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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학전 故김민기 오늘(21일) 사망 1주기 [왓IS]

‘한국 대중문화예술계의 대부’ 고(故) 김민기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김민기는 2023년 가을, 위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가 지난해 7월 21일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향년 73세.김민기는 2023년부터 투병해 온 위암이 악화돼 가족들 품에서 끝내 눈을 감았다. 학전 팀장이자 고인의 조카인 김성민 씨에 따르면 김민기는 지난해 가을 위암 4기 진단을 받은 뒤 간 전이를 거쳐 폐렴으로 유명을 달리했다.1951년생으로 서울대 회화과 전공인 김민기는 학전 소극장의 산파이자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탄생시킨 연출가이면서 ‘아침이슬’, ‘가을 편지’, ‘꽃 피우는 아이’ 등 대표곡을 남긴 천재 음악가였다.대학 1학기를 마친 뒤 고등학교 동창 김영세와 포크송 듀오 도비두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1970년 명동 ‘청개구리의 집’에서 공연을 하며 대표곡 ‘아침이슬’을 작곡했는데 이 곡은 군부 정권에 맞선 민중의 저항곡이 됐다.1971년 발표한 정규 앨범 ‘김민기’ 수록곡 중 양희은이 부른 ‘아침이슬’이 민주화 시위에서 시민들에 의해 널리 불리자 유신 정권은 이 곡을 금지곡으로 지정했다. 군부독재의 탄압 속 군대에 다녀온 김민기는 전역 후 생계 유지를 위해 봉제 공장과 탄광에서 일하면서도 음악 작업의 끈을 놓지 않았다.이후 신군부 정권 막바지, 1987년 민주화 항쟁의 현장에서 광장에 모인 군중이 ‘아침이슬’을 부르며 저항했고 김민기는 ‘아침이슬’과 함께 그 자체로 민주화와 저항의 상징이 됐다.1991년엔 ‘문화예술계 인재들의 못자리’를 만들겠다는 뜻을 갖고 서울 대학로에 학전 소극장을 열었다. 김민기는 ‘학전’을 30여년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들을 양성해 왔는데 가수 고 김광석, 윤도현·박학기 등이 이곳을 거쳤고 배우 설경구, 황정민, 안내상, 이정은, 조승우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다수가 학전을 통해 배출됐다. 대표작은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1 07:44
뮤직

