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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1열', 기억 소재 영화 특집..'더 파더' & '더 기버 : 기억 전달자'

치매로 기억을 잃은 남자, 강제로 기억을 지운 세상을 그린 두 편의 영화가 '방구석 1열'에 소개된다. 오는 8월 1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방구석 1열’은 기억을 잃은 자들의 공포와 혼란을 그린 두 편의 영화, ‘더 파더’와 ‘더 기버 : 기억 전달자’가 방송된다. 게스트로는 기억에 대해 과학적으로 파헤져 줄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와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이 함께 했다. ‘더 파더’는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한 남자의 삶을 그린 동명의 연극이 원작인 작품이며, ‘더 기버 : 기억 전달자’는 유명 SF 작가인 ‘로이스 로리’의 SF 4부작 중 첫번째 소설을 원작으로 둔 영화로, 강제로 기억을 지운 세상의 이야기를 다룬다. 게스트로 출연한 정재승 교수와 이정모 관장은 영화 토크에 앞서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밝혔다. 이정모 관장은 “정재승 교수의 저서 ‘과학 콘서트’를 읽고 팬이 되었고, 10년 전부터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 나눔 행사인 ‘10월의 하늘’이라는 프로그램을 함께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재승 교수도 “이정모 관장은 과학관이 어떻게 관람객을 만나야 하는지에 대한 한국의 새로운 지형도를 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진 영화 토크에서 정재승 교수는 두 편의 영화를 직접 선정했다고 밝히며 “오늘 선정한 두 영화를 통해 기억을 잃거나, 지워진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며 출연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정모 원장도 “’더 파더’는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를 지키는 딸이라는 캐릭터가 있고, ‘더 기버’는 기억을 지키려는 것을 방해하는 원로들이 있는 영화”로 설명을 이었다. 특히 정재승 교수는 ‘더 파더’에 대해 “기억이 제거되고 모든 상황이 혼란스러운 환자의 입장을 관객 모두가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해주는 작품”으로 표현했고, 이정모 관장 역시 “영화를 보는 내내 내가 마치 환자가 돼서 모든 주변 사람들과 상황을 의심하게 됐다”며 주인공에 몰입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 ‘더 파더’의 주연 안소니 홉킨스는 이 영화로 ‘양들의 침묵’ 이후 두번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정재승 교수는 최근 ‘마블 영화 특집’에 이어 방구석 1열에 다시 출연했는데, “방송을 보고 후회했다”고 소감을 밝혀 출연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기억과 뇌 과학 영화 특집 ‘방구석 1열’은 8월 1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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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 오대영-안나경 "'다시, 뉴스룸' 초심으로 돌아갈 것"

JTBC '뉴스룸'의 두 앵커가 개편을 앞두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5년 동안 '뉴스룸'을 지키고 있는 안나경 앵커와 새롭게 앵커로 나선 오대영 기자가 함께 했다. 오늘(7일)부터 JTBC '뉴스룸'은 앵커를 비롯해 방송 시간, 코너 등 전반적인 부분에 걸쳐 변화한다. 방송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은 6시로 앞당겨진다. 러닝타임은 기존 80분에서 60분으로 줄이고 대신 전달하는 정보의 질을 높였다. 방송사 메인 뉴스가 꼭 전해야 하는 알찬 뉴스를 압축적으로, 또 깊이 있게 전하겠다는 각오다. 바뀌는 부분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당연히 앵커 진영의 변화다. 서복현 앵커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뉴스룸'의 신임 앵커가 된 오대영 기자는 기동이슈팀장과 법조팀장을 거쳤다. 대형 특보 진행과 '뉴스룸'의 '팩트체크' 코너로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인물이다. 새롭게 '뉴스룸'의 앵커 자리에 앉아 안나경 앵커와 호흡을 맞춘다. JTBC는 개편을 앞두고 오대영 앵커와 안나경 앵커를 만나 감회를 들어봤다. 두 앵커의 인터뷰는 유튜브 JTBC News채널과 Eentertainment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룸'의 새 앵커가 된 소감이 궁금하다. 오대영 (이하 오) "걱정하고 있다. 시청자분들을 뵙고 뉴스를 전해드릴 준비와 자격이 있는지 걱정하고 있다. 전임 앵커들이 얼마나 열심히 잘 해 왔는지를 알고 있어서 부담도 크다. 하지만 열심히 잘해보겠다. 이번에 내세운 슬로건이 '다시, 뉴스룸'이다. 