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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매출 기준 톱10 기업수 1위, 삼성·SK 아닌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삼성과 SK그룹을 따돌리고 ‘매출 기준 톱10 계열사 순위’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재무정보를 공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매출액(연결 기준, 지주사·지배기업은 개별 기준) 기준 국내 톱10 기업을 선정한 결과,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3곳을 10위 안에 올렸다. 삼성전자가 매출 감소에도 258조9350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는 162조664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동생'인 기아도 99조8080억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이 59조25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하며 11위에서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5대 그룹 중 현대차그룹이 톱10 기업 수가 가장 많았고, 이어 LG그룹이 2곳으로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와 LG화학이 각각 5, 7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매출 84조2280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매출이 6.5% 증가한 55조250억원으로 12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재계 1위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1곳만 이름을 올렸다. SK그룹도 SK이노베이션의 10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이외 한화와 하나은행이 각각 53조1350억원, 52조5010억원으로 8, 9위를 차지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7.0% 줄면서 7위에서 11위로 내려앉았다. 메리츠증권도 매출이 16.8% 감소해 8위에서 13위로 밀려났다. 매출 500대 기업 중 전년 대비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가 세운 양극재 합작법인인 에코프로이엠으로 346위에서 193위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8.1% 증가한 3조7713억원이었다. 카카오뱅크(409위→273위)와 하나금융지주(465위→335위), 하나카드(442위→337위) 등도 크게 올랐다.순위가 가장 많이 하락한 기업은 지난해 1월 지주회사로 전환해 매출 기준이 연결에서 개별로 변경된 중흥토건(75위→493위)으로 기록됐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08 17:55
산업

현대차, 미국 자율주행에 1.3조 지분 추가 매입

현대차그룹이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현대차는 3일 모셔널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파트너사 앱티브가 보유한 지분 일부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셔널의 자율주행 사업에서 현대차그룹 비중은 더욱 커지게 됐다.모셔널은 현대차그룹이 앱티브와 함께 2020년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이다. 지난해 말 미국에서 우버, 리프트와 함께 아이오닉5 기반의 무인 로보택시 사업을 개시한 곳이기도 하다.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기술을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핵심 기술 내재화를 위해 모셔널에 대한 안정적 경영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유상증자와 지분 매입 이유를 설명했다.모셔널 설립에 참여했던 현대차그룹 3사(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유상증자 참여 절차를 마무리하면 현대차그룹의 모셔널 지분율은 기존 50.0%에서 55.8%로 늘어난다.전체 유상증자 규모는 6630억원으로, 현대차가 3450억원, 기아가 1860억원, 현대모비스가 1320억원 참여한다.여기에 현대차그룹이 앱티브 지분 11%를 매입하면 최종 지분율은 66.8%까지 올라가게 된다. 해당 지분 매입 규모는 6250억원(현대차 3250억원, 기아 1750억원, 현대모비스 1250억원)이다.현대차그룹은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안정적 수익 창출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모셔널의 기술 개발 방향성을 확립해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그룹 내 자율주행 담당 부문 간 시너지 확대를 위한 토대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합작법인의 자율주행 파트너사인 앱티브는 내부 경영 사정상 유상증자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앞서 케빈 클라크 앱티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월 말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모셔널이 기술 및 상용화 측면에서 발전을 지속하고 있지만 (앱티브는) 투자 범위를 핵심사업 분야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03 09:50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새내기 박무빈 클러치 앞세워 프로농구 최초 팀 800승 고지

