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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형민 청년친화헌정대상 시상식 기획단 부단장 "청년 스스로 변화를 만드는 정책을 위하여" [청년의 날 릴레이 인터뷰]

각기 다른 청년들이 그들만의 날을 위해 모였다.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 청년 주도형 축제인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9월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5만명 이상의 청년들을 모으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사단법인 청년과미래는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1,000여 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중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의 청년친화 헌정대상 시상식을 기획과 진행을 맡은 청년친화헌정대상 시상식 기획단 이형민 부단장을 만나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십니까.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청년친화헌정대상 시상식 부단장을 맡은 이형민입니다. 저는 단장님과 함께 시상식의 기획과 진행을 맡았으며, 수상자 선정을 위해서 다양한 자료를 조사하고 취합했습니다. 청년친화헌정대상에 대해 잘 모르는 청년들에게 설명을 하자면?한마디로,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정책을 펼치신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행사입니다.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과 청년친화적인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이들을 격려하는 자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청년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정책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격려하는 데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부가적으로 청년들을 위해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점을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시상식을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긴 점이 있다면?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으로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된 시상식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시상과 수상을 하는 자리가 아닌 수상자들이 실제로 청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를 챙겨보며 청년들의 실질적인 공감을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탁상공론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점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청년친화헌정대상 기초자치단체 부문의 경우, 기획홍보단 임원들이 직접 시상했다. 이렇게 기획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시상식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이 시상식은 청년들에 의해 기획되고 단원들이 봉사하는 형태로 청년들의 목소리를 극대화하고자 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였습니다. 청년들이 직접 시상에 참여함으로써 자부심을 높이고 시상식의 의미를 더욱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청년의 날 축제를 성황리에 마친 소감은?기획홍보단의 활동을 통해 청년정책에 관련된 것을 지켜보며 ‘아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있었구나‘를 알게 됐습니다. 또한 다양한 나이대의 청년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청년정책으로 사회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보며 청년들에게 변화와 도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청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느꼈습니다. 자신이 맡은 바를 열심히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기획홍보단 활동을 통해 목소리를 내어 세상이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청년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며 활기찬 청년 시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하고,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됐다.더하여 새롭게 브랜딩 된 피크닉 콘서트인 미유페(Me+Youth Festival)에서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안녕,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휘브, 클라씨, 임한별, 원위가 청년들과 함께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최의권, 김민진 2024.10.07 16:40
생활문화

