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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톡] 실수로 기부한 재난지원금, 언제 돌려받을 수 있나

정부가 가구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지난 13일부터 체크·신용카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실수로 기부를 누른 사람들은 아직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해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당초 지원금 신청 정보가 카드사에서 정부로 넘어가면 기부를 취소할 수 없게 돼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원래 재난지원금 기부와 관련해 ‘한번 신청했으면 취소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민원이 쏟아지자 ‘당일 신청 건에 한해 취소할 수 있다’로 선회했다. 이에 따라 각 카드사는 당일 수정분에 한해 기부 취소나 금액 수정을 허용하기로 했다. 기부 취소 신청자는 카드사의 콜센터와 홈페이지로 즉시 수정할 수 있다. 국민·NH·BC·롯데·하나카드는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화면에서 기부 취소가 가능하다. 다른 카드사들은 콜센터를 통해 기부 취소를 받고 있다. 단, 매일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0시 30분까지는 시스템 점검 때문에 기부금 취소나 금액 변경이 불가능하다. 취소 후에는 추후 주민센터 등을 직접 찾아 지역상품권으로 돌려받아야 한다. 카드사들은 당일 안에 취소 요청을 하지 못한 국민을 위해 앱과 홈페이지에 관련 기능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환급 시기는 카드사별로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시일이 제각각이라서 5월 말~6월 초께로 예상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5.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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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신청 시작…주의할 점은

11일부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카드사 홈페이지와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청 첫 주는 ‘마스크 5부제’처럼 요일제 방식을 적용되고,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는 가맹점도 있으니 확인해야 한다. 카드사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통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11일 오전 7시부터 온라인 신청·접수를 시작한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세대주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발행기관의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본인 확인 뒤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뒤 1∼2일 이내에는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첫 주(11일∼15일)에는 한꺼번에 사람이 몰리는 것을 막고 안정적인 신청·접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스크 5부제와 같이 출생연도에 따라 신청할 수 있는 요일제 방식을 적용했다. 16일부터는 요일제와 상관없이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 더불어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면서 만원 단위로 1만원부터 지원금 전액까지 기부도 가능하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주민등록표상 세대주 본인만 신청할 수 있다. 세대주가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여야 가능하다.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금액은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내 신청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 카드사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완료되면 다른 카드사로 변경할 수 없으니, 필요에 따라 원하는 카드사 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기부금 또한 신청이 완료되면 수정이 불가능하다. 다만, 일부 카드사의 경우 신청 당일에 한해 수정 가능한 곳도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백화점(신세계·롯데·현대 등)·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대형전자판매점(삼성 디지털프라자·LG베스트샵·하이마트 등)·온라인쇼핑몰(쿠팡 등)과 유흥·사치 업종 등을 제외한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사용 가능한 가맹점에 대한 부분은 헷갈릴 수 있으니, 긴급재난지원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는 것이 정확하다. 예를 들어 마트 중에서는 이마트에서는 사용이 안되지만, 농협 하나로마트나 하모니마트 등 중소형 마트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또 투썸플레이스 같은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나 파리바게뜨 등 빵집에서는 사용할 수 있으나, 직영으로 운영하는 곳의 경우에는 사용이 안 될 수도 있다. 모든 곳을 기업 직영으로 운영하는 스타벅스 같은 경우에는 카드 매출이 서울 본사로 잡히기 때문에 부산의 세대주가 부산에서 스타벅스를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이용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사용 지역과 기한은 세대주 거주지가 있는 시도 내 가맹점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다. 즉,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신청한 국민의 경우 서울시 전역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경기도에서는 쓸 수 없다. 카드사들은 스미싱·파밍 등 온라인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휴대전화 문자, 이메일 등으로 일체의 인터넷 주소 링크를 발송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5.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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