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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X why Z] ‘인사이드 아웃2’가 Z세대를 사로잡은 이유

요즘 ‘인사이드 아웃2’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한다. 어른은 어른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공감되는 지점이 많고 ‘인간의 감정을 어떻게 저렇게 다양하고 재밌게 표현했지?’라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인사이드 아웃2’는 잘 만든 영화다. 특히 Z세대 중에는 이 영화를 인생영화로 꼽는 친구들도 많다. 엄청난 액션 영화도 아니고 아이돌이나 잘생긴 배우가 나오는 영화도 아니고 인간의 세세한 감정을 다룬 이 영화는 어떻게 다양한 연령대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고 특히 Z세대의 마음을 움직였을까?X재국 : Z세대가 ‘인사이드 아웃2’에 열광하는 이유는?Z연우 : 아마 제 또래 친구들은 초등학교 시절에 전편인 ‘인사이드 아웃’을 다 봤을 거예요. 그때는 크게 공감이 간다기보다는 ‘정말 내 머릿속에도 저렇게 기쁨이, 슬픔이 같은 여러 감정들이 활동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이번에 ‘인사이드 아웃2’가 나오고, 학교 친구들이 다 보러 가자고 난리였어요. 알고 보니 ‘인사이드 아웃’의 주인공 라일리가 시즌1에선 초등학생이었고, 시즌2에선 우리와 같이 사춘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으로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애니메이션 영화는 잘 안 끌릴 만한 나이임에도 주변 친구들 중에서 ‘인사이드 아웃2’를 아직 안본 친구는 찾기 힘들 정도예요.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사춘기 시절을 갓 지난 20대들,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님들,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다 같이 즐기며 볼 수 있는 영화죠. 그리고 또 제작진이 시즌1을 봤던 라일리와 비슷한 또래 친구들이 라일리처럼 좀 더 자라서 사춘기가 됐을 무렵에 ‘인사이드 아웃2’를 봤으면 하는 마음에 개봉을 좀 늦춘 거라고 해서 더 감동받았어요. X재국 : ‘인사이드 아웃2’에는 여러 감정들이 나오는데 가장 공감이 되는 감정이 있다면?Z연우 : ‘불안이’에요. 어느 순간부터 ‘이걸 못하면 어떡하지’ 싶은 불안감에 다음 날 일찍 학교에 가야 하는데도 라일리처럼 늦게까지 잠 못 이루던 경험이 많았는데 그때 ‘내 안에 있던 불안이가 나를 못 자게 막은 거구나’ 싶었어요. 불안이가 라일리를 힘들게 하고 기존에 있던 다섯 감정들을 라일리와 멀어지게 한 건 맞지만, 또 막상 불안이를 빌런이라고 할 순 없는 게 불안이도 라일리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그런 거고, 잘하고 싶은 목적으로 그런 거잖아요. 그래서 마냥 미워할 순 없는 캐릭터인 것 같아요. 그리고 라일리에게도 사춘기라는 예기치 않은 변화가 찾아왔지만, 감정 컨트롤 본부의 리더인 기쁨이에게도 사춘기같이 어려운 시기가 왔던 것 같아요. 라일리가 어렸을 땐 온전히 라일리의 시점에만 집중했던 기쁨이에게도 장애물들이 생기고, 리더 자리를 위협하는 라이벌이 생기고, 낯선 환경, 낯선 상황에서 좌절스러운 순간들도 생기죠.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기쁨이는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기도 하지만 결국 다 이겨내고 감정 제어판이 자연스레 기쁨이를 찾게 되는 부분이 감동적이었어요. ‘기쁨’이라는 감정은 그 만큼 한 사람에게 중요하고 평생 함께 살아가야 할 감정인 것 같아요. X재국 : 만약 ‘인사이드 아웃3’이 나온다면 어떤 감정들이 또 나올까?Z연우 : ‘인사이드 아웃2’에서 새로 나온 감정들 부럽이, 당황이, 불안이, 따분이는 정말 요즘 청소년들이 많이 느낄 감정들이라 공감이 됐어요. ‘인사이드 아웃3’가 나온다면 그땐 라일리가 성인이 돼 있을 텐데, 아직 성인이 돼본 적 없어서 어떤 감정들이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때 또 새롭게 느끼는 감정들이 많이 생길 것 같아요. SNS에 떠도는 정보로는 이번 ‘인사이드 아웃2’에 ‘성욕이’와 ‘우울이’가 있었다고 하던데 당연히 그런 감정들도 생기겠죠. 그리고 처음으로 ‘성취감’같은 감정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요?나도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 라일리의 감정을 기쁨이가 주도하는 모습을 보고 한 사람의 성장에 ‘기쁨’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 그리고 아이들 마음속 감정들은 다들 바쁘게 움직이고 제각각 날뛰는데 엄마 아빠의 머릿속에 있는 감정들은 모두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크게 놀랄 일도 없고, 크게 당황할 일도 없고 세상살이에 무뎌진 것 같은데 그렇게 날뛰던 감정이라는 게 한풀 꺾였을 때 비로소 어른이 되는 걸까? 사춘기 딸에게는 ‘엉뚱하지만 아름다운’ 너의 사춘기를 편하게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6.2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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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결국 양현석이 옳았다’ 베몬도 글로벌 아이돌 성공시킨 뚝심 ①