'일상이 콘텐츠다'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29일 킨텍스서 개막

이데일리는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와 손잡고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일상이 콘텐츠다'를 주제로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업진흥원, 경기관광공사, 한국창업보육협회 등이 후원한다.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는 이틀간 'CU 이노베이션 포럼',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KGDCon), '인플루언서 콘텐츠 허브',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 데이', 'IP·굿즈 페스티벌', '크리에이톤·뷰티 AI 아이디어톤' 등 16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협업 파트너로 행사에 합류한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 한국인디게임협회,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 성균관대 인간AI인터랙션 BK21사업단·글로벌융합학부 등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맡은 프로그램들이다.메인 프로그램은 융복합 콘텐츠 개발부터 활용법을 알려주는 CU 이노베이션 포럼이다.행사의 시작을 여는 기조강연에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의 운영사인 디스트릭트의 이성호 대표가 '변화의 파도 앞에서'를 주제로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의 전략을 소개한다.이어 권한슬 스튜디오프리윌루전 대표, 오진웅 띵스플로우 본부장이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주제로 발표한다.'돈이 되는 콘텐츠 개발과 활용법'을 알려주는 코너도 준비했다. 토스와 틱톡, 로블록스 소속 콘텐츠·마케팅 전문가들이 영상, 게임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과 노하우를 공유한다.이영재 영차컴퍼니 대표는 지적재산권(IP)을 전문적으로 활용하는 비즈니스의 핵심 전략을 소개하고, 애덤 스타인먼 마운트로열필름 대표는 IP 커머스를 주제로 한 '헐리우드의 게임 플랜'을 소개한다.미국 최장수 시트콤 드라마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도 한 '심슨가족' 원작자인 랄프 소사 총괄감독은 현장에서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 탐구' 강연에 이어 직접 무대에 올라 라이브 드로잉 공연을 펼친다. 행사 둘째 날 CU 이노베이션 포럼에서는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와 공동 구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AI 활용법과 마케팅, 스토리텔링을 키워드로 한 강연은 뇌과학자인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이보혁 애피어코리아 이사,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 커머스 사업단장 등이 맡는다.이번 행사에서 KGDCon과 인플루언서 콘텐츠 허브도 하이라이트 코너다.한국인디게임협회가 주관하는 KGDCon은 이틀간 총 15명의 게임 개발 전문가가 나서 게임 기획부터 개발, 서비스의 전 과정을 기초부터 알려준다.현장에서 제시된 과제를 풀어보는 해커톤 방식의 '게임잼' 외에 18개 게임 개발사의 미공개 신작 게임을 소개하고 체험까지 해볼 수 있는 쇼케이스, 체험존도 운영한다.글로벌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과 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는 29일과 30일 오후 1시부터 인플루언서 콘텐츠 허브를 진행한다.현재 활동 중인 400여 명의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실습 프로그램이다. 갓 입문한 새내기는 물론 인플루언서 지망생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베네타, 순이엔티, 두호컴퍼니 등 메이저 MCN(멀티채널네트워크) 소속의 유명 인플루언서 제이드, 연피디, 틱톡맨, 키융 등의 릴레이 강연이 펼쳐진다. 현장에서 직접 찍은 영상을 편집해 업로드할 수 있는 스튜디오 부스도 마련했다.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 데이(29일)에서는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 엔비디아코리아 대표를 지낸 유응준 케이투스 지사장 등 AI 전문가들이 연단에 올라 디지털 콘텐츠 개발에 효과적인 AI 활용법을 들려준다.성균관대 인간AI인터랙션 BK21사업단과 글로벌융합학부 소속 교수와 연구진은 다음 날인 30일 오후 1시부터 'AI, 나를 위한 콘텐츠를 선사하다'를 주제로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과 디자인, 게임 디자인 등의 방법론에 대해 알아보는 강연, 토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한국콘텐츠진흥원상이 걸린 총상금 840만원 규모 경진대회 본선과 시상식도 예정돼 있다.뷰티 AI 아이디어톤은 온라인 뷰티 시장의 문제점을 AI 기술을 이용해 풀어보는 대회다. 크리에이톤은 일상 속 다양한 즐길 거리를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포자랩스의 AI 음악 생성 프로그램으로 만든 영상 응모작 중 수상작을 행사 현장투표로 선정한다. 참가자들을 위한 이색 콘텐츠도 기다리고 있다.AI 모션캡처 회사 더싸이언티스트는 29일 개막식 특별공연으로 국내 최초로 AI와 실제 무용수가 함께 하는 합동 공연 '오래된 미래(공존과 이음)'를 선보인다.같은 날 오후 랄프 소사 총감독은 라이브 드로잉쇼를,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는 '버튜버(버추얼 유튜버) 팬미팅'과 '버추얼 휴먼 VJ 라이브 방송' 등을 진행한다.참가자 대상 경품 이벤트도 열린다. 순금 한 돈, 특급호텔 뷔페식사권, 백화점 상품권, 커피·과자 교환권 등을 632명에게 선물을 준다. 포럼 참가, 설문조사 응모, 행운권 추첨 등으로 경품을 얻을 수 있다.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참가비는 1일권 기준 5만원이다. 행사 현장에서는 이벤트 참여 시 1만원에 현장 등록이 가능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7 11:17
연예일반

“K팝 좋아하다 K뷰티·패션 팬 됐죠”…日 MZ 사로잡은 K브랜드 매력은 [IS현장]

