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0건
영화

[RE스타] 원진아, 사랑스러움의 재발견 ‘말할 수 없는 비밀’

“‘비밀’이야.” 귓가를 간지럽히는 특유의 중저음에 홀리지 않을 수 없다. 원진아가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에서 자신만의 매력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원진아의 새 영화는 2008년 국내 개봉해 큰 사랑을 받았던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한국 리메이크작이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개봉한 이 작품은 개봉 2주차 주말(2월 7~9일) 13만 8241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 누적 관객 57만 4484명과 만나며 흥행 뒷심에 탄력을 받고 있다.원작이 당시 생소했던 ‘대만 로맨스’를 각인시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기에 한국 리메이크작은 지난 2021년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여자 주인공은 원작의 히로인 샤오위를 연기한 계륜미의 후광과 인기그룹 엑소 출신 도경수와의 호흡 속에서 존재감을 빛낼 수 있을지 관심을 받았다.베일을 벗은 영화 속에서 원진아는 자신만의 색으로 반짝였다. 그가 분한 정아의 단발머리는 원작 속 계륜미를 계승하는 듯했지만, 한국의 음대 캠퍼스로 무대를 옮긴 덕에 설정에 차별화가 이뤄졌으며 원진아가 가진 매력 요소들이 캐릭터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원진아는 시대를 타지 않는 비주얼에 단정한 블라우스를 매치해 어디에든 있을 법한 여대생의 모습을 완성했다. 또 그의 시그니처인 성숙한 목소리를 평소보다 반톤 올려 “우리가 만난 건 기적이야”, “너와 나, 피아노만 있다고 생각해” 같은 간지러운 대사를 다정하게 건네면서도 유준(도경수) 앞에서 훌쩍 사라지는 정아의 비밀 많은 ‘밀당’을 자연스레 표현했다. 그 덕에 잘 알려진 원작의 반전도 리메이크만의 변주를 펼치는 데 성공했다. 샤오위의 지병 설정을 삭제했다는 서유민 감독은 “원진아를 만났더니 이미지나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 성격 등이 제가 생각하던 정아와 잘 맞았다”며 “원작에선 청초, 청순가련함이 있었다면 우리 영화에선 밝고 건강하고 적극적인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어느덧 10년째 활동 중인 원진아다. 지난 2015년 단편 영화로 데뷔해 ‘강철비’(2017)의 신스틸러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멜로 장르 또는 극중 연인 관계에선 주로 현실적이고 슬픈 사랑을 소화했다. 첫 드라마 주연작인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2017)에서는 씩씩한 모습 뒤 사고 트라우마를 품은 주인공을 연기해 주목받았다. 배우 수애와 닮은꼴이라는 수식어를 단 것도 이 즈음이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1에서는 지옥행 고지를 받은 갓난아기의 엄마 송소현 역으로 박정민과 함께 젊은 부부의 혼돈 속 사랑을 그려냈다. 그렇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왔기에 판타지와 풋풋함에 방점이 찍힌 이번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원진아에게도 도전이었다. 특히 김래원, 이동욱 같은 연상의 배우가 아닌 또래 도경수와의 연기 호흡이란 점도 도전이었다. 그 도전을 원진아는 도경수와 ‘닮은꼴’이라 불릴 만큼 안정감으로 돋보이게 했다. 원진아는 “배우로서 싱그러운 사랑에 한껏 빠진 얼굴을 남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난생처음으로 아무 고민 없이 사랑받고 사랑하는 역할을 하게 돼 욕심을 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그러면서 “체구가 작다 보니 상대 배우와의 시선 처리가 어려울 때가 있는데 이번 도경수와의 키 차이는 제가 힐을 신어도 진심을 전달하기 좋은 눈높이여서 귀엽고 알콩달콩함이 더욱 살았다”고 공을 돌렸다.개봉을 기다리는 동안 원진아가 보여준 인간적인 매력도 배역으로의 몰입을 높였다는 평도 나온다. 그는 지난해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2’에서 여행 유튜버 원지의 파트너로 활약하며 강아지 같은 활발함과 ‘똑순이’ 면모를 동시에 보여줬다. 쉴 새 없이 호기심을 표하는 그를 두고 원지는 ‘보더콜리’라는 별명을 달아주기도 했다.이번 영화로 원진아의 대표작 경신도 기대해 볼 만하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지난 주말 좌석판매율 11.5%로 1위를 차지했으며 10일 오후 기준 예매율 13%대로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를 수성했다. 밸런타인데이 대목을 앞두고 흥행 뒷심을 발휘할 전망으로, 작품의 손익분기점 80만 돌파를 정조준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차기작은 다시 한번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염원하던 액션을 드라마 ‘아이 쇼핑’을 통해 보여줄 거란 귀띔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3 06:05
영화