‘미스터트롯3’ 사상 첫 영동 콘서트…TOP7 강릉 공연 성료

전국투어 콘서트 ‘미스터트롯3’ 강릉 공연이 성료됐다. 지난 5일 오후 1시와 6시, 6일 오후 1시 강원도 가톨릭관동대학교 세바스티아노 스포츠센터에서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가 총 3회 개최됐다.‘미스터트롯3’ TOP7(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은 공연 내내 화려하고 파워풀한 무대로 강원지역 팬들과 소통했다. TOP7을 소개하는 VCR 영상에 이어 모습을 드러낸 일곱 명의 멤버들은 오프닝 단체곡 ‘사내’와 ‘둥지’로 공연 시작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진선미 탄생을 담은 영상이 다시 재생되고 최종 진을 차지한 김용빈이 무대에 등장하자 객석에서 우뢰와 같은 환호성이 쏟아졌다. 김용빈은 첫날 ‘애인’을, 둘째 날에는 ‘연인’을 열창하며 솔로 무대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그는 노래를 마친 후 “멋진 무대로 여러분들의 눈과 귀, 마음까지 꽉 채워 드릴테니 중간에 지치지 마시고 끝까지 저희와 신나게 즐겨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선을 차지한 손빈아가 ‘마지막 잎새’를 열창했고 천록담이 ‘님의 등불’로 무대 열기를 더욱 뜨겁게 지폈다. 춘길은 ‘수은등’을, 추혁진은 ‘암연’과 ‘홀로된다는 것’을, 최재명은 ‘너만을 사랑했다’를, 군복무를 마치고 합류한 남승민은 ‘울긴 왜 울어’를 부르며 개별 무대의 절정을 이끌어냈다.최강 ‘어벤저스’팀(손빈아, 김용빈, 춘길, 추혁진)은 한치의 오차 없는 ‘칼군무’가 돋보이는 ‘꿈속의 사랑’으로 객석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추혁진은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앉아 계신 분들이 이제 모두 일어날 시간이다. 지금부터 함께 춤추고 마음껏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날려 보자”라며 빠르고 경쾌한 ‘정거장’으로 무대를 압도해 나갔다.이어서 남승민은 ‘망부석’을, 춘길은 ‘타인’을 열창했으며, 토요일 한시 공연에서는 ‘못 잊을 사랑’을 특별하게 선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특별 게스트로 나온 남궁진과 피아노 치는 ‘트롯맨’ 크리스영의 색다른 무대도 시선을 끌었다. 남궁진은 고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들려주며 옛 향수를 자극했고, 크리스영은 '세상은 요지경'으로 객석의 흥을 돋웠다. TOP7은 다시 무대에 올라 메들리 곡 ‘정말로’ ‘열정’ ‘찰랑찰랑’으로 목청을 높이며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서 지역 특색을 살려 강원도 사투리를 배워보는 색다른 주제의 코너로 관객과 하나되는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TOP7은 “역대 미스터트롯 투어 최초로 우리가 영동지방에 왔는데 실제로 강릉에서 강원도 사투리를 배워보니까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등장한 손빈아가 ‘가버린 사랑’을, 최재명은 첫날 ‘연리지’, 둘째 날에는 ‘사모’를, 천록담이 ‘제3한강교’를 열창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손빈아 추혁진 남궁진은 ‘강원도아리랑’, ‘님과 함께’, ‘자기야’를 연달아 부르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미스터트롯3’ 진 스페셜 코너에서는 김용빈이 크리스영의 건반 연주에 맞춰 ‘이별’과 진심을 담은 곡 ‘감사’를 차례로 열창하며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완전체 TOP7은 ‘돌리도’, ‘보고싶다 내사랑’, ‘아파트’를 끝으로 공연의 마지막을 알렸다. 이어서 남궁진과 크리스영을 포함한 9명의 전출연진은 ‘꿈’과 ‘사랑’ 앵콜 무대로 선보이며 강릉 공연을 성황리에 종료했다.한편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는 대전, 수원, 부천, 포항, 고양 등지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7 08:55
예능

이봉원, 건강 회복 중 ♥박미선 향한 세레나데…“여보 안녕히” 폭소 (‘라스’)

이봉원이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중단한 아내 박미선의 근황을 전했다.이봉원은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아내 박미선을 언급하며 “38년간 한 달도 못 쉬었다. 이번 기회에 푹 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형은 중간에라도 놀았지만, 그 누나는 소처럼 일한 누나”라고 덧붙였고, 이봉원은 “유학 갔던 거다”라며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그런가 하면 박미선을 위한 깜짝 세레나데로 스튜디오 분위기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최근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그는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직접 연주하며 "제 나이에 와닿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사 중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대목에 출연진이 당황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홍석천은 “왜 보내려는 가사냐”고 짚었고 강지영은 “두 번 말씀하셨다”고 보태 웃음을 안겼다. 이봉원은 연이은 지적에 “앞부분만 (방송에) 써라”며 “다시할까”라고 머쓱해했지만 김구라는 “박미선이 보면 좋아할 것 같다”고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한편 박미선은 올해 초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에 이봉원과 함께 출연 예정이었던 JTBC 예능 ‘대결! 팽봉팽봉’과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 하차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7 08:43
스타

20대 김범수가 부른 ‘사랑했지만’, 20년 만 공개…’독수리 5형제’와 컬래버 [공식]