글로벌 무대에서 다양한 분야의 ‘K’ 브랜드가 각광 받고있는 시대. K뷰티와 K패션이 올 여름 패션·뷰티의 성지 일본의 심장부를 뚫었다.지난 21일부터 일본 도쿄 긴자의 미츠코시 백화점에서 ‘싱글즈 서울스토리 인 긴자’ 페어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싱글즈 서울스토리 인 긴자’는 일본 MZ 세대 사이 K뷰티, K패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획된 행사로, 미츠코시 백화점 측이 국내 전통의 패션 매거진 싱글즈 측에 제안해 성사됐다. 22일 일간스포츠가 직접 찾아간 현장은 활기로 가득했다. 해외 관광객들의 명소로 유명한 고급 백화점인 만큼 일본인들 외에도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로 붐볐는데, 그 가운데 7층 이벤트스페이스에서 펼쳐지고 있는 ‘싱글즈 서울스토리 인 긴자’ 행사는 단연 많은 이들의 관심 을 받고 있었다. 라이즈, 안유진(아이브), 이동욱, 프리지아 등 인기 스타 및 인플루언서의 대형 포스터가 곳곳에 걸려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행사에는 유이크·클리오를 비롯해 더마펌·뷰디아니·입큰·프레시안·글린트·톡스앤필코스메틱·AZH·핑거수트·SW19·샹프리·호텔도슨 등 뷰티 브랜드와 미용기기 브랜드 LG프라엘이 참여해 각 브랜드별 차별화된 기능을 소개했다. 패션브랜드 젝시믹스·13month·예그도 참여해 현 시점 가장 ‘핫’한 K스타일을 현지 젊은이들에게 전했다. 다수의 브랜드 중에서도 유이크는 전속모델 라이즈의 팝업 스토어를 함께 선보이며 대대적인 현지 프로모션에 나섰다. 멤버 전원 정갈하게 빛나는 피부로 K팝 팬들 사이에도 유명한 라이즈의 대형 포스터와 더불어, 광고 촬영 중 멤버들이 직접 입었던 의상을 현장에 전시해 이목을 끌었다. 라이즈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현장은 여타 브랜드에 비해 많은 방문객들로 붐볐다. 라이즈 입간판으로 꾸며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기 위한 줄은 꽤 길었고 현지 MZ 팬들은 물론, 동남아 관광객들은 팝업을 즐기면서도 지갑을 여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라이즈 팬들이 대거 방문한 것은 물론, 제품 구매에도 적극 나서 페어 참여 브랜드 중에서도 높은 구매율을 기록했다는 전언이다. 이외에도 K뷰티의 ‘베스트스테디 셀러’ 중 하나인 클리오는 클래식한 브랜드 가치와 전속모델 안유진의 시너지에 힘입어 높은 관심을 모았으며, 핑거수트는 넷플릭스 ‘솔로지옥1’으로 스타덤에 오른 인플루언서 프리지아의 인지도에 힘입어 현지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공간감을 십분 활용하면서도 효율적이고 스타일리시하게 꾸며진 디스플레이 또한 인상적. 행사장 디자인은 국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호성적을 쓴 글로벌 디자인 스튜디오 포듐이 맡았으며, 행사를 총괄한 싱글즈의 에디터들이 각 브랜드와 손잡고 직접 큐레이션에 참여해 특별한 감각을 더했다. K팝, K드라마를 통해 K스타들에 빠져들고 ‘K’의 특별함을 실감한 현지의 MZ세대 팬들은 이제 뷰티, 패션 등 가장 밀착된 일상, 생활 속에서도 ‘K’를 찾고 있다. 이에 현지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관계자에 따르면 행사 첫날엔 현지 20여개 매체에서 취재를 와 K뷰티와 K패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싱글즈 김겨울 편집장은 “이번 페어는 일본의 문화 거점 지역인 도쿄 긴자로 서울에서 핫한 뷰티·패션 브랜드를 고스란히 옮겨와 소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김 편집장은 “K팝과 K드라마 등 ‘K’ 문화가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OTT 등으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국 셀럽들에 대한 관심이 뷰티·패션 분야의 관심으로 확대됐다. 그들이 드라마나 광고 속에서 하는 제품들에 대한 현지인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장에서 만난 일본인은 K팝을 통해 K뷰티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나카카시 게이코(49) 씨는 “스킨케어 기초 화장품은 많이 안 써봤지만 클리오 제품 중 파운데이션 쿠션을 사용해봤다. 발색이 섬세하고 좋은 성분으로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50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젊은 피부를 간직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 관점에서 본 K뷰티의 경쟁력은 ‘기능성’이다. 김 편집장은 “한국 뷰티 제품의 경우 과거부터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라며 “미백기능 안티에이징 등 다양한 기능성 요소를 추가해오면서. 다양한 제품군의 화장품을 개발하고 보유하게 된 계기가 돼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맞출 수 있다는 점이 글로벌 상품으로서 이점”이라고 언급했다. 타케우치 코토리(31) 씨는 “실제로 한국의 뷰티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한국 제품은 디자인이나 사용감이 굉장히 좋다. 일본은 무난한 게 많은데, 한국은 특이한 색상이나 디자인이 많다. 매장에 들어갔을 때 눈에 확 들어온다”고 소개했다. 특히 토코리 씨는 “편의점에서도 한국 뷰티 제품을 많이 팔고, 거리에서도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정말 많다”며 “일본 젊은 세대들 사이에 K팝과 K드라마의 인기가 워낙 높다 보니 패션도 한국 스타일이 유행이다. 최근 유행 중인 긴 생머리 스타일도 몇 년 전과 달라진 트렌드인데 K팝 인기의 영향”이라고 귀띔했다. 싱글즈는 향후 비슷한 형태의 페어를 타 지역, 국가에서 추가로 개최해 K뷰티, K패션의 글로벌 확장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 편집장은 “한국의 떠오르는 브랜드들과 함께 일본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K뷰티, K패션의 우수성까지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더 널리 다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싱글즈 서울스토리 인 긴자’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도쿄(일본)=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23 15:03
생활문화