결국 양현석이 옳았다. YG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이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빠른 시간 안에 글로벌 K팝 아이돌 반열에 올려놓으며 프로듀서로서 능력을 확인시켰다. 3개월 만인 오는 7월 1일 컴백을 예고한 베이비몬스터의 성과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이기도 하다.베이비몬스터는 양현석 프로듀서의 진두지휘 아래 론칭, 지난해 하반기 프리 데뷔에 이어 올해 4월 7인조 완전체로 정식 데뷔했다. 데뷔 서바이벌 과정부터 ‘완성형’, ‘실력파’로 주목받았던 이들은 건강상의 이유로 프리 데뷔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던 아현을 제외한 6인조로 대중 앞에 강렬한 첫인사를 건넸고, 올해 초 아현의 합류 이후 더 강력한 화력으로 K팝 신을 달구고 있다. 베이비몬스터는 자신만의 색채와 ‘탈신인급’ 실력으로 주목받으며 블랙핑크 동생그룹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우뚝 섰다. 이지리스닝 대세 시대, 그들만의 ‘YG DNA’로 승부수를 걸고 다음 세대의 개막을 화끈하게 열었다. ‘원석’이던 이들을 ‘보석’으로 조각해 낸 건 양현석 프로듀서의 ‘미다스의 손’이었다. ◇ ‘YG DNA’ 성공으로 이끈 ‘미다스 손’양현석 프로듀서는 빅뱅, 2NE1,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트레저 그리고 베이비몬스터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뛰어넘어 다수 아이돌 그룹들을 성공시켜 왔다. SM, JYP 그리고 하이브와 확연히 차별화된 YG 고유의 색을 이어오면서도 각 팀을 성공적으로 프로듀싱해낸 양현석 프로듀서의 내공은 그야말로 ‘대체 불가’라 할 만하다.무수히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K팝 신을 빛내 왔지만 그 자신들만의 색채를 고수하며 정체성을 만들어 온 팀들은 사실 손에 꼽는다. YG 소속 아티스트들은 그 부분에서 특화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세대 톱’ 빅뱅은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음악과 퍼포먼스의 ‘레전드 아이돌’로 사랑받았고 2NE1은 걸그룹의 고정관념을 깬 라이브 실력과 개성 강한 매력으로 시대를 풍미했다. ‘YG 보석함’을 열고 세상에 나온 블랙핑크 역시 ‘대체불가’ 매력으로 K팝신을 넘어 글로벌 걸그룹으로 사랑 받았고, 베이비몬스터도 선배들의 뒤를 이은 ‘실력파’로 7인7색 빛을 내고 있다. 이들의 성공 뒤엔 양현석 프로듀서가 있었다. 양현석 프로듀서는 자신이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몸소 체득한 감각을 바탕으로 20년 넘게 프로듀서로 활약하면서 K팝 신을 이끌어왔다. 실력파 옥석을 가려내는 안목뿐 아니라 음악과 퍼포먼스 측면에서 ‘YG 스타일’을 구축, 기획사 내의 크고 작은 변화에도 YG DNA를 성공 DNA로 이끌어가고 있다.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결국 성과를 만들어내 왔다는 점 자체가 그만의 강점이다. 김헌식 대중음악 평론가는 “양현석은 그 자신이 음악을 알고 있고, K팝의 본질과도 같은 안무, 댄스에 대해서도 워낙 탄탄하다. 실제 아이돌 그룹을 경험했던 사람이 프로듀싱했을 때 더 나은 성과를 보여준다는 것을 양현석이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 스스로가 아티스트인 만큼 고집이 강한 면이 있고 이는 장단점이 되겠으나 프로듀서로서 긍정적인 부분을 살려 간다면 YG 스타일의 지속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 ‘쉬시’로 K팝신 성공적 안착…‘포에버’도 통할까이같은 양현석의 프로듀싱에 힘입어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7월 1일 새 디지털 싱글 ‘포에버’로 돌아온다. 멤버들의 자유로운 에너지가 녹아든 YG표 ‘섬머송’으로 소속사는 “베이비몬스터의 기존 음악과 차별화된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번 곡은 전작과의 차별화를 통한 변주 속에서도 ‘YG스러움’을 간직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평론가는 “베이비몬스터를 보면 확실히 ‘YG 그룹’이란 생각이 든다. ‘쉬시’를 비롯한 발표곡들에서 힙합 베이스의 YG 스타일이 여실히 드러난다. YG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그 안에서 변주를 시도하는 점은 결국 프로듀서의 역량이자, 철학이 담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K팝 걸그룹 중엔 일본 스타일을 따르거나 걸크러시 이미지를 인위적으로 주는 경향도 있는데 사실 자연스럽게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베이비몬스터의 경우 힙합 베이스로 하나의 스타일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진정성이 엿보인다”고 진단했다. 베이비몬스터가 이번 컴백을 통해 그들 자신의 스펙트럼을 펼쳐 보이면서 ‘5세대 대표’ 실력파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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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실력이 곧 바이럴... 베이비몬스터 ‘포에버’로 인기 굳히기 ②

