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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스타벅스 ‘원 모어 커피’ 입소문 제대로… 서비스 확대 후 1주일간 이용률 70% 증가

스타벅스 코리아가 정식 론칭한 ‘원 모어 커피(One More Coffee)’를 이용하려는 재방문 고객의 빈도가 크게 늘었다.7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4월 23일 확대 시행한 ‘원 모어 커피’의 일주일 간 고객 패턴 분석한 결과, 재방문 고객의 빈도가 크게 늘었다. ‘원 모어 커피’는 커피 이용 고객이 조금 더 커피를 원할 경우 한 잔의 커피를 60% 할인된 가격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맞춤형 혜택 프로그램이다.스타벅스 앱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 또는 계좌 간편결제를 이용해 톨 사이즈 이상의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 등 대상 음료 4종을 주문 시 30분 후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1/2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대상으로 전 사이즈 주문 시 60% 할인 가능한 ‘원 모어 커피’ 쿠폰을 받을 수 있다.이 서비스는 글로벌 스타벅스에서도 고객의 커피 경험 강화를 위해 유사하게 운영 중이다. 한국에서는 올해 2월 골드 회원을 시작으로 ‘원 모어 커피’를 시범 도입했고, 4월 23일 전 회원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 바 있다.실제로 지난 일주일 동안 ‘원 모어 커피’ 이용률은 시범 운영 때보다 70% 이상 높았다. 평일 대비 주말 이용 고객이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텀블러 등 개인컵을 이용해 음료를 구매 시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400원의 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긍정적인 고객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김광석 스타벅스 SR마케팅팀 팀장은 “고객 의견을 경청해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원 모어 커피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을 위한 차별화된 혜택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07 17:48
예능