"청년친화 1등 지자체는 어디? 제7회 청년친화헌정대상, 32곳 수상의 영예"

024년 제7회 청년친화헌정대상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번 시상식은 내달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올해는 전국 7개 권역에서 32곳의 기초자치단체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청년 친화적인 정책, 입법, 지원, 소통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우수한 기관을 선정하는 상이다. 청년과미래 청년친화선정위원회는 100% 정량평가를 통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심사 방식을 도입해 수상자를 선정했다.특히 올해는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영남, 호남, 충청·강원 등 7개 권역으로 나누어 심사가 이루어졌으며, 각 권역에서 종합대상, 정책대상, 소통대상 부문에서 수상자가 발표되었다.서울지역에서는 서대문구가 종합대상을 수상했으며, 강동구와 금천구가 정책대상, 광진구와 성동구가 소통대상을 수상했다. 경기지역에서는 안양시가 종합대상을, 광명시와 파주시는 정책대상을, 의정부시는 소통대상을 차지했다.이외에도 인천 연수구, 부산 남구, 영남 김해시, 호남 광주 동구, 충청·강원 충남 천안시 등이 각 지역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하며 지역별 청년 친화정책의 우수성을 입증했다.청년친화헌정대상 시상식은 내달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사단법인 청년과미래 정현곤 이사장은 "청년친화헌정대상이 7년 동안 진행되며 지자체의 청년 친화 활동이 눈에 띄게 늘어났음을 느낀다"고 말하며, 기초자치단체와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가 법정기념일 지정을 제안하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국내 유일의 청년주도형 종합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수많은 청년들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다.이번 행사는 교육부, 통일부, 국방부 등 다수의 정부 부처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등의 후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4.08.12 09:45
생활문화

퓨전북/장구 공연으로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일타고수 퓨전북장구 임형규대표

K-컬처가 전 세계인을 매료시키며 나날이 확산일로 중이다. 이런 가운데 신명 나는 장구 연주로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일타고수 퓨전북장구(대표 임형규)가 주목받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임형규 대표는 11년 경력의 26세 장구 연주가다. 그는 중학생 시절 품바 공연 영상을 보다가 흥겨운 가락으로 어깨춤을 유발하는 장구 퍼포먼스에 반해서 독학으로 장구 연주 기법을 터득하고 기량을 연마해왔다. 군 전역 후 아르바이트 하던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소재 장구교습소를 이어받아 퓨전 북/장구 교육 아카데미 ‘일타고수 퓨전북장구’를 개원하게 되었다. 이곳에서는 1년 과정 기초반과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전문반을 개설하고 평일 오후 1시~밤 10시까지 난이도에 따라 수업을 진행하며 개인 레슨도 하고 있다. 또한 50~60대 제자들과 함께 현란한 북/장구 연주에 안무와 구성진 노래까지 더해 종합 예술을 완성하는 공연 활동도 벌이는데 가는 곳마다 좌중을 압도하곤 한다. 그의 공연 영상들이 SNS를 통해 전파되면서 , , , 등 유명 TV 프로그램에 초대되었다. 이때 파워풀한 장구 실력과 음악에 대한 남다른 끼를 유감없이 보여줬으며, 2021년엔 Mnet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더들과 함께 ‘스트릿 장구 파이터’ 공연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일타고수 퓨전북장구’는 울산광역시 본원(수강생 100여 명)을 필두로 밀양시/사천시/경주시/거제시/부산시/고성군/통영시/영천시/서천시/청주시/수원시/인천시 등지에 개설된 16개 분원에서 장구/북 연주자를 양성하고 있다. 개성 있는 퓨전 북/장구 공연으로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전국으로 빠르게 저변을 넓혀가는 임형규 대표는 대한민국 한서문화예술인 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 우수 지도자 표창을 받았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그는 “장구는 두드리는 방식과 힘 조절에 따라 소리와 가락이 무한하게 만들어지는 매력적인 악기로서 현대인의 취미 생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장구/북 연주는 스트레스 해소, 체력 증진 효과가 뛰어나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데 20~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다”고 말했다. 2024.07.16 12:30
스포츠일반