울산 현대모비스가 프로농구 최초로 단일팀 정규리그 800승을 신고했다. 기록을 세운 스토리가 얄궂었다. 12일 경기가 열린 창원실내체육관에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을 즐기려는 홈팀 창원 LG의 팬이 만원을 이뤘다. 현대모비스는 대기록을 원정 만원관중 앞에서 이뤘다. 또 이날 맞대결은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과 조상현 LG 감독의 쌍둥이 형제 대결이었다. 동생 조동현 감독이 형을 꺾고 팀 통산 800승을 이뤘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현대모비스는 12일 창원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에서 LG를 98-95로 이겼다. 전반까지만 해도 LG가 59-49로 여유있게 앞섰고, 3쿼터를 마칠 때도 LG가 72-68로 현대모비스를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4쿼터에 분위기가 달라졌다. 현대모비스의 프림이 무서운 기세로 공격을 성공시켰다. 두 팀은 종료 55.9초 전까지 90-9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때 현대모비스 새내기 가드 박무빈이 3점포를 꽂아 넣으면서 93-90으로 현대모비스로 승기를 가져갔다. 이어진 공격에서 현대모비스 장재석의 스틸에 이은 게이지 프림의 골밑 슛이 속공으로 이어져 현대모비스가 순식간에 95-90으로 달아났다. LG가 필사적으로 추격했으나 상대 파울로 자유투를 얻은 박무빈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면서 현대모비스의 98-95 승리가 확정됐다. 박무빈은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는 막판 3점포를 포함해 4쿼터에만 8득점을 올렸다. 박무빈은 이날 경기에서 총 15점 8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박무빈은 시원한 클러치 3점 활약으로 올 시즌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 유기상(12점 1어시스트)과의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득점에서 가장 빛난 주인공은 프림이었다. 프림은 4쿼터 12점을 비롯해 42점을 몰아넣었다. 리바운드도 11개를 걷어내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LG는 조쉬 이바라가 24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부상으로 잠시 팀을 떠나 있는 아셈 마레이의 든든한 골밑 활약이 없던 게 아쉬웠다. 이날 LG는 리바운드에서 26-36으로 크게 밀렸고, 승부처에서 확률 높은 공격을 해낼 만한 안정감 있는 선수가 없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통산 800승(618패) 고지를 밟았다. 전신 기아 농구단 시절을 포함한 것으로,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역대 최초의 800승 기록이다. 현대모비스는 전신 기아를 포함해 정규리그 우승 7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7회를 차지한 프로농구 역대 최다 우승팀이다. 이은경 기자 2024.02.12 16:37
산업

삼성·현대차 2조, LG 1조 설날 앞두고 내수경기 활성화 앞장

대기업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내수경기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은 29일 협력회사 물품대금 2조원가량을 앞당겨 지급하고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여는 등 국내 경기 활성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삼성이 이번에 협력회사에 조기 지급하는 물품대금은 총 2조1400억원으로 작년 설을 앞두고 지급했던 1조400억원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규모다.삼성전자가 1조4000억원을 조기 지급하는 것을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물품대금은 회사별로 예정일보다 최대 21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은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4회로 늘렸다.아울러 2018년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는 등 납품대금 연동 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2년 10월 회장 취임사로 "우리 삼성은 사회와 함께해야 한다"며 "고객과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상생을 강조하고 있다.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17개 관계사는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열고 관계사 자매마을 농수산물과 특산품,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업체들이 생산한 제품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현대차그룹도 최대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협력사들에 납품대금 2조1447억원을 애초 지급일보다 최대 23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 등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천여개 협력사가 그 대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조기 지급이 상여금을 포함한 각종 임금과 원자재 대금 등으로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설 명절에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현대차그룹은 또 1차 협력사들이 설 이전에 2차,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현대차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2조3766억원, 1조9965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 활동을 적극 실천해 동반성장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이날 협력사,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 1조2000억원가량을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총 1조25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LG는 “설 명절을 앞두고 대금 결제, 상여금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LG는 작년에도 설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각각 1조2000억원의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했다.LG 계열사는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한 1조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LG 관계자는 "납품대금 조기 지급뿐만 아니라,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29 15:30
산업