김수현 지운 지드래곤 ‘굿데이’, 그래도 화려한 라인업… 정해인→데이식스, 녹음 참여

MBC ‘굿데이’의 지드래곤이 단체곡 녹음과 함께 빛나는 프로듀서의 면모를 뽐내며 리메이크 음원을 향한 기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굿데이(연출 김태호, 제작 TEO)’ 7회에서는 애장품 경매를 진행하며 열기를 더해가는 굿데이 총회 현장이 공개됐다.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조세호, 정형돈, 데프콘, 코드 쿤스트는 물론 황정민, 이수혁, 임시완, 황광희, 정해인, 기안84, 홍진경, 김고은, 안성재 셰프, 세븐틴 유닛 부석순, 에스파, CL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굿데이 프로젝트를 위한 단체곡 녹음이 시작되며 기대를 더했다. 출연자들의 애장품 경매 현장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쏟아졌다. 정해인은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 실제로 입었던 티셔츠와 함께 고가의 모자를 애장품으로 내놨다. “아내가 정해인의 팬”이라는 안성재 셰프와 ‘명품 러버’ 기안84가 경쟁을 펼친 가운데 결국 기안84가 정해인의 애장품을 품에 안았다. 그런가 하면 김고은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입었던 힙한 셔츠와 치마를 공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종 낙찰에 성공한 임시완은 김고은의 애장품을 욕심냈던 홍진경에게 치마를 선물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에스파의 합류와 함께 경매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 미슐랭 3스타 안성재 셰프는 요리 입문 후 구매했던 칼을 애장품으로 내놓으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임시완은 물론, 에스파까지 경매에 뛰어든 가운데 또다시 조세호가 최고가로 낙찰 받으며 기부천사 수식어를 얻었다. 이외에도 러닝 마니아 기안84는 황정민이 운동을 할 때 애용하던 골전도 이어폰을 획득했으며, 홍진경의 괄사 마사지기는 안성재 셰프가 가져갔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지드래곤의 애장품 경매 현장이었다. 일일 경매사 데프콘이 공개한 의문의 봉투에는 지드래곤 이용권, 일명 ‘지용권’이 담겨 있었고, 지드래곤이 콘서트 게스트, 피처링부터 작품 카메오 출연까지 무엇이든 해준다는 말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런 가운데 에스파 닝닝은 “바퀴벌레도 잡아줄 수 있나”라며 엉뚱한 면모를 보여 폭소를 자아내기도. 지드래곤 이용권을 향한 경쟁은 역대급으로 치열했고 경매가가 1천만 원 이상까지 치솟자 결국 특단의 조치가 내려졌다. 200만 원 균일가로 적으면 지드래곤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지용권’의 최종 주인공은 에스파에게 돌아갔다.지드래곤의 믿음직한 비밀 병기인 CL까지 합류하며 총회 분위기는 한층 더 달아올랐고, 출연자들이 함께 부를 단체곡도 베일을 벗었다. 지드래곤은 1988년 발매된 도시아이들의 ‘텔레파시’를 단체곡으로 들려주며 지금 들어도 세련된 곡이기도 하면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노래라서 고심 끝에 단체곡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펑키한 리듬의 시티팝이 흘러나오자 모두 몸을 들썩이기 시작했고, 단체로 자유롭게 완창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지드래곤은 본격적인 녹음에 앞서 아이유를 찾아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다. 선배들의 명곡들을 ‘꽃갈피’ 앨범 시리즈에서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리메이크 장인’ 아이유에게 영감을 얻고자 한 것. 아이유는 리메이크의 부담감을 털어놓는 지드래곤의 고민에 “저도 늘 같은 단계에서 ‘이렇게 되면 훼손 아닌가?’라는 부담이 들 때도 있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원곡을 샘플링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좋은 명곡을 다시 뭍으로 올린다는 것만으로 의미 있다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에 지드래곤은 큰 도움이 됐다며 든든한 동료 아이유에 대한 고마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후 대망의 녹음 당일이 밝았다. 지드래곤은 고(故) 김광석, 서태지의 음악 등 가왕들의 명곡들을 탄생시킨 서울의 한 녹음실에서 “인사드리고 시작해야 한다”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단체곡이 확정된 가운데 지드래곤은 기존 곡 ‘텔레파시’에 ‘달빛 창가에서’까지 두 곡을 이어서 하나의 곡으로 재해석했다. 1986년 발매된 ‘달빛 창가에서’ 역시 도시아이들이 부른 곡으로, 지드래곤은 원곡에 없는 랩 파트와 ‘함께’의 의미를 되새길 떼창 파트 등을 새롭게 만들어냈다. 녹음실에 가장 먼저 도착한 주인공은 88즈 임시완, 황광희, 정해인이었다.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검정 재킷, 청바지로 출연진 전원 패션을 통일한 가운데 정해인은 영화 속 주인공 같은 비주얼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지드래곤은 프로듀서로서 본업 천재 모멘트를 자랑하며 출연자들과 호흡을 맞췄다. 특히 정해인의 녹음이 시작되자 순식간에 친구에서 프로듀서로 변신하며 원 포인트 레슨에 나섰다. 녹음부스까지 달려간 지드래곤의 밀착 케어 덕분에 정해인의 목소리도 한층 엣지 있게 바뀌며 놀라움을 전했다. 다양한 애드리브를 선보인 조세호 그리고 사투리로 포인트를 준 임시완까지 녹음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2024년을 빛낸 대세 밴드 데이식스도 정형돈과 함께 녹음실에 등장하며 더욱 기대감을 달궜다. 데이식스는 지드래곤에게 디렉팅을 받아보는 것만으로 버킷리스트라고 밝히며 팬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유학생 시절 지드래곤을 보고 가수의 꿈을 꾸며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것이 영케이(Young K)의 고백. 데이식스 멤버들은 연습 삼아 진행한 녹음에서도 즉흥으로 화음을 척척 쌓는 호흡을 보여줬고, 지드래곤은 “진짜 잘하네요?”라고 박수를 보내며 ‘달빛 창가에서’ 후렴구 화음을 믿고 맡겼다. 방송 말미에는 CL이 등장하며 더욱 궁금증을 키웠다. 각자의 목소리가 더해져 과연 어떤 곡이 탄생할지 방송 이후 시청자들도 폭발적인 기대와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출연자들의 애장품 경매 금액은 전액 전국 재해구호협회에 기부된 소식이 전해지며 의미를 더했다. 한편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7 07:24
예능