가수 김범수가 20년 전 녹음 후 하드디스크 오류로 공개하지 못했던 김범수표 ‘사랑했지만’ 싱글 음원이 오는 21일 공개된다. 김범수의 ‘사랑했지만’은 1991년 고(故) 김광석이 불러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후 지금까지도 대중들의 심금을 울리는 노래로 꼽히는 ‘사랑했지만’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김범수가 20대였던 2005년 직접 녹음을 마쳤지만, 하드디스크 오류로 인해 일부 데이터가 손상되면서 발표하지 못한 미공개 곡이다.이와 관련 김범수의 ‘사랑했지만’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된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올해 초, 당시 김범수의 프로듀서였던 최민혁이 아카이브를 정리하던 중 창고 한켠 먼지 쌓인 하드디스크 속에 묻혀있던 김범수의 ‘사랑했지만’을 발견했고, 이후 복원과 재편곡 작업을 거쳐 빛을 보게 된 것. 김범수의 ‘사랑했지만’은 한동준 작사, 작곡의 원곡에 바크, 정규창, Dr.Ba$$, 김형주가 편곡을 맡아 원곡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현재의 정서에 맞게 새롭게 재해석했다.이와 더불어 김범수의 ‘사랑했지만’은 KBS2 주말극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높인다. 폭넓은 시청층과 감정 서사로 회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속에 삽입돼 스토리텔링의 한 축으로 사용되는 것. 김광석이 남긴 감정의 계보가 2005년 김범수의 목소리를 거쳐 2025년 드라마 속 이야기로 다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협업 프로젝트는 최민혁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세븐스이앤엠(7th E&M)의 첫 공식 콜라보 기획으로, 세븐스이앤엠(7th E&M)은 ‘Collab with the World, Music as a Hub’라는 슬로건 아래, 음악을 중심으로 아티스트, 콘텐츠, 브랜드, 그리고 사람을 감정으로 연결하는 창작 플랫폼이다. 잊혀졌던 노래를 찾게 된 김범수는 “20대의 내 목소리를 다시 듣는 건 낯설고도 묘하다”라고 20년이 지나 다시 만나게 된 것에 대한 감회를 전한 후 “지금의 내가 아닌, 그때만 가능한 감정이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범수표 ‘사랑했지만’은 2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9 11:30
산업

스타벅스 ‘원 모어 커피’ 입소문 제대로… 서비스 확대 후 1주일간 이용률 70% 증가

스타벅스 코리아가 정식 론칭한 ‘원 모어 커피(One More Coffee)’를 이용하려는 재방문 고객의 빈도가 크게 늘었다.7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4월 23일 확대 시행한 ‘원 모어 커피’의 일주일 간 고객 패턴 분석한 결과, 재방문 고객의 빈도가 크게 늘었다. ‘원 모어 커피’는 커피 이용 고객이 조금 더 커피를 원할 경우 한 잔의 커피를 60% 할인된 가격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맞춤형 혜택 프로그램이다.스타벅스 앱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 또는 계좌 간편결제를 이용해 톨 사이즈 이상의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 등 대상 음료 4종을 주문 시 30분 후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1/2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대상으로 전 사이즈 주문 시 60% 할인 가능한 ‘원 모어 커피’ 쿠폰을 받을 수 있다.이 서비스는 글로벌 스타벅스에서도 고객의 커피 경험 강화를 위해 유사하게 운영 중이다. 한국에서는 올해 2월 골드 회원을 시작으로 ‘원 모어 커피’를 시범 도입했고, 4월 23일 전 회원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 바 있다.실제로 지난 일주일 동안 ‘원 모어 커피’ 이용률은 시범 운영 때보다 70% 이상 높았다. 평일 대비 주말 이용 고객이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텀블러 등 개인컵을 이용해 음료를 구매 시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400원의 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긍정적인 고객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김광석 스타벅스 SR마케팅팀 팀장은 “고객 의견을 경청해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원 모어 커피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을 위한 차별화된 혜택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07 17:48
예능

