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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G 7승’ 만족 없는 황선홍 감독 “1~2경기 잘못되면 나락…아직 취할 때 아니다” [IS 승장]

“만족이 있을까요.”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꾸준히 기세를 이어가는 게 현재의 목표다.대전은 27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예상은 했다. 실점하지 않는 등 단단함이 생긴 것 같다. 선수들이 홈에서 승리를 못 했는데, 팬 여러분이 성원해 주신 덕에 잘 치른 것 같다. 안양전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쉽지 않은 한 판이었다. 강원은 4-2-4 대형으로 대전을 압박하면서 당황하게 했다. 후반 9분 강원 김경민의 퇴장으로 주도권을 쥔 대전은 주민규가 후반 29분 골망을 가르면서 승점 3을 챙겼다. 주민규는 그전까지 슈팅을 때리지 못했는데, 한 번의 찬스를 득점으로 만들었다. 황선홍 감독은 “사실 골 장면을 못 봤다. 구텍을 넣으려고 작전판을 만지고 있었다”면서 “항상 맨투맨이나 집중 견제를 뚫고 골을 넣는 건 어려운 일이다. (주민규가) 묵묵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결정적일 때 득점해 주니 믿음이 생기는 것 같다. 시즌 끝날 때까지 잘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꼭 득점하지 않아도 주민규가 최전방에 버티고 있음으로 파생되는 효과가 많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되면 퇴장이 아니더라도 문전에서의 상황이 생겨야 하는데, 그건 뛰는 양과는 별개의 문제다. (주민규가) 혼자서 외롭겠지만, 등지고 플레이하는 거나, 찬스 메이킹 등 아주 좋은 노하우를 갖고 있다. 상대에 상당히 위협적이다. (강원의) 투 스토퍼가 주민규를 견제하면서 하프 스페이스를 노출할 수 있었다. (스트라이커는) 항상 힘든 포지션”이라고 전했다.황선홍 감독은 이날 궂은일을 맡은 미드필더 강윤성에 대해 “오늘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윤성이 없었으면 쉽지 않았다.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엄지를 세웠다. 11경기에서 7승(2무 2패)을 챙긴 대전(승점 23)은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2위 전북 현대(승점 18)보다 5점 앞서 있다.하지만 아직 배가 고프다. 황선홍 감독은 “만족이 있겠나. 김문환을 활용하는 전술적인 여러 가지가 고민된다. 그것 때문에 머리 아프다. (김문환의) 공격적인 재능을 살려줘야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선두가 어색한 황선홍 감독은 “굉장히 낯설다. 포항에 있을 때 한 번 선두를 해봤는데, 지금 점수(승점)를 보면, 한두 게임 잘못되면 나락이다. 아직 그거에 취해서 할 건 아니다. 매 경기 굉장히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현재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과제도 있다. 황선홍 감독은 “(최근) 수비에 공을 많이 들였다. 수비에 집중하다 보면 공격 작업에 있어 원활하지 않거나, 빌드업 등이 미흡할 수 있는데, 매끄럽게 개선돼야 한다. 상대와 에너지 싸움을 하면 세밀하게 만들어가는 건 쉽지 않다. 세밀한 부분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밝혔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04.2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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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놓친 정경호 감독 “퇴장 때문에 흐름 바뀌었다” [IS 패장]

정경호 강원FC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강원은 27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앞서 2연승을 달성했던 강원의 3연승이 무산됐다.경기 후 정경호 감독은 “원정 경기 와서 선수들은 준비를 잘했고, 전반에 전방 압박도 잘했다. 힘 싸움도 잘했지만, 후반 초반에 김경민이 퇴장당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세트피스로 실점하면서 패했다”고 총평했다.이날 강원은 4-2-4 대형으로 대전을 압박했다. 대전의 강점인 공격력을 효율적으로 묶었다. 하지만 후반 9분 김경민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고, 이후 대전이 주도권을 쥐고 맹공을 퍼부었다. 정경호 감독은 “후반전에 15분 정도 조금 더 똑같이 압박하고, 상대를 어렵게 만들면서 가브리엘 등 에너지 레벨이 높은 선수들을 넣으면서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다. 퇴장으로 변화를 주기에 무리가 있었다. 승점 1을 가져오려고 라인을 내렸는데, 결국 세트피스 한 방에 당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경기 전 정경호 감독은 상대 스트라이커인 주민규를 경계했다. 전반에는 주민규에게 가는 볼 자체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주민규는 한 번 온 코너킥 찬스에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정 감독은 “역시 골잡이는 골잡이다. 