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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 4개사 2년간 탄소배출 150만t 줄이고 재생에너지 460% 늘려

LG가 5일 2023년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2023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LG는 향후 도입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에 앞서 국내외 기준을 보고서에 선제적으로 반영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IFRS S1(일반요구사항), S2(기후변화)와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의 ESG 공시 기준 초안을 반영해 작성했다.LG는 지난해 10개사의 ESG 관련 정보를 담은 IT 플랫폼 'LG ESG 인텔리전스'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ESG 보고서를 통해 환경·사회 이슈가 LG의 사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까지 분석할 계획이다. 보고서는 기후변화, 안전보건, 준법경영 등 3개 항목을 '지속가능성 관련 주요 정보'로 선정, 집중 분석했다. 특히 기후변화 부분에서는 LG그룹 탄소 배출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자회사 4곳(LG전자·화학·유플러스·CNS)을 중점적으로 다뤘다.LG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물리적·전환적 위험 요소를 단기(∼2025년), 중기(∼2030년), 장기(∼2050년)로 나눠 분석했다.이를 통해 도출한 위험요소 관리 방안을 고도화하고, 정부가 지정한 녹색경제활동에 부합하는 이차전지·전기차, 냉난방공조(HVAC)·고효율 히트펌프,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해 기후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LG는 앞서 지난해 그룹 차원의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지난해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4개 회사는 전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약 58만t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약 77% 늘렸다.2년 전인 2021년과 비교하면 탄소 배출량은 약 150만t CO2eq 감소하고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약 460% 증가했다.LG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감축 과제를 이행하며 성과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LG는 "매년 ESG 보고서 발간과 홈페이지 내 공시 등을 통해 고객과 주주, 임직원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ESG 정보 공개 투명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05 10:23
프로야구

우리도 멋진 돔구장 갖고 싶다, 에스콘필드처럼 [김인식 칼럼]

필자는 최근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의 사령탑을 맡아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서 다녀왔다. 새 돔구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시설이 정말 대단하더라. 한·일 양국 레전드가 12년 만에 연 이벤트 매치였다. 2012년 7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한·일 야구 레전드 매치가 열렸는데 당시에도 필자가 지휘봉을 잡았고, 선발 투수는 선동열이었다. 12년 만에 다시 열린 한·일 레전드 매치는 지난해 문을 연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의 홈구장인 에스콘 필드에서 지난달 22일 개최됐다. 다음날엔 NPB 올스타전이 열렸다. 니혼햄이 종전에 사용했던 삿포로돔은 임대료가 너무 비쌌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니혼햄이 새 야구장을 짓는 쪽으로 결정했다. 도심을 벗어나 삿포로 인근 기타히로시마에 새 야구장을 지어 주변 환경이 한산했다. 필자는 이틀 간 에스콘필드를 방문하면서 몇 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일단 돔구장인데 인조 잔디가 아닌 천연 잔디가 깔려 있었다. 태양열을 이용해 잔디를 관리할 수 있는 고가의 장비를 갖춘 덕분이다. 개폐식인 에스콘필드 지붕을 한 번 여닫는 데 전기료 2만엔(18만원) 정도면 충분하다고 한다. 과거 돔구장은 지붕을 한 번 여닫는 데 수백만 원이 필요했다.에스콘필드 지붕은 삼각형에 가까웠다. 이 지역에는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서 웬만한 지붕으로는 하중을 견디기 어렵다. 삼각형 지붕에서 자연스럽게 눈이 쓸려내려 가도록 했다. 지역 환경까지 고려한 세심한 건설이 돋보였다. 시내 중심가에서 떨어진 곳에 구장을 지은 덕분에 호텔과 온천,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시설을 함께 마련할 수 있었다. 호텔 객실 일부는 '그라운드뷰'를 자랑한다. 온천을 즐기면서 야구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 야구장 스카이박스는 구장 꼭대기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니혼햄 구단은 '가장 돈을 많은 쓴 관람객이 왜 그라운드에서 먼 곳에 있어야 하나'는 의문을 가지고 새 구장을 설계했다. 결국 포수 뒤에 가장 비싼 좌석을 마련했다. 최대 2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스카이박스 연간 회원권 가격이 3억원이라고 한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팬들이 경기가 끝날 때까지 퇴장하지 않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지금까지 필자가 경험해 본 돔구장 시설 중 단연 최고였다. 한국에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2016년 개장)에 이어 인천 청라돔(2028년 완공 목표)과 잠실 돔구장(2032년 완공 목표)이 차례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왕이면 해외 돔구장을 잘 둘러보고 참고해서 잘 지었으면 한다. 12개 팀 체제의 NPB는 현재 도쿄(2개), 삿포로(2개),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까지 총 7개의 돔구장이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돔구장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물론 실내 경기장의 단점도 있다. 건설 및 유지 비용이 큰 데다, 인조 잔디를 깔면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높다. 한국은 3~4개의 돔구장이면 충분해 보인다. 필자는 이번 레전드 매치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한다. 코치들도 정말 고맙다. 덕분에 이 나이에도 유니폼을 입고 지휘봉을 잡을 수 있었다.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 정리=이형석 기자 2024.08.02 09:43
산업