‘고칠게’ 진원 ”성대 결절로 공백기… 4년째 배달일” 근황 (‘언더커버’)

‘언더커버’에 가수 진원이 등장해 생각지도 못했던 근황을 전한다.12일 첫 방송되는 ENA 커버 인플루언서 서바이벌 ‘언더커버’는 원곡을 재해석해 부르며 새로운 음악 트렌드로 자리잡은 ‘커버’ 인플루언서 최강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언더커버’ 1회에서는 목소리 하나만으로 SNS를 장악한 커버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등장한다. 특히 1라운드부터 커버 인플루언서들이 정재형, 박정현, 이석훈, 권은비와 1대1로 마주하는 ‘1대1 부스 오디션’이 펼쳐질 예정이다.그런 가운데 ‘커버 1세대’, ‘소울킹’으로 불리는 그렉과 마주한 이석훈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석훈은 “노래하는 것을 자주 봤다. 이분이 제 앞에 있으니까 어색하다”는 말로 알 사람은 모두 알고 있는 그렉의 가창력을 언급한다.이석훈은 그렉의 커버곡 중 가장 유명한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이야기하며 “’보고싶다’는 그렉의 노래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김범수 씨도 인정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그렉은 “오늘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면서 대표 커버곡을 갱신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다.그렉은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를 선곡해 커버한다. 특유의 소울 가득한 창법으로 무대를 가지고 노는 여유를 보여준 그렉. 하지만 이석훈은 “애드리브가 너무 많다”는 의외의 혹평을 남겨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첫번째 라운드부터 위기에 봉착한 그렉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이어 2008년 ‘고칠게’라는 노래로 음원차트 ‘톱 10’에도 올랐던 가수 진원이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다. 진원은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성대결절과 후두염이 동시에 찾아와 긴 시간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전한다.특히 진원은 “경제적인 문제로 4년째 배달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노래에 대한 꿈을 놓지 않고 ‘언더커버’를 통해 다시 한번 재기를 꿈꾼다. 진원은 고(故) 김광석의 ‘거리에서’를 선곡해 커버한다. 누구보다 무대가 절실했을 진원의 무대에 모두가 숨 죽이고, 이석훈은 “노래를 들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며 솔직한 심사평을 남긴다.과연 노래와 무대를 향한 진원의 간절함이 통했을지, 그렉과 진원의 무대는 12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되는 ENA ‘언더커버’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2 15:45
스타

故 김광석 사망 29주기…수많은 명곡은 여전히 살아 숨쉰다

가수 고(故) 김광석이 세상을 떠난 지 29년이 흘렀다.1964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4년 동물원의 보컬로 나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1989년 이후 솔로 가수로 전향한 고인은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사랑했지만’,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먼지가 되어’,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등 수많은 명곡을 발표했다.하지만 1999년 1월 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 거실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돼 충격을 안겼다. 한창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그의 나이는 고작 32세였다. 경찰은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결론 냈으나 고인의 사인을 두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후 후배 가수들은 고 김광석의 음악을 리메이크하고 ‘다시 부르기’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인의 뜻을 기리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6 08:52
프로축구