득점하기 쉽지 않은 지역이었는데, 득점하면서 결과가 이렇게 바뀐 것 같다”고 짚었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04.2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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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주리 케인’…‘주민규 8호골’ 대전, ‘10명’ 강원 1-0 제압→전북에 5점 앞선 1위 [IS 대전]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강원FC를 누르고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대전은 27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2연승을 달린 대전(승점 23)은 2위 전북 현대(승점 18)와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3연승에 도전했던 강원(승점 13)은 연승 행진이 끊기면서 8위에 머물렀다.45분간 팽팽하게 맞붙었던 두 팀의 희비는 후반 들어 엇갈렸다. 강원 김경민이 후반 초반 퇴장당하면서 대전이 수적 우위를 점한 뒤 기세를 몰아 득점했다. ‘해결사’ 주민규가 주인공이었다. 코너킥 찬스에서 헤더골을 터뜨린 그는 득점을 합작한 김현욱과 함께 점프해 손을 펴 앞으로 찌르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세리머니로 기쁨을 누렸다.올 시즌 리그 8호골을 기록한 주민규는 득점왕 경쟁에서도 2위 전진우(전북·6골)보다 한 보 앞서게 됐다. 홈팀 대전이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반 9분 골키퍼 이창근이 전방으로 길게 보낸 킥을 켈빈이 받아 슈팅했지만, 이광연에게 막혔다. 강원은 전반 20분부터 볼 소유 시간을 늘려갔다. 강력한 압박을 꺼냈다. 두 팀은 볼을 뺏고 뺏기는 치열한 다툼을 이어갔다.두 팀 모두 서로를 뚫는 데 애먹었다.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중원에서 강하게 부딪히는 장면이 자주 발생했다. 전반 35분 대전 윤도영과 강원 이기혁이 볼 경합을 위해 달려들어 부딪혔고, 윤도영이 한참을 고통스러워하다가 일어났다.대전은 전반 37분 밥신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가슴으로 떨군 뒤 윤도영이 슈팅했으나 골대 위로 높게 솟았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양 팀은 변화 없이 후반전에 돌입했다.후반 8분 변수가 발생했다. 강원 김경민이 볼을 쥔 대전 수문장 이창근에게 빠르게 달려가 태클했고, 이창근이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주심은 곧장 옐로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뒤 옐로카드를 무효로 하고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경민의 태클이 위협적이었다는 판단이었다. 강원은 이때부터 10명으로 싸웠다. 대전은 후반 17분 윤도영과 김준범을 빼고 김인균과 김현욱 투입하며 공격과 중원 쪽 변화를 줬다. 강원도 구본철 대신 최한솔을 넣으며 후방을 강화했다.강원은 파이브백을 세우고 역습을 노렸다. 여의치 않았다. 대전 공세가 이어졌다. 대전은 후반 23분 켈빈이 왼쪽 측면을 허물고 건넨 컷백을 김현욱이 곧장 왼발로 때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27분 주민규가 문전에서 때린 터닝슛은 상대 수비수들의 견제로 힘이 실리지 않았다. 거듭 몰아치던 대전이 후반 29분 결실을 봤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현욱이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수비수 견제를 이겨내고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8호골.대전은 후반 40분 주민규와 박규현 대신 구텍과 오재석을 투입했다. 남은 시간 대전은 큰 위기 없이 주민규의 득점을 지켰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04.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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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태&김경민, 장애인의 날 맞아 건강박수로 선한 영향력 전파

거리의 시인들 노현태와 김경민이 지난 4월 20일,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중랑구청에서 열린 장애인 공감주간 행사에 참여해 따뜻한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은 신곡 ‘건강박수’ 무대를 통해 재능기부 공연을 펼치며,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과 장애인들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했다.