이마트,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0' 중장기 로드맵 제시

이마트가 탄소중립 목표를 담은 '2024 넷제로 보고서'를 발간했다.넷제로 보고서는 지난해 실제 온실가스 순 배출량 실적 및 감축 성과와 함께 미래 예상배출량(BAU)를 재산정해 공개했다. 이마트는 운영 효율 개선과 설비 교체, 상쇄 배출권 확보, 재생에너지 투자 등으로 2030년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2.8%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이를 토대로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0'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지난해에는 운영 효율 개선 등을 통해 인증 탄소 배출량(49만603t)을 기존 BAU 대비 11%, 2022년 배출량 대비 9.4%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고 이마트는 소개했다.보고서는 이마트 외에 12개 관계사와 베트남, 몽골의 해외사업장 탄소 배출량 산정·검증 결과도 실었다. 기후변화가 기업 운영에 미치는 위험 및 기회 요인을 파악하고 전략·재무적 영향을 관리하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FCD) 보고서 내용도 담았다.이마트는 업계 최초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물론 자사 '가치사슬'(밸류체인)에 속한 협력사, 해외법인의 상품·운송·물류 과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3)까지 산정해 관리한다.또 기후변화를 포함한 환경 위험 요인에 대응하고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 산하에 ESG 담당 및 ESG 경영추진팀을 운영하고 있다.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은 "앞으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제도 대응과 넷제로 전략 및 방향성을 지속해 점검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03 09:38
산업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안전 역량 강화 총력

