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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프랑스에 0-3 완패...VNL 잔류 빨간불, 태국에 운명 달렸다

한국 여자배구가 2025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1승으로 마감했다. VNL 잔류 여부는 태국의 최종전을 지켜봐야 한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4위)은 13일(한국시간)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2025 FIVB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예선 라운드 마지막 3주 차 프랑스(세계랭킹 16위)에 세트 스코어 0-3(17-25, 19-25, 21-25)으로 패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1승 11패(승점 5)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체 18개국이 12경기씩을 치러 승수-승점-세트 득실률-점수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최하위 팀은 내년 VNL에 참가하지 못한다. 한국과 태국은 나란히 승수-승점까지 같지만, 우리가 세트 득실률에서 근소하게 앞서 17위를 올라 있다. 태국이 14일 최종전에서 캐나다(2승)를 상대로 이기거나,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할 경우 한국은 최하위로 처져 내년 VNL에 참가할 수 없게 된다. 특히 한국은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끈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에 이어 한국 대표팀을 지휘봉을 잡았던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에 완패해 아쉬움이 더 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한국은 프랑스를 3-2로 꺾고 대회 2승째를 챙긴 바 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 시 자력으로 VNL 잔류를 결정지을 수 있었으나,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했다. 매 세트 초반부터 상대에 끌려가며 힘든 경기를 했다. 대표팀은 블로킹 싸움에서 4-9, 서브 에이스도 2-9로 열세였다. 공격 성공률은 한참 떨어졌고, 범실도 더 많았다. 한국은 육서영(IBK기업은행)이 팀 내 최다인 10득점을 올렸고, 문지윤(흥국생명)이 8득점을 보탰다.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는 6득점에 그쳤다. VNL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14일 귀국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5.07.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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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 분전했지만...한국 여자배구, 일본에 0-3 완패…VNL 강등 위기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일본에 한 세트도 빼앗지 못하고 패했다.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34위인 한국은 10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일본(5위)과의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두 번째 경기에서 일본에 세트 스코어 0-3(21-25 25-27 22-25)으로 패했다.한국은 김연경이 활약하던 2019년 보령에서 벌인 VNL 경기에서 일본에 3-0으로 완승했다. 하지만, 이후 2021, 2022, 2023, 2024년에 이어 올해까지 5번 연속 일본과의 VNL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FIVB 랭킹만큼이나 일본과 한국 여자배구의 격차는 벌어졌다.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은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하고서 한국과 맞섰고, 이번 대회 8승(2패)째를 거뒀다.반면 전날(9일) 폴란드에 패해 최하위(18위)로 처진 한국은 대회 9패(1승)째를 당해 꼴찌 탈출이 더 어려워졌다. 18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최하위에 그치면 2026년에는 VNL의 하부리그 격인 네이션스컵에서 뛴다. 한국은 12일 불가리아(FIVB 랭킹 20위), 13일 프랑스(18위)와 경기만 남겨뒀다. 2경기에서 1승을 챙겨야 탈꼴찌를 노릴 수 있다.이날 일본전에서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한국은 2세트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2세트 20-23에서 이다현(흥국생명)이 속공으로 득점했다.일본의 아키모토 미쿠가 범실과 공격 성공을 번갈아 해 한국은 21-24로 몰렸다. 