말 그대로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해보려 한다." -'다시, 뉴스룸'이라는 슬로건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오 "시청자들이 JTBC와 '뉴스룸'에 대해 한 가지씩 나름의 이미지를 가지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 그 모든 것들이 '다시, 뉴스룸'이라는 슬로건에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해왔던 대로, 처음 그 마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한번 잘해보자는 의미로, 시청자분들이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뉴스룸'으로 만들어보자는 의미다." -팩트체커 오대영과 앵커 오대영의 차이점이 있다면 뭘까. 오 "팩트체커였을 때나 앵커가 된 지금이나 옳은 뉴스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겠다는 마음은 같다. 다만, 내가 준비한 내용을 보여드리던 '팩트체크' 코너의 진행자와 '뉴스룸'의 메인 앵커는 확연히 다른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내가 해야 할 일은 우리 JTBC 보도국 구성원들이 땀 흘리며 준비한 뉴스를 시청자 여러분들께 정확하게 전하는 마지막 전달자의 역할이다. 역할이 달라진 만큼 마음 가짐 역시 완벽히 바꾸며 심기일전하고 있다." -이번 '뉴스룸' 개편에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들일까. 안나경 (이하 안) "좀 더 깊이 있게 들어가 취재하는 뉴스를 준비 중이다. 우리는 뉴스와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언론사 메인 뉴스가 어떤 지점에서 뉴스를 전해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다. 좀 더 명확하고 내용의 깊이가 엿보이는 보도에 대한 고민을 다 같이 하고 있고, 이런 부분들을 보완하려 하고 있다." 오 "JTBC 뉴스의 강점과 장점을 다시 한번 정리했다. 시청자들이 왜 뜨겁게 사랑해 주셨는지, 그리고 JTBC '뉴스룸'에 무엇을 기대하는지 많이 논의하고 정리했다." -'뉴스룸'의 러닝타임이 좀 짧아졌다. 퇴근이 조금 빨라질 텐데, 이후 시간을 어떻게 보낼 예정인가. 안 "30분 정도 뉴스가 일찍 끝나게 되는데 이후 시간을 알차게 보낼 방법을 좀 더 고민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은, 퇴근 후 집으로 돌아가면 다른 방송사들의 뉴스를 살펴보고 비교, 분석하는 게 매일 거치는 일상이다. 여유를 느끼기 보다는 그렇게 분석해보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다. 특히 같은 뉴스가 다른 방송사에서는 어떻게 나갔는지, 특히 내가 직접 쓴 멘트를 다른 곳에서는 어떻게 썼는지 살펴보며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오 "과거 '팩트체크'를 진행할 때 팀원들과 대화하면서 '정말 매일매일 하는 거 힘들다. 그런데 보람이 있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행복한 지옥'이라는 표현을 썼다. 어쩌면 지옥 같은 삶인데 지나고 나서 보면 뿌듯함이 많이 남는다. 그런 행복한 지옥을 앞으로도 살 것 같다. 저녁에 여유가 조금 생긴다고 해서 다른 일을 할 순 없을 것 같다. 늘 뉴스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될 것 같다." -메인 뉴스 앵커로서 부담감도 클 것 같다. 그 부담감을 해소하는 본인만의 방법이 있다면. 안 "과거에 오대영 앵커가 '팩트체크'를 진행하느라 흰머리가 늘어난다고 걱정을 많이 하더라. 앵커 뿐 아니라 '뉴스룸'의 구성원 모두가 그 정도의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그래서 나만 힘들다는 생각을 잘 안 하려고 하는 편이다. 조금 힘들거나 어렵다는 생각이 들 때는 동료들을 생각한다. 그 외에도 힘이 나게 해주는 여러가지 것들 것 있는데 책을 읽으면 다른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위로가 된다." 오 "안나경 앵커는 영화도 좋아하더라." 안 "맞다. 영화도 다른 세계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라 좋아한다. 아니면 퇴근해서 자고 있는 강아지를 쳐다보고 있거나 코를 맞대고 있을 때, 퇴근길에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달이 고요하고 환하게 떠서 나를 따라오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때가 있다." 오 "나는 친구나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 보내는 걸로 스트레스를 푼다. 대화를 하다 보면 나만 이렇게 힘들고 부담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며 치유를 받는 기분이 든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을 생각할 때 가장 큰 위로를 받는 것 같다." -안나경 앵커는 2016년 4월 이후 5년 넘게 ‘뉴스룸’을 진행하고 있다. 오앵커가 본 안나경 앵커는 어떤가. 오 "5년 넘게 앵커로 뉴스를 진행하면서 발음이 애매하게 나오거나 부정확한 멘트를 하는 걸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나는 예전에도 생방송 뉴스에서 발음이 꼬여 실수한 적이 있다. 심지어 지금도 발음이 어려울 때가 있다. 그런데 안나경 앵커는 그렇지 않더라. 그만큼 철저하게 준비하고 카메라 앞에 선다.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앵커로 기억되고 싶은가. 