두 가수는 지난 10일 ‘건강박수’를 발매하고,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와 함께 ‘박수치고, 고기 먹고, 기부하자’라는 슬로건으로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일상 속 실천 가능한 기부 문화를 제안하며 음악을 통해 건강과 나눔을 연결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건강박수 관계자는 “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돕고자 챌린지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노현태와 김경민은 전국의 홀몸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나눔과 공감을 실천하는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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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의 광주, 서울에 ‘5연승’ 천적 또 증명…사우디 출국 전 짜릿한 승리+2위 도약 [IS 상암]

광주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을 치르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활짝 웃었다.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는 1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지난 13일 강원FC에 패했던 광주는 서울을 상대로 시즌 4승(4무 2패)째를 거뒀다. 광주(승점 16)는 1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0)에 4점 뒤진 2위에 자리했다. 3경기 무승(2무 1패) 늪에 빠진 서울(승점 13)은 5위에 머물렀다.광주는 또 한 번 서울의 ‘천적’임을 증명했다. 2023년 9월 리그 맞대결부터 서울전 4연승을 기록했던 광주는 연승 행진을 ‘5’로 늘렸다.무엇보다 사우디 원정을 앞두고 거둔 승리라 더 값지다. 광주는 오는 26일 사우디 클럽 알 힐랄과 ACLE 8강을 치른다. 자신감을 충전하고 사우디 원정을 떠나게 됐다. 다만 이날 브루노와 안영규의 부상으로 이정효 감독의 고민이 커지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홈팀 서울이 거세게 광주를 몰아붙였다. 킥오프 3분 만에 강주혁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서울은 전반 11분 김진수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광주는 전반 20분 브루노와 강희수를 빼고 안영규와 최경록을 투입했다. 센터백인 브루노는 부상으로 일찍 경기를 마쳤다.기세를 못 펴던 광주도 특유의 패스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27분 박태준이 때린 중거리 슈팅이 윗그물을 출렁였다.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헤이스의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 서울은 강현무의 선방쇼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 36분 광주 최경록의 크로스가 서울 수비수 맞고 골문으로 절묘하게 향했는데, 강현무가 잡아냈다. 3분 뒤 코너킥 상황 이후 김진호가 먼 거리에서 때린 슈팅도 강현무가 몸을 날려 쳐냈다. 거듭 몰아치던 광주는 전반 40분 박태준이 올린 코너킥을 아크 부근에 있던 이강현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같은 팀 동료 맞고 볼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머리를 감싸 쥐었다.전반 43분 0의 균형이 깨졌다. 광주 오후성이 아크 부근에서 경합 끝 따낸 볼이 헤이스에게 향했고, 헤이스가 곧장 찌른 패스가 상대 수비수에게 막혔다. 그러나 볼이 다시 헤이스에게 왔고, 그는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주혁을 빼고 문선민을 넣었다.후반 돌입 후 서울의 분위기가 살아났다. 후반 4분 야잔의 헛발질 이후 김주성이 때린 슈팅이 막혔다. 2분 뒤 역습 상황에서 린가드에게 패스를 받은 이승모가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광주 수문장 김경민 손끝에 걸렸다.그야말로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8분 이승모의 슈팅이 김경민 발끝에 걸린 데 이어 1분 뒤에는 루카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수비수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광주는 악재가 겹쳤다. 후반 11분 안영규가 복부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고, 팀 의료진이 들어가 더 이상 뛸 수 없다며 벤치에 가위표를 그렸다. 광주는 후반 13분 안영규와 가브리엘 대신 김한길과 아사니를 투입했다. 악재도 광주 축구를 막을 수 없었다. 후반 19분 오후성이 왼쪽 측면을 휘저으면서 안쪽으로 파고들어 때린 슈팅을 서울 수비수 야잔이 막았다. 직후 뜬 볼을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박태준이 가슴으로 잡아둔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광주의 2-0 리드.서울은 후반 23분 문선민의 크로스에 이은 조영욱의 헤더가 골대를 넘어가며 탄식을 자아냈다. 서울은 후반 33분 조영욱 대신 둑스를 넣으며 변화를 줬고, 김기동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후반 34분 둑스가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린가드에게 향했다. 린가드는 골키퍼 김경민까지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남은 시간 서울은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광주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4.1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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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태·김경민, 민속촌 봄나들이 하며 어르신들과 ‘건강박수’…선한 영향력 전파