도경수 멜로 통했다…‘말할 수 없는 비밀’ 역주행 ing “좌판율도 1위” [공식]

도경수, 원진아 주연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입소문 탄력을 받아 역주행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1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개봉 2주차 주말인 지난 8일 6만 91명, 9일 5만 3990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는 ‘히트맨2’, ‘검은 수녀들’, ‘브로큰’ 등의 막강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실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과 함께 장기 흥행 시동을 건 것으로 뜻깊다.여기에 개봉 2주차 주말 11.5%로 좌석 판매율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예매율 또한 13%로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를 굳건히 지키는 등 거침없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2월 14일(금)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데이트 무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성적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 지난 2008년 국내 개봉한 동명의 대만 로맨스 영화가 원작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0 14:04
영화

‘히트맨2’는 어떻게 ‘검은 수녀들’을 이겼나 [IS포커스]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2’가 200만 고지를 넘어서며 손익분기점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개봉 시즌과 잘 맞아떨어진 장르적 특성, SNS 등을 활용한 활발한 마케팅 등으로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히트맨2’는 2일 누적관객수 201만 1039명을 기록하며 200만 돌파에 성공했다. 개봉 13일째 이룬 성과로, 올해 개봉작 중 2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히트맨2’가 유일하다.이로써 ‘히트맨2’는 손익분기점(230만명)까지 약 30만명만을 남겨두게 됐다. 개봉 첫 주말보다 둘째 주 주말에 관객이 6% 증가했고, 20%에 머물던 좌석점유율도 최근 사흘간 35%를 웃돌고 있는 만큼 무난하게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히트맨2’의 이 같은 흥행에는 시기적 특수가 크게 작용했다. ‘히트맨2’는 설 연휴가 본격화된 지난 달 22일 개봉했다. 설을 비롯한 명절은 가족 단위의 관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시즌으로, 장르성이 짙은 영화보다는 사극, 코미디 등 대중적 코드의 작품이 우위를 점한다. ‘히트맨2’의 장르는 전편과 동일한 액션 코미디물로, 앞서 ‘히트맨’도 2020년 설 연휴 개봉해 24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경쟁작들의 부진도 한몫했다. 사실 ‘히트맨2’의 기세가 처음부터 좋았던 건 아니다. 개봉 당일에만 해도 ‘검은 수녀들’에 밀려 예매율 2위를 기록했다. 사전 예매량도 10만명을 밑돌았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검은 수녀들’ 특정 장면을 문제 삼는 이들이 등장했고 이후 영화에 대한 호불호도 극명하게 갈렸다. 그렇게 ‘검은 수녀들’의 뒷심이 빠지는 동안 ‘히트맨2’는 박스오피스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양경미 영화평론가는 “아무래도 설 연휴는 코미디가 기본적으로 통하는 시기다. 또 ‘히트맨2’의 경우 전편의 평가도 나쁘지 않았던 만큼 자연스럽게 관객이 들었다. 특히나 같이 맞붙었던 영화는 마니아층이 분명한 비주류 장르였다. 긴 연휴 동안 가족 단위 관객들이 볼만한 영화가 없다 보니까 약간의 반사 이익을 얻은 것”이라고 분석했다.주연 배우 권상우의 솔직한 홍보도 관객의 호감을 샀다. 권상우는 설 연휴를 앞두고 진행된 무대인사에서 냅다 무릎을 꿇으며 “진짜 간절하다. ‘검은 수녀들’ ‘말할 수 없는 비밀’ 이기고 싶다”고 호소했다. 해당 모습을 담은 영상은 순식간에 확산됐고 대중은 가식 없는 그의 모습에 열광했다. 권상우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영화에 혹평을 남긴 유튜브 채널 댓글에 직접 등판하거나 아내 손태영의 유튜브 채널로 달려가 1위 탈환 기쁨을 나누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솔직함으로 대중을 웃게 했다.여기에는 SNS 마케팅 역할도 컸다. ‘히트맨2’ 투자배급사는 바이포엠스튜디오다. 바이럴 마케팅회사로 출발한 곳으로 2022년부터 영화 투자배급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특정 타깃층을 겨냥한 바이럴 마케팅으로 관련 콘텐츠를 꾸준히 노출하는 방식으로 입소문을 만드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전략은 바이포엠스튜디오가 투자배급한 ‘소방관’에 이어 또 한 번 먹히며 영화 흥행을 이끌었다.양 평론가는 “사실상 마케팅의 승리다. ‘소방관’에 이어 이번에도 굉장히 효과적인 바이럴 마케팅을 했다”고 짚었다. 업계 한 관계자 또한 “영화 흥행의 첫 번째 조건은 작품이겠지만, 최근 추이를 보면 SNS를 활용한 마케팅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영화의 주 관객층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관람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며 “‘히트맨2’ 역시 그 효과를 누렸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5 06:05
영화

