아(108위), IBK기업은행(123위), 현대차(137위), 네이버(148위), SK그룹(153위), LG(171위)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10 08:56
산업

삼성 45개, LG 23개, 현대차 12개...IDEA 디자인 상 휩쓸어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가 국제 디자인 공모 'IDEA 2024'에서 주요 부문 상을 휩쓸었다.삼성전자는 13일 IDEA 2024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2개, 입상(파이널리스트) 40개 등 총 45개의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해온 세계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올해는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심사해 산업 제품, 소비자 기술, 디지털 인터랙션, 패키징 등 20개 부문에서 올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인공지능(AI) 사용자경험(UX)'과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으로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갤럭시 AI UX는 갤럭시 AI 기반으로 통화부터 메시지까지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해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지원한다.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은 소모품 색상에 따라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소모품 관리와 후처리 방식을 인지하도록 유도한다.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가전제품의 필터와 같은 소모품을 관리 방법에 따라 회색(반영구), 녹색(재활용), 갈색(일반)으로 디자인했다.아울러 '갤럭시 Z 플립5'는 은상을 수상했으며, '갤럭시 탭 S9 시리즈'와 냉장고 식재료를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업데이트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가 동상을 받았다.이 밖에도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네오(Neo) QLED 8K TV,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등이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LG전자는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3개, 입상 17개 등 총 23개의 상을 받았다.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LG전자 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가 금상에 선정됐다.컴포트 키트에는 팔을 걸어 쉽게 여닫도록 설계된 '이지핸들', 세탁기 다이얼을 손가락뿐 아니라 손바닥으로도 조작이 가능한 '이지볼',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스타일러 무빙 행어에 옷을 걸 수 있는 '이지행어' 등 총 7종의 키트가 있다.폴더블 노트북 'LG 그램 폴드'도 금상을 받았다. 얇고 구부리기 쉬운 올레드(OLED)의 강점을 활용해 접으면 12형 노트북, 펼치면 17형 태블릿 등 다양하게 변하는 폼팩터를 갖췄다.포터블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는 은상을,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LG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LG 휘센 제습기', 'LG 클로이 UX 2.0' 등은 동상을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금상 3개를 포함해 모두 12개 상을 받았다.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5 N과 기아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은 이번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특히 EV9은 iF 디자인과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금상,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금상까지 수상했다. 세계 3대 디자인 대회에서 모두 최고상을 받은 것이다. EV9은 미래지향적 분위기와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기아의 전동화 SUV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아이오닉5 N은 고성능 감성을 부각하며 차별성을 둔 디자인 적용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13 15:00
자동차

액티언에 콜레오스·쏘렌토까지…추석 내 마음을 흔들 신차는

자동차 얘기는 명절 밥상머리에서 빠지지 않는다. 명절 때만 되면 새로 뽑은 차를 선보이며 우쭐해하는 친척도 한둘은 꼭 있다. 이런 모습에 배 아파하며 조만간 새 차를 장만해야겠다고 결심한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번 추석을 계기로 새 차를 구매하려는 이들을 위해 갓 출시된 신차들을 살펴봤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설과 추석 등 명절은 자동차 구매 의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실제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주로 설 이후인 3월과 추석 이후인 10, 11월 자동차 판매 실적은 매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이에 자동차 업계는 앞다퉈 추석 밥상머리 화두에 올릴 신차를 내놓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먼저 KG모빌리티(KGM)은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신차 '액티언'을 선보였다. 전장 4740㎜, 전폭 1910㎜, 전고 1680㎜로 준중형과 중형 SUV 사이에 놓인 차급을 공략한 것이다. 액티언은 정식 출시 5영업일 만에 판매 대수 780대를 기록하며 내수 시장에서 KGM의 반등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액티언의 가장 큰 인기 비결은 디자인이다. 롤스로이스 '벨라'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은 역동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루프 라인을 접목해 세련된 도심형 SUV 이미지를 구현한다. 긴 차체에 낮은 루프, 중형 SUV보다 넓은 차폭으로 안정감 있고 와이드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게다가 트림에 따라 3395만~3549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도 소비자를 끌어당기는 요소다. 파워 트레인은 1.5L 터보 휘발유 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가며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m의 성능을 낸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4년 만의 신차 '그랑 콜레오스'를 내놨다. 지난달 말 기준 그랑 콜레오스 누적 계약 대수는 1만3000대 이상으로 이는 올해 7월까지 르노 전체 내수 판매량(1만2682대)을 넘어섰다.그랑 콜레오스는 가솔린과 함께 고객 선호도가 높은 하이브리드를 추가하며 쏘렌토, 싼타페와 제대로 된 경쟁 채비를 마쳤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리터당 15.7㎞의 복합 연비를 갖췄다. 가격은 가솔린 3495만~4345만원, 하이브리드 3777만~4352만원이다. 신차에 맞서 기아는 지난 2일 쏘렌토 2025년형 연식 변경 모델 '더 2025 쏘렌토'를 출시했다. 신형 쏘렌토는 신규 사양인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햅틱)와 선바이저 LED 조명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를 기본화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기아는 신형 쏘렌토 디젤 모델을 단종하는 동시에 강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3605만~4464만원, 1.6 하이브리드 3885만~4929만원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2 07:00
자동차