김수현 지운 지드래곤 ‘굿데이’, 그래도 화려한 라인업… 정해인→데이식스, 녹음 참여

MBC ‘굿데이’의 지드래곤이 단체곡 녹음과 함께 빛나는 프로듀서의 면모를 뽐내며 리메이크 음원을 향한 기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굿데이(연출 김태호, 제작 TEO)’ 7회에서는 애장품 경매를 진행하며 열기를 더해가는 굿데이 총회 현장이 공개됐다.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조세호, 정형돈, 데프콘, 코드 쿤스트는 물론 황정민, 이수혁, 임시완, 황광희, 정해인, 기안84, 홍진경, 김고은, 안성재 셰프, 세븐틴 유닛 부석순, 에스파, CL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굿데이 프로젝트를 위한 단체곡 녹음이 시작되며 기대를 더했다. 출연자들의 애장품 경매 현장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쏟아졌다. 정해인은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 실제로 입었던 티셔츠와 함께 고가의 모자를 애장품으로 내놨다. “아내가 정해인의 팬”이라는 안성재 셰프와 ‘명품 러버’ 기안84가 경쟁을 펼친 가운데 결국 기안84가 정해인의 애장품을 품에 안았다. 그런가 하면 김고은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입었던 힙한 셔츠와 치마를 공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종 낙찰에 성공한 임시완은 김고은의 애장품을 욕심냈던 홍진경에게 치마를 선물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에스파의 합류와 함께 경매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 미슐랭 3스타 안성재 셰프는 요리 입문 후 구매했던 칼을 애장품으로 내놓으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임시완은 물론, 에스파까지 경매에 뛰어든 가운데 또다시 조세호가 최고가로 낙찰 받으며 기부천사 수식어를 얻었다. 이외에도 러닝 마니아 기안84는 황정민이 운동을 할 때 애용하던 골전도 이어폰을 획득했으며, 홍진경의 괄사 마사지기는 안성재 셰프가 가져갔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지드래곤의 애장품 경매 현장이었다. 일일 경매사 데프콘이 공개한 의문의 봉투에는 지드래곤 이용권, 일명 ‘지용권’이 담겨 있었고, 지드래곤이 콘서트 게스트, 피처링부터 작품 카메오 출연까지 무엇이든 해준다는 말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런 가운데 에스파 닝닝은 “바퀴벌레도 잡아줄 수 있나”라며 엉뚱한 면모를 보여 폭소를 자아내기도. 지드래곤 이용권을 향한 경쟁은 역대급으로 치열했고 경매가가 1천만 원 이상까지 치솟자 결국 특단의 조치가 내려졌다. 200만 원 균일가로 적으면 지드래곤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지용권’의 최종 주인공은 에스파에게 돌아갔다.지드래곤의 믿음직한 비밀 병기인 CL까지 합류하며 총회 분위기는 한층 더 달아올랐고, 출연자들이 함께 부를 단체곡도 베일을 벗었다. 지드래곤은 1988년 발매된 도시아이들의 ‘텔레파시’를 단체곡으로 들려주며 지금 들어도 세련된 곡이기도 하면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노래라서 고심 끝에 단체곡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펑키한 리듬의 시티팝이 흘러나오자 모두 몸을 들썩이기 시작했고, 단체로 자유롭게 완창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지드래곤은 본격적인 녹음에 앞서 아이유를 찾아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다. 선배들의 명곡들을 ‘꽃갈피’ 앨범 시리즈에서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리메이크 장인’ 아이유에게 영감을 얻고자 한 것. 아이유는 리메이크의 부담감을 털어놓는 지드래곤의 고민에 “저도 늘 같은 단계에서 ‘이렇게 되면 훼손 아닌가?’라는 부담이 들 때도 있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원곡을 샘플링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좋은 명곡을 다시 뭍으로 올린다는 것만으로 의미 있다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에 지드래곤은 큰 도움이 됐다며 든든한 동료 아이유에 대한 고마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후 대망의 녹음 당일이 밝았다. 지드래곤은 고(故) 김광석, 서태지의 음악 등 가왕들의 명곡들을 탄생시킨 서울의 한 녹음실에서 “인사드리고 시작해야 한다”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단체곡이 확정된 가운데 지드래곤은 기존 곡 ‘텔레파시’에 ‘달빛 창가에서’까지 두 곡을 이어서 하나의 곡으로 재해석했다. 1986년 발매된 ‘달빛 창가에서’ 역시 도시아이들이 부른 곡으로, 지드래곤은 원곡에 없는 랩 파트와 ‘함께’의 의미를 되새길 떼창 파트 등을 새롭게 만들어냈다. 녹음실에 가장 먼저 도착한 주인공은 88즈 임시완, 황광희, 정해인이었다.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검정 재킷, 청바지로 출연진 전원 패션을 통일한 가운데 정해인은 영화 속 주인공 같은 비주얼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지드래곤은 프로듀서로서 본업 천재 모멘트를 자랑하며 출연자들과 호흡을 맞췄다. 특히 정해인의 녹음이 시작되자 순식간에 친구에서 프로듀서로 변신하며 원 포인트 레슨에 나섰다. 녹음부스까지 달려간 지드래곤의 밀착 케어 덕분에 정해인의 목소리도 한층 엣지 있게 바뀌며 놀라움을 전했다. 다양한 애드리브를 선보인 조세호 그리고 사투리로 포인트를 준 임시완까지 녹음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2024년을 빛낸 대세 밴드 데이식스도 정형돈과 함께 녹음실에 등장하며 더욱 기대감을 달궜다. 데이식스는 지드래곤에게 디렉팅을 받아보는 것만으로 버킷리스트라고 밝히며 팬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유학생 시절 지드래곤을 보고 가수의 꿈을 꾸며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것이 영케이(Young K)의 고백. 데이식스 멤버들은 연습 삼아 진행한 녹음에서도 즉흥으로 화음을 척척 쌓는 호흡을 보여줬고, 지드래곤은 “진짜 잘하네요?”라고 박수를 보내며 ‘달빛 창가에서’ 후렴구 화음을 믿고 맡겼다. 방송 말미에는 CL이 등장하며 더욱 궁금증을 키웠다. 각자의 목소리가 더해져 과연 어떤 곡이 탄생할지 방송 이후 시청자들도 폭발적인 기대와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출연자들의 애장품 경매 금액은 전액 전국 재해구호협회에 기부된 소식이 전해지며 의미를 더했다. 한편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7 07:24
예능