안 "어떤 앵커로 남고 싶거나 어떤 이미지로 기억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진 않는다. 다만, 시청자들에게 위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한다. '뉴스룸'에서 전하는 뉴스가 남았으면 좋겠고, 던지는 메시지가 남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시청자들에게 마음의 울림을 남길 수 있다면 참 좋겠다. 다만 방법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뉴스를 보고 있을 친구들, 집에서 뉴스를 보고 있을 할머니, 열심히 운전하고 계실 버스와 택시 기사님 등 주변의 모든 이웃들에게 어떻게 세상이 돌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무슨 일인지를 알기 쉽게, 왜곡과 특정한 의도 없이, 그래서 뉴스에서 소외 받는 사람이 없도록 확실하게 두루 전달해주려고 한다." 오 "사실 내 경우엔 언론사 앵커가 어느 정도의 컬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컬러를 앵커가 스스로 정해서 시청자들에게 강요하는 건 맞지 않다. 결국 시청자들이 방송과 앵커의 색깔을 규정해주는거다. JTBC '뉴스룸'을 선택해주신 시청자들은 분명히 '뉴스룸'에 기대하는 것들이 있다.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앵커가 되고 싶고, 또 시청자들이 정해주는 컬러에 부합하는 앵커가 되고 싶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뉴스룸'도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그런 좋은 이미지로 남게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 함께 의지하고 이끌어주면서 '뉴스룸'을 진행해야 한다. 서로에게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오 "방송사 메인 뉴스의 앵커는 처음이다. 안나경 앵커에게 의지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진심이다." 안 "오대영 앵커는 특보 앵커의 역할을 많이 했다. 특보 앵커는 정말 힘들고 어려운 자리이기 때문에 능력자들만 그 자리에 앉을 수 있다. 충분히 많은 경험을 했고 그만큼 충분한 능력을 갖춘 분이라 생각한다. 시청자들도 믿고 보실 거라고 생각하고, 나 역시 오대영 앵커에게 많이 배우려 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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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송혜교 기부→독립운동가 후손들 활약…3·1절 기리는 스타들

배우 송혜교·가수 전효성·전소미 등 스타들이 각기 다른 방법으로 특별한 3·1절을 보냈다. 송혜교는 3·1절을 맞아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함께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LA편'에 관한 안내서 1만부를 LA한국문화원에 기증했다. 이번 안내서는 전 세계 도시별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 안내서 기증 캠페인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상해·도쿄·파리 등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 기증이다. 송혜교는 역사 알리기에 지속적으로 기부를 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역사적인 기념일 때마다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 26곳에 한국어 안내서·한글 간판·부조작품 등을 꾸준히 기증하는 데에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전효성은 한복을 입고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판에 등장했다. '한국의 전통 의상 한복(Traditional Korean Clothes)'이라는 타이틀로 한복이 우리나라의 문화임을 강조한 광고에 주인공으로 참여한 것. 3·1절 102주년을 기념해 한 패션 브랜드와 협업, 이 같은 광고를 통해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일에 앞장섰다. 전효성은 SNS를 통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인 한복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진행된 뜻깊은 프로젝트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하루하루 더 지금에 감사하며, 그날의 수많은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가수 전소미·정인·래퍼 매드클라운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2주년을 기리기 위해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개최된 3·1절 기념식에 참석했다. 전소미는 '쉽고 바르게 읽는 3·1 독립 선언서' 일부를 낭독하며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2주년의 정신을 되새겼다. 또한, 정인과 매드클라운은 헤리티지합창단과 함께 등장해 '대한이 살았다'를 열창하며 특별한 날을 기념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곳곳에서 활약하는 하루이기도 했다. 