쏘렌토, '기아 최초' 'RV 최초' 베스트셀링카 새역사 청신호 이유는

기아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가 한국 자동차 역사를 새로 쓸 기세다. 올해 현대차 그랜저·싼타페 등을 제치고 국내 베스트셀링카에 '왕좌'에 오를 것이 유력해졌다. 이렇게 되면 쏘렌토는 기아 차량 및 RV로 처음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하게 된다. 뛰어난 디자인과 동급 대비 편의성,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올해 누적 판매 1위…올해 베스트셀링카 유력1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출시된 차종 중 쏘렌토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쏘렌토는 월간 판매 1위를 지속적으로 기록하며 총 5만9555대가 팔렸다. 뒤를 이어 기아 카니발(5만2916대), 현대 싼타페(4만7816대), 기아 스포티지 (4만6105대), 현대차 그랜저(4만2564대) 순이었다.특히 쏘렌토는 올해 들어 판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2위와 최소 200대에서 최대 1200대의 차이를 만든 것을 고려하면 남은 5개월간 이러한 격차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쏘렌토가 연간 1위를 달성할 경우 기아는 1999년 현대자동차에 인수된 이후 처음으로 국내 연간 베스트셀링카를 기록하게 된다. 2000년 이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항상 현대차였다.2000∼2010년 현대차 쏘나타가 한 번도 놓지 않았던 국내 판매 1위 자리는 2011∼2013년 같은 회사의 아반떼가 넘겨받았다. 2014∼2015년에는 쏘나타가 다시 이 자리를 탈환했다.이어 현대차 상용차인 포터가 2016년 가장 많이 팔린 차가 됐고, 2017∼2020년 현대차의 세단 그랜저가 1위 자리를 꿰찼다. 2021∼2022년은 포터가, 지난해에는 그랜저가 베스트셀링카였다.쏘렌토는 레저용차량(RV)으로 처음 국내 판매 1위가 되는 것이 유력하다. 쏘렌토는 올 상반기에도 RV로 처음 국내 판매량 1위 차지했다. SUV 열풍 속 실용성·가성비·신차효과쏘렌토 인기 비결은 'SUV 열풍' '실용성' '가성비' 등이다. 먼저 국내 승용차 시장에선 이른바 SUV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올해 1~7월 국내 자동차 판매 상위 4대를 SUV를 포함한 레저용 차량(RV)이 차지했다. '톱5'엔 세단이 간 한대밖에 포함되지 않았다.또 쏘렌토는 가격 대비 넓은 실내 공간에 각종 주행 보조장치 등 안정성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크기도 전장 4815㎜, 전폭 1900㎜, 전고 1700㎜ 등으로 패밀리카로 손색이 없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운전자보조시스템도 탑재됐다. 여기에 가격도 비슷한 차량 대비 저렴한 편이다.신차 효과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쏘렌토는 지난해 8월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했는데, 이후 판매량이 급증했다.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춘 전략도 주효했다. 기아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쏘렌토 구매자의 69.8%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했다. 쏘렌토 구입자 10명 중 7명 이상이 하이브리드를 선호한 것이다. 연식 변경 모델로 다시 질주기아는 이달 중 4세대 쏘렌토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 흥행몰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가격은 이전보다 150만원 정도 인상이 예상되지만 전 트림에 네비게이션과 HDA(고속도로 주행보조), NSCC(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옵션이 기본 탑재된 것을 고려하면 가격 동결로 봐야 한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평가다.현재 쏘렌토는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을 통해 전방 충돌방지 보조를 포함한 HDA, NSCC를 129만원에 선택 항목으로 제공하고 있다. 기아는 상품성 모델에도 불구 신차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 아래 내외부 디자인 변경까지 예고했다. 다만 비슷한 차급의 경쟁 모델이 쏟아지고 있는 점은 왕좌로 향하는 길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KG모빌리티(KGM)와 르노코리아는 최근 중형 SUV 신차 라인업을 잇따라 추가 출시한 상태다. KGM은 '액티언'을, 르노코리아는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각각 내놓았다.양사는 잘 만들고도 가격은 조금 낮게 책정하는 식으로 경쟁력 확보를 시도했다. 중고차 가격 방어를 위한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이런 점들이 부각되며 두 모델 모두 출시 직후 본계약 1만대를 넘겨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업계 관계자는 "액티언과 그랑 콜레오스가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시작한 만큼 올해 하반기 국내 중형 SUV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쏘렌토와 경쟁 모델로 인한 판매량 감소를 막아내고, 한국인이 가장 많이 타는 국민차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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