'파리 패럴림픽 D-100' 장애인 대표팀, 목표는 '도쿄보다 더 높이'

장애인 스포츠 축제 '2024 파리 패럴림픽 대회'가 D-100일을 맞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과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대표 배동현 단장은 20일 서울 중구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파리 패럴림픽 D-100'을 맞아 대회 준비 현황과 메달 목표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목표로 대회를 준비한다. '패럴림픽 10연패'에 도전하는 보치아를 비롯해 탁구와 사격 종목에서 금메달을 예상하면서 메달 가능성이 높은 우수선수 20명을 선발한 5개 종목(배드민턴, 태권도, 보치아, 사격, 카누)에서 선전을 기대한다. 한국은 지난 2021년 열린 도쿄 대회에서 메달 24개(금2, 은10, 동12)를 수확, 종합순위 41위에 그쳤다. 2012 런던 대회 9개, 2016 리우데자네이루 7개로 금메달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파리 대회에서 한국은 도쿄 대회보다 더 많은 5개의 금메달과 종합 20위권 진입을 노린다. 이에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도쿄 대회 이후 기초종목 육성, 꿈나무·신인 선수 발굴 육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2023년 열린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APG)에선 기초종목 출신 선수 16명이 출전하여 총 5개의 메달(은1, 동4)를 따낸 바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목표 달성을 위해 스포츠의과학팀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협업하여 스포츠의과학을 원스텝으로 지원하고 개별 관리한다. 파리 크레테유 지역의 '메종 드 핸드볼' 등 장애인 접근성이 보장된 시설을 사전 섭외, 선수단 컨디션 조절 및 신속한 현지 적응을 위한 사전캠프도 운영한다. 한식과 영양식 식사, 스포츠의과학을 지원받고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파리 패럴림픽 기간 동안에는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해 선수단에게 1일 1식의 한식도시락도 제공해 선수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최상의 경기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선수중심의 스포츠의과학 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파리 현지에서는 대한민국을 알리고 장애인스포츠 외교활동의 주무대가 될 코리아하우스도 운영한다. 장애인스포츠 및 e스포츠 체험, 전통놀이 및 한복체험관, XR(확장현실, eXtended Reality) 장애인스포츠관 등이 운영되어 이곳을 찾는 다양한 국가 손님들에게 대한민국의 매력적인 문화와 장애인스포츠의 재미를 전달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국내브랜드의 옷을 입고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다. 대한민국 기업 두 곳(스파오, 프로-스펙스)에서 처음으로 국가대표 선수단의 단복 및 스포츠의류를 후원하여 선수들은 개·폐회식을 포함한 모든 일상 그리고 시상식에서 모두 우리나라 브랜드 옷을 입고 참여한다. 정부의 스포츠산업 글로벌 진출 확대정책에 발맞춰 대한민국 선수들은 한국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정진완 회장은 “현재 10개 종목에서 60여 명의 선수가 출전권을 확보했다. 15~17개 종목 70~8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도쿄 대회 이후 훈련체계를 개편하고 메달 가능성이 큰 선수를 집중 지원하며 파리 대회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 이어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대표를 맡은 배동현 단장은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선수단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2024 파리 대회는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린다. 윤승재 기자 2024.05.20 18:04
스포츠일반