금호석유화학그룹(회장 박찬구)이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수립하면서 환경과 안전 부문 역량을 다방면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금호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들이 함께 그룹 차원의 ESG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사의 안전 및 환경경영 현황을 공유하며 공동의 ESG 비전 달성을 위한 액션 플랜을 구체화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Let’s Act, Advance, and Accelerate for ESG!’라는 비전 아래 환경안전 관리 체계를고도화하는 데 방점을 찍고 관련 중점 과제를 이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3월 탄소중립 성장안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이행 로드맵’을 정립한 것이 대표적이다. 로드맵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2035년 탄소중립 성장을 시작해 2050년에는 Scope 1,2 탄소 배출량의 BAU 대비 100%를 감축해 탄소 중립을 실현할 계획으로 올해부터 미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관련 지표를 지속적으로 관리 중이다.금호피앤비화학은 2023년 상반기에 ESG 경영을 위한 비전 ‘지속가능한 화학제품을 통해 가치를 올리는 기업’을 수립하고 환경경영 실천을 위한 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우선, 환경 관리 시설투자를 통해 사업장 내 대기오염 물질과 악취유발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여수 1공장과 2공장에 각각 총탄화수소(THC) 및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축열연소시설(RTO)를 설치했고 내년 1분기에는 유증기 회수설비(VRU)를 설치할 예정이다.금호폴리켐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대기오염 방지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대기오염 물질 저감을 추진 중인데, 오염 물질 농도에 따라 저농도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는 축열연소시설(RTO)를 통해 소각 처리하며 고농도의 VOCs는 유증기소각설비(VCU)로 저감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비산배출원관리시스템(LDAR)을 구축해 공정 지역 내 VOCs 및 악취를 기준치 이하로 상시 관리하고 향후 폐수 재사용을 위한 설비 도입까지 검토할 예정이다.한편,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들은 회사가 운용하고 있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오염원도 점차 줄여 나갈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작년 11월, ESG 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에 가입하고 업무용 차량의 친환경 무공해차 전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3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약 60여 대의 무공해 차량을 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금호폴리켐은 법인 차량별 친환경차 모델 유무 및 충전 인프라를 고려하여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을 단계적으로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 수소차으로 변경해 나갈 계획이다. 금호리조트와 금호티앤엘 역시 2030년까지 법인 소유 및 리스 차량을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하는 목표를 수립하고 준비 과정을 한 단계씩 밟아가고 있다.각 사별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 주력금호석유화학은 사업장에서 취급하는 화학물질을 국내외 법규에 맞춰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특히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관련 내부 프로세스를 재정립해 관리 물질별 성분, 위험성, 취급 시 주의사항, 필요 보호구, 응급조치 방안 등 정보를 상세히 입력하는 등 화학 물질에 대한 관리 체계를 보강해 왔다. 나아가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비상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갖추고 화학물질 취급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연간 별도 안전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금호피앤비화학은 사업장에서의 최고의 가치는 ‘안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안전문화 정착에 힘쓴다. 현장 중심 작업위험성평가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 위험요소를 사전 제거하고 작업자들에게 안전점검회의(TBM) 및 안전 지도교육을 통한 현장 안전성 확보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사업장 내 작업 안전수칙 위반 시 작업자에 대한 3진 아웃제도를 엄격히 시행하여 무사고 안전경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금호미쓰이화학은 2023년 안전문화 확산을 통한 사고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작업 전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브리핑하는 툴박스미팅(TBM)을 도입해 근무자들이 작업 위험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더불어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보건 이행 실태 점검을 법적 사항인 연 2회가 아닌 연 4회 실시하여 자체적으로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제도를 처음 도입한 2022년 이후 현재까지 총 893건의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해 개선 조치했다.금호폴리켐은 안전, 보건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더욱 엄격한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 안전 개선 비용을 대폭 늘려 유해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설비 결함에 따른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중이다. 더불어 휴먼 에러로 인한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지도를 할 수 있는 안전관리원을 사업장 내 상시 배치해 작업자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2024.04.04 14:41
산업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안전 역량 강화 총력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수립하면서 환경과 안전 부문 역량을 다방면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금호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들이 함께 그룹 차원의 ESG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사의 안전 및 환경경영 현황을 공유하며 공동의 ESG 비전 달성을 위한 액션 플랜을 구체화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Let’s Act, Advance, and Accelerate for ESG!’라는 비전 아래 환경안전 관리 체계를고도화하는 데 방점을 찍고 관련 중점 과제를 이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3월 탄소중립 성장안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이행 로드맵’을 정립한 것이 대표적이다. 로드맵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2035년 탄소중립 성장을 시작해 2050년에는 Scope 1,2 탄소 배출량의 BAU 대비 100%를 감축해 탄소 중립을 실현할 계획으로 올해부터 미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관련 지표를 지속적으로 관리 중이다.금호피앤비화학은 2023년 상반기에 ESG 경영을 위한 비전 ‘지속가능한 화학제품을 통해 가치를 올리는 기업’을 수립하고 환경경영 실천을 위한 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우선, 환경 관리 시설투자를 통해 사업장 내 대기오염 물질과 악취유발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여수 1공장과 2공장에 각각 총탄화수소(THC) 및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축열연소시설(RTO)를 설치했고 내년 1분기에는 유증기 회수설비(VRU)를 설치할 예정이다.금호폴리켐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대기오염 방지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대기오염 물질 저감을 추진 중인데, 오염 물질 농도에 따라 저농도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는 축열연소시설(RTO)를 통해 소각 처리하며 고농도의 VOCs는 유증기소각설비(VCU)로 저감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비산배출원관리시스템(LDAR)을 구축해 공정 지역 내 VOCs 및 악취를 기준치 이하로 상시 관리하고 향후 폐수 재사용을 위한 설비 도입까지 검토할 예정이다.한편,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들은 회사가 운용하고 있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오염원도 점차 줄여 나갈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작년 11월, ESG 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에 가입하고 업무용 차량의 친환경 무공해차 전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3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약 60여 대의 무공해 차량을 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금호폴리켐은 법인 차량별 친환경차 모델 유무 및 충전 인프라를 고려하여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을 단계적으로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 수소차으로 변경해 나갈 계획이다. 금호리조트와 금호티앤엘 역시 2030년까지 법인 소유 및 리스 차량을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하는 목표를 수립하고 준비 과정을 한 단계씩 밟아가고 있다.금호석유화학은 사업장에서 취급하는 화학물질을 국내외 법규에 맞춰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특히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관련 내부 프로세스를 재정립해 관리 물질별 성분, 위험성, 취급 시 주의사항, 필요 보호구, 응급조치 방안 등 정보를 상세히 입력하는 등 화학 물질에 대한 관리 체계를 보강해 왔다. 나아가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비상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갖추고 화학물질 취급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연간 별도 안전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금호피앤비화학은 사업장에서의 최고의 가치는 ‘안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안전문화 정착에 힘쓴다. 현장 중심 작업위험성평가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 위험요소를 사전 제거하고 작업자들에게 안전점검회의(TBM) 및 안전 지도교육을 통한 현장 안전성 확보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사업장 내 작업 안전수칙 위반 시 작업자에 대한 3진 아웃제도를 엄격히 시행하여 무사고 안전경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금호미쓰이화학은 2023년 안전문화 확산을 통한 사고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작업 전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브리핑하는 툴박스미팅(TBM)을 도입해 근무자들이 작업 위험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더불어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보건 이행 실태 점검을 법적 사항인 연 2회가 아닌 연 4회 실시하여 자체적으로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제도를 처음 도입한 2022년 이후 현재까지 총 893건의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해 개선 조치했다.금호폴리켐은 안전, 보건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더욱 엄격한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 안전 개선 비용을 대폭 늘려 유해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설비 결함에 따른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중이다. 더불어 휴먼 에러로 인한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지도를 할 수 있는 안전관리원을 사업장 내 상시 배치해 작업자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2023.10.25 11:00
연예일반