‘고칠게’ 진원 ”성대 결절로 공백기… 4년째 배달일” 근황 (‘언더커버’)

‘언더커버’에 가수 진원이 등장해 생각지도 못했던 근황을 전한다.12일 첫 방송되는 ENA 커버 인플루언서 서바이벌 ‘언더커버’는 원곡을 재해석해 부르며 새로운 음악 트렌드로 자리잡은 ‘커버’ 인플루언서 최강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언더커버’ 1회에서는 목소리 하나만으로 SNS를 장악한 커버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등장한다. 특히 1라운드부터 커버 인플루언서들이 정재형, 박정현, 이석훈, 권은비와 1대1로 마주하는 ‘1대1 부스 오디션’이 펼쳐질 예정이다.그런 가운데 ‘커버 1세대’, ‘소울킹’으로 불리는 그렉과 마주한 이석훈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석훈은 “노래하는 것을 자주 봤다. 이분이 제 앞에 있으니까 어색하다”는 말로 알 사람은 모두 알고 있는 그렉의 가창력을 언급한다.이석훈은 그렉의 커버곡 중 가장 유명한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이야기하며 “’보고싶다’는 그렉의 노래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김범수 씨도 인정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그렉은 “오늘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면서 대표 커버곡을 갱신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다.그렉은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를 선곡해 커버한다. 특유의 소울 가득한 창법으로 무대를 가지고 노는 여유를 보여준 그렉. 하지만 이석훈은 “애드리브가 너무 많다”는 의외의 혹평을 남겨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첫번째 라운드부터 위기에 봉착한 그렉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이어 2008년 ‘고칠게’라는 노래로 음원차트 ‘톱 10’에도 올랐던 가수 진원이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다. 진원은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성대결절과 후두염이 동시에 찾아와 긴 시간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전한다.특히 진원은 “경제적인 문제로 4년째 배달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노래에 대한 꿈을 놓지 않고 ‘언더커버’를 통해 다시 한번 재기를 꿈꾼다. 진원은 고(故) 김광석의 ‘거리에서’를 선곡해 커버한다. 누구보다 무대가 절실했을 진원의 무대에 모두가 숨 죽이고, 이석훈은 “노래를 들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며 솔직한 심사평을 남긴다.과연 노래와 무대를 향한 진원의 간절함이 통했을지, 그렉과 진원의 무대는 12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되는 ENA ‘언더커버’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2 15:45
스타