[경마] 말산업 일자리가 궁금하다면...케이무크 통해 누구나 무상교육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디지털 교육환경 변화에 발맞추어 말산업 교육 접근성 강화를 위해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여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인 ‘케이무크’를 통해 무료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말 관련 상식 및 법규 과정’ 콘텐츠를 신규로 공개하며 말산업 분야 일자리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있다. 특히 2024년 한국마사회 신입사원 공개채용 일정이 공개되며 말산업 분야가 익숙하지 않은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마사회 취업 꿀팁으로 각광받고 있다.케이무크(K-MOOC, Korea-Massive Open Online Course)는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평생 교육 사이트로 대학 수준의 우수한 강의를 온라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한국마사회는 케이무크를 통해 2019년부터 말산업 관련 콘텐츠를 개발해 무상으로 공개해오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그동안 채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말산업 표준 교육과정과 정부 인증 표준 학습교재를 개발해 보급하는 등 교육환경 확장에 힘써왔다. 특히 진입장벽이 낮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마학·마술학 기초 과정’, ‘말보건관리·재활승마 기초과정’ 및 ‘말조련 실무과정’까지 지속적으로 콘텐츠 제공을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말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하여 ‘말 관련 상식 및 법규 과정’을 신규 개발, 케이무크에 오픈하여 교육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모든 과정은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교수 및 전문가와 협업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고, 교수와 학습자 모두가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케이무크 플랫폼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데 주력했다. 말산업 온라인 표준교육 강의는 과정 당 7주 과정이며 올해 연말까지 지속 운영된다. 퀴즈와 종합평가에서 각 60점 이상 획득 시 이수증 발급 또한 가능하다. 한국마사회 방세권 부회장 겸 말산업본부장은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과 말산업 종사자, 말산업에 관심있는 일반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으며, 앞으로도 말산업 저변 확장을 위한 교육 콘텐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03.22 11:00
메이저리그

'후배 폭행설'에 법적 다툼 들어간 김하성, 첫 공식 입장…"협박당해 돈 지급…폭행 사실무근"

후배 선수였던 이와 법적 다툼에 들어간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김하성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최선은 8일 "상대 선수는 2021년 당시 김하성이 군인 신분인 점을 이용해 협박하며 합의금 명목의 돈을 요구했고, 김하성은 직·간접적으로 연락하거나 불이익한 모든 행위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지급했다"고 공개했다.2021년은 김하성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첫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금메달을 딴 김하성은 그해 12월 예술체육요원으로 훈련소에 입소했다. 김하성이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자격을 얻은 예술체육요원은 기초군사훈련만 받으면 2년 10개월 동안 본래 생업에 종사하며 대체 복무를 인정받을 수 있다.다만 이 기간에 법적 문제를 일으키면 현역병으로 다시 복무해야 할 수도 있다. 법무법인 최선은 "그런데도 상대 선수는 김하성에게 또 연락하는 등 합의사항을 위반했다. 이에 김하성은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자 형사 고소에 이르렀다"면서 "이와 별도로 합의 위반에 따른 민사 소송과 가압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또한 "김하성이 일방적으로, 상습적으로 상대 선수를 폭행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김하성과 후배 선수는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선후배 사이다. 김하성이 2014년 입단했고, 투수 출신인 후배 선수는 2015년 입단했다. 후배 선수는 1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채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고, 이후에도 김하성과 사적으로 관계를 이어 왔다.김하성이 지난 7일 이 선수에게 공갈과 협박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자, 후배 선수는 유튜브 채널을 포함해 일부 인터뷰를 통해 "김하성에게 일방적으로 꾸준히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법무법인 최선은 "상대 선수는 본인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하라. 김하성은 성실히 결백함을 밝힐 것이며, 허위 내용 고소에 대해서는 무고의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고 했다.또한 "허위의 사실과 조작된 증거 사진을 언론에 제보한 행위는 추가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끝으로 법무법인 최선은 "개인적인 문제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는 김하성의 말을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08 15:20
해외축구