도경수 매직 시작…‘말할 수 없는 비밀’, 관객 호평 속 예매율 1위 [왓IS]

도경수 주연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예매율 1위를 탈환하며 역주행을 예고했다.3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예매 관객수 5만 7209명, 예매율 24.1%를 기록 중이다.이는 현재 박스오피스 1, 2위를 다투고 있는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2’(20.1%), 송혜교 주연의 ‘검은 수녀들’(18.3%)을 모두 제친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압도적 예매율은 실제 관객수로 연결되고 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30일 전날 대비 39.7%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랭크된 작품(애니메이션 제외) 중 가장 높은 상승세다.실관람객 평가 역시 가장 높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의 CGV 골든에그지수는 94%(이하 31일 기준)로 집계됐다. 이외 롯데시네마(9.4점), 메가박스(8.6점), 네이버(9.25점), 다음(9.9점) 등에서도 경쟁작 대비 압도적인 평점을 기록 중이다.한편 지난 27일 개봉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다.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등이 출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31 16:00
영화

도경수 ‘말할 수 없는 비밀’ 일 냈다…권상우 제치고 예매율 ‘역주행’

도경수, 원진아 주연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개봉 후 호평을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30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오후 4시 30분 기준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예매율 21.6%(4만 9902장)으로 권상우 주연 ‘히트맨2’와 송혜교 주연 ‘검은 수녀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지난 27일 개봉한 작품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로 동명의 대만영화를 원작으로 한다.개봉 4일째인 30일까지 CGV 골든에그지수 94%,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4점, 메가박스 실관람 평점 8.6점,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32점, 다음 평점 9.9점 등 높은 평점을 기록, 설 연휴 개봉작 중 실관람객 평점 1위를 유지하며 탁월한 완성도와 높은 만족도를 짐작하게 했다.실제 관객들은 “진짜 무조건 보세요 눈물도 주르르 나고 배우들 연기가 미쳤어요”(메가박스, re***), “피아노 선율이 넘 아름다웠고 첫사랑 대학시절 설레임이 생각나게 하는 따뜻한 영화였어요”(메가박스, jm****), “원작 리메이크 기대하고 봤는데 영상미도 좋고 원작 배우 느낌도 잘 살렸네요 감동스러워서 중간에 눈물도 살짝 날 정도”(네이버, mike***) 등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말할 수 없는 비밀'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30 16:33
영화

‘파일럿’도, ‘에이리언’도, 임영웅도 안된다..CGV 반값 할인의 허와 실 [전형화의 직필]