이승기, 7억6000만원 기부…이번엔 기후위기 홍보대사 위촉 [공식]

가수이자 배우 이승기가 기후위기 복원력 홍보대사로 위촉됐다.4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이승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환경재난복원력 강화를 위한 홍보대사로 활동을 이어간다. 그는 기후환경재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복원력 강화 방안을 홍보할 계획이다.이승기는 청소년적십자(RCY) 활동을 시작으로 동해안 및 강릉 산불 구호 활동과 이동 급식 차량, 헌혈 버스 제작을 위해 총 7억60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 바 있다. 이승기는 “청소년적십자 경험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환경재난복원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아태평양재난복원력센터(APDRC)는 지난 2016년 대한적십자사와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공동 설립한 기관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초이자 유일한 재난복원력 연구 교육 기관이다.38개국 적십자사의 기후환경 위기 예방대응 활동을 지원하는 등 재난복원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13일 세계재난위험경감의 날에 이승기 홍보대사가 함께하는 기후변화 리터러시 캠페인은 아태재난복원력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5월부터 아시아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 – 챕터2’를 개최했다. 서울부터 일본,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등에서 팬들과 만났으며 8월에는 데뷔 후 첫 미국 투어를 진행해 LA와 애틀랜타에서 공연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04 10:44
산업