그러나 강소휘(한국도로공사)의 오픈 공격으로 1점을 만회하고, 일본의 범실로 23-24로 추격했다.강소휘가 랠리 끝에 오픈 공격을 성공해 한국은 24-24, 극적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일본의 뒷심이 강했다. 25-25에서 아라키 아야카의 속공으로 한발 앞서간 일본은 최근 에이스로 부상한 사토 요시노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끝냈다.3세트는 더 아쉬웠다. 강소휘와 문지윤(흥국생명)의 활약으로 20-16으로 앞서던 한국은 내리 일본의 촘촘한 수비에 이은 날개 공격수들의 반격에 내리 7점을 내줘 20-23으로 역전당했다. 이다현의 이동 공격으로 연속 실점에서는 벗어났지만, 일본이 차분하게 점수를 보태 경기를 매조졌다.이날 강소휘는 14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육서영(IBK기업은행)도 10득점 했다. 하지만, 와다 유키코(18점), 사토(17점), 아키모토(11점)의 일본 삼각편대 화력이 훨씬 강했다.안희수 기자 2025.07.1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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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나 강등이냐, 갈림길에 선 여자배구 VNL 운명의 한 주 돌입 [IS 포커스]

한국 여자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잔류를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부터 일본 지바에서 예선 라운드 마지막 3주 차 일정에 돌입한다. 폴란드전을 시작으로 일본(10일) 불가리아(12일) 프랑스(13일)와 차례로 맞붙는다.세계 랭킹 34위의 한국 여자배구는 현재 VNL 잔류와 강등의 갈림길에 서 있다. 대표팀은 2주 차에 캐나다를 세트 스코어 3-2로 깜짝 격파했지만, 나머지 7경기는 모두 졌다. 1승 7패로, 18개 참가국 중 17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체 18개국이 12경기씩을 치러 승수-승점-세트 득실률-점수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최하위 팀은 내년 VNL에 참가하지 못한다. 현재 최하위는 전패를 기록 중인 세르비아다. 하지만 세계 11위 세르비아는 이번 대회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5번을 져 승점(5점, 한국 4점)은 우리보다 높다. VNL 강등을 피하려고 '에이스' 티야나 보스코비치를 3주 차 명단에 처음으로 넣었다. 한국이 자력으로 VNL에 잔류하려면 1~2승을 거둬야 다소 안심할 수 있다. 3주 차 1·2경기 상대인 폴란드(세계 3위)와 일본(5위)은 이번 대회에서도 각각 7승 1패(2위), 6승 2패(5위)로 객관적인 전력상 우리를 훨씬 앞선다. 특히 폴란드 사령탑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한국은 불가리아(세계 20위)와 프랑스(17위)를 상대로 최소 1승 이상 거둔다는 전략이다. 모랄레스 감독은 지난 5월 말 "(VNL) 잔류를 위해 불가리아, 프랑스, 벨기에(1-3 패), 체코전(2-3 패) 승리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와 불가리아는 이번 대회 각각 3승씩 기록하고 있다. 2024~25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던 아포짓 스파이커 메렐린 니콜로바는 현재 불가리아 대표팀에 포함되어 있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있는 상태다. 한국은 지난해 VNL에서 프랑스를 꺾었지만, 1년 전보다 전력이 탄탄하다는 평가다. 특히 라바리니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현재 프랑스 사령탑을 맡고 있다. 세대 교체 중인 한국 여자배구는 강소휘(한국도로공사) 육서영(IBK기업은행) 이선우(정관장)의 삼각 편대가 힘을 내고 있다. 캐나다, 체코, 벨기에 등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때는 높이가 돋보였고, 끈끈한 수비를 자랑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2022년과 2023년 VNL에서 12전 전패를 당했고, 지난해 VNL에서 태국을 잡고 30연패 사슬을 끊었다. 김연경의 은퇴 이후 국제대회 경쟁력을 회복하고, V리그 인기를 이어나가려면 VNL에 꼭 잔류해야 한다. 이형석 기자 2025.07.0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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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트 포기하지 않고 잘 따라붙었는데, 여자배구 1승 3패 VNL 2주차 아쉬운 마무리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랭킹 9위 도미니카공화국에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4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세트스코어 2-3(25-19, 17-25, 25-19, 20-25, 14-16)으로 역전패했다.FIVB 세계랭킹 34위인 한국은 이번 대회 1승7패를 기록, 전체 18개 참가국 중 17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지난 18일 세계랭킹 9위(당시 기준) 캐나다를 꺾고 '깜짝 1승'을 올렸지만, 벨기에에 1-3으로 졌다. 