‘파일럿’도 안되고, ‘에이리언:로물루스’도 안된다. 임영웅 공연실황도 극장요금 반값 할인은 안된다.23일 영화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GV가 26일부터 29일까지 반값에 영화를 볼 수 있는 ‘CGV 컬처 위크’를 실시하지만 정작 박스오피스 상위권 작품들은 제외됐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를 기록 중인 ‘에이리언:로물루스’와 ‘파일럿’은 반값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당초 CGV는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하던 티켓값 50% 할인 행사를 문화가 있는 주일로 확대해 7000원에 볼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대대적으로 알렸다. 그러면서 이 반값 행사는 일반 2D영화에만 적용되며 일부 영화는 제외됐다고 공지했지만, 정작 이 일부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행복의 나라’ ‘빅토리’ ‘필사의 추격’ ‘트위스터스’ ‘늘봄가든’ ‘이매지너리’ ‘10라이브즈’ ‘신비아파트 특별편: 붉은 눈의 사신’ ‘극장판 블루록:에피소드 나기’ ‘사랑의 하츄핑’이 반값 할인 적용 대상 영화라는 걸 공개했을 뿐이다. 현재 예매율 1위로 오는 28일 개봉하는 임영웅 콘서트 실황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도 반값 적용 대상이 아니다. 현재 상영 중인 모든 독립, 다양성 영화들이 할인되는 것도 아니다.이는 CGV와 해당 영화 배급사가 합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각 영화들마다 CGV 제안을 거부한 까닭은 약간씩 다르지만, CGV만 좋은 일을 시킬 수 없는 없다는 불만과 불신 탓이 크다. 그 기저에는 극장들이 티켓 가격은 3년 연속 올렸지만 배급-제작사들이 받는 객단가는 인상 전인 2019년과 큰 차이가 없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한국 영화계에선 극장들이 3년 연속 요금을 올렸지만 각종 공짜 티켓을 남발하고 수시로 할인 정책을 쓰는 통에 객단가는 요금 인상 전과 큰 차이가 없는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게다가 인건비를 줄이려 아르바이트생들마저 대거 줄인 탓에 서비스의 질도 하락해 관객들이 극장에서 영화 보기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런데 CGV에서 반값 할인 행사를 한다고, 배급-제작사에 원래 요금대로 객단가를 보전해주는 것도 아니며, 반값에서 5대 5로 나누기에 그마저도 돌아올 몫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극장은 팝콘 등 다른 상품으로 손해를 보전할 수 있지만 배급-제작사는 손해만 보는 구조다. 실제 반값으로 영화를 관람하는 ‘문화가 있는 날’도 울며 겨자먹기로 배급-제작사가 참여하는 데 이를 4일 연속 한다는 것에 대한 반감이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이번 반값 4일 연속 할인 행사는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참여하지 않을 정도로 극장업계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되진 않았다. 이 같은 영화계의 불만은 최근 최민식이 방송에서 “극장요금을 내려야 한다”고 일갈한데서 드러나기도 했다. 그의 목소리에 영화산업 물정도 잘 모르는 한 대학교수가 “최민식은 출연료를 자신의 영화를 상영해주는 극장을 위해 기부라도 했냐”며 비판했다. 그는 후에 극장들 재무제표를 보라고 덧붙여 설명하기도 했지만, 숫자만 볼 줄 알았지 산업구조도 모르면서 하는 소리였을 뿐이다.극장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기를 겪었다지만 사실 극장들의 과잉투자가 부메랑으로 돌아온 게 현재 극장 위기의 본질이다. 자본주의 원리를 설파하는 그 교수의 논리대로라면 극장의 위기는 극장이 자초한 것이니 극장이 해결해야 하는 게 맞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극장은 당연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3년 연속 요금을 올리고, 인건비를 낮추려 정규직을 줄이고 아르바이트로 대체했는데 그마저도 숫자를 줄였다. 고육지책이라고 하지만, OTT시대와 맞물리면서 관객을 떠나게 한 가장 큰 원인인 건 분명하다. 극장요금은 올렸지만 배급-제작사는 혜택을 거의 못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CGV가 4일 연속 극장요금을 할인한다고 하자 많은 매체들이 최민식의 요금 내리라는 외침에 응답한 것인양 보도했다. 조삼모사일 뿐이다. 박스오피스 1, 2위 영화와 예매율 1위 영화가 빠졌다. 다른 영화들이 반값 티켓에 동의한 큰 이유 중 하나는 혹시라도 참여 안 했다가 스크린과 상영회차에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돼서 였을 터다. 울며 겨자먹기나 다름 없다.CGV는 이번 극장요금 반값 행사가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도록 하기 위한 일환이며, 투자-배급사와 ‘윈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정한 ‘윈윈’이 되기 위해선 4일 반짝 이벤트가 아니라 극장요금을 내려야 한다. 단기적으론 손해일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론 그게 한국영화산업을 위한 길이다. 극장요금 3년 연속 인상이 단기적으론 좋았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산업 전체에 위기를 가져왔다는 걸 뒤돌아 볼 때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8.25 08:30
연예일반

