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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김강현, 사이코패스 연기→펭수 성대모사 '만능 재주꾼'

김강현이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다재다능한 만능 재주꾼 면모를 뽐냈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예능 농사꾼 특집에는 영화 '소리꾼'에 출연한 배우 이유리, 이봉근, 김강현, 김병춘과 감독 조정래가 함께했다. 이날 김강현은 사이코패스 연기는 물론, 펭수 성대모사까지 완벽하게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MBC '복면가왕' 출연 이후 소리를 끊었다는 재치 있는 자기소개로 웃음을 선사했다. 김강현은 의문의 물건을 팔아야 하는 상황극에서 '사이코패스' 키워드를 뽑아 김숙을 상대로 연기에 나섰다. 같은 빌라에 사는 이웃 주민이라는 캐릭터를 설정한 김강현은 "혼자 계세요?"라는 대사로 말문을 열어 전 출연진을 소름 돋게 했다. 팔아야 하는 물건으로 '비키니'를 뽑은 김강현은 시종일관 친절한 태도를 유지하다 갑자기 돌변해 "너 이게 부탁 같냐고"라는 멘트로 공포감을 조성하며 호평을 받았다. 평소 인맥에 대한 욕심이 있어 '인맥수집꾼'으로 출연하게 됐다는 김강현은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 캐스팅됐으나 다른 일로 못하게 됐다. 그 영화가 유독 많은 톱 배우들이 출연했던 작품이라 굉장히 아쉬웠다"는 일화를 밝혔다. 이어 '복면가왕'에 출연한 이유를 "김성주와 친해지고 싶어서"라고 전하며 연기보다는 인맥에 욕망을 내비쳤다. 이날 펭수 성대모사에 도전해 진짜 펭수가 아니냐는 의심을 산 것은 물론, 개성 있는 목소리와 차진 연기력으로 배우 송강호의 성대모사까지 섭렵하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가진 배우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김강현은 11일 MBC에서 방영되는 시네마틱 틱 드라마 SF8 5회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에 이어 21일 JTBC에서 첫 방송되는 월화극 '18어게인'에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0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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