[ESG, 어디까지 해봤니] 가장 먼저, 자신만의 색깔로…게임업계 ESG 리더 엔씨

‘조신한 바니→다정한 바니’, ‘성우의 남녀 성비 50대 50’, ‘다인종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등등…. 국내 대표 게임사인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자사 게임의 콘텐츠에서 자칫 벌어질 수 있는 혐오나 차별 등을 예방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포용하기 위해 진행한 일들이다. 게임의 특성상 자극적인 콘텐츠가 만들기도 쉽고 수익에도 도움이 된다는 걸 알지만 단호히 거부한 것이다. 이는 엔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사로서 먼 길을 돌아가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진정성 있게 함께 나아가는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행보다.엔씨는 이런 ESG 경영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고도 보고 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ESG 경영으로 게임업계 리더를 자처하고 있다. 가장 먼저, 자신만의 색깔로 22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먼저 ESG 행보에 나섰다. 2021년 게임업계 최초로 ESG경영위원회를 설립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 6월에는 3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엔씨소프트 ESG 플레이북 2022’를 발간, ESG 경영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한 작년 이행 내용 및 성과를 공개했다. 작년 12월에는 ‘202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 지수에 국내 게임사 최초로 편입됐다. 엔씨는 시작만 빨랐던 게 아니다. 국제 ESG 평가모델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 Rating’에서는 AA등급을 받았으며, 국내에서 공신력 있는 한국ESG기준원(KCGS)의 평가에서는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여기에는 엔씨만의 차별점이 있었다. 게임사만의 특색을 살린 ESG 경영 핵심가치를 설정한 것이다. ‘함께 만드는 즐거움’ ‘디지털 책임’ ‘사회 질적 도약’ 3가지다. ‘함께 만드는 즐거움’은 콘텐츠 내 혐오와 차별을 예방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포용하는 활동을 포함한다. 엔씨는 글로벌 출시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콘텐츠 내 혐오 및 차별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컬처럴라이제이션’(Culturalization)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출시를 앞둔 신작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가 인종·성별·연령 등에 구애받지 않고 다채로운 외형 표현이 가능하도록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한 것이 컬처럴라이제이션 활동의 일환이다.엔씨는 차별없는 게임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접근성 옵션 개발 가이드’도 마련했다. 오디오·컨트롤·인터페이스·커뮤니케이션 등 PC와 모바일에서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9가지 분류 하에서 접근성 옵션 구현 방법 등을 제공하고 있다. TL에 색맹 이용자를 위한 ‘색약 보정’과 광과민성 발작 증후군이 있는 유저를 위한 ‘광과민성’ 옵션을 추가하기도 했다. 기술 윤리적 활용에 청소년 창의 활동 지원도 ‘디지털 책임’은 콘텐츠를 즐기는 데 필요한 ‘안전성’을 확보하는 활동을 담았다. 엔씨는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고도화 작업과 정보보호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인증 ‘국경간 프라이버시 규칙’(CBPR)을 취득했으며 다양한 국제 정보보안 인증을 유지 및 갱신하며 보안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엔씨는 기술의 윤리적 활용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우선 엔씨는 AI 기술 개발에 있어 ‘이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사회적으로 편향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며 이해하기 쉬운 AI’를 지향하기로 하고, 이런 방향성을 기술 개발 및 운영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2022년에는 AI 시대의 새로운 윤리적, 철학적 화두를 제시하는 도서 ‘가장 인간적인 미래’를 출간했다.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철학자, 사회학자, 윤리학자, 공학자 등 세계적 석학과 나눈 대담 ‘AI 프레임워크’를 엮어낸 도서다. ‘인간과 AI의 새로운 공존’을 주제로 AI 기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과 방향을 제시했다. 엔씨는 3번째 핵심가치인 ‘사회 질적 도약’을 위해 환경경영, 미래세대, 지역사회 공헌 등을 실천하고 있다. 엔씨는 환경경영을 위한 실행체계를 갖추고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권고안을 기반으로 기후변화 관련 위험 및 기회요인들을 파악한 후 이에 대한 대응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장 및 데이터 센터 에너지 효율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2027년 준공 예정인 신사옥은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 건축물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환경정보공개제도 선공개 시범 사업’에도 참여했다. 이 사업은 기업의 환경정보 공개를 기존 12월 말에서 최대 6개월 앞당겨 시의성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엔씨 측은 “환경정보공개제도 선공개 시범 사업에 참여해 정보 공개 시점을 단축해 국제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ESG 공시 의무화 도입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엔씨는 미래세대를 위해 ‘창의 활동 공간 운영’, ‘동화책 출판’ 등의 활동을 지속해왔다. 특히 2012년 문을 연 NC문화재단은 청소년을 위한 자유로운 창의 활동 공간 ‘프로젝토리’를 4년째 운영하고 있다. 프로젝토리는 아이들이 다양한 시도와 안전한 실패를 경험하며 자유롭게 상상하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제공한다. 전자·음향·목공·미술 작업 등을 위한 150종 이상의 도구와 각종 재료를 비롯해 아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디지털‧아날로그 자료가 완비되어 있다. 2020년 개관 이후 900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엔씨는 직원 참여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NC 플레이’를 통해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기여해왔다. 작년 12월에는 경기도 성남시 초등학생 대상으로 코딩 교육 진행했으며, 올해 4월에는 신입사원의 아이디어로 점자동화책을 제작한 후 공공도서관에 기부했다. 엔씨 ESG경영위원장이기도 한 윤송이 CSO는 “미래 경쟁력 및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고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가능성’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관련 체계를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ESG 경영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는 보고 다양한 실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8.23 07:54
연예일반