뮤지컬 배우 홍지민은 KBS 1TV '아침마당'의 3·1절 기획 '그날의 함성, 민족의 노래'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홍지민은 독립운동가 홍창식 선생의 막내 딸이다. 홍지민은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3월 1일, 아주 특별한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오늘 역사 이야기와 음악을 통해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고 싶다. 저희 친정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하셨는데 저희 친정아버지를 그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 이 자리에 함께했다"고 말했다. 의병 대장으로 활동한 김순오 지사의 후손인 배우 한수연은 EBS 3.1절 특집 다큐멘터리 '후손'에 출연하며 직접 내레이션에도 참여했다. '후손'은 1919년 3.1 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기억을 되살리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독립운동가 후손 9명의 인터뷰를 통해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한다. 한수연은 '핏줄로서의 후손'이자 '기억전달자로서의 후손'으로서 직계 후손인 외조모 김영자 씨와 함께 출연해 집안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이야기와 자료, 족보 및 성장에 미친 영향 등에 관해 이야기하며 사라져가고 잊혀져 가는 일제 강점기에 대한 기억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한수연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는 자긍심과 감사한 마음을 깊이 새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으며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 특히 할머니와 함께 출연한 것은 잊지 못할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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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킹스맨'·'아이언맨' 출연한 제프 브리지스, 림프종 투병

할리우드 배우 제프 브리지스(Jeff Bridges)가 림프종 투병을 알렸다. 20일 제프 브리지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심각한 병이지만 훌륭한 의사가 있고 예후도 좋다. 치료를 시작할테니 회복 소식을 알려주겠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제프 브리지스는 자신의 투병보다 더 중요한 것은 투표라면서 미국 대선에 모두 참여해달라는 독려도 더했다. 또 "모든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는 가족과 친구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제프 브리지스는 영화 '로스트 인 더스트' '리빙보이 인 뉴욕' '더 기버: 기억전달자' 등에 출연했다. '킹스맨: 골든서클'에서는 에이전트 샴페인으로, '아이언맨'에서는 오베디아 스탠 역을 맡았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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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10 중계석' 양원보 기자 "시청률 위해 모든 걸 하겠다"

JTBC 양원보 기자가 신규 프로그램 '310 중계석' 앵커로 나선다. JTBC는 20일부터 보도프로그램 전반을 개편하며 신개념 뉴스쇼 '310 중계석'을 신설한다. 평일 월~금요일 오후 3시 10분에 방송되는 '310 중계석'은 스포츠 중계 방식을 차용한 새로운 느낌의 보도 프로그램. 정치·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양원보 앵커가 스포츠 캐스터처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양원보 앵커는 '정치부 회의'에 출연하면서 명확한 전달력은 물론이고 예능감까지 드러내 주목받은 인물이다.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캐릭터를 닮아 '미니원보'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며 사랑받고 있다. 현재 JTBC 메인뉴스 '뉴스룸'에서도 파격적인 코너 '원보가중계'를 진행하며 기존의 뉴스 전달자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310 중계석' 역시 양원보 앵커의 진행방식과 특징을 감안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예능만큼 재미있는 뉴스를 표방한다. -'정치부 회의' 에이스 양 반장, '뉴스룸' 코너를 맡은 데 이어 '310 중계석' 앵커 자리까지 차지하게 됐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깜냥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회사에서 맡겨준 소임을 최대한 잘 해내가려고 한다." -평소에는 수줍고 내향적인 성격으로 알고 있다. 