초고속 컴백이다.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정식 데뷔 앨범 발매 3개월 만에 컴백을 확정했다. 아직 ‘쉬시’ 열풍이 채 가시기도 전인데 이 같은 활동은 베이비몬스터의 가치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비쳐진다.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7월 1일 새 디지털 싱글 ‘포에버’(FOREVER)를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포에버’가 자유로운 에너지가 녹아든 베이비몬스터 표 서머송이라며 기존 음악과 차별화된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최근 공개된 콘셉트 포토를 보면 ‘YG 냄새’가 폴폴 난다. 블랙, 실버 컬러 착장을 한 베이비몬스터는 도시의 야경 아래에서 강렬한 눈빛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1집 ‘베이비몬스터’보다 다크해진 분위기다. 특히 ‘포에버’는 하반기에 선보일 정규앨범 수록곡이기도 하다. ‘포에버’로 보여줄 베이비몬스터의 콘셉트와 음악적 색깔이 하반기 정규 앨범의 연장선상이 되는 셈이다. 베이비몬스터는 5세대 아이돌 중 실력만큼은 가히 1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식 데뷔 앨범 타이틀 곡 ‘쉬시’의 초반 화력은 약한 듯했으나 곧 뜨겁게 활활 타올랐다. 이 같은 반전이 가능했던 건 베이비몬스터의 압도적인 라이브 실력과 퍼포먼스 덕분이었다. 24일 오전 10시 기준 ‘쉬시’는 멜론 ‘톱100’ 차트에서 20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2.5억 회를 넘어섰다. YG표 ‘물 들어올 때 노 젓기’ 마케팅 전략은 ‘쉬시’ 활동 당시에도 눈에 띄었다. 베이비몬스터 멤버들의 라이브 실력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자 곧바로 ‘쉬시’를 밴드 버전으로 편곡, 핸드마이크를 들려 멤버들을 음악방송 무대에 세웠다. 결과는 상당했다. 해당 음악방송 회차 조회수는 643만 회를 기록했고 이같은 화제성은 곧바로 음원차트에서 ‘쉬시’가 역주행할 수 있는 동력이 됐다. 베몬의 또 다른 매력은 콘셉트 소화력이다. 정식 컴백 후 선보인 ‘쉬시’와 ‘라이크 댓’은 장르가 달랐음에도 둘 다 잘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쉬시’는 “이게 타이틀 곡이다”고 온몸으로 외치는 듯한 웅장한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였다면 ‘라이크 댓’은 키치한 훅이 인상적인 팝 장르의 곡이다. 이번에는 어떨까. 컴백 성수기인 7월에 컴백하는 것은 베이비몬스터와 신곡 ‘포에버’에 대한 강한 자신감으로 해석된다. 작사·작곡진 라인업은 상당하다. YG 대표 프로듀서 팀 초이스를 필두로 래퍼 마스타 우, 방탄소년단 지민 ‘라이크 크레이지’ 작곡가로 유명한 미국 싱어송라이터 블러쉬 등이 의기투합했다.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베이비몬스터는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퍼포먼스로 K팝 팬들의 주목을 받는 그룹”이라며 “이번 활동은 베이비몬스터가 ‘블랭핑크 후배 그룹’이라는 타이틀 없이 자신의 뚜렷한 정체성을 각인시키는 발판을 마련해야 시점인 만큼 특히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현재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첫 팬 미팅 투어 ‘베이비몬스터 프레제트: 씨 유 데어’를 순항 중이다. 오는 29·30일 태국 방콕, 7월 30일·31일 일본 고베로 향한다. 또 오는 8월에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24’에 출격해 글로벌 저변 확장에 나선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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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캐릭터로 성 상품화… 어도어 측 “부적절한 콘텐츠 즉시 삭제” [전문]