[IS시선] 이수만의 ‘나무심기’가 왜 ESG? 그린워싱 경계해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경영권 분쟁을 둘러싸고 여러 뒷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중의 눈을 사로잡은 것 중 하나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이하 이수만)의 ‘나무심기’다. 이성수 SM 공동대표는 이수만이 ‘ESG 경영’을 위해 소속 가수들의 가사에 ‘나무심기’를 넣으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하면서다.이수만이 쌩뚱맞은 ‘나무심기’ 가사를 소속 아티스트에게 강요했다는 것도 충격적이지만, ESG를 대하는 그의 태도 역시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애초 ESG는 단순 ‘환경’만을 위한 기업방침이 아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앞글자를 따서 만든 말로,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건강한 기업 지배구조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세계적 흐름이다.아이러니하게도 이수만이 ESG 중 ‘환경(E)’을 실천하기 위해 한 행동은 ‘지배구조(G)’를 통째로 흔들었다. 여기에 이수만의 ‘환경(E)’ 경영 방침은 ‘나무심기’ 외에 별다르게 밝혀진 게 없다. SM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이수만과 손을 잡은 하이브가 그의 ESG 경영을 위해 10년간 10억원씩, 총 100억원이라는 자금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막대한 돈이 어디로 갈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나무심기’가 진정한 친환경 전략인지도 의구심이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가 숲을 조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지만, 사실 ESG평가에서 ‘환경(E)’ 평가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비중이 더 크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에 대한 국제 기준을 제시하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는 ‘GRI 스탠다드’에서 환경적 성과로 에너지 절약, 산업용수, 온실가스 배출, 폐기물 등에 대한 항목을 평가한다. 이 중 ‘나무심기’와 관련된 항목은 ‘생물다양성’ 부분에서 ‘서식지 보호 또는 복구’ 하나의 영역이다.극히 지엽적인 ‘환경(E)’을 실천하는데 100억원을 쓰는 것보다, SM에서 쏟아내는 앨범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것이 더 유효한 ESG경영이 되지 않을까. 명확한 ESG 경영 방침 없는 ‘나무심기’는 실제 친환경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친환경을 주장하는 그린워싱(Green washing·위장 환경주의)이 되기 쉽다.지난해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ESG 단어를 가위로 잘라버리는 파격적인 표지와 함께, ESG에 몰리는 투자에 촌철살인을 날리는 논평을 게시했다. ESG는 좋은 의미이지만,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세 단어가 가지는 의미가 너무 커서 분리돼 다뤄져야 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환경’에 대해서는 생물 다양성, 물 부족 등을 포함하면 너무 광범위한 용어가 되기에 현재는 ‘탄소 배출량’에 집중해야한다고 꼬집었다.목적이 모호한 데 쏠리는 돈은 ‘환경’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는커녕 의미 없이 흩어질 위험이 있다. 이성수 대표가 ‘나무심기’가 이수만의 부동산 사업을 위해서라고 주장했는데 사실 여부를 떠나 K콘텐츠 업계가 참된 ESG경영을 고민하고 실천한다면 더 나은 세상이 올 것은 자명하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06 06:10
연예일반

“백두산 이상 징후 발견, 폭발 가능성 100%” (‘세계 다크투어’)