현대차, 자사주 처분 규모 6000억 1위 올라...2위 SK이노베이션

현대차가 지난해 국내 상장사들 중에 자사주 처분 규모 1위에 올랐다. 2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1∼2023년 자기주식 취득·처분 공시를 제출한 국내 상장사 조사 결과 지난해 상장사의 자기주식 취득 금액은 8조35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9.0% 늘었다. 자사주 소각 금액은 전년 대비 33.3% 증가한 4조7626억원으로 집계됐다.현대차는 지난해 자사주 처분 금액이 가장 많은 상장사로 601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022년에도 사업제휴(4456억원)와 임직원 보상(2101억원) 목적으로 6557억원의 자기주식을 처분해 2년 연속 6000억원 이상의 자사주를 처분했다. 지난해에는 소각(3154억원), 임직원 보상(2862억원) 목적이었다.이어 SK이노베이션(5441억원), 네이버(4230억원), 신한지주(3859억원), 기아(3853억원), 메리츠증권(3847억원), KT&G(3026억원), 메리츠금융지주(3001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최근 3년간 기준으로는 SK텔레콤이 2021년 1조966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포함해 총 2조1980억원의 자기주식을 처분, 상장사 가운데 최대 규모로 자기주식을 처분했다.지난 3년간 상장사의 자사주 취득·소각 규모는 꾸준히 늘어왔다. 자사주 취득 상장사 수는 2022년 436곳에서 2023년 382곳으로 54곳 감소한 반면, 자사주 소각 상장사는 2022년 66곳에서 2023년 95곳으로 29곳 증가했다.지난해 상장사 중 가장 큰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한 회사는 셀트리온(8860억원)이었다. 셀트리온은 2022년 253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는 등 2년간 총 1조139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이어 메리츠금융지주(6706억원), KB금융(5717억원), 기아(5000억원), 신한지주(4859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3792억원), 현대모비스(3029억원), KT&G(3026억원), SK텔레콤(3013억원), KT(3002억원) 순이었다. 2022년에는 3000억원 이상의 자사주를 취득한 상장사 수가 2곳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10곳이나 됐다.최근 3년간으로 범위를 넓혀도 자사주 취득 금액이 가장 많은 상장사는 셀트리온(1조1393억원)이다. 이어 KT&G(1조77억원), 메리츠금융지주(9777억원), 현대모비스(8882억원), 신한지주(7859억원) 순이었다.지난해 자기주식 소각 규모가 가장 큰 상장사는 신한지주(3859억원)였다. 신한지주는 2022년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 데 이어 2년 연속 대량의 자기주식 소각을 단행했다. 지난해 자사주 소각 규모 상위 20곳 중 금융지주사는 5곳(신한지주·메리츠금융지주·KB금융·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이나 됐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24 10:15
산업

'형님' 최태원·정의선·정기선은 현재, '동생' 신유열·김동선은 미래 향해 CES 출격

대기업 오너들이 올해 첫 대외 행보에 나선다.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다. 역대 최대인 600개의 국내 기업이 이번 CES에 참가한다. ‘형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현재의 기술과 전략을 뽐낸다면, ‘동생’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임원(부사장)은 미래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출격한다.7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CES 2024 현장을 찾는다. 총수가 직접 방문하고 관심을 드러내는 만큼 SK그룹은 CES 부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SK그룹은 SK㈜, SK이노베이션 등 7개 계열사 통합으로 체험형 전시관을 조성한다. 친환경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SK는 탄소 감축으로 기후 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행복’이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전시관은 맑은 공기, 쾌적한 주거환경 등 기후 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미래형 기차와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타고 인공지능(AI)으로 운세도 볼 수 있는 테마파크 콘셉트로 마련된다. SK는 2030년 기준으로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2억t)을 줄이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SK의 테마파크 콘셉트 부스 ‘SK원더랜드’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꼽은 ‘올해 CES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으로 꼽히기도 했다. CTA는 "SK는 클린 에너지 열차, 매직 카펫 탑승, 춤추는 EV 등을 선보이는 인터랙티브 놀이공원 부스 디자인을 연다"고 소개했다. SK의 탄소 감축 여정에 동참하는 것이 행복이고, 이 지속 가능한 행복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는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전략과 일맥상통한다. 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그린에너지, 인공지능(AI)·디지털, 바이오 등으로 인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을 만들자”고 제안한 바 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2년 만에 CES를 찾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슈퍼널·제로원 등 계열사 5곳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특히 그룹을 대표하는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 양사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CES에 함께 나선다. 2년 전 정의선 회장은 로봇개 ‘스팟’과 함께 등장해 세계인의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올해도 주력 모빌리티 사업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CTA는 자동차 기술 관련 250개의 이상의 전시업체 중 모빌리티의 대표 부스로 현대차와 기아로 꼽기도 했다. 현대차는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인간 중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모빌리티 현재 기술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현대차는 연구소 등 1000명의 그룹 임직원을 CES 참관단으로 보내 그룹 비전을 생동감 있게 내부에 공유할 계획이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올해도 전면에 나섰다. 지난해 ‘바다의 대전환’을 주제로 내세웠다면, 올해는 인류 혁신의 기반이 되는 육상에서의 미래 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기선 부회장은 가전업체를 제외하고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기조연설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CTA는 다른 기조연설자들과 함께 정 부회장을 ‘꼭 봐야 할 기조연설’로 꼽기도 했다. 오너가 3세로 후계 준비를 하고 있는 신유열 실장과 김동선 부사장은 그룹의 미래 성장엔진 발굴이라는 고민을 안고 CES로 향한다.신유열 실장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과 신사업 발굴을 책임지는 조직을 맡았다. 최첨단 기술이 집결되는 CES에서 롯데가 힘주고 있는 신사업인 바이오와 헬스케어 관련 부스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신 실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을 맡아 바이오사업 경영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과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을 겸하고 있는 만큼 유통과 로봇 기술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사장은 “사명감을 갖고 푸드테크,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08 07:00
자동차