백업 선수들로 나선 튀르키예전은 0-3으로 완패했다. 대표팀은 2주차 마지막 경기인 도미니카전에서 이번 대회 2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역전해했다. 아쉬움이 짙은 경기였다. 대표팀은 이날 공격성공 63개로 도미니카(60개)보다 득점으로 연결한 경우가 더 많았다. 블로킹에서 8-16으로 열세였지만, 서브 에이스는 9-4로 우위였다. 공격 범실도 21-24로 도미니카보다 더 적었다. 디그는 상대보다 30차례(120-90개) 더 달성, 끈질긴 수비력을 자랑했다. 강소휘(한국도로공사)와 육서영(IBK기업은행)이 나란히 20득점씩 올렸고, 이선우와 정호영(이상 정관장)도 각각 16점-10점씩 보태는 등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세터 김다인(현대건설)은 원활한 볼 배급은 물론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3개로 힘을 보탰다. 대표팀은 1세트 7-12 열세를 뒤집고 13-15에서 연속 5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1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6개가 터졌다. 2세트를 내준 한국은 3세트 초반 8-4 리드를 잡은 뒤 점수 차를 점점 벌려 15-6까지 달아났다.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25-19로 3세트를 따냈다. 대표팀은 4세트 초반부터 도미니카에 끌려다녔고, 20-22까지 따라붙었으나 스코어를 뒤집진 못했다. 결국 5세트 승부에 돌입한 한국은 3-8로 끌려다녀 패색이 짙었다. 이어 11-14 매치 포인트를 뺏겼다. 그러나 이다현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을 묶어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육서영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혔고, 곧이어 육서영이 때린 공이 범실로 이어져 3연패가 확정됐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고전한 한국 여자배구의 목표는 최하위를 면하고 VNL에 잔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 2승이 필요하다. 한국은 다음 달 9일부터 일본 지바에서 진행되는 3주 차 경기에서 폴란드(3위), 일본(5위), 불가리아(20위), 프랑스(15위)와 차례로 맞붙는다. 폴란드와 일본은 현재 대회 1~2위를 다투고 있다. 불가리아와 프랑스는 나란히 2승, 승점 5를 기록해 우리가 해볼 만하다. 이형석 기자 2025.06.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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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도미니카에 2-3 석패…VNL 첫승 뒤 다시 3연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랭킹 9위 도미니카공화국의 벽에 막혀 3연패에 빠졌다.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4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2-3(25-19, 17-25, 25-19, 20-25, 14-16)으로 역전패했다.2주 차 1차전에서 세계 10위 캐나다를 3-2로 꺾고 4연패 뒤 첫 승을 올렸던 한국은 직전 벨기에전 1-3 패배, 튀르키예전 0-3 완패에 이어 다시 3연패에 빠지며 2주 차 일정을 마쳤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승 7패를 기록, 전체 18개 참가국 중 7전 전패를 기록 중인 최하위 세르비아에 앞선 17위에 머물렀다.한국은 대표팀 주축인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와 육서영(IBK기업은행), 이선우(정관장)를 좌우 날개로, 이다현(흥국생명)과 정호영(정관장)을 중앙에 배치했다. 세터 김다인(현대건설)이 경기를 조율하고, 한다혜(페퍼저축은행)가 선발 리베로로 나섰다.한국이 예상을 깨고 첫 세트 초반부터 강한 공세를 펼쳐 기선을 잡았다. 김다인의 서브 에이스를 시작으로 3연속 득점한 한국은 7-7 동점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연속 5점을 헌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하지만 7-12에서 육서영의 3연속 득점을 포함해 연속 5점을 사냥했고, 13-15 열세에서도 강소휘, 이선우, 육서영의 활약으로 5연속 득점해 18-15로 전세를 뒤집었다.기세가 오른 한국은 24-19 세트 포인트에서 육서영의 공격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아 세트를 따냈다. 1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6개를 기록했고, 육서영, 이선우가 각 6득점, 강소휘가 5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도미니카공화국이 2세트 들어 주포 이사벨 페냐와 엘리자베스 마르티네스를 앞세워 한국을 맹공, 25-17로 세트를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한국이 3세트 들어 다시 공세를 강화하며 승부의 물꼬를 돌렸다. 