‘세계 다크투어’가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화산폭발 현장을 탐색했다. 21일 방송된 JTBC ‘세계 다크투어’에서는 각국의 화산폭발 역사를 통해 최근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는 백두산의 폭발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날 다크 투어리스트들은 전 세계에 분포된 800여 개의 활화산 중 100개가 존재한다는 필리핀을 가장 먼저 방문했다. 화산폭발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기에 피해를 벗어날 수는 없는 상황.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모두 잃어버린 시민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다크투어 버스는 화산으로 인해 도시가 멸망해버린 이탈리아 폼페이로 향했다. 분출구에서 쏟아지는 용암 덩어리와 화산재가 찬란했던 도시 문명을 뒤덮었고 폼페이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처음 폼페이를 발굴할 때는 사람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지만 구덩이에 석고를 부으면서 이들의 존재가 서서히 드러났다. 생생하게 남아 있는 석고상의 표정을 통해 죽음을 알아차릴 새도 없이 순식간에 목숨을 앗아가는 화산폭발의 위험성을 느낄 수 있었다. 심지어 지구 반대편에서 터진 화산이더라도 안심할 수는 없었다. 1815년 인도네시아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뒤덮은 화산재로 인해 기후변화까지 발생한 것. 갑작스레 온도가 내려가면서 기근과 전염병이 성행했고 이는 조선 시대 민란의 원인이 되기도 해 놀라움을 더했다. 무엇보다 지구 역사상 단 다섯 번 있었다는 슈퍼 화산 중 하나가 백두산임이 밝혀져 이목이 집중됐다. 지금으로부터 천 년 전 엄청난 규모의 불을 내뿜었던 백두산은 100년 주기로 크고 작은 분출을 하고 있었다. 이독실 다크가이드는 백두산에서 포착된 이상 징후를 언급하며 “폭발 가능성은 100%”라는 세계 과학자들의 견해를 전했다. 오랜 시간 분출을 멈췄던 만큼 만약 백두산이 폭발할 경우 그 위력은 어마어마할 터. 백두산이 터졌을 때의 가상 시나리오가 공개되자 다크 투어리스트들의 경계심은 최고조로 치솟았다. 이에 이독실 다크가이드는 “이때야말로 사실 정부 차원의 준비가 필요할 때”라며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연구와 사전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어느 때보다 복잡미묘한 분위기에서 다크투어가 마무리된 가운데 일일 다크 투어리스트로 참석한 알베르토는 “저는 이탈리아에 활화산이 10개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산에 대해 잘 몰랐다”며 화산에 대한 사전 교육의 필요성을 재고했다. 그중에서도 화산 피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해서는 “교육과 대비가 최고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여운을 남겼다. JTBC ‘세계 다크투어’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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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인 블루’ 장세원, 10년 후 파괴된 생태계에 분노

‘기후대재앙’을 소재로 다룬 신개념 그린(Green) 드라마 ‘러브 인 블루’가 2032년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9일 공개된 ‘러브 인 블루’ 1회에서는 인류 멸망이 시간 문제인 2032년, 치솟는 물가와 이상고온 현상으로 쑥대밭이 된 세상을 그려냈다. 특히 남자주인공 천왕성(장세원 분)이 정육점 앞에서 쇠고기 80g이 130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을 지켜보고 분노하는 장면은 지켜보는 시청자들마저 소름 돋게 했다. 또 다른 스틸컷에서는 정육점을 떠나 강가에서 낚시를 하던 천왕성이 물고기를 잡을 줄 알고 낚싯대를 당겼지만, 인형이 물에서 딸려 나와 실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상고온으로 생태계가 파괴돼, 이미 강에서 물고기를 잡기란 거의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그러던 그에게 갑자기 시끄러운 사이렌 소리까지 들려오고, 휴대폰에는 ‘이상고온 위험 경보’라는 재난문자가 도착했다. ‘현재 외부 활동 중단 요망. 즉시 실내로 대피하세요’라는 긴박한 메시지에 당장 대피하려던 천왕성은 물가에 있던 한 소년과 마주친다. 일상이 이상고온의 위협으로 잠식당하는 2032년, ‘인류의 희망을 쥔 남자’ 천왕성이 위험상황 속에 어떤 행동을 선택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장세원이 연기하는 천왕성은 탄소 중립을 실현할 유일한 희망 ‘유러너스 플랜’을 연구하다 잠적한 기후변화연구소의 연구원이다. 하지만 ‘유러너스 플랜’에 관심을 가진 현재의 기후변화연구소 연구원 자원화(김윤서 분)를 만나기 전까지는 세상에 대한 불만만 토로할 뿐, 모든 희망을 잃은 상태로 살아간다. 천왕성에게 닥친 예측불허 위기는 매주 금요일 자정 ‘로우카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는 ‘러브 인 블루’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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