4월 개봉·공개작 ‘4’로 통한다

4월 개봉·공개작은 숫자 ‘4’로 통한다. 전작 또는 원작의 뜨거운 관심을 통해 인기를 증명한 작품들이 관객과 시청자를 만나 흥행 대결을 펼친다.특히 전작의 대중적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설정과 이야기로 돌아오는 작품들이 극장가에 걸리면서 ‘파묘’의 천만 관객 돌파로 모처럼 불고 있는 훈풍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팬데믹 이전인 지난 2008년 4월 ‘아이언맨’부터 2019년 4월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2017년을 제외하고 약 10년간 마블 영화가 4월에 개봉하며 극장가 흥행을 주도했다. 그러나 올해는 4월에 개봉하는 마블 영화가 없어 관객에게 어떤 작품이 그 자리를 대신할지도 이목이 쏠린다.◇영화 ‘쿵푸팬더4’포문을 여는 건 오는 10일 개봉하는 영화 ‘쿵푸팬더4’다. 할리우드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가 약 8년 만에 내놓은 ‘쿵푸팬더’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쿵푸팬더4’는 모든 쿵푸 마스터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작품이다. ‘쿵푸팬더’ 시리즈를 대표해온 푸 역의 잭 블랙을 비롯해 카멜레온 역의 비올라 데이비스, 젠 역의 아콰피나 등이 더빙 연기에 합류했다.‘쿵푸팬더4’에는 전편까지 포와 함께했던 무적의 5인방이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새로운 캐릭터인 카멜레온과 젠이 빈자리를 채운다. 역대 시리즈에 등장했던 빌런들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카멜레온에 맞서 포가 선보이는 추격전, 액션의 스케일은 커졌다.개봉을 일주일 앞둔 3일 오전 기준 ‘쿵푸팬더4’는 전체 영화 예매율 1위를 수성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상승세를 탄 예매량, 쏟아지는 호평 등은 ‘쿵푸팬더4’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영화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17일에는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이 관객을 찾는다.‘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은 고대 유물의 사악한 힘으로 빙하기에 이르게 된 세상을 구하기 위해 버스터즈들이 힘을 합쳐 펼치는 모험담을 담는다. 유령을 잡는다는 획기적인 소재로 1980년대 극장가에 신드롬을 일으킨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은 뉴 고스트버스터즈와 오리지널 고스트버스터즈의 팀플레이를 예고한다. 첫 편의 주역이었던 빌 머레이, 댄 애크로이드, 어니 허드슨, 재닌 멜니츠 등 오리지널 고스트버스터즈가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로 세대교체를 알린 폴 러드, 캐리 쿤, 핀 울프하드, 맥케나 그레이스와 의기투합한다.여기에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은 전편보다 화려해진 스케일로 새로운 익사이팅 어드벤처를 예고한다. 이미 개봉한 북미에서는 전편을 뛰어넘는 오프닝 스코어, 일주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등을 기록했다.◇영화 ‘범죄도시4’오는 24일에는 ‘범죄도시4’가 개봉한다. 국내에서 시리즈 도합 3000만 관객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영화 신작이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범죄도시4’는 마동석, 박지환을 중심으로 온라인 범죄조직의 일망타진을 그린다. 이 가운데 새로운 빌런으로는 김무열, 이동휘가 합류한다. 김무열이 마동석에 대적할 피지컬로 시선을 압도한다면, 이동휘는 이와 다른 두뇌 빌런으로 활약한다. 여기에 필리핀의 다양한 도시에서 진행된 로케이션은 다양한 그림을 담으며 국경, 영역의 제한이 없는 온라인 범죄의 실체를 섬세하게 전할 전망이다.시리즈 최고 평점과 함께 4000만 대업에 도전하는 ‘범죄도시4’가 선사할 시원한 액션 카타르시스에 기대감이 커진다.◇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OTT 공개작 중 네 번째 재창작을 맞는 작품도 있다. 바로 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다.영화 ‘부산행’, 넷플릭스 ‘지옥’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일본 유명 만화인 ‘기생수’와 만났다. 만화의 세계관이 한국으로 확장한 ‘기생수: 더 그레이’는 오는 5일 시청자를 찾는다. 원작 만화 ‘기생수’는 지난 2014년 애니메이션화와 영화화, 2018년 스핀오프작 연재 등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화된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전소니)의 이야기를 그린다.기생생물이 손에 깃든다는 설정으로 직접 상호작용하는 원작 만화와 달리 하나의 몸을 공유한 채 일정 시간 의식을 나누는 수인과 하이디로 원작과 차별화를 꾀했다. 여기에 기생생물들이 생존을 위해 종교 단체의 탈을 쓴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기생수: 더 그레이’가 ‘장르물 맛집’ 연상호 감독의 이름값을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04 05:30
연예일반