그룹 뉴진스가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협업한 가운데, 일부 유저들이 뉴진스 게임 캐릭터를 성적 대상화 및 성 상품화 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배틀그라운드 게임 회사인 크래프톤과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20일 “일부 유저들이 뉴진스 캐릭터를 사용하여 부적절한 게시물을 제작하고 공유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알렸다.그러면서 “근시일 내로 컬래버레이션 취지에 맞지 않는 착용 아이템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게임 내에서 보다 건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모든 유저들이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응 방안도 밝혔다. 양측은 “문제가 되는 게시물은 삭제할 것이며, 해당 유저는 커뮤니티 활동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부적절한 콘텐츠를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팬들에게 협조를 부탁했다. 이하 크래픈톤과 어도어 공식 입장문.PUBG 및 뉴진스 팬 여러분, 먼저 PUBG와 뉴진스의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뜨거운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두 브랜드가 서로의 팬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유저들이 뉴진스 캐릭터를 사용하여 부적절한 게시물을 제작하고 공유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양측의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에 부합하지 않으며, 모든 팬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입니다. 이에 대해 KRAFTON와 ADOR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뉴진스 캐릭터 착용 아이템 관련 게임 내 조치: 근시일 내로 콜라보레이션 취지에 맞지 않는 착용 아이템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게임 내에서 보다 건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모든 유저들이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조치에 대한 상세 내용도 곧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준수: 모든 유저는 PUBG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합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불건전한 콘텐츠 게재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게임 이용에 제재가 따를 수 있습니다. 대응 방안: KRAFTON와 ADOR는 이러한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부적절한 콘텐츠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문제가 되는 게시물은 삭제할 것이며, 해당 유저는 커뮤니티 활동에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팬 여러분의 협조 요청: 건전하고 긍정적인 커뮤니티 문화를 유지하기 위해 팬 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부적절한 콘텐츠를 발견하실 경우,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양사의 콜라보레이션은 서로의 강점을 결합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또한, 의상들이 게임 심의 등급(15세)에 의거하여 제작된 만큼, 아이돌 무대 의상 수준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사전 협의를 바탕으로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유저들이 기존 인게임 콘텐츠를 부적절하게 이용함으로써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취지를 저해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예상하지 못한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팬덤에 대한 존중을 최우선의 가치로 가진 ADOR와, 게임 컨텐츠를 통해 유저들에게 혁신적이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 사명을 가진 KRAFTON은, 양사 모두 아티스트의 보호와 건전하고 긍정적인 커뮤니티 문화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공동의 목표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협업 시 항상 아티스트들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왔음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팬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커뮤니티를 소중히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더욱 철저한 준비와 검토를 통해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KRAFTON & ADOR 드림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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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컴백 ①] 5세대 K팝 대장주의 위풍당당 ‘라이징’