역시 ‘나폴리’ KIM…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 선정 올해의 팀 포함

‘철기둥’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시즌 이탈리아에서 보여준 활약상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그는 최근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AIC)가 선정한 올해의 팀에 포함, 당당히 베스트 11 중 한 자리를 꿰찼다.김민재는 5일(한국시간) AIC의 시상식인 ‘그란 갈라 델 칼치오’에서 올해의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이 시상식에선 ▶시즌 베스트11 ▶올해의 팀 ▶올해의 감독 ▶올해의 선수 등 다양한 부문의 주인공을 발표한다. 사무국 주최로 진행되는 시상식과 달리, 시즌 뒤에 열리는 것이 차이점이다.김민재는 4-3-3 전형의 중앙 수비수 자리를 꿰찼다. 그는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 알렉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 지오반니 디 로렌초(SSC 나폴리)와 백4를 구성했다. 마이크 메냥(밀란)이 골키퍼 자리를 차지했고, 중원은 스타니슬라프 로봇카(나폴리) 하칸 찰하놀루, 니콜로 바렐라(이상 인터 밀란)로 구성됐다. 공격진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이상 나폴리) 하파엘 레앙(밀란)이었다. 김민재는 이번 수상으로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보여준 활약상에 화려한 이력을 한 줄 추가했다. 지난 2022년 7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세리에 A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생애 처음으로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 무대에 도전했다. 입단 당시 저렴한 몸값(1805만 유로·257억원)과, 다소 변방인 튀르키예 리그에서 합류한 탓에 현지 팬들의 민심은 좋지 못했다. 특히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 자원으로 영입된 만큼 김민재의 합류에 의심을 가진 여론이 많았다. 영입 당시 현지 팬들은 담배 브랜드인 ‘KIM’을 인용, “KIM, 세 갑에 10유로(약 1만4000원)”이라는 냉소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김민재가 의심을 환호로 바꾸는 데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입단 2달 만에 세리에 A 9월의 선수상을 품었고, 굳건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김민재는 리그 38경기 중 35경기 출전, 2골 2도움을 올렸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팀 내 공식전 출전시간 4위를 기록했다. 대체 불가능한 자원 중 하나였다.단단하게 후방을 지킨 나폴리는 순항했다. 팀은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무대를 밟았다. 비록 UCL 도전은 8강에서 멈췄지만, 김민재는 대회 기간 단 한 차례도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33년 만의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김민재는 등번호 3번을 달고 구단의 통산 3번째 스쿠데토와 함께 웃었다. 세리에 A 사무국이 선정한 2022~23 최우수 수비수상도 그의 몫이었다. 그는 에르난데스, 디 로렌초와 함께 경합을 벌였는데 트로피는 김민재에게 향했다. 지난 6월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입국했을 때, 그의 손에는 이탈리아 리그 최고의 수비수라는 트로피가 들려져 있었다. 사무국 선정 시즌 베스트 11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인정받았다.성공적인 세리에 A 데뷔 시즌을 마친 김민재는 또 1년 만에 ‘스텝업’을 이뤘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독일의 거함 뮌헨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 뮌헨은 지난 7월 19일 김민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뮌헨은 김민재와 2028년 6월 30일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고,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등번호 3번을 줬다.김민재가 등번호 3을 달자, 독일 현지 매체 역시 큰 관심을 보였다. 당시 독일 매체 키커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등번호 3을 단다. 이는 그가 뮌헨 수비수로서 큰 발자취를 남기게 될 것을 의미”라며 “과거 폴 브라이트너(71·독일) 빅상트 리자라쥐(53·프랑스) 페레이라 루시우(45·브라질)와 같은 뮌헨의 전설들은 이 등번호를 달고 활약했다”라고 조명했다.김민재는 기초군사훈련 탓에 프리시즌을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했지만,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에서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0-3으로 져 우승컵을 내줬지만, 나폴리에서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주전 자리를 확보했다. 애초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김민재가 마테이스 데 리흐트와 주전 수비수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데 리흐트는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고,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합을 맞추는 시간이 늘었다.문제는 뮌헨의 수비진 뎁스(선수층)였다. 뮌헨이 이번여름 김민재·콘라드 라이머·해리 케인 등 포지션을 고루 보강할 때, 수비 자원인 뱅자맹 파바르(인터 밀란) 요시프 스타니시치(임대·레버쿠젠) 뤼카 에르난데스(파리 생제르맹)가 모두 팀을 떠났다. 지난 10월에는 우파메카노마저 부상으로 쓰러지자, 자연스럽게 김민재의 출전 시간이 늘었다. 투헬 감독은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를 중앙 수비수로 기용하는 등 고육지책을 썼지만, 김민재에게 주어진 휴식은 적었다.‘괴물’이라는 김민재도 연이은 일정 탓에 지친 기색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독일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지난 10월 “김민재는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라며 “선수를 비난하려는 거는 아니지만, 이탈리아에서의 명성을 생각했을 때 내가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 분데스리가에 먼저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언론의 혹평도 이어졌다. 지난달 독일 매체 키커는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이적생들의 평점을 공개했는데, 김민재에게 단 6점을 줬다.케인이 10점 만점, 로테이션 미드필더 라이머가 6점을 기록했다. 당시 김민재는 리그 전 경기 선발 출전한 시점이었다.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건 첫 2경기뿐이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민재는 97%의 경기를 뛰고 있는데 6점?’ ‘3골을 넣은 니클라스 퓔크루크(도르르트문트)가 7점인데, 김민재가 6점이라니’라며 의아함을 드러냈다.하지만 축구계 관계자들은 김민재의 활약에 힘을 실어줬다. 먼저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단장은 11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매 경기 90분을 뛰고 있다. 집중력 부족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그를 감쌌다. 이어 빌트와의 인터뷰에선 “나는 김민재의 열렬한 팬이다. 그는 팀에 훌륭한 정신력을 불어넣어 줬다”라고 평했다. 그사이 기념비적인 업적도 세웠다. 바로 지난 10월 말일 열린 2023 발롱도르에서다. 김민재는 최종 30인 후보 중 22위를 기록하며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 시상식은 1956년 처음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한 해 동안 최고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축구 선수에게 가장 큰 위업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명예로운 상으로 꼽힌다. 김민재는 지난 9월 2023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아시아 출신 수비수로는 처음 있는 일. 한국 선수로 한정한다면 5번째였다. 2002년 설기현(안더레흐트) 2005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9년·2022년 손흥민(토트넘)이 이름을 올렸다. 최고 순위는 ‘주장’ 손흥민이 2022년 기록한 11위였다. 첫 득표 역시 손흥민이 기록했는데, 2019년 최종 22위를 기록한 바 있다.김민재의 포함 소식이 의미 있던 건 30인 명단 중 수비수는 단 3명에 불과해서다. 당시 김민재는 후벵 디아스·요슈코 그바르디올(이상 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유일한 수비수로 30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각각 30위와 25위를 기록했다. 김민재가 22위에 이름을 올리며 이들을 모두 제친 셈이다.‘강행군’ 우려에도 개의치 않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 10월과 11월 평가전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늘 말씀드렸지만, 뛰지 못해서 힘든 것보다 뛰면서 힘든 게 낫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집중력을 더 유지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A매치 일정을 마친 김민재는 다시 소속팀으로 돌아갔고, 다소 행운 섞인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 먼저 뮌헨은 지난달 30일 FC 코펜하겐(덴마크)과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A조 5차전을 벌였는데, 김민재는 엉덩이 타박상 탓에 경기 명단에서 빠졌다. 뮌헨은 이미 UCL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탓에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행운은 이어졌다. 이번에는 뮌헨에 이어진 폭설로 지난 2일 베를린과의 리그 13라운드가 취소됐다. 김민재 입장에선 오는 9일까지 열흘가량 휴식을 취하게 된 셈이다.정비를 마친 김민재가 다시 굳건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2023.12.05 13:15
해외축구