“선수들이 만든 쌀로 온정을” 포항 X 이마트, 득점 연계 쌀 기부 진행

포항 스틸러스가 포항 이마트와 함께 따뜻한 연말을 만들었다.포항 스틸러스는 18일 선린애육원을 방문해 쌀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포항 스틸러스 임직원과 김광석 이마트 포항점장, 최기영 이마트 포항이동점장이 참석했다. 포항시 편준 복지국장과 포항시청, 이마트 직원들도 함께해 뜻을 나눴다.포항 스틸러스와 이마트는 2011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꾸준히 총 60개 시설에 쌀 약 44톤을 기부해 왔다. 쌀 기부는 포항 스틸러스가 K리그1 경기에서 1득점을 하면 백미 10kg 6포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난 6월 4개 시설에 138포(전반기 16라운드 23득점)를 기부했고, 이날은 후반기 22라운드 득점 30골에 6포를 곱한 180포를 3개 시설에 전달했다.포항 스틸러스 최종진 대표이사는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 만든 쌀로 직원들과 함께 연말에 온정을 나눌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도 선수들이 골을 많이 넣고 이웃에게 더 많은 쌀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12.19 00:22
예능

에스파 카리나, 출연료 얼마길래… “안 받아도 될 것 같다” 돌발 선언 (‘싱크로유’)

'싱크로유'에서 전인권이 故 김광석 ‘서른 즈음에’부터 ‘걱정 말아요 그대’ 커버 무대까지 레전드 무대를 예고한 가운데, 카리나가 출연료 반납을 선언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치솟는다.KBS2 ‘싱크로유’(연출 권재오)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목소리가 곧 명함인 최정상 드림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보이는 환상의 커버 무대를 찾아내는 버라이어티 뮤직쇼.2일에 방송되는 ‘싱크로유’ 12회는 ‘역대급 레전드 특집’으로 전인권이 ‘서른 즈음에’, 임재범이 ‘눈의 꽃’, 윤도현이 ‘불장난’, BMK가 ‘돌덩이’의 커버 무대를 예고해 ‘리빙 레전드’ 가수들이 선사할 소름 돋는 귀 호강 무대를 기대하게 한다. 또한 스페셜 MC로 강다니엘이 출격해 추리 활약을 예고한다.이날 전인권은 이름 석 자만으로 묵직한 아우라를 뽐내며 시작부터 축제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게다가 故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커버 무대를 공개해 추리단의 열띤 반응은 한층 활활 불타오른다. 전인권의 ‘서른 즈음에’ 뿐만 아니라 두 명의 전인권이 부르는 ‘걱정 말아요 그대’ 커버 무대까지 공개해 그야말로 기적의 마지막 회를 예고한다. 애절한 목소리로 ‘걱정 말아요 그대’를 열창하는 전인권의 목소리에 추리단은 눈시울을 붉히며 몰입했다는 후문.이 가운데 카리나가 전인권의 레전드 무대에 돌발 선언을 해 관심이 집중된다. 카리나가 “출연료 안 받아도 될 것 같아요”라며 전인권의 감동적인 무대 향연에 출연료 반납을 선언한 것. 이에 추리단도 너도나도 출연료 반납 선언을 이어갔다고 해 추리단 모두의 심금을 울린 전인권의 무대는 과연 AI일지, 진짜일지 궁금증이 모인다.‘싱크로유’는 12회를 끝으로 시즌을 종영하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 회는 2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2 08:12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대통령상 받은 김목경 송년 콘서트 개최