5세대 K팝을 이끌 대장주, 라이즈가 위풍당당하게 ‘라이징’ 한다. 라이즈는 17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라이징’(RIIZING)을 발매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붐 붐 베이스’를 비롯해 이미 음원이 공개된 ‘사이렌’, ‘임파서블’, ‘나인 데이즈’, ‘어니스틀리’, ‘원 키스’, ‘토크 색시’, ‘러브 원원나인’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외 전 수록곡을 일찌감치 공개하며 전례 없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이어온 라이즈는 ‘붐 붐 베이스’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김과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팬콘의 화력을 더한다는 각오다.하재근 평론가는 16일 “라이즈는 데뷔곡부터 기존 K팝 보이그룹 음악과 확연히 대비되는 음악으로 차별화가 되면서 대중에 신선한 느낌을 주며 존재감이 커졌다. 데뷔와 동시에 K팝신은 물론 소속사 SM의 주축이 된 분위기고, 그래서 이번 컴백에 대한 관심이 더해진다고 본다”며 “이번 신곡이 기대 이상으로 잘 나와준다면 해외 시장에서도 한 차원 더 도약하며 글로벌 스타가 될 것”이라 관측했다. ◇ 난리 난 팬콘 투어, 7월 일본도 삼킨다 라이즈는 이미 지난 5월 3, 4일 서울에서 팬콘서트를 선보인 데 이어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6월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만 타이페이에서 팬콘을 성료 한 바 있다. 특히 ‘겟 어 기타’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남다른 인연을 맺은 LA에선 시의회로부터 감사장을 받는 등 현지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앨범 발매로 팬콘 투어는 화력을 더할 전망이다. 7월 14일 필리핀 마닐라 공연을 시작으로 20일 싱가포르 싱가포르, 27~28일 태국 방콕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이들은 여름 한복판엔 일본에서 K팝 5세대 대표 주자로서의 ‘넘사벽’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본격 일본 투어에 앞서 7월 24일 일본 오리지널 싱글 ‘럭키’를 발표하는 이들은 요코하마, 오사카, 센다이, 군마, 오카야마, 히로시마, 쿠마모토, 후쿠오카, 나고야 등지서 팬콘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8월 17~18일 도쿄, 오사카에서 열리는 ‘서머소닉 2024’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이틀간 현지 팬들을 만난다. 또 9월 데뷔 1주년을 맞은 시점엔 일본 데뷔 오리지널 싱글 ‘럭키’를 통해 현지 무대에 정식 데뷔하며 9월 14, 15일 이틀간 서울 KSPO돔에서 팬콘 투어 앙코르 무대를 선보이는 등 그야말로 꽉 찬 행보를 예고했다.◇ 데뷔부터 뜨거웠던 질주에 화력 더한다지난해 9월 4일 데뷔한 라이즈는 곧바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일찌감치 탈(脫) 신인급의 행보를 이어왔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멤버가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들을 제외하고 남자 아이돌 그룹이 데뷔부터 대중음악계 ‘대세’로 떠오른 건 2003년 12월 데뷔한 동방신기 이후 사실상 첫 사례였다. 데뷔부터 화제의 중심에 설 수 있던 건 ‘SM 보이그룹 계보’라는 태생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들은 데뷔 싱글 ‘겟 어 기타’를 통해 그간 청량함으로 대변돼 오던 보이그룹 이지 리스닝 계열 음악에 스타일을 더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겟 어 기타’가 멜론 차트에서 기록한 최고 음원 순위는 13위지만 곡의 파급력이나 센세이션은 숫자 그 이상이었다. 특히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음악시장에서도 호평 받은 이 곡은 빌보드 ‘2023년 최고의 K팝 송 25’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이들은 ‘토크 색시’, ‘러브 원원나인’ 등이 연달아 히트에 성공,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팬덤뿐 아니라 대중 리스너들에게 음악으로 신뢰를 쌓았다. 퍼포먼스에선 ‘SMP’ 특유의 강렬함에 그들만의 독자 장르인 ‘이모셔널 팝’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가미해 차별화된 고유의 매력을 살려왔다. 또 여기에 막강한 비주얼로 스타성도 일찌감치 장착하며 ‘아이돌’의 표본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SM 3.0’ 시대를 맞아 본격 멀티 프로덕션 체제가 자리 잡은 가운데, 라이즈가 속한 위저드 프로덕션(강타·슈퍼주니어·엑소·라이즈)이 현 시점 사실상 라이즈에 모든 에너지를 ‘몰빵’ 중이라는 점도 향후 이들의 발전에 긍정 요소다. “근본의 SM”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SM의 노하우가 집약된 데다, 데뷔 1년이 채 안 된 시점 팬콘 투어를 통해 막강한 경험을 축적한 만큼 라이즈가 향후 보여줄 성장세는 단언컨대 ‘무한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7 06:00
IT

지니뮤직, '이세계아이돌' 패러블엔터와 버추얼 아티스트 사업 협력

지니뮤직은 버추얼 아티스트를 보유한 패러블엔터테인먼트와 버추얼 아티스트 사업 확대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니뮤직은 패러블엔터테인먼트 지분 일부를 인수할 예정이다.패러블엔터테인먼트는 버추얼 아티스트 그룹 '이세계아이돌'과 '싸이코드' 등 다수의 IP(지식재산권)와 유튜브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지니뮤직은 패러블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으로 사업 영역을 버추얼 아티스트 시장으로 확장한다. 패러블엔터테인먼트의 버추얼 아티스트를 활용한 음원 유통, 음반 제작, 공연, 커머스 등의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KT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과의 협력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패러블엔터테인먼트는 지니뮤직과 버추얼 아티스트 관련 음악 사업을 전개하고 팬덤 소통 채널을 확대한다. 글로벌 진출도 도모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서인욱 지니뮤직 대표는 "고객에게는 버추얼 아티스트의 음악 경험을 제공하고 기존 음악 생태계에서 버추얼 아티스트의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6 15:57
연예일반