초반 8-4 리드를 잡은 한국은 10-6에서 육서영과 이선우의 활약으로 5연속 득점하며 순식간에 점수를 15-6으로 벌렸고, 상대 리시브 불안에 편승해 21-14로 앞섰다.한국은 24-19 세트 포인트에서 이다현의 속공으로 세트를 마무리해 세트 스코어 2-1을 만들었다. 하지만 4세트 초반 5-9 열세를 딛고 9-11, 20-22로 2점 차까지 따라붙고도 상대 주포 마르티네스의 연속 강타에 당하며 세트 스코어 2-2를 허용했다.최종 5세트에도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한국은 2~5점 차로 끌려가다가 11-14 패배 위기에서 상대 공격 범실과 이다현의 블로킹, 상대 범실을 묶어 3연속 득점하며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갔다.그러나 육서영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혔고, 곧이어 육서영이 때린 공이 상대 라인을 벗어나면서 세트 스코어 2-3 역전패가 확정됐다.강소휘와 육서영이 나란히 20점을 뽑고 이선우가 16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양팀 최다인 24점을 사냥한 상대 주포 마르티네스를 막지 못한 게 아쉬웠다.2주 차 경기를 마친 한국은 다음 달 9일부터 일본 지바에서 진행되는 3주 차 경기에서 폴란드, 일본, 불가리아, 프랑스와 차례로 맞붙는다.안희수 기자 2025.06.2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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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육서영-김다인 휴식' 여자배구, 튀르키예에 0-3 완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랭킹 3위 홈팀 튀르키예에 완패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3차전에서 튀르키예에 세트스코어 0-3(11-25, 13-25, 17-25)으로 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 1승 7패(승점 3)를 기록해 전체 18개 참가국 중 17위에 자리하고 있다. 세르비아(승점 5)가 우리보다 승점은 높지만 7전 전패를 당해 최하위에 처져 있다. 2주 차 1차전에서 세계 9위 캐나다를 3-2로 꺾고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은 2연승을 노렸던 벨기에전에서 아쉽게 1-3으로 졌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21-17로 앞서다 역전으로 세트를 내준 게 게 아쉬웠다. 모랄레스 감독은 이날 '벤치 멤버'를 두루 활용했다. 주축 선수인 강소휘(한국도로공사)와 육서영(IBK기업은행)을 빼고 휴식을 줬다. 22일 밤 오후 10시 세계 10위 도미니카공화국과 2주차 마지막 4차전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해준 것이다. 대신 정윤주(흥국생명)와 이주아(GS칼텍스) 문지윤(흥국생명) 등을 투입하고, 세터 역시 김다인(현대건설)을 빼고 박사랑(페퍼저축은행)을 기용했다. 대표팀은 리시브가 흔들렸고, 공격의 힘이 떨어졌다. 특히 블로킹(1-12)과 서브 에이스(1-6)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 1세트 초반부터 끌려다닌 한국은 5-19까지 열세를 보였다. 2세트도 3-11까지 뒤처져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3세트에 가장 접전을 펼쳤는데 14-22에서 17-22로 따라붙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대표팀 내에선 문지윤이 가장 많은 9점을 뽑았고, 정윤주는 5득점을 기록했다.한국은 22일 오후 10시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대회 2승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5.06.2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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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 11-10서 나홀로 4득점' 주장 강소휘가 만든 반전의 1승과 책임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장 강소휘(28·한국도로공사)가 '반전의 1승'을 만들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1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예선 1차전에서 캐나다에 세트 스코어 3-2(27-25, 25-18, 15-25, 20-25, 15-13)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 세계 랭킹 37위였던 한국이 세계 9위 캐나다를 격파한 것이다. 1주 차 4경기를 4패로 마감한 한국은 2주 차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18개 참가국 중 꼴찌였던 한국은 1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해결사는 역시 강소휘였다. 