[차트IS] ‘파묘’ 사전 예매량 23만 돌파…‘웡카’ 여전히 정상

‘파묘’가 흥행을 예약했다.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파묘’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사전 예매량 23만 4097장을 돌파해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랐다.이는 2024년 개봉한 영화 중 최고 사전 예매량이다. 또한 개봉 전일 오전 11시 사전 예매량 20만 23장을 기록한 ‘범죄도시2’, 오후 12시 30분 사전 예매량 22만 4387장을 기록한 ‘한산: 용의 출현’을 뛰어넘는 빠른 속도다.‘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출연한다.그런가 하면 ‘웡카’는 지난 20일 5만 7936명의 관객을 동원해 2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258만 8245명이다. 이외에도 ‘건국전쟁’,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 ‘시민덕희’, ‘소풍’ 등이 뒤를 이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21 08:47
연예일반

기적의 역주행…‘시민덕희’ 韓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시민덕희’가 기적의 역주행을 썼다.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시민덕희’는 지난 10일 13만 6782명의 관객을 동원해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개봉 2주차 신작 ‘웡카’, 3주차 신작 ‘도그데이즈’, ‘데드맨’ 등이 개봉해 쟁쟁한 경쟁 시장에서 고군분투해온 ‘시민덕희’가 박스오피스와 예매율에서 역주행에 성공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시민덕희’의 흥행 질주는 강력한 입소문 바람을 타고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잘 만든 한국 영화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시민덕희’. 연기 구멍 없는 배우들의 촘촘한 팀플레이와 신인 감독의 패기 넘치는 연출력은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사건의 주인공이 영화를 적극 추천,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사회적 환기까지 이뤄지며 뜨거운 관심을 받는 중이다. 또한 보이스피싱 피해에 유의해야 하는 명절 연휴를 맞아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다.한편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에게 사기친 조직원 재민(공명)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1 10:06
연예일반