이정은·정은지 2인1역…‘낮과밤이 다른 그녀’ 기대되는 이유 [IS신작]

이정은과 정은지가 2인1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낮에는 이정은, 밤엔 정은지가 각각 연기하며 코믹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오는 15일 첫 방송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이 돼버린 취준생 이미진이 능력캐 검사와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좋게 말하면 취준생, 팩트로 말하면 백수인 꽃다운 20대 이미진은 어느 날 폭삭 나이 먹은 아줌마로 깨어난다. 이정은은 낮이 되면 늙어버리는 50대 이미진을 연기한다. 낮의 이미진은 임순이라는 가명으로 살아가며 서한지청 시니어 인턴에 취직해 이중생활을 시작한다. 정은지는 밤이 되면 본래 모습으로 돌아오는 이미진을 연기한다.이정은과 정은지 두 배우의 매력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이정은은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눈이 부시게’, ‘동백꽃 필 무렵’, ‘우리들의 블루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 수많은 히트작 속에서 심도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명품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특히 이정은은 이번 작품에서 겉모습은 50대지만 속은 20대인 연기를 선보여야 하는 만큼 기존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은지표 코믹 연기도 볼거리다. 그룹 에이핑크로 데뷔한 정은지는 ‘응답하라 1997’, ‘술꾼도시여자들’ 등에 출연하며 아이돌 출신답지 않은 코믹 연기로 시청자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정은지 특유의 현실감 있는 찰진 연기가 낮과 밤을 오가며 이중생활을 해야 하는 캐릭터와 어우러지며 어떤 캐릭터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연기력 출중한 두 배우의 2인 1역 케미가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 두 사람은 모습은 다르지만 같은 감정선을 공유하는 만큼 낮과 밤 연기의 싱크로율을 맞추기 위해 서로의 움직임과 말투까지 관찰하며 익히는 노력을 기울였다.이정은은 “정은지의 언어와 움직임을 구현하려 애썼다”며 “작은 율동이나 말투까지 따라 하려고 노력을 했지만 아무래도 아이돌 출신인 정은지를 따라가긴 쉽지 않았다. 이미진 캐릭터가 주변 인물을 대하는 방식에 중점을 두고 이를 표현하려 했다”고 연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정은지는 “선배님과 꾸준히 연락하며 낮에서 밤으로 이어지는 감정선을 계속 확인하거나 촬영 모니터를 공유하면서 시청자들이 정말 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끔 준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연기의 대가인 이정은은 기본적으로 안정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중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애환이 담긴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은지의 경우 ‘응답하라 1997’ 등에서 톡톡 튀는 연기력을 보여줬는데 이번 드라마의 캐릭터도 정은지가 잘하는 연기를 가감없이 펼칠 수 있는 캐릭터인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배우가 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상당히 극적인 설정이 펼쳐지게 될 텐데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취업 등 세대 문제도 다루면서 시청자가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지점도 많은 드라마인 것 같다”고 말했다.‘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4 05:42
뮤직

[X why Z] '컴백홈' 비트, 올드스쿨 힙합 스타일…이게 10대 아이돌이라고?