가수 노현태(거리의시인들)와 트로트가수 김경민이 어르신들을 위한 선한 영향력 실천에 나섰다. 노현태와 김경민은 지난 9일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홀몸 어르신들과 함께 뜻깊은 봄나들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다원문화복지재단(명예 이사장 정보석) 주최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어르신들과 민속놀이 공연을 관람하고 기념사진을 함께 촬영하며 따뜻한 시간을 나눴다. 현장에서는 신곡 ‘건강박수’를 배경으로 어르신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었고, 음악을 통해 건강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김경민의 팬클럽 ‘송아지’ 회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필품과 간식을 준비해 전달하는 등 현장의 정을 더했다. 어르신들의 얼굴엔 오랜만의 웃음이 번졌고, 현장은 훈훈한 온기로 가득했다.노현태와 김경민은 10일 신곡 ‘건강박수’를 정식 발매한다. 이들은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와 함께 ‘박수쳐서 고기 먹고 기부하자’ 챌린지를 진행하며 전국 각지의 홀몸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는 나눔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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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1부 ‘안방 첫 승’ 새 역사…‘정경호 삭발’ 강원 2-0 격파→시즌 3승 [IS 안양]

FC안양이 역사적인 K리그1 홈 첫 승을 거뒀다.안양은 6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달 31일 전북 현대에 패했던 안양은 강원을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올 시즌 1부로 승격했지만, 7경기에서 시즌 3승(4패)을 따냈다. 지난해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한 강원은 3연패 늪에 빠졌다.안양의 오랜 염원이었던 1부 홈 첫 승을 이끈 건 최규현이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최규현은 정교한 슈팅으로 강원 골문을 열며 홈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이 경기를 앞두고 삭발한 정경호 강원 감독은 연패 탈출을 미루게 됐다. 앞서 지적된 결정력 문제가 이 경기에서도 드러나며 고개를 떨궜다. 홈팀 안양이 전반 초반 적극적인 슈팅으로 강원 골문을 노렸다. 전반 9분 채현우를 시작으로 에두아르도, 김운이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외면했다.강원은 전반 17분 가브리엘의 헤더가 힘이 실리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센터백 신민하의 헤더는 안양 골대를 강타했다.분위기를 탄 강원이 공세를 퍼부었지만, 안양의 단단한 수비를 뚫는 데 애먹었다. 오히려 안양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32분 순간적인 침투로 강원 뒷공간을 허문 김운이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지역에서 문전으로 패스를 건넸고, 쇄도하던 마테우스가 잡아 왼발 슈팅을 연결한 게 이광연에게 막혔다. 이어진 장면에서 안양 채현우가 수비수를 제치고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대 위로 떴다. 2분 뒤 마테우스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안양은 전반 40분 마테우스가 붙인 프리킥을 김운이 머리에 맞혔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나며 무위에 그쳤다. 강원은 전반 45분 구본철이 때린 오른발 슈팅이 안양 수문장 황병근에게 막히며 골문을 열지 못한 채 후반에 돌입했다.강원은 후반 7분 김동현 대신 송준석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들어 공격 쪽에 무게를 둔 안양이지만, 공격 지역에서 확실한 기회를 만들진 못했다. 안양은 결국 후반 16분 ‘주포’ 모따를 비롯해 김정현, 최규현을 넣으며 중원과 공격 쪽 변화를 꾀했다. 몰아붙이던 안양은 후반 19분 페널티 박스 바깥 오른쪽 지역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가 무산되며 아쉬움의 탄성을 내질렀다. 마테우스가 왼발로 낮고 강하게 처리한 킥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기세에 밀린 강원은 후반 28분 김경민 대신 이지호를 투입하며 공격에 스피드를 더했다. 강원은 후반 37분 이상헌이 구본철의 패스를 받아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득점은 안양에서 나왔다. 후반 39분 마테우스의 코너킥을 강원 수비수가 걷어냈는데, 아크 부근에 있던 최규현이 오른발 인사이드에 맞혀 골망을 흔들었다.기세를 쥔 안양은 경기 종료 직전, 토마스의 득점으로 기쁨을 더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4.06 18:25