현대차그룹, CES 2024 역대 최대 규모 참가…그룹 미래 비전 망라

현대자동차그룹이 '2024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 2024)’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해 그룹 사업 전반을 망라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고 7일 밝혔다.그룹사 간 긴밀한 협업으로 완성해 나가고 있는 수소, 소프트웨어,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등 주력 모빌리티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항공모빌리티(AAM)로 대표되는 그룹 신사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미래 청사진을 대규모 전시를 통해 선보이며 현대차그룹이 꿈꾸는 미래 세상을 그려낸다는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4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 2024)’에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슈퍼널, 제로원 등 5곳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이는 현대차그룹이 2009년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로, 그룹을 대표하는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 양사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CES에 함께 나선다.현대차그룹이 마련한 CES 2024 전시공간의 전체 면적은 6437㎡ 규모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한 국제 경기 규격의 축구장(6,400~8250㎡) 1곳의 크기와 맞먹는다. 특히 주요 전시관과 전시물은 참가회사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계열사가 함께 협력해 완성했다는 점에서 이번 대규모 참가의 의미는 더욱 크다.현대차그룹은 연구소 등을 포함해 1000명에 육박하는 그룹 임직원을 CES 참관단으로 보내 그룹 비전을 생동감 있게 내부에 공유하는 한편, 글로벌 유력 기업들이 선보이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혁신 기술을 확인하며 또다른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8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는 ‘현대차 CES 미디어데이 행사’와 9~12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마련되는 CES 2024 전시 부스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 Ease every way'를 주제로 인간 중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일상의 모든 순간에 편안함을 더하기 위한 ‘수소 에너지’와 ‘소프트웨어’의 대전환에 대해 발표한다.수소 에너지와 관련해서는 현대차는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종합 수소 솔루션’을 제안하고 그룹사의 수소 실증 기술 및 진행 사업을 전시에서 소개할 계획이다. 수소의 생산과 운송, 저장, 활용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마련하는 데는 현대차뿐만 아니라,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등 주요 그룹사가 함께 역량을 집중한다.현대차는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과 관련해서는, 이동의 혁신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람, 모빌리티, 데이터, 도시를 연결해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략과 미래 변화상을 소개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42dot)도 함께 현대차 부스에서 자체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차(SDV)’의 방향성과 실증 소프트웨어 및 AI 기술을 선보인다.아울러 현대차는 CES 기간 동안 부스를 찾는 관람객들을 사로잡고자 수소 에너지,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기술이 접목된 미래 모빌리티 3종과 그룹의 일원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물류 상하차 로봇 ‘스트레치’도 전시한다. 물류 모빌리티 시연에 활용될 예정인 스트레치는 바닥에 놓인 상자를 운반하는 움직임을 통해 자율 로봇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현대차는 글로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대차 CES 미디어데이 행사’ 등 CES 2024 주요 발표 및 현장을 생중계하며 혁신 기술과 현대차의 비전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할 계획이다.기아는 2021년 회사 로고 변경을 포함해 전사적인 변화를 추진한 ‘브랜드 리런치(Brand Relaunch)’ 이후 처음이자, 2019년 이후 5년 만에 CES에 참가한다. 기아는 미디어데이 행사와 전시를 통해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라는 주제로 PBV 비전을 제시한다. 기아 역시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서 주요 발표를 생중계한다.기아는 이번 CES 2024를 통해 PBV의 개념을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고객 중심의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해 발표한다.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SDV 전략과 연계해 SDV 기반의 PBV 컨셉트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중형 PBV 컨셉트 3대를 비롯해 대형 PBV 콘셉트 1대, 소형PBV 콘셉트 1대 등 총 3종의 PBV 라인업을 최초로 선보인다.이밖에 헤일링 서비스로 쓰이던 차량을 딜리버리 전용 모빌리티로 바꾸는 등 용도에 따라 라이프 모듈을 바꾸는 기술인 ‘이지스왑’과 고객 요구에 맞춰 다양한 크기의 차체를 조립해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다이나믹 하이브리드’ 등의 기술을 전시한다.기아는 또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센트럴 플라자에 별도의 야외 전시 부스를 마련해 EV3 컨셉트, EV4 컨셉트, EV6, EV9 등 기아의 EV 라인업을 전시하며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현대모비스는 양산 적용이 가능한 20종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보인다. 고부가가치 첨단 기술이 집약된 ‘Innovative(혁신) 디스플레이’ 시리즈를 비롯해 ‘고출력 ICCU(통합 충전 제어 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들을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는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에 고객사 전용 공간을 마련해 글로벌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방침이다.현대차그룹의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 슈퍼널은 AAM(미래항공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방향성에 대해 발표한다.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UAM 기체의 신규 디자인을 공개하고, 실제 크기의 모델을 전시한다. 현대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은 CES에 2년 연속 참가한다. 제로원은 CES 2024가 진행되는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관람객의 접근성을 고려한 개방형 부스를 열고, 스타트업 11개사가 이곳 안에 개별 부스를 운영한다. 제로원은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소개하는 한편,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현지 네트워크 확보, 협업 기반 확대, 투자 기회 창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07 15:21
산업