익숙한 비트로 시작되는 음악에 ‘이건 뭐지?’ 하는 마음으로 영상을 봤더니 앳된 소녀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 익숙한 비트라 함은 분명 X의 20대때였던 1990년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이었다. 샘플링을 한건가? 아니면 서태지와 아이들 30주년 기념 음원 같은 건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힙합을 하는 아이돌 그룹 영파씨의 ‘XXL’이라는 곡이었다. 모두 똑같은 음악에, 똑같은 춤만 추고 있는 것 같은 K팝 신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팀이라는 느낌이 확 다가왔다. 요즘 영파씨의 이름을 Z세대 사이에서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그 만큼 많은 K팝 그룹들 사이에서도 주목도를 높여가고 있다는 얘기일 게다. X세대에게는 익숙함으로 다가온 영파씨를 Z세대는 과연 어떻게 보고 있을까? X재국 : 영파씨는 기존 아이돌과 좀 다른 느낌인데? Z연우 : 기존 여자 아이돌들이 사실 그룹 콘셉트 자체를 힙합으로 잡거나, 3분 분량의 노래를 아예 힙합 느낌으로 뒤덮은 적은 거의 없었거든요. 그런데 영파씨는 순도 100% 힙합 음악에 힙합을 콘셉트로 하고 있어요. ‘XXL’은 영파씨가 지난 3월에 발매한 동명의 미니앨범 타이틀곡인데 안무는 ‘위댐보이즈’가 맡았어요. 위댐보이즈는 그동안 보이그룹 안무만 맡았던 팀인데 이번에 걸그룹 안무를 맡았다고 해서 이슈가 됐죠. 영파씨는 위댐보이즈가 제작한 최초의 걸그룹 안무를 갖게 된 팀으로도 이름을 올린 셈이에요. X재국 : 영파씨 멤버들 소개해준다면? Z연우 : 올드스쿨 스타일의 힙합 노래를 무대에서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지만, 사실 멤버들의 평균 연령은 16.6세로 되게 어린 편이에요. 뉴진스 평균 연령이 17.6세 라는 걸 감안하고 보면 영파씨가 얼마나 어린 편인지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멤버들이 모두 전문적으로 랩을 배웠고, 라이브 실력과 춤 실력도 좋아요. 랩이나 작사에도 모든 멤버들이 다 참여하는 편이에요. 멤버 정선혜가 리더인데 올라운드 플레이어에요. 무대 보면서 ‘단발머리 멤버가 제일 눈에 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꽤 많았을 거 같은데 그 멤버가 바로 정선혜예요. 영파씨의 메인댄서는 위연정, 메인보컬은 지아나, 비주얼 멤버는 도은이고 한지은은 2009년생으로 멤버들 중 막내예요. 그리고 영파씨는 멤버 전원이 한국인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이에요. 요즘은 외국인 멤버가 포함된 그룹이 많다보니 그런 멤버 구성만으로도 차별화된 느낌이 있어요. X재국 : 영파씨는 힙합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하던데? Z연우 : 유튜브에 ‘영파씨 XXL’을 치면 제일 먼저 뜨는 연관검색어가 ‘해외반응’이에요. 요즘 이지리스닝과 트렌디함이 유행하면서 영파씨처럼 올드스쿨 스타일의 힙합을 들고 나오는 아이돌 그룹을 보기 힘들었거든요. 이번에 새로 데뷔한 여자 아이돌 그룹이 힙합 음악을 들고 나왔고 또 춤과 랩, 무대도 잘하니까 한마디로 난리가 난 거죠. 또 ‘XXL’은 서태지의 아이들의 ‘컴백홈’을 오마주한 걸로도 Z세대 사이에서 유명해졌어요. 그러다 보니 제 친구들도 ‘컴백홈’을 찾아서 들어보게 됐고요. 그 밖의 1990년대 한국 힙합 음악을 탐방하는 친구들도 많아진 것 같아요. 영파씨의 등장은 단순히 올드스쿨을 재해석했다는 평가보다는 지금 시대에 맞게, 아주 영리하게 재창조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았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이 신선했던 것만큼 영파씨의 등장도 못지않게 신선하고 기억에 남았다. 그리고 K팝의 확장성 차원에서도 영파씨의 등장은 의미가 있다. 신선하게 등장한 만큼 K팝의 대안이 되어주고 K팝의 또 다른 미래가 되어주길 영파씨에게 기대해본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6.11 05:40
연예일반

“시간이 없어서?” 안유진에게 그런 변명은 없다 [김지혜의 사심만땅]