故 김광석 사망 29주기…수많은 명곡은 여전히 살아 숨쉰다

가수 고(故) 김광석이 세상을 떠난 지 29년이 흘렀다.1964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4년 동물원의 보컬로 나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1989년 이후 솔로 가수로 전향한 고인은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사랑했지만’,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먼지가 되어’,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등 수많은 명곡을 발표했다.하지만 1999년 1월 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 거실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돼 충격을 안겼다. 한창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그의 나이는 고작 32세였다. 경찰은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결론 냈으나 고인의 사인을 두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후 후배 가수들은 고 김광석의 음악을 리메이크하고 ‘다시 부르기’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인의 뜻을 기리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6 08:52
프로축구

“선수들이 만든 쌀로 온정을” 포항 X 이마트, 득점 연계 쌀 기부 진행

포항 스틸러스가 포항 이마트와 함께 따뜻한 연말을 만들었다.포항 스틸러스는 18일 선린애육원을 방문해 쌀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포항 스틸러스 임직원과 김광석 이마트 포항점장, 최기영 이마트 포항이동점장이 참석했다. 포항시 편준 복지국장과 포항시청, 이마트 직원들도 함께해 뜻을 나눴다.포항 스틸러스와 이마트는 2011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꾸준히 총 60개 시설에 쌀 약 44톤을 기부해 왔다. 쌀 기부는 포항 스틸러스가 K리그1 경기에서 1득점을 하면 백미 10kg 6포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난 6월 4개 시설에 138포(전반기 16라운드 23득점)를 기부했고, 이날은 후반기 22라운드 득점 30골에 6포를 곱한 180포를 3개 시설에 전달했다.포항 스틸러스 최종진 대표이사는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 만든 쌀로 직원들과 함께 연말에 온정을 나눌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도 선수들이 골을 많이 넣고 이웃에게 더 많은 쌀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12.19 00:22
예능

에스파 카리나, 출연료 얼마길래… “안 받아도 될 것 같다” 돌발 선언 (‘싱크로유’)

'싱크로유'에서 전인권이 故 김광석 ‘서른 즈음에’부터 ‘걱정 말아요 그대’ 커버 무대까지 레전드 무대를 예고한 가운데, 카리나가 출연료 반납을 선언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치솟는다.KBS2 ‘싱크로유’(연출 권재오)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목소리가 곧 명함인 최정상 드림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보이는 환상의 커버 무대를 찾아내는 버라이어티 뮤직쇼.2일에 방송되는 ‘싱크로유’ 12회는 ‘역대급 레전드 특집’으로 전인권이 ‘서른 즈음에’, 임재범이 ‘눈의 꽃’, 윤도현이 ‘불장난’, BMK가 ‘돌덩이’의 커버 무대를 예고해 ‘리빙 레전드’ 가수들이 선사할 소름 돋는 귀 호강 무대를 기대하게 한다. 또한 스페셜 MC로 강다니엘이 출격해 추리 활약을 예고한다.이날 전인권은 이름 석 자만으로 묵직한 아우라를 뽐내며 시작부터 축제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게다가 故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커버 무대를 공개해 추리단의 열띤 반응은 한층 활활 불타오른다. 전인권의 ‘서른 즈음에’ 뿐만 아니라 두 명의 전인권이 부르는 ‘걱정 말아요 그대’ 커버 무대까지 공개해 그야말로 기적의 마지막 회를 예고한다. 애절한 목소리로 ‘걱정 말아요 그대’를 열창하는 전인권의 목소리에 추리단은 눈시울을 붉히며 몰입했다는 후문.이 가운데 카리나가 전인권의 레전드 무대에 돌발 선언을 해 관심이 집중된다. 카리나가 “출연료 안 받아도 될 것 같아요”라며 전인권의 감동적인 무대 향연에 출연료 반납을 선언한 것. 이에 추리단도 너도나도 출연료 반납 선언을 이어갔다고 해 추리단 모두의 심금을 울린 전인권의 무대는 과연 AI일지, 진짜일지 궁금증이 모인다.‘싱크로유’는 12회를 끝으로 시즌을 종영하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 회는 2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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