김민재, 가장 의미 있는 상 받았다…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베스트11’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전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 소속으로 값진 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선수들도 포함된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AIC)가 선정한 상이라 의미가 더욱 값졌다.김민재는 5일(한국시간) AIC 시상식 '그란 갈라 델 칼치오'에서 올해의 베스트11에 선정됐다. AIC 시상식은 지난 1968년부터 시작된 대회로 시즌 베스트11뿐만 아니라 올해의 팀과 올해의 감독, 올해의 선수 등 다양한 부문을 시상한다. 시즌이 끝난 직후 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 주최 시상식과 달리 AIC 시상식은 시즌이 끝난 뒤 시간이 흘러 진행된다. 이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가 나폴리 소속으로 수상한 배경이다.이로써 김민재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한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올해의 팀에 이어 AIC 선정 세리에A 올해의 팀에도 선정돼 지난 시즌 명실상부한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 입지를 재차 다졌다.김민재는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에 새 둥지를 튼 뒤 이적 직후부터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세리에A에서는 35경기에 출전해 든든하게 수비진을 지켰을 뿐만 아니라 2골·2도움으로 4개의 공격 포인트까지 쌓았다. 김민재가 시즌 내내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무려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이같은 활약에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다. 최우수 수비수는 세리에A 전체 수비수들 가운데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상인데, 김민재가 그 영예를 안았다. 나아가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한 세리에A 올해의 팀까지 선정되면서 김민재의 나폴리 시절인 지난 2022~23시즌은 더할 나위 없는 성과를 낸 시즌으로 남게 됐다.AIC 선정 세리에A 올해의 팀은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빅터 오시멘을 중심으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이상 나폴리) 하파엘 레앙(AC밀란)이 공격진을 꾸렸고, 니콜로 바렐라, 하칸 찰하놀루(이상 인터밀란)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나폴리)가 중앙 미드필더로 꼽혔다.수비수는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와 김민재,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 조반니 디로렌초(나폴리)가, 골키퍼는 마이크 메냥(AC밀란)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선수상은 오시멘, 올해의 구단은 나폴리, 그리고 올해의 감독상은 루치아노 스팔레티 전 나폴리 감독이 선정됐다.김명석 기자 2023.12.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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