최대 실적 현대차그룹 최대 규모 승진 인사, 이동석 등 사장 5명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현대차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현대차그룹은 20일 현대차 국내생산담당인 이동석 부사장을 포함한 5명의 사장 승진을 포함해 모두 252명을 승진시키는 2023년 하반기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임원 승진은 현대차 97명, 기아 38명, 현대모비스 20명 등으로 역대 가장 많은 승진 규모다.글로벌 '빅3' 자동차그룹인 현대차그룹의 현대차와 기아는 연간 영업이익에 더해 수출액 규모에서 국내 1∼2위를 휩쓸었다.특히 올해 3분기까지 현대차 누적 영업이익은 11조6524억원, 기아 누적 영업이익은 9조1421억원으로, 두 회사 합산 20조원을 넘기는 등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현대차 국내생산담당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인 이동석 신임 사장은 회사 전반에 대한 이해와 전략적 판단력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과감하게 교섭을 진행, 올해도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내 노조 창립 이후 사상 첫 5년 연속 무분규를 기록했다고 현대차그룹이 승진 배경을 전했다.이 사장은 올해 역대 국내 최대 생산실적인 186만대 생산을 달성하는 등 노무관리뿐 아니라 생산 영역에서도 성과를 냈다.또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안전책임자(GCSO)인 브라이언 라토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안전 및 품질책임자(GCSQO)로 임명했다.라토프 사장은 2022년부터 현대차 GCSO를 맡아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고객 중심 품질 철학을 기반으로 신속한 시장 조치를 실시하며 현대차의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에 김윤구 현 현대차그룹 감사실장(부사장)을, 현대차증권 대표이사에 배형근 현 현대모비스 재경부문장(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김윤구 사장은 현대차그룹 인사실장과 감사실장 등 경영지원 중요 분야를 책임지며 그룹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경영자로 평가받는다.배형근 사장은 현대차 기획실장과 현대건설 종합기획실, 인천제철 등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를 거친 그룹 내 대표적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아울러 재무건전성 강화와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 사업 성장에 기여한 현대카드·현대커머셜 경영관리부문 대표인 전병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전병구 사장은 1991년 입사 이후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2022년 코로나 사태 등 다양한 자금시장 위기에 직접 대응·돌파해 온 리스크 관리 전문가로 인정받는다.현대차 HR본부장으로 BAT 최고인사책임자(CHRO) 출신의 김혜인 부사장을 영입하며 글로벌 전문성을 수혈했다.김 부사장은 IBM, PWC 등 컨설팅 회사를 거쳐 BAT재팬 인사총괄, BAT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인사총괄을 역임한 글로벌 인사관리 전문가이다.현대차그룹은 “전체 승진 임원 가운데 신규 선임 임원은 모두 197명이고, 이 중 38%가 40대로 미래 준비를 위한 세대교체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특히 신규 임원 가운데 40대 비중이 2020년 21%에서 2021년 30%를 돌파한 뒤 작년 35%, 올해 38%로 지속 확대되는 등 현대차그룹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되고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2025년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략 달성과 더불어 2030년을 준비하기 위한 리더십 강화 차원"이라며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에 과감한 투자 및 인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20 16:13
자동차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현대모비스·현대제철 사장 교체