김목경은 작사와 작곡을 직접 하고 노래도 부르는 싱어송라이터지만 블루스 기타리스트로 더 유명하다. 평생 블루스 기타 연주의 완성을 위한 외길을 걸었다.유명 가수도 아니고 유명 작곡가도 아닌 김목경이 지난달 31일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관계자들은 그의 노력과 실력을 인정하는 제대로 된 상을 받았다고 기뻐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이 블루스 기타리스트에게 좋은 일이 겹쳤다. 오는 12월 13일 오후 8시 서울 홍대 앞 구름아래소극장에서 2024 송년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하며 자신의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대통령상을 받은 뮤지션의 멋진 무대를 보여주게 됐기 때문이다.김목경이 대통령표창을 받은 것은 다른 음악에 한눈팔지 않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블루스 음악만 평생 만들어 연주하고 노래하며 외길을 걸어온 공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거기에 뒤늦게나마 히트한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와 ‘부르지 마’를 작사, 작곡하고 노래한 경력도 한몫을 했다.미국 흑인 노예들의 애환이 담긴 음악에서 시작된 블루스는 록을 비롯한 현대 대중음악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장르의 음악이다. 비 비 킹, 지미 헨드릭스, 에릭 클랩턴 등 유명 기타리스트들이 블루스에 바탕을 둔 기타 연주를 하며 대중음악의 발전에 밑거름이 된 뮤지션으로 꼽힌다.그러나 국내에서는 웬일인지 블루스 음악이 큰 환영을 받지 못했다. 불륜을 저지르는 남녀가 어두침침한 댄스홀에서 뒤엉켜 춤추게 만드는 나쁜 음악으로 인식되기도 했다.본격적인 블루스음악이 큰 사랑을 받지는 못했지만 알게 모르게 그 음악의 영향을 받은 가요계의 명곡들은 수없이 많다.서울 태생으로 중학생 때 기타를 배운 김목경은 고교생 시절 비 비 킹, 에릭 클랩턴 등 유명 블루스 기타리스트들의 음반을 구해 들으면서 블루스 음악에 빠졌다. 아니 블루스 기타 연주에 빠졌다는 표현이 정확할 듯싶다. 후에 군복무를 마치고 블루스 기타 연주를 제대로 배운다면서 무작정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기 때문이다. 말이 유학이지 낮에는 접시닦이 페인트공 등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에는 클럽에서 무명 기타리스트로 연주를 하며 그야말로 고난으로 점철된 6년의 피나는 세월을 보내야 했다.나중에는 피아니스트 레이 하이우드가 이끄는 블루스 밴드에서 2년 동안 연주를 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1990년 귀국해 데뷔 앨범 ‘올드 패션드 맨’(Old Fashioned Man)을 발표했다.이 데뷔 앨범에 수록된 곡이 바로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였다. 혼자 작사, 작곡을 하는 것은 물론 편곡과 기타 연주까지 하며 부른 곡이었다. 데뷔 앨범 녹음은 모두 귀국 전 영국에서 했다.데뷔 앨범은 나왔으나 홍보가 문제였다. 아는 사람이 없으니 방송 활동이 여의치 않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블루스 음악에 관심을 기울이는 팬도 거의 없었다.공연 위주의 활동을 하자며 밴드를 조직해 콘서트를 개최했지만 입장권이 전혀 팔리지 않아 절망을 한 것도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소극장 위주의 공연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자신의 음악을 팬들에게 알렸다.김목경의 이름이 널리 알려진 것은 김광석이 사망하기 1년 전인 1995년 앨범 ‘다시 부르기 2’에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녹음해 담으면서다. 이듬해 김광석 사망 이후 인기를 누리면서 작곡가와 원곡 가수인 김목경의 노래가 뒤늦게 히트하기 시작했다.이후 김목경 콘서트의 입장권 판매가 늘기 시작했다. 2002년 발표한 4집 ‘플레이 더 블루스’의 수록곡 ‘부르지 마’도 나중에 라디오와 유튜브를 통해 크게 히트했다. 해외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아 2003년 미국 멤피스 ‘빌 스트리트 뮤직 페스티벌’에 동양인 최초로 초대돼 3일간 공연을 연 이후 2006년 일본 ‘큐슈 블루스 페스티벌’, 노르웨이 ‘브라그도야 블루스 페스티벌’에 연달아 초청받을 정도로 국제적인 지명도를 가진 뮤지션이 됐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11.13 05:35
뮤직

