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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트레이닝코치로 김기호(서울시 보디빌딩협회 이사) 임명
▶의무트레이너 역할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KTAD, 회장 장용갑)가 2019년도 국가대표 선수단을 이끌 지도자 선발을 완료했다. KTAD 장용갑 회장은 “아직 장애인태권도의 활성화가 미진하지만, 우리 협회는 전문적인 지도자를 선발해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국가대표 선수단 운영에 나서고자 한다. 여러분들은 대한장애인태권도 국가대표 지도자다. 자부심을 가지고 맡은 바 책임과 소명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성철 실무부회장은 “과거의 협회 운영을 보니 선수 발굴과 육성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른 국가는 2009년부터 장애인태권도를 준비할 때 한국은 그렇지 못했다”며 “우리 집행부가 들어서고 회장님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밤낮 없이 뛰어다니고 있다. 아직 부족하지만 그래도 2년 동안 우리 장애인태권도가 비약적인 발전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환선 기술고문은 “장애라는 특수성을 가진 우리 선수들은 부상당할 확률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그러므로 부상 예방과 경기력 향상 부분에서 특수성과 차별성을 갖추어야 한다.”며 “장애인 스포츠 지도자의 육성과 인력 확보에 체육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KTAD는 2019년도 국가대표 지도자를 선발함에 있어 청각과 지체부문을 나눴다. 지도자들의 능력과 전문성을 고려해 데플림픽을 준비하는 청각과 패럴림픽을 준비하는 지체를 구분함으로써 각 장애유형별로 체계화된 훈련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청각부문은 권태성 감독, 임대호, 김예선 코치, 박지윤 트레이너를 선발 했으며, 지체 부문은 진천수 감독, 김경식, 서은미 코치, 김기호 트레이너가 선발됐다. 눈에 띄는 것은 지체 트레이너 부분이다. 기존에는 태권도 지도자 중에서 트레이너를 선발 했지만 이번에는 웨이트트레이닝과 재활운동에 중요성을 인지, 이 분야 전문가를 임명하여 파격적인 선발이라 할 수 있다. 2020 도쿄패럴림픽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재활 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는 바, 트레이닝코치, 의무트레이너 역할을 전문적으로 관리, 감독 할 수 있고 체력과 스포츠재활클리닉분야 전문가인 서울시 보디빌딩협회 김기호 이사를 임명한 것이다. 김 이사는 연예인 지도와 보디빌딩 선수, 지도자로 활동함은 물론 이 분야에서 근골격계 통증 재활 케어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가대표 지체부문 트레이닝코치로 지도자 경력도 쌓았으며, 2019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불혹에 나이인 장애인태권도1호 한국현(제주국제대학교)선수를 체계적으로 체력훈련과 재활운동을 시켜, 작년 9월 패배를 안긴 신예 강현중(세한대)를 상대로 거침없는 공격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둬 5년 연속 국가대표 선발이 되도록 하였다. “장애인 선수들이 국내 체육계에서는 비주류로 분류되다 보니 재정적 부분과 경기력 향상 부분 그리고 전문 코칭 인력 부분에서 미비한 부분이 많았다. 우리 체육계가 좀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장애라는 특수성을 가진 선수들이 외국선수들과의 경기에서 체력과 기능적 움직임으로 부족해 기술을 활용 못해서 안타까웠다. 앞으로 대한장애인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운동프로그램들을 연구하고 개발하여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지체 부문의 경우 2월 세계대회를 시작으로 3월경 2020 도쿄패럴림픽 아시아대륙 선발전이 예정되어 있어 집중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또한 이천 장애인훈련원에서 2019년 국가대표 선수단 개시식과 세계선수권대회 결단식 및 훈련개시식이 2019년 1월 25일 오전 11시에 있을 예정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1.14 14:30