국가대표

손흥민, 김민재 제치고 2024년 올해의 선수 선정…통산 8번째 영예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토트넘)과 지소연(시애틀레인)이 2024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올해의 영플레이어는 양민혁(19·퀸즈파크레인저스)과 김신지(21·AS로마)가 영예를 안았다.대한축구협회 남녀 올해의 선수는 기자단 투표 점수 50%, 협회 전문가(기술발전위원 및 여자축구 전임지도자) 투표 점수 50%를 합산한 포인트로 선정된다. 역대 최다 수상자인 손흥민은 합산 포인트 109점을 받아, 전년도 수상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104점)를 근소하게 제치고 타이틀을 되찾았다. 손흥민의 개인 통산 여덟 번째(2013, 2014, 2017, 2019, 2020, 2021, 2022, 2024) 영예다. 3위는 이재성(마인츠·48점)이 차지했다.여자 올해의 선수는 지소연(62점)이 차지했다. 지소연은 2024시즌 소속팀의 WK리그 우승을 이끈 스트라이커 강채림(수원FC 위민, 61점)을 단 1점 차로 제쳤다. 지소연 역시 개인 여덟 번째(2010, 2011, 2013, 2014, 2019, 2021, 2022, 2024) 영예다.젊음의 패기로 데뷔 시즌(2024) K리그 강원FC에서 맹활약한 뒤 유럽에 진출해 더욱 성장이 기대되는 양민혁은 ‘올해의 영플레이어’를 수상했다. 25일 요르단전에서는 A매치도 데뷔했다. 올해의 영플레이어 여자 부문은 2024년 U-20 여자 월드컵을 바탕으로 올해 1월 이탈리아 AS로마에 입단한 수비형 미드필더 김신지(전 위덕대)가 선정되었다. 한준희 해설위원, 윤장현 캐스터, 장현정 아나운서가 진행한 2024 KFA 시상식 콘텐츠는 31일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올해의 지도자상은 지난해 강원FC를 K리그 이끌고 구단 역대 최고 성적(준우승)을 거둔 윤정환 감독(현 인천유나이티드)이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지도자 여자 부문은 지난해 U-20 여자월드컵 16강을 이끈 박윤정 감독이 수상했다.올해의 심판상은 김종혁, 박균용(이상 남자 주.부심), 김유정, 김경민(이상 여자 주.부심)이 각각 수상했다. 그밖에 국가대표팀의 해외 원정 출국 및 입국 시 선수단과 팬들의 안전을 책임진 최순영 경위(인천국제공항경찰단)는 '히든히어로'로 선정되었고, 2024 K5 디비전 리그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김해 재믹스는 올해의 클럽으로 선정되었다.2024 KFA어워즈는 1월 중순 정기 대의원총회를 겸해 개최 예정이었으나 회장 선거 일정이 지연되고, 각 클럽들의 시즌이 시작되어 선수 및 지도자의 참석이 어려워짐에 따라 시상식 콘텐츠로 제작됐다.정몽규 회장은 시상식 콘텐츠에 출연해 수상자들에게 “선수, 지도자, 심판은 물론 일선 현장의 관계자들까지 총 71명의 수상자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여러분이 있어 협회가 있고, 대한민국 축구가 있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3.31 10:15
프로축구

‘이호재 결승 골’ 포항, 동해안 더비서 신승…서울은 대구에 대역전승(종합)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울산 HD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웃었다. FC서울은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몰아쳐 승부를 뒤집었고, 대전하나시티즌과 광주FC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포항은 2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포항은 이날 승리로 리그 2승(2무2패)째를 올리며 5위(승점 8)까지 올랐다. 개막 후 공식전 4연패로 출발했던 포항은 이후 4경기 무패(2승 2무)다.반면 울산은 4경기 무패(3승 1무)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 리그 2패(3승1무)째를 안으며 리그 3위(승점 10)로 내려앉았다.포항과 울산은 전반 동안 0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슈팅은 단 3개에 그쳤다. 잦은 파울로 경기 흐름이 끊겼다.후반에도 흐름은 다르지 않았다. 첫 유효슈팅은 후반 28분 울산 고승범의 슈팅으로 기록됐다.다소 답답했던 흐름을 깬 건 놀랍게도 포항이었다. 후반 34분 이태석의 슈팅을 조현우가 쳐냈는데, 흘러나온 공을 이호재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울산이 동점 골을 노렸으나, 오히려 포항이 추가 골 기회를 잡기도 했다. 후반 44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조르지의 헤더가 골대 왼쪽 구석을 강타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이 꽉 찬 4분에는 조르지가 역습 상황에서 공을 몰고 간 뒤 슈팅을 노렸으나,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은 제대로 된 공격 찬스를 잡지 못한 채 적지에서 고개를 떨궜다. 