천만 넘긴 ‘서울의 봄’ 최종 스코어 어떨까

영화 ‘서울의 봄’이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쓰며 천만 고지에 오른 데 이어 ‘범죄도시3’을 제치고 올해 개봉작 가운데 최고 흥행 기록을 썼다. 이대로라면 올 초 천만 영화가 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물의 길’ 기록까지 무난하게 넘을 전망이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개봉 34일째인 25일 오후 4시 45분께 ‘범죄도시3’의 1068만 명을 넘는 1069만 288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흥행순위 2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주말인 금~일 전체 관객수는 전주보다 26.9% 하락해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노량: 죽음의 바다’에 이은 2위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100만 명에 가까운 89만여 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는 화력을 보여줬다. 실시간 예매율의 경우 개봉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노량: 죽음의 바다’에 다소 뒤처져 있지만, 계속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다. 25일 오전께까지만 해도 2위였던 ‘서울의 봄’은 오후 2시 30분께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배정된 전체 좌석 중 실제 관객이 점유한 좌석의 비율을 나타내는 좌석 판매율에서는 계속해서 1위를 지키고 있다. 개봉 이후 무려 33일 연속 1위다.누적 관객수 1000만을 돌파한 24일의 좌석 판매율은 무려 65.5%에 달했다. 좌석 판매율이 30%만 넘어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듣는 최근 상황을 감안했을 때 ‘서울의 봄’에 대한 관객들의 호응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서울의 봄’은 개봉 첫날 20만 3813명의 관객을 동원한 후 4일 차 100만, 6일 차 200만, 10일 차 300만, 12일 차 400만, 14일 차 500만, 18일 차 600만, 20일 차 700만, 25일 차 800만, 27일 차 900만을 기록했다.천만까지 기록은 ‘아바타: 물의 길’(최종 스코어 1080만 명) 42일에 비해 9일 빠르고 ‘범죄도시3’(최종 스코어 1068만 명) 32일에 비해서는 하루 더 걸렸다. 팬데믹 이전에 개봉해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달성한 단일 작품인 ‘기생충’(최종 스코어 1031만 명) 53일에 비해서는 무려 20일 빠른 기록이다. ‘서울의 봄’은 ‘아바타’나 ‘범죄도시’ 같은 프랜차이즈가 아닌 단일 영화로서는 ‘기생충’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탄생한 ‘천만 영화’다. 현재 기세라면 다음 주말까지 19위인 ‘태극기 휘날리며’(최종 스코어 1174만 명)를 잡고 역대 박스오피스 2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는 ‘서울의 봄’ 앞에는 여전히 호재가 놓여 있다. 크리스마스 당일 수립할 ‘1000만+알파’ 기록에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 이어지는 연말연초 특수도 있다. 본격적인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늘어날 가족 단위 관람도 호재 가운데 하나다. ‘서울의 봄’은 12세 관람가로 초등학교 6학년이라면 자유롭게 볼 수 있고, 그 이하도 보호자 동반하에 관람이 가능하다.‘서울의 봄’ 팬들이 영화의 배경이 된 12.12 군사반란에 맞춘 1212만 돌파를 목표로 삼고 N차 관람을 이끌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손익분기점을 첫 목표로 1000만 돌파까지 성공한 만큼 1212만 돌파를 위한 ‘서울의 봄’ 마니아들의 열정에도 불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의 봄’ 팀은 오는 28일 CGV 용산아이파크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흥행 감사 특별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열렬한 사랑과 러브콜에 힘입어 다시 한 번 관객을 찾는 ‘서울의 봄’ 팀의 무대인사도 티켓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작으로 꼽혔던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하고 ‘외계+인’ 2부 역시 개봉을 앞둔 상황이지만 ‘서울의 봄’은 여전히 평일 평균 약 10만 명, 주말 평균 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이러한 기세에 더해지는 여러 호재라면 올해가 가기 전 1200만 돌파도 노려봄 직하다. 최소 큰 이변이 없는 한 ‘외계+인’ 2부가 개봉하는 내년 1월 10일 안에는 1212만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여기까지 도달하면 1200만 명대인 ‘택시운전사’, ‘신과함께-인과 연’, ‘광해, 왕이 된 남자’, ‘범죄도시2’, ‘암살’, ‘알라딘’, ‘7번방의 선물’, ‘도둑들’을 노려봄 직하다. ‘도둑들’(최종 스코어 1298만 명)까지 넘어서면 역대 박스오피스 10위가 된다.‘서울의 봄’에서 국방부 장관 오국상 역을 맡았던 김의성은 앞선 인터뷰에서 ‘서울의 봄’ 예상 스코어를 묻자 “이 정도 오면 데이터가 쌓였으니 대략 1200만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예측했다. ‘서울의 봄’까지 무려 네 편의 ‘천만 영화’를 보유한 김의성의 촉이 얼마나 들어맞을까. 잘 만든 영화는 대중이 외면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한 ‘서울의 봄’의 막판 스퍼트가 기대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26 05: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