현대차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의 수장이 교체됐다.현대차그룹은 17일 '2023년 하반기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 따라 현대차·기아 구매본부장 이규석 부사장과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서강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각각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현대차그룹은 사업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리더를 주요 그룹사의 신임 대표로 배치해 성과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미래 핵심 전략 실행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현대모비스 대표로 선임된 이규석 신임 사장은 공급망 관리(SCM)와 관련해 그룹 내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그룹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시행한 성과를 인정받았다.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당시 주요 전략 자재를 적시에 확보해 완성차와 차량 부품의 생산 운영 최적화를 이끌어 그룹 실적 개선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이 신임 시장은 차량 SCM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 중인 현대모비스의 신사업 실행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 대표에 오른 서강현 신임 사장은 현대차 실적 콘퍼런스콜 때마다 얼굴을 비춘 그룹 재무 분야 전문가다.그는 현대차 최고재무책임자(CFO) 재임 기간 회사 매출과 영업이익을 역대 최대로 이끄는 등 현대차의 재무안정성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서 신임 사장은 2021년부터 현대차의 기획 부문도 겸하며 회사의 중장기 방향 수립과 미래 관점의 투자 확대 등 전략적 의사결정의 핵심 역할도 수행했다.현대차그룹은 서 신임 사장이 2019∼2020년 현대제철 CFO를 맡아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력이 있는 만큼 현대제철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향후 신규 수요 발굴 등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현대모비스 조성환 사장과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은 각각 현대차그룹 고문으로 위촉됐다. 조 사장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회장직을 내년부터 2년간 수행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17 11:22
자동차

현대차그룹, 추석명절 협력사 납품대금 1조9965억원 조기 지급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통한 상생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의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9965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시작 전 지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그룹 소속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오토에버·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 개 협력사가 대상이다.1조9965억원 규모 납품대금을 기존 지급일보다 최대 20일 일찍 지급함으로써 직원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추석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이에 더해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연휴 전 2 ∙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각각 1조8524억 원, 2조3766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 고환율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금 수요가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대금 지급을 앞당기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비롯 국산 농산물 및 수산물 소비 증진을 위해 추석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91억 원어치를 구매하기로 했다.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추석에도 74억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하는 등 매 명절마다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지급하고 있다.또한 이번 추석에도 약 1만 4800여 개 국산 농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임직원들이 우리 농수산물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 국내 농어가 소득 증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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