카메라 앞에만 서면 180도 달라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재수없게 들릴 수 있지만 무대 체질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웃음). 대학시절 밴드를 했는데 아무래도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평소 애창곡은 뭔가.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애창곡이다. 나만의 목표 시청률을 달성하면 불러드리겠다." -'310 중계석'은 어떤 프로그램인가. "대개 뉴스에서는 현장 상황을 편집해서 보여주는데 '310 중계석'은 가급적 현장 상황을 그대로 살려 전달하려고 한다. 보통 영상이 나갈 때 출연자들은 마이크를 끄지 않나. 근데 우리는 마이크를 켜놓는다. 마치 스포츠 중계처럼 정치·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뉴스 장면을 진행자들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설명하는 콘셉트를 차용했다." -'310 중계석'을 어떤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나. “나만의 방송관이 있다. '재밌지 않으면 TV가 아니다'고 생각한다. 기존 방송사 뉴스의 틀이라는 걸 무시할 수 없어서 물론 조심스럽다. 또 주제 넘는 말 같이 들릴까봐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만드는 방식을 달리 하면 재미를 주는 뉴스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뉴스를 전달하되 재미까지 갖춘 그런 보도 프로그램, '310 중계석' 처음과 끝을 그 기치 아래에서 뽑아내고 싶다." -하지만 '뉴스가 재밌어야 한다'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도 많다. 기존의 뉴스나 보도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전달 방식이고 그런 캐릭터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는 케이스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뉴스는 조금 더 진중해야 되지 않냐고 반문할 수 있다. 실제로 내 스타일로 방송할 때 '뉴스에서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며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사실 뭐가 옳고 그른지 설명하기는 어렵다. 평생의 숙제가 될 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그런 분들이 거부감을 갖지 않게 노련하게 진행을 해야 하지 않겠나하는 생각이 든다. 낮에는 '310 중계석'에서 밤에는 '뉴스룸'에서 하루 두 번 나를 보며 마음을 여는 분도 있을 것 같다. '뉴스룸'을 보면서 '저, 녀석 낮에 '310 중계석'에서도 저러는 거 봤어!'라며 웃어줬으면 좋겠다." -양원보 기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고양이 집사라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팬들에게 소개해 달라. "시청자들이 '미니언즈'라는 별명으로 불러준다. 그런 귀여운 별명을 붙여주셔서 감사하다. 그런데 내 나이가 마흔 넷인데(웃음). 우리 고양이는 러시안블루 종으로 이름은 '똥꼬'다. 4년 째 함께 하고 있다." -끝으로 '310 중계석' 예비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나는 '시청률 지상주의자'다.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금도를 넘어서지 않는 선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 볼 생각이다. '뉴스는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생각을 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그 분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즐겁게 보며 각종 이슈에 대해 이해하실 수 있도록 기존 뉴스의 틀을 깰 수 있는 실험도 해 볼 생각이다. 오후 3시 10분, '310 중계석'을 기억해주시기 바란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7.1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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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애인있어요', 30년 음악 인생 중 가장 중요한 노래"

가수 이은미가 "30년 간 낸 음악 중 '애인있어요'가 가장 기억남는다"고 말했다. 이은미는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뷔 30주년을 맞아 기념 앨범 '흠뻑'과 전국투어 '30 years 1000th, Thank You'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89년 신촌블루스 3집 객원가수로 가요계 활동을 시작한 그는 "초반에 음악을 했을 때보다 지금 훨씬 솔직하고 진실된 음악을 하고 있다. 그런 진정성 있는 표현들을 담아 '흠뻑'을 완성하고자 한다"며 신보를 소개했다. 신보엔 신곡으로만 6~8곡을 채우는 것이 목표. 이은미는 "내 목소리로 채운 신곡을 들려드리고 싶다. 또 정말 좋은 음악인데 알려지지 않은, 명곡들을 내 목소리로 기록하고 싶은 욕심도 있어서 리메이크도 함께 넣을지 괸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은미는 자신의 노래 중 애착이 가는 곡을 뽑아달라는 물음에 "애착이 모두 간다. 