같은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서울이 대구를 3-2로 제압했다.서울은 이날 전반 막바지 린가드의 페널티킥(PK) 골로 앞서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하지만 후반 12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대구 요시노에게 실점하며 흔들렸다. 경기는 또 요동치는 듯했다. 후반 20분 박진영의 핸드볼 파울로 다시 한번 서울이 PK 기회를 잡은 것. 그런데 키커로 나선 린가드의 슈팅이 골대 왼쪽을 강타한 뒤 벗어났다.이 실축의 후폭풍은 컸다. 바로 4분 뒤 대구 정치인이 아크 정면에서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해 서울의 골문을 열었다. 대구가 이날 경기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순간이다.위기에 놓인 서울을 구한 건 정승원이었다. 그는 후반 45분 윌리안의 높은 크로스를 절묘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 골을 터뜨렸다. 득점 직후 대구 서포터스석까지 질주한 뒤 세리머니를 펼쳐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다.어수선한 상황이 지난 뒤, 정승원은 후반 추가시간 3분 질주 뒤 절묘한 침투 패스를 문선민에게 건넸다. 이를 문선민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문선민은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치며 승리를 자축했다. 극적인 동점 골을 노린 대구 요시노의 문전 슈팅은 골라인을 넘지 않았다. 끝으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대전하나시티즌과 광주FC가 1골씩 주고받은 끝에 1-1로 비겼다. 4연승에 도전했던 대전은 시즌 첫 무승부(4승1패)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선두(승점 13)를 지켰다. 반면 광주는 4무(1승1패)째를 안으며 7위(승점 7)가 됐다.원정팀 광주는 전반 33분 먼저 일격을 날렸다. 대전이 코너킥 수비 뒤 역습을 나가던 순간, 박태준에게 차단당했다. 이 공은 문전에 있던 헤이스에게 향했다. 헤이스는 침착하게 드리블한 뒤 왼발 슈팅으로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대전은 점유율을 높였으나, 다소 답답한 경기력을 보인 채 전반을 마쳤다. 종료 직전에는 최건주가 발목을 다치는 등 악재도 겹쳤다.홈팀은 후반 16분에야 원점으로 되돌렷다. 강윤성의 크로스를, 김인균이 머리로 연결해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은 이어 역전 기회도 잡았다. 후반 32분 구텍이 박스 안에서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구텍의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김경민 품에 안겼다.추가시간은 6분, 이정효 광주 감독은 물병을 걷어찼다가 다이렉트 퇴장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결국 승점 1점씩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3.29 20:00
산업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개그맨 조승제·가수 김경민 홍보대사 위촉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새로운 홍보대사를 공개했다. 위원회는 국내산 소고기 우리 육우의 우수성과 소비 촉진을 위해 2025년 육우 홍보대사로 개그맨 조승제와 트로트 가수 김경민을 위촉했다.조승제는 지난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만큼 육우 홍보대사로서 자신이 진행 중인 프로그램과 개인적으로도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트로트 가수 김경민은 2020년 ‘미스터트롯’ 최종 8위를 기록하며 트로트 기대주로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시켜 왔다. 최근 ‘현역가왕2’를 통해 묵직한 존재감을 통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가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조재성 위원장은 “올해의 슬로건인 ‘집밥 친구, 우리 육우’에 맞게 조승제와 김경민 홍보대사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육우 소비활동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에도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육우의 가치와 인지도 및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많은 활동을 기획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올해의 주요 사업으로 ‘집밥 친구, 우리 육우’ 슬로건에 맞춰 육우데이를 비롯한 다양한 시식 행사와 요리교실과 요리대회 그리고 육우의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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