이날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1득점을 기록했다.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도 각각 2개씩 곁들였다. 대표팀은 이날 1~2세트를 연속 따내며 승리에 바짝 다가섰다. 서브를 통해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놓았고, 끈질긴 수비와 강소휘-육서영(16점·IBK기업은행)-이선우(15점·정관장) 삼각편대가 힘을 발휘한 덕분이다. 그러나 3~4세트를 내줘 결국 승부는 5세트로 돌입했다. 강소휘는 5세트 막판 팀 공격을 홀로 책임졌다. 그는 11-10에서 터치아웃 득점으로 분위기를 갖고 왔다. 12-11에서도, 13-12에서도 대표팀의 득점은 강소휘가 책임졌다. 그리고 14-13에서 강소휘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한국 여자배구는 최근 국제무대에서 고전하며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2022년과 2023년 VNL에서 12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지난해 VNL에서 태국을 잡고 30연패 사슬을 끊었고, 이어 프랑스를 제압하며 2승(16개국 중 15위)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 한국의 목표는 최하위를 면하고 VNL에 잔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 2승이 필요하다. 강소휘는 이번 대회 개막 전에 "VNL은 한국 팀에 소중한 기회다. 절대로 강등되지 않도록 투지 있게 싸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18일 캐나전에서 그의 의지가 엿보였다. 한국은 오는 20일 오후 10시 벨기에를 상대로 대회 2승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5.06.1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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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7위' 여자배구, 9위 캐나다 잡고 VNL 첫 승...5세트 대역전승

한국 여자배구가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에 첫 승을 신고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VNL 2주 차 예선 1차전에서 캐나다를 세트 스코어 3-2(27-25, 25-18, 15-25, 20-25, 15-13)로 꺾었다.1주 차 4경기를 4패로 마감한 한국은 2주 차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날 경기 전 18개 참가국 중 꼴찌였던 한국은 프랑스, 벨기에 등과 나란히 승점 3을 기록했다. 2022년과 2023년 VNL에서 12전 전패를 했던 한국은 지난해 VNL에서 태국을 잡고 30연패 사슬을 끊었고, 프랑스도 꺾고 2승(16개국 중 15위)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 한국의 목표는 최하위를 면하고 VNL에 잔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 2승이 필요하다. 1주 차 경기에서 1승 상대로 여겼던 체코에 풀 세트 접전 끝에 패한 한국은 세계랭킹이 28계단이나 높은 캐나다를 잡고 VNL 잔류 발판을 마련했다.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팀 내 최다인 21점을 기록했다. 육서영(IBK기업은행·16점)과 이선우(정관장·15점) 이다현(흥국생명·12점) 등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한국은 1세트 중반까지 1~2점 차로 끌려다니다가 21-20 역전에 성공한 뒤 27-25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국은 2세트 초반 정호영의 서브 때 연속 득점으로 7-2로 앞섰다. 이다현이 상대 공격으로 블로킹해 10-4를 만들었다. 이후 캐나다에 쫓겼지만 18-14에서 이다현의 블로킹이 나왔고, 이후 연속 득점으로 6~7점까지 벌렸다. 한국은 3세트 초반 캐나다에 분위기를 내줬지만 연속 득점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범실과 서브 에이스가 흔들리며 4-7로 끌려갔고 결국 점수 차는 점점 벌어졌다.4세트 초반에는 정호영과 강소휘의 연속 블로킹으로 역전한 뒤 시소게임을 펼쳤다. 8-8에서는 강소휘의 서브 에이스에 이은 육서영의 오픈 공격 득점으로 10-8로 달아났다. 그러나 역전을 허용한 뒤 다시 뒤집지 못했다. 한국은 5세트 초반 1-1에서 내리 5점을 뺏겨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서브에이스와 블로킹 등을 앞세워 8-8 동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상대 범실로 9-8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선우의 오픈 공격으로 10-8로 달아났다. 11-10에서 날카로운 서브에 이은 강소휘의 터치아웃 득점이 나왔다. 12-11에서도, 13-12에서도 대표팀의 득점은 강소휘가 책임졌다. 