“‘시간이 없어서’라는 변명은 이제 없다.” 그룹 아이브 멤버 안유진이 출연한 tvN 예능 ‘지락이의 뛰뛰빵빵’ 영상에 한 누리꾼이 남긴 댓글이다. 안유진이 바쁜 컴백 과정에서도 시청자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락이의 뛰뛰빵빵’은 나영석 PD가 제작한 ‘뿅뿅 지구오락실’의 스핀오프로 안유진을 포함한 이은지, 미미, 이영지가 여행 계획부터 요리, 돈 관리, 촬영까지 모두 자급자족하며 즐기는 3박 4일간의 여행기를 그린다. 멤버들은 가평 여행 당일까지 운전면허 취득하기 미션을 받았다. ‘똑쟁이’라는 별명 답게 안유진은 단번에 면허시험에 합격했다. “노 시간, 노 자본”이라고 당당히 외치며 이마에 운전면허증을 붙이는 엉뚱함도 보였다. 특히 1종보통 면허 기능 시험에 10번이나 도전한 이영지와 비교돼 웃음을 안겼다. 안유진은 면허 취득 후 제작진에게 연락해 매니저와 미리 운전 연수를 다녀오는 치밀함을 보였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 오로지 본인의 선택이라는 점이 화제가 됐다. 시청자들이 안유진에게 감탄한 장면이다. 멤버들 역시 안유진의 열정에 크게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유진이 현재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 중 유독 예능에서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예능을 통해 대중에게 호감도를 쌓으려면 순발력, 능동적인 자세, 타고난 예능감이 필요한데 안유진은 3박자 모두 갖췄다”면서 “또한 예능에서는 뚜렷한 캐릭터가 중요한데, 안유진의 똑순이 이미지가 호감도를 높이는데 큰 작용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안유진은 ‘지락이의 뛰뛰빵빵’을 포함해 ‘크라임씬 리턴즈’, ‘강철부대2’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자아가 튼튼하고 자기중심이 잡혀있는 똑순이’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이 같은 이미지는 젊은 세대뿐 아니라 40·50세대에게도 ‘상견례 프리패스상’ 별명을 얻게 하는 동력이 됐다.안유진처럼 예능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할 경우 장단점이 뚜렷하다. 예능에서 활약하면 할수록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아지지만, 자칫 본업에 충실하지 못하다는 혹평을 받고 기존 팬들이 뒤돌아버릴 수도 있다. 그러나 안유진은 본업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팬과 대중 모두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30일 ‘원더케이 오리지널’ 유튜브 채널에는 ‘IVE 편 선공개- 해야’라는 제목의 한 영상이 올라왔다. 이는 원더케이가 새롭게 론칭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직캠100’으로 팬들이 직접 찍은 직캠 영상을 모아서 제작됐다. 영상 속 아이브는 야외에서 신곡 ‘해야’ 무대를 선보였는데 데뷔 초에 불거졌던 라이브 논란이 무색할 정도로 발전된 실력을 보여줬다. 어느 정도 후보정이 감안된 영상이라 해도 안정된 라이브 실력이었다. 리더 안유진은 그 중심에 있었다.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중저음 보이스에 성량이 상당히 큰 편이라 무대 위에서 돋보였다. 여기에 격한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표정 연기는 덤이었다. 안유진은 지난 2018년 10월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해 2021년 12월 아이브로 재데뷔하기까지 큰 논란 없는 가수로도 유명하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긍정적인 이미지가 쌓이고 있다. 최근에는 맥심 슈프림골드의 새 모델로 발탁되는 등 톱스타들만 한다는 분야의 광고에서도 모델 자리를 꿰차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룹 활동 외에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보여준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이 안유진이 ‘광고계 블루칩’으로 급 부상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0 05:56
연예일반

몬스타엑스, 장기 휴방에도 ‘자컨 맛집’ 1위 [일간스포츠X팬캐스트]

그룹 몬스타엑스가 ‘자컨 맛집’ 아이돌로 꼽혔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4일까지 진행된 일간스포츠X팬캐스트 테마 픽 ‘자컨 맛집 아이돌을 찾습니다’에서 득표율 48.77%에 해당하는 2만 2701표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플레이브가 득표율 40.98%로 2위, 크래비티가 득표율 2.72%로 3위를 기록했다.‘자컨’은 자체 콘텐츠의 줄임말로, K팝 아티스트들이 기존 방송 출연 대신 소속사의 콘텐츠 팀과 협업해 제작하는 웹 예능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자컨은 팬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조하며, 아티스트들이 더욱 친밀하고 진솔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팬들은 아티스트의 일상적인 모습과 인간적인 면모를 더욱 깊이 접할 수 있다.몬스타엑스의 대표 자컨은 ‘몬먹어도 고’이다. 해당 콘텐츠는 지난 2023년 2월 28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공개되고 있다. 몬스타엑스 멤버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팬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그러나 일부 멤버들의 군 입대로 ‘몬먹어도 고’는 제주도 편을 마지막으로 장기간의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현재 셔누와 아이엠은 개별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민혁, 기현, 형원, 주헌은 군 복무 중이다. 한편 차기 테마 픽에 대한 투표는 팬캐스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1위를 차지한 아티스트는 일간 스포츠 지면 광고 및 보도기사 개재 뿐 아니라 KG 타워 옥외 광고, 팬캐스트 홈 팝업 광고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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