마음에 들지 않는 작업들을 할 수는 없다. 내가 깊이 빠져야 대중에게 전달할 수 있는, 완벽한 전달자의 역할을 할 수 있다. 가능한 깊이 빠지려고 하고 그렇게 빠질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아무래도 '애인있어요'가 기억난다. 내가 가장 힘들고 어려웠을 때 찾아온 노래였고, 그 노래 때문에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었다. 히트 여부와 상관 없이 내게 가장 중요한 음악임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흠뻑'은 지난 9월 25일 선공개된 수록곡 '사랑이었구나' '어제 낮'이 담긴 음반으로 순차적으로 수록곡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곡들과 함께 내년 말까지 전국 35개 도시에서 전국투어를 열고 팬들과 데뷔 30주년을 자축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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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로카르노서 큰 상, 봉준호에게 바친다"

배우 송강호가 제72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엑설런스 어워드(Excellence Award)를 수상했다.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스위스 현지시간) 2800석 규모의 팔렉스포(Palexpo) 홀에서 열린 시상식은 릴리 힌스틴 집행위원장이 ‘배우 송강호’에 대해 짧게 소개하면서 시작됐다. 영화 '밀양', '복수는 나의 것', '반칙왕', '괴물', '설국열차' 등 송강호의 대표작을 편집한 3분짜리 영상이 상영된 후 송강호가 등장해 릴리 힌스틴 집행위원장과 간단히 대화를 나눴다. 어떻게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송강호는 “여러 영향이 있었겠지만 어렸을 때 스티브 맥퀸의 영화를 보고 많은 감흥을 받았고, 그때부터 배우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가장 끌리는 장르에 대해서 묻자 “희극, 비극, 코미디, 드라마 모든 것이 혼합되어 있는 것이 우리 삶의 단면이기 때문에 어떤 특정한 장르보다는 모든 것이 다 속해 있는 그런 영화를 좋아한다”고 밝혔다.짧은 대화 후 릴리 힌스틴 집행위원장은 엑설런스 어워드 트로피를 송강호에게 건넸다. 송강호는 "감사하다. 이렇게 전통과 유서가 깊은 아름다운 로카르노에서 의미 있고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다. 특히 이 자리는 그 동안 존경해 마지 않는 세계 최고의 배우들의 자취가 남겨져 있는 자리라 더욱 감격스럽다. 이 특별한 시간이 저 뿐만 아니라 지금 이 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열정을 불태우고 때론 고난의 길을 마다하지 않는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고, 감동의 시간으로 기억되면 좋겠다"라며 엑설런스 어워드를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이어 “배우로서 지난 30년을 되돌아 보면 과분하게 영광스러운 과정이었다. 그 과정에 한국의 위대한 예술가들이 계신다. 이창동, 박찬욱, 김지운 감독님들께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라며 자신의 대표작들을 함께 해 온 감독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특히 시상식에 함께 참석한 봉준호 감독에게는 “여기 이 자리까지 같이 해 준 나의 영원한 동지이자 친구이고, 대한민국의 자랑스럽고 위대한 예술가 봉준호 감독님께 이 트로피의 영광을 바친다"라며 특별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송강호에게 마이크를 건네 받은 봉준호 감독은 “함께 한 네 편의 영화들 모두 송강호가 없었다면 완성할 수 없었던 영화들이라 너무 감사하다. 오늘 수상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라며 송강호의 수상을 축하했다.시상식을 마친 송강호와 봉준호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상영관 중 하나로 꼽히는 8천석 규모의 그란데 광장(Piazza Grande)과 팔렉스포 홀에서 동시에 상영되는 영화 '살인의 추억'을 관객들과 함께 관람하며 영화제를 즐겼다. 이번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서는 '살인의 추억' 외에도 '반칙왕', '복수는 나의 것', '기생충'까지 송강호의 대표작들을 상영했다. 1946년 시작해 72회를 맞는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는 칸,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와 더불어 세계적인 권위를 갖는 영화제로, 새로운 재능으로 영화의 흐름을 주도하는 차세대를 위한 출발대로 명성을 얻어 왔다. 끌로드 샤브롤, 스탠리 큐브릭, 스파이크 리, 구스 반 산트 등과 같은 명장들도 이 영화제를 통해 주목 받은 바 있다.엑설런스 어워드는 뛰어난 연기와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그 업적을 인정 받은 영화배우들에게 헌정되는 특별상으로 수잔 서랜든, 존 말코비치, 이자벨 위페르, 윌럼 더포, 크리스토퍼 리 등의 배우들이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에단 호크가 수상했다. 