그리고 14-13에서 강소휘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오는 20일 오후 10시 벨기에를 상대로 대회 2승에 도전한다.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다. 이형석 기자 2025.06.1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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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여자배구, 태국과 올스타 슈퍼매치 1차전서 1-3 패배…상대 전적 2승 3패 열세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서 한국이 고개를 떨궜다.한국은 19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 슈퍼매치 1차전에서 태국에 1-3(22-25 19-25 25-17 14-25)으로 졌다.한국은 태국과 올스타 슈퍼매치 상대 전적 2승 3패로 열세에 놓였다.두 팀은 20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에 임한다.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됐다.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고, 올해 6년 만에 부활했다.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젊은피를 선발로 내세웠다. 아웃사이드 히터 듀오 정윤주(흥국생명), 박은서(페퍼저축은행)와 아포짓 스파이커 이주아(GS칼텍스), 미들블로커 김세빈(한국도로공사), 최정민(IBK기업은행), 세터 박사랑(페퍼저축은행), 리베로 한미르(현대건설)이 선발로 나섰다.태국 역시 영스타로 선발진을 꾸렸다. 접전 양상으로 이어지던 첫 세트에서 태국이 후반 기세를 쥐었다. 19-19 동점에서 깐야랏 꾼무엉의 속공으로 시작으로 연속 4점을 가져갔다.첫 세트를 가져간 태국은 2세트에도 한국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태국은 11-11에서 깐차나 시사이깨오의 서브 에이스로 균형을 깼고 리드를 지키며 2세트도 따냈다.한국은 3세트 16-16에서 박은서의 서브 에이스 2개와 정윤주의 4득점을 엮어 1세트를 만회했다.그러나 태국이 4세트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고, 일찍이 격차가 벌어졌다. 24-14로 태국이 앞선 상황에서 이주아의 오버넷 범실로 태국이 3-1 승리를 확정했다.김희웅 기자 2025.04.1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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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5연승 질주하며 4위 희망↑…삼성화재는 5위 사수(종합)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5연승을 질주하며 4위 도약을 넘본다. 남자부에선 삼성화재가 역전승을 거두며 5위를 수성했다.도로공사는 8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3-25 25-17 19-25 25-21 17-15)로 역전승했다.5위 도로공사는 5연승을 달리며 시즌 15승18패(승점 42)를 기록, 4위 기업은행(14승20패·승점 44)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2연승 중이던 기업은행은 상승세가 꺾였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맞춰졌다.도로공사의 아시아 쿼터 선수 타나차가 20득점을 몰아쳤고, 강소휘도 19점을 올렸다. 기업은행 외국인 주포 빅토리아가 양 팀 최다인 34점을 뽑으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두 팀은 세트 내내 접전을 주고받았다. 시소게임 끝에 도로공사가 5세트에서 웃었다. 도로공사는 듀스 랠리가 이어지던 15-15에서 상대 황민경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 타나차의 서브가 네트를 맞고 득점이 돼 승전고를 울렸다.같은 날 남자부 경기에선 삼성화재가 김우진의 24득점 활약을 앞세워 한국전력에 3-1(16-25 25-22 30-28 25-22) 역전승했다.5위 삼성화재는 2연승으로 시즌 12승21패(승점 39)를 기록, 5위 수성에 성공했다.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삼성화재가 뒷심을 발휘하며 먼저 웃었다. 23-24에서 막심의 호쾌한 서브 에이스로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갔고, 28-28에서 상대 범실과 이시몬의 블로킹으로 3세트 승리를 확정했다.4세트에는 삼성화재가 김준우의 결정적인 블로킹 두 개로 승기를 잡았다. 5세트 24-22 매치포인트에선 양수현이 상대 신영석의 속공을 가로막아 마지막 점수를 뽑으며 역전승을 매조졌다.김우중 기자 2025.03.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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