‘노래방VS’ 우승자 박종민, 11월 정식 데뷔→연말 콘서트 개최

신예 뮤지션 박종민이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한다.박종민은 11월 중 첫 번째 음원을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 오는 12월 21일에는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 ‘화이트 러브’를 개최한다.Mnet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 우승자인 박종민은 정식 데뷔를 앞두고 레이벡스에 합류, 올해 2월에는 어쿠스틱 콘서트 ‘고잉 홈’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일찍이 인기를 실감한 바 있다. 이어 올 연말 정식 데뷔곡 발매와 콘서트 개최까지 확정하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예고했다.박종민은 지난해 방송된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에서 로이킴·박재정 팀으로 최종 우승을 거머쥔 2004년생 신예 뮤지션이자 싱어송라이터다. ‘대구에서 온 스무 살 김광석’이라는 타이틀로 등장해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애모’, ‘시간을 믿어봐’, ‘잘 지내자, 우리’, ‘봄이 와도’, ‘푸르른 마음’ 등 무대로 나이가 믿기지 않는 탄탄한 실력을 드러내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특히 박종민은 감미로운 미성이 돋보이는 보컬과 청춘을 대변하는 섬세한 감성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고, 데뷔 전부터 두터운 팬층을 형성해왔다.올해 초에는 레이벡스에 새 둥지를 튼 박종민이 신곡에 이어 연말 콘서트로 자신만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라이브를 들려준다. 음원과 무대를 통해 가수로서 박종민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한편, 박종민의 연말 단독 콘서트 ‘화이트 러브’는 오는 12월 21일 오후 6시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에서 열린다. 티켓 예매는 이달 13일 오후 3시 온라인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 티켓링크를 통해 시작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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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 이수나, 신곡 ‘누구를 탓해’ 발표하고 행복한 표정

장애인 가족의 소녀가장으로 유명한 가수 이수나가 요즘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지난 9월 ‘누구를 탓해’라는 신곡을 발표했는데 팬들의 반응이 좋은 데다 발달장애 3급으로 어려움을 겪던 두 여동생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기 때문이다.‘누구를 탓해’는 자신에게 반한 남자의 눈빛을 놓치고 뒤늦게 후회하는 여심을 그린 여류 작사가 임휘의 감성적인 가사에, 이수나의 대선배인 유현상이 곡을 붙인 경쾌한 리듬의 세미트롯이다. 읊조리듯 부드럽게 시작했다가 고음으로 전환할 때 나오는 호소력 짙은 창법이 매력적이다.특히 “진작에 알아볼 걸 이제 와 후회는 왜 해/진작에 알아볼 걸 이제 와 누구를 탓해”라는 후렴구에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 열성 팬들이 금세 따라 부른다. 선생님으로 부르는 대선배인 유현상과는 안면을 트지 못하는 사이였는데 새 매니저 하용섭 씨가 유현상의 매니저로 일한 인연으로 신곡을 받고 잠시 레슨을 받은 다음 부르게 됐다.“유현상 선생님께서 지난 7월 제 연습실 겸 스튜디오에 오셔서 ‘누구를 탓해’에 대한 팁을 알려주며 노래를 가르쳐 주셨어요. 제 유튜브 방송에도 출연하셨고요. 신곡을 부른 건 지난 2019년의 ‘좋아요’ 이후 5년 만이에요.”이수나는 아버지와 새어머니가 지적장애 1급이고 배다른 두 여동생도 발달장애 3급으로 본인만 빼고 모두 장애인이어서 홀로 가족을 이끌어왔다. 부모님과 두 여동생은 이수나가 고향에서 서울로 모셔와 장애인 시설에서 따로 살았다. 30여년 간 이수나가 수시로 드나들며 가족을 보살피곤 했다.그러나 부모님이 연로해져 수년 전 인천에 있는 나솔채 양로원으로 거주지를 옮기면서 환경이 바뀌었다. 두 여동생도 나이가 들어 계속 장애인 시설에 의탁할 수 없게 됐다.다행이 작은 여동생 이미정(37) 씨가 정부의 장애인 프로그램에 따라 취직해 홀로 지내기 시작했다. 문제는 독립하기 어려운 큰 여동생 이미향(42) 씨의 거취였다.결국 이수나는 몇 달 전 남양주시 소재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미향 씨를 데려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 첫 한 달은 언니와 여동생이 30여년 만에 함께 살게 돼 좋기만 했는데 이 여동생의 끝없는 식탐 등으로 인한 문제 때문에 다투는 일이 늘어났다.비만으로 인한 당뇨 등으로 건강이 악화된 여동생은 아침부터 언니 몰래 삼겹살을 구워 먹는가 하면 인터넷 쇼핑으로 충동구매를 하는 등 말썽을 부리며 언니의 속을 썩이곤 했다. 마침 이들 자매가 아웅다웅하며 사는 모습을 방영한 KBS ‘사랑의 가족’ 제작진의 권유와 소개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춤과 음악 감상으로 식탐과 충동성을 줄여보라는 정신건강의의 권유에 따라 함께 춤을 배우면서 이수나는 여동생의 나쁜 습관을 고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무엇보다 자신의 잔소리로 인한 다툼이 줄어들어 마음이 한층 편해졌단다.경북 안동 태생의 이수나는 고교 졸업 후 통기타 하나만 들고 상경해 라이브카페에서 무명가수로 활동하다가 2009년 빠른 템포의 곡 ‘바빠서’(구자형 작사·김학민 작곡)를 발표하며 방송가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2016년 자신의 어쿠스틱 밴드인 루디아 밴드를 조직해 공연 활동을 펼치다가 2017년 직접 가사를 쓴 ‘어머니’(이루디아 작사·김광석 작곡) 등이 수록된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해 다시 한 번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루디아는 이수나의 세례명이다.다섯 살 때 지적장애인인 아버지의 구타를 견디지 못해 가출한 이후 만나지 못한 비장애인이었던 친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애절하게 노래한 곡이어서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5월 가정의 달만 되면 방송을 타는 ‘어머니’를 부르면서 내심 친어머니를 다시 만나고 싶어 하는데 아직 찾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2019년에는 ‘어머니’를 발표할 때 함께 부른 ‘좋아요’(김광석 작사·곡)를 새로운 편곡으로 노래해 호평을 들었다. 신곡 ‘누구를 탓해’를 알리고 여동생의 식탐을 고쳐주려는 이수나가 당면 과제를 잘 풀어나갈지 주목된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11.06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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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레전드' 임지훈, 40주년 기념 콘서트서 아들 비투비 임현식과 공연