송강호는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 최초로 이 상을 수상해 한국영화의 위상을 증명했다.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인 릴리 힌스틴 감독은 지난 5월 송강호가 엑설런스 어워드의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사실을 발표하면서 "다양한 층위를 지닌 배우인 그는 한국 영화가 뿜어내는 강렬하고 다양한 감정의 가장 뛰어난 전달자였다. 드라마, 하드보일드(비극적인 사건을 건조하고 진지한 분위기로 묘사하는 작품) 등 어떤 장르건 편안하게 녹아들었던 그의 얼굴과 육체는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 같은 감독들의 작품들과 연결돼 지울 수 없는 강한 자취를 남겼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8.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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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故 장자연 사망 10주기 얼굴+이름 공개 "피해자 당당해지길"

윤지오가 10년 만에 얼굴과 이름을 공개했다. 피해자가 당당한 세상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이러한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배우 윤지오는 5일 방송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고(故) 장자연 사망 10주기를 맞아 인터뷰에 직접 참여했다. 윤지오는 2009년 고 장자연 사건 당시 동석했던 동료 배우. 10년간 13번의 참고인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엔 얼굴과 이름을 전면에 공개하며 인터뷰에 응했다. 윤지오는 "국내에 계속 거주했다면 이런 결정을 하지 않았을 것 같다"고 운을 떼면서 "캐나다의 경우 이런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자와 가해자 이름이 공개된 상태에서 진행된다. 피해자가 숨어서 사는 세상이 아니라 존중을 받는다. 한국도 그래야 되지 않나 싶었다"고 말했다."이사도 수 차례 했다. 경찰 조사 자체도 늦은 시간부터 새벽까지 이뤄지는 시간이었고, 그 이후엔 기자들에게 시달림을 당했다. 내가 일하는 곳이랑 대학원까지도 왔다. 생활하는 것 자체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하면서 "배우로서 캐스팅이 안 되는 일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장자연 사건의 증언을 했다는 이유로 캐스팅에서 제외됐다는 것.윤지오는 이날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를 봤다고 전했다. "당시 문건을 공개한 대표님이 유가족분들과 그렇게 원활한 관계가 아니었다. 중간에서 전달자 역할을 했다. 또 '문건에 자연이가 남긴 글이 있다'고 말해서 가게 됐다. 유가족분들이 보기 직전에 확인을 했다. 딱 한 차례 봤기 때문에 정확히 기억 나는 이름도 있고 아닌 이름도 있는데, 기억에 남는 것은 한 언론사의 동일한 성을 가진 세 명이 거론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13번 조사 때 항상 성실하게 참여했다"고 설명했다.최근 수사 과정과 장자연과 관련한 의혹을 담은 책 '13번째 증언'을 출간한 윤지오. "숨어 살기에 급급했고 그것들이 잘못된 것인데 당연시되는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 속에서 '살 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다. 나 같은 피해를 겪은 분들이 세상 밖에서 당당하게 사셨으면 좋겠단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 7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매니저 유모씨가 공개한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와 장자연 문건에는 어머니 기일에까지 유력 인사들의 술자리에 불려 다니며 원치 않는 성 접대까지 강요받아야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검찰은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를 불구속기소했지만, 문건에 언급된 유력 인사 10명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지난해 2월 국민청원을 계기로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검찰에 재수사를 권고했고, 현재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사건 발생 9년 만에 '장자연 리스트' 사건 재수사가 진행 중이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3.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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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2' 김용화 감독 "배우들, 탁월한 시나리오 해석력"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김용화 감독)'의 코멘터리 영상이 18일 공개됐다.'신과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144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형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새 장을 연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죄와 벌'이 '신과함께-인과 연'의 예고편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밝힌 김용화 감독의 말처럼 '신과함께' 시리즈는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보여줄 이야기를 위한 대장정이었다. 1, 2부를 동시에 촬영하고 '신과함께-인과 연'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그는 1부와의 연관성, 관계성, 통일성을 갖추기 위해 수많은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쳐야 했다. 짜임새 있게 직조된 '신과함께-인과 연'에서는 1부에서 보여준 저승에 대한 세계관을 넘어 그 속에 감춰진 드라마를 확인할 수 있다. 저승에서 불가능한 재판을 이어가는 강림과 수홍은 서로의 비밀을 하나씩 밝혀간다. 그 과정을 연기하며 하정우는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수홍의 심정, 수홍의 이야기를 통해 강림이 받게 되는 깨달음, 그런 교류가 훨씬 더 농도 짙어졌다”고 전해 1부와는 다른 두 사람의 케미에 기대를 더한다. 천 년 전 과거를 알아가며 관계가 변해가는 해원맥과 덕춘을 연기한 주지훈과 김향기의 섬세한 감정에 김용화 감독은 “배우들의 탁월한 시나리오 해석력으로 좋은 장면이 나왔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새롭게 성주신으로 합류한 마동석은 집을 지키는 가택신으로서의 모습부터 차사들의 천 년 전 과거를 되짚어주는 전달자의 역할까지 톡톡히 수행하며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별출연으로 1부에 이어 2부까지 맹활약하는 이정재는 대사와 대사의 행간까지 읽어내 김용화 감독의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에 배우들이 입을 모아 추천한 ‘흠잡을 데 없이 탄탄한 드라마’까지 더해진 '신과함께-인과 연'은 볼거리는 물론, 감동을 넘어 자신을 돌아볼 계기까지 선사하며 1부와는 또 다른 재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오는 8월 1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7.1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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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 인터뷰] '조연상' 예지원 "옆에 있었던 김선아, 대단한 경험"

1년간 가장 빛난 조연은 예지원이었다. 올해 가장 치열한 부문 중 하나는 신설된 TV 부문 조연상을 거머쥐었다.'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겉모습은 물론 내면까지 이미라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시청자들로부터 관심과 호평을 얻으며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직접 의상을 구하러 뛰어다녔고 폴댄스까지 배우는 열정을 아끼지 않았다.예지원은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겉모습은 물론 내면까지 이미라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시청자들로부터 관심과 호평을 얻으며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직접 의상을 구하러 뛰어다녔고 폴댄스까지 배우는 열정을 아끼지 않았다.무대 뒤에서 만난 예지원은 수상의 감격을 오랫동안 간직했다. 그의 눈물은 멈출 줄 몰랐다. 예지원과 나눴던 짤막한 인터뷰를 공개한다.- 조연상을 받은 소감은."(눈물) 아무 생각도 없고 멍하다. 배우 이름도 기억도 안난다. '키스먼저 할까요' 드라마팀 대표로 받은 거라 생각한다. 시작할 때 의욕이 넘쳐서 말괄량이가 될 수 있었다. 편집 잘 해주고 예쁘게 만들어준 감독님, 내가 잘하는 요가 무용 폴댄스 넣어준 작가님, 또 같이 한 배우 생각난다. 극 중 절친이었던 김선아. 김선아가 내 옆에 있었는데 대단한 경험이었다. 연기하면서 상대역이 슬랩스틱을 더 하라고 한 건 김성수 씨 밖에 없다. 고맙다. 상 주신 건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거니까 살면서 배우로 열심히 값겠다. 배우도 전달자니까 큰 기쁨 전달하고 봉사하면서 열심히 살겠다."- 값진 조연상을 받았다."나는 여기 온 것도 신기하다. 드라마가 얼마나 많나. '키스 먼저 할까요' 중년의 사랑 이야기가 나에겐 큰 기적이었다. 어떤 설렘이었다. 연기하는 것도 감사했고 대범한 시도였는데 같이 하는 분들이 다 훌륭한 분들이라 안심했다. '잘 기대서 가겠다, 사랑도 받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많은 사랑 받았다. 과한 사랑이 아직도 와닿지 않는데 상까지 주셔서 더 놀랐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tbc.co.kr 2018.05.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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