레전드 포크가수 임지훈이 오는 11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가수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 공연 타이틀은 ‘40주년 기념 임지훈 콘서트 With 임현식’으로 임지훈은 아이돌 그룹 비투비(BTOB)의 메인보컬인 아들 임현식과 함께 하는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임지훈은 40년을 함께 했던 팬들에게 “그때 저를 좋아했던 소녀도, 소년도, 청년도, 이제 함께 노을을 느끼는 세대가 됐다. 깊어가는 가을밤, 그리움에 술 한 잔이 생각난다면, 서정적인 음악과 ‘끝이 없는 그리움의 노래’로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임지훈은 또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 행복한 가을의 추억을 남겨 드리고 싶다. 엄마와 아빠가 좋아했던 음악과 그의 2세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한무대에서 만나는 가을 나들이가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더했다.1984년 그룹 ‘산울림’의 김창완과 함께 프로젝트그룹 ‘꾸러기들’로 활동을 시작한 임지훈은 1987년 솔로 데뷔 1집 ‘사랑의 썰물’이 100만장의 판매고를 넘어서며 최고의 포크 가수로 떠올랐다. 임지훈은 지난 40년간 ‘사랑의 썰물’, ‘회상’, ‘누나야’, ‘고엽’, ‘사랑은’, ‘그댈 잊었나’, ‘꿈이어도 사랑할래요’ 등 10장의 앨범과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허스키한 보이스 컬러와 독보적인 창법으로 서정과 그리움, 목가적인 노래를 불렀고, 오늘날까지도 지쳐 있을 때 찾아 듣는 소확행 노래로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다.화려한 TV나 언론매체보다는 소박한 소극장 공연을 고집해 ‘보헤미안 임지훈’이라고도 불렸던 그는, 후배 김광석과 동물원을 가요계에 데뷔시킨 인물이기도 하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9.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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